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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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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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5일 00시 20분 등록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취침&기상 시간 : 밤 10시 50분 취침
                                 새벽 4시 50분 기상
 *새벽 활동 : 오전 5시~7시 30분
    -4시 50분~5시 :  기상& 출석 체크
    -월~토요일 :  새벽기도 (30분)
    -월 수 금 :산책 or  자전거 타기 (30분)
                      스케치 연습 (1시간)
                      색채학&컬러테라피 공부(5월중순 배울 예정 .. 우선은 관련책 읽으며 
                                                                    노트 정리)
   -화 목 토 : hair 작품 공부 (1시간 30분)
                     작품 사진 올리고 글쓰기 (블로그& 페이스북) 30분
   -일요일 : 그동안 가보지 못했고 가보고  싶었던 서울 시내 및 근교 여행..그리고
                   사진 찍기..(한주는 사진 올리며 내안의 생각들을 글로 쓴다..)          
                  
 * 나의 전체 적인 목표 
   -하루 하루 작은 승리가 모여  100일의   큰 승리를 이룬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해냈다는 성취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드는 내가 된다. 
   
* 중간 목표 
  -스케치 연습을 통해 표현력, 창의력, 구도, 명암표현, 나만의 style을 만든다.
  ( 같이 배우는 동료들을 실력 향상으로 깜짝 놀래켜 주고 싶다..ㅎ)

 - 베이직부터 디자인&트랜드 작품 공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만족..항상 노력하고 공부하는 프로)

 -관심분야인 색채학과 컬러 테라피(앞으로 나의 일에 접목할 것임..) 관련책 읽고  요약 
 정리& 가까운 사람들에게 실습한다.

 -새벽 기도를 통해 작아진 믿음을 키우고 나의 진정한 사명과 비전을 만난다.

 -같은 하늘아래 서울인데도 가보지 못한곳이 너무 많다.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하나하나 찾아 다니며 상쾌한 새벽 공기와 함께  눈의 즐거움.. 마음의 여유.. 
  소소한 행복을 느껴 본다.

-나의 생각.. 느낌.. 이런 저런 것들을 글로 써보며 나를 돌아보고 정리해 본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취침시간 : 그동안은 정말 일찍 자야 1시.. 보통 2~3시에 잤다.
                      무조건 일찍 자야 할 거 같다..
                      처음엔 잠이 정말 안올거 같다..
                      퇴근하자마자 씻고 정리 잠깐 하고 무조건 눕는다.
                      수면 음악을 들으며 독서..자기20분전에 불끄고 
                      양 100마리부터 센다..
  -기상시간 : 그동안은 일찍 일어나야 7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8시 다 되어 부랴부랴
                     일어났다.. ㅠㅠ 
                     일단은 소리가 요란한 자명종 구입.. 그리고 항상 새벽 일찍 일어나는 지인
                     에게 전화 부탁했다..
                     3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도움 없이 일어날 수 있겠지.. 
  -밤 활동 : 사실 일도 늦게 끝나고.. 사람들  만나면 보통 11시가 항상 넘는다..
                   어느때는 1~ 2시까지 이어지기도 하고.. 
                    당분간 사람들은 만나지 말고 주말의 낮시간을 이용..
                    교육도 꼭 필요한 것만 한다.. 

 *목표 달성했을때 내 삶의 긍정적 변화
  -항상 즐겁다. 내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새벽 활동을 통해 내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멋진 변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항상  도움을 받기 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고 싶었는데.. 나의 변화된 모습이 여러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갖게 해 주었다.

 -난 그저 헤어디자이너이고 싶진 않았다. 나를 찾아오는 고객에게 외적인 모습과
   내적 마음까지  케어해주고 싶었다.. 기술 공부를 통해서는 더  멋진 모습을..
   컬러테라피공부를 통해 마음 케어까지 할 수 있어 더 깊은 신뢰와 소통을 하게 되었다.

 -짧은 시간의  여행이지만 자연을 가까이 하게 되었고 그 안에서 삶의 여유와 가깝고
 괜찮은 곳을 많이 알게 되었다..
  
 *목표 달성했을때 나에게 주는 보상..
   - 2주후 워킹화를 산다..
   - 4주후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
   -100일 달성후엔 아이패드 2 

   - 그리고 단군의 후예를 소개 해주신 안명기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작은 
     선물을 드린다.
 
  
                 

                   
                    
                      
                       



 
   

                 
                     

IP *.32.87.28

댓글 14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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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3 08:03:03 *.32.87.28
*26일차* 6월 3일 금요일
기상 - 4시 30분
활동 - 새벽 기도
            헤어 동영상 보기

6월.. 시작이 좋다..
힘이 난다..
왠지 좋은 일들이 가득 할 거라는 생각이.. 설렌다~~
어제는 스케치 교육..
선생님께 박수까지 받았다~~ ㅎㅎ
이제 쪼금.. 아주 쪼금 알 듯하다..
그림은 앞으로도 쭈욱 하고 싶고.. 할 생각이다..
스케치에서 끝나지 않고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소질은 없는데 그리는 걸 좋아하는 거 같다.
11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집에 오니 12시가 넘고.. 결국 1시 다 되어 잠자리에 들다..

그래도 눈은 떠진다..
이제 몸에 자연스럽게 베어 버리는 걸까..
익숙해져 가는..그래서 편해져 가는..(아직은 아니지만.. )조금씩 그렇게 되어가는 느낌이다..
처음보다는 긴장과 설레임이 줄어드는 느낌이다..
초심으로..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긴장시키자!

새벽기도..
끝나고 시간을 보니 1시간 넘게 있었다..
이렇게 시간이 흘렀구나..
자꾸 길어지는 기도 시간..
나를 너무 타이트하게 만들지 말자..
조바심 내지 말자..
급하면 체한다..
step by step

헤어 동영상 보기..
오늘은 드라이와 Up style을 보다..
요즘은 up style 할 기회가 많지 않다..
웨딩 쪽에서 일하는 게 아니면..
또 웨딩은 다른 걸 못한다..
그래도 예전 청담동에 있을때 많이 했었는데..
그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봐야 한다..
내일은 실습해봐야쥐~~

오늘도 즐겁게.. 신나게..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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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4 11:16:59 *.144.62.201

*27일차* 6월 4일 토요일
기상 - 4시 30분
활동 - 새벽기도
           헤어 실습 & 선물..

새벽기도 가는 길..

비가 살짝 온다.. 아주 살짝..
그냥 맞는다.. 상쾌하다..

어렸을적 한 편의 기억..
내가 좋아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건 무지 아꼈다..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옷.. 좋아하는 물건.. 좋아하는 친구..
맛나고 좋아하는 음식은 나중에 먹겠다고 아끼다가 언니나 동생에게 빼앗기거나 상해버린다..
좋아하는 옷은 헤질까봐.. 오래 입겠다고 옷장 속 고이 모셔 놓고 중요한 날만 입곤한다..
몇번 못입고 결국 작아버리거나 이사하면서 잃어버린다..
무척 좋아했던 종이 인형.. 특히 가위로 모양대로 오릴때 희열을 느끼곤 했다..
열심히 오려선 달라는 친구들에게 마음 약해 줘버린다..
매일 같이 붙어다니고.. 너 없음 안돼.. 하던 친구도 어느새 서서히 각자의 길로 사라져 간다..
일년에 몇번 볼까 말까한 사이가 되어버린다..

맛있는거 먼저 먹어주고.. 좋아하는 옷 자주 입어주고.. 좋아하는 물건들 닳을때까지 만지고 놀아주고..
좋아하는 친구에게 더 잘 해 줄것을..
마음으로만 생각하면 뭐해..
소중한 것은 아끼는 것도 당연하지만 많이 만져 주고 표현해주고 가까이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 마음의 작은  변화들이 잔잔히 요동친다..

누군가를 위해 무엇을 한다는 건 기쁨이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 그리 헛되지 않다..

지금 이곳은 내가 가끔 오는 북카페..6344277945520271702825.jpg

이른 아침 오니 조용하고 좋다..
'선택'에 대해..
왜 기회는 한꺼번에 오는 걸까..
항상 이렇다..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있어야 할 것인가.. 떠나야 할 것인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해 보지 않고 어찌 아나..
마음이 확실하기 전까지는 가만히 있자..
무엇이 옳고 그름이 아닌.. 더 좋고 안좋고가 아닌..
나에게 가장 어울리고 나다움에 가까운지.. 내가 가고자 하는 길과 가까운지..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자..
조급함과  서두름으로 인해 흐린 판단을 하지 말자..

sloww..slow.. 항상.. step by step
요즘 많이 생각하는 '선택'에 대해..6344277938393709202825.jpg
63442779288765217028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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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5 11:02:14 *.32.87.28
*28일차* 6월 5일.. 일요일
기상 - 4시 45분
활동 - 자전거 타기
            독서(낯선 곳에서의 아침 P193~234)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을 떴었는데..
오늘은 알람이 여러번 울리고 나서야 눈을 떴다..
알람이 두번 정도 울렸겠군.. ㅜㅜ
컴을  켜는데 자꾸 프로그램을 찾을 수 없다고 나온다..
당황스러웠다..
어쩔 수 없이 병진님에게 문자 보내고 다시 해본다..
다행히 열리는 문.. '출첵합니다' enter 키를 누르고 시간을 보니 5시..
지각은 아니겠지..


어제 세미나 후유증인가..
잠을 못이루고 생각에 잠기다 12시 넘어 잠이 들었다..
ego 에서 self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과연 난 지금 어디쯤일까..
나에게 또 하나의 숙제를 던져 준 시간이었다..

자신을 위해 사용한 시간만이 다른 사람과 다른 삶을 살도록 한다.
그리하여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 말 할 수 있다..
                             구본형

이 새벽 활동이 결국 나에게 시간을 주는 일이며..
self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걸..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아야 하며..
현실과 이상을 분리하지 않고 함께 공존해가야 한다..
내안의 그림자를 부정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달래 주어야 하며..
나를 더 성장하게 해주는 친구라는 걸 잊지 말아야 겠다..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질문 하나를 마음속에 품고 살다보면
언젠가 그 질문의 답속에  살고 있는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어제 휴가를 반납하고 간 세미나..
충분히 많은 걸 느끼고 깨닫고 배운 시간이었다..
머릿속이 복잡해지긴 했지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읽어야 할 책이 많아지고 쌓여간다..
당분간 책 읽는 데 집중해야겠다..
부족한 부분은 저녁 시간을 활용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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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5 11:16:46 *.32.87.28
세미나장에 일찍 도착..
아무도 없다..
잠시 돌아다녀 본다..
인사동이 바로 옆이었다.. 이번이 두번째다..
2년전 이맘쯤이었는데.. 내 생일이었나.. ㅎㅎ그때의 기억이 새록 새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늦은 밤까지 돌아다녔었는데..
그때 함께 왔던 친구와 반가운 통화도 하고.. 잠시 둘러 본다..6344286393948881202853.jpg

3호선 안국역..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작품들..
이 그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얼굴을 꽃으로 가리고 소용돌이 속에 한 여인이 있다..
지금의 나 같기도 하고.. ㅎㅎ
이 그림을 그린 작가가 궁금해진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묘한 느낌을 주는 그림..

그대가 빛이다..
스스로 빛나는 빛이 되라고..
누군가가 나에게 말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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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5 11:47:33 *.32.87.28
잘은 모르지만..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인거 같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잠시 외국인의 노래를 듣다..
눈이 마주치자 웃는다..
편안해 보이고 여유가 느껴진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지금 난 잘 살고 있는가..
그를 보면서 잠시 드는 생각..
쓸쓸한  미소가 지어진다..6344286447103568702839.jpg


길을 가다가 우연히 보게된 외국인 할아버지..
말을 건네고 싶을 정도로 외로워 보였다..
한동안 그냥 멍하니 앉아만 계신다..
그모습이 너무나 쓸쓸해 보여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사람이든 외국사람이든 나이 듦이란.. 늙는 다는 것이란..
어쩔 수 없는 나약함을 주는 거 같다..
어르신 들에게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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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5 12:05:28 *.32.87.28
오늘은 아주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몇년동안 항상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못했는데..
때가 됐나 보다..
자꾸만 내 귀에 내 마음에 들어오는 걸 보면..
우연인지.. 필연인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게 이제는 해야 할 거 같다..

목사님께서 하신 오늘의  말씀..

'너는 무엇이며..너의 할일은 무엇이냐..?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고 산다..
사명감을 알지 못한다..
머물러야 할 자리는 떠나고.. 떠나야 할 자리에는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한다..
떠나야 할 자리는 떠나야 한다..

떠나야 할때와 머무를 때를 판단 할 수 있는  분별력..
정체성과 사명감..

