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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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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두

  • 최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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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9일 06시 53분 등록

The impossible dream

To dream the impossible dream,
To fight the unbeatable foe,
To bear with unbearable sorrow
To run where the brave dare not go

To right the unrightable wrong.
To love, pure and chaste, from afar,
To try, when your arms are too weary,
To reach the unreachable star!

This is my Quest to follow that star,
No matter how hopeless, no matter how far,
To fight for the right Without question or pause,
To be willing to march into hell For a heavenly cause!

And I know, if I'll only be true
To this glorious Quest,
That my heart will lie peaceful and calm,
When I'm laid to my rest.

And the world will be better for this,
That one man, scorned and covered with scars,
Still strove, with his last ounce of courage,
To reach the unreachable stars!

불가능한 일을 꿈꾸는 것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는 것
견딜 수 없는 슬픔을 견디는 것
용감한 挑戰(도전), 가지 않은 곳을 가는 것
 
옳지 않은 것을 옳게 하는 것
멀리서 쫓으며 순수하게 사랑하는 것
두 팔이 지쳤어도 노력하는 것
닿을 수 없는 별에 닿는 것

아무리 멀리 있어도
희망이 없어도
이것이 저 별을 따르는 내가 찾는 길이다
 
멈추거나 疑問(의문) 없이
하늘의 뜻을 위해 지옥에 기꺼이 뛰어드는,
正義를 위해 싸우는것


그리고 세상은 이보다 나아질 것이다
닿을 수 없는 별에 닿기 위해
용기의 마지막 微力(미력)까지 다하는 노력으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뮤지컬로 만든 '라만차에서 온 사나이(Man of La Mancha) 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뮤지컬을 보지는 못했지만 유튜브 동영상들을 보면서 많은 가수들이 부른 여러 가지 버전의 The impossible dream을 들으면서 항상 가슴 속에 뜨거움을 느낍니다.

 

1. 제목 : To reach the star

2. 전체적인 목표

1) 매일 새벽 5 30 ~ 7 30분 책읽기, 글쓰기

  당분간은 서양미술사 및 미술관련 책들을 읽고 리뷰하고 작품에 대해 꼭지글을 쓰는 것이 목표

2) 새벽형 인간으로서 습관 굳히기

습관이라는 것이 얼마나 깨어지기 쉽던지,.. 일이 없어도, 피곤해도, 전날 야근을 했더라도 약속한 시간이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지고 일어나지는 것, 200일차에는 거기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그럴려면 새벽 활동이 기쁘고 즐거운 일이어야겠지?

3) 천복 찾기

 “천복을 좇되 두려워하지 말라,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어도 문은 열릴 것이다”

 

 

3. 중간목표

1) 미술관련 책 읽기 (2주일에 1)

2) 블로그에 글 올리기(50)

3) 그림 관련 꼭지글쓰기(수시)

  - 이 부분이 사실 많이 망설여지지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쪽으로 정했다. 지난 100일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내가 잘 쓰여지는 그림이 있고 그렇지 않은 그림이 있는 걸로 봐서, 그리고 나는 그림 자체보다는 그 그림을 그린 사람과 그의 마음에 더 관심이 많으므로,.. 나를 더 지켜봐야 할 듯

 

4. 예상되는 난관과 극복방안

1) 오래된 습관

 지난 100일에도 그 전 100일에도 항상 나를 괴롭히던 것,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잠을 자지 않고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이 습관,.. 누우면 잠을 바로 잘 잘 수 있도록 저녁 시간에 1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 하고자 한다.

2) 업무상 출장, 바쁜 업무

200일을 잘 하기 위해 일본 출장도 미루었다. 미룬다고 능사는 아니고 일단 최대한 조율을 해서 한달에 너무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보겠다.

새로 시작된 프로젝트 때문에 정말 완전 바쁘다. 그러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새벽 활동을 하면서도 갈등을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어쨌든 새벽 시간은 나만의 활동을 하겠다. 업무와 관계된 일은 어떻게 하든지 시간을 더 내서 할 수 있도록,..

3) 심적 갈등

요즘 들어 자주 느끼는 건데 나는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이고 조화롭게 생각하다가도 극단적으로 가는 성향이 있다. 업무가 힘들어지거나 몸이 힘들어지면 내적 갈등이 심해질 것이다, 새벽 활동 또한 심드렁해지고, 그러면 연쇄반응으로 일어나는 것 자체에 회의를 느낄 수 있다. 우선 건강한 몸이 최고, 그래서 오늘 홍삼셋트 질렀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 옛말은 역시 진리다.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1)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

2) 나만을 위한 새벽 2시간

3) 내가 읽은 책들(그림관련 or 기타)
4) 그리고 좀 더 잘 보여질 나의 길, 미래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글쎄 어떤 보상을 해야 할까? 200일 완주의 기쁨과 거기서 비롯될 또다른 희망,..
물질적인 어떤 상징적인 보상도 중요하지만
내면에서 느껴질 어떤 마음이 가장 큰 보상이 아닐까?


내일부터 시작인데 내일부터 부서 새해 연수를 간다.
오늘 출발을 해야 할 것 같아 지금 출사표를 올리고
내일부터 잘 할 수 있기를,..

IP *.228.233.145

댓글 13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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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4 19:04:57 *.134.56.1
036    2월 14일  기상시간 04 : 45

2박 3일동안 무지 힘들었는데 잠이 잘 오지 않아 많이 뒤척였다.
새벽에 잠이 깨길 몇 번
일어나서 출첵하고 멍하니 한참을 앉아 있다가 다시 취침 모드
그러나 다시 일어나서 거실과 방을 왔다갔다,...
수련은 하지 않고 그냥 새벽시간을 보냈다.
아직 컴컴한 창 밖을 내다보고,.... 창가에 나란히 놓여있는 화분에 오랫만에 눈길을 주고,..물도 주고,...
힘들다. 생각들이 자꾸 올라오는 것이,..
나는 미리 생각하는 게 너무 많은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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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15 05:27:00 *.228.243.49
037  2월 15일 기상시간 05: 15
출첵
요즘엔 아침에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다. 좋은 현상인지, 안좋은 현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쨋든 커피보다는 자연스레 따뜻한 물로 손이 간다.
따뜻한 물 한잔과 수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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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09:49:44 *.134.56.1
쪽색이 입신양명하는 과정은 지난하다. 쪽풀은 봄에 씨를 뿌려 여름 한 철 폭염을 먹고 꽃을 피운다. 꽃이 자양분을 독차지하기 전에 꽃대를 베어야 한다. 뿌리와 꽃을 제거한 쪽풀로 팔월과 구월에 염료를 만든다. 항아리에 깨끗한 물을 채워 쪽을 꼭꼭 눌러 담으면 며칠 후 물이 녹색을 띠는데 그때 쪽을 건져낸다. 조개껍데기로 구워 만든 석회를 항아리 속에 넣고 저으면 물은 연녹색에서 청색으로, 또 가지색으로 변한 거품을 내는데, 이것을 꽃거품이라 부른다. 꽃거품이 일지 않으면 지금까지 기울인 노력은 물거품이 된다. 하루 뒤 윗물을 쏟고 색소 앙금만 모아 쪽대나 찰볏짚, 콩대 따위를 태운 것으로 만든 잿물과 섞는다. 이때부터 고무래로 저으면서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주면 늦게는 석 달이 지나 쪽물이 일어선다. 물발이 설 때 그 색은 군청색이지만 입김으로 훅 불면 진한 배추색으로 변한다, 바로 이 물에 모시 무명 삼베 명주 등을 넣고 손으로 주무른다.

