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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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길을 떠나는 자,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
★ 전체적인 목표
▶ 현실을 핑계로 인생을 재편하지 못한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후회하리라.
아침을 바꾸어 하루를 재편하고 그 힘으로 인생을 재편할 것이다.
매일 매일 절실한 아침을 맞자.
▶ 글쓰기 습관과 첫 책에 대한 꿈
★ 중간목표
▶ 새벽 기상의 안정적인 습관화 (by 3W, 4시 기상, 4시 30분 출첵)
▶ 부족원들과 소통하고 상호 지지하기 (매일 문자 보내기)
▶ 수기로 작성한 글을 워드로 옮기며 첨삭하기 (by 60D)
▶ 자료 보충 및 수정 (by 90D)
▶ Feed back 받기 (by 100D)
▶ 초고 완성 (2010.11.18 수능일, 큰 딸과의 약속!)
★ 예상 난관과 극복 방안
▶ 주(酒)님의 왕림
- 내가 만드는 술자리는 100일간 금주
- 업무적인 술자리는 절주 및 119 (단군 프로젝트 수행 중임을 공지)
- 지인들과 기분좋게 마셔야 할 자리에서는 주종 상관없이 3잔 이내
▶ 업무와의 충돌
- 밥, 그 진지함을 무시할 수는 없다. 몰입해서 시간을 확보한다.
- 업무 특성상 출첵해야 할 시간에도 근무 중일 수 있다. 1 주이내로
2시간을 채워 넣는다.
▶ 출장
- 인터넷 불가능할 경우 족장(수희향) 및 부족 총무에게 사전 연락
- 장시간 비행, 항해 중이면서 출첵 뿐만 아니라 문서작성이 불가능한
환경일 경우 1주 이내에 2시간 보충. 컴으로 안되면 손으로 작성.
★ 목표 달성 후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 새벽이 아름답다. 사물이 깨어날 때 함께 깨어나는 그 경이로움이란...
▶ 멀리 갈 재산을 얻었다. 내 개인의 습관화 뿐만 아니라 부산 부족과의
연대가 형성되었다. 마감 날 모두 모인 부족들과 인연을 나누었다.
▶ 사람과 자연 사이에서 살아갈 꿈의 단초를 제공 받았다.
▶ 부수적으로 가족들과도 더욱 가까워졌다. (주님이 자주 안 오시니...)
★ 나에게 줄 보상
▶ 휴가, 혼자 떠나는 여행. 몇 년간 연차 휴가의 20일 정도는 허공에 사라졌다.
새로 태어난 나를 위해 혼자 생각하며 떠날 여행을 선물하고 싶다.
▶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내에서의 커뮤니티 구성. 선한 영향력의 확대.
곧 있을 회사내에서의 조직 개편과 업무 변경은 단군 프로젝트에 집중하려는 나에게
큰 짐이 된다. 출발도 안 했는데 저항을 느끼게 하는... 하지만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한 며칠 단군 프로젝트가 계속 뇌리에 맴돌았다. 목적을 갖고 글을 쓰기 시작하니
갑자기 턱턱 막히는 걸 느낀다. 이건 또 어떻게 깨나. 그래도 걱정은 접으련다.
몸에 좋은 쑥과 천연살균제 마늘의 힘을 믿어 보지 뭐. ㅋㅋ
고 합니다!
나, 형산 최금철은 2010년 5월 24일 단군의 후예로 길을 떠납니다.
100일의 여정에서 충실한 수련으로 나의 하루를 바꾸겠습니다.
바뀌어진 하루 하루로 남은 인생 역시 재편하겠습니다.
힘겨울 때도 있겠지만 저를 지지하는 힘의 존재를 믿습니다.
부족들과도 서로 지지하며 함께 가겠습니다.
나는 단군의 후예, 부산 부족의 일원인 형산 최금철 입니다!
주) 소제목들에 붙인 별★은 먼별 샤먼 수희향 족장을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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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025일차 단군일지 2010.06.17
빨간 티 입고 출근.
수련은 그럭저럭했다. 글이란 게 처음 쓸 때하고 고쳐쓸 때는 또 다르다.
먼저 써 놓은 글의 미진함이 눈에 띄기도 하고
앞 전 글이 있어 생각의 단초를 이어나가기도 하고...
정진하는 수 밖에. 1/4 고지를 넘어섰다.
빨간 티 입고 출근.
수련은 그럭저럭했다. 글이란 게 처음 쓸 때하고 고쳐쓸 때는 또 다르다.
먼저 써 놓은 글의 미진함이 눈에 띄기도 하고
앞 전 글이 있어 생각의 단초를 이어나가기도 하고...
정진하는 수 밖에. 1/4 고지를 넘어섰다.
형산
026일차 단군일지 2010.06.18
어제의 아르헨전 패배 여파로 아침에도 겨우 출첵.
게을러지려는 관성이 직동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20여일이 넘은 습관이 그 관성을 제어하는 또 다른 관성으로 작용한다.
어제의 아르헨전 패배 여파로 아침에도 겨우 출첵.
게을러지려는 관성이 직동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20여일이 넘은 습관이 그 관성을 제어하는 또 다른 관성으로 작용한다.
형산
027일차 단군일지 2010.06.19
친구 모친의 입원 소식을 듣고 급하게 울산을 다녀온 뒤라
아침이 걱정되었지만 일단 깨고 본다.
3시간 정도의 수면이지만 잠은 깬다.
문제는 수련에 정성이 부족하다는 것.
이래저래 쫓기다 보니 단군일지도 몰아 쓰는 이 현실. --;
친구 모친의 입원 소식을 듣고 급하게 울산을 다녀온 뒤라
아침이 걱정되었지만 일단 깨고 본다.
3시간 정도의 수면이지만 잠은 깬다.
문제는 수련에 정성이 부족하다는 것.
이래저래 쫓기다 보니 단군일지도 몰아 쓰는 이 현실. --;
형산
028일차 단군일지 2010.06.20
어제는 부산부족들과 만나 에너지를 나누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존재는 책임감을 더 크게 한다.
부족 모임 후에 친구를 만나 술잔 그리고 얘기를 나누었다..
친구의 심중에 수 많은 고민이 느껴졌지만 섣불리 캐묻지 않았다.
그저 곁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 내 필요는 다한 듯하다.
4시간 정도를 자고 일어났다.
아침에 컴퓨터가 뻑 나서 일순 당황했다.
안방 컴으로 출첵은 했지만 결국 수련은 망쳤다.
다행히 복구를 마치고 데이타도 살렸다. 원고도 남아 있군...
어제는 부산부족들과 만나 에너지를 나누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존재는 책임감을 더 크게 한다.
부족 모임 후에 친구를 만나 술잔 그리고 얘기를 나누었다..
친구의 심중에 수 많은 고민이 느껴졌지만 섣불리 캐묻지 않았다.
그저 곁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 내 필요는 다한 듯하다.
4시간 정도를 자고 일어났다.
아침에 컴퓨터가 뻑 나서 일순 당황했다.
안방 컴으로 출첵은 했지만 결국 수련은 망쳤다.
다행히 복구를 마치고 데이타도 살렸다. 원고도 남아 있군...
형산
029일차 단군일지 2010.06.21
컴이 또 뻑이다. 출첵을 하고 한참 글을 쓰는 중에 블루~ 스크린으로 바뀐다.
영어로 대따 많이 블라 블라 써있다.
소프트웨어는 다시 복구했으니 아무래도 하드가 맛이 가는 모양이다. --;
컴을 핑계로 다시 자리에 눕고 싶은 욕망이 가득했으나
마음을 다잡고 용정차 한 잔을 탄 다음 책을 읽는 것으로 방향 선회.
