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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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두

2012년 9월 9일 20시 23분 등록

 

<바다를 향한 열정, 꿈>  - 바다에 닿으려는 강의 꿈을 마음에 담아두자.

 

 흐르는 물은 바다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다.

 

세상의 잡사에 무심하다. 오직 바다를 향한 열정 밖에는 없다.

 

강물의 꿈은 바다다. 그 꿈을 잊은 적이 없다.

 

바다에 닿으려는 강의 꿈을 마음에 담아두자.

 

바다를 꿈꾸었었다면 푸른 열정으로 흘러야한다.

 

자나 깨나 바다를 그리워하고, 다른 모든 것들은 잊어버리도록한다.

                                                             

                                                          - 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 中 -

 

 

1. 기상시간과 새벽활동

  - 기상 시간 : 오전 4시

  - 새벽 활동 : 영어공부 (오전 4시 ~ 5시 - 집에서 활동)

                    나머지 1시간 - 지하철에서 졸지 않고 나머지 활동하기.

 

2. 전체적인 목표

  바다에 닿기 위한 준비과정 中 가장 중요한 첫 단계 - 오직!!!  영어

 

3. 중간 목표

   영웅신화상 도전 - 100일 출석, 단군일지 100개 작성.

    (이렇게 못 박아놔야 게으름 피우지 않지)

   매일 108배 운동하고 잠자리 들기.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체력 : 체력 부족을 넘어선 체력 고갈을 가끔 느낀다.  (잘 먹고, 왕복 30분 되는 도서관과 집과의 거리 걷기.)

  - 끈기 : 100일차 시기에 80일 이후 풀어진 상태로 단군 일지도 부실했었다. (끈기 갖고, 끝까지 충실하자.)

  - 새벽 4시 기상이라는 만만치 않은 여정이다. (주말에 게으름 피우지 않기.)

 

5. 목표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묘사

  - 새벽기상의 체득화(?) 너무도 기본적인 것 같지만 아직도 알람 없이 기상하지 못하는 날이 많다.

  - 바다에 닿기 위해 흐르기 시작한 물. 끊어질듯 이어지는 졸졸 시냇물이 어엿한 작은 개울이 되어 흐르고 있으리.

 

6. 목표 달성시 나에게 줄 보상

  아직도 100일차 완주 선물도 못한 상태임. 200일차 달성후의 선물은 아직...

  그 보다 내 흘러가야 할 길이 멀기에...

  200일차 완주보다 더 큰 선물이 300일차 도중에 만나질 것을 믿는다.

 

 다시 시작이다, 아자아자 화이팅!!!

 

IP *.141.104.249

댓글 15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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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9 22:31:28 *.103.84.48

반갑습니다 *^^*

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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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9 23:28:50 *.70.146.41

영웅신화상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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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03:58:47 *.35.252.86

영어라...

제가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었으면 하네요. ㅋ

제가 나름 미국 유학생활 10년의 빛나는(?) 이력을 갖고 있답니다. ㅍㅎㅎ

근데 영어수준은 ㅜ.ㅜ 그래도 들은 풍월은 많으니 도움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당!

 

200일을 넘어 300일까지 우리 같이 함께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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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12:37:51 *.126.49.134

4시기상.. 힘든만큼 얻는것도 더 크겠지요 화이팅!!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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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16:43:22 *.141.104.249

[2012. 9. 10 월 1일차]

 

지난 주까지는 지하철 안에서 꾸벅꾸벅 졸았는데

오늘은 졸다 깨다하면서 새벽활동을 연장시켰다.

이것만으로도 단군 200일차 합류의 효과가 나타난다. ㅋㅋ

 

어제도 단군 100일차 시작만큼은 아니었지만 잠을 좀 설쳤다.

100일차 때와는 다른 설레임이다.

약간의 이런 긴장이 참 좋다.

 

지금 어렵게 주어진 시간들 헛되이 보내지 말고,

새롭게 마음 다지고 새벽활동에 충실한 시간보내자.

 

그리고, 바다를 향한 그리움을 잊지 말자.

