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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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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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3일 16시 14분 등록



    emoticon               1. 제목: 절도와 집중력의 힘 49!!!  

변경과 함께 인생2막, 다시 살아보고픈 삶을 위한 혁명 2탄 (1탄은 지난 연구원생활)
새벽 글쓰기라는 습관의 힘에 의한 인생 역전에의 도전!!!

스승의 말씀처럼 100억 못지않은 유산 획득으로 느껴지는지 직접체험으로 증명해 보겠다.

이로써 내 모든 불운과 자책과 부적응과 부조리를 일단 날려버리고 합리성을 실천하겠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반복하고 발버둥 치며 지금 여기, 강력히 절도의 힘을 갈망한다.

이러한 도전 자체가 살아있는 날들의 즐거움과 生氣일 것이기에 어울리며 상생하고자 함이다.




2. 나의
전체적인 목표 (1~2 가지)
의지를 넘어 습관으로!!! 배운 대로 실천하는 삶, 이것 하나만은 평생 하겠다! 는 각오다.     emoticon

굶어죽지 않을 터, 실상은 먹고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책을 쓰겠다는 것도 아니다. 인생이 끝나는 날까지, (내 인생의 가장 절실한 열망을 향해) 오롯한 恒常性으로 부단히 임하기 위함이다. 아무 재능 없어도, (늦게 배워 겨우 깨우치는), 오직 성실한 새벽 글쓰기 하나만으로도 삶의 위대한 힘(原動力)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해 보겠다. 적어도 원하는 습관은 남을 것이니 괜찮은 실행이다. 아침 세 시간의 노력으로 단기적으로는 마음의 중심잡기요, 장기적으로 구체적인 항상성으로 삶의 원기회복과 일상의 생기를 누리기 위함이다. 새벽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 글쓰기!



3. 중간목표(3~5가지)

* 7×3=21일(禁줄로 金줄 치기), 7×7=49재∙칠칠재, 100일 解喪∙解角 & 부활!!!

1) 카페 탐험 관련 책을 주 1권 이상 읽고 리뷰 (주로 일요일, 49일째까지)

2) 주 2곳 이상 카페 탐방 혹은 공간 조사 (49일째까지)

3) 카페 탐험에 대해 정리 & 마무리: 초안(?) 잡기 (49일째까지)

4) 매일 일기와 매주 1 칼럼 쓰기 (100일 동안)

5) <43살에 다시 시작하다> 10번 읽으며 각인하고, 스스로를 고무시키기 (100일 동안)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2~3가지)

1) 글쓰기 몰입 30분 전 기상, 생수 2컵 마시고, 매일 새벽 108배로 잠 깨기 & 염원 정진하기

2) 주 1회 이상 미사 참석으로 상생 작용 불러일으키기: 몸∙마음가짐 쇄신; 긍정성, 초지일관의 끈기 함양, 중간에 잡념과 망상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윗몸일으키기, 염두에 둔(?) 좋은 상상 하며 마인드컨트롤, 낮에만 커피 & 차 마시며 피로회복 및 적응, 일찍 취침.

3) 글쓰기에 일관적 내용 다루기, 인문학적 사고지평 넓히기

4) 무엇이건 미루거나 집착하지 말고, 생각 즉시 메모로 남겨두고, 몰두하여 즉각 해결하기

5) 주변상황과 일과 등 자주 정리∙정돈하여 몸과 정신을 오롯하게 가다듬기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1~2)

100일 간의 생사고락을 연상하며 계획을 시도한다.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처럼 처음 3주간은 외부에 사실을 알리며 금기의 금줄을 치는 동시에 이로써 새로이 새벽 혁명으로 세상을 열어나간다는 의미로 심신에 균형과 절제의 황금의 라인을 두고 각인시켜 나가고자 하였다. 매일 아침 난날의 부조리한 관습과 부유하는 잡념들을 엄숙히 떠나보내고, 정안수를 떠놓고 염원하듯 정갈한 마음으로 남은 새날들의 충만한 삶을 발원하며 49제를 올리듯 정심으로 임하였다. 처음 일을 도모할 때야 시작이 반이라 하지만, 완결을 하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90보에서 멈추게 되면 애당초 아니 한 것만 못할 수 있으니, 100보까지를 온전히 임할 수 있도록 힘써야 했다. 간혹 미련이나 유혹이 헛갈리게 침범하지 못하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구태의연한 나를 말끔히 떠나보내고 새로운 나와 만나기 위하여 이를 악물었다. 100일 탈상 때까지는 節度와 신성성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일상을 初志一貫하게 확립해 나가는, 일상의 해각(解角)이 동시에 연마될 수 있도록 전심으로 살기 수련에 몰입하였다.


새로운 나, 진정 살고 싶은 나, 일상을 심사숙고하게 주도하는 나로 집중, 변신∙부활을 꿈꾸다!!!
;불안 극복, 자신감 획득, 좋은 기운과 우주의 참 생기에 공명하며 일상을 즐겁게 영위하자!

