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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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시간 | 5시30분~7시30분 |
(2) 새벽활동 | ① BOSU 뛰기 / 일기쓰기 (15분) ② 중국어 On-Line 강의 듣기 (0.9Hr, 5시45분~) ③ 책읽기 (1Hr, 6시30분~) ※ 저녁 수영 (0.5Hr) 쳐준다. 안돼나?? |
(3) 목표 | ① 새벽에 일어나는 습관 다지기 → 아무리 늦더라도 결석하지 않는다 → 매일 일기를 1페이지 이상 쓴다 ② 중국어 실력 Upgrade 하기 → 온라인 강의를 Full로 수료 (1월~3월) → 매월 TSC 응시하기 (2월 YBM, 3월 사내) ③ 강해 설교집 7권 읽기 (2주에 1권) → 로마서 (3권) / 요한복음 (2권) / 계시록 (2권) |
(4) 예상 RISK 및 극복 방안 |
① 스마트폰으로 출석 체크하고 다시 잠들다 → 토/일에는 무조건 일찍 잔다 (10시) |
(5) 삶의 긍정적 변화 | ① 중국어 자격 취득 (Level4 → Level3) ② 쌓여가는 나의 생각모음 - 일기 ③ 나의 Base인 성경에 대한 전문적 지식으로 인한 확신/자신감/방향설정 ※ 아침 기상/활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자책감이나 자기기만이 아닌,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맘으로 뿌듯할 듯. ※ 언제부터인가 시간을 흘려버리게 되었다. 다시 잡아보자. |
(6) 보상 | ① 1차 63만원 + 출석일 87만원 → 지난 1차때, 성공하지 못한 금액과 이번 출석 금액 = 150만원, 떳떳하게 가져보자 ② 민음사 300권 전집(중고) 사기 |
기타 | → 지난 1차도전때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었는데, 시작을 앞둔 이 시점에 나는 정말 기대하고 있을까? 하려고하는 의지는 있을까? 생각이 든다. 너무 편안하게 생활을 해서 일까? 언제 했었나..까마득하네.. 할수 있을지… 걱정이다. → 처음 20일 : 지각 無 / ~50일 : 잠들기없기 버텨보자 → 나의 Base는 Christian, Church 이다. 강의도, 글도, 컨설팅도, 사람들을 돕는 것도.... 전문가로서의 세계관을 다지고, 지식 수준을 다지는 공부를 하자. |
9일차 |
14-1-21 |
화 |
오후 12:30:00 |
지각 |
無 |
# 묵묵히 앞만 보고 걸어가게 해주세요. 지나가던 행인이 행여나 도와주지 않을까 잠깐만 저 사람에게서 기대어 쉼을 얻을 수는 있지 않을까 기대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그냥 가야할 길을, 해야할 일을, 혼자 스스로 해낼수있도록 해주세요 실망함도 없게 하시고 상처받지도 않도록. 홀로 모든 상황을 비난없이 그저 받아들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세요 그러나, 8년의 노력과 세월. 그것은 아깝게 허물어지지않도록 해주세요 #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지금 노래를 하면... 크고 부드럽고 풍성한 그러나 가볍지않은 꽉찬 고운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그러니까요. 가슴 안에 가진 것이, 쌓인게 많음에도 쏟아낼 곳이 없는. 높은 산 아니 나즈막한 산에 올라서서 크고 아름답지만 부드럽고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보고 싶습니다. |
10일차 |
14-1-22 |
수 |
오후 12:30:00 |
결석 |
# 일시적으로... |
11일차 |
14-1-23 |
목 |
오후 12:30:00 |
오전 5:25:00 |
無 |