- 손철주,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색깔에 담긴 정서 中 -

색깔이 줄 수 있는 에너지와 느낌, 빛이 전달할 수 있는 에너지와 느낌에 다시 한번 감탄한다.
하나의 색깔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뭔가를 이루어낸다는  것은,.....
아름다운 꽃 한송이를 피운다는 것은,....
내가 진정한 나로 거듭난다는 것은,....
결국은 이런 과정의 연속일 것이다. 겉으로는 종이 한장의 차이조차 느낄 수 없다 할지라도 같은 과정을 반복하고, 반복하고 기다리고,... 또 애를 써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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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17 08:57:39 *.134.56.1
039  2월 17일 기상시간 07 : 15
이틀째 알람소리를 듣지 못할 정도로 곤히 잤다.
원인이 뭘까 찾고 있는 중
봄이라 몸이 나른해진 탓인지, 정신이 없는 탓인지,..
조벽 교수의 인재혁명 읽고 있다.

예일대학의 심리학과 석좌교수이자 미국심리학회 회장이었던 로버트 스턴버그는 지능을 분석적 지능, 창의적 지능, 실용적 지능으로 분류하였습니다. 분석적 지능은 IQ테스트나 학교에서 푸는 문제와 같이 정답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교, 대조, 평가, 판단을 잘하게 하는 능력이며, 창의적 지능은 새로운 상황에 잘 대처해 나가게 하는 상상, 고안, 설계에 대한 능력이며, 실용적 지능은 현실에서 무엇이 가장 적절한가를 판단하게 해주는 지혜와 실행으로 옮기는 실천에 대한 능력입니다. 스턴버그는 사회에서 성공을 하려면 어느 한 지능이 뛰어난가가 아니라 이 세 가지 지능을 얼마나 조화롭게 사용하는가에 달렸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43p

- 인재 혁명, 조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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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18 17:13:41 *.134.56.1
040  2월 18일  기상시간 05 : 10

프랑스의 항공사진작가이자 감독인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Yan Arthus Bertrand) 
지구에 대한, 환경에 대한, 인간에 대한 그의 철학과 사상이 담겨있는 다큐멘터리 홈(Home)
오늘은 그 다큐를 다시 보았다.
요며칠 계속 그 다큐가 생각이 나서,..


나는 케냐에서 사진작가가 됐다. ....(중략)

우리는 3년간 한 사자 무리를 관찰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내 손엔 펜대신 사진기가 들려있었다.
나는 사진이 글과는 다른 정보를 전해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나는,.. 그렇게 사진작가가 되었다
.

...................................
자연에 관심이 있다면 사람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
내가 관찰하고 의심하고 발견한 것들을 나누고 싶었던 것이다.
..............................................

세상을 이해할려면 그 시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화면으로 보이는 지구와 자연, 숲과 도시, 그리고 그 속에 살고 있는 선한 사람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가 달라짐에 따라, 눈높이가 달라짐에 따라 
그 사물이, 현상이 어떻게 달리 볼 수 있는가를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자신의 손에 쥐어진 카메라를 통해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그 누구보다 강하게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그의 사진이,  그의 다큐멘터리가 반향과 울림이 큰 것은  그 속에 담겨있는 그의 의식과 철학, 그리고 사람과 환경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 때문이리라. 
자신이 좋아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사람들의 의식을 깨우고 자기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 이 나라에, 이 땅을 회복하게 하고 근원으로 돌아가게 하는 일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결국은 사람들의 의식이 성장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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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0 00:15:09 *.134.56.1
041  2월 19일 기상시간 05 : 23

EBS다큐프라임 정서지능 1부 ~ 3부 연달아 봤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책으로 유명한 장승수, 해운대 윤제균 감독
이 세람의 특징은 일반인보다 정서지능이 높다는 점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이 어떻게 자기자신을 잘 통제하는 지, 문제해결을 어떻게 하는지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들과 보통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실험
정서지능은 대인관계에도 성적에도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하는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보여주었다.
나의 정서지능
업무에만 박혀 정말 주변을 잘 살피고 있지는 않고 있다.
언제부터 이렇게 매말랐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상이었다.
좀 더 촉촉해져야겠다는 생각


