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정은희
  • 조회 수 10177
  • 댓글 수 160
  • 추천 수 0
2011년 9월 4일 18시 26분 등록
** 내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  내안의 나를 넘어!

1. 취침 시간과 새벽 기상 & 활동 시간
    * 취침 시간 - 11시~11시 30분
    *기상 시간 -  5시~5시 20분
   *새벽 활동 시간 - 5시 30분~8시 
  
 2. 새벽 활동 
    ***9월(5~30일)
      ** 9월은 여러가지 변동사항으로 인해 자유롭게.. 하지 못했던 일들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주차 
         -월~금 : 운동 (그동안  하던 운동 마무리)
                                 독서 &  일지쓰기 
         -토~일  : 독서 & 블로그
(헤어 스타일 정리)
         
      *2주차
         -월~금 : 산책 & 독서                      
                        일지 쓰기
         -토요일 : 블로그 (
헤어 스타일 정리)
         -일요일 : 리더쉽 교육 
 
     *3주차
       -월~ 금 :  해외 여행       
       -토요일 : 블로그
( 여행 사진 올리고 글쓰기)
      - 일요일 : 리더쉽 교육 

     *4주차 
      -월~수 :  이사& 정리 하기
      -목~토 : 산책
( 이사한 동네 둘러 보기)
                      독서
      -일요일 : 리더쉽 교육 

  
** 10월~ 12월      
        *10월 초 오픈 예정.  9월 말 부터 open 교육 들어감
         매장 교육과 open 준비에 집중한다. 
    
      -월~토 : 헤어 공부 (실기1시간 30분    이론 30분 ) -실습or 동영상 보기, 제품& 두피 공부
                      스케줄 표 작성    
                      매장 교육 관련 (고객 서비스,마케팅 & 직원 관리) 집중
      -일요일 : 리더쉽 교육   

         힘들거나 지루할 때, 짬짬히 시간 날때는  내가 좋아하는 독서& 글쓰기 한다.
         휴무는 아직 미정.. 휴무인 격주는   서울  나들이 한다.   
         일지는 미루지 않고 그날 그날 쓴다.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
나의 천복을 위해 지금 현재 주어진 현실에 충실하고 내가 정한 목표를 반드시 이룬다. 
        (1년후:[2012년 10월까지]   매장내 최고 수입, 최고의 고객 수, 최고 매출, 인정받는 팀장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 새벽 기상을 완전히  습관화한다.
       (
 억지가  아닌 원래 그랬던 것처럼.. 선물로 받은 옷이 맞춤옷처럼 내 몸에 딱 맞고 아주 잘어울리는 것처럼..) 
     
     -새벽활동 :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며  흔들리지 않는다.
      (
 진정한 내인생의 승리자가 되기위해  나를 위한 두시간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다.  
        남보다 앞서려면 남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4. 중간 목표 
    -일단위, 주단위, 월단위 목표를 미리 세우고 실행, 달성한다. (
 개인과 일에 대한 목표)

    -자기전 감사 기도로 마무리하고 기상후 목표 달성을 위한  기도로 시작한다.

    -일주일에 한번은 오너&관리자들과  미팅 한다. (
매장과 직원을 위해서 생각한다)

    -한 달에 두번 쉬는 휴무날 아카데미에 가서 cut 교육을 받는다. 

   
       * 중간 목표는 그때 상황에 따라 계획, 수정한다. 

5.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수면 시간 (최소 5시간 이상 ) : 기상 시간 만큼 취침 시간을  지킨다.
       (늦게 끝나기 때문에 여유 시간이 없을 듯 하다.  무조건 집에 들어가자 마자 씻고 잠자리에 눕는다.)
  
    -만남은 적고 짧게 한다.  (쓸데 없는 만남과 술자리는 하지 않고, 되도록  휴일에 일찍 만나 일찍 헤어진다.) 
      (새롭게 일하게 되면 자연히 사람 만나는 것이 어려워 질 것이다.  일에 집중하자!)

    -우선은 일에 집중해야 하기에 개인 적인 일들(만남, 술, Tv, 인터넷) 은 모두 줄인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자신감 up :  내가 좋아하고.. 나의 천복이라 생각하는 일과 연결되는 새벽 활동을 함으로써 
                              힘들지만 즐겁고 기쁘며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더 커진다.

      -이미지 up :  주변의 지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
                               항상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 조금씩 변화되는 내 모습을 보며 
                               함께 변화하고 나아지고자  노력하게 된다. 