책에서.. 말씀에서.. 내 안에서.. 함께 연결되서 일어나는..
지금 나에게 강하게 주는 메시지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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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5 14:22:58 *.44.190.25
안녕하세요. 은희님.
어제 세미나에서 처음 인사드리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원래 주저하는 성격은 아니라 먼저 인사드렸으면 했는데,
말도 건네주시고..뒤풀이에서 더 대화나누지 못해 아쉬움도 약간 남네요.
다음 세미나 때에는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일지에서 표현되는 은희님의 글과 사진들.
그리고 따뜻한 생각들 보며 차분하게 오늘 하루를 뒤돌아 보게됩니다.
은희님 삶에서 중요한 질문과 답들.
이번 여정을 통해 즐겁게 찾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인사나눴으니 더 자주 들러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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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6 07:54:48 *.32.87.28
응원 감사합니다..~~ !
이렇게 일지에 방문도 해주시고..
저를 먼저 알아봐 주셔서 기뻤어요.. ㅎㅎ
저는 죄송하게도 이름 보고 알았답니다..
다음 세미나때는 반갑게 인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어요~~
서로가 바라는 각자의 목표들 함께 이루어 나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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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6 08:37:48 *.32.87.28
*29일차* 6월 6일 월요일
기상 - 4시 35분
활동 - 새벽 기도
            독서( 낯선 곳에서의 아침 P 235~끝)
                     (인생 수업 P 1~26)

어제도 늦은 시간까지 미팅..
웃고.. 울고.. 재미있는 시간.. 깨지는 시간이었다..
누군가를 만났다..
한 회사의 ceo가 휴일인 일요일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모습을 보았다..
거의 매일 .. 휴일에도 혼자 나와서 업무를 보신다고 한다.
그런데도  힘든 모습은 전혀 없고 즐거워 보인다..
생각보다 젊었으며.. 순수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
많이 바빠지고  일이 많아  사무실을 더 큰 곳으로 옮긴다고 한다..
일만 시간의 법칙을 제대로 지키고 계신거 같다..
자주 와도 되냐고 하니 흔쾌히 ok하신다..

새벽 기도후 잠시 운동.. 
스트레칭과 간만에 훌라후프를 했다..
묵직한 것이 내 허리를 감쌀때 단단해지는 느낌이 좋다..
꽤 오랫동안 돌린다.. 허리 부분이 빨개졌다..
무겁던 몸이 가벼워진다.. 으쌰~~
'낯선 곳에서의 아침' 
드디어 다 읽었다..
누군가 말했다..
다독하지 말고 통독을 하라고..
한동안 많은 책을 읽었다..
그러나 내 것이 되지 않았다..
머리만 커지는 외계인이랄까..
아는건 많아지고 생각만 많아지는.. 행하지 않음 무슨 소용인가..
빨리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많이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에게 맞는 책을 읽고 얼마만큼 나의 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깨달음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다.
불현듯 깨닫게 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밥 먹다가 혹은 오줌 누다가도 깨닫게 되지만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오래도록 어떤 일에 몰두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갑작스런 선물일 뿐이다.
연습과 수련이 필요한 것이다.
          낯선곳에서의 아침 P 233

누구나 그렇게지만 나 또한 잘 살기를 바란다..
그럼 어떻게 잘 살것인가..?
누구나 열심히 한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도  너무나 많다..
그들과 똑같은 걸로 경쟁한다면 난 질 것이다..
나만이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 한다..
멀리에서 찾을게 아니라.. 내 안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 안에서  찾아야 한다..
일만 시간을 쏟아야 한다..
계속 나에게 반복되어지는 질문들..
이제는 답이다..



새롭게 읽기 시작한.. '인생 수업'

'살고 live 사랑하고 love 웃으라 laugh.
그리고 배우라learn.
이것이 우리가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다..

선물로 받은 이책을 소중하게 마음으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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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7 10:54:41 *.32.87.28
*30일차* 6월 7일 화요일
기상 - 4시 20분
활동 - 새벽 기도
            독서 ( 인생 수업 P 26~53 )

다른 날보다 눈이 일찍 떠졌다..
요즘 수면 시간이 길어야 5시간 정도..
아직까지는 힘들진 않다..
그래도 길게 가려면 체력 관리가 필수..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가 되도록 나 스스로를 관리해야 한다..
새벽 기도가 길어져 산책은 생략하고 잠시 훌라후프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줬다..
훌라후프가 허리에 닿는 순간 어제의 후유증으로 넘 아프다..
고만 두고 싶어진다.. 닿는 곳마다 통증이.. ㅜㅜ
참아야 돼.. 괜찮아질 거야.. 휴~~
서서히 통증이 사라진다..
모든 것엔 인내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듯 하다..
그 시간을 이겨내야 한다.. 단단해 질 수 있도록..
우습게도 훌라후프하면서 그런 생각을 하다니.. ㅋㅋ
나도 참~~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다..
아침이 오면 밤이 오리라..
맑은 날만 있는 건 아니다.. 흐린 날도 있다..
흥할때가 있으면 망할 때가 있는 법..
그게 인생이다..
떠오를 때 박수를 치고.. 반드시 가라 앉을 때가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다시 떠오를 때가 또 오리라..

'인생 수업' 독서..
오래전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죽으면 어떻게 될까..
언제 죽더라도 괜찮다.. 고통만 없다면..
재해로 죽고 싶진 않다..
죽고 나서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 되고 싶은가..
죽음은 슬픔이 아니다.. 장례식 분위기가 아닌 축제 분위기였음 한다..
내일 죽는다면 오늘 무엇을 할것인가..
죽기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들..
지나온 삶을  후회없이 살다..
남겨져야 할 것들.. 주어야 할 것들..' 등
그런 생각들을 했었다..
나의 이야기를 써보기도 했고..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다시 한번 삶에 대해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가끔씩은 억누르고 있던 충동에 몸을 맡기고, 이상하거나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아야 합니다.
당신이 진정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면 무엇을 할 지 스스로에게 물어 보십시오.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당신이 누구인지, 또는 적어도 당신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한 말이 떠올랐다..
내가 만들어 놓은 틀을 깨라고..
틀에 나를 가둬놓고 있다고..
그 틀을 깨고 나와야 더 비상할 수 있다고..
그때는 잘 몰랐다..
내가 옳다고 생각했고.. 그 틀을 깨면 그 후에 것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두려움이었다..
뒷장에 두려움이라는 문장이 나왔을때 눈물이 울컥해졌다..
어쩌면..정말.. 그렀구나..
내가 두려워 하는 구나..
내안의 나와 만난다..

진정한 자신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인간적인 자아를 존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때로 감추고 싶은 자아의 어두운 부분까지도 포함해서.
우리는 흔히 사람들이 선한 마음에 이끌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진정한 인간의 모습에 이끌리는 것입니다.
인위적이고 멋진 모습들로 진정한 자신을 가리고 있는 사람보다는 그 자체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인 사람을 우리는 좋아합니다.

진정한 나..
인위적인 나를 버리자..
있는 그대로의 나.. 진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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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8 05:25:46 *.88.224.244
정은희님!
성실함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단군일지입니다.
문자 메시지로 보내주는 좋은 글도 베풂의 실천이겠지요. ^^
감동 받고 힘이 됩니다.
100%의 출석률을 끝까지 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덧붙여 단군일지로 많은 더욱 것을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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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8 08:20:36 *.32.87.28


 
지금 내가 해야 하는 것들에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겠다 싶어요..
뒤늦게 깨닫기 보다 지금 하면서 깨닫고 싶습니다.. ㅎ
승건님의 글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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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8 08:12:57 *.32.87.28
*31일차* 6월 8일 수요일
기상 - 4시 20분
활동 - 새벽 기도
            스케치

몇번의 자다 깨다를 반복..
4시 쫌  넘어서 그냥 일어났다..
컴퓨터를 켜고.. 잠시 명상..
준영님의 출첵을 기다린다..
와우~~ 써니~~
개봉 전부터 꼭 보고 싶은 영화중 하나였는데..
아직도 못보고 있다..ㅜㅜ
엄마와의 이런 저런 새벽 수다..
요즘 들어 부쩍 부모님과 자주 통화한다..
엄마.. 아빠가 나이 드는게 왜 그리 싫지.. !
약해져 가는 몸과 마음이 느껴져 속상하다..
나이 들수록 엄마와 친구가  되어가는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엄마와 여행을 가야겠다..

새벽 기도..
하나님과 나와의 소통의 시간..
그 시간이 나에겐 가장 값진 시간이 되어가고 있다..

스케치..
색칠을 하다..
컬러가 입혀질 때마다 느껴지는 기쁨..
one컬러를 써보기도 하고 two컬러를 mix하기도 하고..
오늘은 처음으로 꽃을 표현 해봤다.. 아주 살짝.. 느낌만..
배경 색도 넣어 보고..
많이 부족하지만 내 눈엔 내자식 같아서인지 좋다.. ㅎㅎ
시간이 후딱 간다..
한 번 잡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편이라..
잡생각이 사라지며.. 집중하게 되고.. 완성되어져 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껴지는..
그런게 좋다.. 나를 몰입하게 해주는..기쁨을 주는..
오늘 하루도 역사를 만들어 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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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09 08:21:49 *.32.87.28
*32일차* 6월 9일 목요일
기상 - 4시 20분
활동 - 새벽 기도
            달리기 (1000M쯤..ㅎㅎ)
            스케치

오늘도 멏번의 깸..
꽤 잔거 같았는데 12시 45분.. 2시 34분..
잠든 시각은 11시 16분인데.. 놀랬다..
꿈을 꾼건가.. 기억나지 않는다..
5시간이라도 푹 자고 싶은데.. 아직도  몸이 긴장을 하나보다..

새벽 기도..
말씀중에 기도 제목을 적었다..
답을 얻지는 못했다..
맞다 안맞다.. 옳고 그르다..
지금 당장은 알 수 없다..
미리 두려워 하지 말고 하다 보면 알게 될것이다..
해보지도 않는다면 후회할 것이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해볼 만 한 일이다.. 
생각이 많은 나에게 말한다..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지금 그게 최선이라면  해야 한다고..

나를 위해 .. 나때문에 한다는 말..
나를 그렇게나 생각하는지 몰랐다..
고마운 말이지만.. 마음은 사실 안 편하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해야 하는데..
부담 백배.. 나를 믿으면 안되는데.. ㅜㅜ
난 아직 자신 없다.. 잘 할 자신은 있는데.. 끝까지 갈 자신은 없다..
함께 가야 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에..
10년이 넘어도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은 안해 봤다..
나와 너무 다르기에..
좋은거와  맞는거는 다르다..
함께 갈 수 있는 사람과 가야 오래 갈 수 있고 멀리 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같은 방향을 보고   갈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겠다..

달리기..
 1000M쯤 달린 거 같다..
500M씩 쉬지 않고 달렸다..
힘들다..
달리는 거 쉽지 않다.. 에고 에고..
중간에 훌라 후프 하고..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한다..
건강하게.. 길게 가려면.. ㅎㅎ
달리다 보면 힘은 드는데 정신은 맑아진다..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인내심이 길러지는 거 같다..

스케치..
잼나다..
취미에서 특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포기 할 수 없다..
소질이 없기에 노력 하는 수 밖엔 없다..
벌써.. 시간이.. ㅜ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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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0 08:40:32 *.32.87.28
*33일차* 6월 10일 금요일
기상 - 4시 15분
활동 - 새벽기도
            운동 & 독서 노트 ( 경영학보다는 소설에서 배워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스와즈 사강

소설속의 주인공인 서른 아홉살의 독신 여성  폴
그녀를  좋아하는 스물다섯 살 시몽
그의 그녀에 대한 적극적인 사랑이 부담스러운 그녀..
무조건 피하려고만 하는 그녀에게 그는 말한다..


"그리고 당신, 저는 당신을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합니다.
이 죽음의 이름으로, 사랑을 스쳐 지나가게 한 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 온 죄로 당신을 고발합니다.
당신에게는 사형을 선고해야 마땅하지만, 고독형을 선고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중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 라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로 인해 한때 일본 영화에 심취했었다..
좋아하는 영화는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편이다..
10번까지도 본 영화도 있으니.. 
이 영화는 3번.. 앞으로도 또 볼 거 같다..
일상의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내 가까이에 있는 이야기들..
여백이 있고.. 잔잔함속에 파동이 이는 그런 느낌..
아무렇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이 쏟아지는..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영화속 여 주인공의 이름.. '조제'
그녀가 좋아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읽은 프랑스와즈 사강의 소설 '1년뒤'에서 따온 이름이다..
10대때  읽었던 그녀의 소설 '슬픔이여 안녕'
내용은 사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묘한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왠지 낯설지가 않았다..

살다보면 작은 사건 하나가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 오는 때가 있다.