세상을 향해 말을 하는 방식은 여러가지다.
그것이 책일 수도 있고, 그림일 수도 있고, 음악일 수도 있고, 공들여 만든 작품일 수도 있고
긴 시간을 들여 만든 영상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전할 것이며, 어떻게 전할 것이냐라는 문제이리라.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가 많은 경우 더 중요하듯이.
얼마만큼 고민하고 생각하고 정리되어 있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다르게 나오는 것이리라.
나는 어디쯤 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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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0 05:02:23 *.228.66.7
042   2춸 20일 기상시간 04: 49
좀 일찍 잠이 깻다.
제일 먼저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생각나서 커피를 마실려다가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시고 하루를 시작한다.
책을 좀 보다 잠시 눈을 부쳐야 할 듯
오늘은 10시부터 강의를 하나 들어야 해서 이동시간까지 고려하면 좀 서둘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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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0 20:44:09 *.134.56.1
감정코칭교육 듣고 왔다.
10시부터 6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이었는데 아무래도 실행학습 시간이 짧은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오랫만에 누군가의 강의를 듣는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고,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온 부모들과 특히 부부가 함께 온 경우들을 보면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뜻대로 되는 일은 아닌가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대화를 할 때 나름 경청도 하고 상대방의 의견도 잘 들어준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나의 대화방식을 다시 한번 보게되었던 것 같다. 의외로 방어와 비난을 무심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그러면서 또다시 드는 생각은 나는 나의 감정표현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각
참았다 불쑥 화를 내거나 아니면 혼자 속으로 삭히면서 몸이 탈이 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감정코칭의 시작은 역시 자신의 감정을 먼저 알아차리는 것
명상수련도 다시 시작하고 나에 대해 알아차려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최성애 박사님이 직접 교육을 하셨으면 했는데 다른분이 강사로 와서 조금 서운했었다.
근데, 끝부분에 조벽 교수님이 갑자기 나타나셔서 기분이 좋았고,
"제 처가 보내서 왔어요. 제 처는 지금 부산에서 교육 중이라,......." 말씀하시며 웃는 모습이 소년같으시다.
마무리는 즐거웠다. 역시 좋은 사람의 에너지는 주변을 밝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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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1 05:38:14 *.134.56.1
043  2월 21일 기상시간 05:25
또 한주의 시작이다.
가장 바쁜 한주가 될 듯
이번주에 마무리되어야 할 업무가 많아서,..어제 강의를 들으러 간 것이 당장 오늘부터 압박이 크다.사실 어제 일요일이지만 일을 좀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당근주스 한잔을 마시고 업무를 할까? 새벽수련을 할까? 망설이다 일단 1시간은 새벽수련을 하기로 한다.
당분간은 나의 감성지수를 높여줄 활동이 필요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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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1 08:26:36 *.134.56.1

그곳에 가만히 앉아 있는 동안, 지나가는 행인들이 우리를 바라보며 지나가는 것을 우리가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그렇다,
이 세상엔 보이지 않으면서도 존재하는 실체들이, 보이는 그림자를 빌리어 존재하는 세계가 있다.
보이지 않는 바람을 보이게 하는 것은 흔들림이다. 보이지 않는 것이 실체이고 보이는 것이 그림자이다. 진공 속에도 중심이 있어 그것을 진공묘유(進空妙有)라고 한다던가.
.................

기다림이라는 것도 보이지 않는 '시간'이 우리를 빌리어 자기를 드러내는 것의 변환이다.
.....................
내 마음 안에 있었다, 참으로 오묘하다. 우리가 시간을 보낸 흔적 모두가 보이는 세계에 남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에 축적된다는 것이.....

....................................
영혼은 시간의 집이다.


- 서영은,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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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2 05:28:51 *.228.246.157
044  2월 22일 기상시간 05: 10
알람을 누르고 다시 잠들었다가 벌떡 일어났다,
물을 한잔 마시고 커피를 마실지 고민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처럼 책보다가 잠들지 않기 위해 오늘은 자세를 바꾸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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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2 12:50:26 *.134.56.1
하늘이 주신 소명 앞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나설 때만큼 고독한 자리는 없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소명을 주시기 전, 그가 살아온 터전과 추억 모두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저편의 인생이 되었음을 깨닫게 하신다.
인간적 재미나 감정, 혈연에대한 애틋한 정, 살아온 추억까지도 마음에서 남김없이 비워내게 하시는 그 신성의 잔혹함을 받아들이는 것이 내게는 아직 너무 버겁고 서러운 일이다.

- 서영은,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中 -

이십대 초반 서영은님의 먼그대라는 작품을 읽고 나서 한때 이 분의 글들을 일부러 구해서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은 모두 읽은 적이 있다. 그 때 나는 서영은님의 글의 어떤 점이 좋았던 것일까? 어떤 귀절이 내 마음을 잡았던 것일까?
이제 다시 이 분의 글을 읽으며 '먼그대'라는 작품을 쓸 때와 지금 이 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이번주는 시간이 되면 옛날 작품들을 읽어봐야 생각한다.

그리고 삽심대로 막 접어든 어느 시점 나는 하느님의 소명을 받는 심정으로 그 동안 내가 살아왔던 터전과 경험과 사람들과 시간들을 버려두고 다른 일을 시작했던 때가 있었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또 얼마나 달라져 있는가? 나는 과연 성장했는가? 나는 지금 행복한가?
결국 모든 것은 선택의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내 모습도 나의 선택의 결과이고, 행복한가 그렇지 않은가도 선택의 결과이리라.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일상이 다르고 보이고, 일어나는 일들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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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4 09:02:02 *.134.56.1
046  2월 24일 기상시간 05 : 05
비몽사몽
알람을 끄고 한참을 누웠다가 벌떡 일어났다.
업무가 많아 늦게까지 일해서 그래 라고 위안을 해보지만 마음이 편치는 않다.
출첵을 하고 토마토주스를 마시고 책을 쥐고 책상 앞에 앉아 한참을 또 졸았다.
허무하다는 생각, 습관이라는 것이 어쩌면 이렇게 내게는 간사하다는 생각
그리고 자주 간절함을 잊어버리는 나에 대한 생각, 어쩌면 나는 현재에 그렇게 답답해하지 않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아니면 나는 결코 외부적인 요인이 아니고서는 결단을 내리지 못할 거라는 생각 등등
서영은님의 책 마지막 장을 넘기며 아마 십년 전쯤으로 기억되는 어느 날
쏟아지는 태풍을 뚫고 지리산 자락 어느 절을 찾아가던 시절이 떠올랐다.
일주일이라는 시간 뒤에 절을 나올 때 나는 얼마나 가득찬 마음이었던지,.... 그리고 마치 고향으로 돌아온 회계한 탕자같은 마음으로 성당을 들어서고 신부님을 만났을 때의 느낌도,...
생뚱맞게 왜 그 생각이 났을까?
뭔가를 열심히 찾아다니던 그 시절이 오히려 더 간절했던 것일까?
며칠 계속 힘든 꿈을 꾸었더니 몸도 많이 힘들다. 나이가 들면서 꿈은 어느새 약간의 예언과 약간의 나의 잠재의식과 나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일까?
조심스런 마음으로 하루를 또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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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4 21:40:30 *.134.56.1

바쁜 일상 속에서, 역설적이지만 사람들은 대단히 나태합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는 일이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하는 일입니다.
성찰은 굉장히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경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자꾸 빨리 뭐가 되려고 하지 말고 날카로운 도끼를 들고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에 여러분의 나무를 베는 생활을 보내기 바랍니다.