그 바다 내음을 기억하고 그곳에 닿을 때까지,

아자 아자 화이팅!!!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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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12:09:36 *.176.221.180

저역시 며칠씩 과다한 일이 이어지면 어김없이 새벽기상이 뻐근..합니다.

그러면서 살짝 그런 느낌도 들죠. 오늘만 잘까.. ㅋㅋㅋ

그래도 일어나면 좋습니다. 이미 정신은 깨었으니 그래도 일어나 습관을 이어가자..면 일어나면 또 일어납니다.

체력관리는 중요합니다. 짬짬이 잠도 보충하고, 건강도 챙기면서 그리고 새벽도 즐기는 아름다운 가을 100일 되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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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21:42:23 *.237.113.51

4시 기상. 대단합니다.

 

바다를 향해 가는 강물처럼 목적을 찾아 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지하철에서는 잠깐 잠자는 것도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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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21:32:36 *.141.104.249

지하철에서 졸지 않는 대신 수업후 쉬는 시간 10분동안 완전 푹~~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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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12:43:16 *.141.104.249

[2012. 9. 11. 화 2일차]

 

어젯밤, 108배를 하고 잤다.

고갈난 체력 보충과 허벅지 근육 좀 기르려고...

오늘 아침, 발걸음이 휘청한다.

내려가는 계단길은 완전 쥐약이었다.

 

자신이 없어서 108배 운동을 200일차 출사표에 넣지 않았는데

포함시켜야 할 것 같다.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는데 심각한 상태구나... ㅋㅋㅋ

운동도, 공부도 화이팅!!!

 

어제 무리한 대가로 힘든 다리.

오늘 108배중  30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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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2 15:08:17 *.141.104.249

[2012. 9. 12. 수. 3일차]

 

수업시간에 비...몽...사...몽...

도서관에서 15분 정도 살짝 자면 곧 상쾌한 기분이었는데, 웬걸...

어제는 사람 많은 도서관에서 30분 이상을 자버렸다. ㅋㅋ

 

200일차 시작하기 전에도 4시에 일어나기는 했었는데

새로이 짜여진 계획에 맞는 생활을 하다보니 좀 압력을 받나???

새벽 활동 1시간이 후다닥.... 금방, 훌쩍 지나가버린다.

오늘의 만족도, 몰입도는 4점.

 

108배는 너무 오랫만에 무리 한 탓인지 점점 다리가 더 아파온다.

그래도 멈추지 않으리...

108배중 5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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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2 20:51:12 *.103.84.48

전 워밍업으로 50배만 했는 데도 허벅지가 뻐근하여 휘청거립니다.

이렇게나...하며 깜짝 놀랐답니다.*^^*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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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2 17:59:22 *.132.184.188

햇살가루님

200일차 같이 도전하는군요.

킥때, 뵙고 자주 보게 될 것 같네요..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고, 7 ~8년전 어학연수 할때, 한국사람끼리 모여 미시간테스트라는 시험 준비하던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연상기법으로 단어 외우고, 실마리 찾아서 한국말로 갔다붙여 외우면, 기억이 나서, 다른 나라 사람보다 한국사람이 성적이 좋았던 사례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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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3 20:09:05 *.141.104.249

자주 보게 될 것 같다는 것은 세미나에 참석하신다는 말씀이지죠?

넘넘 반갑네요.

 

글고, 연상기법 단어 암기... 시도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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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2 18:18:20 *.91.142.60
신해씨,

안녕하세요?

우선 영어실력 향상 관련하여서는 우선 영어를 잘하고 싶으신 목적이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외국 유학을 준비하신다고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영어를 잘하시기 위한 학습방법은 목적에 따라 다르거든요.

일테면 회화를 잘하여 외국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목적이신건지

학업을 위한 점수 만들기 즉, 토익, 토플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점수만들기라도 회화형 셤 점수 향상 일테면 SEPT, OPIc 등..

그 목적을 명확히 알려주시면 좀 더 구체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네~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제가 매일 밤 취침전에 모닝오프닝을 위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짜피 전 제 개인 페북 페이지 운영을 위해서 1일 1 좋은 글을 포스팅하고 있거든요.

저한테는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올리는 것과 별도로

부족님들께서 올리시고 싶으신 것 자유롭게 올리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 구체적인 학습 목적에 대해 다시 알려주시면 피드백 드릴게요.