자신이 체험하지 않은 것은 결코 쓰지 않겠다고 한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
그녀의 작품들은 인간의 삶 중에서도 특히 고독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룬것이 특징이다..
천재 문학 소녀였던 그녀는 열여섯 살부터 카페와 클럽을 들락거렸다고 한다..
도박에 중독되어 인세 전액을 날리기도 하고..
평생 알코올과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중독자이기도..
유럽 문단에서는 그녀를 '매혹적인 작은 괴물'에 비유하기도..
그녀에 대한 나쁜 소문과 악취미에 대한 물음에 그녀는..

"스피드, 바다, 한밤중, 빛 속의 모든 것, 어둠의 모든 것, 퇴페에 빠질 수 있는 
모든것 바로 이런 것들에서 자아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 속에 있는 극단성 , 모순성, 혐오증, 분노, 취미 이런 여러 가지 
양면성과 싸울 때만이 인생에 있어서의 나를 조금이나마 께달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적어도 나의 인생은 내가 이해하고 깨달아야 하니까요."
 
그녀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 라는 말을 남기며
자유분방한 일탈을 즐기면서 극한으로 내달렸던 그녀..
인생을 한층 더 뛰어넘어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고자 했던건 아닐까..

'자신을 파괴할 권리..'
나 자신을 파괴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절대 아니다..
음..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기 스스로 합리화 한 건 아닐까..
내 관점으로 보면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다..
그럼에도 난 그녀가 멋지다..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서라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상황에 따라서 답이 달라진다.
우리는 매일 조금씩 변해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인지는 그때까지 형성된 정체성에 따라서, 기분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진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한 가지 명확한 것은 내가 누구인지는, 내가 어떤 길을 가고 있느냐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있는가?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길을 가고 있는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고 있는가?
1년 후에 죽게 된다고 해도 지금 이길을 계속 갈 것인가?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때 우리는 쓰러지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이 과연 옳은 길인지 
흔들리는 순간이 있다.
흔들린다는 것은 자신만의 가치관이 뚜렷하지 않다는 증거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흔들리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순간이 올때..
나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 본다..
너가 진정 원하는건 뭐냐고..
바로 답을 못찾을 수 도 있다..
기다려라..
가만히 내버려 두어라..

그런데.. 당신은 '브람스를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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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1 08:12:12 *.32.87.28
* 34일차 * 6월 11일 토요일
기상 - 4시 20분
활동 - 새벽기도
            헤어 실습
            독서 노트 ( 경영학보다느 소설에서 배워라 - 달과 6펜스)

기상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
걱정도 된다..
이러다 몸이 축나는 건 아닌가 하는..
취침 시간이 적다 보니 드는 생각이긴 한데..
오히려 정신은 맑아지는 거 같아 좋다..
가끔은 너무 편해서 싫을 때가 있다..
어떤 종류든 무언가 내가 애쓸때가 좋다..
가만히 있는걸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항상 무언가를 해야 한다..
누구는 부지런하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나의 성향이지 않나.. 그렇게 사는게 나의 삶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아직은 젊기에.. 나이 들어도 젊게 살고 싶다..
죽을때가지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할 것이다..
그건 변함 없는 진실이다..
누가 뭐라해도 그런 내가 나는 좋다..
요즘은 그리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다..
응원해주고 자극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또한 기쁨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니까..
이런 내가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현실의 장벽에.. 어떤 물리적인 상황에 나를 내몰고 싶지 않다..
더 단단해지는 나를 보며.. 내안에 내공이 점점 더 쌓여가기를 바란다..

조만간 있을 스터디그룹에서의 교육..
그날 교육을 위해 연습..
부담도 되지만..   재미있을 거 같다..
기대도 되고.. ' 잘 할 수 있을 거야 ' 하는 생각도 들고.. ㅎ
그 동안 해왔던 거라.. 하던 대로 하면 된다..
준비만 잘 하면 별 문제 없을거 같다..
은근히 사람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하는 나를 본다..
그 긴장감과 설레임을 즐기는 거 같다..
머리 아픈 일이기도 하지만 그에 따른  준비 과정.. 떨림.. 기대감..
싫진 않다..
고객들을 맞이할 때도 그렇다..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고객이 원하고 어울리는 스타일을 해주고.. 
신뢰가 쌓여 나의 메니아가 될때.. 무한 기쁘다..
그래서 힘들어도 지치지 않고 하는 거  같다..
지금은 그 이상을 꿈꾸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 감사하다..

조금씩이라도 독서노트를 해야지 싶어 하고 있다..
좋다..
예전엔 독서 모임도 열심히 나가고 글도 올리고.. 발표도 했었는데..
편협된 선입견과 잣대들이 싫어서.. 잠시 쉬고 있다.. 
문화는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잣대를 그어서도 자기가 옳다고 해서도 안된다..
각자의 생각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아.. 그렇구나.. 인정해주고..
난 이렇더라.. 그러면  된다..
자기의 생각에 대한 정의는 각자 스스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음으로써 나와 대입해 거기에서 배우고 얻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시선과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훅 간다..
얼른 준비하고 출근해야겠지..
오늘은 바쁜 토요일..
신나게~~ 즐겁게~~ 달려 보자..
룰루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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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2 20:04:59 *.32.87.28
* 35일차 * 6월 12일
기상 - 4시 20분
활동 - 새벽 여행

오늘은 서울 근교 여행 하는 날..
어디를 갈까.. 며칠 전부터 생각했다..
남산도 가고 싶고 삼청동도 가고  싶고.. 서울숲을 갈까 ..
아니면 가까운 서해 바다를 갔다 올까.. ?

내 선택은 인천공항이다..
047.JPG

떠나는 사람들.. 돌아오는 사람들..
떠나 보내는 사람들.. 맞이하는 사람들..
그 가운데 이도 저도 아닌 내가 서있다..

왠지 공항에 가면 언젠가는 떠날 수 있을 거 같았다..
망설이다 놓쳐 버린 여러번의 기회들..
042.JPG

가고 싶은 곳이 있다..
그 곳에 냄새와 공기..사람들을  느껴 보고 싶다..
한번은 꼭 가보겠다고 생각한게 1년전..
그 즈음 우연히 읽게 된 책에서.. 보게 된 영화에서.. 갔다온 사람에게서 듣게 된 이야기들..
3년후 3개월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엔 절대 미루거나 포기하지 않으리라..

018.JPG

이곳에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빌어 본다..
그리고는 피식 웃는다..
이러면 진짜 이뤄질까..?
ㅎㅎ생각하는 대로 될지어다.. ㅎㅎ

062.JPG

'일단 시작해봐..  할 수 있어.. 내가 도와줄께.. 함께 하자"
이제 시작하기로 했다.. 더 늦기 전에..
몇년 전부터 생각했고.. 이제 기회가 왔는데.. 많이 망설였다..
며칠을 고민한 끝에.. 일단 시작하라는 말에 용기를 냈다..
두려움을 뒤로 하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자!
오늘로서 생각 정리하고 나니 홀가분하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힘이 난다..
나를 진정으로 아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이제 알았다..
어느 순간부터 ' 난  혼자야' 라고  생각했다..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혼자라는 것..
나 자체.. 내 모습 그대로를  좋아해주는 사람들..
한 주동안 솔직한 대화 속에.. 얻어진 것들.. 사람들.. 그리고 마음..
오늘 하루도 보람되게 보내서  좋다..
새벽 기상을 통해 얻어지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080.JPG

내가 좋아하는 하늘.. 
하늘이 참 좋다..
여러 형태의 하늘.. 
그때 그때 다른 모습의 하늘..
그래도 하늘이다..
나도 그러하듯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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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3 08:08:42 *.32.87.28

* 36일차 * 6월 13일 월요일
활동 - 새벽기도
           독서 ( 인생수업 P 102~ 133)

어제는 정말 일찍 자려 했다..
이러저러한 일들을 보고 집에 돌아온 시간.. 6시 30분..
하루종일 굶다 시피해 간단히 저녁을 먹고.. 9시에 자야지 했다..
7시에 걸려온 전화..
보고 싶다는 후배의 말..
예전엔 자주 보던 친구였는데 요즘 들어 통 못봤다..
'그래 와라.. 보자'
8시에 만나 11시까지  Talking..
그친구와 일주일에 한번 만나 새벽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동안 말로만 하던 일을 실천하기로 한 것이다..
함께 성장해 나가는것.. 멘토와 멘티.. 관계의 발전..
내가 바라는 것들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어 기쁘다..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고 있는 우리들..
결국 12시 넘어 잠자리에 들었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기에 좋다..

새벽기도 마치고 나오는데 비가 온다..
이슬비같다..
운동 생략하고 대신 손빨래를 하다.. ㅎㅎ
차를 타고.. 아로마 초를 켜고 책을 읽는다..

"사람은 누구나 쓰러지게 마련이란다. 그리곤 다시 일어서지.
그게 삶이야"

상실은 여러 면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잃는 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균형이든, 품위든 모든 상실에는 닮은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불길을 뚫고 지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그 불길 속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이 탄생하며, 흙 속에 묻혀 있던
다이아몬드가 밖으로 나와 빛을 발하는 것처럼 우리 자신도 변화합니다.

정말로 소중한 것은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
당신이 느낀 사랑과 당신이 준 사랑은 결코 사라질 수 없다.

가장 고통스러운 상실을 겪는 와중에도 삶은 계속됩니다.
온갖 상실과 고통이 당신에게 밀어 닥치더라도 새로운 생명의 기운이 주위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고통의 한 가운데 있을 때는 상실감이 걸코 끝날 것 같지 않지만,
삶이라는 수레바퀴는 계속 굴러갑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 가에 신경 쓰면 정작 자신의 힘을 잃어버립니다.
이 힘을 회복하고자 한다면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삶은 바로 당신 자신의 삶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당신에게는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힘은 없지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힘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힘이 내게 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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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4 08:13:35 *.32.87.28
* 37일차 * 6월 14일 화요일
기상 - 4시 30분
활동 - 새벽기도 & 운동
            교육

 
시원한 바람이 분다.
날이 참 좋다..
그래도 낮에는 덥겠지..

새벽기도..
꾸벅 꾸벅 졸다..
어제 늦게까지 무리한 때문이다..
기도도 잘 안되고.. 시간만 채우다 왔다.. ㅜㅜ
집에 돌아와서 잠시 기도..

훌루후프를 20분이나 돌렸다..
쉬지 않고.. 떨어뜨리지 않고.. 
배가 탄탄했음 좋겠다.. ㅎ
스트레칭.. 
몸이 서서히 가벼워 진다..
오늘은 후배와 함께 하는 새벽 활동..
올때까지 다이어리 정리하고 일기도 쓰고.. 개인적인 일들 마무리 하다..
멀리에서 여기까지 오는 열의가 이뿌다..
이 친구를 통해 나의 재능을 발휘해보고자 한다..
나의 역량이 어디까지인지.. 과연 재능이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이 있기에 열심히 해보려 한다..
재미있다.. 가르치는 일이..
사실  진짜 오려나 했는데 ..  '지금 출발해' 문자가 뚜루루.. 
 '와우~~ㅎㅎㅎ'
열심히 하는 모습에 기쁘고 나도 배운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게 이런 것이구나.. 
새벽 활동이 점점 재미있어진다.. 
오늘 계획하고 바라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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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5 08:36:24 *.32.87.28
* 37일차 * 6월 15일 수용일
기상- 4시 35분
활동 - 새벽 기도
            독서 (인생 수업)
            글쓰기

"지나간 일에 슬퍼하지 말고 근심하지 말라..
어리석은 사람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고
이미 지나간 일에 매달려 고통스러워 한다"

우린 불완전한 사람들..
죽을 때까지 삶의 경험에서 나를 알아가는 것이 숙제..


눈을 뜨니 몸이 무겁다..
전화벨 소리가 아주 멀리에서 들리는 듯하다..
꿈인가..
꿈을 계속 꿨다..
꿈속에서 걸려온 전화인가..
아니다.. 휴..
오늘은 진짜 다시 자고 싶었다..어제 너무 바빴다.. 저녁 미팅까지..ㅜ
조금만.. 더 잘까..?
오늘 중요한 미팅이 있기에.. 피곤한 모습 보이면 안되는데.. 싶어 잠의 유혹과 실랑이를 했다..
결국 내가 이겼다.. ㅎㅎ
'지나면 괜찮아지잖아.. 조금 더 잔다고 피곤이 사라지는 건 아니야.. 더 늘어질 뿐이지.. '
하며 나를 째찍질 한다..
어느때는 내가 너무 지나친건가 싶기도 하다..
나를 편하게 놔두지 않는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ㅜㅜ

독서..
인생 수업..
몇장 읽지 못했지만 글 귀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 닿는다..
읽고.. 또 읽고.. 적고.. 음미해 본다..
시간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시간.. 상대가 느끼는 시간이 각자 다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시간은 절대적인게 아니라는 것이 상대적이고 주관적일 수 있다는 생각..
시간이란 내가 만들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삶은 시간이 지배합니다.
우리는 시간에 의해 살고, 또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이란..
'연속선상의 두 지점 사이의 간격'
-웹스터 사전-
한번도 시간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단지 시간은 금이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라는 거.. 우리에게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뭐 이런 생각..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 이런 정도였다..

