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배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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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04시 42분 등록

1. 제목
- 새벽기상과 운동, 공부하기(최소 2페이지 글쓰기)로 마음, 몸, 정신의 조화를 다진다. 
- Balancing Life 습관을 체화한다.

 2. 전체적인 목표

- 약속시간 : 4~6시
  
  < 아침>  한(큰) 마음
     (1)3시: 기상, 내 단군일지에 일지 작성 
     (2)3시~40분간 운동(산책이나 108배 중 1개 선택), 씻고, 옷입고, 커피1잔 준비
     (3)3시 40분~45분: 출첵글 쓰기
     (4)3시 45분~5시 45분:  공부하기, 글쓰기 (내 마음에 주는 글, 그리고 소비자역량에 대한 책 및 논문 정리) 
     (5)6시~6시 30분: 새벽 미사 (묵주 준비)
     (6)6시 50분~7시 10분: 아침 식사 준비
     (7)7시 10분: 아이들과 아침 식사 하기, 대화하기, '말씀지기' 함께 읽기
    
  <근무시간> 한 정신
     (1)8시 50분~11시 50분 : 오전 3시간을 연구논문쓰기에만 몰입
     (2)11시 50분~점심시간 : 구내식당 점심, 가까운 산 등산, 낮잠   
     (3)13시~14시 30분 : 90분간 회사관련 업무처리
     (40)14시 30분~15시 : 30분간 휴식
     (5)15시~16시 30분 : 90분간 회사관련 업무처리
     (6)16시 30분~18시 : 90분간 미래적 업무, 교육에 몰입
     (7)18시 : 5일 중 4일은 6시에 퇴근하기  

  <저녁> 한 몸
    (1) 7시 : 저녁 달리기 가기 (100분)  
    (2) 9시 : 저녁 뉴스 보기, 신문읽기 
    (3) 9시 30분~10시 : 단군일지 마무리하기 (일기 쓰기) 월/수/금 10시에 잠들기,
                                                                              화/목 10시 30분 (아들 귀가 후) 잠들기
    (4) 잠들기 전에 묵주기도 1번 하기 
    
 <주말>
  - 토요일은 새로운 곳에 가보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 일요일은 가족 산행을 하고, 가족을 위한 시간으로 보낸다. 일요일 오후 4시부터는 일주일 계획을 세운다.
  

3. 중간목표
- 21일 후 <녹색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 개선방안>논문 초안을 완성한다. 
- 63일 후  <녹색가정 모델 개발> 발표논문을 완성한다.  
- 100일 후 보고서 2개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녹색가정 모델 개발> <소비자역량의 측정 및 평가> 
   논문 2개를 작성한다. <녹색소비촉진을 위한~> <영국소비자와 한국소비자의 소비자권리 인식 차이 비교> 
              (몸무게를 52KG이내로 유지한다)

4. 예상 난관과 극복 방안

4.1.  심리적 짜증
직장의 절친 동료 1인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그에게도 자극을 주어 공통의 세부 목표 하나를 공유한다.
퇴근 무렵에는 재미있는 문구나 글귀를 읽으면서 내적 조화를 찾는다.
매일 아침 말씀을 읽고 금요일 저녁은 내가 잘 가는 아지트에 가서 스스로 격려할 것이다.

4.2.  신체적 피곤함
100일간의 체력 유지를 위해 주말에는 3~4시간 등산을 가고 균형잡힌 식사를 할 것이다. 잠은 9시 20분경에 들도록 한다. 

4.3. 정신적 스트레스
혹시 부족원 간에 오해가 있거나, 회사 동료관계에서 오해가 있을 때 즉각적 반응을 피한다.  문제가 무엇인가에 집중하기 보다는 해결책이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해결책이 없는 일상다반사적 갈등이나 충돌이라면 덮어두고 그냥 앞으로 나아간다. 100일동안 가급적 사람들과 다투지 않는다.  

5. 목표 달성 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차분하고 지혜로와 진다.
- 마음, 몸, 정신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 화를 내지 않는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11월 1주에 호주 여행을 가서 즐겁게 지낸다.
- 멋진 옷을 두 벌 사입는다.
- 100일 도전에 끝난 후 가족들과 인천공항 근처의 추억의 장소로 가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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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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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5 04:07:52 *.176.113.224

조동익님,
품앗이...라는 표현이 참 정겹게 들립니다.
늘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아침에 하는 공부가 좀 업무적이지요? ^^ 
하지만 이렇게 해보는 것이 저 개인적으로도 처음이라, 공부와 업무, 훈련과 실제사이에서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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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4 08:07:53 *.124.233.1
안녕하세요 ^^
누추한 곳에 들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한시라도 빨리 제 길을 찾아 부족장님처럼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곧 그런 날이 오겠죠?
천복과 필살기를 발견하고 정진하는 부족장님!
언제나 행복하게 수련하시길 기원드릴께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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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5 04:20:49 *.176.113.224

경인님, 반갑습니다.

예전에 백건우선생님의 독주회에 간적이 있는데, 정말 그 분은 마치  '구도하는 것처럼' 피아노를 쳤습니다. 그 분의 애칭 '건반위의 구도자'가 틀리지 않았구나...했습니다. 
오늘 경인님이 나에게 '천복과 필살기를 발견하고 정진하는'이라고 말해주어 갑자기 저 자신도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지금? 하면서요. ㅎㅎㅎ
하지만 지금 그 어느 때보도 제가 하는 연구에 몰입해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나는 연구자가 아닌 탐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막연히 바랍니다. 연구자는 웬지 책과 자료, 실험실 속에 갖혀 있는 것 같다면, 탐구자는 웬지 현장과 세상에 서 걸어다니면서 좀 더 현실과 호흡하는 결과물을 내놓을 것만 같습니다.

늘 지지해주는 경인님, 감사! 
나 또한 경인님에게 그런 존재이기를,  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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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09.24 13:20:34 *.234.146.15
일요일까지 연휴인지라 부산 부모님 집에서 묵은 책들을 정리하다가 단군일지를 둘러보고 있는 중입니다. 요한님-세례명으로 불러도 되지요? ^^;-의 글을 읽으면서 요한님의 새벽 수련과 일을 제 나름대로 이해해 보았습니다.

'역량'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요한님의 일은 마치 컴퓨터의 하드웨어를 움직이고 각각의 응용 소프트웨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 기반이 되는 운영체제-윈도우XP or 리눅스-의 개념을 정리하고 실제로 운영체제를 만드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단군일지의 글들도 체계가 있고 담백한 느낌입니다. 요한님을 접하면서 녹색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200일차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질 것인가?'라는 질문과 같이 '나는 무엇으로 공헌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천복부족 각자의 답은 제각기일 것 같습니다. 대나무와 같이 마디마디를 새기며 뻗어가는 요한님의 글,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이미 느끼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계속 40대의 저력을 보여주셔요 ^^)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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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5 04:31:58 *.176.113.224

최성우님, 반갑습니다.
물론입니다. 요한님이라고 부르세요. 참으로 정겹게 들립니다.

성우님의 글을 읽어보니 성우님께는 오랜만에 여유가 있는 시간들이군요!  나는 최성우님 하면 제가 선물로 받은 펜과 그리고 밝은 웃음을 짓던 성우님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에 여여한 자세로 유쾌했던 모습들도요. 녹색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져주는 모습도요. (그러고 보니 생각나는 것이 꽤 많네요 ^^ )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지고, 또 나는 무엇으로 공헌할 것인가?"  참 좋은 화두를 던져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유명해지는 것도 공헌하는 것도 어쩌면 지피지기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나 자신도 잘 알고 세상의 흐름과 요구도 잘 알아야 합니다. 40대의 힘을 가진 저로서는(^^) 사실 유명해지는 것은 어쩌면 조금 내려놓았습니다. 공헌도 조금 소박해졌습니다. ^^ 어제 저녁에는 산책을 하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단 한사람에게라도 좀 의미있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답니다.  

좋은 화두를 던져준 성우님 덕분에, 오늘 산책갈 때는 조금 더 깊이가 있어질 것 같습니다. 내 생각을 다시금 가다듬을 수 있을 테니까요!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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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5 04:12:01 *.176.113.224

120 단군일지

<나의 아침>
오늘도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다. 새삼 컴컴한 새벽하늘이 정겹게 느껴진다.

<나의 공부>
녹색인센티브에 대한 글을 오늘 마무리 할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소비자측면에서의 수용성 부분을 좀 더 집중해서 써보자.


<내가 만난 사람>

오늘 아침,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즐겨가는 '상상' 사이트에 갔다가, 바흐의 무반주첼로조곡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주자인 '파블로 카잘스'를 만난다.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 1876-1973)

사실 나는 카잘스를 잘은 모른다. 늘 음악을 끼고 사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카잘스의 연주를 많이 듣지는 못한다. 하지만 내 주변에 카잘스를 좋아하는 분이 있어, 카잘스의 삶과 음악에 대해 어렴풋이는 알고 있다. 그와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과의 인연에 대해서, 그리고 96세를 살다간 그의 삶이 어떤 철학과 태도로 일관해 있었는가, 왜 세상이 그를 첼로의 거장이라 부르고 그의 첼로곡은 왜 첼로의 성서라 불리우게 되었는지...그런 스토리를 아주 단편적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40년이 넘는 삶을 살아오면서 한가지만 보아도 그냥 알아지는 것도 있다. 한 세대를 넘어 이어져오는 명성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30년이면 세월이 세번이 바뀌는 시간인데, 그런 시간을 견딘 '이름'이란 얼마나 깊은 뿌리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지!

오늘 아침 카잘스의 첼로를 들으며 카잘스를 생각한다.

카잘스.jpg

- 13세에 바르셀로나의 한 헌책방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악보를 발견한 그
   (200년 동안 방치된 귀한 악보를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가진 그)

 - 96세로 삶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매일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연주한 그 
  (연주 속에서 오는 무한한 고독을 즐겼던 그) 

- 바흐의 무반주 첼로조곡을 '첼로의 성서'라 불리울 정도로 높은 격을 만들게 한 그
  (13세때 이미 음악의 천재라고 불리우던 명성을 과감히 접고, 완벽한 연주를 위해 12년간이나 연구하여 25세 때 첫 연주한 그, 숭고하리만치 곡에 몰두한 그) 

-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20세기 명연주자 중 가장 손꼽히는 그
  (만약 10명을 선정하라고 한다면 하루를 생각하고 나서 객관성도 없는 10명을 선정할 수 있지만, 1명만 뽑으라면 단연 파블로 카잘스를 선택한다고 하는)

- 95세때 신문 인터뷰에서 "당신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로 손꼽히는데 왜 아직도 하루에 6시간씩 연습하느냐"고 묻자  "지금도 내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는 그

정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카잘스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 :  http://jsksoft.tistory.com/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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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9 05:23:56 *.176.113.224

그렇군요...!
은미님이 카잘스의 연주를 좋아하시는 군요....

song of the bird에 대한 표현도... 참으로 디테일하고 아름답습니다. 첼로의 음율을 깊고 나죽이 흐르는 강물같다고 한 표현이 멋집니다. 은미님은 미학적인 소질이 많은 것 같아요.

오늘 여기 카잘스의 뒷모습을 올려드립니다.
카잘스의 연주하는 뒷모습은 고독하고 단아해보이지만, 그의 연주하는 내면은 깊고, 삼라만상에의 연민과 허무를 다 포용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카잘스의 뒷모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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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
2010.09.29 04:38:44 *.109.73.149
요한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음악입니다.
스무살무렵 카잘스의 첼로곡이 위로가 되어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song of the bird를 참 좋아합니다.
첼로의 선율 사이사이 간간히 들려오는
그의 허밍은 마치 주체할 수 없는 환희 인듯도 하고
어찌하지 못하는 목울음 같기도 합니다.

첼로의 활이 뼈와 살을 베어내며
깊고 나즉이 흐르는 강물처럼 들리기도 하지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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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6 03:37:58 *.176.113.224

121 단군일지

<나의 아침>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 토요일이어서 편안히 하루를 쉬었다. 오늘은 이것 저것 챙길일이 많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6시에 등산을 가기로 했다. 그러니 조금 더 서둘러야 한다.

<나의 공부>
어제 못다한 부분을 하자.


<내가 만난 사람>

내 인생의 롤 모델 중의 한 사람은 '전혜성박사님'이다. 지금부터 약 13년전 쯤,  첫 딸아이가 한 18개월 쯤 되고 둘째 아들을 임신하고 있으면서 박사논문을 쓰기 위해 논문주제를 준비하고 있을 때, 그리고 직장인 대학에서도 일이 많았을 때 나는 늘 전혜성박사님의 자서전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원제: Building East Rock)""를 읽으면서 용기를 내곤 했다. 

