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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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5일 22시 32분 등록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1. 새벽 시간 : 오전 4~ 6

2. 새벽 활동

   1) 1 ~ 21일차, ‘이노체인지(가제)’ 집필 완성

   2) 22 ~ 30일차, 출간 계획서 작성 및 들이대기

   3) 31 ~ 100일차

     -. 처음 1시간 : 하루에 한 꼭지 글 쓰기

     -. 두 번째 1시간 : 레알 돋는 내면탐험

 

나의 전체적인 목표 (1~3가지)

1. ‘이노체인지(가제)’ 집필을 마친다. 그리고, 출간 계획서도 만든다.

2. 다양한 종류의 글을 쓴다. 글 글의 결과를 단군일지로 작성한다. 컬럼, 시놉시스 등

3. 세미나에 대한 결과물로 내면탐험을 다시 한다. 최근 내가 알고 있던 나와 다른 성향의 나를 만났다. 그것도 나를 대표하는 성향이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간 목표 (3~5가지)

1. ‘이노체인지(가제)’ 집필을 완성한다. (9 26일까지)

2. ‘이노체인지(가제)’의 출간 계획서를 만든다. (106일까지)

3. 내면 탐험 Season1에서 모은 자료를 다시 살펴보고, 새벽에 벌거벗은 나와 다시 대면한다.

4. 다양한 글을 접해본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2~3가지)

1. 저질 체력

100일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여름의 무더위가 큰 몫을 했지만, 운동부족에 따른 체력저하를 극복하기 힘들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매일 운동을 할 것이다. 100일 때에도 병행하다 못했지만, 걷기부터 다시 시작한다.

 

2. 새벽 2시간 몰입하기

새벽시간을 온전히 몰입하기는 쉽지 않았다. 내 성소와 조금 친해졌으니 집중하고 졸음을 핑계로 인터넷에 손대지 않겠다.

 

3. 새로운 업무

공교롭게도 200일차 첫 날이 새로 맡은 업무의 시작일이기도 하다. 한 달에 2~3일씩 밤샘을 한다.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2가지)

 

1. 첫 책 완성

1월부터 시작한 책을 쓰는 경험이 내게는 커다란 자산이다. 스토리텔링은 책을 쓰는 방식이 다르지만, 하나의 주제로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고민해 본적이 없었다. 작은 고통이면서 새로운 경험에 마침표를 내 손으로 꼭 찍는다. 내 스스로 포기하지 않기로 한 내 자신과의 약속도 지킨다. 알고보니 태어나 처음으로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게 된다.

 

2. 내면 탐험 Season2

정답을 찾아보겠다고 시작했던 내면 탐험 Season1의 결과는 참패였다. 과욕이었다.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다시 내면탐험을 시작한다. 검사도구를 통해 나온 내 성향 대표는 임박착수였다. 크나큰 오해였다. 난 임박착수가 아니다. D-day를 정해놓고 내 스스로 임박착수라 강요하며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날카로운 승냥이의 모습이 나타났다. 아는 만큼 보인다. 다시 내면탐험을 시작한다. 내면탐험을 통해 또 다른, 잃어버린 나와 대면해 보기로 한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3가지)

 

1. 해보지 않은 경험에 대한 환상과 즐김의 미학.

누구나 그렇듯이 해보지 않은 경험을 한다는 것은 사람을 흥분시킨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새로움이다. 책마다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읽기도 그렇고, 쓰기도 그렇다. 읽기만 하던 경험에 쓰는 경험이 더해지니 새롭다. 신난다. 재미난다. 이런 재미만으로 나에게는 충분한 보상이 된다. 난 재물에 욕심이 없는 편이다. 아직은 재미가 나에게는 가장 큰 보상이다.

 

작은 승리들: 새벽 기상을 지키기 위해 절제할 저녁 활동

 

1. 나도 끊는다.

승완이의 출사표를 보고 놀랐다. 요즘 들어 폐가 타 들어 가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금연을 생각하지만 어렵다. 나라에서 마약으로 규정했으면 좋겠지만 그런 나라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담배를 끊는 게 더 빠를 것이다. 나도 끊는다.