도대체 평생의 스승님을 모셨다면서 한 가지라도 제대로 똑 부러지게 실행하고 있는 일이 없는 것 같아 따분했다. 늘 허욕만 왕성할 뿐 허장성세인 것도 안타까웠다. 게다가 허구한 날 매사에 징징대기 일쑤인 것은 또 얼마나 한심하고 답답한 노릇이던가.

연구원 4년차, 4*세, 지천명의 나이를 목전에 둔 처지. 항상 할 일은 많지만 막상 하려면 언제부턴가 엄두가 나지 않는 기현상까지 초래되는 상황이다. 여전히 쓸데없이 근심 걱정에 휩싸여 속수무책으로 앞날을 염려하고, 인생에 연민하고, 세상살이를 한탄하고만 있는 것과 같은 모습에 분괴하여, 당연히 이러한 부조리들과 결별을 선언하고자 함이다.

무엇보다 끝까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왕이면 가장 모범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혹여 중간에 페이스를 놓치게 되더라도 일단 목표를 완주에 두었다. 100일 동안 꾸준할 것이 첫째 목표였다. (행여 50일만 성공하더라도 나는 끝까지 할 계획이다. 150일로 연장해서라도 최소 100일을 지키겠다는 태도로 임하겠다.) 나날을 최대한 성실한 내용으로 참여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세 번째 이자 마지막 목표는 평생 지속하여 습관의 힘과 더불어, 스승의 가르침과 영감에 절연 되지 않으며, 알찬 일상을 영위하고 힘차게 살아가는 것이다.

마침내 오늘 100일 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난히 수행하였다. 시간을 철저히 지켜 한 번도 늦지 않았다. 약속한 새벽 3시간을 글쓰기에 몰입할 수 있어 좋았다. 반은 카페탐험의 창조놀이에 할애했고, 반은 쓰다가 만 자서전쓰기를 이어갔다. 몰아서 쓰는 3시간은 쉽지 않았다. 2시간 정도가 딱 적당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1시간 더 노력하고 싶어 강행했다. 조금 더 몰입하는 자세를 확립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그날 일을 점검하고 꼼꼼히 살피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좋다.

새벽 글쓰기를 통해 공상과 걱정에만 머물던 일들을 현실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다. 하루를 개편하여 원하는 대로 지배하지 못하면, 꿈꾸는 일상과 노년을 맞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기꺼이 인내할 수 있었고, 스스로의 약속을 지킨 떳떳함으로 당당할 수 있어 기쁘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중요한 이유를 心身에 새겼다. 또한 나는 앞으로 무엇이건 의욕하는 바대로 성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란 확신과 자신감을 회복했다. 한다면 하는 정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분이 유쾌하다. 내가 몸소 체험한 바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도 너무 신난다. 동참하여 일생을 함께할 글쓰기라는 작업을 실행하게 되어 다행이요, 이로써 인생의 새 역사를 맞이하고 그 길을 걷게 되어 벅차다. 아울러 우주의 좋은 빛이 깃들여져 나를 격려하고 온전히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하였음에 감사한다. 탈리다 쿰!! 명징함과 함께!!!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1~3가지)

1) 뺀 어금니, 최고급 임플란트 시술로 구강 및 안면 기형화 차단, 오래도록 맛 나는 것 먹으며 행복할 수 있도록 이제라도 노년 생활 준비에 아낌없는 총력을 기울이다.

2) 지난해 사고로 변형된 입술 성형 시술하기도 고려중이나 형편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3) 이참에 처진 눈꺼풀을 위한 쌍꺼풀 시술도 고려해볼까? ㅎㅎ ^-^*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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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2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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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03 07:25:13 *.70.147.197
201104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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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04 06:03:32 *.60.103.149
201104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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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05 11:36:06 *.97.72.54
20110405(화)

약속한 과제를 통과 못해 100번 쓰기로 했는데, 10번만 써도 시간이 꽤나 걸린다. 이 일을 어쩌나...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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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06 07:59:10 *.97.72.54
2011040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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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07 08:43:15 *.97.72.54
20110407(목)

전날 자정 무렵까지 할 일들로 낑낑
후에 동료와 새벽까지 약간의 잡담
새벽 예배
몽롱하지 않아야 할 텐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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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08 08:25:00 *.97.72.54
20110408(금)

일어나 머리 감고 예배 참석하기에 바빠 04:50분에 깨워달라고 하던 동료의 이야기를 깜박했다.