- 서울대 김난도 교수님 인터뷰 중-

서울대 김난도 교수님 인터뷰를 보면서 주절주절 마음에 새겼던 글들이다.
인생 80년을 하루24시간으로 볼 때 자기의 나이는 몇 시에 해당하는지,..
의외로 자기의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음을 알 수 있을 거라고
본인의 나이는 인생시계로 봤을 때 2시 36분 정도라고,..
그에게 있어 2시 36분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그는 
신발끈을 다시 한번  묶는 시간인 것 같다고,..
지금까지 열심히 뛰어오느라 내가 지금 옷이 얼마나 흐트려졌는지
신발이 어디 풀어졌는지 모르지만
지금 다시 한번 끈을 묶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는 대답

인생의 속도보다는 방향을 강조하시는, 그리고 꿈은 결코 표피적인 이미지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나도 이제는 한번쯤 나의 신발끈을 다시 묶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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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5 05:40:21 *.228.66.64
047  2월 25일 기상시간 05 : 15
요즘 계속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어떤날은 아예 알람소리도 듣지 못하고 잠을 자서 이틀 연속으로 결석을 한 날도 있었다.
오늘도 알람소리는 들었으나 반사적으로 소리를 죽이고 한참을 헤맸다. 의식이
일어나야 하는데,.. 너무 힘든데,.. 하는 두 마음.
출첵을 하고 컴터 앞에 앉으니 웃기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내가 새벽 시간의 뿌듯함과 충만함을 잊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새,... 내가,....
업무에 밀리다 보니  새벽수련을 제대로 잘 하지 못해서일까? 읽던 책들이 갑자기 시들시들해져서 이것저것 헤매고 다녀서일까? 까맣게만 보이던 창이 희뿌옇게 보이기 시작하고 저 멀리 도로위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점점 많아지고, 집 앞 골목이 뭔가 분주해지는 걸 느끼며 맞던 아침이 옛날처럼 감격스럽게 느껴지지도 활기차게 느껴지지도 않는 건 그런 이유때문일까?
새벽수련에 대한 밀도 점검, 그리고 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겠다.
방향성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그러나,... 때로 방향성을 내가 상실한다 할 지라도 이 시간을 건져올려 뭔가를 꼭 해야 한다는 마음, 이 시간은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잘 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마음에 좀 덜 든다 할지라도 꾸준히 해야 함을 다시 마음으로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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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6 09:24:09 *.134.56.1
048  2월 26일 기상시간 07; 28
새벽 2시쯤 한번 기상하고, 다시 잠들어서 다시 5시 44분 다시 한번 눈을 떴다. 아차!! 그리고 쭉 잠들어 겨우 일어났다. 금요일 밤이 정말 중요하다.
왔다갔다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자세히는 모른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에너지를 보면 대략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주로 어떤 생각을 하고 내지는 어느 정도의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겠다라는 것이 어느 정도 보이는 것 같다.
수행자로서의 모습은 조금씩 잃어버리고 어느 새 세속에 편승한 생활인 내지는 직업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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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7 05:21:52 *.228.218.177
049   2월27일 기상시간 05; 10
일요일이다.
좋다고 하면 자꾸 좋아지는 것이고 싫다, 힘들다 하면 더 싫어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갑자기
지금의 이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자. 나는 그게 많이 필요하니까
오늘은 할 일이 많은 데 뭐부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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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8 05:53:34 *.228.149.151
이상하게도 우리 주변에 자기 일을 정말 훌륭하게, 세계적 수준으로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 그들은 잭 웰치나 앤디 그로브처럼 경영하지 못하고 타이거 우즈처럼 골프를 치지 못하며, 이차크 펄만처럼 바이올린을 연주하지 못할까?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11p

책이 도착한 지는 좀 되었으나 그 동안 손이 잘 안갔었는데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다. 1장의 제목 미스터리
그리고 내가 적은 위의 글은 역시 나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질문이다.

위대한 업적을 이룬 극소수의 사람이 어떻게 자기 일을 그토록 잘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은 보통 두 가지로 대답한다. 하나는 열심히 하기 떄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인생 대부분을 그 일로 보내며 별로 흠잡을 데 없이 잘하기는 해도 결코 탁월하다고는 할 수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만큼만 잘하게 된다는 점이다.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 데 단순한 시간 투자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13p
위대한 성과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15 p

연습에 투자하는 시간은 개인에 따라 많거나 적을 수 있지만, 적당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서는 어느 누구도 특정 등급에 이르지 못한다. 뛰어난 성과를 이룬 사람들에게 '지름길'이 있다는 증거는 전혀 차지 못했다. 36p

학생들은 실력 향상에 가장 중요한 활동을 꽤 확신했다. 바로 혼자 하는 연습이었다. 모든 학생이 이 점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제 실행으로 옮기는 학생은 일부에 불과했다. 혼자 하는 연습의 중요성은 잘 알면서도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의 양은 확연히 달랐다. 최우수 집단과 우수 집단 학생들이 이 연습에 투자하는 시간은 평균 일주일에 24시간이었다. 반면 보통 집단 학생들은 일주일에 9시간이었다.  93p
뛰어난 성과자가 누구이든, 그 사람이 이룬 성과를 어떤 식으로 설명하든, 그들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누구라도 예외없이 몇 십 년이 걸렸다는 사실이다. 97p
앤더스 에릭슨, 랄프 크림페와 클레멘스 테슈-뢰머, 세 공동 저자가  내놓은 새로운 대안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deliberate practice)이 모든 차이를 결정한다." " 전문가와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더 높은 성과를 내가 위해 노력해 온 기간에 좌우된다."  99p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의 개념은 분명하다. 이것은 일도 놀이도 아니며, 그 자체로 하나의 완전한 활동이다.
성과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설계된다.
수없이 반복할 수 있다.
끊임없이 결과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다.
별로 재미는 없다.  113p

평범함을 넘어 위대함에 이르는 길은 마치 쪽빛이 발현되듯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함을,...
그 사이에 일어나는 변화들은 다른 사람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자신은 인지하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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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2.28 05:25:55 *.228.66.60
050  2월 28일  기상시간 05: 09
2월의 마지막날 200일의 반환점
나는 어쩌면 적당히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졸린 눈으로 컴터를 키고 출첵을 하고 눈을 반쯤 감고 컴터 앞에 앉으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정말 쓰러질 정도로 일을 하게 되지는 않는지도,..
힘든 걸 두려워하기 때문일까? 싫어하기 때문일까? 무엇 때문에 나는 나를 다 던지지 않는 걸까? 다음 일 떄문에?  조금 웃기다. 언제나 다음을 생각하고 에너지 조절을 하는 건가? 또 아니면 그건 몸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는 걸까?

