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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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세

2012년 5월 4일 18시 34분 등록

가창폭포.jpg   

 

<출사표>

 

물처럼 

 

나는 물입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속도 배알도, 간도 쓸개도 없는 물입니다

짠맛도 단맛도 없는 맹물입니다

 

하늘에서 느닷없이 떨어져

화강암 암벽을 타기도 하고

재래종 소나무 뿌리에 머물기도 하지만

이름 없는 산골짜기 실개천을 굽이굽이 돕니다

넓은 평야를 적시는 강물이었다가

아무도 편애하지 않는 바다로 안겨드는

나는 물입니다

 

하늘이 고향이지만

낮아져서 행복한

나는 물입니다

 

강바닥을 기면서 하늘을 쳐다보지만

세차게 분노하며 바위를 때릴 줄도 압니다

세월이 흘러 사람들이 그리워할 때

어김없이 단비로 쏟아지는

나는 물입니다

 

 

** 300일을 시작하면서

 

1. 새벽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내가 즐겨야 할 에너지원이다.

 

2. 세상은 유연하게, 유쾌하게 함께 사는 아름다운 곳이다.  

 

3. 함께 하면 오래 하고, 멀리 가고, 크게 보고, 나아진다.

 

4. 호기심으로 행동하고 도전하며 시작한다.   

 

 

*** 새벽 시간 : 걷기 명상, 산행, 산책 읽기, 조깅, 글쓰기, 감사일기, 유머일기

 

**** 기상 약속 시간 : 5시 50분

 

 

 

IP *.90.31.75

댓글 15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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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4 23:57:49 *.158.45.64

승건님~~

반갑습니다^^

힘든 여정을 다시 도전하시는 용기에 무한 응원 보냅니다~~

'새벽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즐겨야 할 에너지원이다'

저 자신에게도 새겨지는 말입니다.

그동안 늘  밝은 언어로 즐거움을 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종종 찾아 올게요.

꼭 완주 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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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05:49:52 *.88.224.183

은희님 응원에 힘이 납니다.

새벽 정신 놓지 말고, 

300일 플러스에서 활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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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05:46:10 *.88.224.183

5월 7일 월요일(다시 200+1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분

* 출석 시간: 5시  20분

 

열정으로 끓고 있는 뜨거운 가슴이 진짜인지 증명하는 것은 부지런한 발이다. 마우스로 증명하는 것은 발로 증명하는 것보다 100배는 더 쉽다. 가슴이나 머리보다 발이 더 감동을 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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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06:02:12 *.55.144.179

제가 킥오프 모임에 참석을 못해서 얼굴 뵙고 인사를 못드렸네요. 이택친구로 '공헌'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잘 생각해 봐야겠어요. 즐거운 300일차 새벽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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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20:00:12 *.95.102.242

다시 서게 된 새벽길에서 발바닥 시커멓게 달려보겠습니다.

완주파티때 함께 씻으시죠. 함께 웃으며.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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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22:03:15 *.142.191.136

전 진지하고 조용한 편이라,  주위를 즐겁게 하는 위트있는 분들이 늘 부러워요 ㅎ 

살짝 힘을 빼고, 어깨너머로 많이 배워야겠어요 :)

다시 시작하는 300일차, 후회없도록 즐겁게,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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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8 19:46:14 *.246.73.246
승건 오빠 안녕하세요~
사진링크 아래에 복사했습니다. ^^
킥오프때는 초면에 허락없이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서 주저했습니다. 그 때 허락받고 당당하게 찍을 걸 그랬나봐요 . 부족하지만 즐거이 봐주세요 .

https://plus.google.com/photos/108619624960392791679/albums/5738707295582600097?authkey=CKjjiIaBkNOA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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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8 20:29:07 *.90.31.75

5월 8일 화요일(다시 200+2일차)

 

* 일어난 시간: 6시 00분

* 출석 시간:    7시  32분

 

좋은 글은 익숙하고 편안하다. 느낌은 생생하고, 말하면 발음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느낌은 전혀 다르다. 낯설고 열광적이지만 상쾌하게 와닿는다.