 

2.

참여하는 회의마다 뒤풀이가 항상 있다. 친한 동기들과의 술자리가 2주에 한 번은 있다. 여기 저기서 회식이 많다. 어쩔 수 없이 참석은 해야 한다. 100일 때와 마찬가지로 구석자리, 맥주 2잔 이하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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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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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11:59:04 *.218.163.100
병상일지라는 멘트에서 빵 터졌습니다.

역시 그게 병진님의 가장 강력한 강점테마. ^0^

회사일 하시느라 수련하시느라 고생이신데
거기에 모바일 프로젝트까지.. .
고생 많으십니다. ㅋㅋㅋㅋ

항상 포스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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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9.29 09:00:24 *.242.52.22
[단군일지_124] 구멍2

구멍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려 노력했고 새벽 2시간이 손살같이 달려갔다.

5:55 헐! 중복되는 내용 발견. 구멍을 매꾸니 다시 새로운 구멍이 나타났다. 설계도의 중요성을 다시 공감. 시스템 설계했던 경험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10년간 삽질 ㅋ

꼭지 2개의 순서를 바꿔도 큰 무리가 없다면 그래보려 한다. 그리고 마무리 교정. 그 다음에는 출간 계획서. 피드백없이 진행했다는 사실이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끝내는게 중요하다. 내일은 끝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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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9.30 08:17:44 *.242.52.22
[단군일지_125] 휴식

어린아이처럼 저녁만 되면 몸이 아프다. 감기는 12일째 나를 괴롭히고 있다. 약을 먹으면 몸이 퍼져 일어나지 못할거 같아 버티고 있다. 일어나 책상에 앉으니 몸이 땅으로 꺼지는 느낌! 어제 하루 종일 피곤하고 식은 땀을 흘렸기에 무리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과감히 쉬기로 결정.

침대에 다시 누웠는데 정신이 맑아져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그래도 억지로 잠을 청했다. 조금 쉬고 나니 몸이 가벼워졌다. 역시 감기에는 휴식이 최고다. 2시간을 버린 오늘은 짜투리 시간을 더 내야겠다. 출력한 원고를 보고 교정을 더 해야하기 때문이다. 목차를 명확하게 해야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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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9.30 18:20:09 *.242.52.22
말씀은 고맙지만, 안 됩니다.
글쓰기에도 굴곡이 있잖아요. 삘~ 받았을때 안 쓰면 GG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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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 08:43:56 *.207.0.12
수호장님 일단 한 며칠 푸욱 쉬면서 몸부터 추스리는게 좋을 듯 함다..
말씀처럼 감기, 몸살에는 휴식이 제일 필요하니까, 모든 거 잠시 잊고 쉬심이 어떨런지요.
예전에 말씀하신 수액도 맞고.. 이 누나야 심히 염려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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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9.30 18:20:46 *.242.52.22
부족장님 답글 보고 병원에서 약 처방 받았습니다.
존경의 대상인 울 부족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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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 14:05:06 *.218.163.100
저는..
약 열심히 먹고 좀 쉬었더니,
제 페이스로 돌어왔습니다.

힘내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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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01 06:03:00 *.239.244.114
[단군일지_126] 원고 완성

드뎌 끝. 9개월이 걸렸다. 짧막한 스토리텔링임에도 무지 오래 걸렸다. 처음 쓴 사람이 9개월이면 대단하다는 분이 계신데, 좋은 말씀에 감사 드린다. 중간에 2달은 손을 놓고 있었으니 7개월이 맞다. 책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기쁘다. 감성의 대표주자인 나에게 눈시울의 뜨거움은 당연한 과정이며 결과다. 감사하다. 무엇보다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 스스로 포기하지 않았다. 처음 경험이다.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새벽이 있다는게 좋다.

작년에 읽었던 내 인생의 첫 책 쓰기를 다시 읽었다. 관심이 가장 많이 가는 '출간계획서'를 위주로 읽었지만, 밑줄 그어가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던 부분들을 쭈~욱 훑어봤다.