그리고 제 개인 e-mail jinheepa@gmail.com 으로 문의주셔도 됩니다.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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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3 03:59:26 *.141.104.249

옙.  외국유학은 아니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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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3 04:07:19 *.35.252.86

전 완전 일차원적인 평면적이 사고밖에 못하는 듯....

 

유학이라고 본 것 같은데 아니라고 하시니

대체 왜 내가 '유학'이라고 생각했지? 이상하네~~하며

다시 읽었더니... 바다가 다 닿으시려고 한다고 하여

제가 스스로 그렇게 추측했다봅니다. 단세포같으니라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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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3 05:06:59 *.208.44.180

햇살가루님의 응원덕분에 100일차 잘 보냈습니다.

이제는 제가 응원해드리겠습니다.

잘 하실거라는 믿음이 가시질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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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3 20:16:00 *.141.104.249

[2012. 9. 13. 목. 4일차]

 

엄마가 다니시는 성당에서 운영하는 노인 데이 케어 사람들을 만났다.

엄마 팔순 생신 점심 식사 대접차 식당에서 뵈었는데,

힘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 수발 드시는 사회복지사들과 자원봉사자,

고집세고, 완고한 노인분들 배려하시는 원장 수녀님의

밝고, 환한 모습에 완전 감동...

 

기준으로 엄마 편하게 해드린다는 명목하에 가끔 짜증부리고

볼멘 소리한 내가 너무 한심함을 느낀 하루다.

엄마의 기준에서, 엄마의 눈높이로 엄마를 다시 봐야겠다.

오랜동안 떨어져 살다가 같이 살려니 부딪히는 게 많다.

 

절운동 7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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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21:29:22 *.141.104.249

[2012. 9. 14. 금. 5일차]

 

알람소리에 잠깨고 컴퓨터 부팅되기 기다리는 잠깐 누워있다가

화들짝 놀라 후다닥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아 출석글.

 

평일에는 한 시간뿐인 새벽활동 시간이 너무도 짧게 느껴지고 시간들이 아깝다는 생각.

200일차 시작한지 닷새째인데 아침에는 계속 눈이 뻑뻑하다.

가끔 수업시간에 정신줄 놓기도...

 

허벅지 근육은 절운동을 빼먹지 아니하고 계속한 덕분에 많이 풀어졌다.

첫날 이후 힘든탓에 30배, 50배, 70배로 운동량 조절.

 

절운동 9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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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23:07:42 *.103.84.48

저도 허벅지 근육 풀어졌지요 *^^*

담주는 70배 하려구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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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6 14:14:56 *.141.104.249

[2012. 9. 15. 토. 6일차]

 

단군 200일차 첫 주말.

주말이나 되어야 2시간을 온전히 새벽활동에 집중할 수 있기에 기다려온 주말이지만

긴 시간 운전해야하는 관계로 1시간 공부하고, 다시 잠들었다.

단군 시작후 닷새간을 되돌아보건데

고속도로 상에 있어야할 시간에 난 비몽사몽인 경우가 많았기에...

그래서 한 시간 살짝 잠들고, 7시 20분에 출발...

 

헉... 서부간선도로, 집 나온지 15분밖에 안 되었는데 밀린다.

서해안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 모두 꽉 막힘.

장장 8시간에 걸려 시골집에 왔다.

 

집이 주인의 부재라는 것을 여실히 알게한다.

꽃으로 가득 차 있어야할 마당이 흙이 아닌 숨이 막히는 시멘트로,

가을을 대비하며 영글어가야할 그동안 우리가 재배해 오던 작은 텃밭은 남이 차지해버렸다.

다행히 마당 한 켠에 심은 가을햇살 닮은 짙은 주황의 백일홍이 날 맞이한다.

 

아버지 만나러 가는 길.

산 길을 오른다.

그 작은 언덕을 오르니 작년처럼 도라지 꽃밭이 펼쳐져 있었다.

살짝 기대를 했었는데... 도라지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작년보다 20여일 늦은 탓에 꽃은 많이 지고,

대신 밭 주인이 도라지를 수확하고 있었다.