흔히 탄생을 삶의 시작으로, 죽음을 삶의 끝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탄생과 죽음은 연속선상의 두 지점일 뿐이다..

'시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관찰자에 좌우되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아인슈타인-

시간은 어떻게 느끼는 가에 따라 달라진다..
시간을 같이 보냈다 해도 서로 느끼는 시간이 다를 수 있다..
공감한다..

우리는 스스로 선택한 변화를 선호합니다.
예기치 않은 변화가 생기면 불안해하고, 혹시 삶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까 봐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환영하든 거부하든 변화는 일어납니다.
삶의 다른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변화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어나는 것일 뿐입니다.
변화는 지금까지의 익숙한 상황에 작별을 고하고, 새롭고 낯선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그 상황의 낯설음이나 익숙함이 아니라 그 중간에
존재하는 시간입니다.

"삶에서 하나의 문이 닻히면 언제나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나 그 사이의 복도는 매우 좁고 길다.'

더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느끼는 바로 그때 새로운 일이 일어납니다.
새로운 시작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변화에 맞서 싸운다면 평생 싸움만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껴안는 방법,
아니면 적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발견해야만 합니다.

변화를 껴안는 방법.. 받아들이는 방법..
그동안 만들어 놓은 틀을 깨고.. 내 앞에 쌓아논  담장을 깨고 바깥으로..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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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6 10:21:00 *.32.87.28
*39일차* 6월 16일 목요일
기상- 4시 20분
활동 - 새벽기도
            자전거 타기
            mbti 검사

컴퓨터가  자꾸 말썽..
결국 출첵도 늦고.. 일지도 못쓰고..
일찍 일어나서 여유를 부림에도 불구하고 컴이 안되니까..
괜히 속도 상하고 화도 나고..
그러는 나 자신이 우습기도 하고..
이런 사소한 일에 내 감정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나를 보며
너 왜 그러니.. ?
질문을 던져 본다..
100% 성공에 대한 욕심인가..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음인가..
무너지지 않기 위한 나 스스로의 째찍인가.. 
그 모두이겠지..
나 자신으로부터.. 타인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지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아직도 난 미성숙하다..
좀더 단단해지고 좀더 자유로워지고 좀더 당당해지고 싶다..
어떤 연습이 더 필요할까.. 

잠을 자꾸 설친다..
피곤한데.. 잠을 잘 못자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오는 마음 아픈  일이 자꾸 생각나.. 
몸과 마음을 바쁘게 움직이는 데도 마음 한편 허전하고 허탈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되겠지..
애써 어떻게 하려 하지 말자..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것이다..

조금 늦은 새벽기도..
간절해지는 기도..
이제는 망설이지 말고.. 앞으로 한발 나아가 하나하나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
어제밤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나의 현재를 반성하는계기.... 가능성.. 강점.. 매력을 좀더 알게 된 시간이었다..
누구의 조언처럼 열심히 많은 것을 준비할 것이다..
기회가 왔을때 꼬옥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을때..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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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7 21:36:28 *.32.87.28
지정님..
감솨~~ 감솨~~
언니라고 하면 넘 좋죠.. ㅎㅎ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나들이 가요..
시간이 되면 같이 가면 좋겠네요..
우리 청룡 부족님들  시간 되면 같이 가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ㅎㅎ
미리 연락 할께요~~
우리 끝까지 함께 가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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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정
2011.06.17 10:12:14 *.216.72.126
은희언니^^ 언니라고 불러도 되지요?ㅋㅋㅋ
MBTI검사 하신거여요?ㅋ 저도 했어요 ㅋㅋㅋ
언니의 단군일지를 보니까 제가 막 부끄러워지네요 ㅜㅜ
힘내세요
힘드실때는 저처럼 스리슬쩍 쉼을 가지세요 ㅋㅋ
저는 많이 쉬어서 ㅠㅠ
나중에 언니 괜찮으시면 일요일 나들이 가실때 같이 나가요
저도 좋은 곳 예쁜 곳 보면서 사진찍는거 좋아했거든요
요새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집에만 있었지만 ^^;;
40일까지 열심히 달려오신 언니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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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7 08:33:20 *.32.87.28
*40일차*6월 17일 금요일
기상 - 4시 15분
활동 - 새벽기도
            자전거 타기
            헤어 동영상 보기

나의 미래를 막는 3가지..
Ego (자아) , Fear (두려움) , Impatience (조급함)
 세가지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Ego (자아) 란 '내가 아닌 곳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나의 자원이 아닌 곳)에서
나 (행복, 만족, 성과) 를 찾는 것'이다.
변화에 저항하거나 혹은 거부감을 느끼기 싫어서 존재 표현을 못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Ego가 있기 때문이다.

*Fear (두려움) 에 약한  사람은 유난히 갈등을 느끼기 싫어한다.
남을 비판하거나, 현실을 도피하거나 합리화 하는 이유는 자신의 두려운 감정을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Impatience (초조) 는 성격이 급해서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이슈다.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고집이 세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못하며, 특히 반대 의견을
수용하지 못한다.

어제 저녁  가게 된 코칭  세미나..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에 갔다..
힘든걸 참다 보니 몸이 아파진 거 같다..
정신력도 한계가 있다..
나에게 잠시 '쉼'을 줘야 할 듯 하다..
그럼에도 왠지 꼭 가야 할 듯 한 생각에 조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세미나에 갔다..
2시간이 넘는 강의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내 귀와 마음에 쏙 쏙..

생각나는 내용들..

나의 핵심가치를 찾아야 한다..
핵심가치는 나의 성공요인이다..
나를 풍요롭게 하는 일 3가지를 매일 하라..
무엇이 나의 핵심가치를 느끼게 하는지 알아야 한다..

남을 힘들게 하지 마라..
남과 대화가 잘 안된다는 건.. 나자신과의 대화가 안되는 거다..
나와의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
관찰자가 되어 자신을 관찰하라..

행복과 불행은 함께다..
행복과 불행의 그릇을 키워라..
누구도 나를 행복하게 해줄 사람은 없다.
나 자신 밖에 없다..

감정을 억제하려 하지 마라.
느껴라.. 느껴야 한다..
부정적 감정도 느껴라.. 그 안에서 지혜를 얻는다.
갈등, 괴로움도 느껴야 한다.  모든 희노애락을 느껴야 한다.
감정은 굉장히 좋은 선물이다.
감정을 안느끼기 시작하면 모든게 끊어진다.
감정을 처리해야 한다. 몸이 느끼는 연습을 해야 한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게 좋다..

이상과 현실의 갭이 높을때는 현실을 받아들이는게 중요하다..
그것이 Fact (사실) 이다.

No는 Yes다..
나에게 No 는 상대에게는  Yes다.
그럴 수 있다..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세상은 나의 거울이다..
나는 나와 결혼했다..

그래... 나는 나와 결혼했다..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와의 갈등이 있다면 나의 기대 때문이다..
그 기대라는건 나의 가치.. 즉 탁월성 때문이다..
이제 조금 이해가 간다..
내 안의 문제들이..
내가 해 나가야 할 것들이..
무엇보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나 스스로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오늘 새벽 눈을 뜨는데.. 마음이 한결 홀가분하다..
새벽기도 후 자전거를 탔다..
쉬지않고 있는 힘껏 세게 페달을 밟았다..
공원에 가서 그네도 탔다.. 최대한 높이 올라간다..
점점 상쾌해진다..
역쉬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나보다..

모든건 내 안에 있다..
어떤 문제도 내 탓이오.. 
행복도 불행도 내가 만드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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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7 22:07:53 *.32.87.28

오늘의  새벽 하늘..
새벽 하늘의 구름은 오늘 처음이다..
하늘이 좋은 건지.. 구름이 좋은 건지..
뭉게 뭉게 떠 있는 구름을 보면 왜 그리 좋은지..
솜사탕 같다..63443889816311254128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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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9 10:34:37 *.32.87.28
* 41일차 * 6월 18일 토요일
기상- 4시 15분
활동 - 새벽 기도
            헤어 동영상 보기
            예약고객님 up-style

오늘 새벽 활동은 고객님과 함께 했다..
소개 고객이며 예식이 있어 지방에 가야한다고 한다..
먼길 떠나야 해 일찍 했으면 해서 기꺼이 해드린다고 했다..
이른 아침부터 일하는 것도 즐겁다..
고객과 차 한잔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구고.. 다음 방문을 약속하고
기분 좋게 가셨다..
그 후로 쭈욱.. 바쁘게 하루를 보내다..

사람들은 자신이 언제 행복한지 스스로도 모른다.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질문을 남들한테 해댄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을 움직이는게 뭔지,
그 본원적 질문은 건너뛰고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만 묻는다.
행복할 수 있는 힘은 자기안에 내재돼 있다.
 - 김어준-
 
지인이 보내준 카톡 문자..
이 글을 읽으며 나를 돌아보다..
지금 내가 그러고 있다..
내안에서 찾지 않고 자꾸 남에게 묻고 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하냐고.. 이런..ㅜㅜ
기억이 났다.
몇해전.. 내가 가장 행복할때가 언제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일.. 배움.. 사랑.. 봉사..
일을 좋아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좋고 그 안에서 계속 성장하고 싶다..
내 일이 좋은건 끊임없이 배우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것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분야의 좋은 고객 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서비스.. 경영..리더쉽.. 마인드 등 multy player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젊음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평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하다..

무언가를 배울때 또한 행복하다..
배우는 즉시 내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조금은 남과 다른 생각.. 사고.. 이해.. 소통.. 나눔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느끼고 깨닫고.. 반성하고.. 실천하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면 조금씩 내가 변해 있다.
내 스스로 그걸 봤기 때문에 멈출 수 없다..
난 너무나 약하고 부족한 존재이기에..
그 깨달음을 그렇지 못한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더 변해야 하고 성장해야 한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행복하다.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며.. 무언가를 계속 주고 싶게 만들며..삶의 활력소가 된다.
그러나 나에겐 가장 어려운 숙제다..
내가 가장 바라는 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것이며 .. 함께 같은 곳을 보며 가는것이다..
때론 친구처럼.. 연인처럼.. 가족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직은 때가 아니며 사치라는 생각과.. 진짜 사랑을 하고 싶은 생각이 교차한다.
사랑에 있어 내가  아주 많이 공감하는 말이 있다.
'사랑은 타이밍이다' 
모든건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제는 그 타이밍을 잘 맞추고 싶다.

봉사할때.. 행복하다.
하나님께서 주신 나의 달란트..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받고 나의 능력을 발휘할 때 보다 댓가 없이 능력을 발휘할때 큰 기쁨을 느꼇다..
그것이 참 신기하고 이상했다..
봉사는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받는 것이었다..
특히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케어할 때.. 내가 가진 모든것에 감사하게 됐다..
요즘 그 감사함을 망각한 거 같아  반성한다..

다시 잃어버렸던 행복을 찾아와야겠다..
내 안에서..