 

오늘 부족민이 올린, 가슴에 울림이 오는 두 편의 글을 읽었다. 오 기자님 사진의 짧은 글은 민박집의 품격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사람이 온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 사람의 인생이 함께 오기 때문이다>

 

이진호 부족장님이 올린 용혜원 시인의 시 <만남>은 따뜻하고 푸근하다. <만나면 좋고, 함께 있으면 더 좋고, 헤어지면 늘 그리운 사람이 되자> 외워서 초등학교 동창회 때 낭독하기 안성맞춤인, 동무 같은 시다.

 

이슬 묻은 새벽길에서의 단군 부족은 <만나면 에너지, 함께 하면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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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8 22:43:52 *.85.42.183

만나면 에너지 함께하면 시너지 ! 300일차도 함께하게되어 너무 기뻐요

집에가며 해주신 말씀들 마음속에 쏙쏙 넣어놓고 꺼내볼게요 항상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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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9 05:30:30 *.88.224.232

5월 9일 수요일(다시 200+3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25분

 

열정을 증명하러 양재천으로 간다. ^^

 

마라톤은 정직하다. 턱까지 숨이 차지만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심장과 다리야, 고맙다. 겨울 동안 동계 훈련은 고사하고 놀고 먹기만 했더니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모른다. 오늘은 뛸 만하다. 주중에 연습을 한 덕분이다. 식탐을 줄이고, 헐레벌떡을 즐기자~ 가장 좋아하는 떡이 헐레벌떡이 되는 그날까지 달리자~ ㅠㅠ ^^ 

 

달리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증명하러 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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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0 05:02:13 *.183.218.56

만나지 않았는데도 좋고 300일차를 함께해서 더 좋은 오짱님!^^

이전부터 오짱님의 유쾌하고 친근한 프로필사진과 단군글을 보면서

모르지만 잘 아는 분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열정과 편한기운, 에너지를 자체발광!?

300일도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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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08:01:40 *.88.227.62

미경님! 유쾌하고 친근하게 느꼈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나 좋은 이택 친구가 되겠습니다~

늘 새벽 정신을 즐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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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0 05:31:37 *.88.224.232

5월 10일 목요일(다시 200+4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5분

* 출석 시간: 5시  24분

 

새벽마다 거대한 에너지의 흐름을 느낀다. 에너지의 덩어리인 기는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흐르기도 하고 뭉치기도 한다. 기가 막히기도 하고, 풀어지기도 하며, 기가 빠지기도 한다. 기의 흐름을 타면서 열정으로 행동하고 기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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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0 19:06:29 *.216.25.172

오승건님

안철준입니다. 처음 댓글 올리네요.^^

1차 세미나 때에는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300일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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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07:40:02 *.88.227.62

5월 11일 금요일(다시 200+5일차)

* 일어난 시간: 6시 15분

* 출석 시간: 6시  59분

 

우리 자신을 만드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환경이 아니다.

병에 걸리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이런 생각은 없던 병도 만들게 된다.

- 에밀 쿠에의 <자기 암시> 중에서 -

 

지금 내가 먹는 것, 지금 하는 일이 내 일이다. 바로 미래다. 미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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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07:40:32 *.88.227.62

"천재라고! 나는 지난 37년동안 하루에 14시간씩 연습했다고.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은 나를 천재라고 부른다니까."

 

사라사테가 비평가에게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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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07:55:05 *.88.227.62

저금통장이 당신이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비참한 책이 않도록 하라.