"18개월 차이로 5명의 아이를 낳고 여섯을 길렀다. 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아이들을 돌보고, 시집과 친정의 동생들 유학에서부터 약혼, 혼인 시중도 들었다. 외교관 남편의 수없이 많은  손님을 치르며, 박사논문을 썼고, 한국문화교육사업도 맡아했다. 그 9년간의 시간은 요즈음 학생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일도 많았고 소수민족으로서의 어려움도 많았다. 잊을 래야 잊을 수 없는 바쁘고도 고된 시간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 어디 가서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전혜성박사님의 책을 읽으며, 박사님에 비하면 그래도 내 처지가 한결 나으며, 어쩌면 전혜성 박사님이 해냈다면 나도 해낼 수 있지 않을까...즉, 내 안에도 박사님과 같은 한국여성의 깊은 뿌리가 있으니까, 그러니 박사님처럼 고난을 뚫고 나갈 저력이 있지 않을까...하며 힘들 때마다 용기를 내곤헀다. 박사님의 글의 일부를 액자안에 담아 늘 옆에 두고 보았기 때문에, 비록 그 분을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지만, 그 분이 내 옆에서 늘 나를 격려해주고 훈계할 것이라 생각했다. 덕분에 6년 안에 2명의 아이를 낳고 키우고, 박사논문을 마치고, 원하던 방향으로 직장도 옮길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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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도 전혜성박사님을 생각할 때가 많다. 세상에서 그분을 바라보는 성공한 6남매의 어머니로서 일때도 있지만, 그 보다 더 많은 순간 한 여성, 한 직업인, 한 인간으로서 그 분의 삶을 관통한 가치와 철학을 더 많이 생각한다. "재승덕"하면 안된다. 돌봄과 나눔의 야망을 가지라. 한 개인이 아무리 뛰어나다 할 지라도 그 사람이 속한 조직과 사회가 받쳐주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반대로 한 개인은 자신이 속한 조직과 사회를 포용하고 돌볼 수 있어야 한다...등에 대해서 말이다.

오늘 나는 다시 그 분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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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6 06:47:41 *.161.173.71
요한님.

존경하는 (전혜성)박사님을 저도 가까이서 뵌 적이 있습니다.
2007년도였던가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만든다)는 책을 출간하시고 나서 [북세미나닷컴]에서
마련한 오프모임자리에 아내와 함께 가서 강연 말씀을 들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숨쉬고 있다는 것에도 기뻣습니다.
그때 연세가 70대 후반이신것을 전혀 몰랐을만큼 멋지셨습니다.

(배요한)박사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많은 insight 를 얻어 가고 있습니다. 그릇에 따라...

일요일이네요.가족분들과 즐거운 아침산행 되세요. 오후의 느티나무 도서관도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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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6 16:35:47 *.176.113.224

고정욱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만든다>가 아마 제가 늘 끼고 있었던 책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의 재출판본이었다고 알고 있어요. 같은 책을 읽고 같은 공감을 했다는 것이 반갑고, 새로운 연결고리 하나를 더 얻은 것 같아 기쁩니다. 이 모든 것이 전혜성 박사님이 훌륭하신 덕분이긴 하지만요.

오늘은 아침에 가벼운 등산도 미사도 잘 마치고 가을 하늘을 보며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오후 늦게 내일 출근준비를 하려고 조금은 부담스런 심정으로 컴퓨터를 켰다가 고정욱님의 댓글을 보고 다시 용기를 냅니다. 

고정욱님도 일요일 오후, 저녁,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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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7 03:47:12 *.176.113.224

022 단군일지

<나의 아침>
다시 시작이다. 21일차 내 중간목표는 <녹색소비인센티브>관련 글을 완성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 오늘 그것을 완성하도록 하자. 때로 나 자신도 너무 몰아부치면 내 내면의 무엇인가가 더 어깃장을 놓을 것이다. 너무 몰아부치지 말고 흐름을 타고 가자.

<나의 공부>


<내가 만난 사람>

장 바니에
장바니에.gif

지난 2002년~2003년 캐나다에 잠깐 머물렀을 때, 나는 그곳에서 캐나다의 국민적 영웅-진정한 영웅- 장 바니에를 알게 되었다. 그는 캐나다의 손꼽히는 명문가의 엘리트고 토론토대학(우리나라식으로 하면 서울대학)의 교수였으나, 인생의 전환기에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장애인들을 위한 공동체 '라르쉬공동체'를 설립했다. 그리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에 따라 일생을 투신했다. 그는 행동의 결실을 맺기 전에는 어떤 말로도 자신을 앞세우거나 드러내지 않았으며, 누구앞에서든 humble했다. 장애인 친구앞에서든, 정치인 앞에서든, 영국 여왕앞에서든.

장 바니에의 책은 살아있다.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은 하나도 없으며 검증되지 않은 사실도 없다. 오로지 그가 인생을 걸고 행동한 것, 투신한 것, 그리고 성찰하고 성찰한 것을 통한 정수만이 담겨있다. 그의 책 한권은 액면적으로는 불과 몇 g이지만, 그내면적 무게는 태산 하나와 맞먹는다.

오늘 장바니에가 생각나는 것은 그의 정신이 그립고, 그의 정신을 알고 그리워하던 나의 그 시절이 그립기 때문이다. 가을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더 자주 더 쉽게 공존하는 시간인 것 같다.


******************************************************************
장바니에 - <공동체와 성장> 중에서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 게 될 것이다.(요한 13.,35)"


      하느님이 오늘 우리 곁에 데려다 놓으신 이들은 하느님의 표징이다. 우리라면 다른 사람을, 더욱 사랑스럽고 총명한 사람들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느님이 우리에게 보내신 이들, 그 분이 우리를 위해 선택해주신 이들은 바로 곁에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것과 더불어 일치를 이루고 계약을 실천하도록 부르심받고 있는 것이다.


     나는 공동체 안에서 만족할 줄을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그들이 작은 공동체안에서 살 경우라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공동체 활동도 더 다채롭고, 전례도 훨씬 더 장엄하게 집전되는 더 큰 공동체에 가서 살고 싶어한다. 반대로 큰 공동체에서 살면 이상적인 소규모 공동체를 꿈꾼다.  할 일이 많은 사람은 충분한 기도시간을 가졌으면 하고, 혼자 보낼 시간이 넉넉한 사람은 지루해 하면서 삶에 의미를 줄 만한 어떤 활동을 애타게 찾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외형적인 것과 내적인 것 사이에 완전한 균형이 잡힌 평화롭고 지극히 화목한 공동체, 모든 것이 그저 기쁘기만 한 흠없는 공동체를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상적인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이 꿈꾸고 있는 개인의 평정과 조화는 여러해의 투쟁이 있은 후에 비로소 이루어진다. 그렇게 해서 찾아오는 은총과 평화도 섬광처럼 일순간 반짝하고 사라진다는 사실을 사람에게 이해시키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


     만일 우리가 한결 같이 우리 자신의 평정만을 추구한다면, 심하게 말해서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의 평화를 지나치게 추구한다면, 우리는 결코 그것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면
평화란 타인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봉사하는 데서 맺어지는 결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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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8 05:42:55 *.176.113.224

023 단군일지


<에고고...>
에고고...내가 아침에 길게 쓴 단군일지가 방금 다 날라가 버렸다....이렇게 허망할 수가!
언제 다시 다 작성하나....휴....
하지만, 처음 보다 시간이 덜 걸릴 수 있다. 힘을 내자.


<나의 아침>
기온이 요며칠 뚝 내려갔다. 하지만 일어나는 데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고, 요며칠 가을하늘이 참으로 청명해서 웬지 마음이 좋다. 약간은 깊어지고 높아지는 느낌이 든다. 오늘 아침 기쁘게 일어나 출첵을 한다.


<나의 공부>
21일차에 완성하기로 한 <녹색인센티브의 소비자수용성 증대방안>이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다.
사실 그 연구에 매진하기 보다 다른 일들을 처리하느라 몰입할 시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어쩌면 기초안은 썼지만 글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스스로 찾지 못해 어쩌면 나도 모르게 그 글을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 그 부분의 실마리를 적어보자.

새로운 제도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성은 어떨 때 증대되는가?
- 그 내용이 내게 유익하다고 생각될 때, 내가 자주 접할 수 있을 때
- 의식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부분과 기존 소비자행동 습관에 다가가야 할 부분 
- 아파트 관리비 납부고지서에 탄소포인트가 홍보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 탄소포인트제도의 인센티브가 영국의 '북 스타트'처럼 상이한 영역의 장점과 과감히 연계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 하나의 좋은 아이디어가 공공을 대상으로 한 제도속으로 어떻게 하면 녹여들어가게 할 수 있을까?


 


<내가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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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9 04:34:01 *.176.113.224

감사합니다.
사랑...아주 흔한 말이지만, 저도 참 좋아하는 말입니다. 하기 어려워서 좋은 가봐요.....^^
수희향님도 이 가을, 울림이있는 2010년 가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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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10:39:59 *.12.196.237
허걱! 그러셨겠어요^^:::
오늘 아침 요한님께서 올려주신 시 한편 덕분에
더욱 힘내서 오늘 하루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참 신기한게, 예전에 그 시를 처음 접했을 때는 그렇게까지 다가오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정말 큰 울림을 주네요. 같은 시, 같은 글이라도 역시 다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한님도 늘 사랑 속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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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9 04:36:09 *.176.113.224

부족장님의 포스...그게 정말 대단한 거죠!
멀리까지 와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주셔서
힘을 내서 다시 복구합니다.

Thanks a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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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11:55:10 *.218.163.100
포스의 기운을 드릴 뿐. ㅎㅎㅎ
옆에서 도울 방도가 없네요.

애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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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29 04:22:01 *.176.113.224

124 단군일지

<나의 아침>
어제 저녁에 마음 편히 자서 그랬는지 아침에 조금 덜 힘들게 일어났다. 
어제 저녁에는 저녁산책 대신 중간고사 기간을 앞둔 딸아이와 공부를 했고, 10시 30분에 학원에서 돌아오는 아들아이를 기다렸다가 맞아주고 잠이 들었다. 사실  저녁 9시만 넘으면 어찌나 잠이 쏟아지는지...참으로 힘들지만, 그래도 어제 30분 정도 딸아이의 공부내용을 들어주고, 아들아이에게 학원 공부는 어땠는지 물어주고 잠들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 '아이들도 나름 자기의 길을 가고 있다. 어쩌면 견디고 인내하고 있다'는 생각이 어른이 나로 하여금 조금 더 담담하게 삶을 직시하게 한다.
오늘 하루도 차분하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결심히 본다.


<나의 공부>
요즈음 나의 페이퍼는 큰 진전이 없다. 하지만 오늘 시간적으로는 상당한 진전을 보아야 한다. 왜 녹색인센티브가 중요한지, 다시 왜? 라는 질문을 진지하게 하자. 소비자행동에의 시그널, 그리고 지원책... 이 두가지의 기능이 충실히 수행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론이 지금 시대에서 가장 적절한지 꼼꼼히 다시 되짚어보자. 어떤 소비자에게 가장 적절한 것인지? 그리고 소비자들의 의식적인 행동과 습관적인 행동 사이에서 신규로 등장하는 제도가 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한번 되짚어보자.



<내가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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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30 03:45:10 *.176.113.224

125 단군일지

<나의 아침>

정겨운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내가 무언가에 지각하는 꿈,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위해 주려고 열심히 노력했으나 내 스킬이 부족하여 상대에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한 꿈, 뭐 이런 꿈들을 꾸면서 눈을 떴다. 눈을 떠보니 아직 3시가 되지 않았다. 혹시 지금 4시면 어떡하지? 하고 약간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내가 이런 꿈을 꾼다는 것은 어쩌면 내 무의식이 걱정은 하고 있지만, 그런 걱정을 밖으로 드러내줌으로써 의식이 그것을 미리 조정하고 해결해나가라는,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신호가 아닐까?
항상 꿈이 주는 힘과 긍정을 믿으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해본다.


<나의 공부>

오늘 나는 다른 사람들이 쓴 <녹색소비 인센티브>관련 보고서에 대해서 조금 더 충실히 읽어본다.