교육 준비하느라 일요일 저녁 내내 마음 동영상 1부 ~ 3부를 다시 보았다. 의식과 무의식, 행동, 오랫동안 심장 부위에 있다고 사람들이 믿었던 마음이라는 것도 결국은 뇌의 작용임을,.. 결론은  우리의 행동은 마음을 움직이는 뇌의 작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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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02 05:24:12 *.228.66.31
053  3월 1일 기상시간 05: 05
출첵하고 새벽수련을 하는둥 마는둥
다시 취침해서 늦게 기상
휴일이라는 것이 사람의 긴장을 풀어주고 이완을 시켜주는 듯,
삼일절
이번 주말에는 중요한 교육이 있어 아무래도 사무실에 나가봐야 할 듯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뒷부분을 읽고 있다. 그리고 정서지능 관련 동영상 자료를 찾아보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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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02 08:52:32 *.134.56.1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은 다르다
- 성과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설계된다.
- 수없이 반복할 수 있다.
- 끊임없이 결과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다.
- 별로 재미는 없다.

연습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나도 늘 연습을 한다, 그리고 무슨 연습을 하건 누구나 방식은 비슷할 것이다.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의 개념은 꽤 분명하다. 이것은 일도 놀이도 아니며, 그 자체로 하나의 완전한 활동이다. 106p
연습의 성과를 편견 없이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한 채로 최적의 연습을 선택하기란 힘들다.
위대한 성과자들은 자기가 하는 활동의 전 과정에서 특정 부분만 따로 떼어  그 연습에만 집중한다. 그 부분의 실력이 향상되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어떤 부분을 훈련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중요한 기술이다. 109p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의 원리
최고 성과자들의 뛰어난 인식 능력은 시각뿐 아니라 다른 감각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즉 그들은 같은 음악을 듣고, 같은 대상을 만지고도 더 많은 것을 느낀다.  139p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은 인간의 두뇌까지도 변화시킨다.
미엘린 생성 과정은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 과정과 정확히 일치한다. 또한 최고의 성과자가 되기 위해 오랜 기간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하는 이유도 이로써 설명할 수 있다.
현재 우리의 능력에서 뛰어난 성과자들의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길이 있다. 그 길은 상당히 길고 험하다. 따라서 목적지에 도달하는 사람도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여정은 언제나 유익하다. 그 출발점은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의 원리를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다.   160p

가장 먼저 할 일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깨닫는 일이다. 여기서 핵심은 '무엇'이 아니라 '깨닫기'이다.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희생이 따른다. 따라서 거기에 전념하지 않고 무언가 이루어지기를 바랄 수는 없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파악하라.     168p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잘 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무작정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어떠한 방식으로 할 것인가 그리고 결과는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나의 연습의 방식과 업무의 방식과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방식을 돌아보게 한다. 새벽 활동에 대한 충실도와 방식도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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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02 05:26:33 *.228.220.119
054  3월 2일 기상시간 05: 10
어제 휴일이라 낮잠을 잤더니 밤엔 잠이 잘 오지 않고 아침엔 일어나기가 힘들다. ㅋㅋ
참 어찌나 나의 생체시계는 정직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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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03 06:04:49 *.228.66.31
열심히 하는 사람의 모습은 언제나 감동을 준다. 특히, 자기 일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실력도 겸비하고 겸손하며 낙관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더욱더
어떤 그룹의 콘서트 영상을 보다 갑자기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적으로는 아직도 나는 젊고 내게도 할 일이 남아 있고 이루어야 할 꿈이 있지만,.. 그들을 바라보니 새삼 그들의 열정이 부러워졌고,... 그리고 열심히 하고 난 뒤, 최선을 다하고 난 뒤 결과에 관계없이 마지막 포옹 내지는 악수를 할 때는 어떤 기분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강연장에 들어섰을 때 에너지가 공명되면서 그 강연자의 목소리에 눈물이 나는 것과 비슷한 순간이었다.
오늘은 종일 그 노래를 듣고 또 들었다.

나라 안밖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어쩌면 사람들이 근원적인 삶의 목표를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 좀 더 편하고 지금 좀 더 잘 살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의 논리가 필요하고 권력이 필요하고 힘의 우위가 필요하고, 그러다 보니 없는 것은 만들어야 하고 때로 있는 것은 덮어야 하는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리라.
인간은 뇌를 가지고 있는 동물 중 유일하게 자기를 돌아볼 줄 하는 동물이라 했던가?
그래서 또한 이런 상황에서도 깨어있는 사람들은 궁극적인 그 무엇을 잡으려고 하고 자신을 비롯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고 그 일을 하는 것이겠지.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좋은 에너지는 좋은 뜻을 가진 사람에게 더 큰 영감과 에너지를 주고 서로 거기에 공명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다. 또다시 그래서,... 세상은 돌아가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나도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 사람들에게,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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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03 05:35:23 *.228.152.179
055  3월 3일 기상시간 05: 19
아직 습관화가 안되서 그런지 잠깐 하는 새에 잠에 빠져들기가 쉽다.
핸폰시계를 보며 5분만 하면 어느새 10분이 훨씬 지나 있기 쉽상이다. 규칙적인 생활이 뇌에도 좋은데,..
주말 교육준비와 출장 때문에 마음이 조금은 급하다. 그리고 연초에 맡은 프로젝트의 첫번째 결과물이라 떨리기도 하다.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붓지 못해서 그런지 아쉬움도 많이 남기도 하고. 그러나 올 한해를 끌어가야 하는 프로젝트라 에너지 조절이 필요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한번에 한가지만 하기를 바라는 것은 조직생활을 하면서 나의 큰 욕심일까?
 오늘부터 또 며칠은 업무 관련해서 책을 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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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04 05:25:28 *.228.219.155
054  3월 4일 기상시간 05: 10
늦게까지 사무실에서 일을 한 탓인지 눈이 잘 안떠진다. 업무 관련 활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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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05 05:02:33 *.134.56.1
055  3월 5일  기상시간 04 : 30
오늘은 출장이라 일찍 서두른다. 주말이 주로 많이 바쁘다보니 여유로운 주말 아침이 그리워진다.
어떠어떠해지고 싶다는 바램
오늘 이동 중에는 그 바램에 대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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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06 00:05:34 *.228.66.106

교육 준비를 위해 동영상 자료들을 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민사고 아이들 동영상을 다시 보게 되었다.
볼 때마다 어른인 내가 부끄러움을 느끼고, "아'하는 감탄사와 함께 어떻게 이 정도의 나이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까 라는 생각이 함께 올라온다.