# 알람이 울린다. 출첵을 한다. 정신이 말똥말똥하다. 그럼에도 다시 침대에 눕는다. 아무것도 하기 싫기 때문. 우울증 증세처럼 열정이 생기지않는다. 사람들이 나의 장점을 열정이라고 열이면 열 그렇게 얘기하는데 말이다. # 아침에 밥을 먹다가 문득, 나는 정말 매일 매일 3끼는 꼬박 꼬박 잘도 챙겨 먹는구나 싶다. 무얼 그렇게 열심히 먹을까? 왜? 굳이 허기지지 않아도 밥은 정말 잘 챙겨 먹는다. 저녁에 잠을 잘 자야 아침이 편안하다. 제대로 잘 죽어야만 잘 살아나는 것처럼. 죽어야할 때, 죽지않으려고 잠을 설치거나 하면 살아나야할 때 제대로 벌떡 일어나지 못하고 개운하지 못하다. 비몽사몽인게지. 생활과 마인드가 정리되지 않는다. 의욕도 없고 비몽사몽인 사람처럼,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헤멘다. 잘 죽지 못해서 일까? # 새벽에 읽어야할 책을 출근할 때 가방에 챙겨 넣는다. 읽을지 모르지만 이렇게라도 해야만 단군이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좀 덜들꺼 같다. # 수영강사가 요즘 표정이 예전같지 않다면서 걱정있냐고 묻더니만, 그럴수록 셩~을 더 열씨미 해야 한다면서 어제는 뺑뺑이를 돌렸다. 50분동안 자유형만 20바퀴 계속. 쳇 하나도 안 힘들다 예전같았음 다~죽어갔을텐데. 고맙다. 생각해줘서. 나 때문에 다른 10명이 죽어라고 뺑뺑이를~ # 점심 먹는데 중국어 Level Test를 받았다. 뭘 그리 많이 물어보는 것인가.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도 않는데 말이다. 그래도 통화 하고 나니, 다시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 |
12일차 |
14-1-24 |
금 |
오후 12:30:00 |
오전 5:25:00 |
# 4시부터 몇번 간격으로 깼음에도 일어나지 않음. 도대체 일어날 생각이 없음. 앞으로는 단군이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아침밥을 먹지 말아라. 일어나서 꾸역꾸역 밥 먹다가 문득 밥그릇이 다 비워진 걸 보고..너무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단군이 새벽시간에 힘을 얻지 못하면, 나는 끝이다. 언제까지 나를 기다려줄꺼라 기회를 주려 할꺼라 생각하지 마라. # 불면증으로 시작했던 수영. 요즘은 수영하고 잠을 자도 밤에 꿈을 꾸고 잠꼬대를 하고 소리를 지른다. 무기력해진 내 모습이 너무 싫다. 수영할때, 말하지도 지적질하지도 말고 나만 운동한다. 내 소중한 시간을 남에게 낭비하지 말고, 방수시계 차고, 수영해보자. 숨이 턱턱 막힐때까지.. 수업 이후 연습 : 오늘은 1분30초 사이클로 10바퀴. (목표는 1분10초 사이클로 10바퀴) # MBTI 와 Strength Finder를 다시 정리하다. 이렇게 접근하는게 맞는가 싶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증명할 객관적 데이터 중 하나인데 걱정스럽다. 여기는 회사이므로. # 저녁 모임. 가기 싫다. 영양가 없이 웃고 떠드는 모임을 나는 싫어하지만 어쩔수없이 간다. 10시에 무조건 나오자. |
13일차 |
14-1-25 |
토 |
오후 12:30:00 |
지각 |
# 단군이 활동은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 하기 싫은가보다. 뭐든. 그래도 지금은 그냥 놔 두려고 한다. 너무 닥달하지 말고 그냥 놔 두려고 한다. 그냥 그렇게 놔두는게 좋겠다 싶다. # 토요일 아침. 출근이다. 그런데, 너무 가기 싫다. 그래도 주섬주섬 챙겨서 집을 나선다. 8F 문이 열리면서 들어서는 사무실. 낯선 느낌.아~싫다. 이거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일하고 싶다. 열씨미 정말 열씨미~~ 내가 무얼 하는지 모니터가 훤히 보이는 그런곳 말고. 오후 퇴근. 고속터미널에서의 약속. 좋다. 에너지. 버스를 탔다. 집에 오는 버스가 아니라 수영장가는 버스. 성소? 도피처? 성소는 아니다. 그러나 도피처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 마음껏 할 수 있는 도피처. 1시간 20바퀴. 지구력이 없어서 계속 연속은 못하더라도 예전보다는 나아졌다. 버스 오가는 길에 "위대한 개츠비" 영화 보다 |
17일차 |