(살짝 주인부부에게 고마움을 전함.)

 내겐 아버지 찾아가는 길에 또 다른 예쁜 풍경을 선물해준 사람들이니까...

 

작년,

아버지 산에 모시기 위해 산을 오르다 눈앞에 펼쳐진 도라지 꽃밭에

난 한동안 넋을 놓았었다. 그리고 앞으로 도라지꽃을 보면 아버지가 떠오를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꽃을 좋아하신 아버지...  내게 도라지꽃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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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6 14:34:29 *.141.104.249

[2012.9.16 일.7일차]

 

처음이다.

이런 기분이구나.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다니...

다시는 나를 기만하는 이런 일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새벽 3시 45분, 알람소리 듣고 기상(?) 기상아닌, 잠 깸.

열 명이 넘는 식구가 잠든 집에 내가 그 새벽에 불켜고 새벽활동을 하긴 무리라 생각했다.

물론 핑계였다는 걸 안다. 공간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난 또다시 운전을 해야하잖아...라며 나를 달래며 부족장님께 대출 문자 날리고 잠들어버렸다.

 

처음이다.

단군이 시작하고, 출쳌만하고 잠들어버린건...

100일차 동안 하루,이틀정도는 잠든 적 있었지만 그래도 그 때는 책을 몇 장 읽었고,

30분간 활동후 잠들었는데...

이렇게 완벽하게 나를 기만하다니... 이런 기분이라니...

두번은 못 할 짓이다.

아아.... 찔려.

 

아마도 내년 추석즈음에야 이 집에 다시 오겠지.

어제의 8시간 운전에 기가 질린 나는 아침 6시에 집을 나섰다.

다행히 이른 시간이라 길이 빵빵 뚫려 휴게소도 들르지 않고 집에 도착했다.

3시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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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7 20:35:01 *.141.104.249

[2012. 9. 17. 월. 8일차]

 

알람 시간 3시 45분.

정확히 기계처럼 일어나 컴퓨터 켜고 출석체크한 후 다시 컴퓨터 끄고,

책상 앞으로 다가가 앉는다.

오늘은 계획대로 어휘 30분, 문법 30분 만땅.

지하철 안에서도 졸지 않고 다시 단어 확인.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오늘은 몰입도 만족도 모두 내 스스로 만족할 만하다.

 

아침 한 시간을 좀더 효율적으로 보내고 싶다.

매번 하던 것처럼 겨우겨우 숙제해내기 위함이 아닌 것.

그러러면 하루를 더 실속있게 꽉차게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토,일요일은 절 운동하지 못했다.

오늘은 108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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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20:51:30 *.141.104.249

[2012.9.18.화.9일차]

 

어제,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잠든 탓인지

귀한 새벽 활동 시간동안 꾸벅꾸벅 졸고, 하루 종일 몽롱하다.

새벽 활동 : 독해

 

절 운동은 사실 하기 싫다. 하지만 하고 나면

그 다음날 운동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발걸음에 힘이 들어가고, 고갯길도 거뜬히 오른다.

오늘도 하기 싫은 마음 쫓아내고 열심히 하자.

 

결과는 절 운동 10배.  ㅋㅋ 힘들어. 생각만큼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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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9 16:45:48 *.93.186.83

햇살가루님!~ 공부도 열심, 운동도 열심이시네요.^^


꾸준히 정진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ㅋ

반드시 원하시는 꿈을 이루어 바다에 닿으실꺼에요.


간혹 출첵하고 잠들수도 있지만 (모 전혀 경험이 없는것이 아닌지라. ㅡ.ㅡ)

다시 원위치 할 수 있는 것이 벌써 그만큼 내공이 쌓여가고 있는것이겠지요..ㅋ


 아자아자 화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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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03:56:08 *.141.104.249

우리들 모두 100일차를 견뎌낸 만큼,

200일차를 벼텨낸 만큼 내공이 쌓이고 단단해진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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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9 21:21:49 *.141.104.249

 [2012.9.19.수.10일차]

 

여느 때처럼 3시 45분 기상.

오늘은 눈이 안 떠진다. 자꾸 자꾸 감기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며 책을 집어든다.

