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김경희
  • 조회 수 9339
  • 댓글 수 104
  • 추천 수 0
2011년 1월 9일 20시 58분 등록

"새가 알에서 나오려고 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헤르만헤세<데미안>


1. 제목
 익숙한 일상이 아닌 낯선 
하루를 시작하기  

2.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새벽시간: 4시 30분~6시 30분

  
 -새벽 활동: 
   1) 기상 후 30분간 요가하기
   1) 미드 및 영화  대사  학습 후 녹음하기
     -> 100일차 때 잘 하지 못한 활동이라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고 싶다.
   2) 영어소설 읽기

3. 전체적인 목표
  1)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익히는 습관을 들인다. 
  2) 새벽 기상 습관을 완전히 익힌다.
  3) 부족원들에게 공헌하기

4.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항상 부족한 체력이 가장 걱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요가학원을 부지런히
      다니고  올바른 식습관을 가진다.

  2) 퇴근 후  취침전까지의 소모적인 활동(검색 ,TV시청)을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컴퓨터와 TV는 아예 켜지 않도록 한다. 
  3) 취침시간은 11시를 지킨다.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더 강해진 나를 만난다.
  
 6
. 목표를 달성했을 때 
  노트북 선물.

IP *.254.118.74

댓글 104 건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2.25 23:46:36 *.108.22.63
2월 25일(47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10분
     수련시간: 없음( 또 잤다 ㅜ.ㅜ)

2) 활동내용 및 하루 감상
새벽수련-> 일->저녁운동-> 공부 라는 사이클로 하루를 살고 있는데,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
약한 체력은 둘째치더라도, 먼저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다. 특히 가족과 남친,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가장 문제다. 공부는 어릴 때 하라는 말은 체력이나 지력의 문제 뿐 아니라 주변관계와의 문제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처럼 계획짜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변수들이 나를 힘들게 할 때가 많다. 어차피 계획대로 되는 세상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기 위해 계획을 짜지만, 돌발변수에 대응하는 힘도 길러야 겠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2.26 23:54:51 *.108.22.63
2월 26일(48일차단군일지)

1) 취침시간:1시
기상시간 :4시20분
수련시내용: 없음

2) 활동내용 및 하루 감상
"체념과 모험, 그 먼지쌓인 경계에서 동화속 주인공들이 묻는다. 그대, 꿈꾸기 때문에 불행한가?

대학동기 중에 가장 성공한 동기가 있다. 좋은 직장, 좋은 집안 등 부족함이 없는 인생이다. 그러나 그녀는 항상 불행하다.  빨리 결혼을 통해 이 직장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말을 자주한다. 내가 건네는 희망적인 말들은 "너는 현실을 모른다"는 식의 대답으로 묵살된다. 그러면서 불평을 멈추지 않는다. 그에게서 나오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나까지 우울하게 만들 때가 많다.  나는 항상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고자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에 집착을 하는 나머지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인간이 되었다. 세상에 나 혼자 남겨져도 내가 행복하면 되는 거 아닌가?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2.27 23:59:56 *.108.22.63
2월 27일(49일차 단군일지)

1)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20분
 수련내용: 소리영어 1강 dictation(O), 녹음(x)

2) 활동내용 및 하루 감상
"어른이 된다는 것, 그것은 자신의 아픔을 쉽게 말할 수 없는 때가 되었다는 뜻이 아닐까?"

모처럼 맘 먹고 도서관에 갔다. 4시간정도 있었지만 확실히 집에서 혼자 공부할 때보다 집중이 잘 된다.
되도록 주일날은 약속을 잡지 말고 도서관으로 가야겠다.
어제 집안청소 후 약속이 2개, 오늘은 도서관까지 갔다오니 많이 피곤하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뿌듯했다.
하지만 KBS "다큐3일"을 보고 다시 한번 나를 반성한다. 노량진 고시촌, 꿈하나 믿고 열공하는 사람들을 보니,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회의 현실에 씁쓸하기도하고, 젊은 이들의 아픈 웃음에 눈물이 나기도 한다. 나도 그들과 같은 입장이다. 긴장하자. 더 긴장하자.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03 23:41:33 *.108.22.63
2월 28일(50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15분
수련내용: 소리영어 1강 dictation

2) 활동내용 및 감상
2월의 마지막 날. 또 한달이 이렇게 지나간다.
다른 이들의 단군일지를 보면서 "다들 잘 해나고 있는데 나는 뭔가" 라는 생각을 했다.
나의 나쁜 버릇, 자기 비하가 또 시작된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을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나는 일을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 완벽하게 준비 된 상황이 아니면 도전하지 않는 사람일 뿐이었다.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기회를 "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말로 놓쳤던가. 단군을 하면서 나 자신의 원형에 대해 더욱 생각해 본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03 23:44:39 *.108.22.63
3월 1일(51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20분
    수련내용: 없음