<내가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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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30 05:47:24 *.176.113.224

<탄소포인트제도의 일종인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의 경우>

1.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감축 목표
- 2006년 기준, 서울시 온실가스 총량은 4,500만 CO2톤
-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30년까지 1990년 기준 40%감축, 2000년 기준 20%감축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5개 정책(건물분야, 수송분야, 신재생에너지확대, 쓰레기 자원화, 시민참여 등) 중, 시민참여의 일종으로 ''에코 마일리지 제도 도입, 승용차 이용억제 녹색교통문화확산, 시민의 저탄소 녹색새왈실천확산 등을 실시 

2. 에코 마일리지 제도의 추진배경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생활속의 에너지절약 실천이 긴요
- 캠페인성 홍보에서 구체적 절약 실천 프로그램으로 전환 운영
- 에코마일리지는 시민들이 가정, 학교 등에서 전기, 수도, 가스 등을 절약하면 그 행동을 촉진하기 위해서 인센티브를 주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3. 에코 마일리지 제도 개요
- 참여대상은 가정, 기업, 학교 등
- 인센티브 지급기준은 가정은 기준사용량(최근 2년) 대비 6개월간 평균 온실가스 10%이상 감축한 가정
- 인센티브 지급 내역은 에너지진단, 나무교환권, 전기절약제품, 고효율 가전제품 할인 중 택일
- 인센티브 지급 시기: 연 2회

4. 추진 경위
- 에너지사용량 자동확인 시스템 구축
-전문가 자문 및 자치구 직원 워크숍
- 기후변화 포털 홈페이지 구축
-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에코 마일리지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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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30 04:44:17 *.176.113.224

<탄소포인트제도 현황 및 활성화 방안>
   - 환경부 박광선 사무관

1. 탄소포인트제도의 추진배경

 -산업부문에 치중해온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가정상업(건물) 등 비산업부문으로 확대하여 국민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으로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서
-지난 2008년 3월, 환경부와 지자체간 제도 시행에 합의하고 2008년 11월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을 실시함. 2009년  6월에 탄소포인트제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환경부 고시 제 2009-87호), 7월에 탄소포인트제 운영프로그램 개선 및 전국확대를 실시함. 2010년 3월에 전국의 모든 기초지자체 230개에 탄소포인트제가 보급되고, 탄소포인트제 참여자가 100만을 돌파함.

2. 탄소포인트 제도의 의의 및 운영체계

-가정, 상업 등의 전기, 가스, 수도 등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 환경부는 제도를 총괄하고 예산지원을 하며, 한국환경공단은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자체 담당자 교육 및 기술지원을 함. 지자체는 세부운영계획 수립 및 해당 지자체 프로그램 관리 및 자료 입력, 인센티브를 지급함. 참여자는 전기, 수도 등 사용량 절감 활동을 하고 정보변경시 수정을 함
- 전국 230개 지자체 중 전기만 참여하는 지자체는 92(약 40%로 가장 많음), 전기 및 수도는 87(약 37%), 전기 및 도시가스는 9, 전기 수도 도시가스 모두는 42개 정도(약 18%) 임
-  인센티브 지급은 탄소캐시백과 연계하여 현금처럼 사용하는 것, 공동주택의 경우 아파트 관리비를 감면해주는 것, 현금, 상품권, 쓰레기 봉투, 교통카드, 주차권 등을 주는 것으로 함
- 인센티브 지급횟수는 년 1회가 있고, 년2회가 있음
- 적용범위는 1단계에서는 가정, 상업 부분의 전력, 가스, 수도가 대상이고, 2단계에서는 가정, 상업부문의 전력, 가스, 수도, 지역난방까지, 3단계에서는 수송 및 폐기물 등 비에너지 부문으로 확대
- 추진성과는 전 지자체 230개에서 100만이 넘는 세대가 참여하여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고, 지난 2010년 6월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한 지자체를 기준으로 할 때 약 38만 가구에서 28,221톤을 감축하여, 약 5억원의 지급대비, 약 203억원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발생함

3. 운영상 문제점
- 지자체 별로 별도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여자 불편 초래
- 참여자 거주 이전시 참여자 정보 확인 불편
-인센티브 지급 기준 불합리

4. 탄소포인트제 활성화 방안
- 탄소포인트제 프로그램 상호 연계 사용 시스템 구축
- 참여자 주소이전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 인센티브 산정기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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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30 05:17:22 *.176.113.224

탄소캐시백 프로그램의 개요 및 개선방안
      에너지관리공단 탄소경영실 우재학실장

1. 탄소캐시백 프로그램
- 에너지절감,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기업이 자사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경제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을 도모하는 제도
- 저탄소 제품과 저탄소실천매장에 대한 지원
- 서비스 참여자는 탄소캐시백 카드와 OK캐시백 카드로 탄소캐시백 포인트를 적립이 가능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탄소캐시백 가맹점, 대중교통 결제/지방세 납부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

2. 추진 현황
- 기업참여 현황은 09년 5월 시범사업 착수 이후, 총 28개 기업의 18개 품목, 185종이 제휴 중임
- 포인트 적립현황은 09년 2,800만 포인트 10년 7,500만 포인트로 총 누적 10,500만 포인트가 축적
- 탄소캐시백 제휴 가능품목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대기전력 저감 제품, 법령에 따라 저탄소 제품으로 인증받은 제품, 리필표시제품, 저탄소실천매장의 제품, 금융기관, 기타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는 것으로 주관기관의 장이 인정하는 품목

3. 장점
- 참여가 쉽고 적립 및 사용처가 다양
- 지자체 등 연계사업 가능
-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의무를 수행
- 탄소캐시백과 탄소중립프로그램은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획득하고, 저탄소 문화를 만들수 있는 효과적인 신사업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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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01 03:37:38 *.176.113.224

126 단군일지

<나의 아침>
어제 저녁 조금 지치기도 하고 조금 성취감이 있기도 해서 오랜만에 맥주 한 캔을 마시고 떡볶이를 먹고...어쩌면 조금 과식을 하고 잠이 들었다. 아들아이가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뉴스시간에 잠들어버린 것 같다. 덕분에 역시 제 시간에 잠을 깬다. 오늘은 녹색가정 모델 보도자료, 녹색소비포럼 원고 작성에 집중을 한다.

<나의 공부>
녹색가정 모델 보도자료를 좀 더 깊이 생각해보자. 마지막 넘겨주기 전에 정말로 이 연구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되는 정보를 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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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가정의 자격:

가정 내 에너지절약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녹색상품 구매를 통한 녹색산업 지지, 지역사회 내 녹색체험 참가를 통한 녹색가정문화 형성이 3대 필수조건

 

일반가정이 녹색가정이 되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할까?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은 전국 1,000가정을 대상으로 한 현재의 녹색실천 수준 및 미래의 녹색실천 욕구 조사를 통해 가정의 니즈에 부합한 3가지 녹색가정 모델을 제안하였다.

 

전국 7대 광역시 거주 1,000명의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현재 도시가정이 스스로 평가하는 녹색실천 점수는 평균 51점이나 향후 이를 20점정도 높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나, 녹색실천에 대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녹색실천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실천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실천 동기요인을 촉진할 필요가 있는데, ‘금전’과 ‘가족’은 이 두 요인에 다 해당되는 이중성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즉, 녹색실천행동의 가장 큰 동기는 ‘장기적으로 볼 때 금전적 이익’이나 동시에 가장 큰 장애 중 하나가 ‘단기적인 금전 부담’이었다. 또한 ‘나와 가족의 건강 및 행복’이 녹색실천행동의 가장 큰 동기이기도 하지만, ‘가족원의 호응 낮음, 불평’이 녹색실천을 가로막는 하나의 중요 장애요인이었다.

 

특히, 총 48개의 녹색실천 항목 중에서 현재와 미래에 가장 실천 니즈가 높은 19개 항목, 즉 구매행동인 등 5개와 생활양식인 등 14개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첨부자료 1>)

 

이러한 녹색실천행동에서의 시차적, 가치적 상충을 줄이기 위해서는 녹색실천을 이제 더 이상 개인적인 선호나 관심차원으로 두지 말고, 가정이 하나의 팀이 되어 지역사회의 관련 활동과 연계하고 녹색 법제도를 충분히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일반 가정이 참고할 만한 3가지 녹색가정 모델이 제안되었다.

 

이는 기본모델(CO2 10%감축모델), 확장모델(CO2 20% 감축모델), 이상모델(CO2 30%감축모델)로 각 모델은 CO2감축 행동, 녹색제품 구입, 녹색가정 문화 형성이라는 3개 지표를 중심으로 가정의 실천가능성과 CO2 감축 등의 실천파급력이 큰 녹색실천방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모델을 각 가정에서 실천할 경우 가정이 막연히 생각하던 금전적 부담을 덜어내고, 일회적 녹색행동을 지속적 녹색습관으로 만들어갈 녹색생활패턴을 찾을 수 있다(<첨부자료 2>).

 

이러한 내용을 일반 가정이 손쉽게 찾고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서 녹색가정모델 사이트를 구축했다. (www.kca.go.kr/greenfamily). 이 사이트에서는 가정의 현재 에너지 사용 수준 진단, 탄소포인트제도 등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인센티브 제도와의 연계, 녹색구매 및 실천을 돕는 녹색정보소스 제공, 가정 내 실천서약서 작성 등 4단계의 녹색가정 실천전략이 제시되어 있어 가정이 자신의 녹색가정 계획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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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02 04:22:27 *.176.113.224

127 단군일지

오늘은 강점혁명 관련 제2차 세미나가 있는 날이다.

그래서 오늘은 나의 강점에 대해서, 그리고 강점을 보는 시선에 대해서 단군일지에 한번 작성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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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점을 발휘하며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

벤자민 플랭클린은 활용되지 않고 낭비된 재능을 그늘에 놓인 해시계에 비유했다. 인생의 비극은 우리가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한 사람은 성공에 접근한 사람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이미 성공한 사람이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사람, 매일 아침 일어나 그것을 할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성공한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이다.
개인의 강점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서로를 보완하도록 함으로써, 개인으로부터 최고의 성과를 끌어내기를 희망하는 조직의 관리자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2. 혁명의 시작은 진정한 나의 발견

3. 당신은 매일 강점을 발휘하며 살고 있는가

"뛰어난 조직이라면 모든 구성원이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그 차이를 조직의 목적에 맞게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조직은 직원들이 강점을 지닌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약점을 최소화하는 데에만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그들은 어떤 직원이 어떤 업무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지 훤히 꿰뚫고 있으며, 그 분야에 바로 성장 가능성이 감추어져 있다고 믿는다. 그리하여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습할 기회를 준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성장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강점에 있다.

그들은 정형화된 틀에 맞추어 일하기보다는 부하직원이 진정한 성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황금률과 같은 일률적인 행동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부하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차별화된 방식을 적용한다. 따라서 그들은 언제나 최고의 부하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

4. 200만명과 인터뷰하다.

5. 34가지 강점

- 매력: 매력은 다른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당신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들기를 무척 좋아한다. 당신은 낯선 사람들을 거의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와 반대로 낯선 사람들은 당신에게 활기를 준다. 당신은 이들에게 이끌린다. 당신은 낯선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고, 질문을 던지고, 공통의 관심영역을 찾아서 결국 대화를 시작하고,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당신의 세계에 남이란 없다. 아직 만나지 않은 친구들이 있을 뿐이다. 아주 많은 친구들 말이다.

- 성취자: 이 테마는 당신의 추진력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성취자란 끊임없는 성취를 필요로 하는 테마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내면에는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불꽃이 있다. 이 불꽃은 당신이 더 많은 것을 하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돕는다. 무엇인가 하나를 이루면, 잠시 동안은 그 불꽃이 줄어든다. 하지만 금방 다시 살아나, 다음 그리고 그 다음의 목적을 향해 계속 나아가도록 한다.