우왕~ 출근 해야할 시간이다. 오늘은 수호장의 역할도 해야 한다. 청룡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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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08:55:05 *.207.0.12
추카 만땅^^
애쓰셨습니다. 힘든 나날 속에서도 자신의 열정을 놓지 않는 그 모습. 자랑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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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03 22:10:34 *.239.244.114
[단군일지_127] 어디로 가야 할지

원고가 완성 됐지만 눈에 띄는 논리적 결함과 스토리텔링의 어설픔이 많다.

챕터의 제목을 정확히 하고 프롤로그를 다시 쓰고, 출간 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그래야 정말 끝이고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난 할 수 있다. 나도 나름 도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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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03 22:13:20 *.239.244.114
[단군일지_128] 죽다 살아난 듯한

최근 들어 잠에서 깨면 입이 텁텁하다. 물을 마시면 물이 설탕을 씹은 느낌이 들 정도다.
죽었다 다시 살아난 듯한 느낌이 이러하리라 감히 예측해 본다.
오늘은 잠시 쉬어 주기로 했다. 감기가 완전히 떨어지지 않았는데 계속 무리하면 안 될거 같다.
원고를 일단 마무리 했으니 (셀프)재고를 위한 시간의 여유가 필요하기도 하다.
낮잠을 3시간이나 잤다. 오래 잤더니 개운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내일부터 다시 달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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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05 15:04:49 *.242.52.22
[단군일지_129] 다시 심연으로?

책쓰기는 전략이 필요하다. 적합한 자료와 비슷한 주제의 책도 많이 봐야 한다.
실질적으로 책을 쓰기 전에 목차를 정하고 써야 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꼭지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꼭지 제목을 붙이기가 힘들다.
전략적이지 못했다. 글빨도 모자란데 전략적이지 못했으니 이제와서 다시 헤매는건 당연한 결과.
책 제목도 중요하지만, 목차를 어떤 제목으로 붙이는지도 중요하다.
그러나,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기존에 어승렁하게 붙여놓은 제목은 눈꼽보다 더 맘에 안 든다.
이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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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05 15:07:56 *.242.52.22
[단군일지_130] 벌써 한 달

두 번째 백일은 가속도가 붙었는지 하루 하루가 무지 빠르게 지나간다. 어제처럼 꼭지 제목을 찾기 위해 원고를 훑어봤는데 고치고 싶은 부분만 계속 발견되고 키워드가 떠오르지 않는다. 성소는 왜 이렇게 추운지...
키워드를 떠올리다 의자에 앉아 잠이 들었다. 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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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06 18:18:39 *.242.52.22
[단군일지_130] 계속 정진

원고를 둟어지게 쳐다봤다. 아니, 째려봤다. 꼭지 제목이여 튀어 나와라~~~~

하나씩 풀어 나가고 있다.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풀리고 있다. 거의 반을 왔다. 내일 새벽에 마무리 짓고 싶다. 프롤로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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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6 18:41:09 *.124.233.1
병진형님!
몸이 안 좋으신 것 같아 걱정되네요.
첫 책이 아름답게 마무리되길 바랄께요.
힘내시구요!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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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07 08:51:54 *.242.52.22
몸은 회복했는데 머리가 회복을 못했어 ^^
나도 그대를 핏대 서도록 응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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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07 08:58:15 *.242.52.22
[단군일지_132] 원고 뚫어지다

어제보다 더 날카롭게, 모니터에서 5cm도 안 되는 거리에 눈을 대고 원고를 째려봤다.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조금씩 마음에 들기 시작했고 오늘 새벽에 마무리했다.
뿌듯함.
새벽의 기운을 너무 많이 쓰면 회사에서 힘들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왜 이러는겨....