14-1-29 |
수 |
오후 12:30:00 |
오전 5:25:00 |
# 어김없이 깨고 어김없이 출첵을 하고 자리에 눕는다. # 어제는 화가 났다. ROI (Return On Investmemt) 가 안 나온다. 수영 시간과 돈 투자 대비. 별 재미를 예전만큼 못 느낀다.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연습해야할 이유도 모르겠고. # 바보 같다. 나. 맨날 영양가없이 퍼주기만 한다. 너무 쉽게 주니까 받는 사람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이 화가 난다. 그러지 말아야지 싶은데... 또? 입욕제와 비누를 선물로 받은 것, 정리하다가 지나가던 사람에게 또 주고 만다. 주고나서 보니 그 작은 비누 하나가 1만원이 넘는다. 쩝 # 오늘은 어깨도 아프고 찌뿌둥하고 졸리고 피곤하다. |
23일차 |
14-2-4 |
화 |
오후 12:30:00 |
결석 |
# 단군이를 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나 가 아닌, 객관적인 나를 행동으로 나타나는 나의 한면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다 보니.. 숨고 싶다. 세미나도 가고 싶지 않고.. (이런 나의 실체를 인정하는 공식적인 자리?? 이다 보니 ) 그러다가도 여기를 탈피하려면 무조건 가야 한다는 생각 또한 든다. 내가 바라는 내가 아닌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이모습. 도망가고 싶은 이모습. (성실하지 않고... 말 뿐이고... 계획만 그럴듯하고... 충동적이고.. 성실한 척하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듯하나... 딱히 성과는 없고..) 이걸 계속 지켜봐야 하나?? 더이상 보고싶지않다고 그만두면 나는? 내수준은 - 여기서 더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 유지되는 것인가? 도대체 소망없음이, 도대체 이기려는 마음없음이 화가 날 뿐이다. |
24일차 |
14-2-5 |
수 |
오후 12:30:00 |
결석 |
# 마음이 혼란스럽다. 말로는 맡긴다 하면서, 저 구석으로 부터 욕심이 올라온다. 어떻게든 내가 가진 모든 힘을 사용해서 (기도 포함) 이루어보려는 이기적인 마음이.. 단군이 시간에.. 해볼까?? 이것도 걱정된다.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고 그리고 예상과 다르게 되었을 때, 나의 반응이~ 마음에서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미련과 집착으로 놓치 못할까봐서. 그런데, 나는 상대적으로 지금 늦었다. 그리고, 진짜 나는 자랑스럽다기 보다는 부끄럽지 않고 싶은 것이다. Thank You 선물 : 와인세트로 준비하려고 한다. |
25일차 |
14-2-6 |
목 |
오전 12:10:00 |
오전 5:25:00 |
# 그리 당당하고 자신감넘치며 열정적인 나는 어디에 갔는가 |
27일차 |
14-2-8 |
토 |
오전 12:10:00 |
오전 5:25:00 |
① 기도 ② 중국어 1.5Hr |