 

우연히 꺼내 든 책 '프랭크린, 억만장자의 비밀노트'라는 부제가 붙은 <매일 아침 부자가 돼라>에서 만난 글이다. -린 로빈스, 현실과 미래-

 

오늘 아침, 실수를 만회하려다가 부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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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3 07:20:45 *.45.80.203
 5월 12일 토요일(다시 200+6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12분

 

하늘이 일찍 열리니 마음의 날씨인 심기가 시나브로 화창해진다. 주변 환경의 중요성과 동료 집단의 건강한 에너지가 나를 건강하고 유쾌하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분발하게 만들고, 노력하게 무언으로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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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3 07:34:13 *.45.80.203
 5월 13일 일요일(다시 200+7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5분

* 출석 시간: 5시  22분

 

막차가 떠난 시간인 것을 알고도 막무가내로 달려갔다. 출발 시간보다 5분 늦게 출발(무슨 이유인지는 확인하지 않았음)한 덕분에 계획대로 무사히 서울에 도착한 적이 있다. 포기는 배추를 헤아릴 때 쓰이는 단어일 뿐이다.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잠들었다가 동창이 훤해 후다닥 일어났다. 밖이 너무 환해 '앗~ ㅠㅠ 지각이다' 생각하고 이부자리에서 꼼지락거렸다. 부인에게 던져보는 말로 몇 시냐고 물었더니 5시 20분이라고 한다. 웬 횡재! 하면서 오뚝이처럼 일어나 컴퓨터로 달려왔다. <포기>는 <오기>를 치려다 생기는 오타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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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04:36:46 *.88.227.62
5월 14일 월요일(다시 200+8일차)

* 일어난 시간: 4시 15분

* 출석 시간: 4시 32분

 

오래간만에 꿈을 꾸었다. 작은 동작과 사물이 현실처럼 생생하다. 얼마 만에 꾸는 꿈인지 모르겠다. 꿈은 현실을 반영하는 모양이다. 현실에서 뛰는 것처럼 꿈속에서 공부하러 뛰어다닌다. 정말 숨이 턱턱 막힌다.  

 

현재 화두는 두 가지다. 배우고 가르치는 것과 마라톤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머뭇거리지 말고 뛰어나가 달려야 하는데 업무 걱정으로 주저하다가 결국 주저앉는다. 오늘도 그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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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08:49:40 *.253.121.34

오짱님! 오~늘도 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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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07:10:02 *.90.31.75
5월 15일 화요일(다시 200+9일차)

* 일어난 시간: 4시 10분

* 출석 시간: 4시 30분

 

지난주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펀드 직판 회사인 에셋플러스 직원에게 설명을 듣고 펀드에 가입했다. 자동 출금으로 이체를 신청했는데 다음달부터 투자가 가능하다고 한다. 오늘 펀드통장을 우편으로 받았는데 주가가 이틀 동안 심하게 빠진다. 주가가 빠지는 것은 투자 기회다.  

 

내일의 주가는  오를지 내릴지 아무도 모른다. 펀드는 장기 투자라고 판단돼 오늘 통장으로 입금하고 매수를 부탁했다. 오늘의 투자는 세월이 지나야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 공포가 세상을 지배할 때 변화는 시작된다. 날씨만큼 화창한 투자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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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07:36:23 *.78.72.228

얼굴은 못뵈었지만

인상이 넘좋으셔셔

보지않고도

정이 마~~악 가네여ㅎ

담엔 꼭 얼굴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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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10:18:46 *.253.121.34

헉!~ 물이 흐르네여. 제 마음이 깜놀!, 부드러운 물의 힘에~ ..바탕화면에 저장 햇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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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5:41:29 *.88.227.62
5월 16일 수요일(다시 200+10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20분

* 출석 시간: 5시 34분

 

나를 잡아 길들이고 훈련시키고 단호하게 통제하면,

나는 당신의 발밑에 이 세상을 바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당신을 파괴활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습관이다. 

 

습관을 잡아 길들이고 훈련하는 것이 관건이다. 야성과 감성을 고루 가진 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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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5:46:37 *.88.227.62


5월 17일 목요일(다시 200+11일차)

* 일어난 시간: 4시 10분

* 출석 시간: 4시 18분

 

삼성사장단회의(서울의 삼성 서초 본사, 5월 16일)에서 조용헌 교수(원광대 동양학대학원, 칼럼니스트) 가 ‘삶을 개척하는 여섯 가지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한다. 