2) 활동내용 및 감상
몸은 피곤한데 살은 빠지지 않는다. 지난 주에는 요가를 가지 않았다.
체력이 모든 일의 근원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절감하는 하루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03 23:46:52 *.108.22.63
3월 2일(52일차 단군일지0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10분
    수련내용:소리영어 1강

2) 활동내용 및 감상
지난 주 미사를 빠지면서 영적으로 허약해지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육체적으로 허약해진다.
환절기 감기가 또 나를 찾아왔다.
체력. 체력이 문제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04 14:12:48 *.254.118.74
3월 3일(53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7시
    수련내용 : 없음

2) 활동내용 및 감상
날씨가 따뜻해지나 싶어 얇게 입고 다녔더니 역시나 또 감기에 몸살이다.
하루종일 웅크리고 있었더니 여기저기 아프고 살은 찌고 ㅜ.ㅜ
점점 수련에도 시들어지고 이래저래 심연에  빠진 느낌이다. 
이 시기 잘 이겨낼 수 있을까?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08 13:38:34 *.254.118.74
3월 7일(57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수련내용: 없음

2) 활동내용 및 감상
몸살에 걸려 고생하다 좀 나아지나 싶더니, 사무실에 유행하는 감기에 직격탄을 맞아 결국 주말에도 죽은 듯이 쉬었다. 잔병이 많다보니 아플때마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번 깨닫는다. 그러나 다시 잊어버리고 건강 안 돌보고 무리해서 살지만ㅜ.ㅜ 한 번 몸살을 앓고 나니 오히려 몸은 가벼워졌다. 새벽수련과 공부, 그리고 다른 여러 일들에 대한 욕심,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까지 겹쳐 위태롭게 버티던 나에게 하느님이 쉴 시간을 주신 것일까? 오늘은 새로운 맘으로 모든 일을 시작한다. 성경묵상도 요가수련도 열심히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내려놓았다는 것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내 가슴이 알고 있다. 성령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말을 오늘 다시 한번 절감하는 하루였다. 새로운 맘으로 "나의 미래이야기"를 썼다. 수정이 필요하겠지만, 초안을 보고도 뿌듯하다. 어린 시절의 나를 생각하며 나의 재능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신이 나에게 주신 그 모습을 찾고 싶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08 23:21:27 *.108.22.63
3월 8일(58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반
    기상시간: 4시 20분
   수련내용: 소리영어 1강
                     twilight ~p84

2) 활동내용 및 감상
영어 받아쓰기실력은 늘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러나 조급함을 버리기로 했으니 느긋하게 맘을 먹고 계속해 갈 생각이다. Twilight에서는 프롬파티가 가자는 남자들(!)을 거절하고 시애틀로 가려는 벨라와 자신이 동행하겠다고 하는 에드워드가 나왔다. 사전 없이 읽을 수 있는 만큼만 읽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모른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책인지라 읽는 것이 즐겁다. 즐거운 일을 하는 것만큼 사람을 의욕있게 하는 일도 없다. 내일 수련부터는 소리영어를 한 후 경제학강의를 듣고자 한다. 내 천복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으나, 국제 정치와 경제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확실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자.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10 19:53:46 *.254.118.74
3월 9일(59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20분
    수련내용: 출첵 후 취침 ㅜ.ㅜ

2) 활동내용 및 감상
11시에는 잘려고 노력을 하는데 쉽지가 않다. 오늘은 잊지 않고 요가학원을 갔다. 여러가지 운동은 조금씩 해봤는데 요가가 제일 나에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무언가에 쫓기듯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명상수련은 많은 도움이 된다. 꾸준히, 평생 이 운동을 할 생각이다. 그래서 남보다 수련진도가 느려도 조급하게 맘을 먹지 않으려 한다. 평생을 하다보면 달인(^^)이 될 수 있을 거다. 10대와 20대일때는 항상 모든 일이 빨리 결과가 나와야했다. 그래서 과정이 좀 힘들고 길어지며 참지못하고 포기한 적이 많았다. 그 때는 정말 눈 앞밖에 보지 못하고 살았다. 나이들면서 현명해지는 것일까? 강해지는 것일까?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직장을 다니면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하루에 10시간씩  인생걸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생각하면 자신감이 없어지지만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적은 시간이라도 간절한 맘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10 20:09:23 *.254.118.74
3월 10일(60일차 단군일지)

1)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20분
   수련내용: 소리영어 1강

2) 활동내용 및 감상
수련 1시간 하고 잤다. 졸음을 이기지를 못하고 있다. 수면시간을 더 늘리기도 힘드니 체력을 키우는 방법밖에 없는 건가? 낼까지는 "나의 미래이야기"를 완성해야겠다. 잘해보자 !!
프로필 이미지
수희향
2011.03.13 18:08:39 *.207.0.235
경희님 저에요, 수희향이요. 어젠 잘 들어가셨죠? ^^