내가 무슨 맘으로 영어로 계약서 작성하기라는 책을 선택했는지...@@
진도가 지지부진.
단군프로젝트의 핵심인 원고 완성도 속도를 붙여야 하는데 발목을 붙잡는 일이 많다.
모처럼만의 주말에는 친구 부부를 아내와 나누어 각자 만나느라 시간을 보냈다.
사연없는 부부가 어디 있으랴만 반 년 넘게 아슬아슬하게 끌어오는 걸 보고 있자니 불안하다.
설상가상 친구 모친까지 의식불명이고... 나에게는 친어머니나 진배없는 분인데...
친구... 친구라는 이름이 한 사람에게만 허용된다면 그 자격을 가질 친구...
두 사람 사이의 일을 다 알 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난 그저 친구곁에 서서 묵묵히 얘기를 들어줄 요량이다.
잘못이 있으면 있는대로 그냥 사실을 받아들여야지... 친구는 그런 거 아닐까?
단군일지에 쓸데없는 감상만 늘어난다.
글쓰기가 나를 전문가의 영역에 대한 고민으로 이끈다.
알고 있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 알고 있는지는 글이라는 도구로 구체화 해봐야 한다.
제 3자가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풀어내는 작업은 그리 쉽지 않다.
정치인들은 국민이 교육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도 있는 모양이지만...
컴이 또 뻑이다. 출첵을 하고 한참 글을 쓰는 중에 블루~ 스크린으로 바뀐다.
영어로 대따 많이 블라 블라 써있다.
소프트웨어는 다시 복구했으니 아무래도 하드가 맛이 가는 모양이다. --;
컴을 핑계로 다시 자리에 눕고 싶은 욕망이 가득했으나
마음을 다잡고 용정차 한 잔을 탄 다음 책을 읽는 것으로 방향 선회.
내가 무슨 맘으로 영어로 계약서 작성하기라는 책을 선택했는지...@@
진도가 지지부진.
단군프로젝트의 핵심인 원고 완성도 속도를 붙여야 하는데 발목을 붙잡는 일이 많다.
모처럼만의 주말에는 친구 부부를 아내와 나누어 각자 만나느라 시간을 보냈다.
사연없는 부부가 어디 있으랴만 반 년 넘게 아슬아슬하게 끌어오는 걸 보고 있자니 불안하다.
설상가상 친구 모친까지 의식불명이고... 나에게는 친어머니나 진배없는 분인데...
친구... 친구라는 이름이 한 사람에게만 허용된다면 그 자격을 가질 친구...
두 사람 사이의 일을 다 알 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난 그저 친구곁에 서서 묵묵히 얘기를 들어줄 요량이다.
잘못이 있으면 있는대로 그냥 사실을 받아들여야지... 친구는 그런 거 아닐까?
단군일지에 쓸데없는 감상만 늘어난다.
글쓰기가 나를 전문가의 영역에 대한 고민으로 이끈다.
알고 있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 알고 있는지는 글이라는 도구로 구체화 해봐야 한다.
제 3자가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풀어내는 작업은 그리 쉽지 않다.
정치인들은 국민이 교육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도 있는 모양이지만...
형산
030일차 단군일지 2010.06.22
시간 빠르다.
버벅대는 컴이지만 오늘은 용케 버틴다.
어제는 또 하나의 중대사고.
퇴근이 많이 늦어졌지만 사고의 형태에 비해 그나마 결과가 좋았다.
사고예방부서를 맡고 20여일... 맘이 무겁다.
선박에 대한 얘기를 쓰고 있으면 여러 사고들이 주마등 처럼 뇌리를 스친다.
어제의 사고도 내 인생에서 깊이 각인될 것이다.
그리고 내 글 속에 묻어나기를 기대해본다.
시간 빠르다.
버벅대는 컴이지만 오늘은 용케 버틴다.
어제는 또 하나의 중대사고.
퇴근이 많이 늦어졌지만 사고의 형태에 비해 그나마 결과가 좋았다.
사고예방부서를 맡고 20여일... 맘이 무겁다.
선박에 대한 얘기를 쓰고 있으면 여러 사고들이 주마등 처럼 뇌리를 스친다.
어제의 사고도 내 인생에서 깊이 각인될 것이다.
그리고 내 글 속에 묻어나기를 기대해본다.
형산
031일차 단군일지 2010.06.23
오늘의 수련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마음 보태기. ^^
거실 컴이 드뎌 맛이 갔다.
안방의 구석기 시대 컴을 옮겨야 할지... 쩝.
따라서 오늘 수련은 못하고 말았다는...
근데 수닭 부족들은 대부분 그럴 것 같다. 축구가 뭔지, ㅋㅋ
부산부족과 함께 가는 것에 대한 생각.
완성보다 과정에 무게를 두고 싶다.
나에게 이번 단군 수련의 핵심은 글쓰기와 부족인 것 같다.
2가지 모두 놓치지 않길.
회사 일이 사고와 더불어 프로젝트성 업무로 인해 다시 바빠진다.
이번 주말에는 어무래도 출근해야 될 듯한 느낌도 들고,
수련 + 회사 리포트 + 사고 처리 + 프로젝트 업무 + 영남 모임
오늘은 어머니의 기일이다.
오늘의 수련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마음 보태기. ^^
거실 컴이 드뎌 맛이 갔다.
안방의 구석기 시대 컴을 옮겨야 할지... 쩝.
따라서 오늘 수련은 못하고 말았다는...
근데 수닭 부족들은 대부분 그럴 것 같다. 축구가 뭔지, ㅋㅋ
부산부족과 함께 가는 것에 대한 생각.
완성보다 과정에 무게를 두고 싶다.
나에게 이번 단군 수련의 핵심은 글쓰기와 부족인 것 같다.
2가지 모두 놓치지 않길.
회사 일이 사고와 더불어 프로젝트성 업무로 인해 다시 바빠진다.
이번 주말에는 어무래도 출근해야 될 듯한 느낌도 들고,
수련 + 회사 리포트 + 사고 처리 + 프로젝트 업무 + 영남 모임
오늘은 어머니의 기일이다.
형산
032일차 단군일지 2010.06.24
출근해서 단군일지 적는 게 쉽지 않다.
이 놈의 사고들...
어쨌든 새벽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출근해서 단군일지 적는 게 쉽지 않다.
이 놈의 사고들...
어쨌든 새벽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형산
033일차 단군일지 2010.06.25
한국전쟁 발발일이다.
오늘은 아침이 바쁘다.
수련과 별개로 단군일지 쓰는 게 점점 어렵다.
회의와 회의.
회의 싫어하는 나지만 조직에 있으니 피하기 힘들다.
수련은 정체기다.
조금씩이라도 놓치지 않고 쓰고는 있지만 열정이 부족하다.
일단은 끈을 놓지 않도록 해야겠다.
불씨가 살아있으면 언제가는 타 오르겠지...
한국전쟁 발발일이다.
오늘은 아침이 바쁘다.
수련과 별개로 단군일지 쓰는 게 점점 어렵다.
회의와 회의.
회의 싫어하는 나지만 조직에 있으니 피하기 힘들다.
수련은 정체기다.
조금씩이라도 놓치지 않고 쓰고는 있지만 열정이 부족하다.
일단은 끈을 놓지 않도록 해야겠다.
불씨가 살아있으면 언제가는 타 오르겠지...
형산
034일차 단군일지 2010.06.26
괜히 바쁘고 분주한 6월이다. 회사에서는 맘의 여유가 없고 집에 오면 식사하고 바로 퍼진다.