어제 늦은 저녁 만난 지인과 우연히 가게 된 곳..
인적이 드문 주택가 안에 있는 별장 같은 곳을 발견..
우리 부족 모임도 이런 곳에서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조용하고..분위기 좋고.. 이쁘고..
대화 나누기 참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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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난 그 친구와 많은 대화를 나누다..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 나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혼자는 힘들다.. team이 필요하다는것. 
leadership 에 대해.. 성공하는 사람의 3가지 조건..( 끝없는 배움.. 솔직함.. plus mind) 등..
그동안 서로에게 영향을 받던 친구가 더 많이 성장했다..
역시 오너마인드가 중요하다..
더 큰 목표와 비젼을 향해 발전하는 친구..
정해진 건 없지만.. 함께 일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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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9 11:08:31 *.32.87.28
* 42일차 * 6월 19일 일요일
기상 - 4시 30분
활동 - 산책
            블로그 정리& 예배

일요일이 가장 피곤하다..
쉬는 날이라 맘을 놓아서인가 보다..
긴장을 풀면 잠시 아프다..
가장 여유있는 날이라 그동안 못했던 산책을 했다..
나에게 산책은  즐거움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한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로비 윌리암스의  노래를 들으며 출발..
오늘은 좀 멀리..국립 현충원으로 go~~

머릿속의 생각들을 정리하며..
내가 바라는 것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의 거리에 대해..
아직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다..
너무 생각이 많은 나에게는 오히려 생각을 안하는게 나을 지도 모른다..
직접 부딛히면서 얻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이 많은 게 아니다..
제대로 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긴 하나 이제는 나의 핵심 가치에 맞는 경험을 해야 한다..
너무 돌아가지 않으려면..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
나의 부족한 점을 자꾸 채우려고 하기 보다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더 많이 살려야 한다..
그러려면.. what..?
what.. how.. 그런 생각들을 하며 걷다 보니 꽤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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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물체 발견..
저건 뭐지?
너구리도 아니고.. 잘 모르겠다..
너무 빨리 움직여서 순간 포착 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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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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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19 11:31:20 *.32.87.28
블로그를 다시 해야겠다.
거의 개인 블로그수준이었는데 더 나아가 좀더 내 일과 접목해야 겠단 생각이다.
워낙 컴맹이라 어려운 숙제이긴 하나 조금씩 해나가야 겠다..
스타일 사진작업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pro스럽지 않다..
그래도 고객들이 협조를 많이 해 준다.. 고맙다..
일단은 가볍게 시작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은 나보다 잘 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오늘은 밸리 하는 날..
열심히 움직여 내 안에 감정들을 배출해야겠다..
9개월 째 접어드는데 이제 쪼금 되는 거 같다.. 생각보다 어렵다..
이번 연말에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때까지 잘 할 수 있을지..
되도록 빼먹지 않고 열심히 배우고 있다..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게 생겼다..
탱고를 추는 것.. 요즘 '댄스 위드 미' 보고 정말 하고 싶어졌다..ㅎ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언제 다 하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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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0 08:13:57 *.32.87.28
*43일차* 6월 20일 월요일
기상 - 4시 20분
활동 - 새벽기도
            헤어 실습

어제는 새벽부터 밤까지 쭈욱~~
그래서인지 오늘 새벽은 힘이 들었다..
더 자고 싶은 유혹과 자꾸 싸우게 되다..
그럼에도 일어나게 되는 건 새벽 기도의 힘인 거 같다..
기도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고 내안의 있는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제 세미나가 괜찮았다..
3시간 동안 다양한 style을 보여주고.. 실제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오늘 새벽 바로 실습해보고 응용해보고..
안하면 잊어 버린다..
아무리 경력이 되고 실력이 되어도 해보지 않으면 못한다..
계속 보고 배워야 하며 노력해야 한다..
1cm의 차이..
고객에게 그 차이는 참 크다..
약간의 변화만 주어도 느낌이 다르기에.. 오래된 고정고객에게는 실증나지 않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처음엔 고객에게 맞추지만 나를 믿고 신뢰하게 되면 내가 해 주고 싶은 style을 권하는 편이다..
고객에게 잘 어울릴 스타일로..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나도 재미있고 고객도 즐겁고..
처음부터 내 일이 좋고 즐겁진 않았다..
그만두고 싶을때도 많았고 일이 힘들다 생각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오게 된건..  관계인거 같다..
 어쩌면 일이 좋아서보다 사람이 좋아서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나를 좋아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들..즐거운 사람들..
감성적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다..

오늘은 중요한 교육이 있는 날이다..
사람들 앞에서 내가 직접 가르쳐야 한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것을 보여 주는 거라고 할 수 있다..
한가지만 잘하는 것보다 다양하게 다 잘 하고 싶었다..
다양한 직업군의 고객들을 접하고 싶었고 한 두가지  style 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의 헤어는 다 다르기에.. 모질.. 모량.. 모류.. basic color까지..
똑같은 parting과 section으로 cut 한다 해도 다르게 나오는 이유다..
같은 color로 염색해도 색깔이 다르듯이..
그래서 재미있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공부하지 않는 디자이너는 오래 못간다..
노력하는 디자이너가 좋다..
오늘 잘 하고 싶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잘 전달해주고 싶다..
그래서 오늘 할 것들을 연습해 봤다..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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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0 22:55:37 *.90.31.75
정은희님!
더위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 보내주신 소나기 같은 문자~ 고맙습니다.

간절할수록 천천히 하라.
설익은 말은 자칫 나를 망치는 함정이 되지만
뜨거운 침묵은 결정적인 순간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함성이 될 것이다.

<백지연> 

적시에 감동적인 글을 보내주셔서 힘이 됐습니다.
100%를 향해 천천히,
작은 걸음으로 성취하시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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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2 16:58:43 *.32.87.28
오짱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 된 거 같아요..
지금은 창문 밖의 비가 시원하고 멋진 모습이네요..
너무 과하지 않았음 해요..
장마로 인한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

제가 보낸 문자가 힘이 되었다는 말씀에 저 또한 힘이 납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글이예요..
새벽기상 하기 바로 전에 읽었던  백지연의 '뜨거운 침묵' 이라는 책에서 발췌했어요..
추천 해드리고 싶은 책이예요..
항상 응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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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1 08:31:19 *.32.87.28
*44일차* 6월 21일 화요일
기상 - 4시 30분
활동 - 새벽기도
            다이어리 정리
            독서 (인생수업 P184~214)

새벽에 일어나고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
아주 소중한 일이다..
여지껏  새벽 활동을 하면서 가장 꾸준히 해 온것이 새벽기도다..
새벽 기도의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
두려움을 극복하는 힘.. 자존감 회복 .. 마음의 평안..
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나서도 다시 힘을 얻게 되는 존재이다..
조금씩 내안에 믿음이 커지며 고난과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듯 하다..
내 쉴곳이 있다는 것에 위안이 된다..

어제 교육을 하면서 다시 한번 내가 가지고 있는 잠재 능력에 대해 느끼게 되었다..
막연하고 두려웠는데.. 조금은 자신이 생겼다..
모르는 사람들도 여럿 있어서 조금은 긴장도 되었지만 힘이 나기도 했다..
관심을 가져 주는 것에 고마웠다..
과정도 좋았고 결과도 좋았다..
내가 의도 한대로 잘 되어서 다행이고 기뻤다..
원래 한달에 한번 모이는 스터디 모임인데.. 다음주 특강까지  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경험을 많이 쌓고 싶다..


일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

'놀이는 마음을 젊게 하고, 일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며, 인간관께를 잘 맺게 해줍니다
또한 젊음을 되돌려 줍니다.
놀이는 삶을 가장 충만하게 사는 방법입니다.'

사람들은 일하는 법은 알지만 존재하는 법은 잘 모릅니다.

놀이란 순수한 즐거움을 얻기 위해 하는 행위..
놀이는 모든 한계를 초월해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

놀이는 내면의 기쁨이 바깥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웃음, 노래, 춤, 수영, 등산, 요리, 달리기, 게임 등 즐거움을 주는 것이면 무엇이든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놀이는 삶의 모든 측면을 더 의미 있고 즐겁게 만듭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도 더 만족을 느끼게 하고, 인간관계도 좋아집니다.
놀이는 사람을 젊어지게 하고 긍정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일 중 하나가 바로 놀이입니다.
놀이는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것입니다.

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 시간에 무언가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동안은 쉬는날도 없이 일했다..
3년 정도 그러다 보니 지치고 허무했다..
이러면 안돼.. 저러면 안돼..  사치야.. 
하면서 나를 더 채찍질 했다..
그렇다고 물질 적으로.. 마음적으로 더 나아진 건 없다.
물론 시간이 지나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들을 깨닫게 된것도 많다..
그러나 그또한 나 스스로에게서이지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니다..
남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어느때는 내가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농담도 못알아 듣고 너무 진지하며.. 재미없다.
 그래서 노는 자리에는 잘 나서지 않는다..
오히려 피곤하고 힘들때가 많다..
여러 사람들과 교류는 하지만 정작 편하게 만나는 사람은 다섯 손가락 안이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 밖으로 더 나가야 하기에  답답하고 재미없는 나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더 많이 즐기고 재미있게 살려고 한다..
지난 과거속의 어두운 나와 작별하고 즐겁고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부활하려 한다..
이런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ㅎㅎㅎ 
오늘도 즐겁게.. 신나게..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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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2 08:33:36 *.32.87.28
* 45일차 * 6월 22일 수요일
기상 - 4시 10분
활동 - 새벽 기도
            독서 ( 인생 수업 P 224~ 끝 )

새벽기상하면서 일지를 쓰겠다고 장만했던 노트가 이제 몇장 남지 않고 다 써간다..
꽤 두꺼운 노트가 가득 채워진 걸 보니 나름 새벽 활동을 열심히 하고자 했던 노력들이
보인다..
이제는 누구에게 보임도 아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아닌.. 나를 이겨 내고자 하는 투쟁이 아닌
그냥 나에게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즐기고 좋아하는 일이 되어가는 마음이 든다..
본연의 나로 돌아가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인정하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놔두다 보면 
흘러 흘러 어느 지점에 도착한다..
그 곳이 아마도 내 마음 가는 곳일 거라 생각해 본다..
기분 좋은 생각..

오늘 스케치 연습을 했어야 하는데.. 책이 자꾸 나를 불러 책과 놀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그치만 그 시간이 너무나 좋다..
조용한 새벽에  조용히 음미하며 읽는 글 귀들..
그 맛은 참 달다..

모든 일을 책임져야 한다고 느낀다면,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고 싶다면, 순종할 때입니니다.

어떤일을 이루려는 욕망으로 끊임없이 분투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우리 자신에게 베풀 수 잇는 멋진 선물입니다.
삶을 뒤돌아본다며, 가장 중요한 순간과 멋진 기회들이 반드시 당신이 세워 놓은 계획과
노력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당신이 그때 그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우연의 일치처럼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받아들임이 일하는 방식이며, 삶이 일하는 방식입니다.

"신여시여.. 제게 바꿀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평화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상실은 무엇이 소중한지 보여 주며, 사랑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가르쳐 준다.
관계는 자신을 일깨워 주고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 준다.
두려움, 분노, 죄책감조차도 훌륭한 교사이다.
삶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도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삶은 그 특별한 매력을 나타내기 위해 굴곡이 있는 것이다.

"가장 큰 배움은 가장 큰 고통 속에 숨어 있다.."

삶이라고 하는 길고 때로는 낯선 여행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발견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대부분 우리 자신을 발견합니다.
나는 진정 누구인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삶의 가장 빛나는 시기에, 그리고 어두은 골짜기에서
우리는 진실한 사랑과관계가 무엇인지 배웁니다.
분노, 눈물, 두려움을 밀치고 나아갈 용기를 발견합니다.
무엇보다 신비한 것은, 인간은 행복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다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동화처럼 완벽한 삶은 아니더라도, 의미들로 가슴을 가득 해우는 진정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 삶은 어떤 것을 이루어 나가는 일입니다.
그리고 죽음은 그 이루어 나감의 완성입니다. **

오늘이 지나면 다시 오지 않는다..
또 다른 오늘이 올 뿐이다..
인생도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한 번뿐인 나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미워하고 원망하며..후회하고 좌절하며.. 우울하게 살것인가..
기쁘게.. 즐겁게.. 행복하게..감사하며.. 함께 나누며 살 것인가..
선택은 나에게 있다..
이책을 읽으며 나에게 주어진 삶의 소중함과 그에 대한 자세..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은 벗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미소가 절로 지어지게 된 것 하나..
아.. 이런게 연결고리구나.. 반복적으로 나에게 생각하고 일깨워 주는 것..
그렇다면.. 꼭 해야 하는 것이고 하게 된다는 의미다..
내가 꼭 가고 싶은 곳.. 얼마전 일지에 썼던..
이 책에서 다시 나에게 각인 시켜 준다..
3년후에.. 그 전에라도.. 아니 그때가 되어 못가더라도..
그 후에라도 꼭 가리라 마음 먹은 곳..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느끼게 해 줄 것이라 생각하는 곳..
좋은 분에게 선물 받은 책이라 소중하게 읽었다..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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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3 05:33:31 *.44.190.25
은희님 일지는
여전히 생기있고.
여전히 은은하네요.^^
100일 여정을 진심을 다해 이어가시는 모습에 늘 감사합니다.
힘을 주시네요.
이러니 제가 어떡해 어색할 수 있겠습니까.
(템플스테이란 이름이 사람을 지나치게 차분하게 만들지만 않는다면^^:)
다음 세미나가 기대되네요.
하시는 일만 아니라면 세미나 다음날
'단군이 Picnic' 함께하시면 정말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나누고 있으니 언젠가 기회가 또 오겠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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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3 14:48:54 *.32.87.28
진호님도 마찬가지세요..
일지가 활력과 생기로 넘치십니다.. ㅎㅎㅎ
저도 진호님 일지 보면서 힘을 얻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단군이 피크닉'이 있었군요.. 몰랐어요..
일요일인거죠..?
시간 될 거 같은데.. ㅎㅎ
세미나때 자세한 이야기 해주세요..
괜찮으면 참석할께요~~
항상 좋은날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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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3 08:17:50 *.32.87.28
* 46일차 * 6월 23일 목요일
기상 - 4시 20분
활동 - 새벽기도
            헤어 스케치

창문을 열고 빗소리와 바람을 맞으며..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뜨거운 커피와 함께..
스케치를 한다..
ㅎㅎㅎ.. 행복하다..
이런게 행복이지.. ㅎㅎ
music이  없다면 삭막하고 재미없을 거다.
우울할 때 들으면 위로가 되고..
즐거울 때 들으면 즐거움이 배가 되고..
일할때 들으면 일이 즐겁다..
거의 2주만에 그림 연습 하는 건데.. 음악때문인지  잘 그려지는 거 같다..ㅎㅎ
비를 좋아한다..
빗소리.. 공중에 보이는 비의 모습..
노래와 어우러져 하나가 된다..
지금 흐르는 '원스'의 falling slowly 와도 넘 잘 어울리는 비..
어렸을 적 비만 오면 우산 없이 일부러 비를 맞곤 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절대 그러지 못하지만.. ㅎㅎ
나무를 발로 뻥 차면 우수수 쏟아지던 빗물..
빗물에 흠뻑 젖으면 완전 상쾌하다..
맨 발로 빗물이 흐르는 아스팔트 위에 있어도 좋다..
우산없이 나갔다가 비가 마구 쏟아져 무작정 들어간 극장..
본의 아니게 조금은 야한 영화를 보게 된 기억까지..
그 후로 혼자 몰래 극장에 영화를 보러 다니곤 했는데.. ㅋㅋ
내가 좋아하는 영화중 '클래식' 의 한 장면..
남녀 주인공이 빗속을 우산없이 옷 하나로 가리고 뛰어가는 장면..
한번쯤 꿈 꿔 본 장면이지 않을까..ㅎㅎ
나이 들수록 감정이 시들어진다고 하는데..
난 여전하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다..
나이 들어도 곱게.. 순수성을 잃고 싶진 않다..
고지식하고 보수적이고 싶지 않다..