다섯 장으로 되어 있는 하루 분량 중 세 장을 꾸벅꾸벅 졸면서 외운다.

 나머지 두 장은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중얼중얼...

 

이 책을 오늘 한 번 끝내고

다시 1일차부터 복습 시작이다.

이미 한번 봤고, 다른 보카책에서 외운 단어와 겹치니

다시 공부하는게 한결 수월타.

 

절운동 5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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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21:41:00 *.141.104.249

 [2012.9.20.목.11일차]

 

새벽활동 : 어휘(30분), 독해(30분)

30분씩 시간을 나누어서 활용하려니 짧은 1시간이 더 짧게 느껴진다.

내일부터는 하나로 몰아서 집중도를 높여야겠다.

 

지하철 1호선으로 갈아타는 신길역.

아침해가 붉게 두둥실 떠오르는게 보인다.

환하고, 아직 눈이 부시지는 않아서 온전히 해를 바라볼 수 가 있다.

한강 다리를 건너는데 아침해의 노을로 한강이 온통 붉은 빛이다

해는 수많은 빌딩 속으로 금방 사라지고, 나도 지하로...

서울이라는 도심 한 복판에서 내가 아침에 만나는 해맞이 풍경이다.

 

절운동은 108개 하는게 힘들다.

그래서 갯수를 조절하기로 했다.

50개씩... 이 정도면 스트레스 안 받고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고,

맘 내키면 더 하는거지...

 

몸이 무겁고 힘들어 절운동 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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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1 17:27:32 *.141.104.249

[2012.9.21.금.12일차]

 

새벽활동 : 영어 문법 문제 풀이

              지하철 안에서 단어 쳌

 

9월도 마지막 한 주가 남았다.

여전히 공부는 어렵고, 마음만 조급해진다.

겨우 세 달 밖에 남은게 아니라

세 달이나 남은거다.

마지막까정 화이팅...

자꾸 몸이 지친다.

 

내일은 200일차 시작 후 온전히 2시간을 채울 수 있는 주말.

행복하고, 충만함으로 보낼 수 도 있을테고,

학원 안 간다고 정신이 풀어져 불량단군이 될 수 도 있을테고...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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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1 22:59:33 *.103.84.48

절운동 잘 되고 있어요?

전 심하게 체하고 체력이 흐트러져서 흐느적 거리고 있어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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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2 18:53:20 *.141.104.249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게 쉽지 않네요.

힘들다는 핑계로, 힘없다는 핑계로, 퐁당퐁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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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2 18:59:20 *.141.104.249

[2012.9.22.토.13일차]

 

기상, 3시 45분.

새벽활동 : 2주차 문법 문제 오답노트 정리.

 

두 시간을 온전히 내 시간으로 만들었다. 참 좋으다.

200일차 시작 후 2시간 새벽활동은 오늘이 첨이다.

 

새벽활동 끝내고 잠시 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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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3 18:25:26 *.197.129.192

[2012.9.23.일.14일차]

 

새벽 활동 : 3주차 문법 풀이 및 오답 정리

 

엄마 약 챙겨드려야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한 시간 빼고는 대체적으로 만족.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그 후 건강이 부쩍 안 좋아지신 엄마와 함께 사는게 쉽지 않다.

학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같이 사는 거라 실랑이가 잦다.

나는 엄마 배려하고, 엄마는 나를 배려해서 하신 말과 행동인 건 알겠는데

둘다 서로 그 핀트가 맞지 않는 것 같다. ㅋㅋ

 

4시부터 7시 반까지 활동해서 기분 좋다.

하루가 참~~~길게 느껴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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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05:11:59 *.186.57.95

신해언니~

바다로 향하는 열정에 박수를!!!

내 알기로 절운동은 호흡이 중요한걸로 알고 있는데

숨이 차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하네...

또 정확한 동작이 중요하다하니 두툼한 방석깔고

조금씩 천천히 해보는게 어떨까?