책을 많이 읽지 못하니 조금 불편하다. 일과 내 삶 사이의 균형이 필요함을 느낀다. 앞으로
회사의 독서 통신은 줄여야겠다. 방향성을 맞추기가 쉽지 않고 흐름을 방해한다.
오늘 수련이 끝나지 않았지만 다른 이의 단군일지를 보다가 눈물이 핑~ 돌아서 먼저 글을 남긴다.
변화의 욕구만으로 세상을 달리 살 수는 없다. 신수봉행이다. 실천하지 않으면 변화는 찾아 오지
않을 것이다. 수 많은 시도와 노력이 있었지만, 나 자신에게 묻는다.
"그대, 죽을만큼 절실했는가?"
"아니오"
절실함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죽을만큼 절실해지기를 소원하며 100일을 달려간다. 회사에서
내가 세운 비전은 이제 몇 년 남지 않았고 순차적으로 흘러갈 것이다. 그 이후의 개인 비전은 아직
'글쎄올시다'이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 느리더라도 쌓아갈 것이다. 남들이 비웃고 흘겨보고 질투하더라도
내 모습으로 증거할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 까지 '돈 안되는일'에 삽질을 계속할 것이다. 내 삽질이
호수를 만들고 그 위에 배를 띄우는 '그 날'은 반드시 온다. 왜?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니, 나는
성장할 것이니까.
괜히 바쁘고 분주한 6월이다. 회사에서는 맘의 여유가 없고 집에 오면 식사하고 바로 퍼진다.
책을 많이 읽지 못하니 조금 불편하다. 일과 내 삶 사이의 균형이 필요함을 느낀다. 앞으로
회사의 독서 통신은 줄여야겠다. 방향성을 맞추기가 쉽지 않고 흐름을 방해한다.
오늘 수련이 끝나지 않았지만 다른 이의 단군일지를 보다가 눈물이 핑~ 돌아서 먼저 글을 남긴다.
변화의 욕구만으로 세상을 달리 살 수는 없다. 신수봉행이다. 실천하지 않으면 변화는 찾아 오지
않을 것이다. 수 많은 시도와 노력이 있었지만, 나 자신에게 묻는다.
"그대, 죽을만큼 절실했는가?"
"아니오"
절실함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죽을만큼 절실해지기를 소원하며 100일을 달려간다. 회사에서
내가 세운 비전은 이제 몇 년 남지 않았고 순차적으로 흘러갈 것이다. 그 이후의 개인 비전은 아직
'글쎄올시다'이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 느리더라도 쌓아갈 것이다. 남들이 비웃고 흘겨보고 질투하더라도
내 모습으로 증거할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 까지 '돈 안되는일'에 삽질을 계속할 것이다. 내 삽질이
호수를 만들고 그 위에 배를 띄우는 '그 날'은 반드시 온다. 왜?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니, 나는
성장할 것이니까.
형산
035일차 단군일지 2010.06.27
일요일. 사무실. 사고처리.
각종 업무와 사고 처리 그리고 영남 모임으로 컨디션 난조.
글쓰기 수련은 후기 작성하는 것으로 대체.
빨리 해결되어야 할텐데...
역시 밥과 관련된 일은 최우선 순위가 될 수 밖에 없다.
법벌이에 대한 또 다른 준비도 역시 요구되고...
일요일. 사무실. 사고처리.
각종 업무와 사고 처리 그리고 영남 모임으로 컨디션 난조.
글쓰기 수련은 후기 작성하는 것으로 대체.
빨리 해결되어야 할텐데...
역시 밥과 관련된 일은 최우선 순위가 될 수 밖에 없다.
법벌이에 대한 또 다른 준비도 역시 요구되고...
수희향
형산님은 어찌 느끼실지 모르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이들에겐 형산님의 치열함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단군일지입니다.
언젠가는 형산님만의 배를 꼭 운항하실거라 믿고, 그 길 응원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이들에겐 형산님의 치열함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단군일지입니다.
언젠가는 형산님만의 배를 꼭 운항하실거라 믿고, 그 길 응원합니다.
형산
036일차 단군일지 2010.06.28
비 내린다. 장마는 장마인 모양이다. 제법 굵은 빗소리.
졸다가 쓰다가 하는 수련이다.
몸의 피로도에 비하면 그래도 다행이다.
시험기간인 막내가 일찍 깼는지 아빠를 깨운다.
오늘은 자기마모형 페인트를 주제로 했다.
비 내린다. 장마는 장마인 모양이다. 제법 굵은 빗소리.
졸다가 쓰다가 하는 수련이다.
몸의 피로도에 비하면 그래도 다행이다.
시험기간인 막내가 일찍 깼는지 아빠를 깨운다.
오늘은 자기마모형 페인트를 주제로 했다.
형산
037일차 단군일지 2010.06.29
6월도 다 지나간다.
습관이 정착되면서 눈은 절로 떠진다.
육체가 피곤해 하는 것은 그간 내가 혹사한 탓이리라.
마음을 가다듬으며 이 고마운 [몸]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해보게 된다.
[내 몸 사용설명서]를 다시 읽어 보아야 겠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함께 갈 육신인데 내가 너무 홀대한 건 아닌지...
수련은 정상적으로 진행.
시험기간이라 아이들이 밤샘을 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인데도 둘 다 깨어있다.
지금은 조잘조잘대며 참새처럼 아침 밥을 먹고 있다. 덩치 큰 참새들...^^
내 아침은 생식이라 간단하다.
평소에 4시 기상 2명, 5시 30분 기상 2명. 밤새 말똥 말똥 고양이 한 마리.
우리 집은 이상한 집이다. ㅋㅋ
6월도 다 지나간다.
습관이 정착되면서 눈은 절로 떠진다.
육체가 피곤해 하는 것은 그간 내가 혹사한 탓이리라.
마음을 가다듬으며 이 고마운 [몸]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해보게 된다.
[내 몸 사용설명서]를 다시 읽어 보아야 겠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함께 갈 육신인데 내가 너무 홀대한 건 아닌지...
수련은 정상적으로 진행.
시험기간이라 아이들이 밤샘을 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인데도 둘 다 깨어있다.
지금은 조잘조잘대며 참새처럼 아침 밥을 먹고 있다. 덩치 큰 참새들...^^
내 아침은 생식이라 간단하다.
평소에 4시 기상 2명, 5시 30분 기상 2명. 밤새 말똥 말똥 고양이 한 마리.
우리 집은 이상한 집이다. ㅋㅋ
형산
038일차 단군일지, 2010.06.30
6월 마지막 날.
수련은 점점 궤도에 들어섬.
술자리는 빨리 마치는 것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음.
오늘도 술자리 있으나 내가 좌장이므로 빨리 올 것임. ^^
습관화에 대한 기대.
화장실 가야 되서 이만 줄임. ㅋㅋ
6월 마지막 날.
수련은 점점 궤도에 들어섬.
술자리는 빨리 마치는 것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음.
오늘도 술자리 있으나 내가 좌장이므로 빨리 올 것임. ^^
습관화에 대한 기대.
화장실 가야 되서 이만 줄임. ㅋㅋ
039일차 단군일지, 2010.07.01
7월 첫 날인지도 몰랐다.
어제의 우리 파트 회식은 다른 일정으로 취소.
거나하게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결국 만취.
밥과 꿈 사이의 조화는 어렵다.
어렵다고 뭐, 포기할 건 아니다. ^^
느리게, 지지부진하게 혹은 불량하게 가더라도 방향은 잃지 않으리.