이제 겨우 고등학교 1학년, 2학년인 열일곱, 여덟의 나이에 이런 비전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당당히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

"작가가 되고 싶어요.

어떤 상황이더라도 사람들의 삶은

그게 어떤 처지에 있더라도 항상 아름답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그게 제 의무이고 제가 항상 느껴왔던 거고 그래서 그걸 사람들에게 알려주는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입지를 쌓은 후에,
좀 여유가 생기면 빌게이츠처럼 자선사업을 하는 재단을 만들어서

우리나라 저소득층 아이들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어요."

 

"제가 최근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그들을 위해서 제가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원하는 성공은 어떤 훌륭한 사람이 되고 꼭 그런 건 아니고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소외받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 거거든요."

자기가 가진 재능을 오직 나를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더 크고 높은 가치를 생각하면서 자기가 쓰여지기를 원하는 것, 일반적으로 말하는 성공이 아니라 출세가 아니라 세상을 가슴에 품었을 때 가능한 꿈들, 가치들. 아름다운 아이들이다. 아니 얼이 큰 어른들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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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6 05:12:53 *.49.98.164
아이들의 말에 부끄럽기도 하고 가슴 따뜻해 지기도 했습니다.
저 나이쯤 저는 무슨생각을 했을까도 생각해 보게 되었구요..
고개숙여지네요...
저렇게 훌륭한 학생들이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좋은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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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08 12:54:17 *.228.218.77
058  3월 8일 기상시간 7 : 45
사흘간의 출장을 끝내고 새벽에 도착
알람 소리는 들렸으나 일어나지 못하고 잤다.
새벽이나 늦은밤에 이동을 하는 것은 역시 몸에 무리가 많이 가는 것 같다.
올 한해 끌어갈 프로젝트의 첫 시작
사흘간 지역교육하고 다시 남은 단계별로 진행을 계속해야 한다.
좋은 인재를 찾기 전에 내가 좋은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했던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나의 짧은 생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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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09 03:16:00 *.228.142.15
059  3월 9일 기상시간 03: 00
핸폰을 사무실에 두고온데다 감기 기운이 있어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정말 일찍 일어났다.
공짜로 몇 시간이 내 앞에 주어진 것 같아 기분이 무지 좋다, 선물을 이것저것 많이 받아서 마치 뭐부터 풀어보면 좋을까 망설이는 설레임과 묘한 기대감이랄까?
신화의 힘, 어제저녁부터 읽고 있다. 이 아침은 캠벨과 함께 열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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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1 05:40:34 *.134.56.1
영적인 사람이었던 그는 인간의 믿음에 관련된 문학에서 인류 공통의 영적인 원리를 찾아낸다. 그러나 그가 찾아낸 인류 공통의 영적인 원리는 인종의 굴레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이것이 해방되지 못하면 세계의 종교는 타인에 대한 능멸과 공격의 수단밖에는 되지 못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신의 이미지는 무수하다. 그는 이것을 영원의 가면이라고 이름한다. 이 '영원의 가면'은 그 '영광의 얼굴'을 드러내기도 하고 감추기도 한다. 근 세계의 각각 다른 문화권에서 신들이 각기 다른 가면을 ㅡㅆ고 나타나는 까닭을, 이 수많은 문화의 가지에서 서로 비슷한 이야기가 생겨나는 까닭을 앍고자 한다. 그는 "진리는 하나이되, 현자는 여러 이름으로 이를 언표(言表)한다'는 힌두 경전에 나오는 통찰을 좋아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신의 이름과 신의 이미지는 가면일 뿐이다. 이 가면은 곧, 우리의 언어와 기술로는 정의가 불가능한 궁극적 실체를 뜻한다. 

신화의 전통이라고 하는 것은 각 문화권에 따라 다르다. 다른 까닭은 각 문화권에 따라 마땅히 자각하여야 할 삶 자체의 양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18p

외적 가치를 지닌 목적에만 너무 집착해서 움직이는 바람에,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이 내적 가치임을, 즉 살아 있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삶의 황홀이라는 것을 그만 잊어버리게 되었지요.   30p

신은 인간의 삶과 우주에 기능하는(개인의 육신과 자연에 기능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힘, 혹은 가치 체계의 화신(化身)입니다. 신화는 인류 안에 있는 영적 잠재력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61p

개인은 자기 삶과 관계된 신화의 측면을 자기 나름대로 찾아야 합니다. 신화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네 가지 기능을 지닙니다. 첫째는 신비주의와 관련된 기능입니다. (중략)
신화의 두번째 기능은 우주론적 차원을 연다는 것입니다. (중략)
신화의 세 번째 기능은 사회적 기능입니다. (중략)
하지만 신화에는 네번째 기능이 있어요. 오늘날 우리가 한번 음미해보아야 할 것이  바로 이 기능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이 삶을 이 특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된 교육적 기능입니다. 신화는 사람들에게 그걸 가르쳐 줄 수 있어요.  76p

-조셉캠벨, 신화의 힘 中-

영감과 통찰력을 지닌 사람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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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0 05:17:12 *.229.215.29
060  3월 10일 기상시간 05 : 00
어제 좀 늦게 잤더니 역시 일어나는 게 힘들다.
어찌나 나의 몸은 정확한지,..
벌써 반이 지났는데 몸이나 마음 상태에 따라 아침에 일어나는 거나 새벽수련의 밀도가 아직도 들쑥날쑥이다.
새로운 습관을 하나 만든다는 것이 참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부족원들의 일지를 보면서 모두들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하고 결국 인간은 자기 삶의 의미에 대해,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하고, 고민하고,  찾아가는 시간의 연속이구나 싶은 생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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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0 08:53:39 *.134.56.1
나는 배움 자체를 나 자신에 대한 예의, 소중한 내 인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배우고 접해야만 알 수 없는 '수 많은 세상'을 내게 좀 더 많이 다양하게 보여주고, 그래서 숨어 있는 '수많은 기회들'을 놓치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나에 대한 예의라고 말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착실히 하는 것, 그래서 훗날 내가 도전하고픈 꿈이 생겼을 때 부족한 준비로 인해 그 꿈을 포기하는 불상사를 만들지 않는 것, 즉 '꿈'이 '현실'이 될 서 있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나에 대한 예의라는 이야기다.