그래도 비가 넘 오면 안 될텐데..ㅜㅜ
비야.. 살 살 와~~
아... 좋다... 할 정도로만..
그럼 내가 이뻐 해 줄께..
너무 오면 너를 원망할 지도 몰라..
점점 굵어지는 비..
장마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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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4 08:42:24 *.32.87.28
* 47일차* 6월 24일 금요일
기상 -  4시 15분
활동 -  새벽기도
             개인 과제 하기..
             독서 (데미안)

 늦게 잔 그 다음 날은 여지 없이 잠을 설친다..
몇번의 깸을 반복.. 못 일어날까 봐  아예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나 버렸다.
창문을 연다..
조용하다. 아주 조용하다..
비가 오는 걸까..? 내 눈엔 보이지 않는다..
빗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비 내음.. 비릿한 비 내음..
알 듯 하다..
자꾸만 어제 들었던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지난 밤 그 말에 대해 생각하느라 잠을 잘 못 이룬 거 같다..
어제는 스케치 배우는 날
새로운 걸 배우느라 힘들다..
워낙 소질이 없는 데다 연습 부족이라 잘 안된다..
지금 여러가지로 그림 그리는게 조금은 무리이긴 하나 포기 하고 싶지는 않다..
느리지만 멈추지는 말고 천천히 가자..
두 사람에게서 듣게 된 전혀 다른 이야기..
한 사람은 마음에 박히는 이야기를.. 한 사람은 힘이 되는 이야기를..
서로 너무 다른 이야기를 해 주었다..
스케치 선생이 내게 한 말..
'고집이 너무 세다.. 자기가 만든 틀 안에서 절대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앞으로도 그럴 거 같다.. 내  눈에 보이는 것만 본다..'
나를 위해서 일부러  상처를 주려고 한 것도 안다..
더 잘 할 수 있는데.. 안타까워 한 말이란 것도 안다..
사실 상처받진 않았다.. 단지 조금 심각해졌다..
그림에서도 나의 그런  면이 나온다는게.. 그걸 볼 수 있다는게 놀랍고 묘했으며
내가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에 기분이 이상했다..
이런 이야기를 예전에도 들었었다..
'내가 만든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그 틀을 깨고 나와라..
그래야 더 많은 걸 볼 수 있고 얻는다'
며칠전 엄마에게서도 들은 이야기..
'나 어렸을때 어땠어?'
'고집이 너무 쎘어.. 그래서 답답했어.. 언니나 동생은 맞으면 피하거나 도망가는데 너는 그냥 맞아..
안된다고 해도 너가 해야 하면 어떻게든  해야 해 .. 말 되게 안들었어..'
놀랬다..
난 내가 온순하고 착하고 말 잘 듣는 아이였다고 생각했는데..
심부름 다 도맡아 하고 엄마 생각 많이 하고 걱정했는데.. ㅜㅜ
나도 모르는 내가 내 앞에 나와 마주하고 있다..
또 한 사람의 이야기..
나를 너무 이뻐해주고 좋은 말만 해주는 하늘 선배..
'은희야.. 넌 너의 색깔이 분명해.. 너가 우리 중에 제일 잘 하고 있어..
너의 그 생각과 고집이 지금 여기까지 온거야.. 그걸 굳이 버리려고 하지마..
그림을 잘 그리는게 잘하는 게 아니야..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게 잘 하는 거야..
넌 그게 있어.. 잘 하고 있는 거야..'
방향이 같아 항상 같이 가는 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어 친해진 선배의 말 한 마디에
조금은 힘도 나지만.. 내가 만든 그 틀이라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다..
그 틀이 뭔지 정확히  잘 모르겠다..
나 스스로에게 '이래야 돼.. 이러면 안 돼.. ' 만들어 놓은 선 들..
그런 기준으로 인해 관계에서 현실적인 문제에서 가끔 어긋나거나 힘들어질 때가 있다..
내가 만든 그런 생각들로 인해..
그림에도 그런게 보인다니..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또한 나이며 내 색깔이라는 것이 참 그렇다.. ㅎㅎ

이번 주 새벽 활동도 계획 대로 되진 않았다..
개인 과제가 있어 그걸 마무리 해야 한다..
오늘 중에 다 해야쥐~~

추천 도서 데미안을 읽다..
이번이 세번째다..
초등학교6학년 때 처음.. 20대 중반 쯤 두번째..지금 다시 읽게 된 세번째..
초딩때 여러 별명중 하나.. 책벌레..
쉬는 시간에도 책.. 점심 시간에도 책..
그때는 워낙 내성적이이었다..
나의 존재 조차 모르는 아이들이 많을 정도였으니까..
그중 읽었던 데미안..
통 뭔내용인지..ㅜㅜ
그래도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 읽긴 했으나..
책 제목은 데미안이요.. 강자와 약자의 이야기..?
이런 느낌만 남았었다..
20대가 넘어 왠지 다시 읽고 싶어졌다..
그때는 한번 읽었었기에 조금은 건성으로 읽었던거 같다..
좋은 책이네.. 그랬다..
지금 다시 읽게 되다니.. 참..
추천 도서라 더 진지하게 읽으려 한다..
이제 이책의  깊이를 알 듯 하다..
헤르만 헤세의 섬세함과 내면의 깊이를 너무나 잘  다루었다는 생각이 마구 든다..
내 안에 있는 카인과 아벨..
우리가 만들어 내는 진실과 허구..
무엇이 옳고 그름은 없지 않은가..
때로는 선으로.. 때로는 악으로.. 내안에 존재하는 모순..
그걸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내 안에 있는 두려움은 어디에서 .. 누구에게서 오늘 것일까..
결국 내가 만든 것이구나..
두려워 할 필요 없다.. 아무것도.. 그 누구에게도..
나에게 너무 큰 메세지를 주는 듯 하다..
끝까지 잘 ..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내면 탐구에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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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5 08:16:56 *.32.87.28
* 48일차 * 6월 25일 토요일
기상- 4시 40분
활동 - 새벽 기도
            헤어 동영상 보기

나에겐 정말 좋은 친구가 있다..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보아도 마음을 알 수 있는 친구..
내가 힘들어 할때 그냥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친구..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있을때 자기 일처럼  나서서 해결 해주는 친구..
가끔 잔소리를 해대지만 전혀 듣기 싫지 않은 친구..
보고 싶다.. 맛난 거 먹구 싶다.. 어디 가구 싶다.. 친구야~~
언제라도 달려 오는 친구..
어떤 말을 해도 다 받아주고 지켜 주는 친구..
그 친구 생각나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괜히 짠해지는 친구..
남들에겐 못되고 까칠하지만 나에겐 천사같은 친구..
돈 없을때 말없이 슬그머니 백에  용돈 하라며 돈도  넣어주는 눈물빼게 하는  친구..
나의 모든 걸 함께 공유하는 친구..
결혼 하지 않아서 너무 좋은 친구.. ㅎㅎ
평생 늙어 죽을 때가지 함께 갈 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가 있어 난 너무 행복하다..

어제 저녁 그 친구가 집으로 왔다..
밥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다..
난 전혀 웃긴 사람이 아닌데 나의 이야기에 웃음이 뻥 터지는 친구..
예전엔 밥 먹다가도 훌쩍 동해 바다로 가고.. 서해 바다로 가고..
운전 초보인 나와 함께 위험한  질주를 동행해주던 친구.. ㅋㅋ
어떤 일을 끝내야 할때 끝내지 못하는 나를 과감하게 마무리 해주던 친구..
그 친구 아니었음.. 아직도 끝내지 못했을 거다..
잠시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잘한일이기에..고맙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있다면 뭐라도 마구마구 해주고 싶은 친구..
조용히  나를 챙겨 주는 친구..
나와 성향이 너무 다른데도 너무 잘 맞는 친구..
우린 어떻게 그렇게 됐을까..?
공통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더 오래 가는 거 같다..
서로 밀어주고 땡겨 주고..
오랜 시간을 함께 했고 앞으로도 쭈욱 함께 갈 친구..
오늘은 그 친구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살아가면서 외로울 때가 있다..
지금도 그런 시기인거 같다..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뭔가 공허함이 밀려드는 순간이 있다..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잘 하고 있는 거야.. 지금 이러는 것들이 의미가 있을까..
보이지 않는 미지의 세계에 나를 던져 열정을 태울 가치가 있는 걸까..
이런 순간이 있다..
그럴때 무척 외롭고 무섭다..
그럼에도 멈추고 싶진 않다..
난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
많은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내 가까이 나를 보아왔던.. 나를 지켜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만이라도 희망이 되고 싶다..
어제 아침 출근 준비 하면서 잠시 보게된 tv 프로..
백지연의 people
가수 김완선이 나왔다..
난 그녀가 좋다.. 아름답고 멋지며 훌륭하다..
 많은 걸 이루었던 43세의 그녀가 말한다..
지금까지는 준비 과정이었다고..
어려서 성공하면 많은 걸 잃는다..
무명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시간에 얻고 깨닫는 게 많다..
조급해 하지 말아라..
본인은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자기와의 시간을 많이 보내라.. 자신을 알아야 한다..

주옥같은 이야기들.. 스스로 깨닫고 얻은 영양제 같은 메세지..
난 그녀에게 감동 받았다..
어리버리 해 보이던 그녀가 똑똑한 어는 사람보다 더 멋져 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녀를 잘 아는 누군가에게 들은 적이 있었다..
바보일 정도록  착하고 무척 성실한 노력파라고.. 자신을 괴롭힐 정도로 쉬지 않고 연습한다고..
겉으로 화려한 모습이지만 내면은 순수하고 네츄럴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 좋다..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으니까..
그녀 또한 솔로여서 좋다..
50에 결혼한다고.. 아이 좋아라.. ㅎㅎ
솔로인 나에게 든든한 빽이다..
그녀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멋지고 훌륭한 모든 이들에게 찬사를..
brovo your life~~~
crepe diem~~~

오늘은 새벽기도 예배가 없었다..
조용히 기도하고 나오다.. 그래도 30분이 훌쩍 넘는다..
온다던 후배 녀석은 안오고..
혼자 헤어 동영상 보며 공부하다..
새벽에 일어나 오기 쉽지 않지.. 이해하자..
낮에 온다며 문자가 오다..
꿀밤 몇대 줘야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도 많이 봐야 한다..
배우는 게 많다..
보고 배우고.. 가르치고..
보면서 배우기도 하지만 가르치면서 배운다.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오늘도 열심히 달리자~~
오전부터 예약이 쭈욱..
멀리서 찾아오는 고객들.. 그 고객들에게 고맙다..
그 분들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오늘 내가 왜 이러지.. 기분이 좋은가.. ㅎㅎ
좋아서 웃는것이 아니라 웃어서 좋은 것이다..
하하하... 하하하.. 큰 소리로 웃어 보자~~
조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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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6 11:34:54 *.32.87.28
*49일차 * 6월 26일 일요일
기상 - 4시 20분
활동 - 서울 나들이

눈을 뜨자 마자 창문을 열어 본다..
비가 얼마나 오는지..
비가 제법 온다..
바람도 분다..
어쩌지.. ?
나갈까.. 말까..?
어차피 여유있는 일요일.. 기다려 본다..
출첵하고.. 씻고.. 차 마시고..
음... 비가 조금 줄어든 거 같다.
비 좀 오면 어때.. 맞으면 되지.. ㅎㅎ
우비에.. 우산에.. 모자를 눌러 쓰고.. 귀에는 헤드폰을 꽂고 길을 나선다..
오늘의 행선지는 짜자잔..  남산이다~~
와우.. 얼마만인가..
한 10년은 더 된 듯하다..