- 의사소통: 당신은 설명하기와 묘사하기, 사회보기, 대중 앞에서 연설하기, 그리고 글쓰기를 좋아한다. 생각들은 건조하고 사건들에는 활기가 없다. 당신은 이 생각과 사건에 생명과 활력을 불어넣어 흥미진진하고 생생하게 만들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건을 이야기로 만들어 구현하기를 즐긴다. 당신은 메마른 생각에 이미지와 실례, 은유를 곁들여 활기를 준다. 당신은 사람들의 주의를 당신에게로 돌려서, 꼭 붙잡아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 중요성: 당신은 인정받기 원한다. 당신은 두드러지고 싶다. 당신은 특히 자신의 가장 독특한 특징인 여러가지 고유한 강점을 사람들이 알고 인정해주기를 원한다. 당신은 믿음직하고, 전문적이며, 성공적이라는 칭찬을 들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당신도 믿을 수 있고, 전문적이며, 성공적인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한다. 만약 당신과 어울리고 있는사람들이 그렇지 않ㅇ르 때에는 그렇게 될 때까지 성취하도록 강요한다. 그래도 안되면 자신이 갈길로 간다. 독립적인 정신의 소유자인 당신은 일이 직업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생활방식이기를 원한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구속받지 않고 스스로 원하는 방식으로 하고 싶어한다. 이 중요성 테마는 당신이 평범함에서 벗어나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계속 위로 밀어붙일 것이다.

- 행동주의자: 당신은 때로 분석이 유용하고 토론과 논의가 가치있는 통찰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할지도 모르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오직 행동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신은 일단 결정하고 나면, 행동해야 한다. 당신은 행동과 사고가 서로 상반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은 결정하고, 행동하고, 그 결과를 보면서 배운다. 그리고 이 학습을 통하여 다음에는 어떤 행동을 하고, 또 그 다음에는 어떤 행동을 할 지 알게 된다. 대응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어떻게 성장할 수 있겠는가? 당신은 계속 위험을 무릎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당신은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 실제로 하는 일을 통해 평가받는 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신은 이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6. 뛰어난 관리자들은 <개인화>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다.

"배우로부터 좋은 연기를 이끌어내는 비결이라면, 그저 배우 한사람 한사람의 성격을 아는 것, 그리고 그들의 연기태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뿐입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그 사람에게 맞는 언어로 말해야 합니다."

직원마다 기대치도 조금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 일을 맡기는 방식, 회사업무에 대하여 말하는 방식, 실수를 지적하는 방식, 강점을 개발하는 방식, 칭찬하는 방식, 칭찬하는 내용, 칭찬하는 이유 등이 모두 달라져야 한다. 관리자는 직원 모두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상대해야 한다.

7. 직원 관리에 스트랭스 파인더 이용하기

- 개발자 테마가 강한 직원: 부하직원 들 중 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사람에게 물어보라. 직원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자리에 배치하라. 교육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수업료를 지원해주어라. 감독, 리더, 관리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 개인화 테마가 강한 직원: 인사회에 참석시켜라. 이 사람은 아마도 후보자 한사람 한사람의 강점과 약점을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힘든 직원이 있다면 이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라. 해당 직원의 입장을 잘 대변해 줄 것이다. 어떤 직원과 업무상 마찰이 발생했다면, 이 사람과 상의하라. 직원 개개인에게 알맞는 적절한 대응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 경쟁 테마가 강한 직원: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라. 이 사람이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어라. 이 사람과 재능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라.

- 공감 테마가 강한 직원: 직원들의 감정상태가 어떤지 알고 싶다면 이 사람에게 물어보라. 이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 이 사람이 눈물을 보이면 관심은 가져주되 과잉반응할 필요는 없다. 공감테마를 천부적인 재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

- 공평 테마가 강한 직원: 프로젝트를 마치고 팀을 평가할 때가 되었을 떄, 이사람에게 개개인의 공헌도를 평가하는 일을 맡기는 것이 좋다.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면서 부서 내 행동 양식이 필요하다면, 조직에 맞는 업무 수행규칙을 세우는 일을 이 사람에게 맡겨라. 이 사람에게 분석이 필요한 일을 맡기려면, 개인을 분석하는 것 보다는 단체를 분석하는 일을 맡겨라. 이 사람은 실제적인 성향이므로, 브레인스토밍, 장기계획수립 같은 관념적인 일보다는 결과가 명확한 일과 무엇인가 결정하는 일을 선호한다.

- 관계자 테마가 강한 직원: 이 사람에게는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도 된다. 이 사람은 직장 동료들과도 진정한 유대관계를 맺고 싶어한다. 동료들의 목표를 알려주어라. 그들의 목표를 안다면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게 더욱 쉬워진다. 진정한 신뢰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해라.

- 긍정성 테마가 강한 직원: 가능한 고객 대응업무를 맡겨라

- 매력 테마가 강한 직원: 이 사람은 매일 낯선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는 자리에 배치하라. 이 사람이 공감, 관계자 같은 테마가 강하지 않다면, 그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접대하고, 그래서 고객이 다시 찾을수 있게 하는 역할이 적합하다. 지역사회와 조직이 친선을 다져야 할 일이 있다면, 이 사람에게 맡겨라. 이 사람은 지역의 사회단체나 모임에 참석해서 기업을 소개하는 일을 아주 잘 수행할 것이다.

- 맥락 테마가 강한 직원: 이 사람에게 뭔가 부탁할 일이 생겼을 때에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하라. 이 사람은 자신이 할 일의 근거나 배경을 이해하기 전에는 행동하지 않는다. 사례연구가 필요할 때는 이 사람의 재능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문제가 무엇이든 그 문제와 관련된 비화와 일화를 모으고, 각각의 이야기에서 배울 점을 발견한다.

- 명령 테마가 강한 직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불협화음이 생겼을 떄, 직원들을 설득해야 할 때, 이 사람이 해결하게 하라. 가능하면 이 사람에게 지휘권과 결정권을 위임하라. 만약 이 사람이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동료들을 화나게 하고, 나아갈 방향에서 벗어나 직무를 게을리 한다면, 정면으로 부딪쳐야 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직접 대면하라. 가능한 강경한 자세를 취하라. 뜻을 굽혀서는 안된다.

- 미래지향 테마가 강한 직원

- 복구자 테마가 강한 직원

- 분석가 테마가 강한 직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면 언제든지 시간을내어 이 사람과 의논하라. 이 사람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알고 싶어 할 것이다. 이미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 설명할 때는 항상 결정하게 된 이유를 조리있고 분명하게 제시하라. 이 사람은 세부적인 사항을 알고 있어야 만 결정한 일에 따를 수 있다.

- 사고 테마가 강한 직원
이 사람에게 있어 생각하는 것은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는 점을 활용하라.  이 사람의 사고력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면 주저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위축될 사람이 아니다. 반대로 이 사람은 그것이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고있는 표지라고 생각하고 자극을 받을 것이다. 부서의 다른 직원들에게 이 사람의 생각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라. 행동주의자 테마가 강한 사람과 파트너가 되어 일하게 하라. 파트너는 그가 생각과 아이디어를 행동에 옮기도록 다그치는 역할을 할 것이다.

- 성취자 테마가 강한 직원 ; 야근을 해서라도 끝내야 할 일이 생겼다면 이 사람에게 부탁하라. 성취자 테마를 갖춘 사람은 바쁘게 사는 것을 좋아한다. 이 사람이 꼭 필요한 회의가 아니라면 회의에 참석시키지 말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두고, 회의에 참석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어라. 게으름뱅이는 이 사람을 짜증나게 만든다. 멀리 떨어뜨려놓아라. 이 사람은 솔선수범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먼저 승진하도록 도와주고 싶을 것이다. 만일 그가 제일 잘 할수 있는 일에서 승진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승진은 의미가 없다. 그의 성취자 이외의 테마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가 잘하는 일을 더욱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편이 더욱 바람직하다.

- 신념 테마가 강한 직원: 이 사람은 어떤 강력하고 영원한 가치를 신봉한다. 이 사람의 신념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업무에 활용한다.

- 신중함 테마가 강한 직원: 이 사람은 막후 협상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을 가능성이 높다. 이 사람을 제일선에 배치하거나 후방에서 돕는 자리에 배치하여 이 역할을 맡겨라.

- 연결성 테마가 강한 직원: 이 사람은 완고할 만큼 사회 통념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평상시 이 사람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다면, 그가 고수하려는 통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업 내 다른 부서와 관계를 만들도록 격려하라. 이 사람은 사람과 사람의 결합을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은 서로에게 어느 정도 의존하면서 완전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적절한 일을 맡는 다면, 이 사람은 회사에서 팀 빌더가 될 것이다.

- 의사소통 테마가 강한 직원 : 이 사람의 의사소통 강점을 개발하는 방법을 함께 연구하여 기업에 더욱많이 기여할 수 있게 하라. 이 사람에게 기업의 긍정적 문화를 알게 하고 전달하게 하라. 기업의 친목행사를 함께 준비하라. 이 사람을 화술강좌에 보낸다면 최고의 강사가 가르치는 소규모 인원의 상급반으로 보내라. 교정을 목적으로 한 초보자 수업에는 즉시 지루함을 느낄 것이다.

- 자기 확신 테마가 강한 직원: 이 사람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는 자리에 앉혀라. 확실성과 지속성이 필요한 자리에 그를 배치하라. 스스로 자신을 행동파라고 말하는 이 사람의 생각에 동조하는 말을 해주어라.

- 적응력 테마가 강한 직원 :

- 전략 테마가 강한 직원 : 조직의 최전방, 이 자리가 이 사람에 게 가장 적합한 자리이다. 그의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는 능력은 매우 가치있을 것이다. 기업 전체 전략 수립에 참여시켜라.

-조정자 테마가 강한 직원: 이 사람은 자신이 맡은 일에 재능을 발휘한다. 관리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재능을 보유했을 것이다. 이 사람은 복잡하고 다양한 면이 있는 과제에 흥분한다.

-조화 테마가 강한 직원: 가능한 갈등이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뜨려라. 이 사람은 다른 사람과 맞서야 하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떄문이다. 동료들이 자신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이 사람은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생산적이고, 창조적으로 일할 것이다.

- 중요성 테마가 강한 직원: 이 사람은 독립심이 강하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 사람은 자신의 공로를 인정받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사람에게 다른 사람의 눈에 띄고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라. 이 사람은 관심의 초점이 되는 압박감을 즐긴다. 믿을 수 있고, 생산적이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에 배치하라. 이 사람은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를 좋아할 것이다. 성취욕에 불타 있을 때에는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강점을 발전시켜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타인의 의견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기대한 만큼 인정해주지 않으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것이다. 이 때 이 사람의 관심을 강점으로 돌려 이런 강점에 기초한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용기를 주라.

- 질서 테마가 강한 직원

- 착상 테마가 강한 직원

- 책임 테마가 강한 직원

- 초점 테마가 강한 직원

- 최상주의자 테마가 강한 직원

- 탐구심 테마가 강한 직원

- 포괄성 테마가 강한 직원

- 학습자 테마가 강한 직원

- 행동주의자 테마가 강한 직원 ; 이 사람의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얘기해주어라. 이 사람이 불평할 때는 주의 깊게 들어라. 무엇인가 배울 점이 있을지 모른다. 그런 후에는 그가 이끌어나갈 새로운 업무나 앞으로 얼마나 뛰어난 실적을 올리게 될 지 함께 이야기한다면 더 이상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이 사람이 관계자나 매력 테마가 강하다면 최고의 인력관리자가 될 자질이 있는 것이므로, 신임사원을 채용하고 직원들이 스스로 최대한의 성과를 내도록 하는 일에 주력하게 한다. 이 사람은 장애를 예상하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전략, 또는 분석가 테마가 강한 사람과 함께 일을 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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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03 04:05:18 *.8.241.245

128 단군일지

오늘은 어제 제2차 세미나를 요약하고, 세미나 결과에 따른 내 재능프로필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

<감점 혁명 세미나에서 내가 의미있게 배운 내용>

A. 강점이란, 습관화된 재능,  계속 발전하는 재능이다.
B. 강점은 재능(강점 테마) X 지식(기술) X 연습(경험) 을 통해 이루어진다. 
C. 재능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강점으로까지 만드는(재능을 실현하는) 어려운 과정을 밟는 용기를 지닌 사람은 드물다(에리카 종) 
      

1. 재능 발견 (강점 테마 발견)

- 재능을 발견하는 방법은 크게 경험적 방법론과 전문검사도구 활용법으로 이분된다. 
   * 경험적 방법론: 산맥타기, DNA코드발견, 욕망요리법, 몰입경험분석, 피드백분석 등
   * 전문검사도구 활용법: 스트랭스파인더, 다중지능, 스트롱, 에니어그램 등

- 각 방법론이 장단점이 있으므로 경험적 방법론의 산맥타기, 전문검사도구 활용법의 스트랭스 파인터, 다중지능, 에니어그램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면 좀 더 잘 찾을 수 있다.