한주간이 늘 정신없이 돌아간다. 공포의 금요일이다.^^

시간관리의 문제인가 능력이 한계인가. 허우적임보다 즐거움이 되려면 이 고비들을 구비구비 넘어서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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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09 06:39:53 *.220.156.170
2011040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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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10 06:16:08 *.221.147.177
201104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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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4:36:44 *.31.52.66
201104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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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12 04:51:06 *.105.102.227
201104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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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13 07:59:08 *.97.72.158
20110413(수)

늦잠... .  긴장감 해이?  실수를 범복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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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14 04:55:05 *.70.52.216
201104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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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15 06:21:46 *.97.72.158
20110415(금)

마태복음 제 20장

포도원의 품꾼들
20 천국은 마치 품군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도리라

23 가라사대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26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7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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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16 07:48:19 *.71.64.71
2011041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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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17 07:16:28 *.105.67.217
201104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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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18 06:46:37 *.97.72.158
20110418(월)

오늘 나는 살아날 것인가? 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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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
2011.04.18 16:54:38 *.97.72.158
시설의 입소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셨다. 6개월 남짓 한 동안에 벌써 꽤 여러분의 부고를 전해 듣곤 하였다. 며칠 전 까지 계시곤 하던 어르신들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다시 돌아와 며칠 후면 돌아가시곤 한다. 나는 아직 한 번도 죽음을 가까이 지켜보지 않았다. 마지막은 어떤 모습인가 평소와 어떻게 다른가 궁금도 하지만 선뜻 내키지 않아 방관자적 입장일 뿐이다. 두어달에 한 번은 있는 일이곤 하는 것 같다.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어제 돌아가신 장정자 어르신은 당신께서 미리 손수 수의를 준비해 두었었는데, 갑자기 병원에서 돌아가시게 된 바람에 시설과의 의사소통이 원할이 되지 않았던지 당신께서 마련해 두신 질 좋은 수의를 입지 못하시고 그보다 질이 낮은 것을 입고 입관하셨다고 한다. 순간 애잔함과 함께 안타까움이 인다. 주검 옷 하나 마음대로 입고 가지 못하고서 이 풍진 세상의 생을 마감하고 말아야 하는가 하는 서글픈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이렇듯 아무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나약한 모습이 인간인가 하는 무상함과 회의도 함께 들면서.

지병을 많이 앓고 계셨고 요사히 통 음식물을 삼키지 못해 기관지 절제를 하여 투여를 하네 마네 하던 차에 이리 되고 보니 차라리 고생만 하기보다는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축축한 날씨 만큼이나 기분이 가라앉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평화롭기를 명복을 빌면서 나 또한 앞으로 어떻게 어떤 생을 살아야 하는걸까 생각해 보게 된다.

나는 왜 살고 어떻게 살고 싶은 것이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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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19 05:13:47 *.68.246.172
20110419(화) 오랜만에 새벽 글쓰기를 하다. 담담하게 쓰며 끝내기를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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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20 03:35:35 *.102.36.223
201104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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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21 03:45:59 *.246.69.186
201104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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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25 04:30:17 *.96.153.137
201104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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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26 04:47:52 *.103.67.164
<201104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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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27 07:54:00 *.97.72.158
20110427(수)

비 내리는 새벽에 깨어 한 일이라곤 예배드린 것 밖에는 없다. 절도와 집중력이 이어져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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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28 04:59:18 *.97.72.158
201104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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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4.29 09:57:39 *.97.72.158
20110429(금)
새벽에 일어나 잠깐 들여다보고 또 자고... .   하는 일도 없이 왜 이리 피곤하고 능률이 안 오를까? 집중력과 절도 있는 생활이 겨울보다 안 이어진다. 정신을 차려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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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5.02 03:53:15 *.97.189.14
201105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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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
2011.05.03 01:17:44 *.97.72.158
지난 주는 토욜 만 놀고 일욜은 푹 쉬면서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2틀을 다 놀았다.  글쓰기나 책읽기까지 하지 않아 출첵도 안했다.

정신 차리기와 자극을 받으려고 오늘은 사부님 강연회 참석을 감행했다. 지난 주 후배 연구원들의 프리북페어 참여도 좋았는데 마음을 남기지 않아 벌써 다 날라가버린 느낌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 시간에 도착하였지만 무리해서 몇 자 남겨두려 한다.

오늘 사부님 새책 출간기념 강연회는 그동안 게으름과 나태함에 빠진 내게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스승님의 진지한 내면 성찰과 삶의 순간들을 소중하게 갈무리해 나가는 모습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한사람의 위대한 도약에 대하여 진실의 종을 울리는 내용과 느낌으로 다가왔다. 무슨 계기로 언제부터 얼마나 어떻게 노력하여 지금의 스스로를 성취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가가 실질적 내용과 발자취로 그려져 현재의 자기개발서로의 역할 뿐만이 아니라 향후 후대에 한 인간의 자기 성찰과 의지에 대한 성실한 사상적 교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누구든지 따라하기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최소한의 입지에 도달할 수 있고 그로인해 크게 도약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현장성을 살려 기술해 놓았기 때문이다. 스승의 노력에 늘 감탄하게 된다.

제자란 모름지기 스승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나는 무얼하고 있나 크게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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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5.03 05:17:15 *.200.124.73
2011050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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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5.04 03:40:49 *.19.226.35
2011050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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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5.09 06:31:01 *.97.72.43
201105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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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5.10 04:36:44 *.31.9.220
201105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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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5.11 03:35:44 *.71.90.58
201105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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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5.18 10:43:34 *.97.72.237
20110518(수)

기상 시간이 늦춰졌다. 몸이 무겁다. 5시나 되서 일어나니 알람이 울리고 난 후 1시간 반을 비몽사몽 간에 보내곤 한다. 일찍 자는 일도 어렵고 책의 진도도 쉽지 않다. 의지만으로는 오래가지 못한다. 뽀바이 같은 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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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5.20 06:24:13 *.18.100.146
2011052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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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5.24 06:18:21 *.97.72.237
20110524(화)

새벽 기상 시간이 자꾸만 늦어진다. 시간 관리 쉬운게 아니다. 절도와 절제가 균형을 잃고 헤매다.