전철을 타고 동대 입구에 내려 동대를 거쳐 산책로에 진입..
남산 타워를 향해 걷는다..
아무도 없는 산책로를 걷는 이 기분..
바람이 분다..
바람과 내가 함께 하나가 되는 이 기분 좋음..
나무가 춤을 춘다..
때로는 살짝 .. 한순간  강하게 흔들어 댄다..
가을도 아닌데..  나무 가지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와~~~
바람.. 소리.. 나무..냄새.. 계단.. Music..
모두가 하나가 된다..
귓가에 울리는 음악 소리가 자연과 어우러져 몸에 열기가 난다..
이런 묘한 기분.. 설레임..
새벽 기상 이후.. 서울 나들이 중 가장 좋은 날.. ~~03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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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6일 일요일..
이 날을 내 마음 속 기억에 담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무언가가 내 마음을 흔들어 놓고
바람이 불게 만든다.. 춤을 추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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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7 08:37:31 *.32.87.28
*50일차* 6월 27일 월요일
기상 - 4시 20분
활동 - 새벽 기도
            독서 ( 데미안 P 78~108 )

비가 조용히 쉬지 않고 내린다..
날이 밝아지고 이러 저러한 소음 속에 빗소리는 점점 줄어든다..
어제는 완전히 시체놀이 했다..
서울 나들이에.. 운동에.. 봉사까지..
이른 저녁 부터 씻고 누웠다..
책을 읽다가 어느새 잠이 들어 버렸다..
가위에 눌리다..
누군가 나를 잡고 안놔주는데.. 발버둥을 치며 빠져 나오려고 하는데 안된다..
눈을 뜨고 싶은데.. 눈이 안떠진다..
무섭다.. 눈만 떠지면 살거 같은데.. ㅜㅜ
그러다..놀래서 깼다.. 11시도 안된 시간이다..
문이 잠겼는지 다시 확인하고.. 살짝 열려 있던 창문도 걸어 잠그고..
무서워 지인에게 카톡..
바로 답이 온다..
달래 준다..
그래도 피곤했는지 금새 잠이 들어 버렸다..
무리하긴 했나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하긴 했지만.. 몸은 아니었나 보다..
일할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커트해주다 보니.. 몸이 녹초가 되는 듯 하다..
처음엔 쭈뼛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다가 온다.. 마음으로 하면  전해진다..
그런 느낌이 있다.. 말하지 않아도 전달 되는..
미소.. 진심에서 나오는 웃음..
컷트가 끝나고도 내 주위에서 계속 맴도는 사람들..
'이뻐요.. 몇살이예요..고마워요..'등등.. 괜히 한마디라도 더 하고 싶어한다..
그들과 대화하는 것도 좋다.. 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모든 걱정.. 외로움을 잊게 해 준다..
기쁘고.. 즐겁다..
사람이 부족하다..
다음 봉사때는 누구를 꼬셔서라도 데려 가야 겠다..


데미안..
오늘 읽은 내용에서..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본다..
사물을 .. 사람을.. 어떤 시각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가에 따라 내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 만든 기준과 선입견에 의해 사람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위험하고 고루하지 않나 싶다..
나와 다름.. 그럴 수도 있다 라는 이해와 인정이 필요하다..
내 안에는  데미안과.. 싱클레어가 함께 공존한다..
때로는 싱클레어가.. 때로는 데미안이..내 안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며..
과감해지기도 하며 금지된 것을 깨고자 하는 욕망과 그것을  두려워 하는 나약함도..

'허용되었다.. 금지되었다.. 라는 것이 사실 무엇인지 통찰할 수 있는 곳에  넌 아직 가보지 못했어.
다른 것이 또 올 거야.. 그것에 자신을 믿고 내 맡겨봐!'

내가 만들어 놓은 틀.. 금지 된 것..
요즘 듣게 되었던 말 들과 연결 고리가 있다..
나의 작은 곳에서 큰 곳으로 가고자 함에 있어  거쳐야 하는 관문일 지도 모른다..
이 부분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봐야 할 거 같다..

'똑똑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건 전혀 가치가 없어, 아무런 가치도 없어.
자기 자신으로부터 떠날 뿐이야. 자기 자신으로부터 떠나는건 죄악이지.
자기 자신 안으로 완전히 기어들 수 있어야 해. 거북이처럼.'

나를 잃어 버리면 안된다.
진정한 나를 찾아야 한다..
진작에 했어야 할 것들을 이제야 하고 있다.
그래..늦었지만 늦은 게 아니야.. 평생 찾아야 하는 것이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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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8 08:12:36 *.32.87.28
*51일차* 6월 28일 화요일..
기상 - 4시 10분
활동 - 새벽 기도
            독서 (데미안 P108~140)

50일이 지났다..
그러고도 하루가 시작 되었다..
50일은 잊어 버리자..
다시 하루를 시작하자..
그래야 앞으로 50일을 갈 거 같다..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그리 감흥이 있진 않다..
약간 겁이 난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그냥 하루하루 의례히 행하는 의식은 아닌건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인거 같다..
무엇을 더 해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아직 정리가 안되었고 어느때는 멍한 느낌도  든다..
작은 그림에 갖혀 큰 그림을 못 보고 있는 듯 하다..
스케치를 하다 보면 그걸 더 느낀다..
전체적인 윤곽을 봐야 하는데 부분에 치우쳐서 그림이 이상해지는..
숲을 보지 않고 한 나무에만  꽂혀 있는 느낌..
이것 또한 과정일지도.. 그렇다고 했다..
또 다른 길이 열리겠지.. 점점 나아지겠지..
예를 들어.. 밸리 댄스가  어렵다..
동작도 안되고.. 이게 맞는 건지.. 안되는데 그냥 막 하는 느낌이다..
 잘 못하고.. 안되고..
그래도 열심히 한다..
그 순간은 모른다..그러나 그 다음 시간에 똑같은 동작을 할때 전시간보다 나아진 나를 본다..
몸으로 익히고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 몸에 익혀 지는 것들이 있다..
그런 것일 거다..
포기 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
그걸 잊지 말자~~

데미안..
어렵다..
인간의 내면에 대해 너무 깊다..
이런 고민들을 해본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왜 그런지도 모르고 방황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지난 날의 나를 돌아보아도 어둡고 우울했던 날이 많았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며 나를 괴롭히곤 했다..
내면의 갈등.. 관계에서 오는 갈등..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생기는 갈등..
일부러 갈등을 만들어 냈던 거 같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사고와 관점이 조금은 남들과 다름도 있다..
그때는 남들과 다름이 싫었다..
묻어가려고 애도 써봤다..
그러나 내 안에서 자꾸만 반항하고 거부한다..
그래서 지금의 나 인거 같다..
많은 시행 착오도 있었고.. 인생의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을 다 느껴 본거 같다..
그럼에도 아직 두렵고 겁이 난다..
인생의 달콤한  맛만을 느끼고 싶은 조금은 현실에 눈 뜬 나..
그래서 두려움이 큰 건 아닐까.. 겁이 나는 건 아닐까..?
싱클레어에 자꾸 내가 오버랩되는건 왜일까.. ?
어딘가에서 나를 지켜 보고 있는  데미안이 있을 것만 같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나고 .. 알은 세계다..
내가 속해 있는  세계속 어딘가..
그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 걸까..
그 하나의 세계를 어떻게 깨뜨려야 할까..?
새는  어디로 날아가야 하나..
조금은 알듯.. 많이 모를 듯..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찾아내면,
그것은 그에게 주어진 우연이 아니라 그 자신이,
그 자신의 욕구와 필요가 그를 거기로  인도한 것이다.

이 말을 되뇌어 본다..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자신의 욕구와 필요가 거기로 인도한 것이다.
절실하게 필요로 하면..정말로 필요한 것을 찾아 낸다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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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22:57:44 *.90.31.75
좋은 글을 공유하시는 정은희님! ^^
부족민을 위해 좋은 글을 문자로 날려주시는 애정과 열정, 고맙습니다.
부지런하게 다니면서 눈요기거리로 사진을 올려주는 보너스까지, 존경합니다.
절제된 카리스마가 보기에 좋습니다. 
주~욱 출첵하셔서 100%로 소망 이루시기 빕니다.
많이 웃는 행복한 날, 만드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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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29 08:17:30 *.32.87.28
*52일차* 6월29일 수요일
기상 - 4시 10분
활동- 새벽기도
           스케치


엄청난 빗소리에 놀라 깨다..
2시 12분..
시간 보고 한 번 더 놀라다..

자다 깨다를 여러번 반복..
어느 땐  내가 참 안됐다.. ㅜㅜ
나라도 날 위로해 줘야겠다.. ㅎㅎ
'괜찮아.. 잘 하고 있어.. '

비가 그칠 생각을 안한다..
새벽기도.. 망설인다..
오늘 하루 쉴까.. 비도 이렇게 많이 오는데.. 나갈 엄두가 안난다..
그때 울리는 전화 벨 소리..
알아서 잘 일어난다고 새벽 콜을 안하시던 엄마다..
요즘 걱정거리가 있어 기도좀 하라고 하신다..
넵~~
점점 늙어가는 엄마..
늙는 만큼 걱정거리도 많아지신다..
안해도 되는 남의 걱정까지..
잔소리를 듣던 내가 이제는 거꾸로  엄마에게 잔소리를 해 댄다..
엄마 보다는 아빠와 대화가 잘 된다..
어려서부터 그랬다..
항상 책을 끼고 사시던 아빠.. 시를 읊고 팝송을 흥얼거리시고..
슬픈 드라마를 보고 눈물을 흘리시는건 엄마가 아닌 아빠..
비가 와서인지.. 지금 흘러 나오는 음악때문인지.. 가족이 그리워 진다..

쏟아지는 빗속으로 나갔다..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쓰고..
이렇게 비가 오는데.. 사람들이 많다..
와~~ 모두 대단해요!
조용히 기도한다..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 상쾌하다..
음악을 들으며 스케치..
음악이 없음 어땠을까..?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멍때리며 음악 듣는거 참 좋아한다..
그래본 적이 어언.. 언제적인지 모르겠다..
언젠가 나에게 그런 시간을 주어야 겠다..
전화기도 꺼놓고..  재미있는 소설 책을 읽는 거다.. 거기에  머그컵 가득 커피를 타서 마시는 거다..
생각만 해도 즐겁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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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6.30 08:24:48 *.32.87.28
* 53일차 * 6월 29일 목요일
기상 -  4시 30분
활동 -  새벽 기도
             다이어리 쓰기 & 스케치
           
세상에는 세가지 금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누구나 좋아하는 황금..
또 하나는 음식의 간을 맞추는 소금..
마직막 금은..?

어제 나에게 보내온 카톡 문자..
뭐더라.. 난 이런 거 약한데..
그래도 궁금해진다.
손금인가.. 연금술사의 연금인가.. ?
'..몰라요.. ㅜㅜ 뭐죠..?'

"지금"입니다..

음.. 그렇구나..
그래.. 지금..
우린 지금을 그냥 흘러 보낼때가 너무나 많다..
새벽 활동을 하면서 나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깨닫게 된 것이  시간이었다..
시간의 소중함.. 얼마나 시간을 낭비하며 헛되이 보냈던가..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어떻게 할 것인가에 생각을 기울인다..
지금 현재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1년후.. 3년후.. 5년후.. 10년후의 바라는 모습..
now..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금 느끼게 해준 재미있고도  의미있는  메세지였다..