영어 울렁증이 있는 나에게 상반기 내내 해외 출장이 쏟아지더니
오늘은 일본인들과 회의가 있다. --;
마케팅 팀에서 할 일인데...쩝. 명분이야 회사를 위한 일이라는 거창한
사유가 따르지만, 일 폭탄은 싫다.
이래 갖고 기한 내에 초고가 완성될지 의문이다. 원래 주말에 좀 집중해서
시간을 더 쏟아야 하는데, 주말마다 일이 생기니 요원하다. 그래도 포기란
없다. 가자 앞으로!!!
7월 첫 날인지도 몰랐다.
어제의 우리 파트 회식은 다른 일정으로 취소.
거나하게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결국 만취.
밥과 꿈 사이의 조화는 어렵다.
어렵다고 뭐, 포기할 건 아니다. ^^
느리게, 지지부진하게 혹은 불량하게 가더라도 방향은 잃지 않으리.
영어 울렁증이 있는 나에게 상반기 내내 해외 출장이 쏟아지더니
오늘은 일본인들과 회의가 있다. --;
마케팅 팀에서 할 일인데...쩝. 명분이야 회사를 위한 일이라는 거창한
사유가 따르지만, 일 폭탄은 싫다.
이래 갖고 기한 내에 초고가 완성될지 의문이다. 원래 주말에 좀 집중해서
시간을 더 쏟아야 하는데, 주말마다 일이 생기니 요원하다. 그래도 포기란
없다. 가자 앞으로!!!
040일차 단군일지, 2010.07.02
휴~
긴 밤...
휴~
긴 밤...
형산
041일차 단군일지, 2010.07.03
비 오는 토요일 아침.
주말이란 것은 최소한 우리 집에서는 내가 공식적으로 출근하지 않는 날일 뿐 별 차이가 없다.
고등학생인 아이들이 학교에 가야하니 아침이 분주하기는 마찬가지.
큰 아이는 나와 함께 4시 기상을 함께 하고 있는데, 목적이 뭔지는 모르겠다. --;
오늘 수련은 그러저럭 시간을 채운다.
어제 일찍 잠들어서 피곤이 덜한 탓.
열심히 그리고 잘~ 하자.
비 오는 토요일 아침.
주말이란 것은 최소한 우리 집에서는 내가 공식적으로 출근하지 않는 날일 뿐 별 차이가 없다.
고등학생인 아이들이 학교에 가야하니 아침이 분주하기는 마찬가지.
큰 아이는 나와 함께 4시 기상을 함께 하고 있는데, 목적이 뭔지는 모르겠다. --;
오늘 수련은 그러저럭 시간을 채운다.
어제 일찍 잠들어서 피곤이 덜한 탓.
열심히 그리고 잘~ 하자.
형산
042일차 단군일지, 2010.07.04
일요일 아침. 고요하다.
글쓰기 수련은 책을 만들자는 원래의 목적보다 나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더 크다.
사부님의 말이 아니더라도 첫 책은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 이유인가 보다.
초고 완성까지 18일이 남았다.
주말마다 각종 일정이 빠듯하다.
출장도 기다리고 있으니 앞으로 2주간이 고비인 것 같다.
원래의 계획과는 많이 다르게 주말 시간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애로가 많지만
뭐 계획이야 계획일 뿐이니 수정해서 앞으로 가면 될 일이다.
근거없는 희망보다는 뿌리를 깊이 내린 채 여유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
일요일 아침. 고요하다.
글쓰기 수련은 책을 만들자는 원래의 목적보다 나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더 크다.
사부님의 말이 아니더라도 첫 책은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 이유인가 보다.
초고 완성까지 18일이 남았다.
주말마다 각종 일정이 빠듯하다.
출장도 기다리고 있으니 앞으로 2주간이 고비인 것 같다.
원래의 계획과는 많이 다르게 주말 시간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애로가 많지만
뭐 계획이야 계획일 뿐이니 수정해서 앞으로 가면 될 일이다.
근거없는 희망보다는 뿌리를 깊이 내린 채 여유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
형산
043일차 단군일지, 2010.07.05
다시 일주일의 시작이다.
7월 들어 맞이하는 새로운 주...
직장에서는 상반기 결산을 해야 하고,
단군 프로젝트는 중반으로 접어든다.
글을 쓰다보면 턱턱 막히는 것 보다는 이게 책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크다.
아직 초고도 완성하지 못한 주제에 걱정을 앞서서 하는 셈이다.
그러므로 나는 일단 글을 완성하고 볼 일이다.
책이 되고 안 되고는 나중 문제다.
술 좀 그만 먹으면 안될까???
다시 일주일의 시작이다.
7월 들어 맞이하는 새로운 주...
직장에서는 상반기 결산을 해야 하고,
단군 프로젝트는 중반으로 접어든다.
글을 쓰다보면 턱턱 막히는 것 보다는 이게 책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크다.
아직 초고도 완성하지 못한 주제에 걱정을 앞서서 하는 셈이다.
그러므로 나는 일단 글을 완성하고 볼 일이다.
책이 되고 안 되고는 나중 문제다.
술 좀 그만 먹으면 안될까???
044일차 단군일지, 2010.07.06
새로운 시작.
일어나기 힘들어도 억지로 하다보면 수련 시간을 채운다.
오늘은 글이 안 나가서 한참 애 먹었다.
쓰자. 계속...
새로운 시작.
일어나기 힘들어도 억지로 하다보면 수련 시간을 채운다.
오늘은 글이 안 나가서 한참 애 먹었다.
쓰자. 계속...
형산
045일차 단군일지, 2010.07.07
어제는 팀 회식.
당연히 수련은 엉망. --;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계속 이리 정신없으니 원...
어제는 팀 회식.
당연히 수련은 엉망. --;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계속 이리 정신없으니 원...
형산
046일차 단군일지, 2010.07.08
시간 잘 간다. 벌써 목요일이다.
월급 받을 날이 꼬박 꼬박 돌아온다고 시간 가기를 바랄 나이는 지난 것 같다.
항상 나이에 비해 많은 연봉으로 살아 온 인생이지만 결론적으로 남은 건 별로다.
돌아보면 워낙에 기본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재테크에 젬병인 탓 도 있다.
그런데 돈 벌며 사는 삶에 그리 끌리지도 않는다.
많이 벌어야 잘 사는 건 아닐 것이다. 열심히 한다고 잘 하는 게 아니듯이.
나는 지금 무엇에 열심이고 무엇을 잘 하고 있는가?
한 꼭지의 글이 술술 풀릴 때도 있지만 한 문장이 길을 콱 막을 때가 더 많다.
막힌 앞에서 서성대지 않기로 했다. 일단 돌아나간 다음 나중에 되돌아 와서
둘러보는 방법을 쓰기로 했다.
시간 잘 간다. 벌써 목요일이다.
월급 받을 날이 꼬박 꼬박 돌아온다고 시간 가기를 바랄 나이는 지난 것 같다.
항상 나이에 비해 많은 연봉으로 살아 온 인생이지만 결론적으로 남은 건 별로다.
돌아보면 워낙에 기본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재테크에 젬병인 탓 도 있다.
그런데 돈 벌며 사는 삶에 그리 끌리지도 않는다.
많이 벌어야 잘 사는 건 아닐 것이다. 열심히 한다고 잘 하는 게 아니듯이.
나는 지금 무엇에 열심이고 무엇을 잘 하고 있는가?
한 꼭지의 글이 술술 풀릴 때도 있지만 한 문장이 길을 콱 막을 때가 더 많다.
막힌 앞에서 서성대지 않기로 했다. 일단 돌아나간 다음 나중에 되돌아 와서
둘러보는 방법을 쓰기로 했다.
