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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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깊어서일까요?
몽골의 여흥이 한풀 꺾여서일까요?
요즘 3기 연구원들의 글을 보면서 조금 제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맥이 빠지고, 방황하는 듯한 느낌도 들고, 제자리에 계속 맴돌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약간의 슬럼프랄까.
매번 똑 같은 노력과 마음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연구원 활동을 하면서 한 동안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댄 적이 있습니다.
글을 쓸 실탄은 바닥이 나고, 책의 구절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잡생각만 가득합니다.
마지 못해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더 기분을 가라앉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법입니다.
몸이 아프면 무리하지 말고 병이 조용히 물러가도록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자신의 생활을 조용히 되돌아보고 쉴 수 있어야 합니다.
매번 완벽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야구에서 3할 타자는 강타자입니다.
열 번 중에 세 개의 안타를 칠 수 있으면 훌륭한 선수입니다.
연구원 활동은 ‘따로 또 같이’입니다.
3기 연구원은 개인이면서 전체입니다.
때로는 홀로, 때로는 함께 부둥켜 안고 가야 합니다.
서로를 챙겨주고 위안이 될 수 있는 친구이면서 스승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세밀하게, 깊게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분명 일년이 지나면 그대들은 나아질 것입니다.
일 년간의 연구원 활동이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가는 동안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선배로서, 동료로서 제가 감히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성실한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됩니다.
그러니 조금은 마음을 내려 놓으십시오.
처음 연구원을 지원했을 때의 마음을 떠올려 보십시오.
저의 기우일 수 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끝으로 갑자기 생각난 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만일...'은 욕심’을 낳고 '비록...'은 희망을 낳는다.
3기 여러분 파이팅~~~
IP *.92.16.25
몽골의 여흥이 한풀 꺾여서일까요?
요즘 3기 연구원들의 글을 보면서 조금 제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맥이 빠지고, 방황하는 듯한 느낌도 들고, 제자리에 계속 맴돌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약간의 슬럼프랄까.
매번 똑 같은 노력과 마음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연구원 활동을 하면서 한 동안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댄 적이 있습니다.
글을 쓸 실탄은 바닥이 나고, 책의 구절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잡생각만 가득합니다.
마지 못해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더 기분을 가라앉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법입니다.
몸이 아프면 무리하지 말고 병이 조용히 물러가도록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자신의 생활을 조용히 되돌아보고 쉴 수 있어야 합니다.
매번 완벽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야구에서 3할 타자는 강타자입니다.
열 번 중에 세 개의 안타를 칠 수 있으면 훌륭한 선수입니다.
연구원 활동은 ‘따로 또 같이’입니다.
3기 연구원은 개인이면서 전체입니다.
때로는 홀로, 때로는 함께 부둥켜 안고 가야 합니다.
서로를 챙겨주고 위안이 될 수 있는 친구이면서 스승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세밀하게, 깊게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분명 일년이 지나면 그대들은 나아질 것입니다.
일 년간의 연구원 활동이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가는 동안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선배로서, 동료로서 제가 감히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성실한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됩니다.
그러니 조금은 마음을 내려 놓으십시오.
처음 연구원을 지원했을 때의 마음을 떠올려 보십시오.
저의 기우일 수 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끝으로 갑자기 생각난 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만일...'은 욕심’을 낳고 '비록...'은 희망을 낳는다.
3기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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