신체 일지
루쉰의 납함부분을 읽고 새벽 2시가 다 되어 잤다. 취침 시간을 지켜야 하지만 계획대로 독서며 공부가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소나기 퍼붓듯 해대는 습관을 버리고 일정하게 항상성을 유지해 나가야 하는데 유혹과 관심에 이끌리다 보면 계획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곤 한다.

오늘은 저녁에 전체 회식 예정, 퇴근 전까지 암기하여야 할 내을 몸에 부쳐야 하고, 홍루몽 1권 독서 종결.
수, 목까지 2권 종결 및 암기 내용 완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주말까지 다 읽을 것.

생활의 실천 사항
1. 무엇이든 침착하게, 설령 화나는 일 있어도 꾹 참고 견디기
2. 안구운동; 요즘 눈이 너무 침침하고 잘 안 보인다. 눈 건강에 힘써야겠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3. 열절히 간구하며 독서와 글쓰기에 게으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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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5.25 06:31:51 *.97.72.237
20110525(수)

인문학 공부가 내 인생의 진화를 도울 수 있을까? 그렇다.
왜? 책 읽기와 글쓰기가 내게 필요한 사고의 지평을 넓히며 내 생활에 변화와 깨달음을 보다 정밀하게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
어떻게? 글쓰기는 그 사람이며, 따라서 글쓰기에 대한 바른 훈련과 형식을 통해 일상생활 전반에 보다 나은 변화와 진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 즉 글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전날 3시간 남짓 자고 일어나 그러한지 종일 몸이 무겁고 졸렸다. 커피를 여러 잔 마시며 잠을 쫓으려 애썼다.
오전부터 정신이 몽롱한 듯했다. 오후에는 압박만 느끼고 암기도 잘 안 되고 하여 10여 분 씩 눈을 감고 피로를 풀어보려고 하였다. 16시 45분~17:00까지는 눈의 피료가 극심하고 몸이 무거워 책상 맡에 앉은 채 잠시 잠을 청해 보기도 했다.

또한 종일 변의를 느꼈으나 시원하게 배설되지 않았다. 특히 오후 4시 이후 감자 간식과 부침개를 먹고 나자 속이 더욱 더부룩해 졌다. 두 시간 후 저녁에 회식에서 오리고기를 먹었다. 과식하였는데 원내 복귀 후 잠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또 커피를 두 잔 마셨다. 그래서 그런지 돌아와 잠을 자지 않았다. 8시 반에 도착하여 10시까지 끌어앉고 하기는 했으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밤 10시 이후 간만에 제법 길게 수다를 떤 바람에 잠이 더 달아났다. 자정에 이르러 사무실에서 숙소로 이동하였는데 잠이 오지 않아 밤을 새워볼량으로 암송 자료를 한바닥 쓰고는 지루해져 이내 취침에 들어갔다. 01시경에 잔 것 같다. 새벽 3시 반 알람을 잠결에 끄고 4시 반 경에 눈을 떴다가 5시 20분이 되어서야 벌떡 일어나 눈꼽만 떼고 예배에 참석했다.

예배 후 몸이 무겁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숙면을 취했나보다. 운동이 하고 싶어졌으나 일지를 쓰고 있다. 20분간 산책을 하고 나서 아침을 먹도록 해야겠다.

지레 겁먹고 포기하거나 떨지 말고 주어진 일정과 과정에 도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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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5.26 06:59:12 *.97.72.237
20110526(목)

약성가와 처방을 암기하려고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종일 골몰하며 그로인해 독서할 시간이 없음에 짜증이 인다.
수면 부족과 졸음 방지를 위해 커피 복용이 늘고 있다. 그러나 요 며칠 간은 제법 숙면을 취하여 다행이다. 4~5시간의 수면시간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7~8시간이 필요하지만 능률 오르지 않는 한자 암송을 부여잡고 전전긍긍 하니 의욕과 즐거움보다는 회의와 독서에 대한 미련이 밀려온다. 의역학으로 인한 글쓰기보다는 독서 후의 느낌과 함께 강렬하게 밀려드는 감상들을 글로 쓰는 것이 내게는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어제 취침 24:00  오늘 기상 04: 30
샤워 후 예배 그리고 일지와 약간의 약성가(한자 공부; 이거 정말 비효율적이라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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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6.01 07:36:49 *.97.72.237
20110601(수)

게을러지고 나태해지고 헤매고 있군. 며칠 째 공백이라니.