형산
047일차 단군일지, 2010.07.09
금요일. 팀 워크샵 가는 날.
내일은 문자 출첵하고 책을 읽는 것으로 수련을 하는 수 밖에...
오늘 수련은 그런대로 만족.
아침이 소란스런 우리 집, 좋다.
나름의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가족들.
나 역시 열심이 통~ 하도록 더 열심히 정진해야지.
금요일. 팀 워크샵 가는 날.
내일은 문자 출첵하고 책을 읽는 것으로 수련을 하는 수 밖에...
오늘 수련은 그런대로 만족.
아침이 소란스런 우리 집, 좋다.
나름의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가족들.
나 역시 열심이 통~ 하도록 더 열심히 정진해야지.
형산
048일차 단군일지, 2010.07.10
팀 워크샵으로 대리 출석
아침에는 오랜만의 수영.
수련은 역시 집 떠나면 힘들다...
팀 워크샵으로 대리 출석
아침에는 오랜만의 수영.
수련은 역시 집 떠나면 힘들다...
형산
049일차 단군일지, 2010.07.11
비 많이 온다.
빗소리를 오랜만에 즐기는 것 같다.
어제의 여파인지 일찍 잤음에도 깨는데 힘들었다.
정신적인 피로보다 육체적 노곤함이랄까?
글을 쓰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
독자를 상상하고 쓴다는 행위는 글쓰기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내가 즐기면서 쓰는 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
회의가 들 때도 있지만 '내 안의 적'을 알고 있으니 극복할 수 있다.
내안의 적과 친구가 되어야지 뭐...
비 많이 온다.
빗소리를 오랜만에 즐기는 것 같다.
어제의 여파인지 일찍 잤음에도 깨는데 힘들었다.
정신적인 피로보다 육체적 노곤함이랄까?
글을 쓰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
독자를 상상하고 쓴다는 행위는 글쓰기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내가 즐기면서 쓰는 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
회의가 들 때도 있지만 '내 안의 적'을 알고 있으니 극복할 수 있다.
내안의 적과 친구가 되어야지 뭐...
형산
050일차 단군일지, 2010.07.12
초고 완성까지 열흘.
이대로는 곤란하다. 좀 더 집중하자.
이번 주에는 출장이라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초고 완성까지 열흘.
이대로는 곤란하다. 좀 더 집중하자.
이번 주에는 출장이라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멀리서 부산 부족들 이끌어 주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부족원들에게 전파하는 문자 메세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덕분에 부산 부족이 해체되지 않고 소수지만 완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족장님께서도 뜻하는바, 계획하셨던 일들 단군 프로젝트를 계기로 하나씩 이루어 가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드리며..^^
하루도 빼놓지 않고 부족원들에게 전파하는 문자 메세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덕분에 부산 부족이 해체되지 않고 소수지만 완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족장님께서도 뜻하는바, 계획하셨던 일들 단군 프로젝트를 계기로 하나씩 이루어 가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드리며..^^
형산
051일차 단군일지, 2010.07.13
절반을 지나 내리막이다.
술이 덜 깬 상태에서도 어찌 어찌 수련은 한다.
차분히 준비하고 끈질기게 노력하자.
오늘 저녁부터 3박 4일간의 출장이다.
수련 빼 먹지 말자. OK?
절반을 지나 내리막이다.
술이 덜 깬 상태에서도 어찌 어찌 수련은 한다.
차분히 준비하고 끈질기게 노력하자.
오늘 저녁부터 3박 4일간의 출장이다.
수련 빼 먹지 말자. OK?
0 ★ ★★★ <--먼별님을 기념하는 형산님을 따라서...
오래도록 '형산'이름을 봐와서 한번 보고 싶었던 분이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래도록 '형산'이름을 봐와서 한번 보고 싶었던 분이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형산
반갑기는 제가 더 했을겁니다. ^^
다음에는 더 반가운 모습으로 만나뵙길~
어제 저녁에 내려 왔습니다.
서울 있는 동안 수련이 좀 부실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반가운 모습으로 만나뵙길~
어제 저녁에 내려 왔습니다.
서울 있는 동안 수련이 좀 부실했습니다.
형산
055일차 단군일지, 2010.07.17
일상의 흐트러짐은 게으름을 불러온다.
출장 길의 부산함으로 인해 며칠이 공중에 뜬 기분이다.
공중부양이 아니라면야 빨리 내려 앉을 일이다.
자리에 앉아 글이나 쓰거라 형산!
일상의 흐트러짐은 게으름을 불러온다.
출장 길의 부산함으로 인해 며칠이 공중에 뜬 기분이다.
공중부양이 아니라면야 빨리 내려 앉을 일이다.
자리에 앉아 글이나 쓰거라 형산!
형산
056일차 단군일지, 2010.07.18
주말이다.
다행히 깨서 수련까지 마친다.
시작이 쉽지 않아서 빈둥대는 시간이 길어진다.
에피소드 33번의 중반이다.
긴 글, 짧은 글이 섞여있다.
글이 책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잘 모르겠다.
에너지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할 듯하다.
부산부족들이 후반전에 맥이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부족장인 내가 에너자이저의 역할을 해야 할 터인데...
주말이다.
다행히 깨서 수련까지 마친다.
시작이 쉽지 않아서 빈둥대는 시간이 길어진다.
에피소드 33번의 중반이다.
긴 글, 짧은 글이 섞여있다.
글이 책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잘 모르겠다.
에너지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할 듯하다.
부산부족들이 후반전에 맥이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부족장인 내가 에너자이저의 역할을 해야 할 터인데...
형산
057일차 단군일지, 2010.07.19
1시간을 더 졸았다.
기온, 여독... 기타 등등.
출근한 지금도 멍~ 하다.
뭔가 몸이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이유가 명확치 않군.
단순히 정신력의 문제는 아닌 것 같으니, 몸을 좀 대우해 주자...
1시간을 더 졸았다.
기온, 여독... 기타 등등.
출근한 지금도 멍~ 하다.
뭔가 몸이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이유가 명확치 않군.
단순히 정신력의 문제는 아닌 것 같으니, 몸을 좀 대우해 주자...
높이 나는 새
부족장님께서는 단군일지를 잘 쓰고 계시는군요..
불량 팀원이지만 감시나왔습니다. ㅋㅋㅋ
저녁은 제 시간인줄 알았는데....
그 저녁마저도 제 시간이 아닌 요즘 슬픕니다.
대책을 강구중입니다.
금주도 행복하십시오~~
불량 팀원이지만 감시나왔습니다. ㅋㅋㅋ
저녁은 제 시간인줄 알았는데....
그 저녁마저도 제 시간이 아닌 요즘 슬픕니다.
대책을 강구중입니다.
금주도 행복하십시오~~
형산
슬기롭게 처신하거라.
밥과 꿈 사이의 조화는 항상 어려워...
밥과 꿈 사이의 조화는 항상 어려워...
형산
058일차 단군일지, 2010.07.20
오늘 수련은 만족.
아이들 일정과 맞추다 보니 시간이 조각나기도 한다.
초고 1차 완성 2일전이다. 집중하자.
오늘 수련은 만족.
아이들 일정과 맞추다 보니 시간이 조각나기도 한다.
초고 1차 완성 2일전이다. 집중하자.
형산
059일차 단군일지, 2010.07.21
초고의 1차 에피소드 완결.
60일차 목표였으니 어쨌든 꾸역 꾸역 목표는 달성한 것인가?
너무 내용을 줄이다 보니 전체 양이 줄었다.
2차 목표인 30일 동안 자료를 보강하고 내용을 다듬자.
성심성의를 다하자.