잘해보자! 라고 하시더니 정말 잘하셨어요.
여기선 잘하셨다는 의미는... 역시나 자신과 아주 멋진 대화를 나누셨다는 의미겠죠?
경희님이 자신과 나누는 그 멋진 대화를 들을 수 있어 아주 기뻤습니다. 그럴때 저는 힘을 얻고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드러커 교수가 역할모델 중의 한 분이자, 경희님의 앞날이 교수님께서 걸었던 그 길을 따라걷겠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교수님께서 딱 그러셨잖아요. 한 분야, 한 분야, 얼핏보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다양한 분야를 하나씩 선택하여 2~3년씩 파고들고, 연구한 것을 통합하여 현대경영학이라는 그때 당시로는 새로운 분야를 만드셨잖아요. 전문분야를 파고, 통합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어쩐지 경희님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머물로 있는 전문분야의 토대 위에 또 다른 다양한 전문분야들을 접목시키면서 조용히 서서히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경희님의 미래는 상상만으로도 제가 다 즐거워지는걸요~ ^^ 홧팅하시고요, 미래는 계속 성장이라는 한비야 샘의 모습 또한 즐겁게 자신의 삶으록 가져오셔서 더욱 행복한 시간들 보내세요.

그럼 남은 200일차도 또 하나의 분야 열심히 정진하시고요, 파티때 뵐게요^^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13 23:40:49 *.108.22.83
3월 11일(61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7시 20분

2) 활동내용 및 평가

아주 제대로 잠만 잔 하루이다. 오늘은 월요일에 초안을 잡아둔 '나의 미래이야기'를 정리하였다. 점심 때 결혼한지 3개월된 친구와 밥을 먹었다. 결혼 후 곧바로 아이를 가진 그녀는 결혼생활이 힘들다며 하소연했다. 결혼하면 행복한 날들이 시작될거라 생각했는데, 좋은 일보다 힘든일이 많다고 한다. 자유롭게 살던 처녀때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과거는 누구에게나 아릅답고 아쉬운 시간이다. 지나간 시간이기 때문에 힘든 일은 다 잊혀지고 아름다운 기억만 남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항상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다행히 친구도 그 말에 동의하는 듯했다. 가끔 '내가 5년만 젊었으면, 아니 3년만 젊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길 때가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생각이다. 시간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 과거의 시행착오만큼 성장한 나이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간다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다만 현재만을 살 수 있을 뿐이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13 23:49:11 *.108.22.83
3월 12일(62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15분
    활동내용: 또 잠 ㅜ.ㅜ

2) 활동내용 및 평가

 3차 세미나에 다녀왔다. 나는 단군 세미나가 좋다. 세미나는 나에게 내가 선택한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그리고 어떻게 그 길을 수정해나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인희님의 미래이야기에 대한 운영진분들의 피드백이었다. 미래이야기에 대한 응원을 넘어서 올바른 수정방안까지 제시해주었다.
<컨텐츠를 분명히 하라>는 말은 인희님 뿐 아니라 나에게도 필요한 사항이었다. 나는 내 미래에 대한 뚜렷한 컨텐츠가 없었다. 외국어를 좋아한다. 세계를 무대로 일하고 싶다, 그 일을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평생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정작 " 내가 할 일"은 찾지 못했다. 공무원으로 계속 살면서 길을 찾을 것인지, 어떤 분야에 집중할 것인지 알지 못했다. 내 계획에서 OUTPUT을 걷어내고 가장 중요한 "CONTENTS"를 찾는 것, 남은 수련기간동안 이 것에 집중하자.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13 23:54:59 *.108.22.83
3월 13일(63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반
     기상시간: 4시 20분
     활동내용: 소리영어 1강

2) 활동내용 및 평가
나의 미래계획에 따른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이 "돈"이다.
엄마와 돈문제로 다툼이 있었다. 돈때문에 가족끼리 싸운다는 것 자체가 서글프지만 현실이다.
나는 항상 엄마말에 순종하고자 했다. 여자로서, 자식으로서 엄마의 삶을 보면 항상 안쓰럽고 그래서 엄마의 말을 거역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엄마로부터 "정신적인 독립"이 필요하다. 어제 세미나에서 융의 분석심리학에 따르면 개인의 자아를 찾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 < 부모로부터의 인정>이라고 했다. 절대 동감이다.
내가 부모에게 가장 호도하는 것이 무조건 그분들에게 순종하는 일은 아니다.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 바로 그것이다. 오늘 다시 한번 그 사실을 절감했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14 23:03:48 *.108.22.83
3월 14일(64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12:00
     기상시간-> 4:20
     수련시간: ->4:30~5:30