어제 취침: 0시 약간 넘어서. 오늘 기상: 05시 35분

수욜, 2011년 6월의 첫 날인데, 몽롱하게 새벽을 맞았다. 육체의 피로를 뒤로하고 의무적 책 읽기를 하려다 실패했다. 새벽 예배도 지각했다. 순간 망설였다. 늦었는데 가지 말까? 3시 반부터 깨서 5시 반이 될 때까지 비몽사몽했던 거다. 어리석은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못하고 걱정으로 허송세월한다. 쯪쯪

어제 새벽 기도에서 한 가지 분명한 깨우침을 얻었다. 내가 살아나가야 할 아니 처신해야 할 한 가지 방도에 대한 의문과 반문이 해결 되었다. 어떻게 해달라고만 구하는 기도가 옳지 않음, 어느 때 무엇을 어떻게 행하여야 하는 것이 기도의 힘인가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지향하고 나아가야 할 길이다. 그 깨우침을 얻기 위하여 그토록 갈등하고 번민하고 나를 알아야 했던 것일까?(것이다.) 우매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 바로 나다.

더불어 이 아침 한 가지 결정을 더 한다. 결정 사안에 대해 또 다시 얕은 유혹에 걸려들지 않고 어떻게 잘 풀어나가야 할지... . 방향과 답은 나왔으니 경거망동하지 않고 차근히 해결할 일이다.

낼 새벽부터는 조금 더 일찍 예배에 참여하여야겠다. 정갈한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참, 오늘 새벽 기도에서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특별히 남는다.
"권사니 장로니 등의 직분에 대하여 선출할 때 그저 오래 교회생활을 하였다고 해서 선출하지 말아야겠다. 믿음만으로 기도 잘 한다고 세우지 말아야겠다. 성품을 보아야겠다. 믿음이란 것은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람 고유의 성품은 더 오래 은은한 힘을 발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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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6.19 07:40:59 *.197.63.212
20110604(토)

나 답게 일상을 꾸려간 날. 역사적인 날. 용기 있는 날. 그러나 아직도 미숙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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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6.05 04:36:36 *.219.168.102
20110605(일)

깊은 인생을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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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6.07 08:42:31 *.97.72.134
20110607(화)

엉망이다. 이게 뭔가?
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왜?
6/4(토)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는데, 나는 왜 어리벙벙하고 멍하고 무감각한 것처럼 대응하는 걸까?
내 무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갈망하고 어떤 삶을 원하는가?
살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잘 살아내야 한다. 잘 살아나가야 한다. 깨어있어야 한다.
시시한 삶을 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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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6.13 04:39:32 *.97.72.152
20110613(월) 辛卯 甲午 己亥

간밤에 자정이 넘어서 취침. 새벽 4시 40분 쯤 깨서 머리를 감고 예배 다녀왔다. 내내 눈이 피로하고 졸렸다. 커피를 타 마시며 종일 <내 몸 사용 설명서>를 150쪽 가량 읽었다. 퇴근 후 여태 앉아 있는데 진도가 이것 밖에는 아니라니. 실상 두어 시간은 졸았다고 해야 옳다. 낮에 몸이 피로하다고 호소하며 후배 보경에게 보조식품 에너지와 오메가 3를 주문했다. 요즘 책 읽기와 글쓰기도 엉망이고, 무엇보다 몸이 무척 피로하며 눈이 시리고 쿡쿡 찌르며 건조하고 잘 안 보인다. 운동 부족임을 알겠는데, 시간 관리며 체력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래도 주말에 과제를 못 하면서까지 원우회 모임에 다녀오는 꼴이라니. 소요 시간이 부담스러웠지만 이왕지사 버린 몸(?) 휴식도 필요하단 생각과 요청을 거부 못해 참여했다. 물론 후회 막급이다. 가뜩이나 밀린 책 읽기나 글쓰기가 더욱 밀렸기 때문이다. 이런 정신 상태로 도대체 뭘 하겠다는 것인지.

오늘 업무나 일과에 별 다른 일(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치료 업무 전, 행정실에서 냉커피를 타서 돌려 마시고 일과에 임했다. 하루가 너무 금새 지나가는 반면, 계획과 작심대로 능률은 오르지 않아 매일 밤 무거운 마음으로 또 하루를 허비했구나 하는 심정으로 잠을 청하게 된다. 오늘도 개운치 않은 잠을 깬 상태에서 헐레벌떡 또 하루를 맞이해 가는 꼴이라니. 어떻게 해야 지금의 상태가 즐겁게 해갈이 날 것인가? 어쨌거나 꾸역꾸역 가 볼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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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6.14 06:55:18 *.97.72.152
20110614(화) 辛卯 甲午 庚子