# 사실상 단군이 활동을 제대로 해본 날이다. 어제 수영장에서 갑자기 상급반 따라 다니면서 무리를 하는 바람에, 온몸에 근육이 쑤셔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주말 중국어 4Hr 수업이라 예습을 하지않으면 안될 상황. # 교육장이 변두리라 버스타고 걷고.. 불편하긴 하지만 좋다. 새로 지어진 교육장은 호텔 같이 멋찌다. 종종 이곳에서 책도 읽고 공부도 좀 해야지 싶다. # 원래 세미나 가야 하는데, 교육장이 너무 멀어서 회사가서 하던 일하려 했던 스캐줄이 무너져버렸다. 세미나 불참. # 나누고 싶은 이야기라... 나도 내 속사람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것 같다... 이리도 눈물이 글썽이는 걸 보니 말이다. 그럼에도 나는 자꾸만 피하고 있는 것같다. 문제를 대면해서 볼 용기가 없는게 분명하다. 승*님께도 감사하다. 그래도 얼굴을 마주대고 무슨 이야기든 꺼내어지면 눈물이 날꺼 같다. 나보다 어린 사람임에도. 강쌤에게도 감사하다. 시합이 끝나거나 3월이 되면.. 꼭 정말 배려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싶다일부러 시합나가라고 하고 그래서 운동하게 하고 그래서 하루하루 견딜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이사람도 나보다 10년 가까이 어린 사람인데도 나이가 드니... 어린 사람들에게도 정서적 도움을 받는 구나. 아니 그냥 사람들이겠지. 언제나 나는 보여지기를, 상담을 해주는 사람이었고 강해보이는 사람이었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었는데 말이다 요즘도 여전히 지난1년을 견뎠던 힘이 여전히 나를 버티게 한다. # 기도한다. 잘 되게 해 달라고가 아닌, (아마도 두둑한 배짱이나 뻔뻔스러움이 없거나, 실망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떤 결과라도 받아들일 수 있게 해 달라고 이렇게 집착된 적은 없는 듯하다. 회사 17년동안 몇번의 진급이 있었음에도. |
28일차 |
14-2-9 |
일 |
오후 11시 |
오전 5:25:00 |
① 기도 ② 음식준비 |
# 예배가 즐겁지 않다. 자신의 소신과 삶에서 나오거나 연구에 의해서 나온게 아닌 어디에선가 들은 얘기로 도배하는 설교에 짜증이 난다. 자신의 소명에 충실하게 성실하게 응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난다. 나의 삶에 짜증을 내는 다른 사람도 있겠지? 황금같은 시간을 가치없다고 판단되는 것으로 시간과 재정을 낭비하는게 너무 싫다. 그래도 나는 어쩔수 없다. 그래서 더 화가 나고, 또 다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내가 더 화난다. 하루쯤 휴가를 내고, 조용히 그분앞에 홀로 앉아서 듣고.. 울고 .. 말하고 싶다. # 이제는 결석하면 안되겠다 싶다. 알람을 두개 맞춘다 |
29일차 |
2014-02-10 |
월 |
오후 10시 |
오전 5:25:00 |
① 기도 ② 책 :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
# 로마서 책을 읽으려다가, 방에서가 아닌 식탁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은 월요일 밖에 없으므로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를 읽다. 최근 그나마 내가 꾸준히 하는 것 중 하나가 낙서일기를 쓰는 것이어서 그냥 읽고 싶었다. 나의 낙서는, 나의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라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좋다. 책 읽는 것. # 나는 주변상황이나 분위기, 사람들의 표정과 태도에서 나오는 뉘앙스와 느낌을 너무나 잘 캐치한다. 그래서 나는 불편하다. 알기 때문에 그 태도에 반응하려고 하는 - 나의 원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맞추려고 - 내가 그냥 싫다. 어찌보면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무시하고 모르는체 지나가도 될 것들이 내마음을 흐트러뜨리고 뭉게버린다. 아니다. 내가 그리 하도록 내마음에서 동의하고 허락하는 것이겠지. 절대 내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내가 혼란스럽지도 흐트러지지도 않을테니까. |
30일차 |