함께 가야 할 사람들..
함께 가고 싶은 사람들..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곳..
터닝  포인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선택을 할때.. 어떤 기준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
누군가가 선택에 대해  말했었다..
지금 현재의 좋은 점.. 다른 것을 선택했을 때의 일어날 문제점을 생각해라..
그래도 좋다면.. 그럼에도 해야 한다면 .. 선택하는 것이다..
그만큼 선택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말이겠지..
보통 현재의 나쁜점을 생각하고 다른 선택의 좋은 점만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후회를 반복하는 것일게다..
버려야 할 것들은 버려야 한다..
양손에 떡을 쥐고 있으면 정말 마음에 드는 떡이 나타났을 때 잡을 수 없다..
한 손을 비워야 한다.
지금 나에게 손을 내밀 었다..
좋은 조건으로.. 앞으로 더 나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지금 내가 가진 것을 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깊게 잘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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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7.01 08:25:52 *.32.87.28
*54일차* 7월 1일 금요일
기상- 4시 30분
활동 -새벽 기도
           생각 노트 쓰기 & 헤어 동영상 보기

어제는 스케치 교육 있는날..
11시 넘어 끝나고 집에 오면 12시가 넘는다..
힘들고 피곤하긴 하나 스케치 하는 순간은 다 잊게 되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사람들과 어울려서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의 그림도 감상하면서 배우고..
부족한 부분들은 스케치 선생님이 무엇이 부족한지 가르쳐 주고..
배우면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저번 주의 지적이 약이 되긴 했나 보다..
전체적인 비율과 윤곽이 나름 잘 잡힌다고 칭찬을 해 주신다.. ㅎㅎ
스케치가 도해도를 그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전체적인 스타일 잡는 것도..
다음 스터디 모임도 도해도 그리기인데 그동안 더 열심히 배우고 연습해야 겠다..
남들이 잘 하지 않고 .. 쉬운 것보다 어려운.. 남들보다 더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헤어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배우고 싶고.. 배우게 되는 거 같다..
앞으로도 쭈욱 그럴 것이다..
나의 성향이 그렇다..
시간이 더 흘러  훗날에는 사랑방 같이 .. 작업실을 만들어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각자 하고 싶은 것들도  하고 .. 여러 가지 것들을 배우고  마음을 나누는  곳.. 
이룰 수 없는 꿈일 수도 있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미용 문화 센터를 만드는게 목표이자 꿈이다.
헤어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문화생활과 .. leadership(자기 계발) 을 배울 수 있는 그런 문화 공간..
혼자는 힘들다..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앞으로 계속 해야 할 숙제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고 즐겁다..
미완성이더라도.. 그런 과정 속에 있고 싶고.. 내가 하지 못한다면 누구라도 할 수 있게
도와 주고 싶다..

어제의 일과  중 후회되는 것들이 있다..
더 절제 하고 기다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됐다..
생각  노트에 적으며 반성했다
항상 한 번 더 생각하자!

이번 주 일요일 미스 월드 대회 staff로 가게 되었다..
그냥 show 가 아니라 대회라서  긴장 된다..
잘 해 주어야 하니까.. ㅜㅜ
헤어 동영상 보며 공부하다..
일요일까지 새벽활동을  style 만드는 연습좀 해야 겠다..
아자 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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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7.02 11:15:42 *.144.62.201

*55일차* 7월 2일 토요일
기상 - 4시 40분
활동 - 새벽기도
            up style 연습.. 다이어리(글 쓰기)

지난 밤.. 아무데도 안가고 집에서 휴식..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안온다..
음악을 듣는다..
음악 듣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나보다..
눈을 뜨니 2시 40분..
다시 눈을 뜨니 3시 35분.. 4시 10분.. 20분..
음악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고 있다.
마음 때문인지.. 음악 때문인지 잠을 거의 설쳤다..
잠깐 눈을 감는다..
알람소리에 놀라 께니 4시 56분..
두번의 전화 ..
에고 어서 출첵을 하다..
enter를 눌렀는데 5시  30초다..
아니.. 왜..?
내 시계는 58분.. 59분인데..
ㅜㅜ  병진님께 문자를 넣을까 하다 관둔다..
그래.. 어쩔 수 없다..
나도 사람인데.. 이건 늦은게 아니다.. 나만 아님 되지.. 뭐..
수호장님도 힘들거야..
어여 새벽기도나 가자..
이래 저래 새벽 기도도 늦었다.
목사님 얼굴을 못뵈겠다..
고개를 숙이고 목사님 말씀에 귀 기울인다..
이사야 38장..
'나를 너무 드러내지 말라.. 남들이 다 알도록 하면 안된다..'
방심하고 적에게 모든 걸 드러내 죽음을 맞이하게 된 성경속 인물을 말씀하신다..
너무 솔직한 나.. 감정을 속이지 못하는 나..
감추려 해도 포커페이스가 잘 안되는 나..
장점일 수도 있지만 단점이기도 하다..
잘 새겨 듣자..
요 며칠  머릿 속이 복잡하다..
가장 중요한 선택해야  할 일.. 정리해야 할 일..
머리로는 되는데.. 마음이 안되는 것들이 있다..
오늘 따라 유난히 힘든거 같다..
음악이 문제였나 보다..
무의식 속에 들려오는 노래 가사들이 나를 우울하게 만든 거 같다..
다시는 자기전 음악 듣지 말자..

결국 기도 중에 울어버렸다..
감정을 쏟고 나니 조금은 낫다..
내일 있을 미스 월드 대회나 신경 쓰자..
가발 웨이브 말고.. up 하고..
재미있을 거다..
저녁 늦게까지 바쁘게 움직여야 할테다..
요즘 쉬는 날도 없이 넘 바쁘긴 했다..
그럼에도 이 공허함과 외로움은 무엇 때문일까..
더 바빠야 하나 싶다..
이른 아침 친구와의 통화로 기분이 풀린다..
자기만 믿으란다.. ㅋㅋ
통화 후 문자까지 넣어 주는 센스 쟁이.. 그 친구는 날 너무 챙긴다..
오래 봐 온 탓이다..
작은 거에 기뻐하고 또한 작은 거에 슬퍼하는 나를 너무 잘 아니까..
말 한 마디로 기쁨을 주는   거다..

수선화에게..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내가 좋아하는 시를 읊어 본다..
외롭다고 느껴질때.. 읽으면 힘이 된다..
그래.. 원래 사람은 외로운거야.. 외로움을 견뎌내야 하고.. 함께 가는 거야.. ㅎㅎ

터닝 포인트.. 타이밍.. 기회.. 선택.. 방향.. 목표를 위한 계획.. 지금 현재의 즐거움.. 성장..
지금 내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 단어들..
기다림.. 인내.. 참고 견딤.. 내공..프로필.. 당당함.. 자신감.. 자존감..
그 안에는 많은 것들이 담아져 있다..
여유가 있는 오늘 좀 더 깊게 생각해 보자!
어쩌면 세미나에서 얻을 수 있을 지 모른다..
오늘도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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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7.04 07:43:08 *.32.87.28
*56일차* 7월 3일 일요일

취침시간 11시
기상시간 4시 10분
활동
  
개인 메일 보내기..
           up-style 연습
          
해야겠다고 생각한게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구상은 되는데 능력 부족의 일이라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했다..
하고 보니 이게 아닌데 싶었지만.. 어차피 한 거니까 없앨 수는 없었다..
조금 더 보강하고 싶었지만 시간의 쫒김으로 부족한대로 그냥 놔두었다..
부족한건 채우면 된다..
이제는 너무 잘 하려고 하거나.. 너무 조급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처음부터 잘 하는 걸 바라는 건 욕심이다..
오늘 미스 월드 유니버시티 대회로 인해 살짝 긴장해 있는 상태다..
그 일 이 끝나면 나의 천복 찾는 일에 집중하자..

Bliss  더없는 기쁨.. 희열..
그것이 바로 천복이다..
Follow your bliss
이 문장의 의미가 무엇일까 했는데.. 이제 알았다..

영웅적인 삶은 각자만의 모험을 실행하는 것이다.
그대의 천복을 따르라 .
천복을 좇되 두려워 하지 말라.
당신이 어디로 가든지 길이 열릴 것이다.

up style 연습..
오늘 있을 대회를 위해..
드레스를 입으니까 아무래도 up을 많이 할 것이다..
오래전 패션쇼에 staff 을 했던 경험이 있어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show가 아닌 대회라
신경이 쓰이긴 하다..
즐기자~~
그때도 워커힐에서 했는데.. 오늘도 같은 장소다..
호텔 갈일이 없는데.. 이렇게 가는 구나..ㅎㅎ 
아자 ~아자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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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mi
2011.07.04 08:00:01 *.32.87.28
*57일차* 7월 4일 월요일
기상시간  4시 10분
취침시간  12시 20분
활동  새벽기도
           개인 과제 (놀이) 하기
          
오늘은 정말 눈뜨기가 힘들다..
몽롱하고 멍한 상태..
준영님이 올린 시를 읽고 잠시 맑아졌다가.. 새벽 예배에서 다시 몽롱한 상태가 되다..
졸다 기도하다..
새벽활동에서 나의 의식은 새벽 기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게 되는 유일한 새벽 활동이며 잠시나마 묵상하며 기도 할 수 있기에
계속 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다..
또다른 의식을 나에게 부여할 것이다.. 무엇이 좋을 지 생각한다..
천복 찾기와 의식 수준 높이는 것..
즐기면서 찾자~~

어제의 여파가 며칠 가겠지..
팔이 저려 온다.. 에고고..
미스 월드 유니버시티 25회 대회..
86명 본선 진출..국내 대회
9월에 국제 대회가 있을 예정..
그때도 staff으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힘은 들었지만 무척 즐겁게.. 재미있게 일했다..
키크고 얼굴 이쁘고.. 똑똑하고..모두 엄친딸이었다..
내가 보기엔 모두가 지*덕*체 였다..
10여일간 합숙하며 준비하고.. 들어간 돈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떨어진 후보들 보니 내 맘이 짠했다..
그러나 그들은 무척 즐기는 거 같았다..
그냥 참가 자체에 의미를 두고 하나의 추억으로 만드는 것 같아 좋아 보였다..
내가 해준 후보 한명이 상위는 아니지만 당선 되어 기뻤다..
됐으면 했던 후보가 안되어 속상하기도 했고..
명함 달라는 친구.. 다른 후보들 데려와 소개해주는 친구.. 화장실까지 쫒아와 나를 찾아 당황스러웠다.. ㅎ
그 안에서도 서로 관계가 이루어진다..
정신 없이 말고 올리고 수정하고 사진 찍고..
조명이 너무 어두워 잘 나온 사진이 없다.. ㅜㅜ
다음 국제 대회도 갈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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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7.04 08:38:54 *.32.8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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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정말 다르다..
얼굴.. 키.. 몸매.. ㅜㅜ
오전 11시 부터 밤 10시 넘어까지..모두 수고가 많았다..
무엇보다 에어컨이 너무 세서 추워 혼났다..
몸살기가 있어 집에 먼저 가고 싶었으나 책임감때문에 약을 먹으며 끝까지 버텼다..
잘 한 거 같다..
오늘 멀쩡한 걸 보면 괜찮은 거지.. 뭐..
사진은 중간 중간 찍었는데 건질 만한게 없다..

7월..
벌써 7월이라니..
음.. 지난 반년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는지..
잘 한것.. 못한 것은 무엇인지..
느끼고 깨달은것..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할 시간을 갖자..
요즘 너무 정신 없는 것 같다..
따뜻한 햇살아래 편하게 누워 쉬고 싶다..
이번 휴일은 정말 그렇게 해야지..
오늘이 월요일인데.. 벌써 일요일이 기다려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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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2011.07.05 08:31:06 *.32.87.28
*58일차* 7월 5일 화요일
취침시간    12시
기상 시간   4시 30분
새벽 활동   새벽기도
                      후배 교육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7장 7절

새벽 기도..
무의식 중에 펼친 성경 구절.
목사님 말씀하시는데 넘 졸려서 성경책을 펼쳤는데 이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잊고 있었다..
구하지 않았고.. 찾지 않았고.. 두드리지 않았다..
생각만 가득했을 뿐이다..
없는 걸로 힘들어하지 말고 있는 것에 먼저 감사하자..
요즘 나는 감사함을 잊었다..

'너가 가진 것이 얼마나 큰 것인데..
열정을 가졌고.. 꿈을 가졌고.. 나이와 상관없는 청춘을 가졌잖아..
게다가 좋은 기술을 가졌고.. 좋은 사람들이 네게 있잖아..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이 아닐까.. ?
물론 너가 갖고자 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
부와 명예.. 사랑.. 성공..
그건 아마도 아직 때가 아니어서 그래..
반드시 그 때가 너에게도 올거야..
기다려 봐..
그러나 그냥 기다리지 말고 너가 할 수 있는 그이상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거야..
여기까지만이 아닌 한 번 더!!
잘 해 보는 거야.. 알았지..!"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

며칠 암흑세계에서 살아 돌아왔다.. 회복 중이다..
난 오뚜기같다.. 나 스스로 나에게 힘을 주고 싶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
모든건 내가 만드는 거다..

오늘은 후배가 왔다..
몇시간 못자고 왔단다..
열심히 한다..
그러니까 더 책임감이 느껴지고 더 잘 가르쳐 주고 싶다..
나도 함께 배운다..
아자! 아자!
하하하하하하~~~~
배에 힘 주고 큰 목소리로 웃는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웃음을 잃지 말자..
웃는 모습이 가장 이쁘다는 말..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웃는 얼굴..
다시 한번!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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