그리고 허리가 아픈건 오랜시간 바다로 향하고 있어서 아닌가 싶어

 

허리에 도움되는 요가 동작 두가지~ㅎㅎ

누워서 팔은 어깨높이로 펴주고 무릎을 붙이고 굽혀서 가슴쪽으로 당기면서

좌우로 움직이기, 시선은 가운데, 머무는 시간은 10초정도

20-30회 매일 해주면 허리의 무리를 푸는데 좋아

 

누워서 팔은 손 바닥으로 향하여 옆에 내려주고

무릎직각으로 세우고 발은 11자로 엉덩이만 올렸다 내렸다 

해주는 것도 좋고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 맘껏 펴주삼~

 

우리 몸이 아픈것은 그곳을 돌아봐달라는 몸의 메세지이니

잘 살펴주고 왜 아픈지 몸의 이야기를 들어보셈.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바다로 향하는 여정이 되길 바래~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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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13:59:06 *.197.129.192

절운동하다가 숨이 많이 가빠와서 심장에 문제 있는거 아냐???란 생각도 들었는데.ㅋㅋ

호흡 조절하며 다시 해봐야겠다.

 

허리에 관한 요가 동작은 한번 해볼게.

설명이 아닌 동작하는 것을 직접볼 수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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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13:54:34 *.197.129.192

[2012.9.24.월.15일차]

 

기상 : 3시 45분

새벽활동 : 끝도 끝도 없는 단어 암기.

                   짧은 단락 독해 1개.

 

컴퓨터 고장으로 인터넷이 안 되서 부족장님께 급하게 문자 출석.

 

주말동안의 충실한 단군 활동으로 뿌듯한 월요일 아침을 맞이함.

가끔은 내가 왜 이 시간에, 이 새벽에... 새벽 4시에... 일어나 이 고생을 하나...하는 생각도 듦.

하지만 이 짓을 멈출 수 없다는 것도 알고,

멈추기 싫다는 것도 내가 잘 알고 있다.

 

절운동 5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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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16:25:06 *.197.129.192

[2012.9.25.화.16일차]

 

어김없이 알람이 울리면 자동 로봇처럼 기상.

 

새벽활동 : 독해

                   지하철 안에서 눈 똥그랗게 뜨고 단어외기. 목적지에 도착할 즈음엔 꾸벅꾸벅.

 

날씨가 좋아서 어디든 가고싶다.

참자, 참자, 참자... 忍  忍 忍

바다에 닿기 위해선 아직 길이 멀~~~~다.

 

절운동 5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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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6 13:21:49 *.94.41.89

어디든 가십시요! 가보면 좋습니다.

그 곳에는 좋은 인연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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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6 21:03:11 *.197.129.192

내년 1월 이후에요.

지금은 목표를 위해서 제 바람기를 눌러야할 때임을 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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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6 21:10:29 *.197.129.192

 [2012.9.26.수.17일차]

 

정확히 4시부터 1시간 - 어휘 암기.

 

아침 6시전에 학원을 가야하니까 단군 출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학원 때문에 단군이를 빼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단군의 후예 덕분에 내가 1시간 먼저 일어나 공부를 하고 있다.

 

단군이의 효과이다.

정말이지 혼자 했으면 택도 없었을 일이다.

몸이 힘들다고, 눈이 너무 무겁다고, 온갖 핑계를 다 갖다붙이고,

정당화할 이유를 만들어서 진작 포기했겠지.

 

단군이의 힘!!!

앞으로 계속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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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7 05:51:44 *.103.84.48

신해씨~~~~~~~~~~~퐈이팅!!!!

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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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7 06:35:15 *.35.252.86

신해씨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꼭 원하는 목표 이루시길~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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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7 20:55:10 *.141.104.249

 [2012.9.27.목.18일차]

 

새벽활동 : 기출문제 풀이

                   지하철 안에서 졸지 않으려 애쓰며 단어 암기

 

도서관에 가기 싫은 마음을 달래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가지 말까... 집에서 할까... 몸도 별로인데...

가는 내내 이 생각뿐이다.

잘 추스리고 달래서 도서관 도착.

아무래도 집에서 하는 것과는 다르다.

집중, 몰입.

 

도서관에서도 버티기 모드다.

한 문제만 더하고 쉬자, 한 단락만 더하고 가자...

잘 달래고 추스리며 버틴 하루.