마을버스를 타고 나오다보니 하품이 연신 나오길래 통근버스를 타려다 말았다. 쓰러질 정도가 아닌데 새가슴 되기는.... 원고를 볼때만큼은 아니지만 두 번째 읽는 Good to Great를 째려보고 음미했다. 이 기새라면 내일 새벽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프롤로그를 다시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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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07 17:02:12 *.242.52.22
프롤로그2 초고 완성. 오늘 밤 잠을 재운 후 내일 새벽에 교정.
내일은 출간 계획서를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상상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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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07 10:40:01 *.242.52.22
요즘 잘 하고 있어.
응원 해주께~
너와의 약속 지키는 모습. 자랑스럽다.
새벽은 짧다. 모든 기운을 그곳에 집중하라.
그리하면 네 자신과의 또 다른 약속을 지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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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08 08:31:40 *.242.52.22
[단군일지_133] 출간 계획서 작성

어제 쓴 프롤로그2를 교정했다. 프롤로그1이 훨씬 내 마음에 들지만 조금 정제된듯한 느낌의 프롤로그2가 덜 가벼워 보인다. 교정을 끝내고 출간 계획서를 작성했다. 출간 계획서가 글을 쓰는것보다 더 어렵다. 제목(가제)는 정했지만 부제도 그렇고 특히나 저자소개는 완전 쥐약이다. 커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깜빡이지만, 키보드 위에 내 손은 한참을 그대로 얼출간 계획서도 초고를 완성 했으니 조금 시간을 두고 고쳐써야겠다.

마음만 급하다. 갑자기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알 수 없다.

아들녀석이 자기를 위한 동화를 써달라고 한다. 동화는 그림이 들어가야 하는데 난 그림에는 잼뱅인데 큰일이다. 글빨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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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10 04:25:24 *.239.244.114
[단군일지_134] 대놓고 휴식

쉬고 싶었다. 그냥 쉬고 싶었다. 주말에는 새벽수련 후 밀린 잠을 자기는 하지만, 그냥 쉬고 싶었다. 내년 예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는지 목이 뻐근하기도 하고 9개월 넘게 포기하지 않고 습작을 쓴 것에 대한 아주 작은 보상을 주고 싶었다. 그게 쉬는 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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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0 19:05:10 *.207.0.12
병진씨..오늘 정말, 정말 마니 고마웠어요. 덕분에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었어요 (농담 반, 진담이요 ㅋㅋ).

글고 생일 다시 한번 추카해요. 10월 10일 북한산에서 케익 자르기. 와~ 다시 생각해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겠죠?^^ 그런만큼 아마 지금부터는 좋은 일만 마니 생길듯요^^

청룡부족과 천복부족을 넘나들며 묵묵히 운영진들의 빈틈 다 메꿔주어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더욱 병진씨의 재능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 빛남을 즐겁게 기대하고 있을게요^^

오늘도 변함없이 덕분에 즐겁고 감사한 하루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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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11 04:26:43 *.239.244.114
[단군일지_135] 뭐하지?

원고를 완성한 이후에는 특별히 할 새벽활동이 없다보니 무얼 할까?를 고민해야 하는데 다른데 신경이 간다.
어영부영 앉아 있다 북한산을 향해 고고싱!
감동의 생일축하 파뤼~ 레전드 부족장님의 공헌을 넘어선 헌신~
어설픈 산행이었지만 감동은 백만배!
참으로 유쾌한 모임이다. 할 말이 많아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

주사위는 던져졌다. 손발이 오그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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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12 13:28:19 *.242.52.22
[단군일지_136] 해결책을 찾아라.

스트렝스 파인더의 '신중'테마가 나를 괴롭힌다. 엔진 업데이트와 모바일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생각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가장 안전하고 훌륭한 방법은 고심했지만 원론에서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다. 여러가지 생각중에 어느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게 가장 편한 방법, 잘하는 방법으로 진행해야겠다. 팔랑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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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12 13:29:59 *.242.52.22
[단군일지_137] 백업 시나리오 구상

새로 바꾸는 방법이 좋지만 risk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 쪽부터 해결책과 보완책을 만들고 그 이후에 진도를 나가려 했다. 엔진 업그레이드에 대한 방향을 잡았다. 문서로 정리해 가면서 기획서를 만들 예정이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작업이기는 하지만 그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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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17 21:28:35 *.239.244.114
[단군일지_141] 새벽에 할 일을 잃어 버렸다?