2. 강점 테마 습득하기

- 재능 프로필을 작성하라.
   * 재능 프로필: '스트랭스파인더'나 '다중지능'에서 자신의 강점 및 지능테마를 발견한 것을 정리하고, 
                            또 '산맥타기'에서 발견한 자신의 재능을 언제, 어떤 경험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쓰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로 쉽고 명료하게, 최대 7가지는 넘지 않는 범위내로 정리하는 것

- 재능 프로필 작성 후에는 이렇게 연습한다.
   * 매일 재능 프로필을 3번 읽는다(재능 내재화)
   * 재능 프로필을 분기별로 업데이트 한다(1~2년)
   * 재능과 잘 어울리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
   * 재능을 의식적으로 업무과 일상(활동)에 적용한다.
   * 심층연습(Deep Practice)을 활용한다.
 

3. 강점 체화와  심층연습의 중요성

- 심층연습이란 7개의 키워드로 구성된다.
   < 버거운 목표, 시도, 실수, 교정 및 반복, 긴장감, 집중, 느린 속도>

- 자신의 평소보다 20% 정도 높은 목표를 버거운 목표라고 하는 데, 이를 시도하고, 실수나 부족함을 당연하게 여기고, 이를 처음보다는 느린 속도로 교정 및 반복을 계속한다. 긴장감과 집중을 유지한다. 

- 심층연습에는 1만시간의 법칙이 적용된다.


4. 약점은 어떻게 할까?

- 약점은 보완하기 보다는 관리하라. 즉, 
    * 조금만 더 잘하려고 노력하라.
    *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라.
    * 가장 뛰어난 강점으로 약점을 꼼짝 못하게 하라.
    * 약점을 보완해줄 파트너를 찾아라.
    * 솔직하게 인정하고 밝혀라 (기대 관리)


<나의 강점 프로필 정리>

1. 스트랭스 파인더를 통해본 나의 강점

(1) 1차 검사에서의 결과
  - 매력, 의사소통, 성취주의자, 중요성, 행동주의자
  - 3년전 내가 이 검사를 했을 때는 한참 승진을 하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을 때였다.
    그래서 이런 5가지 테마가 나오지 않았는지...그런 생각을 해본다.
  - 하지만, 매력, 성취주의자, 중요성...은 나를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 한번만 더 해보고 다시 추출되는 테마를 보고 3가지를 뽑아내고 싶다.

(2) 2차 검사



2. 다중지능을 통한 나의 강점

- 자기성찰지능(35점), 인간친화지능(33점), 언어지능(33점), 논리수학지능(32점)이다.
- 예전에도 해본적이 있는데, 대체로 이렇게 나왔었다.
   다만 자기성찰지능이 지난번에는 3위 였는데, 조금 더 높아졌다.
   아무래도 최근 단군일지 덕분이기도 한 것 같다.

3. MBTI

- MBTI에서 나는 ENFP이다. 외향-직관-감정-수용


일주일 내로  제2차 강점혁명 테스트를 하고 강점 프로필을 정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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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04 04:34:32 *.176.113.224

129 단군일지

<나의 아침>
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나버렸다. 사실 늦었다기 보다는 3시에 울린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들었다. 주말 동안 많이 피곤했던 것 같다. 특히 어제 일요일은 6일날 있을 녹색소비포럼 발표 ppt를 준비하느라 거의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서 정말 눈도 피곤하고 많이 피곤했던 것 같다. 이제 이 단군일지를 쓰고 다시 힘을 내서 내 글의 부분을 정리하려고 한다.

<내가 만난 사람>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jpg



나는 <상실수업>과 <인생수업>을 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어떤 사람인지 늘 궁금했다. <인생수업>도 그랬지만, <상실수업>은 나에게 참으로 큰 평화와 깨달음을 준 책이기 때문이다.

오늘, 그녀가 과연 어떤 사람이었길래 그와 같은 깊이가 있는 책을 쓸 수 있었는지 그의 삶에 대한 스토리를 간략히 옮겨본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간략한 일대기>

192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세 쌍둥이 중 첫째로 태어났다.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다른 두 자매를 바라보며, 일찍부터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는 질문 등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가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평생 놓지 않았다. 
어린 시절, 이웃의 아저씨가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죽음을 맞이하면서 동네 아이들을 방으로 불러 그의 아내와 아이들이 농장을 꾸리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는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은 어린 엘리자베스에게 '큰 자부심이자 기쁨'으로 남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열아홉의 나이로 자원 봉사 활동에 나선 엘리자베스는 폴란드 마이데넥 유대인 수용소에서 인생을 바칠 소명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사람들이 지옥 같은 수용소 벽에 수없이 그려 놓은, 환생을 상징하는 나비들을 보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취리히 대학에서 정신 의학을 공부한 엘리자베스는 미국인 의사와 결혼하면서 뉴욕으로 이주한다.
이후 뉴욕, 시카고 등지의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맡는데, 의료진들이 환자의 심박수, 심전도, 폐기능 등에만 관심을 가질 뿐 환자를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앞장서서 의사와 간호사, 의대생들이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세미나를 열고, 세계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의료계에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죽어가는 이들과의 수많은 대화를 통해 어떻게 죽느냐는 삶을 의미 있게 완성하는 중요한 과제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그녀가 말기 환자 5백여 명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 써낸 《죽음과 죽어감On Death and Dying》은 전 세계 2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고, 그녀는 '죽음'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된다.
이후 20여 권의 중요한 저서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의 학술세미나와 워크숍들로부터 가장 많은 부름을 받는 정신의학자가 된 그녀는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을 받은 여성으로 기록된다.

말년에 이르러 온몸이 마비되며 죽음에 직면하는 경험을 한 엘리자베스는 70세가 되던 해에 쓴 자서전 《생의 수레바퀴The Wheel of Life》를 이렇게 시작한다. "사람들은 나를 죽음의 여의사라 부른다. 30년 이상 죽음에 대한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나를 죽음의 전문가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내 연구의 가장 본질적이며 중요한 핵심은 삶의 의미를 밝히는 일에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죽음에 관한 최초의 학문적 정리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서도 비할 바 없이 귀한 가르침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그 가르침을 전하며 살았다.
그녀가 살아가는 동안 얻은 인생의 진실들을 담은 책 《인생 수업Life Lessons》을 마지막 저서로, 그녀는 2004년 8월 24일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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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05 04:51:13 *.176.113.224

130 단군일지

<나의 아침>
오늘 아침에는 조금 느리게 출발해본다. 내일은 그간 내가 준비해왔던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  및 <녹색소비포럼>의 첫 날이다. 6일부터 8일 사이에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 우리원은 3개 부스를 맡아서 전시하며, 첫날 있는 컨퍼런스에서 나는 주제발표가 있다. <녹색소비 인센티브 제도의 소비자 수용성 증대방안>

미리 준비된 주제였다기 보다는 포럼을 위해서 맡은 주제라, 사실 주제발표글을 적으면서 조금 어려웠지만, 그래도 지금은 거의 마무리가 되었다. 오늘 가서 한번 더 정리하면 될 것 같다.

<나의 공부>

<내가 만난 사람>

오늘은 어제 작성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이야기를 좀 더 살펴보고자 한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삶도 어쩌면 자기 자신의 운명과 사건에 대한 응전과 새로운 도전의 삶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친화와 민감함을 가졌던 분이었다는 생각이다.
모든 쌍둥이들이 다들 자신의 정체성을 퀴블러 로스처럼 고민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어린이들이 어렸을 적에 겸손한 유언을 한 이웃집 아저씨를 기억하지도 않을 것이며, 수용소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남긴 그림이나 묵상을 그처럼 진지하게 수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의 삶에서도 그가 원하지 않았던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나, 인생 전체로 보면 그녀는 그녀가 가치롭게 추구하는 일을 평생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정말 단순하고도 아름답고 의미있는 일생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센터 http://www.ekrfoundation.org/
butterflyek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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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5 18:34:05 *.124.233.1
부족장님! 건강 조심하셔야 합니다!
머니머니 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아셨죠? ^^
어서 빨리 컨디션 회복하셔서
새벽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시 한편 보여주세요!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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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06 03:25:36 *.176.113.224

염려해주어서 고맙습니다.

오늘 나는 아주 중요한 행사가 두 개 있어요.
하나는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에서 우리원 전시부스가 오픈한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 컨퍼런스 행사 중 하나로 <녹색소비포럼>이 개최되는 데 거기서 제가 주제발표를 한다는 것이예요. 둘다 열심히는 했는데, 제반 준비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아서 여기저기 부족한 부분이 많네요.
그래서 오늘 아침 걱정이 많이 되고 있었어요.

하지만 경인님이 지지해주니까 한결 마음이 좋습니다.
힘을 내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겠지요.

경인님도 오늘 하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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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06 04:40:42 *.176.113.224

131 단군일지

<나의 공부>

소비자의 녹색소비 인센티브 제도 수용성 증대방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하게 짚어야 할 사항
1. 녹색소비 인센티브제도가 경제적 유인책이지만 정보적 제공과 규제적 정책과 함께 할 때 효과가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2. 정부 주도의 녹색소비 인센티브 제도는 공정성과 장기적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국민이라는 소비자는 행위에 참여하는 소비자 뿐 아니라 행위에 참여하지 않거나 못하는 소비자까지도 포괄해야 한다는 것
3. 녹색소비 인센티브가 궁극적으로는 녹색소비시장을 키우는 쪽으로 활성화되어야지 기업의 녹색마케팅을 확산하는 쪽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것
  -예를 들어 탄소캐시백에서 생기는 녹색성장기금을 녹색제품을 만드는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 공모사업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탄소포인트제도의 경우는 일정 부분의 기금을 지역사회 녹색소비 촉진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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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07 04:04:23 *.176.113.224

<132> 단군일지

오늘은 엔도 슈사쿠의 다음 글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

***** 참고 견디라 *****

"부하나 후배에게는 화를 내지 말고 충고를 하라. 또한 사람들 앞에서 화를 내기보다 따로 불러내어 조용히 충고하라. 절대로 화를 내서는 안된다."

화가 나는가, 그리고 당신을 화나게 한 사람에게 보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당신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지 생각해보라. 화가 난 상태에서 하는 말이나 행동은 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다. 화가 난 상태라면 아무 말이나 행동도 하지 않으려고 애를 써보라.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고 노력한다면 당신의 마음은 평온을 되찾게 될 것이다.

나는 인생을 승리와 패배, 성공과 실패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승리와 패배, 성공과 실패와 같은 이 모든 것들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므로.
이처럼 넓은 마음과 트인 눈으로 바라보면,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적은 아닐 것이다. 당신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당신의 단점만을 들춰내려는 사람 또한 적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새겨 둔다면 좋겠다.
    - 엔도 슈사쿠-

나는 요즈음 사람때문에 힘들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일들로 많이 힘이 든다.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고, 또 너무 외부의 속도에 맞추어야 해서 힘이 든다. 어려운 일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나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잘 되었던 못되었던 나는 일을 통해서, 또 일에서 함께 만난 사람을 통해서 배운다. 나의 내면 성숙이나 역량개발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때로는 반복적으로 소모적으로 다가오는 일들이 있다. 그런 일들은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감히 거절할 수 있는 내공을 쌓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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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07 05:22:43 *.176.113.224

<녹색소비 촉진 운영모델 및 활성화 방안 설계> BC카드

1. 국내외 친환경 관련 주요 추진 현황에 대한 이해

-정부는 현재 2020년 배출 전망치 대비 약 30%의 공격적인 절감목표를 설정하고 다각적인 탄소저감 정책을 추진 중임
-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민간부문의 탄소저감 실천이 필요 
- 탄소저감 유인에 대한 제도적 접근 및 경제적 동기부여 프로그램 모색
- 포인트 프로그램은 인센티브로서 경제적 기능과 함께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로 기능, 그리고 마케팅의 툴로서 이해관계자에 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음
- 일반인에게 보다 피부로 와닿는 가시적 이익(경제적/감성적/의미적)을 제공하는 현실적 메시지를 전달
- 포인트 프로그램은 수요기반의. 시장에서 가능한 녹색시장 성장의 출발점

에너지절감, 자원재활용, 녹색구매로 서비스 발굴해야
- 서비스 아이템을 수집(실현가능한)
- 포인트제도가 어디나 다 되게 되어 있으므로, 친환경만 포인트가 있는 것은 아님

친환경 포인트 제도 통합
인센티브 지급예산 확보
IT시스템 인프라 개선
친환경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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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08 04:41:27 *.176.113.224

133 단군일지

어제는 세상 모르고 잤다.
지난 이틀동안 큰 일들이 있었고, 나는 오늘 학회 토론 하나를 마무리함으로써 지난 3일간의 대장정을 끝낼 것이다. 참으로 홀가분하다.
그래서 오늘은 까미노(길)을 한가롭게 걷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다. 지금 당장 먼길은 못가지만, 가까운 동네 광교산이라도 다녀와야겠다. 대신 정신적으로는 다음의 글들을 읽으며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스페인 까미노 산티아고에 대한 기록 중 심플하고 아름다운 기록을 남긴 블로그>

http://blog.daum.net/chnagk/1126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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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09 04:11:47 *.176.113.224

134 단군일지

<나의 아침>
오늘은 알람 덕분에 일어나서 겨우 겨우 시작한다.
어제 드디어 3일간의 일들을 다 마무리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오늘 내일은 정말 즐겁게 놀고 쉴 것이다.