     -고객 만족& 실력 인정 : 새벽 활동을 열심히 함으로 인해 실력이 향상 되고 고객에게 기쁨을..
                                                 고정 고객, 소개 고객이  늘어나고  인정을 받는다.

     -Fun :  즐기는 자 이길 수 없다. 즐기는 사람이 된다. 


7. 목표 달성 후 보상 
     - 밸리 복 (
밸리는 앞으로도 쭈욱 하고 싶고 할 것이다. 아직까지 제대로 된 밸리복을 못 샀다. 
                       예쁜  밸리 복을 나에게 선물한다. 그리고  연말 공연을 꼭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든다)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한다. 
 

'Stay  hungry, Stay foolish ( 항상 갈망하라, 끝없이 배우고 노력하라 ) '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한 연설의 마지막 몇 마디라고 한다. 
   본인이 직접 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린 시절 좋아하던 잡지의 마지막호 마지막 페이지에 실렸던 문구라고 한다.
    나에게도 이 말이 강하게 와 닿는다.
    내가 여태 추구하고 앞으로도 항상 추구하는 것이기에.. 
    이마음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이마음 때문에 얻었고 기쁘기도 하다. 
    여기에 하나 더!!
'Stay humble ( 항상 낮아져라 ) '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 볼 필요가 있다는 걸 요즘 들어 느낀다.
    낮아져야 한다는 이 메시지가 왠지 내  마음에 새겨진다.


 드디어 내일부터 다시 시작이다!
초심을 잃지 말고 너무 힘들지 않게 즐기면서 하자!



      
     
       
                            
      -
                       
    
        
    
   

                                                              
   
IP *.32.87.28

댓글 160 건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09.26 22:44:07 *.124.100.50
오짱니임~~안녕하세요~^^

새로운 발견 낚시였습니다.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해보고 싶어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오짱님의 응원에 힘내서 또 하나의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09.26 23:32:17 *.124.100.50
* 22일차 * 9월 26일 월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0시
                                              4시

새벽 활동 : 짐 정리 & 이사

감동이 정말 무엇인지 느낀 순간이었다.
나의 삶에 이보다 더 좋은 순간이 앞으로도  더 있을 거라 믿으며,
지난 1박 2일의 여정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명심하자.

몸이 너무 피곤해 어찌 이사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싸고, 나르고, 올리고, 쓸고, 닦고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괜찮다.
너무 좋은 분을 만나 이른 아침의 이사가 즐거웠다.
끝까지 꼼꼼히 챙겨 주시고 이런 저런 대화 속에 나오는 좋은 말씀들
20여년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한동안 마음 고생을 무척 하셨다는 그분
평생 자기일 밖에 모르는데 그 일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했을때의 그 심정은 말 할 수 없는 괴로움이었다고 하신다.
나름 공통된 부분이 있어 말하지 않아도 안다며 나의 마음을 많이 헤아려 주셨다.
시간이 되면 산에 많이 가라고.. 산이 좋다고 말하신다.
그 분 차에는 아예 배낭과 텐트, 코펠등이 구비가 되어 있었다.
산을 다니며 마음을 많이 달래고 힘을 얻으셨다고 하신다.
문득 산을 좋아하는 누군가 떠올랐다.
짐 정리 하고 오픈 전에 산에 한번 다녀 와야겠다고 생각한다.

     내안에 내가 찾던 것이 있었네  ........  수잔 폴리스 슈츠

     모두들 행복을 찾는다고
     온 세상 헤매고 있지.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란
     잠시 혼란스럽고 불행하기 마련
     마침내 지친 그들은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오지.

     내가 찾던 것 있었네.
     바로 내안에 있었네.
     행복이란
     참다운 나를
     사랑하는 이와 나눌 줄 아는 것.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09.28 00:15:31 *.32.87.28
* 23일차 * 9월 27일 화요일