이렇게 하루하루 쌓여간다.

시간이 쌓이는 만큼 내 실력도 나아지면 좋으련만

어제 외운 단어는 오늘 완전 삭제...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화이팅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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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8 08:04:46 *.35.252.86

길~게 멀리 가셔야하니 컨디션 조절 잘 하세요~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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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04:17:57 *.197.129.192

넵, 진희님도 감기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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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8 20:38:00 *.141.104.249

 [2012.9.28.금.19일차]

 

새벽활동 : 기출문제 해설.

                   새벽활동으로 책읽기를 했다가는 졸기 십상이겠다.

                   꾸벅꾸벅 졸면서 했다. 겨우 독해 3개.

 

집에서 나와 지하철 역까지 걸어가는데 차들이 좁은 도로를 꽉 메우고 있다.

이 시간에 웬일이지? 하는데,

상조회사의 장례버스와 그 앞으로 길고 검은 리무진 차량... 고인을 태운...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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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21:22:29 *.197.129.192

 [2012.9.29.토.20일차]

 

새벽활동 : 어휘 및 독해

                   

 4시부터 두 시간만 공부하고 잠시 눈을 붙이려했는데 6시가 되니 눈이 더 말똥말똥해진다.

 내친김에 7시 반까지 쭉~~~ 활동.

 

  TV, 스타인생극장이란 프로그램에 배우 김수미씨가 나온 걸 본 적이 있다. 

한 작품 끝내고 떠난 짧은 여행, 강아지랑 놀고, 지인을 집에 초대하는 모습, 연기하는 모습

자잘한 일상이 카메라에 담긴다.

뮤지컬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의 모든 배우들이 20대이고, 김수미씨 혼자만 60대이다.

하지만 열정이나 힘에서는 그들을 능가한다.

 

그런데 갑자기 주저앉는다.

그리고 촬영 마저 거부하며 대기실로 들어가더니 한참동안 나오질 않는다.

한참 후, 웃는 모습으로 나와서 그녀가 말을 한다.

솔직히 20대의 배우들과 똑같이하려니 힘에 부치고 힘들다고...

하지만 그 힘든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잠시 쉬고 나온거라고...

 

이 장면에서 감탄사가 나왔다.

아, 이게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구나...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대학 등록금 벌기 위해 연기를 시작하고,

자동차 급발진 사고로 시어머니를 돌아가시게하고, 또 개인 신상의 힘들었던 일마저

모두 이겨낸 그녀의 힘이구나...생각했다.

 

그녀가 존경스러웠다.

 

가끔, 아니 자주 힘들때마다 스스로한테 징징대는 내가 한심했다.

내가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아야할 것을 다시 그녀의 모습에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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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30 20:00:52 *.125.55.63

[2012.9.30.일.21일차]

 

기상 : 3시 45분

새벽활동 : 어휘 정리(30분)

                    

비몽사몽간에 금욜 배운 단어만 간신히 해 놓고 몸 안 좋다는 핑계로 잠들어버렸다.

새벽활동 몬한것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몸은 가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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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1 17:16:18 *.141.104.249

[2012.10.1.월.22일차]

 

기상 : 3시 45분

새벽활동 : 어휘 암기 및 독해

 

처음 두 시간은 비몽사몽으로... 활동 시간 채우고 잠시 눈 붙일까하고 있는데

6시가 넘어서면 눈이 말똥말똥해진다.

마음 다 잡고, 아침 식사 준비 전까지 새벽활동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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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2 20:43:04 *.197.129.192

[2012.10.2. 화.23일차]

 

기상 : 언제나처럼 3시 45분

새벽활동 : 독해(1시간)

 

10월 수업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어휘책을 받았다.

헉.............. 개인적으로 따로 공부하고 있는 어휘책도 있고,

매일 독해에서 나오는 새로운 단어 외우는 것도 벅찬데, 또 다른 책이라니...

 

하지만, 알고있다.

10월이 지나면 이 책에 나오는 단어는 한번은 모두 외우리라는 것을...

50% 이상이 까먹어 기억하지 못하더래도. ㅋㅋㅋ

 

3개월 남았다. 바짝 정신차리고 집중, 몰입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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