글을 쓰려고 했지만 새벽에 일어나 할 일을 잃어버렸다. 심연이라기 보다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가짐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그래서 최근에 구입한 조정래 작가의 허수아비춤이라는 소설을 읽었다. 역시 소설은 책 읽는 속도가 빠르다. 단 2시간만에 100페이지를 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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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17 21:31:07 *.239.244.114
[단군일지_142] 계속되는 허수아비춤

조정래 작가의 소설은 처음 접한다. 챙피한게 맞다고 본다. 태백산맥부터 한강까지를 읽어보지 못했으니 챙피한게 맞다.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한 수 배우는듯 내용과 구성을 곱씹으며 천천히 읽고 있는데도 책장 넘기는 속도는 하늬바람에 가속페달이 달린듯 평창 풍력 발전소의 날개 회전수만큼 빠르다. 일단 손에 잡았으니 언능 해치우고 다음 책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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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18 10:20:34 *.242.52.22
[단군일지_143_2010/10/18(월)] 책 읽기는 시간이 빨리 간다.

역시나 집중하기 힘들다.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즈로 책을 읽었다. 성소의 바닥이 차가워 레전드 부족장님이 하사하신 게임판(?)을 반으로 접고 커다란 베게를 기대고 누워 책을 읽었다. 시간이 엄청 빨리갔다. 책 읽기는 좋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 장/단점을 모두 갖고 있다. 내일 새벽에는 다 읽을 수 있겠다. 그럼 또 뭐하지? 뭐하지? 에너지가 다시 생기기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건지 원..... 아들을 위한 동화도, 유치찬란한 사랑이야기도 쓰려고 했는데... 일단 하루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자. 나에게 주어진 2시간의 선물을 잃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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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21 14:17:42 *.242.52.22
생각했던 게 있었는데, 아들 수준 때문에 많이 내려야 합니다.
아이들의 눈을 맞추기 불가능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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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0.18 17:31:20 *.234.179.220
아들을 위한 동화를 써주세요. 그 아들,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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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20 08:41:28 *.242.52.22
[단군일지_144_2010/10/19(화)] 소설의 진수를 보다

말로만 듣던 조정래 작가의 책을 읽었다. 소설이라는 장르를 접할때면 독자의 눈에 들기 위한 멋진 표현을 쓰려 머리를 굴리는게 일반 소설가라면 적재적소에 아름다운 우리말과 극중 상황, 심리묘사, 행동 묘사에 대화까지 그 표현이 백두산에서 시작한 바람이 한라산까지 휘몰아친 느낌이다. 시원하다. 깔끔하다. 명백하다. 조정래작가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글 재주가 남 다르지만 30년 넘게 하루도 쉬지 않고(아버지 상 치를때 빼고) 노력하셨고 연습하셨다.

연습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됐다.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연습하면 그게 천복이고 천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연습하면 언젠가 꽃을 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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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20 08:43:14 *.242.52.22
[단군일지_145_2010/10/20(수)] 숙취

회식을 핑계로 정신줄을 놓아 버렸다.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그 줄을 끊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
오랜만에 의자에서 푸~욱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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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21 14:43:59 *.242.52.22
[단군일지_146_2010/10/21(목)] 악몽

잠을 제대로 못 잔다. 몇일 째인지 모르겠지만 가위 아닌 가위에 눌린다. 1인칭 주인공 시점. 누군가 나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퍼붓고 있다. 어렴풋이 대답은 하지만, 질문 때문인지 대답에 자신이 없는지 나는 괴로워 한다. 눈물을 흘리지 않고 있지만, 괴로운 표정이 내 얼굴을 찌푸리게 한다. 잠에서 깼다. 정신이 몽롱하다. 몸이 무겁다. 5~6번은 잠에서 깼다 다시 잠이 들었다. 기분 나쁜 꿈이어서 그런지 잠에서 깬 후 거울에 비치는 내 미간은 십리쯤 들어가 있다. 잠을 제대로 못자 새벽에 일어나 나도 모르게 의자에 기댄채로 잠이 들었다. 어딘가에 쫓기는건지 모르겠다. 같은 현상이 3일째인듯 하다. 기분이 좋지 않다. 술을 마신 어제도 그랬다. 술 마신 날은 깊은 잠에 빠지기 쉬운데도 말이다. 무엇일까?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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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23 04:20:42 *.239.244.114
[단군일지_146_2010/10/22(금)] 1년 6개월만에 다시 검사한 스트렝스 파인더

중요 테마가 빠지고 책임 테마가 들어 왔다.