취침 시간& 기상 시간 : 12시 
                                             4시

새벽 활동 : 짐 정리

눈은 떴으나 몸은 일어나지지 않는다.
아직 시간 괜찮아.. 다시 눈을 감는다.
10분만, 10분만, 하다 6시가 넘어 버렸다.
ㅠㅠ
'그래, 괜찮아.. 좀 쉬어야지.. 너무 무리했잖아. 좀 자도 돼'
내안의 목소리가 말한다.
그러고 나니 마음의 자책이 덜하다.
무거운 몸을 일으키고 물 한잔 마시고 어제 못 다한 짐 정리를 다시 시작하다.
얼마 하지도 못했는데 11시가 넘어 버렸다.
어제는 쓸고 닦는 데만 거의 하루가 걸려 정리를 하지 못해 짐들이 방안 가득이다.
오늘도 다 못 할 듯하다.
중요한 일이 있어 일찍 나가 봐야 한다.
벌써 늦었다.
얼른 씻고 준비하고 전철역에 갔다.
생각보다 멀다.
걸어서 10분은 더 걸리는 듯 하다. ㅠㅠ
게다가 1호선은 잘 안타 봐서 헤멨다.
이쪽에서 타는 건지, 저쪽인건지.. 어느 친절한 할머니가 아주 자세하게 가르쳐 주신 덕에 앞으로도 절대 헤매지
않을 듯 하다.
할머니~ 감사 합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삶의 질이 달라진다.
어떤 선택도 내가 한다.
권유에 의해서든, 강요에 의해서든 결국은 내가 선택한다.
그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나다.
누구 탓도 아니다.
나의 기준이 무엇이고 내가 바라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나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아직도 나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
의식 수준 또한 많이 낫다는 것을 깨달았다.
깨달음에서 머물면  안된다.
연습해야 하며, 반복해야 한다. 나아질 때까지
의지가 있고 변화 하겠다고  선택만 한다면 나아짐의 시작이다.
내일을 위해 어서 자야겠다.
입가에 미소~~ 좋은 꿈 ~~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09.28 19:48:57 *.124.100.32
* 24일차 * 9월 28일 수요일

취침 & 기상 시간 : 1시
                                   4시 30분

새벽 활동 :  독서 (기적의 양피지 캅페드)

잘 알지 못하는 걸 하다 보면 무척 헤메게 된다.
시간은 흐르고 생각처럼 되지 않을때 마음은 조급해지고 그만 두고 싶은 마음과  어떻게든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왜 좋은 건 오래 가지 못할까?
아니, 그 좋은 마음을 오래 유지 하지 못하는 걸까?
모든 건  선택이고 습관이다.
아~~ 좋다! 아~~ 기쁘다! 아~~ 행복하다!
마음도 선택이다.   환경, 사람, 상황과는 상관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필요하다.
될때까지 매일, 매순간 반복하자.
습관이 될때까지.. 일부러  만들지 않아도 그냥 나의 것이 될때까지

매장 오픈 전 첫 미팅
다음주 부터는  쭈욱 미팅과 교육이 이어진다.
이제 정말 start다.
오늘 미팅은 나의 부족함과  그럼에도 잘 하고 싶은.. 정말 제대로 잘 해보자 라는 의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에 많이 부합한 만큼 따르는 책임또한 무척  크다.
세계 최고의 팀과 글로벌 살롱을 만드는 것이 오너의 가장 큰 목표이자 함께 하는 우리의 목표가 되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자질과 능력을 키워야 한다.
정말 새로운 도전이고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 기회다.
낙오자가 되느냐, 승리자가 되느냐..
선택과  기회를 잡는 것은 내 몫이다.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안다. 
그래서 두렵고 떨리기도 하다.
그럼에도 해야 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09.29 23:56:33 *.124.100.32
* 25일차 * 9월 29일 목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30분
                                               4시 20분

새벽 활동 : 과제 (매장)
                     독서 ( 기적의 양피지 캅페드)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아직 집이 낯설어서인지.. 정리가 덜 되어 어수선해서인지.. 어제의 미팅 후 긴장되는 마음 때문인지..
모두 다 일 것이다.
새벽 출첵하고 다시 눈을 감는다.
요즘 계속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질 못하고 있다.
30분씩 더 자게 된다.
이 또한 습관이 될 수 있다.
'그래, 조금 편해지자 ' 한 것이 자꾸 스스로 합리화를 만들어 '그래 괜찮아'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오늘로 정리가 끝났다.
이제 좀 내 집 같다.
창문이 커서 좋고 햇빛이 잘 들어 좋다.
창문이 너무 더러워 좋지 않았던 것이  깨끗이 닦고 나니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좋았던 것이 싫어지기도, 싫었던 것이 좋아지기도 하고 그것이 반복되면서 정이 쌓이는 것이 아닐까.
어떻게 좋기만 하겠어..