2) 활동내용 및 평가
무조건 11시반 이전에 잔다. 꼭 지키자. 영어와 경제학 동강을 오늘 신청했다. 새로운 시작이다. 힘내자.
올 한해는 절약하는 습관을 갖기위해 노력하자. 가계부 쓰는 것도 잊지 말고, 충동구매를 하지 말자.
요가와 스트레칭 등 운동을 꾸준히 하자. 모든 일의 기본은 강한 체력이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16 11:45:34 *.254.118.74
3월 15일(65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1:30
    기상시간-> 4:20
    수련시간-> 4:30~5:30

2) 활동내용 및 평가
영어받아쓰기가 끝나고 잠깐 쉬자는 생각에 침대로 간다. 그리고 그대로 자버린다. ㅜ.ㅜ
그래도 100일차때보다는 잘하고 있다는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 저녁에 듣는 동영상강의는 결국 30분을 못넘기고 자버렸다.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에 잠깐이라도 낮잠을 자야겠다. 의욕이 앞서며 체력이 따라오지 못하고 아무 소용이 없다. 새벽수련을 하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긴다. 세미나를 가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단군을 시작한 일은 내 인생의 전환점 중 하나가 될거라 생각한다.
꿈을 이룰 수 있기를, 어제와는 다른 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17 18:38:18 *.254.118.74
3월 16일(66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00
    기상시간-> 4:20
    수련시간=> 4:30~6:00

2) 활동내용 및 평가
4시 반부터 가벼운 스트레칭을 했다. 이번주 시작하고서 요가를 가지 못해서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
스트레칭 후 영어받아쓰기까지는 참 좋았는데, 역시 또 잠깐 잔다는 것이 일어나보니 출근시간이다.
체중변화가 없는 걸로 봐서는 몸이 힘든 상태는 아닌 거같은데, 2시간 수련을 못 채우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3시간, 4시간 수련을 하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ㅜ.ㅜ
결혼을 하고 나면 바빠질테니 공부시간도 부족할 것이다. 결혼 전에 되도록 많이 준비해놓고 싶은 마음에 자꾸 나 자신을 재촉하고만 있다. 내가 5년만 젊었어도 아니 3년만 젊었어도 결혼걱정은 안 할텐데.. 하는 바보같은 생각도 든다. 후회하지 않고 싶지만 자꾸 후회를 하게 되는 나는 바보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17 18:48:17 *.254.118.74
3월 17일(67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12:00
     기상시간-> 4:20
    수련시간-> 없음

2) 활동내용 및 평가
살을 빼야겠다. 작년 연말에 늘어난 체중이 줄지를 않고 있다. 옷이 작아져서 활동하기 불편하고,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줄었다. 단군수련을 하면 체중이 줄어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일은 내 예상대로 되지를 않는다. 이러다 이전에 입던 옷들 다 못입게 될지도 모른다 ㅜ.ㅜ  나이가 들면 대사량이 줄어서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찐다는 말이 정말 맞나보다. 오늘부터 다시 다이어트 시작이다. 꼭 성공하자.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19 16:46:41 *.254.118.74
3월 18일(68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00
    기상시간->4:20
    수련내용: 없음

2) 활동내용 및 평가
가장 힘들 때 나에게 힘을 주는 이는 가족이라 한다. 그러나 가족이 남보다 더 상처를 주는 일도 많다.
나는 부모님에게 특히 엄마에게 좋은 딸이 되고자 노력했다. 엄마와 나는 사이가 좋다 그러나 이 관계가 너무 가까운 것도 좋은 일만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모녀는 친한 사이되 서로에게 거리를 두어야한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지만 특히 가족은 더 그러하다. 자식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고, 오직 자식을 통해서만 자신의 인생가치를 찾으려고 하는 부모를 자식을 힘들게 한다. 내가 내 부모롤 바꿀 수는 없다. 언젠가는 나도 부모가 될 것이다. 완벽한 부모가 될 수도 되고 쉽지도 않다. 다만 나는 내 인생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살고 싶다. 자식에 대한 사랑 외에 나에 대한 사랑도 잊지 않을 것이다. 나에 대한 자신감이 있을 때 남의 인생을 자기 뜻대로 변화시키려 하지 않는 법이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20 21:38:29 *.108.22.97
3월 19일(69일차 단군일지0