이 세상에 태어난 한 사람의 구성원으로서, 세상을 더 많이 알고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배우는 것이 바로 '공부'

소중한 삶을 더욱 의미있게, 그리고 더욱 아름답게 가꿔갈 수 있는 여러 기회도 잇다. 그런 것들을 탐색하고 기회를 잡는 과정이 바로 공부인것 같다. 그래서 나는 공부가 '인생에 대한 예의'이자 '자신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이형진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中 -

아직 끝까지 다 읽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좋은 대학을 들어가서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라고 이야기하는 책과는 조금 달라보이는 듯
나이도 어린 아이들이 뚜렷한 생각과 주관이 있고 그 신념대로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요즘 사춘기 관련 자료나 교육 관련 자료를 많이 보고 있는데 나는 이맘때 뭘했던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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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1 05:15:47 *.229.225.175
061  3월 11일 기상시간 05: 03
봄이라 그럴까? 많이 피곤하다.
갑자기 내가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든다. 오늘은 마음만 바쁜 하루가 아니라 시간시간 충실한 하루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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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2 14:25:01 *.134.56.1
조셉캠벨의 신화의 힘 계속 읽고 있는 중이다. 다른 책이랑 같이 읽다보니 진도가 잘 나가지는 않는다.

예수가 들어간 곳은 외계가 아니고 재부의 세계인 겁니다. 그는 모든 존재가 비롯되는 곳으로 들어간 겁니다. 아미지는 외향적입니다만 그 본뜻은 내향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역시 내면을 향함으로써 그의 승천을 좇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외부적인 이미지에 갇혀 있어서, 신화적 이미지를 읽으면서도 그것을 우리 자신과 관련시키지 ㅁ소하면 제대로 읽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117p

영웅이 이러한 여느 사람과 다른 점은 개인적인 원한이나 절망이나 복수로서가 아닌, 자연의 방법으로 용감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삶에 참가한다는 점입니다.     135p

어린 시절에 나느 자주 숲을 드나들었는데, 그때 나는 "와, 살아도 많이 살았겟고 알아도 많이 알겠다"는 생각에서 숭배하는 느낌이 들어 나무를 바라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창조의 실재에 대한 느낌이야말로 인간의 기본적인 정서라는 게 내 생각입니다.        178p

나는 몇 생애를 살았을까? 어떻게 살았을까? 나의 지난 삶들은 어떠했을까? 이런 저런 생각도 들고, 기독교의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정보들이 어떻게 인식되어질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그 정보의 어디까지를 사람들은 믿고 있을까? 라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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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2 05:16:42 *.229.216.207
062  3월 12일  기상시간 05: 00
월요일까지 지방 출장이다. 아침부터 교육이 있어 좀 서둘러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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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3 05:08:53 *.134.56.1
063  3월 13일 기상시간 05 : 00
출첵을 하는데도 비몽사몽이다,
PPT 작업을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눈꺼풀이 무겁다. 짧은 시간 안에 뭔가를 창조해 내야 하는 일은 항상 부담스럽다.
바로 이웃한 나라에서는 지진과 해일로 온나라가 난리인데,.. 한다리 건너 여기는 어쩔 수 없이 현실이고, 생활임을 느낀다. 
사람들의 마음의 거리, 물리적인 거리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어지는 피해들이 적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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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5 05:04:04 *.229.246.211
065  3월 15일 기상시간 04:45
출장가 있는 사흘 동안 매일 아침 절수련과 명상수련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 오늘부터는 매일 저녁 한시간 이상 명상수련과 절수련을 하기로 한다.
일본 참사 성금 모금을 한다기에 모금 운동에 미약하나마 참석
우리는 알게 모르게 연결되어 있는 존재들인데 말들이 난무하는 세상에 그런 말들을 뱉는 사람들은 가끔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도 한다.
종교나 신념이나 지식도 모두 그냥 하나의 정보에 불과하지 않는가라는 생각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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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1.03.15 09:46:07 *.114.22.135
신화의 힘, 읽을 때 무지 힘들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해도 안되고, 낯설고, 진도 안나가고...
근데 중간쯤 지나니 속도가 붙더군요. 그리고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또 읽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한 네번정도 본듯해요. 이제 캠벨을 좀 알것 같구요...
함께 가면 멀리 간답니다. 고지가 조금씩 보이지 않나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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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5 21:21:55 *.134.56.1
ㅎㅎㅎ 감사합니다. 역쉬 동기가 최고예요.
이철민님 말처럼 지금 진도가 잘 안나가고 있답니다.
근데 중간쯤 지나면 속도가 붙는다니 다행이네요.
근데 헉~~ 네번씩이나,... 역시 범생은 다르시군요.
음,.. 글고 고지는 어떤 때는 보이고 어떤 때는 안보이고 아직도 그러고 있답니다.
그래도 함께 하는 분들이 계서서 하루하루 잘 헤쳐나가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지요.
이철민님도 화이팅하시고 멋진 날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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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6 05:40:33 *.229.235.25
066  3월 16일 기상시간 05: 22
어제 저녁부터 수련을 시작했더니 피곤했나 보다. 부랴부랴 컴터를 부팅하는데 오늘따라 컴터가 말을 잘 안듣는다.
사실 요즘 계속 새벽 수련 시간을 업무로 보내고 있다.(이럴 때는 정말 여러 가지 생각이 많다.)
오늘도 PPT 작업을 좀 해야 하는데 어제 사무실에 하던 자료를 담아온다고 하는 것이 웨장만 들고 왔다.
자료도 담지 않고,.. 윽, 이런,...
좀 서둘러 사무실에 출근해야 시간을 맞출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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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7 15:57:41 *.134.56.1
역시 강의 준비가 잘 안되면 강의 진행이 뭔가 아쉽다. 그건 강의를 듣는 사람도 느끼고 강의를 하는 사람은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 주어지는 주제와 시간에 맞게, 강의를 듣는 사람들의 수준과 니즈를 생각하면서 유연하게 할 필요성이 많고 거기에는 많은 경혐도 필요하다. 여유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기본인데,
바쁘게 보낸 하루였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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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8 08:48:23 *.134.56.1
068   3월 18일  기상시간 05 : 10
업무 때문에 12시가 넘은 시간에 귀가
그리고 잠깐 눈을 부치고 출첵,. 책상 앞에 앉아 졸다 보니 출근 시간이 가까워오고 있었다. 이런,...