창문을 활짝 열고 빗소리를 듣는다.
오랜만에 째즈 음악을 들었다.
빗소리와 섹스폰 소리가 친구인 듯 하다. 
잠시 누워 눈을 감고 빗소리와 섹스폰 소리에 빠져 본다. 
이런 일상이 나는 좋다.
늘 이러면 좋을 텐데.. 삶은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잠시라서, 입안의 금새 녹아 없어지는 달달한 쵸코릿 같아서 좋은 것 일 거다. 
나의 작지만 소소한 일상을 사랑해 주자.
괜찮다고 토닥여 주자.
달리기만 하면 오래 못달릴 것이다.
중간에 포기 할 수도.. 쓰러질 수도 있다.
달리다 힘들면 걷기도 하고, 잠시 쉬어 주기도 하고, 물도 마셔 주고, 주위도 둘러 보고, 함께 달리는 사람
격려도 해주고 그렇게 가자!
나의 삶을 사랑해 주자. 
나 아니고 누가 사랑해 주겠는가. 
내 안의 작은 변화 
그 변화를 놓지 말자.
그것이 옳다면..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09.30 23:08:56 *.124.100.32
* 26일차 * 9월 30일 금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시 
                                             4시 30분

새벽 활동: 버킷 리스트

나, 삶,사회, 일, 관계에 대해..
책임이 커지고 깊어감을 느낀다.
무심코 흘렸던 것들에 대해, 알면서도 모르는 척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고의든..어쩔 수 없어서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던 것들에 대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스스로를 방관했던 것들에 대해.. 진심의 사과와 용서를
구해야 한다.
어리석고 바보 같던  나, 불쌍하기도 한 나를  불편하지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왜 그랬는지.. 왜 그래야만 했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고 깨달아야 한다.
자기에 대해 안다는 것.. 지금 나의 모습은 정말 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내안의 진짜 나는 무엇인지.. 살아온 환경에 의해,사회적 위치나 상황,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내가 아닌 
본래의 나와 만나야 한다.
얼마전 나에게 큰 감동과  함께 불편한 진실을 보았던 그 시간들이 마음에 계속 남는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꼈던 그 순간을 잊고 싶지 않다.

나약함을 감추기 위해 강한 척 하고, 부족함을 감추기 위해 괜찮은 모습으로 포장 했다.
열심히 했다며.. 할 만큼 했고, 어쩔 수 없노라며   나 자신을 합리화 했다.
더 인내하고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
고통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는 것
견딜 수 있음을, 더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항상 더 할 수 있다는 것, 조금 더 견디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점을 찍고  그 점을 향해 가자.
의지가 100이라 했다.
어려움, 위험, 고난이 온다 해도 헤쳐 나갈 수 있는 길들이 열릴 것이다.
변하지 않는 진리가 아닐 까.
그렇게 생각하며 믿고 싶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사람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것, 변해선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물론 변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몸으로 부딪힘이 가장 큰 깨우침을 주는 것 같다.
생각하고 머리 쓰는 것은 지식은 될 수 있으나 몸으로 부딪힘은 지혜가 생기는 듯 하다.

오늘 정말 많은 것을 했다.
눈이 쏘옥 들어갈 정도로 피곤도 했지만 삶을 살아가는 방법들에 대해 배우는 하루이기도 하다.
우물 안 개구리가 세상 밖으로 한발 ? 반발 나아간 듯 하다.
부딪히자.
피하지 말자.
이제는 회피하는 삶은 나의 삶이 아니다.
좋은 것만 보려 하지 말자.
불편한 것도, 싫은 것도, 아닌 것도 보자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02 00:41:07 *.124.100.17
* 27일차 * 10월 1일 토요일

취침 시간& 기상 시간 : 1시 
                                           4시 30분

새벽 활동 : 서울 나들이 ( 북악산 )

오랜만에 나선 서울 나들이~
몸은 피곤한데 발 걸음은 가볍다.
바람은 싸하게 시원하고 공기는 상쾌하다.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고 경복궁을 지나 내렸다.
부암동을 기점으로 천천히 걷는다.
좋은 벗과 함께 해서 더 좋은  시간~~

cycameraimage(85).jpg

가는길에 작고 아담한 예쁜 꽃가게
요즘 선인장과 화초를 키우는 재미에 빠져 있는 친구는 유리 창 너머로  한참을 들여다 본다.