책을 만들려면? 일단 글을 써야 한다!
내가 잘하든 못하든 그건 나중 문제이니 나는 일단 쓰자.
사고 많이 난다고 오늘은 용궁사에 단체로 안항기원제 지내러 간다.
예전 같으면 피식 웃고 말 일이지만,
통과의례, 의식에 대한 심리기전을 알고나니 그럴 일도 못된다.
동해 용왕이든 태평양 신위이건 잠시 우리의 고민을 맡겨보자.
갑자기 샤먼 생각 나는군.... ^^
초고의 1차 에피소드 완결.
60일차 목표였으니 어쨌든 꾸역 꾸역 목표는 달성한 것인가?
너무 내용을 줄이다 보니 전체 양이 줄었다.
2차 목표인 30일 동안 자료를 보강하고 내용을 다듬자.
성심성의를 다하자.
책을 만들려면? 일단 글을 써야 한다!
내가 잘하든 못하든 그건 나중 문제이니 나는 일단 쓰자.
사고 많이 난다고 오늘은 용궁사에 단체로 안항기원제 지내러 간다.
예전 같으면 피식 웃고 말 일이지만,
통과의례, 의식에 대한 심리기전을 알고나니 그럴 일도 못된다.
동해 용왕이든 태평양 신위이건 잠시 우리의 고민을 맡겨보자.
갑자기 샤먼 생각 나는군.... ^^
형산
060일차 단군일지. 2010.07.22
한 여름에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 증세...--;
어제는 오후 내내 한 여름 열기 속의 안항제.
양복입은 50명의 사내들과 비 오듯 흐르는 땀방울... 통과의례, 종교를 떠난...
60일차의 1차 미션을 지나 원고 보강 및 정리에 들어가야 한다.
다시 읽어보니 고칠 곳이 또 눈에 띈다.
수없이 읽고 또 고쳐야겠지.
그렇게 다듬어져 어느 날 내 품을 떠나 날아오르길 소망한다.
한 여름에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 증세...--;
어제는 오후 내내 한 여름 열기 속의 안항제.
양복입은 50명의 사내들과 비 오듯 흐르는 땀방울... 통과의례, 종교를 떠난...
60일차의 1차 미션을 지나 원고 보강 및 정리에 들어가야 한다.
다시 읽어보니 고칠 곳이 또 눈에 띈다.
수없이 읽고 또 고쳐야겠지.
그렇게 다듬어져 어느 날 내 품을 떠나 날아오르길 소망한다.
형산
061일차 단군일지, 2010.07.23
과음 이후에는 늘 수련은 엉망...--;
그래도 119로 마치고 새벽에 깨어난다는 것에 희망을 건다.
이번 주말은 오프 모임과 개인적인 리포트 제출로 맘이 바쁘다.
지치지 말고, 한 번에 하나씩 차근차근 앞으로~
과음 이후에는 늘 수련은 엉망...--;
그래도 119로 마치고 새벽에 깨어난다는 것에 희망을 건다.
이번 주말은 오프 모임과 개인적인 리포트 제출로 맘이 바쁘다.
지치지 말고, 한 번에 하나씩 차근차근 앞으로~
형산
062일차 단군일지, 2010.07.24
더위 탓인지 수련이 지지부진.
열정이 꺼져드는 기분이다.
살아나자,
내일은 오프 오임, 그 곳에서 다시 살아날까???
더위 탓인지 수련이 지지부진.
열정이 꺼져드는 기분이다.
살아나자,
내일은 오프 오임, 그 곳에서 다시 살아날까???
형산
063일차 단군일지, 2010.07.25
아직도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고 싶은 유혹. 멀었다? 아니 진화 중이다!
어영부영 하다가 차를 한잔 타면서 정신이 들었다.
조각글들을 하나씩 잘라서 별개의 화일로 저장하고 전체를 손 본다.
무슨 짓을 한 것인지 똑 같은 제목의 글이 두 꼭지 나온다. --;
그런데 내용에는 약간 차이가 있다.
기왕에 써놓은 글들을 짜집기 하는 게 더 힘들다.
오타도 있고, 문맥이 매끄럽지 못한 것도 있다.
자료 보충기간 동안 최대한 많이 읽고 많이 수정해야겠다.
나중에 초고와 전혀 다른 원고가 나오더라도 놀랄 일은 아닐 것 같다.
10대 풍광의 하나로 기획할 때만 하더라도 이런 형식의 글이 될 거라 예상하지 않았듯이
초고가 나중에 어떤 모습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내가 다 다듬고 난 다음에도 다른 전문가가 보면 또 바꾸게 될 것이다.
일단 내가 고민할 부분은 먼저 글을 계속 써야 한다는 것이다.
무식하게.
아~ 갑자기 대학시절 동아리 회장 할 때 후배들에게 주지시켰던 동아리 모토가 생각났다.
"단순! 무식! 과격!"
그 때는 육체적인 면에서의 신념이었지만 ,
지금의 나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생각을 줄이고 단순하게,
무얼 쓸까 고민하지 말고 무식하게,
한번 쓰기 시작하면 과격하게.
그렇게 글을 써 보자.
아직도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고 싶은 유혹. 멀었다? 아니 진화 중이다!
어영부영 하다가 차를 한잔 타면서 정신이 들었다.
조각글들을 하나씩 잘라서 별개의 화일로 저장하고 전체를 손 본다.
무슨 짓을 한 것인지 똑 같은 제목의 글이 두 꼭지 나온다. --;
그런데 내용에는 약간 차이가 있다.
기왕에 써놓은 글들을 짜집기 하는 게 더 힘들다.
오타도 있고, 문맥이 매끄럽지 못한 것도 있다.
자료 보충기간 동안 최대한 많이 읽고 많이 수정해야겠다.
나중에 초고와 전혀 다른 원고가 나오더라도 놀랄 일은 아닐 것 같다.
10대 풍광의 하나로 기획할 때만 하더라도 이런 형식의 글이 될 거라 예상하지 않았듯이
초고가 나중에 어떤 모습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내가 다 다듬고 난 다음에도 다른 전문가가 보면 또 바꾸게 될 것이다.
일단 내가 고민할 부분은 먼저 글을 계속 써야 한다는 것이다.
무식하게.
아~ 갑자기 대학시절 동아리 회장 할 때 후배들에게 주지시켰던 동아리 모토가 생각났다.
"단순! 무식! 과격!"
그 때는 육체적인 면에서의 신념이었지만 ,
지금의 나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생각을 줄이고 단순하게,
무얼 쓸까 고민하지 말고 무식하게,
한번 쓰기 시작하면 과격하게.
그렇게 글을 써 보자.
형산
064일차 단군일지, 2010.07.26
목포 출장 가느라 일찍 나서서 단군일지는 소급 기록.
1차 초고를 완성해 놓고 멍~ 때린다.
이걸 어떻게 한다...
목포 출장 가느라 일찍 나서서 단군일지는 소급 기록.
1차 초고를 완성해 놓고 멍~ 때린다.
이걸 어떻게 한다...
형산
065일차 단군일지, 2010.07.27
10시간 운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깨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런데 글을 써놓고 정리하는 작업이 녹록치 않다.
군데 군데 흠이 보이고, 동어 반복도 눈에 띈다.
에피소드별로 분류해서 다시 읽다보면 시간 다 간다.
실제로 글을 쓰는 시간은 길지 않다.
문제는 내가 가진 희소성 있는 콘텐츠로 얘기를 푼 다음이다.
독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 해야하는데, 쉽지 않다.
일단은 내공의 부족이다.
머릿 속에 들어있는 잡동사니 구슬들을 어떻게 꿰어낼 것인가...