<내가 만난 사람>

훌륭한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혹은 그들이 몇년의 공을 들여 출판한 책들을 읽어보면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에게는 평생을 걸쳐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그 질문에 초점을 맞추고 평생을 탐색하고 배우고 가르친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인 앤서니 라빈스는 언제 부턴가 이런 질문을 하고 이 단한가지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20년이상을 살았다.
"사람들이 훌륭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무엇인가?"

Anthony-Robbins.png

나는 인터넷에서 최근 그의 근황과 얼굴 이미지를 보면서 처음 그를 보았을 때, 처음 그의 책을 보았을 때, 그의 책에서 있었던 그의 얼굴과 모습을 비교해본다.
누군가 40이후의 얼굴은 자기 책임이라고 했는데, 앤서니 라빈스는 정말로 자기 삶에 책임을 지는 삶을 살았던 것이 분명하다. 그의 얼굴은 세월이 흐를 수록 밝아지고 단정해진다. 원래 부모님이 낳아주었던 큰 얼굴, 조금 어색한 듯한 얼굴 구조는 별로 변함이 없지만 그의 얼굴은 젊었을 때 보다 더 젊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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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0 04:52:51 *.176.113.224

135 단군일지

오늘은 여유가 있는 일요일이다.
그래서 그간 미루어왔던 <나 자신의 모습> 들여다보기...를 하고 싶다.

그런데 '강점 혁명'책은 몇 군데 연락해보아도 내 주변 서점에서 찾기는 쉽지 않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만 더 체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 내가 첫 진단을 했던 때가 특별한 시기였기 때문이라는 판단때문이다. 한번 더 해보고 MBTI, 애니어그램, 강점혁명, 다중지능, 그리고 산맥찾기 등을 총괄해 나의 새로운 모습, 익숙한 패턴을 발견하고 싶다.

하지만 그런 결과에 너무 많이 억매이고 싶지는 않다. 참고하고 바탕으로 삼을 것이다. 내가 존경하는 안철수 선생님도 자신이 벤처회사를 차리기 전까지는 자기는 100%학자 체질이고, 기업을 하면 99.9%망할 것이라고 자신의 스타일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동안에 자기도 알지 못헀던 자기안의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드러난 일부 강점이나 특성만이 나의 전부는 아닐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오늘은 내가 할 수 있는 '산맥타기'를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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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0 16:47:53 *.176.113.224
 
앤서니 라빈스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진정으로 꿈꾸던 삶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날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다"
그에게는 목표의 성취가 가장 중요한 기쁨 중에 한가지였는지 모르겠다.

나는 단기간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기쁘다. 35살 이전에 내가 '자기정체성 찾기'룰 시작하기 이전, 나에게 평생에서 가장 기뻤던 일, 기뻤던 순간은 대학원 박사과정 시험에 합격한 날이었다. 결혼한 날도, 아이를 낳은 날도 아이고, 그것이 더 우선이었던 것 같다. 박사과정 시험은 선후배 동기생들 자체 경쟁률 3:1의 어려운 시험이었고, 나는 그 시험을 위해 3년을 기다려야 했는데, 그런 상황이 내게는 너무 끔찍했지만, 직업상으로 포기할 수는 없고 반드시 겪어내야 할 일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그 어려운 시험을 재수한번 안하고 1번에 붙었을 때,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고, 다행이고 다행일 수가 없었다. 시험에 붙은 것이 자랑스러웠다기 보다는 그 끔찍한 시험과정을 다시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 안도감, 감사함...뭐 이런 것이 평생 가장 기쁜 추억으로 남아있다.

10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당신에게 가장 기쁜 기억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받으면... 다시 또 그때의 일을 최고로 손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데 그 정도로 막먹는 일들에 대해서는...아직 뚜렷이 발견못하겠다. 그 만큼 구체적으로 가슴 뛰는 일이 있었던가? 어쩌면 나는 평생을 추구하는 가치나 꿈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채로 단기간의 목표를 달성하면 기쁘고 행복했던 것은 아닌가...스스로에게 자문해본다.

내가 평생을 화두로 품어야 했던 질문거리가 내게는 있었던가? 못채운 욕구가 내게 무엇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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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1 04:18:46 *.176.113.224

136 단군일지

<나의 공부>

오늘 부터 일주일간은 나의 정체성, 나의 질문거리, 내가 찾아가고 있는 대답 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

지난번 강점혁명에서 <중요성.이 내게 강점 테마로 드러났는데, 그것은 나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화두이다. 나에게는 왜 이렇게 '중요성'이 중요할까?

나는 경상도 지역에서 1남 4녀의 둘째딸로 태어났기 때문에 중요성이 낮은 존재였다. 존재의 중요성을 만회하기 위해 내가 택한 방법은 '성취'였고, 나는 그간 비교적 그 가치를 충족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내가 어렸을 적에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거의 기억이 없다. 할머니가 어디를 갈 때마다 "나도 데려가 달라"고 떼썼던 기억이 막연히 있지만, 그것은 아주 막연해서 아주 또렷하게 떠오르지는 않는다.  스스로 기억하는, 지금도 생생한 기억은 초등학교 1학년 때 학부모 수업참관일 장면이다. 교장선생님의 성함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수업참관을 오신 교장선생님께서 몇가지 질문을 하셨는데, 내가 대답을 아주 잘했던 것 같다. 그 때 내 자리쪽으로 오셔서 내 노트를 보신 교장선생님께서는 "글씨가 5학년보다 더 깨끗하고 반듯하다." 고 또 무척 칭찬을 하셨다. 수업 전체가 아니라 한 학생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쏟는 교장선생님께 당황해하셨던 선생님의 모습이 기억나고, 아이들은 긴장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다지 호응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뭍든 그 장면에서, 분에 넘치는 칭찬을 받고 한편 기쁘면서도 한편 쑥쓰러워서 당황해하는 꼬마 내 모습이 떠오른다. 옆 줄의 짝궁에게 "너도 이렇게 글씨를 쓰면 되. 그다지 어렵지 않고, 너도 아마 칭찬을 받을 꺼야."하고 괜히 노트를 보여주면서 어색해했었다. 엄마의 기억에 따르면 그 때 엄마는 내가 천재딸을 낳은 것이 아닌가...괜히 좋으셨다고 했다. 나는 그 무렵 학교도 가기 전에 언니의 책을 통해 글을 읽고 말을 또록또록하는 비록 둘쨰딸이지만 야무지고 재미있는 아이였던 것 같다.
 
그런데 나에게는 왜 그렇게 그 기억이 오래동안 선명하게 남아있을까? 내가 내 존재의 타당성을 그런 기억, 그런 성취감의 기억으로 입중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지... 아마도 그건, 내가 둘째딸로 태어났고, 키우기 싫어서 죽으라고 내버려두었니 바둥거려 어쩔 수 없이 살렸는데, 다행이 바로 남동생이 생겨 터를 잘 판 놈이 되었고, 진짜 순둥이었고, 그다지 예쁘지도 않았고 언니 동생을 돌보느라 바빴던 엄마를 도와(?) 늘 방안에서 혼자 누워 놀았다, 일정 나이가 되어서 걸음마를 시켰더니 평발에다 운동신경도 둔해서 뒷꿈치를 땅에 붙이고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등등, 또래 어린이들을 놀릴만한 그런 놀림말들을 늘 듣고 자라면서 스스로를 중요한 존재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일종의 반항기제였을 지도 모르겠다.

암튼 나는 존재의 부족함을 성취함으로 바꾸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물론 덕분에 칭찬도 많이 받았지만, 궁극적인 내 목적은 공부 자체라기 보다는 공부를 통해 존재감을 인정받는 것이 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미모로 승부를 걸거나 다른 형제들이 순진함으로 승부를 걸 때 다시 낙심하고 우울해지곤 했었다. 나에게는 다른 누구보다 나의 존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인정받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너무 중요했던 것 같다. 나의 어린시절과 젊은 시절은,  내가 이 세상에 덤으로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데 무척이나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나이가 들고보니, 나의 공부, 나의 학벌, 나의 배경이 나의 존재감을 입증하는데 그다지 안전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을 '머리로'가 아니라  '가슴으로' 알겠다. 나는 원래 이 세상에 태어나기로, 존재하기로 되어 있었고, 내가 비록 이 세상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이 세상이 필요한 것처럼, 나 역시 이 세상의 전부에게 필요한 존재이지는 않지만 누군가를 위해, 혹은 무슨 일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였고 존재이라고 믿을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나의 존재의 정당성을 입증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이제서야 한다. 이렇게 많은 세월이 지나 많은 경험을 하고, 그런 경험에서 기쁨과 분노, 슬픔과 행복을 맞보면서 그런 모든 것이 나를 형성하지만 또 그런 모든것이 얼마나 찰라적이고 허망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면서 말이다.

어린 시절 내가 "어떻게 하면 내가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고, "중요한 존재란 어떤 존재를 말하는가? 중요하다고 보여지는 존재들은 어떤 특성을 가졌는가?" 하는 질문을 던졌더라면, 아마 나 개인의 성취에 그렇게까지 연연해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또 다른 어린 시절의 나의 화두는 "부모님의 다툼으로 부터 벗어나는 법" "나는 커서 다투지 않는 부모가 되는 것"이었다. 부모님의 다툼은 경상도 치고도 아주 수위가 높은 수준이었다. 부모님으로 부터 벗어나겠다는 생각이 나에게 성취 의욕을 더욱 불러일으킨 가장 중욯나 요소가 되었다.
만약 내가 "어떻게 하면 다투는 환경, 싸움이 잦은 환경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일구어 갈 수 있을까?"가 만약 나의 질문거리였다면 나는 아마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이다. 내 스스로 지나치게 투쟁적으로 살지 않고,한발짝 떨어져 부모님의 삶과 타인들의 삶을 관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나는 더 좋은 질문, 더 나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찾고 던지고 싶다.
"어떻게 하면 다투지 않는 환경에서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보다 더 나은 질문, "어떤 요소로 인해, 다툼과 분쟁, 소외와 외로움 속에서도 한 인간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갈 수 있는가? 그런 힘은 무엇인가?" 하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질문같은 것 말이다. 나의 문제를 객관화해보고, 그것이 나의 문제만이 아닌  인류 공통의 문제로 보편화시킬 수 있는 요소에 집중해 다루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세상의 관찰자가 되기, 나 자신의 관찰자가 되기...이런 것들이 나의 중요성, 나의 존재감, 나의 사랑스러움을 가꾸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일 수가 있다...

내가 지금도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한 것처럼, 나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부분은 어쩌면 내가 가진 어린시절의 유치한 잔재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구성하는 장점이라면 나는 나에게 스스로 어떻게 대접해야 중요한 존재로 느낄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접해야 중요한 존재로 느낄 수 있는지를 잘 알수 있는 촉수가 발달한 인간일 수 있다. 강점 이면의 약점을 찾기 보다는 강점 내면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한번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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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1 08:33:24 *.90.31.75

오늘 아침 단군일지를 쓰고, 나의 출사표를 다시 읽으며 돌이켜보건대,
나는 이번 200일 기간 중에 '한 몸-한 마음-한 정신'을 내세웠지만, 아직도 여전히 그런 경지에 이르기에는 멀고 먼 것처럼 보인다. 특히 한 몸...이것이 문제다.