예쁜 소품들과 화초들이 많다.
눈과 마음이 정화가 되는 기분이다.

cycameraimage(88).jpg

'저런 소품들은 어디에서 구하는 걸까..?
와 ! 이뿌다~~
나도 화초 키워야겠다.. '
이런 저런 소소한 대화들을 나누며 갈 길을 서두르지 않는다.
우리는 그래서 좋다.
말없이 걷기도 하고, 무언가에 열광하기도 하고, 끝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며, 잠시 멈춰 멍하니 바라 보기도 하며..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그 느낌들을 안다는 것
서로 배려하고 맞추는 것일까?
서로 잘 맞는 것일 까?
그동안 함께 한 시간과 함께 나눈 수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잘 아는 것일 게다.


cycameraimage(104).jpg

여기에서  멀지 않은 '개미 마을'이 떠올랐다.
그 곳은 아직 그대로 일까?
철거한 다는 말을 들었는데.. 문득 드는 생각.

'이런 곳에 살면 좋겠다~~'
'그렇지도 않아.. 잠깐 와서 보니까 좋은 거지.
출,퇴근 하려면 얼마나 불편한데.. 차 없으면 힘들어.
겨울이면 또 얼마나 미끄럽겠어?'
이상적인 나와 현실적인 그녀와의 대화
' 아.. 그런가..? 그래도  한 일주일이라도 살면 좋겠다. ㅎㅎ '

cycameraimage(84).jpg

북악산 가는 길에 '산모퉁이'
커피 프린스 촬영 장소라고 한다.
기억이 가물하지만 그런 것도 같다.
저 차의 주인이 누구이며.. 어떤 사람일까,,?
그냥 소품인지.. 운전 할 수 있는 차인지.. 시시 콜콜한 것들이 궁금해진다.
드라마의 장면 장면이 떠오르며   이곳 어딘가 있을 것 같은 공유의 모습이 그려진다.

cycameraimage(94).jpg

우하하하
멧돼지의 모습인가..
올라 오는 길에 써 있던 문구가 떠오른다.
멧돼지를 만났을때 대처법..
 *등을 보이지 않는다.
 *놀라 당황하거나 소리 지르지 않는다.
 *119에 신고한다.
'뭐야..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무조건 줄행랑 치지 않을까? '
또 한번 웃는다.

cycameraimage(102).jpg

산 모퉁이 바로 옆 집
동상이 인상 적이었다.
'예술가가 사는 집이 아닐까?'
'많은 작품중에 왜 저 동상을  내 놓았을까?'
'글쎄.. 이유가 있겠지.. 가장 아끼는 작품이어서가 아닐까?'
'가장 아끼는 걸 밖에 내 놓을까? 안에 잘 모셔 놓지.. '
'그런가.. 그래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니까 남들에게 보여 주려는 마음도 있지 않을까..?
동상 하나로 오고 가는 소소한 대화

cycameraimage(82).jpg

난 이자리에서 한참을 멈추었다.
옛날 생각이 나서..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좋다~옛날 생각 나네. 예전에 저렇게 했었는데.. ㅎㅎ'
'보는 건 좋은데 저러고 살라면 싫어.'
'아..!'
현실적인 그녀를 바라보며 잠시 나를 돌아본다.
오래도록 잊고 있던  그 시절
생각해 보니 그때 나도 싫었다. 
철제 계단이라 아래가 훤히 보여 아찔하던.. 3층까지 덜덜 떨며 올라가던 그때
빨래 하는 것보다 너는 게 더  싫어 매번 울며 올라가곤 했었다.
그래도  구겨진 옷을  '탁탁' 털어 빨래줄에 널고 나면 상쾌해지던 그 기분이 떠올라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그래도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좋은 것만 생각이 나네.. ㅎㅎ'

cycameraimage(93).jpg

그녀가 살고 싶은 집이라 했다.
'오우.. 그래? 집 좋네.. 앞으로 충분히 살 수 있어~~'
'언니가 이런 집 사서 날 데리고 살아라.'
'무슨 소리야? 남편도 있는 애가.. 너가 살아야지 .ㅎㅎ'


cycameraimage(99).jpg

새침하게 앉아 있는 고양이 발견
언제부터 저기에 있었을까?
우리가 하는 이야기 다 듣고 있었을까?
저렇게 예쁜 고양이도 있구나..
전혀 무섭지 않았다.

cycameraimage(115).jpg

저 아래에 뭐가 있을까
길이 쭈욱 이어져 있을까
가보지 않고 어찌 알까?
상상만 할 뿐이다.
'무언가 있겠지' 하고
호기심이 일었지만 가보진 않았다.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길은 가지 말자.