1) 취침시간-> 1:00
    기상시간-> 4:20
    수련내용-> 없음

2) 활동내용 및 평가
매일 즐거운 맘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 현실에서 가능할까?
철저하게 직급에 따라 일을 분배하는 공무원사회에서 9급으로 들어온 나는 단순사무일은 한다.
하위공무원 조직의 문제는 7급이상과 이하의 직원들 능력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IMF이전에 들어온 이들은 너무 무능하고 안일하며, IMF이후 세대는 높은 경쟁률에서 뽑힌 나름 인재라는 소리다. 이런 말 정말 하기 싫지만, 무능한 상사들이 싫다. 아니, 무능한 줄 알면서  신분의 안정성만 믿고 사는 이들이 싫다. 도대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무능한 사람에게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을 시키고, 근무년수에 따른 월급을 주는 것이 말이 되는가. 나는 무섭고 두렵다. 나 조차 그들처럼 될까봐, 이 작은 우체국 밖의 세상은 못보는 사람이 될까봐 무섭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20 21:42:05 *.108.22.97
3월 20일(70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1:00
    기상시간-> 4:20
    수련내용->없음

2) 활동내용 및 평가
요즘 무리를 한 탓일까? 신경질이 나고 우울하다.
가족도 보기 싫고, 남자친구도, 다른 이들도 다 보기 싫다.
아니다. 사실 나는 나 자신이 가장 보기 싫다.
나 자신을 사랑하기가, 나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가 힘들다.
타인의 평가가 아닌 내 자신의 평가를 믿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말 나 자신을 믿고 싶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21 18:57:02 *.254.118.74
3월 21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1:00
    기상시간-> 4:20
    수련내용-> 없음

2) 활동내용 및 평가
3일 연속 새벽수련을 못하고 있다. 어제 하루종일 우체국에서 당직하고, 오늘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집에 와서 밥먹고 다시 성당가고...  바쁘게 살고 있는데 이 허전한 마음은 뭘까?  조급한 맘에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다보니 내 머리속은 항상 스케줄을 짜느라 정신이 없다. 이런 습관이 나를 더 지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사실 내가 머리로 아무리 시나리오를 짜도 그 시나리오대로 되지 않는다. 생각치 못한 변수가 생기는 일도 많고 막상 해보기 예상한 결과가 안 나올때도 많다. 미약한 인간인 내가 인생이라는 거대한 생물체를 마음대로 조종하려고 하는 거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이번 주는 여유를 갖고 살고 싶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순간순간만을 생각하며 살아보자.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22 18:55:04 *.254.118.74
3월 22일(72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00
     기상시간-> 4:20
    수련시간-> 5:30~6:30

2) 활동내용 및 평가
주변에 감기 걸린 사람들이 많다. 감기에 잘 걸리는 내 체질을 생각할 떄 당분간 몸관리를 잘해야겠다.
새벽수련시 4:20분에 일어나는데 출첵 후 다시 새우잠이 들어 5:30분에 일어난다.
엄마는 추운데서 자면 감기 걸린다고 화를 내시고, 나는 나대로 새벽수련에 충실치 못해서 화가 난다.
사실 요즘 엄마와의 관계가 안 좋다. 워낙 신경질적인 분이라 나 나름대로 기분에 맞추려고 하는데 요즘은 정말 나로서도 도리가 없다. 엄마의 입에서 나오는 자기 비하, 타인에 대한 욕설 등 여러가지가 힘들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24 18:38:51 *.254.118.74
3월 23일(73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30
    기상시간->    4:20
   수련시간->     없음

2) 활동내용 및 평가
역시 저녁에 늦게 자면 안된다. 새벽에 일어날 수가 없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이 단순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정말 어렵다
인생을 잘 사는 방법, 알차게 사는 방법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지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정도가 아닌 지름길을 찾고자 한다.
서점에서 쏟아지는 인생지침서들, 컴퓨터면 열면 포털창에 나오는 갖가지 기사와 블로그 글들...
힘든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것들은 다 쓸모가 없다.

학교에 수학을 배우기 위해서는 "수학의 정석"을 풀어야했다.
다른 문제집으로 바꾸려고 해도 결국 기본은 이 책을 통해서 배워야했다.
인생을 사는 이들의 모습은 다양하지만,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들은 결국 정석을 따라 사는 사람이라고 믿고 싶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27 21:48:31 *.108.88.217
3월 24일(74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1시
    기상시간: 4시 10분
    수련시간: 없음

2) 활동내용 및 평가
출근하기가 싫다. 이 부서를 떠날 때가 온 거같다.
사실은 이 일보다 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
그러나 당장 일을 그만둘 수는 없다.
매일 열심히 공부하자고 다짐을 하지만 힘들 때가 있다.
나에게 힘이 필요하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27 21:50:20 *.108.88.217
3월 25일(75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30
   기상시간-> 4:20
    수련시간: 5~6