열망은 힘이 세다. 세상의 잣대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열정과 보람을 기준으로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좁고 험난한 길을 사서 가는 바보 같은 결정을 내린 사람들이, 어느, 순간이 되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리에 우뚝 서 있다. 매 순간 가장 합리적으로 최적화된 의사결정이 모인다고 해서, 궁극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바로 열망의 힘 때문이다.

-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

에너지가 딸리고 생각이 복잡해 질 때 읽으면 힘이 되는 구절이다. 지금 내가 깨워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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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8 17:50:46 *.134.56.1
미래가 이끄는 삶, 꿈이 이끄는 삶, 열망이 이끄는 삼을 살아야 한다, 열망을 뜻하는 영단어 'passion'은 아픔이라는 의미의 'passio'를 어원으로 한다고 한다. 그렇다, 열망에는 아픔이 따른다. 그 아픔이란 눈 앞에 당장 보이는 달콤함을 미래의 꿈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데서 온다.


진정한 몰두를 위해서는 자신으로부터의 혁명이 필요하다. 무엇을 성취하고자 할 때, 충분한 재능을 가졌는가는 부차적인 문제다. 문제는 그 무엇에든 우리 삶을 바꾸고, 동시에 우리 삶을 지탱해나갈 수 있을 만큼 몰두할 용기를 가졌는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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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9 05:29:04 *.134.56.1
069  3월 19일 기상시간 05:05
잠결에 꿈을 꾸며 일어났다.
요즘 몸을 좀 쓰고 있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다. 그것이 몸에 영향을 많이 주는 듯
핸폰 알람소리가 여러번 울리고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의식의 진화, 나의 의식은 평소 주로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
현실은 또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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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9 10:39:55 *.134.56.1
우리 인생을 스포츠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극적인 승부가 있기 때문일 거이다. 야구든, 축구든, 복싱이든, 게임을 즐기다 보면 흐름을 바꾸어놓는 큰 승부처가 꼭 있다. 넉 점짜리 역전 만루 홈런이나, 인저리 타임에 나온 결승골, 혹은 필살의 카운터펀치 같은 것들 말이다. 인생에서는 대학입학, 취직, 결혼 등과 같은 큼직한 전환점이 삶의 흐름을 바꾸는 승부처일 테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를 꼼꼼히 들여다 보면 승부를 뒤집는 그 '한 방'은 매우 작은 차이들이 쌓여서 만들어진다, 눈에 크게 띄는 승부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하루하루의 훈련과 준비가 수없이 모여야 한다. 훈련장에서의 미세한 차이들이 차근차근 모여 비등점을 기다리다가 경기장에서 한순간에 끓어오르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겪어온 어떤 시험이든, 그 하루 시험장에서의 컨디션이 아니라 치열한 연습이 모여 결판나지 않던가.   196p

철저한 자기와의 대면이 없으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목표의식도, 지금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 대한 현실인식도 가능하지 않다. 208p

지금의 그대는 미래의 그대에게 얼마나 당당할 수 있는가?
시간을 그렇게 사용하라. 미래의 그대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중략)
내가 내린 결론은, 바빠야 오히려 시간이 난다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그렇다. 바빠야 하고 싶은 이르이 소중함이 비로소 절실해진다. 더욱 주요한 점은 바빠야 생활이 치열해져 시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시간이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는냐 못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가할수록 쓸 수 있는 시간은 더 생길지 몰라도 치밀한 시간관리의 의지가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ㅁ소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210p

인간의 삶에서 시간을 빼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시간은 우리 영혼을 만드는 재료라고 했다. 시간이 전부다. 그대의 내일은 오롯이 오늘의 24시간에 달려 있으므로, 그러므로 그대의 시간은, 어쩌면 그대보다 소중하다.      212p

나는 나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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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20 16:16:06 *.134.56.1
세계 뇌주간 행사로 열리는 강의를 들으러 서울대 다녀왔다.
뇌과학을 통한 나의 발견-기억, 공포, 쾌락, 명상에 관하여 라는 주제, 다섯분의 교수님의 각자 준비해 온주제를 중심으로 발표, 질의 응답
제작년부터 중고등학생들이 부쩍 이 행사에 많이 보인다. 일찍부터 자신의 관심분야를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러 다니는 모습이 이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오랫만에 앉아보는 대학강의실,.. 좋다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
다만,.. 아직 내가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가에 대해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여러가지 생각
다음주 있을 강의 도입부에 쓰면 쉽고 재미있게 보이는 소재도 생각나고, 오랫만에 바라보는 캠퍼스는 아직 봄은 오직 않았지만 청춘을 노래하기에는 이미 충분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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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20 16:09:47 *.134.56.1
070  3월 20일 기상시간 05 : 10
토요일밤에 갑자기 생긴 모임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자리를 뒤로 하고 집으로,..
멍하니 TV채널을 돌리다가 잠들고, 겨우 일어나 출첵
출첵만 겨우하고 바로 잠들어 다시 눈을 뜨시 9시가 다 되었다.
요즘 나의 새벽활동은 거의 통일성이 없이 진행 되고 있다.
주로 업무,  그리고 단군이와 관련된 독서
지향점이 없어서일까?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힘든 것은?
아침부터 비가와서일까? 마음이 이리 가라앉는 것은?

일본 지진 관련 뉴스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고프고 졸리는 나를 보면서,.. 참 사람이란게,..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일요일이라 사무실이 조용하다, 넓은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으니 조용하고 좋다.
화요일부터 출장이라 PPT 작업 오늘 마무리하고 내일 회의자료 검토도 해야 한다.
할일은 많은데,.. 커피 한잔 하고,.. 음악 듣고,... 멍하니 앉아 있다,... 창 밖을 내다보고,..
일이 제대로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갑자기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공헌을 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하는 뜬금없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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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21 05:26:53 *.228.66.125
071  3월 21일 기상시간 05: 10
일어날 때는 피곤한데 일어나면 정신이 맑아지는 이 시간이 좋다. 감사하다.

무엇이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이 아침에 해본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리라.
어떻게 라는  말 뒤에는 그 사람이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숨어있던 열정과 에너지는 그 사람의 글에서, 말에서, 행동에서, 곳곳에서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때로 열광하며 에너지는 공명하는 것이리라.
이 과정이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잘 하고 싶다. 열심히가 아니라 잘,...

뭔가 이제는 구체적인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결과가 눈으로 보이는 또는 측정가능한
내가 방향을 잡는 것이 무엇이든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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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23 05:19:15 *.228.143.249
073  3월 23일  기상시간 05: 11
어제부터 출장중이다. 여기는 대전
출장지에서의 아침은 항상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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