cycameraimage(87).jpg


쭉 이어지는 산길에서 만난 아주 작은 샘물..
물소리가 '쪼로록,또로록' 청명한 소리가 난다.
한참을 차가운 돌위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에게 단소리도 하고 쓴 소리도 하며 힘이 되고 위로를 받는다. 


cycameraimage(89).jpg


cycameraimage(81).jpg

휴일이어선지 제법 사람이 많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게속 이어지는 대화
따뜻한 커피 한잔이 어찌 그리 꿀 맛이던지
먼거리는 아님에도 서두르지 않고 하나 하나 보고 즐기며 올라왔더니 시간이 제법 흘렀다.
굳이 높은 산을 올라가지 않아도 좋지 아니한가.
빠르고 급하게 올라가지 않아도 되고 여유 있게 주위를 둘러 볼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 힘들지 않아서 좋다.

cycameraimage(109).jpg

내려 오는 길에서 만난 노무현 대통령
갑자기 그 분이 보고 싶어졌다.

이곳이 처음인 나
세번째인 그녀가 말한다.
오늘이 제일 좋았다고..
'언니와 이렇게 오고 싶었어. 언니랑 오니까 좋아. '
ㅎㅎ
입가에 번지는 미소
'언니와 이렇게 오고 싶었어. 언니랑 오니까 좋아. '
어떤 말보다  감동이다.
결혼 전 늘 나와 함께 여행가고 싶다고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잠시 나마 밖에 나와 나눈 이야기들이 갖힌 공간에서 나눈 수 많은 이야기들보다 마음에 와 닿는 것은 몸으로 부딪히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02 14:04:07 *.32.87.28
* 28일차 * 10월 2일 일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시
                                            4시 40분

새벽 활동 : 교육

이제는 어디를 갈때마다 서둘러야 한다.
조금만 늦장을 부려도 늦는다.
적어도 6시 전에 나가야 했는데 조금 늦게 나갔더니 결국 교육에 지각을 했다.
기다리는 시간을 체크하지 못함이다.
예전에 참 편하게 살았다 싶다.
좀 더 여유있게, 그러나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무엇을 할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걸 알았다.
미리 준비하고 시간 계획을 잘 짜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요즘 다이어리를 쓰지 않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
여행과 이사를 기점으로 많이 흐트러졌다.
이사 하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다.
혼자서 다 하려다 보니 정신도 없고 빠뜨리는 일들이 많다.
사이 사이 다른 일들도 함께 병행하다 보니 힘들다.
그래.. 난 철인이 아니었어.
나를 너무 과대 평가 했다.
이제 정말 나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생각하고 정리할 겨를도 없이 돌아간 듯 하다.
일하기 전에 복잡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정리하자.
앞으로 남은 시간은 그것이 우선인 듯 하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을 정리해서 미리 미리 해 놓자.
잡다한 일들은 다 잊어 버리자.
smple 하게, smart 하게 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 집중하자!

모든 성공은 가장 사소한  것으로 부터 시작 된다!

오늘 교육 내용의 핵심이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작은 일들이 삶의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인사, 감사, 칭찬, 미소..
이런 작지만 큰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칭찬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실습 위주로 교육 하는데 마주 보며 칭찬하기가 쉽지  않았다.
잘못 하면 아부가 될 수 있고, 접대성처럼 보이거나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도 있다.
나에게도 그런 경험들이 있지 않은가.  칭찬도 잘 해야 한다.
칭찬도 연습이 필요하다.
적절하게  상대가 기뻐할 수 있는.. 진심에서 나오는 칭찬을 해야 한다.
미소, 인사, 감사, 배려도 마찬가지다.
우선은 미소 짓기 연습을 아침마다 거울 보며 해야 겠다.
아,이,오,에,우.. 얼굴 근육부터 풀어 주고, 위스키~ 와이키키~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03 21:34:13 *.124.100.18

*29일차 * 10월 3일 월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4시 40분

새벽 활동 : 운동 30분
                      성경&시 읽기 & 독서 (캅페드)