2) 활동내용 및 평가
피곤이 누적된 느낌이다.
수련시간 1시간을 버티기가 힘들다.
쉬고 싶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27 21:52:00 *.108.88.217
3월 26일(76일차 단군일지)
나는 지금 휴식 중...
가끔 현실을 벗어나고 싶다.
일도, 가족도, 모두 다 잊고 싶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27 21:52:44 *.108.88.217
3월 27일(77일차 단군일지)

오늘까지만 쉬자.
오늘까지만...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30 22:20:15 *.108.88.217
3월 28일(78일차 단군일지)

한 주가 새로 시작하는 월요일...
시작부터 삐그덕거린다.
새벽수련을 못하는 날은 오히려 늦잠을 잔다.
이런 내가 싫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30 22:21:18 *.108.88.217
3월 29일 (79일차 단군일지)

어찌하리오...
나를 어찌하리오..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나를 미래를 즐길 자격이 없는 게 아닐까?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3.30 22:23:23 *.108.88.217
3월 30일(80일차 단군일지)
모든 것을 살아내는 것


당신 마음 속의
해결되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 인내하라.
잠긴 방처럼, 외국어로 씌어진 책처럼 의문 자체를
사랑하려 하라. 답을 구하지 말라. 당신이 답대로
살 수 없겠기에 답은 올 수도 없다
. 요지는
모든 것을 살아내는 것이다.
지금은 의문을 품고 살라.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답 속에 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중에서 -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04 04:27:08 *.108.88.150
3월 31일(81일차 단군일지)
풀 위에 앉으면 풀이 되라


풀 위에 앉으면
눈을 감고 풀이 되라.
풀처럼 되라. 자신이 풀이라고 느끼라.
풀의 푸르름을 느끼라. 풀의 촉촉함을 느끼라.
풀잎 위에 햇살이 노니는 걸 느끼라.
풀잎 위의 이슬방울을 느끼라.
이슬방울들이 그대 위에 있다고 느끼라.
그대는 자신의 육체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갖게 될 것이다.


- 오쇼 라즈니쉬의《명상 건강》중에서 -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04 04:28:56 *.108.88.150
4월 1일 (82일차 단군일지)
꾸준함


누구나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
일을 하다가 실패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패와 시행착오를 하더라도
갈지자로 좌충우돌해서는 안 된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일관성 있게 밀어붙이는 힘이 중요하다.
무슨 일을 하든지 중간에 포기하는 일 없이
될 때까지 끝까지 해라. 세상에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


- 문용식의《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중에서 -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04 04:29:52 *.108.88.150
4월 2일(83일차 단군일지)
직업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힘이 조금 더 들더라도
자신의 길, 평생의 소명이 담긴 길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진정 행복할 수 있다.


- 김창옥의《유쾌한 소통의 법칙67》중에서 -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05 09:12:59 *.254.118.74
4월 4일(85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11시
     기상시간: 4시 20분
     수련시간: 5~6시30분

2) 활동내용 및 감상

취침시간을 더 당기고 새벽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고민중이다.
정말 저녁에는 공부하기가 힘들다.
저녁 약속이야 내가 안 잡으면 되지만, 가족들과 살다보니 공부 하는 중간중간 엄마심부름에 아빠 TV보는 소리까지 정신이 없다. 가을에 결혼하게 되면 내 시간이 더 줄어들텐데, 지금이라도 공부에 몰두하고 싶다.
앞으로는 절대 11시에는 자자!!!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05 23:58:45 *.108.88.150
4월 5일(86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15분
    수련시간: 없음

2) 활동내용 및 감상
"실수를 통해 배운다."
요즘 이 말을 자주 음미한다.
나는 실수를 잘 하지 않는다. 항상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는 성격이다 보니, 실수가 많지 않다.
워낙 소심한 성격이라 위험을 기피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실수 한번 하고나서 심각한 자기비하에 빠지지 말자고 다짐한다.
실수한다는 것, 실패한다는 것은 온 몸으로 세상과 부딪치면서 살아간다는 증거이다.
수조 속의 물고기처럼 평온한 삶은 실패가 없는, 그래서 발전이 없는 삶이다.
위험하고 거칠더라고, 넓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가 되고 싶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06 18:32:00 *.254.118.74
4월 6일(87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20분
   수련시간: 5시~6시

2) 활동내용 및 평가
새벽수행을 3시간으로 늘리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스트레칭 시간을 포함하면 그 이상이 필요하지만 너무 무리한 욕심이지 싶다.
이전보다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하지만 나 자신이 만족을 못하고 있다.
하루 스케줄을 칼로 재듯이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내 마음때문에 힘들다.
하루 일과를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보내고 싶다.
완벽한 계획이 없듯이 완벽한 실행도 있을 수 없다
좀더 나 자신에게 여유를 주자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07 23:05:14 *.108.88.150
1) 취침시간: 12시
    기상시간: 4시 20분
   수련시간: 없음