2014-02-11 |
화 |
오후 12:30:00 |
오전 5:25:00 |
① 책읽기 :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
# 책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읽다. 활동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30일이나 지난 이 즈음에 말이다. 2Hr을 꽉 채우지 않아도, 한심스럽지도 않고 죄책감도 없고 그저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고있는 내가 신기하기만 하고 좋기만 하다. 점심시간에 Take-Out을 해서 먹으면서 책을 읽다 # 그저 무작정 달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그저 무작정 걷고 싶을 때가 있다. 요즘은 무작정 수영장을 돌고 싶을 때가 있다. (수영은 최근에 배운 것이다. 전에는 할줄 몰라서 하고싶다는 생각 조차를 못했었다. 하고싶은 것은 안해봐서 하고 싶은 것이 있고, 할줄 알고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기 때문에 하고 싶은게 있다는 걸 이제야 안다) 수영장 물에 처음 첨벙하고 들어갈 때의 그 차갑고 서늘하고 시원한 느낌이 수영을 하다 보면 물을 타고 앞으로 슈웅~하고 나아가고 또 수영장을 뺑뺑 돌고 있자면 몸에서 열이 열이나는 느낌. 운동 후에 약간은 지친듯 힘든 느낌. 다 좋다. # 아침에 일어나면 턱과 어금니 부분이 뻐근하고 얼얼하다. 스트레스 상황이라는 얘기다. 밤새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잔다는 뜻이다. 병명은 턱관절장애. 한동안 괜챦더니만, 다시 밤에 마우스피스를 끼고 자야 하나보다. # 수영 잘하고 싶다. 그런데, 체력도 안되고 기술도 안된다. 대회는 10여일이 남았는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음.. 사실상 내수준이 이런줄을 사실 이제까지 몰랐다. 거의 1년을 주6일 수영을 하고, 개인레슨과 그룹레슨을 병행했으므로 그런데도 세월이란 것을, 투자한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나 보다. 그나저나 목표를 수준에 맞게 다시 세워야 함. # 나에게 직장이란.. 예전에는 생계형 직장인을 제일 멸시했었는데, 지금 내가 생각하고.. 하는 행동 꼬라지를 보니 나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 마음 한구석에 적어도 5년은 더 다녀야 하고 그 이후에는 다른 일을 찾아보려는 마음. 나에게 직장이란, 내 자신이 정말로 원하고 하고싶어하는 일을 하기위한 재능을 발견하고 스킬을 배우고 역량을 강화하는 단계. |
31일차 |
2014-02-12 |
수 |
오후 12:30:00 |
오전 5:25:00 |
① 無 ② 아침식사준비 |
# (언제는 했더냐? 일어난게 다행이지.. 그래도 이제 활동이란 걸 해보자) |
32일차 |
2014-02-13 |
목 |
오후 12:30:00 |
오전 5:25:00 |
① 앉아 있기 |
# # |
33일차 |
2014-02-14 |
금 |
오후 12:30:00 |
오전 5:25:00 |
① 無 ② 아침식사준비 |
# 소요리문답(만화)을 읽고 싶어 꺼내들었다. 오늘은 일찍 출근해야 하고, 어머님이 안계셔서 새벽부터 식사 챙기고 아이들 챙겼다. 점심시간에 읽어야지 하는 맘으로 가방에 챙겨 넣다. # 불편한 마음 2가지를 풀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말을 걸어 오픈했는데, 상대방은 모른다. 역쉬 나 혼자만 고민 저런~ 여튼 한가지 해결, 다른 한가지도 얼른 떨어버려서 마음을 가볍게 수영대회 참가 의사와 현재 나의 상황을 남편에게 얘기하다. 좀더 신중하게 반응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남편 입장 또한 내가 이해하고 반성할 필요를 느끼다 # ... 외로워지지 그제야 비로소 맹수가 되는거야 |
34일차 |