오며 가며 계속 고민해 봐야겠다.
10시간 운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깨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런데 글을 써놓고 정리하는 작업이 녹록치 않다.
군데 군데 흠이 보이고, 동어 반복도 눈에 띈다.
에피소드별로 분류해서 다시 읽다보면 시간 다 간다.
실제로 글을 쓰는 시간은 길지 않다.
문제는 내가 가진 희소성 있는 콘텐츠로 얘기를 푼 다음이다.
독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 해야하는데, 쉽지 않다.
일단은 내공의 부족이다.
머릿 속에 들어있는 잡동사니 구슬들을 어떻게 꿰어낼 것인가...
오며 가며 계속 고민해 봐야겠다.
형산
066일차 단군일지, 2010.07.28
자료 보충을 하다보면 옆길로 샌다. 인터넷의 위용... --;
집중하도록 하자.
회사에 있는 개인 자료와 책을 집으로 가져가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
나만 힘든 건 아닌지 부족원들이 점차 기운이 빠지는 눈치다.
음... 부족장의 게으름이 전염되지 않아야 할텐데...
자료 보충을 하다보면 옆길로 샌다. 인터넷의 위용... --;
집중하도록 하자.
회사에 있는 개인 자료와 책을 집으로 가져가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
나만 힘든 건 아닌지 부족원들이 점차 기운이 빠지는 눈치다.
음... 부족장의 게으름이 전염되지 않아야 할텐데...
형산
067일차 단군일지, 2010.07.29
수련은 휘~
부족들도 힘 빠지는지 잘 안보임... --;
068일차 단군일지, 2010.07.30
7월도 다 지나간다.
글쓰기와 자료 찾기 그리고 더 자고 싶은 욕망의 처절한 한판 전쟁. --;
덥고 지치고 집중 안되고 게으른...
하기 싫은 날 하게 만드는 힘이 습관!
그래도 일어나고 한 줄이라도 글을 쓰는 것에 만족.
어제는 동시성 경험 하나.
해양문학회에서 할동하는 시인과 점심.
글쓰기를 목표로 잡은 이후 몇 년 사이 많은 작가, 시인을 만난다. 화가까지...
알게되면 보인다고...
오늘도 힘!!!! 산수유라도 먹어야 하나 ㅋㅋ
수련은 휘~
부족들도 힘 빠지는지 잘 안보임... --;
068일차 단군일지, 2010.07.30
7월도 다 지나간다.
글쓰기와 자료 찾기 그리고 더 자고 싶은 욕망의 처절한 한판 전쟁. --;
덥고 지치고 집중 안되고 게으른...
하기 싫은 날 하게 만드는 힘이 습관!
그래도 일어나고 한 줄이라도 글을 쓰는 것에 만족.
어제는 동시성 경험 하나.
해양문학회에서 할동하는 시인과 점심.
글쓰기를 목표로 잡은 이후 몇 년 사이 많은 작가, 시인을 만난다. 화가까지...
알게되면 보인다고...
오늘도 힘!!!! 산수유라도 먹어야 하나 ㅋㅋ
형산
069일차 단군일지, 2010.07.30
토요일 아침.
매일 먹던 생식 대신 밥으로 아침 식사. 목포에 출장 갔다가 사온 인동초 간장 게장
집게 발 하나로 밥 한 공기 뚝딱. 작은 애는 세상 모르고 자고 있고 큰 아애는 학교
가고 아내는 광안리 바닷가로 운동가고 나는 이렇게 삽질 중이군. ^^
새벽에 깨면 집중해서 글 쓰는 게 힘들다. 이리 저리 인터넷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정작 내가 쓰고 있는 항해에 대한 글은 흩어진다. --;
뭔가 미진하여 책을 추가로 주문했다. 좀 더 파고 들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다. 먹는
만큼 싸고 아는 만큼 쓴다. 20년을 근무한 분야인데도 글을 쓰는 것은 조심스럽다.
정확해야 할 것이고 다른 사람을 비하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직 나의 이야기만으로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야 하는데, 여기 저기 베껴낸 듯한 느낌이 들지 않아야 할텐데...
토요일 아침.
매일 먹던 생식 대신 밥으로 아침 식사. 목포에 출장 갔다가 사온 인동초 간장 게장
집게 발 하나로 밥 한 공기 뚝딱. 작은 애는 세상 모르고 자고 있고 큰 아애는 학교
가고 아내는 광안리 바닷가로 운동가고 나는 이렇게 삽질 중이군. ^^
새벽에 깨면 집중해서 글 쓰는 게 힘들다. 이리 저리 인터넷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정작 내가 쓰고 있는 항해에 대한 글은 흩어진다. --;
뭔가 미진하여 책을 추가로 주문했다. 좀 더 파고 들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다. 먹는
만큼 싸고 아는 만큼 쓴다. 20년을 근무한 분야인데도 글을 쓰는 것은 조심스럽다.
정확해야 할 것이고 다른 사람을 비하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직 나의 이야기만으로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야 하는데, 여기 저기 베껴낸 듯한 느낌이 들지 않아야 할텐데...
형산
그들만의 리그.
이 곳은 원래 초가 주막 같은 느낌의 사랑방이었다. 누구나 마루에 걸터 앉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데 어느 날 부턴가 변하고 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 뿐이라 했지만 갑자기 마루가 없어지고 아무나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다. 얕은 싸리나무 울타리로 경계가 쳐져 있더니 점점 붉은 벽돌 담이 높아지는 느낌이다.
이 글을 '살다보면'이나 '커뮤니티' 같은 란에 올리면 또 나름의 "쌩까기" 혹은 "X무시" 혹은 "처절한 관심" 그 어느 쪽이든 나에게 대답이 돌아오겠지만 상처받을 것 같아서 나 혼자 보는 이 곳에 남긴다. 날씨가 더워 가뜩이나 힘든데 입 다물고 있으려니 맘이 편치 않다. 혼자 그냥 자위하는 글을 쓰는 쪽을 택했다.
이 홈피의 주인은 누구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사부님이야 '있는 듯 없는 듯' 도의 경지에 이르신 분이니 주인이심에도 불구하고 주인은 아니시다. 물론 내 물음을 정직하게 고치자면, "이 곳을 주인처럼 여기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다. 애초에는 모두가 주인인듯 손님인듯 지내왔던 것 같았고 그게 좋았다. 몇 년씩 눈팅하다가 겨우 댓글 하나 달기 시작하는 소심함을 가진 분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꿈벗이나 연구원이 되신 분들도 있었고, 봄/가을 소풍을 통해 참여 하신 분들도 있었을게다. 그렇다면 '주인처럼'에도 등급이 있는 것일까?
싫든 좋든 현재 홈피의 분위기는 분명 그러하다. [ 연구원 > 꿈 벗 > 기타 등등 ]의 순으로 순위를 매긴 듯한 흐름? 이게 나 혼자 만의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분명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는 동일한 목적 아래 모여든 사람들인데, 연구원들은 혹은 꿈벗들은 그 목적이 더 숭고하단 말일까? 글을 올리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나름의 참여를 하고 있는 많은 '기타 등등'에게 '주인처럼' 여기는 분들의 제대로 된 관심 댓글 하나 보기가 힘들다.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아주 폭발적인 에너자이저들로 보이는데...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는 '그들끼리만' 함께 성장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까?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연구원이나 꿈벗의 글에 댓글 달기도 조심스러운 것이 내 피부에 와 닿는 현실이다. 혹시라도 '기타 등등'이 끼어들어 '주인 처럼'의 심기 흐릴까 봐서.