 

삶을 개척하는 여섯 가지 방법

 

1. 적선을 한다.

2. 좋은 스승을 만난다.

3. 하루 한 시간 정도는 명상ㆍ기도를 한다.

4. 독서를 많이 한다.

5. 편안한 집에서 숙면을 취한다.

6. 자기 자신을 안다.

 

최고의 직장은 자기를 계발하는 기회를 많이 주는 회사라고 한다. 좋은 회사는 교육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고 한다. 좋은 학교는 교육을 잘 시킨다. 교육은 인간을 계발하고 세상을 바꾼다.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다면 스스로 찾아나서야 한다. 세상 속으로, 사람 곁으로, 책 속으로~~~     

 

새벽 조깅을 나갔다가 양재천을 1시간 정도 뛰었다. 올해는 춘천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살면서 해야 할 일 중에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목표로 정했다. 달리다 보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했는데 변화는 더디고 힘은 많이 든다. ㅠㅠ

 

많은 사람들이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안 좋은 일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안 좋은 일이 해결되지 못해서 자꾸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굿바이 게으름>의 저자인 문요한 씨가 진단한다. 어~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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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16:47:54 *.195.141.162

오짱님... 달리는 사진도 한번 올려 주세요... 멋질 것 같습니다. ^^

PS 제 회사 동료 중에 오짱님 성함과 똑같은 분이 있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제일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뵙지는 못했지만, 더 정이 가네요.^^ 세미나 땐 꼭 뵐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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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18:54:59 *.135.192.124

이택친구인데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네요. 가창폭포의 물줄기가 오늘따라 더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편안한 성품을 지니신 것 같아요. 직접 뵈면 그런 느낌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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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8 06:59:37 *.90.31.75

5월 18일 금요일(다시 200+12일차)

* 일어난 시간: 4시 50분

* 출석 시간: 5시 3분

 

유비가 그립다. 유비 무환의 실천과 완성이 인생 숙제다. 미리 준비하면 인생이 소풍이며, 축제다. 준비하지 못하고 단련하지 않으면 무지막지한 시간의 진군에 밀려 수세에 몰리고 외부 환경에 쫓긴다. 

 

단군이도 첫주부터 이틀이나 지각해 마이너스로 시작했다. 마이너스를 메우려다 보니 에너지 소모가 평소보다 심하다. 언덕길을 뛰오오르는 느낌이다. 뛰어도 걷는 걸음이면서 숨은 목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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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9 05:07:17 *.88.224.203

5월 19일 토요일(다시 200+13일차)

* 일어난 시간: 4시 30분

* 출석 시간: 4시 41분

 

연습만으로는 완벽해질 수 없다. 완벽한 연습해야 실전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미엘린을 하나씩, 거미줄처럼  날마다 키워야 한다. 나무가 나이테를 두르듯이~.

 

오전에 빛나는 태양 아래 양재천을 뛰었다. 천변에는 찔레꽃이 한창이다. 숨을 헐떡거릴 때마다 입으로, 콧구멍으로, 숨구멍으로 무더기로 들어온다.

 

'찔레꽃 붉게 피는~~'으로 시작되는 대중 가요를 흥얼거리면서 달린다. 그런데 양재천변의 찔레꽃은 흰색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흰꽃이든 붉은꽃이든 열정으로 피워올린 꽃으로 생각하고 향기를 허파에 가득 담아 왔다. 내가 말할 때마다 찔레꽃 향기가 묻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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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 06:07:07 *.142.191.196

냉이꽃 찔레꽃, 익숙한 이름인데, 어떻게 생겼는진 지금껏 모르고있었어요-

찔레꽃 향긴 어떨지, 다음에 오짱님을 뵈면 알게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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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 05:40:51 *.88.230.39

5월 20일 일요일(다시 200+14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분

* 출석 시간: 5시 11분

 

환하게 밝은 새벽빛이 비치는 동창으로 들려오는 새소리가 청아하다. 오월의 새소리는 다양하고 화려하다고 한다. 텃새보다는 철새의 대화소리가 더 화려하고 다양하다고 한다. 