2014-02-15 |
토 |
오후 12:30:00 |
오전 5:25:00 |
① 아침식사준비 ② 중국어 예습 |
# 출첵하고, 못 일어난다. 그러다 어그적어그적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하다. 얼른 준비해야 8시30분까지 서천 인개원 가서 중국어 수업을 들을수있으므로. 늦어도 8시에는 나가야 하니, 7시30분까지는 식사/정리를 마쳐야한다. 아이들도 8시30분 셔틀타고 수영하러가야하고. 이런 바쁜 아침 새벽에 축구한다고 남편은 먼저 나갔다. 그래도 뭐. 이동 내내 중국어 mp3 # 오후에 중국에서 들어오신 부장님 미팅. 점심식사 후, Tool 사용법 잘 모르는 부분 몇개 알려드리고 줄줄 나오는 콧물을 수시로 휴지로 틀어막는다. 코 안이 헐었다. 수영장에서 코로 물 들어간다음 잘못한 듯. # 50m 레인에서 스타트 및 배영 연습. 잘하진 못하지만 연습에 빠지지 않을 것이고 나는 끝까지 할 것이다. 그게 내 장점이다. 천정이 돔 형태로 되어있어서 똑바로 가기연습이 필요. 더 빠르게 하고 싶은데, 힘조절을 잘못하니 30m 이후에 속도가 현저히 떨어짐 배영 현재기록 50m 58초, 30m 28초, 목표 50초 |
36일차 |
2014-02-17 |
월 |
오후 11시 |
오전 5:25:00 |
① 無 ② 아침식사준비 |
# 아, 월요일 이구나. 피곤이 풀리지 않았는데도 다시 시작해야하는 이 지친 느낌. # 계속 Negative 한 이야기만 듣는다. 확정되어 그런것일까, 아니면 안정성 확보를 위한 것일까. 받아들이는 내 입장은 이걸 all accept를 해야 하는 걸까 걸러서 들어야 하는 걸까. 걸러서 듣고 싶다. # 나, 2/28 기쁨 가득, 당당한 걸음으로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다. 나, C상무님께 감사하다고 덕분이라고 전화 드리고 싶다 나, 2/28 수영장에 와인1병을 사들고 가고 싶다. 나, 3/1 와인2병을 사들고 가고 싶다. 나, 3월 중에 좋은 사람들에게 기쁜마음으로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 # 나, 50M 배영을 설레는 마음으로 폴짝 뛰어서 발장구를 치며 팔을 여유있게 휘저어 End 지점에 다다르고 싶다. 나, 완영했을 때의 그 느낌이 무엇인지 한번 맛보고 싶다. 나, 메달을 땃을 때의 그 느낌이 뭔지 알고 싶다. |
42일차 |
2014-02-23 |
일 |
12시 30분 |
오전 5:25:00 |
① 無 |
# 아침 일찍 눈을 떳으나, 출첵 후 다시 눈을 감다. 오늘 수영대회 있는날. 수영한지 1년 밖에 안되었지만, '14년 나의 wishlist 중 하나의 항목. 언제 못할지 모르니까, 무조건 도전. (반강제적으로 강사 강요에 못이겨서) 그런데, 죽다가 살았다 ㅋㅋ 배영 50m 인데, 평소 페이스보다 훨 빨리하는바람에 30m 지점부터 지치기 시작했다. 그래도 끝까지 가보자 가보자 하면서 어떻게 도착했는지 모르게 도착. 평소 기록보다 10"느리게 나오면서 1.8m 수심에서 도저히 나올 힘이 없을 정오였다는.. 그래서 두명의 회원님이 달려와서 도와줬는데, 어찌나 고맙던지.. ㅋ 아쉬운거 있느냐고 물어본다. 없다. 완영이 목표였고, 물론 간신히.. 죽을 만큼 엉망으로 완영했지만..그래도 그저 감사할뿐. 그리고, 뭔지 모르지만 그 무거웠던 머리가 개운한 느낌. 머릿속이 싹 비워진 느낌. 수영을 할 때도 한계치까지 가지않고 힘들면 쉬고 힘들면 쉬고. 이 습관이 잘못된 게다. 내 몸에 이기는 습관이 베도록 나 자신이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최근에 내가 이렇게 죽을 고비정도 만큼 무언가를 해본적이 없었다는 걸 새삼 기억한다. 말로는 치열하게 산다고 했으나 실상 치열하게 살지 않은 게다. 이기는 습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