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香仁 이은남
- 조회 수 2421
- 댓글 수 5
- 추천 수 0
우리가 어려서부터 듣던 말.
緣이라는 말.
그런 것이 있다고 믿고 살던 멋 모르던 시절.
그래서 믿고 싶었던 말.
우연이라는 말.
그런 것이 신기하던 꿈 많은 시절.
살아야만 했을 때 다가오던 말.
필연이라는 말.
그런 것이 삶을 지탱하던 허허한 시절.
삶의 뒷골목에서 우리의 뒤통수를 내갈기던 말
악연이라는 말.
그런 것이 쓴 맛의 의미를 가르쳐 주던 시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리라 믿었던 말.
인연이라는 말.
그런 것이 가슴을 떨리게 하던 시절.
사람들이 이름 지어 의미 붙인 말에는
그것을 원한 이들의 염원이 담겨있느니..
달관했다 자칭하는 그대가
이제와 緣을 논하면
웃어주리까, 울어주리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대의 손짓에 맞추어
장단을 맞추는 몸짓이오.
그대의 소리에 맞추어
내지르는 서툰 추임새임을.
..................
요즘 이상한 게 술만 한 잔 마시면
나오는 게 시(?)한 수라..
이것을 시라해도 괜찮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일필휘지가 개안았다는 평도 있고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또 한 번 올리니
그저 그러려니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IP *.48.34.49
緣이라는 말.
그런 것이 있다고 믿고 살던 멋 모르던 시절.
그래서 믿고 싶었던 말.
우연이라는 말.
그런 것이 신기하던 꿈 많은 시절.
살아야만 했을 때 다가오던 말.
필연이라는 말.
그런 것이 삶을 지탱하던 허허한 시절.
삶의 뒷골목에서 우리의 뒤통수를 내갈기던 말
악연이라는 말.
그런 것이 쓴 맛의 의미를 가르쳐 주던 시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리라 믿었던 말.
인연이라는 말.
그런 것이 가슴을 떨리게 하던 시절.
사람들이 이름 지어 의미 붙인 말에는
그것을 원한 이들의 염원이 담겨있느니..
달관했다 자칭하는 그대가
이제와 緣을 논하면
웃어주리까, 울어주리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대의 손짓에 맞추어
장단을 맞추는 몸짓이오.
그대의 소리에 맞추어
내지르는 서툰 추임새임을.
..................
요즘 이상한 게 술만 한 잔 마시면
나오는 게 시(?)한 수라..
이것을 시라해도 괜찮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일필휘지가 개안았다는 평도 있고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또 한 번 올리니
그저 그러려니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댓글
5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48 | 5월 첫째주, 멋진 유끼의 매일수련 ^^ [37] | 멋진유끼 | 2010.05.03 | 2390 |
447 | 우선 연구원 공간에 글을 남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3] | 성주환 | 2011.03.10 | 2390 |
446 | [화실일기] 관찰하다, 느끼다 [4] | 校瀞 한정화 | 2008.06.30 | 2391 |
445 | 8월 네째 주, 유끼의 매일수련 [6] | 미래로 유끼 | 2010.08.24 | 2392 |
444 | [먼별 베이스캠프 1- Change 2010 <4차 회의 아젠다>] [3] | 수희향 | 2010.02.12 | 2393 |
443 | 선배님들 보세요-4기연구원 첫오프수업 안내 | 소은 | 2008.05.09 | 2394 |
442 | 연구원 1년차 [생활탐구] [9] [1] | 최우성 | 2011.03.23 | 2399 |
441 | 연분홍 치맛자락이... [6] | 신진철 | 2011.04.23 | 2402 |
440 | 7월 네째주, 유끼의 매일 수련 [23] | 설레이는 유끼 | 2010.07.20 | 2404 |
439 | 키워드 가이드 소개 [4] [1] | 신진철 | 2011.01.31 | 2406 |
438 | 삼월 첫주 유끼 이야기 [17] | 묙 | 2011.03.02 | 2411 |
437 | 보고 싶다 [1] | 한정화 | 2007.08.03 | 2412 |
436 | 긴급연락!!! 우제 최정희님께!!! [1] | 써니 | 2007.06.27 | 2413 |
435 | 삶과 죽음 [3] | 도명수 | 2011.06.07 | 2414 |
434 | -->[re]내가 가만 생각해 보니... [1] | 구본형 | 2007.08.13 | 2419 |
433 | 6월 둘째주, 유끼의 매일 수련 [24] | 화이팅, 유끼! | 2010.06.07 | 2420 |
432 | '맑은', 내가 아는 그를 말한다. [2] | 회연 | 2010.03.28 | 2421 |
» | 緣을 생각하다가... [5] | 香仁 이은남 | 2007.06.22 | 2421 |
430 | 10. 우성優聲(좋은 목소리), 우성형. [8] | 맑은 김인건 | 2010.04.05 | 2425 |
429 | 두번째 수업......... 후기 [3] | 한정화 | 2007.06.06 | 2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