종아리가 묵직 한 것이 어제 보다 더 하다.
계단을 오를 때보다 내려 갈때가 종아리 근육들이 쪼이면서 '아아' 한다.
높은 산도 아니었는데.. 산은 산인가 보다.
오늘 새벽은 운동으로 시작했다.
절 30배를 했다.
천천히,천천히..
절은 전신 운동인 거 같다.
머리, 어깨, 허리, 무릎, 발가락까지 다 움직이니까 운동이 된다.
혼자서도 할 수 있어서 좋고, 마음 건강 에도 도움이 되는 거 같아 앞으로 쭈욱 하려고 한다.
오늘은 다시 눕지 않았다.
어느새 잠이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성경, 시집을 읽고 나니 마음이 평안해진다.
오늘의 할 일 들을 쭈욱 적고 나서 매장 과제를 했다.
외워야 하기에 노트에 필사 하며 외운다.
다음주 테스트인데 잘 외워지지 않아서 걱정이다.
'캅페드' 읽어야 하는데.. 물 끓여야 하는데.. ㅇㅇ 해야 하는데..'
그래서 '캅페드'를 읽고 주전자에 물을 담아 결명자 차를 끓였다.
보글 보글 끓는 소리와 결명자 차 향이 방 안 가득 퍼지면서 따뜻한 기운이 퍼진다.
'캅페드' 를 읽다 보면 '정말! 으음! ' 하게 된다.
진짜 선박 왕 '오나시스'의 이야기인가..?
신화 같은 이야기가 사실이라니..가슴에 무언가 올라오는 느낌이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그림을 그려 본다.
참 묘하다.
필요한 때에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 들에 대해..
무심히 흘리고 싶지 않다. 하나 하나 마음에 새기고 머리에 새겨 나만의 진정함으로 만들고 싶다.
 '오래동안 스스로 만들어 놓은 틀을 깨기는 무척 어렵다. 틀을 깨려 하기 보다 그 틀을 넓히는 것이다.
편협하고 좁은 생각들을 더 넓은 관점에서 좀 더 객관적으로, 좀 더 내가 아닌 제 3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


공경의 원리는 세상 만물에 적용된다.

땅을 공경하려면
땅의 말에 귀를 기울여 땅이 소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땅이 주는 갖가지 곡식과 먹을 과일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물을 공경하려면
물의 말에 귀를 기울여 물이 소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물이 주는 달콤한 식용수와 싱싱한 물고기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숲을 공경하려면
숲의 말에 귀를 기울여 숲이 소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숲이 주는 신선한 공기와 집을 지을 목재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일을 공경하려면
일의 말에 귀를 기울여 일이 소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일이 주는 갖가지 대가와 이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사람을 공경하려면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사람이 소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사람이 주는 귀중한 보물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이해할 수록 더 많은 수확을 얻는다.

돈의 말을 더 많이 듣고 더 맣이 이해하는 사람은 더 많은 돈을 얻는다.
명예의 말을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이해하는 사람은 더 많은 명예를 얻는다.
권력의 말을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이해하는 사람은 더 많은 권력을 얻는다.
친구의 말을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이해하는 사람은 더 많은 친구를 얻는다.
여인의 말을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이해하는 사람은 더 많은 여인을 얻는다.
지혜의 말을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이해하는 사람은 더 많은 지혜를 얻는다.

솔로몬이 그랬다.
그래서 솔로몬은 모든 것을 다 가졌다.

신은 인간을 창조할 때
공경과 경청과 이해와 수확을 함께 묶어 놓았다.
따라서 인간은 무엇인가를 공경하려면
그것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 그로부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공경이란 언제나 공경을 받는 쪽보다 공경하는 쪽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오.
때문에 모든 공경은 알고 보면 사실은 자기 공경인 것이오.
................................................................
캅페드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우직한 믿음과 용기 뿐이오."

행복이란 한 인간이 가진 외적 조건보다는 내적 능력에서 나오는 감정이다.
그래서 사람은 행복해지려면 다른 무엇보다도 스스로 행복을 가꾸고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프로필 이미지
소연
2011.10.04 09:04:10 *.160.67.185
안녕하세요 은희님.^^

왠지 은희님을 보면 다른 분들보다 쪼매~ 반갑답니다. 명기님 때문일까요^^

우하간에 계속 좋은 만남 이어 갔으면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04 20:23:22 *.124.100.18
* 30일차 * 10월 4일 화요일