 

철새가 텃새보다 세월의 유한성을 더 느끼기 때문이라는 흥미 있는 설명이다.  빨리 새끼를 키워 먼 길을 떠나야 하므로 더 바쁜 것이다. 김용규 씨의 글에서 읽은 것 같은데 기억은 희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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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 08:14:08 *.230.195.109

가슴을 울리는 시. 주말 아침 울림의 여운이 길게 퍼집니다.

덕분에 다음주가 또 설레어집니다. 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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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12:20:09 *.90.31.75

5월 21일 월요일(다시 200+15일차)

* 일어난 시간: 4시 40분

* 출석 시간: 4시 50분

 

시간의 복수라는 말이 입에서 맴돈다. 준비하면 시간을 알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준비하지 않았는데 바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진다. 일이 엉켜 실마리를 푸는데 시간이 걸리고 감정도 극도로 소모된다.

 

시간을 투자했는데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자신을 과대 평가한 탓인지, 일의 속성이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제 산에서 만난 꽃들은 대체로 희다. 아카시아꽃, 찔레꽃, 이름 모르는 흰꽃, 또 다른 흰꽃 등등. 이 시기에 흰 꽃이 많은 것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누구도 어제를 불러올 수 없다. 시간의 정직함이자 공평함이며, 무서움이다. 누구도 내일을 모셔올 수 없다. 오늘 이 순간에 열정을 쏟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내 일을 기쁘게 하는 것이 나의 미래, 내일이 있는 삶이다!

 

한겨레 신문(2012년 5월 21일자)에 세계 챔피언인 복서 김주희 인터뷰 가사가 실렸다. 밝게 웃는 사진이지만 기사를 읽고 나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세상에는스승이 많다. 

 

"자기가 하는 일에 스스로 감동을 받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정상에 오른 것과, 한쪽 엄지발가락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했지만 재활에 성공한 것에 감동한다. 스스로 감동을 하기 위해선 정말 노력해야 한다."

내공이 넘친다. 김주희는 어릴 때부터 삼국지를 50번 이상 읽은 독서광이다. 지금도 한달에 새로 나온 책 5권 정도는 꼭 읽는다.

 

챔피언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의 챔피언이 되기 위해 오늘도 뛰어야 한다. 열정과 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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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05:25:33 *.206.196.141

승건님, 박준영입니다. 다시금 시작하시는 300일차 어떠신지요?

그 위트에 힘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계속해서 활동하도록 힘 모아보겠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구요.

300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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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2:16:57 *.90.31.75

준영님!

맥주맛이 아딸딸할 때입니다. 맥주 유혹은 이겨내고 계신가요?

새벽 정신으로 300 +에서 활동 하세요.  새벽 근육도 사용하지 않으면 가늘어집니다~~~ 

 

300일 재수하고 있는데,

정~말 재수 있습니다. ㅎㅎㅎ 

300일차에 준영 씨도 아는 재수생 몇 명 있습니다. ㅋㅋㅋ

 

가끔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창한 여름 멋지게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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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22:28:54 *.90.31.75

5월 22일 화요일(다시 200+16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36분

 

며칠 동안 빡세게 돌았더니 피로기 쌓인다. 산길을 걷는 여유와 맑은 공기, 흐르는 땀이 좋다. 사무실에서 땀을 흘려야 하는데 몰입하기가 힘들다. 몸과 마음이 경직돼 유연성이 필요할 때다. 