일전에 들은 강의 중에서 "나쁜 것"의 반대는 "좋은 것"이 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반대는 "매우 나쁜 것"일 수도 있다고, 열린 시각에서 현재의 상태를 보라...라는 말을 배웠다. 내가 지금 한 몸이 되기에는 상태가 나쁘지만, 이 상태를 더 개선시키려고 섯불리 과도하게 하려다가는 한 마음이나 한 정신의 지지기반이 약한 상태에서 "매우 나쁜 상태"가 될 수가 있다. 최근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몸에 살이 더욱 더 찌는 역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몸과 정신, 마음이 함께 갈 수 있도록 조금 더 집중을 하자. 왜 그래야 하는지? 정말 그래야 하는지? 지금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왜 안되는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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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20:18:12 *.207.0.12
요한님, 수희향이에요..^^
오늘 아침 요한님께서 질문하신 "평생 품고 사는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고 싶어서요..

저의 경우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질문 자체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고등학교때 반강제로 자연계로 진학하게 되었을 때, 그 때부터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그 어린 나이에 마음에 품은 질문은, 요한님께서 물어오신 그런 질문은 아니었지만, 그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내가 누구인지, 나는 왜 원하지 않는 방향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등등을 고민하기 시작했던게요..

그러나 답을 쉽게 찾지는 못했어요. 재수를 하고도 원하던 혹은 기대하시던 대학에 진학을 못해 시드니로 가야했고, 거기서의 삶은 "졸업장= 지상최대 목표"였거든요. 그러면서, 질문은 계속 더 깊어져만 갔던 것 같아요.

결국 그 질문은 대학원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컨설턴트로, 호주 상공회의소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도 해소가 안되면서 본격적인 방황으로 연결되었죠.. 그 과정 속에서 나름 지인들과 비즈니스도 운영해보고.. 그러나 마음 속 질문은 점점 더 깊어져 결국은 방황하게 되었어요. 한 3년 지독히 앓았던 것 같아요.

그 끝에 수행을 시작하게 되었고, 수행을 시작하면서 사부님을 알게 되어 꿈벗 프로그램을 다녀오게 되었고..

그러면서 요즘의 제 질문은 조금 바꼈어요. 이제 저란 사람이 누구인지는 조금 알 것 같고, 현재 제가 품고 있는 지룸은 "어떻게 하면 제게 주어진 남은 시간동안 제 자신의 삶을 극대화하여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제 스스로를 진실로 사랑하고 저와 인연 닿는 분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할 수 있을까..?" 머 이런식의 질문을 품고 사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 질문들.. 시간이 흐르면 또 변할 것 같아요. 제 삶이 변하면서요..

그러나 2010년 제 화두는 그렇습니다..

아침마다 좋은 글로 부족원들의 새벽을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토욜 책까지 챙겨주시는 자상함도 감사하고요.
이 가을, 요한님과도 좀 더 많은 대화 나누고 싶어요.
아니, 이미 서로의 단군일지를 통해 그리 하고 있는거겠죠..

요한님도 더 충만해지고, 더 행복한 가을되세요. 또 놀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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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2 04:36:02 *.176.113.224
바람을따라길을걷다.jpg

수희향님이 그런 화두를 가지고 살아가고 계셨군요...!
속 생각을 이야기해주셔서 수희향님이 보다 가깝게 여겨지고 또 수희향님에 대해서 좀 더 이해되어 기뻤어요.
한 3년 지독히 앓으셨다고 하는 수희향님의 표현에서 또 그간 제가 봐왔고 간간히 들었던 이야기들 안에서 그간 치열했던 수희향님의 '자기 찾기'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아직은 잘 알수 없지만 이 단군 프로젝트를 마치면 어쩌면 일단락이 되지 않을까...어쩌면 평생을 걸쳐 던져야할 질문을 제대로 찾고 제대로 실행하며 살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희망이 생겨나고 있어요. 35살에 2년제 대학의 교수에서 지금의 연구소로 직장을 옮기면서, 그리고 36살에 가톨릭 영세를 받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시작된 자아찾기가 거의 10년이 되어가네요. 수희향님처럼 치열하게 한 가지만을 붙들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오래 끌었을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10년이 지나야 무언가를 내려놓기도 되는 것은 아닌지...그런 생각을 합니다.

예, 수희향님, 우리 함께 더 많은 대화를 나누어요. 그런 시간이 우리 각자의 길을 찾고 기쁘게 걸어가는데 휴식이 되고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도록요.

제 집에 방문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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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2 04:59:27 *.176.113.224

137 단군일지

어렸을 적 부터 나는 늘 착한 것에 끌려왔다. 한때 이 사회에서 착하다는 것이 마치 어리석음이나 우둔함으로 받아들여졌을 때가 있었는데, 나는 그 때 마음이 참 불편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착한 소비, 착한 돈, 착한 사람, 착한 공학...이런 것들이 사회를 밝게 하는 긍정의 요소로 자리잡고 있어서 나 역시 기쁘고 반갑다. 하지만 나는 그다지 착한 삶을 살아왔다고는 할 수 없다. 착하지 않다고 할수도 없지만, 암튼 '착한'이라는 표현으로 정리될 만큼의 행보는 아니었다.

'착함'에 대해서는 끌리면서도 거부하고 싶은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나는 어렸을 때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착하게 조용히 혼자 놀았고, 착하게 동생을 돌보았고, 착하게 책도 잘 읽었고, 착하게 집안 일도 잘 도왔다. 나를 많이 사랑해주신 할머니께서는 그 당시 어른이라 칭찬은 모두 '착하다'는 표현으로 통했다. 착한 우리 순영이... 우리 순영이 착하대이... 착하다는 것은 어쩌면 순응한다는 뜻이다. 상대에게 잘 따라준다는 뜻이다.

착함은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한다. 지금 생각하면 사실 착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할머니셨다. 나는 착한 할머니로 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할머니는 엄마에게는 조금 질투도 내고 더러 심술도 부리셨지만, 손주들에게는 무척이나 헌신적이었고, 이웃에게도 무언가를 잘 나누는 선량한 분이셨고, 특히 나에 대한 사랑은 참으로 오래동안 계속 되었다. 지금도 기억나는 추억 중에 하나는 잠을 자다 깨어나서 본 할머니의  묵주기도 하는 모습이다. 일찍 일어나는 나에게 할머니는 묵주기도문을 읽어달라고 하셨다. 어른이 꼬마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사실이 기뻤던 나는 신나게 기도문을 읽었다. 물론 귀찮아질 때도 있었지만, 대신 할머니는 다른 많은 일을 나에게 베풀어주셨다. 그리고 나는 할머니에게서 아주 많은 삶의 기술들과 이야기를 들었다.

묵주기도.jpg

또 한달에 한번꼴로 있었던 제사에서 나로 하여금 제사음식을 기꺼이 만들도록 부추킨 것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이었다. 할머니는 옛날 이야기를 잘 모르셨지만, 옛날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알고 계셨다. 할머니로 부터 6.25전쟁 떄 이야기나 친척 언니들 이야기, 우리 동네의 변화이야기, 아버지의 젋은 시절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그것이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착한 언니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을 때면 웬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져서...그런 마음 뭉클했던 시간들...그리고 늦게 까지 일을 하고 주변을 살펴보면 달도 떠있고 별도 떠있고 그런 조용하고 캄캄한 분위기가 웬지 마음에 평화를 주었었던 것 같다.

아뭍든 할머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그 착한 할머니와의 경험에서 나는  '착하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 편하고 행복한 느낌을 주는 것인지 배웠다. 지난번 막을 내린 드라마에서처럼 '착한 사람이 이 세상을 이기는지 어쩌는지' 뭐 이런것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그냥 착한 사람들이 이 세상에 항상 어딘가에는 존재했으면 좋겠고, 착한 사람이 행복했으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웬지 착한 사람이 많아지면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 아침, 어린이다운 질문이나 회상 끝에 조금 더 진지한 질문을 해본다.
어떤 사람들은 왜 착하게 사는 것일까?
어떤 사람들은 왜 어떤 순간에 더 착한 선택을 하는 것일까?
욕망이 적어서? 아니면 겸손해서? 아니면 삶을 지탱하는 어떤 경험이나 가치관이 있어서?

나는 착함에 웬지 끌리지만, 사실 한 때 착함을 완전히 잊었다. 다른 가치들이 나에게 참 많았으니까. 그런데 요즈음 녹색소비를 하면서, 또 윤리적 소비를 집중적으로 다루시는 나의 대모님을 통해서, 나는 착한 소비, 착한 돈 등을 다시 들여다본다. 막연히 관심을 가지면서 착함의 겉둘레를 돌고 있다.

착함에 대한 나의 이중성...한편 끌리고 좋으면서도 한편 부담되는...그런 이중성을 이해하면 나를 이해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의 내 삶을 살아감에 있어 좀 더 명료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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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3 04:10:01 *.176.113.224

수희향님,

'선순환의 삶'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러니까 세상으로 부터 내가 착함, 혹은 선함을 받았을 때, 나 역시  내안의 선함에 불씨를 세상 누군가에게 전달하고, 그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그런 모습이 상상되네요. 참으로 멋진 모습이예요!!

시에 댓시를 다는 것처럼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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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2 10:45:45 *.207.0.12
어릴 때 천주교 학교들 다녔드랬어요. 그래서 수녀님한테 교리공부도 했었구요.
그 때 수녀님께서 주신 작은 책갈피가 저 위의 기도하는 소녀와 아주 비슷했어요.
언제부터인가는 사라져버렸지만, 오늘 문득 이 사진에 젖어봅니다..

착함이란 결국 스스로에게 시작해서 스스로에게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선한 마음을 내어 세상으로 그 마음 살며시 흘려보내면, 그것이 돌고돌아 선순환의 삶이 되고
더불어 선한 마음을 낸 제 자신의 마음도, 그래서 제 삶도 선하고 편하게 펼쳐지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요..

악한 마음까지는 모르겠지만, 한때 경쟁심은 제 안에 크게 자리잡았던 것 같아요.
목표한 것을 이루려다보니까, 무언가를 성취하려다보니까, 경쟁심은 자연히 발생한다 생각했었드랬죠.
그런데 결국은 경쟁심에 갇히는 건 다름아닌 제 자신이었어요.
모든 판단과 생각이 성취에 맞춰지면서 삶 또한 그렇게 흘러갔죠.. 마음이 지옥이라는 표현이 무언지를 알 것 같은 시간들이었어요..

착함 혹은 선함이란 윤리적이란 거창한 모토를 달지 않고서라도
혹은 타인을 위한 이타심이란 거국적 표현을 끌어들이지 않더라도
결국은 스스로를 위한, 나의 선한 마음 한조각부터 내가 속한 세상의 선순환이 시작된다는 믿음 아래 시작된 내 마음 한조각이 제 삶을 바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선순환의 삶이 가져다 준 가장 큰 축복은 마음의 평온인 것 같아요..^^

요한님의 내면탐구는 그 농도가 짙어요.
그 진함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자꾸 하게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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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3 04:11:31 *.176.113.224

138 단군일지

오늘 중소기업청에서 만든 아주 귀여운 포스터를 보게 되어 잠시 먼저 올려본다.

나누기는곱하기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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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3 04:17:01 *.176.113.224

지난번 박람회 기간에 만든 <녹색가정 모델> 홈페이지이다.

http://kca.go.kr/greenfamily/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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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3 04:46:48 *.176.113.224

어제 나는 <강점 발견  테스트>를 다시 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1. 의사소통
 2. 최상주의자
 3. 행동주의자
 4. 매력
 5. 초점

3년전에 했던 결과와 공통된 강점은 의사소통, 행동주의자, 매력...이다.
지난번 테스트에서는 매력, 의사소통, 성취주의자, 중요성, 행동주의자 였다.

3년전 나는, 막 '아주 어려운' 승진을 하고, 코칭을 배우고, 사람들을 만나고 다닐 때여서 그 시기가 내 인생의 여느 때와는 조금 더 에너제틱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아마 그 때의 테스트 결과가 나를 모두 잘 설명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5개 중에 3개나 일치하는 것을 보면, 그 때나 지금이나 나는 역시 일정부분 늘 변치않는 나만의 스타일이 있나보다.

그러니 나는, 강점테스트결과에 따르면
의사소통, 매력, 행동주의자라는 3대 '대'강점과 
최상주의자, 성취주의자, 중요성, 초점이라는 4대 '중'강점을 가지고 있다.

의사소통과 매력, 행동주의자...이 세가지 테마와 관련된 나의 생애 전반의 경험, 추억, 그리고 그로 인해 내가 배운 점 등을 정리해야 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세가지의 강점 설명을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

***의사소통** 

당신은 설명하기와 묘사하기, 사회보기, 대중 앞에서 연설하기, 그리고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 나는 설명하기, 묘사하기, 그리고 대화하기, 편지글쓰기를 좋아한다.