간밤에 또 자정을 넘겨 취침 했다. 새벽 4시 반 쯤 눈을 떴는데 일어나야지 한 후 다시 시간을 보니 5시 25분. 세수를 생략하고 급히 새벽 예배에 참석했다. 눈이 떠지지 않고 몸이 무거웠다. 창문을 열어 놓고 선풍기를 돌린 상태에서 잠이 들었던 것이 생각났다. 다행이 얼굴이 붓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맑지 않았다. 교회에서 돌아와 바로 공원으로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한 20분 동안이라도 운동을 하며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으나 다시 건물 3 층의 숙소로 올라가 옷을 갈아 입고 나와야 하는 형편이 귀찮아 1층 치료실의 맛사지 테이블에 누워 약 20분간 가벼운 안마를  받았다. 더 자고 싶어졌다. 하지만 무기력하고 나른한 몸을 이끌어 억지로라도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몸을 일으켰다. 화장실에 가면서 모임에서 후배 용신이 준 어린이용(?) 유산균 한 봉을 먹었다. 3일째 먹는 유산균 때문인지 평소보다 변이 더욱 묽었다. 설사에 가깝고 약간 끈적한 변이다. 최근(?) - 약 6개월에서 1년 사이- 들어 음식물을 먹고나면 특히 차거나 뜨거운 등의 온도 차가 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바로 변의를 느끼곤 해서 하루에 서너 번 볼 때도 있어 귀찮고 시원하지도 않다. 그리고 덩어리 변이기보다는 대게가 변기 물을 내리면 바로 풀어지는 변이곤 하다. 운동 부족으로 장운동이 원활히 되지 않기 때문으로 생각되고 과식을 하였을 경우에 흔히 나타나는 것 같다. 식사량을 한두 숫가락만 줄여 봐야겠다. 또한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것에 비해 능률이 오르지 않는 일을 하며 심신이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압박을 느껴 나타나는 현상 같기도 하다. 

지금 움직여 글을 쓰는 사이 머리가 좀 맑아지고 잠이 달아났다. 커피를 마시며 잠을 깨우려 하는 것 보다 효과적이다. 어제 저녁에도 계획한 진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몸만 피로한 채 책만 펼쳐놓은 상태에서 잠이 왔는데, 그럴 때 차라리 기분 전환을 위해 다른 일(취침 전 빨래)을 하니 잠이 달아나고 몸이 되레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오늘 밤부터는 11시 이전에 자고 다음 날 새벽 예배 참석 후, 한 20분간 이라도 등에 땀이 살작 날 정도로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이 무기력적 압박감(?) 에서 헤어나 경쾌한 리듬감을 찾지 않고는 아무 것도 되지 않을 것 같고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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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6.15 06:49:07 *.97.72.152
20110615(수)  辛卯 甲午 辛丑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내용이 다 날아가 버렸다. ㅠㅠ 하여 다시 쓴다.

어제는 간만에 공부가 잘 되었다. 틈틈 짬짬 책보기도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잘 되었고, 퇴근 시각 이후의 집중력도 괜찮았다. 23시경까지 책을 보다가 숙소로 올라가 씻고 곧 잠들었다. 하지만 퇴근 시간 이후부터 나기 시작한 주변 공장에서의 공해가 심해 역겨웠다. 두통과 매스꺼움으로 숨 쉬기가 싫을 정도였다. 숙소에 올라갔을 때에도 냄새는 멈추지 않았고, 잠에서 깬 오늘 새벽에는 더 나는 것 같았다. 04시 반부터 깨어 새벽 예배에 참석하려 했으나 05시 10분이 되어서야 억지로 일어났다. 몸이 무겁고 무엇보다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에 역겨움과 두통이 재현되었다. 요즘이 겨울보다 더 일어나기 싫어지고 몸이 무거우며 무기력해지는 것이 단순히 계절적 영향이나 피로감, 의지부족 만은 아닌 것 같다. 시름시름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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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6.16 05:42:00 *.97.72.152
20110616(목)  辛卯 甲午 壬寅

자정을 넘겨서 잤고, 04시경에 깨었다가 예배시간 5분 전에 일어나 참석을 못했다. 이런 날에는 시작이 찝찝하다. 몸이 뻑적지근하여 운동을 해보려 했으나 움직이기조차 싫어 구르기(두 팔을 무릎 앞으로 깍지끼고 등을 동그랗게 말아 앞 뒤로 굴리는 것)를 간신히 10회 하고서 바닥에 앉아 상체를 앞으로 쭉 뻗으며 스트레칭을 하고 싶었으나 꿈쩍도 하지 않은채 90도에 가까웠다. 하나도 움직여지지 않는 거다. 좌절을 느끼며 잠시 조금 수그려 이완시켜 보다가 포기하고 일어나 화장실로 가서 변을 봤다. 전날 마신 두어 잔의 녹차 탓인지 쑥색의 마른 오이만한 변을 두 가닥 보았다. 모처럼 제법 된 변을 본 것 같다.

