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옥
- 조회 수 2491
- 댓글 수 11
- 추천 수 0
만일
루디야드 키플링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꿈을 갖더라도
그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네가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
그 생각이 유일한 목표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인생의 길에서 성공과 실패를 만나더라도
그 두 가지를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네가 말한 진실이 왜곡되어 바보들이 너를 욕하더라도
너 자신은 그것을 참고 들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너의 전 생애를 바친 일이 무너지더라도
몸을 굽히고서 그걸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한 번쯤은 네가 쌓아 올린 모든 걸 걸고
내기를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다 잃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네가 잃은 것에 대해 침묵할 수 있고
다 잃은 뒤에도 변함없이
네 가슴과 어깨와 머리가 널 위해 일할 수 있다면,
설령 너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해도
강한 의지로 그것들을 움직일 수 있다면,
만일 군중과 이야기하면서도 너 자신의 덕을 지킬 수 있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상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적이든 친구든 너를 해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모두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되
그들로 하여금
너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간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60초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둘째 아이 어린이집 학부모 대기실에서 발견한 시입니다.
좋은 엄마,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흠뻑 차올랐습니다.
여러분의 지금은 어떠하신가요?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68 | 창조놀이 기금 지원 현황 | 부지깽이 | 2011.03.29 | 2185 |
467 | 7기 양경수의 공헌입니다. [15] | 양경수 | 2011.03.29 | 2708 |
466 | 7기 연구원 박주선의 세가지 공헌입니다. [22] | 박주선 | 2011.03.28 | 2675 |
465 | 7기 연구원 김이미나의 공헌입니다. [11] | 김이미나 | 2011.03.28 | 2567 |
464 | 공헌입니다. [10] | 이루미 | 2011.03.28 | 2251 |
463 | 7기 연구원 김경인 세가지 공헌입니다. [14] | 김경인 | 2011.03.28 | 3552 |
462 | 유끼들아 [19] | 부지깽이 | 2011.03.28 | 2421 |
461 | 7기 연구원 유재경 세가지 공헌입니다. [13] | 유재경 | 2011.03.28 | 2622 |
460 | 연구원 1년차 [생활탐구] [9] [1] | 최우성 | 2011.03.23 | 2519 |
» | 살아있는 유끼 이야기 [11] | 박미옥 | 2011.03.18 | 2491 |
458 | 7기 연구원 3차 면접여행 공지 | 박상현 | 2011.03.15 | 2411 |
457 | 조선대 서순복 교수님 [6] | 맑은 | 2011.03.14 | 3494 |
456 | 우선 연구원 공간에 글을 남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3] | 성주환 | 2011.03.10 | 2525 |
455 | 삼월 두째주 유끼^^ [6] | 션 | 2011.03.08 | 2279 |
454 | 연구원 전체 모임 (7기 입학여행 및 연구원 봄 소풍) [54] | 이은주 | 2011.03.05 | 3354 |
453 | 삼월 첫주 유끼 이야기 [17] | 묙 | 2011.03.02 | 2544 |
452 | 벌써 2월 네째주 유끼이야기 [17] [2] | 박미옥 | 2011.02.23 | 2801 |
451 | 2월 세째주 유끼 이야기 [20] | 박미옥 | 2011.02.17 | 2910 |
450 | 뒤늦은 2월 둘째주 유끼 이야기 [13] | 미옥 | 2011.02.11 | 2371 |
449 | 2011년 연구원 1차 북페어 개최 공지 드립니다.( 장소와 일정 공지) [4] | 이은주 | 2011.02.07 | 24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