생각들은 건조하고, 사건들에는 활기가 없습니다. 당신은 이 생각과 사건에 생명과 활력을 불어넣고 흠미진진하고 생생하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사건'을 이야기를 만들어 구현하기를 즐깁니다. 당신은 메마른 생각에 이미지와 시례, 은유를 곁들여 활기를 줍니다. 
 -> 나는 생각과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싶어한다. 이야기를 만들어 구현하기를 즐긴다. 이야기와 이야기에 맞는 이미지를 연결시키기 좋아한다.

당신은 생각이든, 사건이든, 제품의 특징이나 이점이든, 아니면 발견이나 교훈이든, 정보가 계속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사람들의 주의를 당신에게로 돌려서, 꼭 붙잡아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 나는 내가 주는 정보가 재미있고 유익하고, 그래서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

  < 나의 의사소통 강점과 나의 삶>

- 나는 어렸을 때 일기와 편지글을 잘 쓰는 아이였다. 특히 편지를 잘 써서 초등학교 4학년때인가 5학년때는 내가 보낸 국군아저씨 위문편지가 감동을 주었던지, 그 국군아저씨께로부터인지 사단장으로부터인지 교장선생님께 감사의 편지가 도착해서 전교생 앞에서 상을 받고 그 편지를 낭독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하니 이것이 나의 인간친화지능과 언어지능이 합쳐져서 생긴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 암튼 그것말고도 당연히 누구나가 한번쯤 해본 학교 대표 글짓기 대회에 많이 나갔고, 더러 상을 탔다. 고등학교 때는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문예반 서클활동을 했었다. 그래서 수능성적이 엉망으로 나왔을 때 내가 원래 가려고 했던 경제학과를 대신해 선택한 학과가 국어교육과였는데, 아슬아슬하게 낙방하여 2지망으로 지금의 학과에 오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글쓰기를 좋아하여 동기생이나 직장동료에 비해 잡지나 칼럼에 글을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일을 기꺼이 하고 있다. 소비자시대 같은 잡지에 어린이 소비자에 대한 글을 쓸 때는 글 하나를 탈고하여 보내는 그 순간이 어찌나 행복하던지...A4 3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 감성이 포함된 정보제공의 글이 나에게는 기쁨을 주고 있고, 나는 비교적 그런 일을 스스로든 타인이 의뢰해서든 늘 끊지 않고 해오고 있다.

- 말하기,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나는 지금은 언어구사력을 조금 더 단정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대중연설은 그렇지 않는데 소규모 토론에서 나는 너무 사적인 언어를 구사해서 말의 무게감이나 의미전달이 가볍게 느껴진다고 스스로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그 말에 공감하거나 첨언하는 것을 비교적 센스있게 잘한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앞으로는 어떤 발표나 토론에서 다른 사람이 먼저 말하게 하고 잘 듣고 잘 정리해서 내 의견을 조금 더 첨언하여 사람들의 머리속을 명료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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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4 04:47:36 *.176.113.224

139 단군일지

오늘도 어제에 이어 강점찾기를 계속한다.


*** 최상주의자 ****

당신의 기준은 평균이 아니라 최상이다. 평균이하를 평균보다 약간만 높이려고 해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당신은 이것에 큰 보람을 느끼지 않는다. 반면 우수한 것을 최상으로 만드는 데도 비슷한 노력이 들지만 당신은 그 쪽에 훨씬 흥미를 느낀다. 당신은 스스로의 것이든, 다른 사람의 것이든, 강점에 이끌린다.

이러한 강점을 가려내는 능력때문에 당신은 다른 사람들 눈에 차별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당신은 자신이 가진 강점을 인정해주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당신은 마찬가지로 자신의 강점들을 발견하여 개발한 사람들에게 이끌린다. 당신은 자신을 고쳐 모든 것을 잘하게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을 피하는 편이다. 당신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한탄하며 인생을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스스로 타고난 재능을 적극 이용하기를 바란다.

-> 어쩌면 이 강점 설명은 현재의 나를 잘 설명하고 있다.
    사실 나도 나의 아이들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에 대해서 잘 지적은 하지만, 사실 더 많이 하는 생각은 '그 아이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찾아 그에 맞게 키우고 그로 인해 그 아이가 즐겁게 살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다중지능검사를 하게 했고, 그에 따라, 혹은 내가 그아이를 관찰한 바에 따라, 혹은 아이들 스스로 자기에 대해서 말한 이야기에 따라, 딸과 아들의 진로지도며 생활지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아마도 나의 <최상주의자> 강점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한다.

    그리고 내가 늘 연구실에 있는 것이 맞나...교수나 강의를 전담으로 하는 교수실로 가야하는 것은 아닌가.. 직장내 부서선택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도 어쩌면 이런 최상주의자적 강점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싶다. 연구실에서는 사실 거의 의사소통이 없다. 연구원 동료들은 대개 아주 제한한 일부 사람을 제외하고는 공부에 몰두하느라 인간적인 혹은 세상의 보편적인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는다. 물론 이는 우리 연구실의 특히 조금은 폐쇄적이고 소극적인 연구분위기(다들 다양한 연구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때문이기도 하다. 연구실 전체를 바꾸기는 역부족이고 또 앞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꾸만 부서를 옮길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것은 나의 최상의 강점을 더 발휘하고 살고 싶기 때문이 가장 크다. 
   하지만 그런 고민에도 불구하고 선뜻 부서를 옮기지 않는 것은 최상주의...가치만을 추구하고 사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다른 부분의 가치나 강점에 상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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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5 18:43:42 *.70.212.150

140 단군일지

오늘 단군일지는 조금은 일기같다. 하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쓰고 싶은 마음에 일기같이 하루 중 어떤 일의 소회를 간략히 적고 싶다.


오늘 대전에 들러 대전시청의 대전관광지도, 대전 축제, 주요 행사 등을 찾아보았다. 녹색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그런 행사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그래서 대전 시청의 행복한 매장(재활용매장)과 대전 행정봉사단이 공동으로 펼치는 재활용품 패션쇼장을 잠깐 들렀다, 재활용해서 입은 옷과 가방, 각종 장신구들을 시민모델들이 입고 나와 얼마나 멋진지를 자랑해보였다. 발상이 기발해서 그리고 시민모델들이 유쾌하고 당당해 보여서 참 보기 좋았다. 그런데 청중이 너무 적어 조금 놀랐다. 금요일 밤인데, 만약 서울 같았으면 상당히 사람이 있을 법했는데 말이다. 또 패션쇼장이 있는 대전 코르랙스에는 마침 세계 음식 기행 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세계음식기행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대전 인근지역의 향토 음식물들이 주로 제출되어 있어서, 지방에서 열리는 축제들이 어쩌면 얼마나 축제다운 것일 수 있는지...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돌아오는 길에 본 대전엑스포장도 그렇다. 1993년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개설된 대전엑스포장 및 공원은 지금은 정말로 관람객이 너무 적어 정말 유명무실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서울, 경기를 제외한 많은 지방도시들이 어쩌면 상대적으로 활기가 너무 적어, 지난 정부에서 기획한 지방분권정책이 장기적으로 볼 때 타당한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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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6 05:20:07 *.176.113.224

141 단군일지

<내가 만난 사람>

오늘 아침 문득 벤자민 플랭클린이 생각났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어느덧 아침기상시간이 더 컴컴해진 상황에서 이루어진다. 날씨도 쌀쌀해지면서, 새삼 날씨도 변하고 시간도 변하는데 자기 자신에게 혹은 자기 자신의 약속에게 늘 변함없이 성실히 수행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느낀다. 그런 면에서 26살 때부터 자기 자신과의 약속-13가지 덕목으로 유명한- 을 평생 철저하고 성실하게 지킨 벤자민 플랭클린은 나에게 늘 좋은 모델이 되어준다. 

벤자민~1.JPG

오늘 아침에 다시한번 그의 13가지 덕목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플랭클린의 13가지 덕목

1. 절제- 배가 불편할 정도까지 먹지마라. 취하도록 술을 마시지 마라.
2. 침묵-남이나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말을 삼가라. 경박한 논쟁을 피하라.
3. 질서- 모든 일이나 물건이 제자리를 찾게 하라. 일은 가장 적합한 시기에 추진하라.
4. 결단-반드시 해야할 일은 실천하도록 결심하라. 결심했으면 반드시 실천하라.
5. 절약-남이나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일에는 돈을 쓰지 마라. 
6. 근면-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유익한 일에 힘쓰고, 안해도 될 일은 잘라 버리라.
7. 성실-사람을 속여  해를 끼치지 말라. 순수하고 정의롭게 생각하라.  그리고 말을 할 때도 이렇게 하라.
8. 정의-남에게 직접 상처를 주거나, 자신이 해야할 일을 빠뜨리거나, 당연히 주어야 할 이익을 주지 않아 해를 끼치지 말라.
9.중용-극단을 피하라. 상대방이 아무리 잘못했어도 그 만큼 화를 내는 것은 참아라. 상대방이 옳다면 화가 나도 참아라. 
10. 청결-신체, 옷, 집이 불결한 것을 방관하지 마라.
11. 평정심-사소한 일, 일상적인 일,  피할 수 없는 일에 마음이 흔들리지 마라.
12. 순결-건강과 자손을 위해서만 부부생활을 하라. 지나친 성행위로 멍해지거나 체력이 약해져선 안된다. 외도로 다른 사람이나 나의  평상심이나 명예에 손상이 와서는 안된다. 
13. 겸손-예수님과 소크라테스를 본받으라. 

그리고 그는 이러한 실천을 위해 아래와 같은 표를 만들고, 그날 지키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해당 부분에 까만 점을 찍었다고 한다.
 절 제
 배가 부르도록 먹지 말라
 취하도록 마시지 말라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절제               
 과묵              
 질서              
 결단              
 검소              
근면              
진실              
정의              
중용              
청결              
침착              
순결              
겸손              

이런 그의 철저함과 성실이 그를 그렇게 박식하고 열정적이고 사회에 기여하고 가족에게도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가게 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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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6 05:38:35 *.70.212.150

지난번 2차 세미나에서 권장한대로 나는 나의 강점과 지능, 성격, 나의 개인적인 꿈 등을 고려해서 몇가지 덕목을 정해놓고 매일 성실히 지켜나가고 싶다. 1만시간의 법칙에 따라 그것이 나의 몸에 익도록 말이다.

나의 다중지능이 자기성찰지능, 언어지능, 인간친화지능/ 논리수학지능이었고
나의 강점재능은 의사소통, 매력, 행동주의자/ 초점, 성취주의자, 최상주의자, 중요성이었다. 
나의 MBTI는 ENFP(외향-직관-감정-인식)이다.
그리고 내가 늘 품고사는 희망-이런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성령으로 인한 9가지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선의, 성실, 호의, 온유, 절제이다.

이의 공통점을 종합적, 혹은 통합적으로 요약하면
내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덕목과 그 개념은 다음과 같다.

친절(Kindness)- 사람들의 좋은 면을 표현해준다. 나와 타인의 실수를 너그렇게 용서한다.

성실(Sincerity)- 행동과 말, 생각에 표리부동하지 않는다. 우주에는 하느님의 뜻이 있음을 믿는다.

초점(Focusing)- 새로운 일을 추진할 때 내 삶의 방향과 가치에 일치하는지 숙고한다. 사건의 핵심과 연계성을 의식적으로 분석한다.

인내(patience) - 작은 일에 3번 참는다. 모든 일에 때가 있음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기쁨(Joy)- 매일 감사꺼리를 발견한다.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일 101가지 목록을 세워놓고 일년에 2,3개씩 실천한다. 하느님안에서 내 존재성을 기억한다.

지혜(wisdom)- 사물과 사람의 다른 점을 수용한다. 분기(3개월)에 한번이상 새로운 곳, 새로운 생각을 접하고, 공유점을 관찰하여 기록한다.  매일 하느님의 말씀을 읽는다.  

절제(temperance)- 과식과 과음을 삼간다.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자른다. 비판하는 말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한다.
 
이렇게 앞으로 1만시간(약 3년동안) 지속적으로 추구할 가치를 적고보니, 마치 먹거리를 장만해둔 사람처럼 마음이 든든하기도 하고, 한편은 잘 해낼 수 있을까...걱정도 되고, 3년 후의 내 모습을 떠올리며 괜히 설레기도 한다. 지금은 초안이지만 좀 더  다듬과 현실화시켜서 프랭클린을 참고하여, 나만의 일지 스타일을 만들고 기록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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