스트렝스파인더_결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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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5 10:53:20 *.207.0.12
김병진~! 수고 만땅!!! 애썼어요!!!
사부님 강연,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꿈을 함께 걷는 벗들..
잊지못할 시간이었어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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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25 10:54:39 *.242.52.22
고마워요.
사부님 강연을 못 들었다는....
어느분이 올려 주시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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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25 16:01:16 *.242.52.22
[단군일지_148_2010/10/23(토) ~ 150_2010/10/25(월)] 감사하며 다시 감사하며

새벽 수련보다 많은 가르침을 받은 주말이었다. 비록 새벽에 못 일어나고 수련을 하지 못했지만 최소 6개월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고,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멋진 풍광에서 인생의 아름다운 한 페이지를 장식한 시간이었다.

아씨~!!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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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옥
2010.10.26 05:20:59 *.160.244.31
단군2기 최영옥 입니다
꿈벗에서 봉사하고 애쓰시는 모습보면서
감동 마니 했습니다 애쓰시는 그날 의 참모 분들이 많으셔서 꿈벗이 이렇게
아름답게 이어져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저 또한 꿈벗소풍을 다녀와서 살아가는 에너지와 아름다운 풍광을 그려낼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 날 식사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 분들께는 일일이 인사를 못드리지만 ...(누가 누군지 아직 파악 들됨으로..늦게도착으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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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27 07:44:46 *.239.244.114
[단군일지_151_2010/10/26(화)] 다시 읽는 코리아니티

코리아니티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한국적 DNA인 coreanity를 연구해 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이노체인지에 어설프게 녹아 들어가 있고, 유러피언 드림을 읽으며 조금 깊어졌고 경영의 미래를 읽으며 조금 더 한 걸음 내딛을 수 있게 했다. 해서, 코리아니티를 다시 읽으므로 해서 재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큰 물이 아닌 작은 지류를 찾아 들어가는 작업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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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27 07:46:15 *.239.244.114
[단군일지_152_2010/10/27(수)]

코리아니티. p35 ~ 50. 진도가 안 나간다. ㅜㅜ 또 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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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7 15:18:34 *.218.163.100
헤이 브라더, 병진님~~~

개그코드를 좀 안봤더니 제 감성이 좀 무뎌지네요.
꿈벗 소풍까지 준비하셨다고 하던데..
정말 전천후로 뛰시네요. 다재다능한 탤런트에 최상주의자까지...
이거 수퍼맨도 이런 수퍼맨이 있을까.. ㅋㅋㅋㅋ

모바일.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흐르는 대로 하지요.
뭐 어쩌겠습니까? 인생이 그런것을. ㅋㅋㅋㅋ
마크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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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1.01 08:33:29 *.242.52.22
감사합니다.
제가 쏟아 부은 것보다 얻은게 더 많습니다.
저는 운이 참 좋은 녀석이에요.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받으며 살아가니까요.
마크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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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30 05:27:10 *.239.244.114
[단군일지_153_2010/10/28(목)]

코리아니티 p74~p149. 출장 가는 길에 책을 조금 읽었다. 흔들리는 버스 안이라 많은 내용을 담지 못했다. 책의 텍스트 자체부터 이해가 어려운 나는 책을 천천히 읽는다. 두 번째 읽는 코리아니티는 생각보다 진도가 빠르다. 시차적응에 실패해 잠을 제대로 못잤다. 맥주 한잔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 동료와의 넋두리도 무거운 어깨를 한 층 더 내 자신을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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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30 05:39:29 *.239.244.114
[단군일지_153_2010/10/29(금)]

풍악에게

금강, 봉래를 거쳐 계골을 준비하는 풍악아!
아주 오랜만에 북적이는 사람들을
맞이 하느라 너를 담은 하늘이 푸르고 푸르구나.
너의 하늘을 본 사람들은 2년이 넘도록 너를 기다리고 있구나.
기약할 수는 없지만 너의 길을 다시 열어다오.