2) 활동내용 및 평가
무조건 11시에는 자자!!
수면시간 5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면시간을 줄이려고해봤자 소용이 없는데도 무리한 욕심을 부리는 나..
나를 좀더 객관적으로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11 04:37:58 *.108.22.85
4월 8일(89일차 단군일지)
"던질 테면 던져봐라"


대개의 경우
불확실성은 재앙보다 더 나쁘다.
재앙은 자주 오지 않지만, 걱정은 늘 곁에 머물며
우리의 진을 빼기 때문이다. 돌이 날아올지
꽃다발이 날아올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돌이 날아오리라는 것을 확실히 안다면
걱정도 없다. "던져라, 그걸로 그만이지 뭐."
이런 단호함과 신념이 있으면
긴장, 동요, 공포, 좌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에크낫 이스워런의《인생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중에서 -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11 04:38:59 *.108.22.85
4월 9일(90일차 단군일지)
흘려보내야 산다


수련회나 해외 비전 여행을 가면
일주일이 넘게 화장실에 안가는 자매들이 있다.
계속 먹는데도 배설하지 않고 가만히 두면 변비에 걸린다.
피도 계속 우리 몸을 순환하지 않고 한 곳에 고이면
고름이 되어 썩는다. 어떤 일에 스트레스를 받아도
흘려보내야 내가 산다. 풀어야 하는데
풀지 않으면 병이 된다.


- 박종우의《현재진행형 삶을 선택하라》중에서 -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11 04:40:54 *.108.22.85
4월 10일(91일차 단군일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점점 나태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
걱정이다. 내 자신이 걱정이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11 22:24:29 *.108.22.85
4월 11일(92일차 단군일지)

오늘 카이스트학생들의 자살에 이어 교수까지 목숨을 끊었다.
평소에 독일에 거주하면서 <독일교육이야기> 라는 책을 쓴 블로거 무더킨트씨의 글을 자주 읽는다.
역시나 오늘도 카이스트사태에 대해 "1%의 승자를 위해 99%의 패자를 만드는 교육"이란 글이 올라왔다.
한국사회는  "공부잘하는 사람은 ~~도 잘한다"는 식의 사고가 팽배한 나라이다.
나 역시 이런 논리에 따라 엄친아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평탄치 못한 가정을 살리는 길은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입신양명, 이것이 나의 목표였다.
내가 명문대를 들어갔을 때, 엄마는 세상을 다 가진 듯했다.
그러나 내가 9급공무원이 되었을 때, 지금의 남자친구를 소개했을 때 엄마의 기대는 무너졌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인이 되었다. 
나는 엄마와 다른 이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살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그래서 나는 행복한가?
이 사회는 자식들이 부모의 대리전쟁을 치르며 살고 있다. 자식의 성적표가 곧 부모의 인생성적이 되는 사회인 것이다. 오직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것만으로 성공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이 잘못된 사회를 고칠 수 없을까?
아니다. 사실 나는 나조차도 한국의 다른 부모들처럼 될까봐 무섭다.
내 자신이 강해지지 않으면 결국 나 역시 세상에 끌려다니게 된다.
프로필 이미지
소라
2011.04.12 20:34:34 *.97.192.191
경희님^^
경주에 다녀오고 이제 여독이 풀려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제가 경주에 다녀온 사이 엄청난 칭찬릴레이가 진행이 되었네요.
지났지만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기 싫어 단군일지에 남깁니다.^^

경희님은 단연, 꿈을 이야기하던 목소리의 떨림과 조금은 붉게 물들었던 얼굴이 정말 선명하게 기억이 나요.
하나하나의 설명을 들으며 옆에 앉아 숨죽여 감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경희님은 아셨을런지 모르겠네요.
한비야의 나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는 말을 할 때 쯤엔.. 피크였답니다.
인사동을 거닐던 어느날 경희님이 직장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 해주신 적이 있었는데
그 속에서 저렇게 부지런히 꿈을 꾸고 가꾸며 살아가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어쩌면 경희님이 한비야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성장하시는 모습^^ 300일에도 함께 보게 될거라 생각해요~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13 00:11:40 *.108.22.85
4월 12일(93일차 단군일지)
1) 취침시간: 11시
     기상시간:4시반
     수련시간: 4시반~5시반