 

요가를 해볼까? 구내 식당에서 만난 동료가 요가하느라고 점심이 늦었다고 한다. 요가를 배우기 위해 일부러 시간 내기도 힘든데 이참에 요가를 배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펭귄에서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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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3 06:00:15 *.88.230.39

5월 23일 수요일(다시 200+17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35분

 

애니메이션 <나는 춤이다>는 날마다 새로운 길을 가라고 한다. 처음 가는 길은 호기심의 길이고 두려움의 길이다. 매일 낯선 길을 가라고 하는데, 나는 매일 날선 길을 간다. 세상을 자르고, 찌르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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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4 04:05:56 *.90.31.75

5월 24일 목요일(다시 200+18일차)

* 일어난 시간: 4시 1분

* 출석 시간: 4시 3분

 

내게 몸살이 찾아왔다. 누적되는 피로와 압박감으로 어제 퇴근 무렵부터 갑자기 온 몸이 쑤신다. 취재 일정 때문에 퇴근 시간 다 돼 여의도공원으로 나간다. 샤방샤방과와 브링브링과 방송국 기자들이 텐트를 치고 파업하는 중이다. 일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내 몸이 대책 없이 힘든 것처럼 기자들의 마음과 몸도 심하게 아플 것 같다. 아프니까 청춘인가?

 

평소 가쁜하게 다니던 지하철 계단이 공포로 다가온다. 오늘은 지하철에 좌석도 비지 않는다. 올스탠딩으로 왔다. 노약자 엘레베이터를 찾다가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세상으로 나온다. 일년에 한 두번 겪는 환자 체험을 하는 중이다. 삭신이 쑤시고, 몸에서 열이 나며, 뚝뚝 소리가 난다. 그 동안 건강하게 달려준 내 몸에게 감사한다. 오월은 이래저래 감사의 계절이다. ㅠㅠ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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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5 07:13:06 *.88.230.39

5월 25일 금요일(다시 200+19일차)

* 일어난 시간: 4시 25분

* 출석 시간: 4시 32분

 

내일로 미루는 습관은 실패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다. 인생에서 실패하는 것은 시기를 기다리고만 있기 때문이다. 기다릴 필요가 없다. 기다려도 시기는 찾아오지 않는다. 지금 당장 일어서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라. (178쪽)

 

우유부단과 질질 끄는 것은 쌍둥이 악마와 같은 것이다. 어느 한쪽이라도 품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다른 한쪽도 품게 된다. (179쪽)   

 

<놓치고 싶지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나폴레온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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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8 05:28:39 *.45.0.81
5월 26일 토요일(다시 200+20일차)

* 일어난 시간: 4시 55분

* 출석 시간: 5시 12분

 

용기는 지식과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용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경험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경험이 아니라 유니크하고 도전적인 경험을 해야 한다. 지식과 경험이 시너지를 효과를 낼 때 담대한 용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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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8 05:48:21 *.45.0.81
5월 27일 일요일(다시 200+21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5분

* 출석 시간: 5시 15분

 

몸이 삐긋하면 마음이 따라 불편하다. 마음에 생체기가 나도 몸이 불편해진다. 마음과 몸은 다른 것 같지만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마음과 몸의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해야 한다. 밤늦게, 맛있게 먹은 달콤한 얼음 덩어리가 며칠 지나 나의 목을 골골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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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8 05:51:20 *.45.0.81
5월 28일 월요일(다시 200+22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18분

 

부처님 덕분에 하루를 편히 쉰다. 부처님이 왜 오셨는지 실감하는 하루다.

나무아미관세음보살~~~

 

동화사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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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9 05:47:00 *.45.0.81
5월 29일 화요일(다시 200+23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22분

 

연휴 다음인지 오랜만에 편하게 새벽을 맞이한다. 충분한 휴식과 평소보다 하루 적게 일하면 휴일이 돌아온다는 잠재된 즐거운 생각 때문이리라.