애초에 담 안의 사람이 아니었던 나는 그저 변함없이 초가 주막집을 찾을 생각이다. 어떤 이들에게 투명인간으로 느껴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일게다. 내 흥에 겨워 막걸리 한 잔에 취해 흥얼거리기도 할 것이다.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면 '기타 등등'도 리그를 즐기면 될 일이다. 이 곳에서 경험한 몇 번의 댓글 배틀. 나 자신이 그 배틀에 적극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상처가 되고 흉터가 남는 전쟁. 가장 비열한 행위는 개인에 대한 비난이다. 정치인은 정책으로 싸우고, 사업가는 상품으로 싸워야 한다. 개인들은 어떻게 싸워야 할 까? 잘 모르겠지만 비난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누가 옳고 그르고는 의미가 없다는 걸 직장생활 20년차, 마흔이 넘어서야 배웠다. 비싼 수업료도 치러야 했다. 세상에 틀린 사람이란 없다, 단지 나와 다른 사람들이 존재할 뿐이다. 그나저나 나는 매일 나아지고 있는가?
이 곳은 원래 초가 주막 같은 느낌의 사랑방이었다. 누구나 마루에 걸터 앉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데 어느 날 부턴가 변하고 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 뿐이라 했지만 갑자기 마루가 없어지고 아무나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다. 얕은 싸리나무 울타리로 경계가 쳐져 있더니 점점 붉은 벽돌 담이 높아지는 느낌이다.
이 글을 '살다보면'이나 '커뮤니티' 같은 란에 올리면 또 나름의 "쌩까기" 혹은 "X무시" 혹은 "처절한 관심" 그 어느 쪽이든 나에게 대답이 돌아오겠지만 상처받을 것 같아서 나 혼자 보는 이 곳에 남긴다. 날씨가 더워 가뜩이나 힘든데 입 다물고 있으려니 맘이 편치 않다. 혼자 그냥 자위하는 글을 쓰는 쪽을 택했다.
이 홈피의 주인은 누구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사부님이야 '있는 듯 없는 듯' 도의 경지에 이르신 분이니 주인이심에도 불구하고 주인은 아니시다. 물론 내 물음을 정직하게 고치자면, "이 곳을 주인처럼 여기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다. 애초에는 모두가 주인인듯 손님인듯 지내왔던 것 같았고 그게 좋았다. 몇 년씩 눈팅하다가 겨우 댓글 하나 달기 시작하는 소심함을 가진 분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꿈벗이나 연구원이 되신 분들도 있었고, 봄/가을 소풍을 통해 참여 하신 분들도 있었을게다. 그렇다면 '주인처럼'에도 등급이 있는 것일까?
싫든 좋든 현재 홈피의 분위기는 분명 그러하다. [ 연구원 > 꿈 벗 > 기타 등등 ]의 순으로 순위를 매긴 듯한 흐름? 이게 나 혼자 만의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분명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는 동일한 목적 아래 모여든 사람들인데, 연구원들은 혹은 꿈벗들은 그 목적이 더 숭고하단 말일까? 글을 올리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나름의 참여를 하고 있는 많은 '기타 등등'에게 '주인처럼' 여기는 분들의 제대로 된 관심 댓글 하나 보기가 힘들다.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아주 폭발적인 에너자이저들로 보이는데...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는 '그들끼리만' 함께 성장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까?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연구원이나 꿈벗의 글에 댓글 달기도 조심스러운 것이 내 피부에 와 닿는 현실이다. 혹시라도 '기타 등등'이 끼어들어 '주인 처럼'의 심기 흐릴까 봐서.
애초에 담 안의 사람이 아니었던 나는 그저 변함없이 초가 주막집을 찾을 생각이다. 어떤 이들에게 투명인간으로 느껴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일게다. 내 흥에 겨워 막걸리 한 잔에 취해 흥얼거리기도 할 것이다.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면 '기타 등등'도 리그를 즐기면 될 일이다. 이 곳에서 경험한 몇 번의 댓글 배틀. 나 자신이 그 배틀에 적극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상처가 되고 흉터가 남는 전쟁. 가장 비열한 행위는 개인에 대한 비난이다. 정치인은 정책으로 싸우고, 사업가는 상품으로 싸워야 한다. 개인들은 어떻게 싸워야 할 까? 잘 모르겠지만 비난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누가 옳고 그르고는 의미가 없다는 걸 직장생활 20년차, 마흔이 넘어서야 배웠다. 비싼 수업료도 치러야 했다. 세상에 틀린 사람이란 없다, 단지 나와 다른 사람들이 존재할 뿐이다. 그나저나 나는 매일 나아지고 있는가?
형산
070일차 단군일지, 2010.07.31
7월의 마지막 날이다.
집중하여 글을 쓰기 위해 첫 시작이 쉽지 않다.
오늘은 졸리지도 않고 날씨도 선선한데.
대신 늦게까지 앉아있다.
주말이라서 시간에 여유가 있다.
오늘은 내 글을 짧게 쓰고 연구원 칼럼과 오프 수입 광경을 유심히 들여다 본다.
그들의 변화를 지켜 본다. 유심히.
페르소나에 대한 생각을 여러 번 한다.
긍정적인 페르소나, 악의적인 페르소나, 사기적인 페르소나, 꼭 필요한 페르소나, 페르소나인지 알 수도 없는 페르소나, 당혹스런 페르소나.
자 이제, 그들을 떠나 나의 캐릭터는 무엇인가?
어떤 글에서든 사부님의 코멘트는 늘 촌철살인이다.
제자를 주저앉게 만드는 나쁜 사부 ^^;
아름다운 문장, 반복되지 않는 표현 그리고 일관성.
나에게 변화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변화를 시도하는가?
변화경영연구소가 나를 변화하게 하는가? 아니면 겉 멋에 취하게 하는가?
착각에 빠져 있다면 연구소가 늪이지 않는가?
무의미한 관계의 확장으로 오히려 본업마저 위협하지는 않는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 당연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어느 날 그렇게 깨닫는다면?
원래 떠나는 것은 중인데, 절도 없었으면 어떡하나???
바람불어 좋은 날, 여러 생각.
7월의 마지막 날이다.
집중하여 글을 쓰기 위해 첫 시작이 쉽지 않다.
오늘은 졸리지도 않고 날씨도 선선한데.
대신 늦게까지 앉아있다.
주말이라서 시간에 여유가 있다.
오늘은 내 글을 짧게 쓰고 연구원 칼럼과 오프 수입 광경을 유심히 들여다 본다.
그들의 변화를 지켜 본다. 유심히.
페르소나에 대한 생각을 여러 번 한다.
긍정적인 페르소나, 악의적인 페르소나, 사기적인 페르소나, 꼭 필요한 페르소나, 페르소나인지 알 수도 없는 페르소나, 당혹스런 페르소나.
자 이제, 그들을 떠나 나의 캐릭터는 무엇인가?
어떤 글에서든 사부님의 코멘트는 늘 촌철살인이다.
제자를 주저앉게 만드는 나쁜 사부 ^^;
아름다운 문장, 반복되지 않는 표현 그리고 일관성.
나에게 변화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변화를 시도하는가?
변화경영연구소가 나를 변화하게 하는가? 아니면 겉 멋에 취하게 하는가?
착각에 빠져 있다면 연구소가 늪이지 않는가?
무의미한 관계의 확장으로 오히려 본업마저 위협하지는 않는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 당연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어느 날 그렇게 깨닫는다면?
원래 떠나는 것은 중인데, 절도 없었으면 어떡하나???
바람불어 좋은 날, 여러 생각.
형산
이 세상 누구보다 절이 절실한 사람이니 그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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