어제부터 생리가 비췄는데 양이 확 줄어버렸는지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빵빵할 뿐 통증도 별로 없고 생리를 하는 것 같지도 않으며 전조증상(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로워지는)도 별로 느끼지 못했다. 어쩐지 본격적으로 생리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하기야 쉰에 이르렀으니까 그럴 만도 할 것이다. 이러다가도 시중의 보조식품(혈액순환제라든지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함유된 제품) 등을 먹어주면 또 나오기는 하지만 4~5년 전보다는 많이 줄었다. 그때는 하혈이 심해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병원에서는 근종 혹은 선종이 생긴 때문이라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나는 자연적 현상일 것이라고 예측하며 외과적 수술을 기피해 왔다. 생리를 할 때면 대게 생리전 두통 내지 좌측의 편두통이 나타나고 머리가 윙윙거리며, 어깨와 양 팔이 손가락 끝까지 저리면서 허벅지 살이 터져나갈 것 같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불안하고 양 다리가 퉁퉁 붓고는 한다. 어제도 샤워를 하며 보니 완전히 통통한 돼지 족발 같았고 심한 하지 정맥류 혹은 임파선 이상 환자처럼 퉁퉁 부어있었다. 사진을 찍으면 가관이겠다 싶었는데 언제 한 번 찍어놔 봐야겠다. 입소 어르신 가운데 양 하지가 몹시 붓는 여성노인분이 계셨는데 그 모습이 떠올랐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똑 같은 병증을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심장이 찌리리하고 짜르르 짜르르 하는 증상을 자주 느낀다. 혈이 부족하여 생기는 증상이라고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다. 대퇴부가 터져 나갈 듯하고 하체가 퉁퉁붓고 딴딴하며 쥐가 허벅지나 발가락까지 나고 자주 발목을 접지르는가 하면 가슴이 짜리리한 증상을 느끼게 되곤한다. 최근들어서는 무릎이 몹시 아프다. 이것도 폐경기와 연관이 있는 증상으로 생각되며 발바닥에 열이 나곤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떨 때는 발바닥이 불덩이같이 뜨겁고 피로할 때는 발 뒤꿈치가 아프기도 하다. 하여튼 오늘의 주된 증상이며 기분 나쁜 증상 가운데 하나는 가슴이 쩌릿쩌릿 찌리리 짜르르 하다는 것이다. 평상시도 빈혈에 가깝지만 생리 때는 완전 빈혈인 것을 봐도 혈부족 현상이 심한 듯 싶다.

새벽 예배에 빠지고 그 시간 약 30분간 더 자고나 쉬어서 그런지 몸이 덜 피로하기는 하다.(?) 사실 늦게 취침하고 새벽예배까지 참여하니 연일 몸이 고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다른 학우들에 비해 더디고 느리고 모자라니 어쩌나... . 책 쓰기를 마무리하겠다고 덤벼들어 일만 벌려놓고 도중에 때려치우기보다 배우고 느끼고 시도하고 관찰하며 더디게라도 따라 붙어 볼 수밖에.^^

 "공(恐)"은 腎의 정지이다. "恐"은 공포. 두려움이다. 恐이란 사람이 어떤 사물에 대해 두려워하는 정신상태다. 두려움(恐)과 놀람(驚)은 비슷하지만 놀람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고, 두려움은 내부로부터 생기는 것이다. 두려움은 상대적으로 고정적이고 장기적인 외부자극으로부터 기인된 조건반사로 일어나는 심리상태이지만, 놀람은 갑작스런 외부자극으로부터 기인된 정신활동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驚 恐은 외부자극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인체에 좋지 않은 자극이다. 예컨대 <소문 거통론>에서 "놀라면 기가 문란해지는데, ...  놀라면 이 의지할 곳이 없고 이 돌아갈 곳이 없으며 가 안정되지 않으므로 氣가 문란해진다. " "두려워하면 기가 가라앉는데, ... 두려워하면 정기가 가라앉고 정기가 가라앉으면 상초가 막히고 상초가 막히면 기가 소통되지 않고 기가 소통되지 않으면 하초가 창만해 진다. 그러므로 두려워하면 기가 가라앉는다." 고 하였다. "두려움", "놀람"은 모두 腎을 손상시키고, 腎精이 부족한 경우에는 언제나 驚 恐의 정지변화가 나타난다. - 기초한의학/성보사 / 배병철  p178
 
腎을 단련시키고 강화하는 방법은 뭘까?

덧 보탬:

저녁까지는 그럭저럭 버티다가 21시를 못 넘기고 숙소로 향했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서 피로를 잠시 풀고난 후에 공부를 하겠다는 의도였으나 막상은 불발이었다. 쓸데 없는 전화 통화를 무려 4시간 넘게 하고 나서 진이 빠졌다. 어이없이 중요한 날에 시간을 소모시켰다. 그러면서도 끊지 않고 질질 부여잡고 있는 꼴이라니. 무슨 생각에서 인가? 현재의 일상에 개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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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6.17 06:26:56 *.197.63.212
20110617(금)  辛卯 甲午 癸卯

늦게 취침했다. 21시부터 01시 넘어까지 쓸데 없는 신경을 쓰다가 자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여졌다. 생각같아서는 밤을 새워서라도 공부를 해야 지만 갑자기 피로해지면서 졸렸다. 새벽 예배에 참여하고 출근준비 하다보니 아침 시간이 그냥 지나갔다. 서글픈 하루가 시작되는 거다. 오늘의 일과와 일정이 뻔히 예측되는 일이었는데, 간밤에 공연한 일에 마음 쓰다가 또 시간을 허비하고 정작 해야할 일을 하지 못했다. 고쳐지지 않고 끝내 바꾸지 못하는 버릇이다. 아침부터 아니 새벽부터 분주했으나 공허할 뿐이다. 서성이며 일과를 마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수업에 참여해야 했다. 내 하루의 일과와 시간 운영에 대하여 개운하지 못하고 떳떳하지 않다.