 

이 시간의 새벽도 누구에게는 이른 새벽이고, 누구에게는 아침이며, 누구에게는 한밤중이다. 단어가 가지는 모호성 때문에 소통하기가  어렵다.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같은 뜻으로 말을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마다 다르다. 각자의 상황과 처지에 따라 다르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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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0 05:47:47 *.88.224.218
5월 30일 수요일(다시 200+24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20분

* 출석 시간: 5시 32분

 

콧물로 아침을 시작한다. 건강할 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모른다. 무리하게 달리다 보니 탈이 났다. 몸살의 징후에 광동통 두 병으로 저렴하게 해결되는가 했더니 콧물로 넘어간다. 하루 종일 콧물을 닦는다. 간간이 기침이 섞여 나와 불편하다.   

 

어제는 호전 증세가 나타나기에 산행을 즐겼다. 마음껏 땀을 흘렸고, 맑은 공기는 진하게 마셨다. 컨디션이 좋아야 여러 가지 일을 할 텐데 김침과 콧물 덕분에 어디 나서기가 곤란하다. 그래도 오랫동안 건강하게 달려준 내 몸이 대견하고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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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1 05:53:20 *.88.238.204
5월 31일 목요일(다시 200+25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24분

 

- 끊임없이 호기심의 안테나를 세워둘 때 자신의 인생에서 수없이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인간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행운의 싹을 튀우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 싱크로니시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가 당신을 진정한 행복과 성공으로 인도하는 인생의 커다란 흐름을 타게 만든다.

<행운에도 법칙이 있다> 모로토미 요시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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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1 05:42:29 *.90.31.75
6월 1일 금요일(다시 200+26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32분

 

눈을 뜨고 꼬무작고무작, 시계 보고 꼬무작고무작

또 다른 나의 눈치를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알람시계1.jpg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가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주는 메시시

(서울경제 5월 31일 A9면)

 

- 실패를 두려워 말고 자신의 삶을 혁신하라.

- 나의 꿈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잘하나?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고민하고 실천하라고 한다.  

-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이야말로 청춘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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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3 04:29:00 *.179.104.37
6월 2일 토요일(다시 200+27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24분

 

알람 소리에 허겁지겁 일어난다. 결혼식이 겹쳤다. 결혼하기 좋은 날인 모양이다. 11시 시청역 부근, 양재역, 석계역으로 움직여야 한다. 단군 세미나가 열리는 날인데 문자만 날렸다. 즐거운 뒤풀이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사진만 봐도 생기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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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3 04:37:03 *.179.104.37
6월 3일 일요일(다시 200+28일차)

* 일어난 시간: 4시 10분

* 출석 시간: 4시 24분

 

약간 낯선 곳에서, 알람 소리에 의지하지 않고 일어난다. 컴퓨터의 세상에 빠지면 시간은 금방이다. 말초적으로 유혹하는 삐끼를 따라 클릭하다 보면 둥근 해가 떠오른다.     

 

낯선 아침을 맞이하고, 새로운 경험을 즐기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삿뽀로의 엄 조리장님이 일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즐긴다. 프랑스 사람들 부럽지 않게 긴 시간 동안 입과 눈이 즐겁고 행복한, 호사를 누렸다.   

 

눈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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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06:12:11 *.88.238.204
6월 4일 월요일(다시 200+29일차)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46분

 

 다세대 주택의 지붕으로 떠오르는 아침 해가 장엄하다. 낯선 곳에서의 나의 아침을 상상한다. 미래의 아침은 내가 만들어야 한다. 입지가 좋은 장소에 가 있든지.

 

어제는 강남 영풍문고에 들렀다가 대책 없이 책을 몇 권 샀다. 책을 이고 자든지, 깔고 자든지 해야 하는데, 치명적인 책의 이끌림에는 속수무책이다.  

 

영풍문고가 6월 10일 문을 닫는다고 한다. 문화 공간이 하나씩 둘씩 소멸된다. 경제 논리와 효율이라는 미명하에 계량화에 포함되지 않는 것들은 가장자리로 밀려난다.  ㅠㅠ  

 

가장의 자리에 진작 자리잡은 나는 분수를 빨리 알아 차려야 했는데~~  

 

 

영풍문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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