지금 이 시간이면 평생을 그리워 하던 핏줄을 만나기 위해
밤잠을 설쳤을 우리 시대 한을 품은 분들이 너에게 가는 날이다.
그들의 한과 기쁨이 뒤섞여 일만 이천봉을 휘돌아 나올 것이다.
너의 관대함으로 기쁨과 슬픔을 한 군데 몰아 태백의 줄기로 보내다오.
아직 함께 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꿈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말이다.

직원 식당에서 밥을 먹다 눈물을 흘릴뻔 했다.
해고 당한 직원들이 생계를 뿌리치고
금강산 사업을 돕겠다고 올라와 있다는 사실이
나를 기쁘고 슬프게 했다.
그리고, 고마웠다.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만
그 길이 다시 열리고,
기차를 타고 가는 날도 오겠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마라.
너를 보고 마음에 품어야 하는 이들은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눈물이 헛되지 않기를 풍악에게 부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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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1.01 08:38:12 *.242.52.22
[단군일지_155_2010/10/30(토)]  두 번째 읽는 코리아니티 p150~200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진리를 깨닭았다. 다른 이가 하는 말로만 이해하던 걸 느끼게 해 준 새벽이었다.
처음 읽었을때는 왜 지나쳤는지.. 주옥같은.. 작가가 주안점을 주었던 부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처럼 한 번 읽으면 이해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싫었다.
그럼으로 인해서 내 자신을 더 낮추는 자세를 배우게 된 것은 내 큰 자산이다.
한정된 시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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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1.01 08:40:54 *.242.52.22
[단군일지_156_2010/10/31(일)]  새벽을 달리다

4시 30분에 출발한 처가집의 큰댁이 있는 경북 영주 가는 길..
중앙 고속도로를 들어서자 여명의 아름다움이 나를 지배했다. 시골 마을의 정겨움과 사진으로만 보던 물안개 자욱한 작은 저수지.. 곳곳에서 피어나는 새벽내음에 감동 받았다.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 중 가장 아름답다고하면 오버인가? 여명을 모르고 평생 살아갈 뻔 했다.
다행이다. 그리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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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1.01 08:48:07 *.242.52.22
[단군일지_156_2010/11/01(월)]  피로 누적

소풍, 출장, 여행... 완전 녹초가 됐다.
집에 들어온 시간이 11시 30분. 씻고 나니 12시가 넘었다.
4시간도 안 되는 수면시간은 나에게는 독이다. 새벽 수련을 한다고 해도 회사에서 힘들까? 라는 질문도 하기 전에 다시 잠이 들었다. 장기간 운전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출근길에 책에 푹~ 빠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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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1.03 06:00:13 *.239.244.114
[단군일지_158_2010/11/02(화)]  코리아니티.... p201 ~ 272

새벽수련과 이동중에 많이 읽었다. 계속 느끼는거지만 두 번째 읽을 때의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
아~~ 이 통찰력을 어찌하란 말인가.... 현실로 불러오고 싶은 구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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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1.03 06:02:59 *.239.244.114
단군일지_159_2010/11/03(수)]  코리아니티.... p273 ~ 292

많이 읽지 못했다. 피곤한지 하품만 계속 나오더니 역시나 잠이 들었다. 깜빡하고 졸았는데 1시간이 훌쩍~
출장이라 마음이 잡히지 않는다. 흐름이 끊기기도 할거고 성소를 벗어나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8일간의 새벽도 잘 보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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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 18:29:07 *.124.233.1
이제 한 달 남았네요 형님!
남은 기간 동안 고군분투 하시길 아우가 기원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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