2) 활동내용 및 평가
최근 시작한 경제학 공부와 어학공부, 운동...
전보다 시간을 알차게 쓰고는 있는데 한가지 문제 발생!!
독서시간을 거의 없다.
최근에 책 한 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금단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고는 점점 단순해지고, 내가 하는 일에 기쁨 대신 의무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단군을 시작하면서, 책을 좋아하는 분들은 만나고, 책을 통한 변화이야기를 듣다보니 나도 더 독서에 욕심이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진정한 삶의 스승은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부터 제주도 워크샵을 간다.
거기서 읽을만한 책을 싸들고 가야겠다.
프로필 이미지
2011.04.17 15:01:28 *.66.21.65
# 김경희 님 뒤늦은 칭찬 릴레이 남기고 갑니다. ^^
누군가의 비밀을 다 감싸안아줄 것 같은 경희 님^^
3차 세미나에서 조용히 말씀하시던 모습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그 내용들을 들으며 가슴 따뜻해 지던 기억도요~
200일 차에서 더욱 가까워진 듯해서 좋았어요. 아직 많은 이야기 나눠보진 못했지만 곧 더 가까워져 무한 수다 떨 날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200일 차 경희 님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즐겁고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고마워요 :-)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18 04:20:56 *.108.22.85
4월 13일(94일차 단군일지)
제주도 워크샵을 왔다.
출장을 다니면서 새벽 수련을 하는 단군이들이 얼마나 부지런한지 잘 알 수 있었다.
다소 빡빡해보이는 일정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같은 분야의 사람들이 많이 와서 큰 도움이 될 듯 싶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18 04:26:01 *.108.22.85
4월 14일(95일차 단군일지)

사업국장 옆에서 비위를 맞추느라 정신없는 사람들.
소외 높은 분에게 어필을 하기  위해 정신 없는 저녁식사였다.
마지막으로 간 노래방에서는 더 최악이었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사기업의 영업상 접대라고나 할까.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맥을 관리해야 한다며, 높은 사람분에 들어야 한다는 선배의 말이 슬프다.
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가.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18 04:33:20 *.108.22.85
4월 15일(96일차 단군일지)

드디어 워크샵이 끝났다.
정말 최악의 워크샵이었다.
무리한 일정으로 몸살에 걸렸다,
집에서 공항까지 오는 데 정말 울면서 왔다.
행사주관부서가 신규부서라 노하우가 없다고 하지만 정말 이번에는 진행이 엉망이었다.
게다가 양아치같은 사업국장까지 있어, 더 우울했다.
스트레스 풀러갔다가 더 얻어 온 상황
주말동안 제대로 쉬어야겠다.
프로필 이미지
김경희
2011.04.18 04:34:03 *.108.22.85
4월 16일(97일차 단군일지)
무조건 휴식,, 휴식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단군2기_출사표_천복부족] 자기를 아름답게 가꾸는 새... [230] 권윤정 2011.01.10 14836
38 [단군2기 출사표 - 천복부족] My life is my message file [116] [1] 임여명 2011.01.10 9714
37 [단군2기-출사표-천복부족] 두려움 없이 걷다. [153] 이국향 2011.01.09 9407
36 [단군 2기_출사표_천복부족] 길을 만들어 나아가다. [116] 김보미 2011.01.09 9255
35 [단군2기_천복부족_출사표] 기본에 충실하자 [119] 고정욱 2011.01.09 9300
34 <단군2기 출사표> 천복부족- "지금 여기" 몸과 마음에 ... [65] 최희선 2011.01.09 9211
» [단군2기_출사표_천복부족]낯선 하루를 시작하기. [104] 김경희 2011.01.09 9339
32 [단군 2기_출사표_천복부족] 새벽 친구 [110] 이승호 2011.01.09 9266
31 [단군2기_출사표_천복부족] 멋진 생각에 날개달기 프로... [84] [1] 김소연 2011.01.09 29101
30 [단군2기_출사표_천복부족] 다독_다상량을 통한 천복찾... file [135] 신은하 2011.01.09 9418
29 [단군2기_ 출사표_천복부족] 글쓰기와 책 읽기 file [143] 김동재 2011.01.09 9754
28 [단군2기 출사표 천복부족] '꿈꾸는 몸, 춤추는... [140] 박소라 2011.01.09 9597
27 [단군2기-출사표-천복부족]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다. [90] [2] 정우민 2011.01.09 10288
26 [단군2기 - 출사표 - 천복부족] 천복을 찾기 위해 ... [169] 조성희 2011.01.09 10269
25 [단군2기 출사표_천복부족] 나를 찾는 여행 [100] 김신희 2011.01.09 9072
24 단군2기 출사표 천복부족: 나의 큰 꿈을 위한 천복찾... [147] 윤인희 2011.01.09 9078
23 [단군 2기 출사표_천복부족] To reach the star... [136] [2] 최점숙 2011.01.09 9684
22 [단군2기 출사표_천복부족] 나와 만나다 [148] 주철은 2011.01.09 10032
21 [단군 2기- 출사표-천복부족] 충만한 새벽길을 한발... [63] 조영미 2011.01.08 9178
20 [단군1기 출사표 천복부족] 인생 그까이꺼 뭐 있나?... file [101] 조동익 2010.09.08 1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