무엇하러 변경에 남았고 공부를 구걸하며 일상을 들볶는가. 내가 가야하는 인간적인 길은 무엇인가? 그렇다.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실천에 유혹과 시험이 드는 까닭은? 나에 대한 연민일까? 허욕일까? 어리석음일까? 어리석고 어리석은 미련일 뿐이다. 참 바보다.

마무리가 안 된 날. 일의 중요도와 시간관리를 생각지 않고 덤벼드는 무모함에 주도권이 상대에게 넘어가고 말았으며, 결국 스스로의 나태함에서 헤어나지 못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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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6.19 00:02:05 *.197.63.212
20110618(토)  辛卯 甲午 甲辰

금요일은 무지 피곤하다. 따라서 오늘은 주말이므로 늦게까지 잤다. 10시에 치과 예약이 있어 그 일정에 맞춰 움직이고 치아 하나를 발치하고 집에 와서 또 잤다. 치아 4개째를 발치하고 나니 이제는 처음보다 덜 힘든 것 같다. 치과에서는 발치하는 치아를 갈아대는 느낌이었고 보통 인플란트 하는 치아는 따로 발치료를 받지 않는 걸로 아는데 125,000원이 차징되어 나왔다. 도무지 어떻게 계산을 하는 건지... . 하나만 빼겠다고 하고선 시작한 일이 처음 진료 후 2년이 경과한 데다가 발치만 해도 벌써 4개째다. 완불을 받아놓고는 아직 해 넣은 이도 없이 야금야금 치료비만 늘어가는 형국이다. 어쩐지 다녀오고 나면 개운하기보다 마치 알고도 속아넘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처음 상담 때와는 달리 치과진료비로 수백만 원이 들어가고 다 하고 나면 천 만원 대의 상당한 액수가 될 것 같다. 전문의 말인데 들어야 하는 건지 내가 알아서 필요한 진료만 받아야 하는 거였는지 의료계 종사자인 나도 헛갈린다. 병원가면 무조건 수술하라지 치과에 가면 거의 다 발치를 권하지. 그래야 돈 되니까. 돈 걱정보다도 정말로 내게 도움이 되는 진료가 되었으면 좋겠다. 비용은 어차피 들어가더라도 내 몸에 유익하게 작용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시간들이고 돈 들여 몸까지 망치게 될까봐 걱정이니까 말이다. 설마하니 잘 되겠지 하고 바랄 뿐이다.

아버지께서 점심상을 내어오시면서 내가 먹을 반찬이 없다시며 계란 후라이를 해 주셨다. 곁에서 엄마가 씽긋이 웃으신다. 저녁무렵 외출을 하여 전복죽을 먹었다. 발치를 핑계로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 대체로 평화롭게 지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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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0 06:25:18 *.97.72.152
20110619(일)  신묘 갑오 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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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0 06:28:24 *.97.72.152
20110620(월)  신묘 갑오 병오

02시30분 취침 05시 30분 기상. 몸이 무겁고 잠이 모자라 도로 자려다가 억지로 다시 일어나 후다닥 예배에 참여하다. 부족한 잠을 대신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바르게 유지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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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1 06:24:55 *.97.72.100
20110621(화)  辛卯 甲午 丁未

24:30분 취침. 04:40기상. 새벽 예배. 졸려하며(그래서 큰 소리를 내어 기도하여야 한다) 출첵과 더불어 신체일지와 글쓰기로 잠을 깨워보려 함.

일과 중 짬짬이 책을 보려했고 퇴근 후 2시간은 잘 앉아 있었는데 전화 통화를 하다가 길어졌고 너무 솔직하게 표현하여 상대에게 오해를 샀다. 긴 통화로 피곤하고 공부는 당연 방해가 되고 말았다. 상대의 기분을 맞추기보다 내게 보여지거나 남들이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 보았는데 상대는 인정치 않고 급기야 화가 나서 뾰루퉁 해지고 말았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조심보다 솔직하게 표현해 버리고 마는 내 상담은 서툴고 상대의 자기 점검이나 수용의 폭은 좁다. 이해를 구하려는 게 상대의 목적인데 나는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경우의 수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는 것이 그만 지적한 꼴이 되었나보다. 미숙한 언변이 아닐 수 없다. 하여 저녁 이후 시간은 별무소득에 별로 매끄럽지 않은 날이다.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고 공부도 잘 되었는데 상대에게 맞추어 내 해야 할 일을 접고 먼저 들어주기를 하다가 결국 무리를 쓸데 없는 일에 허비해 버린. 그러나 내 기분이 상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시간과 신뢰가 더 쌓여야 의미를 알아먹을라나보다 하고 생각되었다. 에그~ 공부도 못하고 이게 뭐람. ㅠㅠ

일과의 우선 순위에 충실한 생활태도를 길러야 하겠다. 잡념과 잡스러운 일에 관심을 기울이다 알맹이를 까먹고 마는 한심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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