취침 시간& 기상 시간 : 12시
                                              5시 

새벽 활동 : 운동 
                     성경 & 시 & 캅페드 독서 
                     매장 과제 

이제 정말 나의 집 같다.
새벽에 눈을  떴을 때 낯설지 않다.
창문을 열고 새벽 공기와 바람을 맞는다.
그래.. 서울 보다 공기는 나은 거 같기도 하다.
오늘은 절 50배를 했다.
온 몸에 살짝 땀이 밴다.
그 느낌이 좋다.
아직도 다리가 땡기긴 하나 그 느낌도 나쁘진 않다.
약간의 통증이 무언가 자극하는 느낌이라 그 또한 즐긴다.
또 하나의 통증과 통감..
한동안 나를 힘들게 했지만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
그것은 되도록 건드리지 않으려고 한다.
마음안에 그냥 담아 두려고 한다.
마음 밖에 나올 때마다 감정에 휩싸이는 내가 싫다.
완전히 내 보낼 수 없다면 기다리자.
잠잠해 질 때까지..
어느때는 말 뿐이며 생각 뿐이라는 것 도 안다.
순간 순간 그러하지 못하는 나를 보면..
그 또한 괜찮다.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차를 끓이고, 우유에 곡물을 타서 마신 후 '아침의 사과는 금' 이라는 어른 들의 말을 떠올리며  사과를 깍아 먹는다.
성경 두장을 읽고 시 한편을 읽는다.
사무엘 울만의 '청춘' 을 오랜 만에 다시 낭송 했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는다.
천천히 음미하며..
참 좋은 시다.

청춘......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장미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성한 정신이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선호하는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뜻한다

때로는 스무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다

 

나이를 더해 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잃으면 마음이 시든다

고뇌, 공포, 실망에 의해서 기력은 땅을 기고

정신은 먼지가 된다

 

예순이든 열여섯이든 인간의 가슴에는

경이로움에 이끌리는 마음

어린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인생에 대한 즐거움과 환희가 있다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마음 한가운데

수신탑이 있다

인간과 하느님으로부터 아름다움, 희망, 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는 한 그대는 젊다

 

그러나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싸늘한 냉소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스물이라도 인간은 늙는다

머리를 높이 쳐들고 희망의 물결은 붙잡는 한

여든이라도 인간은 청춘으로 남는다

그래.. 나는 청춘이다~~!

매장 과제를 한 번 더 하고 '캅페드'를 읽는다.
빨리 다 읽고 싶다.
몇 장 남지 않았다.
어떤 이야기로 마무리 될지 궁금하다.

오늘 부터 2박 3일 교육이 있어 아침 일찍 준비하고 나섰다.
내가 인솔을 해야 하기에 먼저 나가 기다리고 싶었다.
두번째 만남이라 어색 할 수 있기에 분위기도 띄어야 하고 지치지 않게 복돋아 줘야 한다.
모두 잘 따라 와주고 열공해 주어 고맙다.
이제 뭔가 하는 거 같다.
역시 일 할때가 좋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06 00:29:41 *.124.100.18


*31일차 * 10월 5일 수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시 
                                             4시 40분

새벽 활동 : 절 20배
                      교육 과제

2박 3일 교육 동안 가장 힘든 날..
아침 11시부터 밤 9시 넘어까지 교육에, 숙제에 내일은 시험까지 있다.
나야 예전에 시험을 봤기 때문에 숙제와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한 번 더 배우는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앞에 나가 발표도 해야 하기에 적당히 할 수는 없다.
앞으로도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계속 해야 한다.
잘 해야 겠다는 생각, 제대로 전문가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 고객에게 또 하나의 메뉴얼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전하는 미용인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 본다.
무언가를 하고자 하고, 해야 한다 생각하면 어느새 힘이 솟아난다.
에너지와 열정이 살아서 힘든 것도 극복하게 된다.
방법이 아닌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열정이 살아야 한다.
의지만 있다면 방법들은 생긴다. 얼마전 크게 깨달은 사실이다.
잘 하려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즐기는 마음으로 끝까지 하는 것에 집중하자.
잘 하려고 하면 나를 괴롭히게 되고, 즐겁지 않으며 남을 의식하게 되며 주위를 보지 못한다.
또한 쉽게 포기하게 된다. 잘 하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
어리석음이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함께다.
경쟁자는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옆에 있는 사람들은 동료이며 Team 이다.
어제 오늘 직원들의 모습에서 희망이 보였다.
이제는 사람이 보인다.
한 두명 우려 되는 친구도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어디에나 늘 그런 사람들은 존재 하니까..
이제는 그런 것들도 즐기게 된다.
저 친구에겐 어떻게 해야 할까..?
나에게 하나의 경험을 만들어 주는 고마운 사람이라 생각하자.
내일 시험 때문에 다들 새벽까지 열심히 하겠지.
누구보다 자신을 위해서 그랬으면 한다.
나도 그렇고..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06 22:57:06 *.124.100.18
* 32일차 * 10일 6일 목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시 30분
                                             5시

새벽 활동 : 시험 공부


꿈을 꾸다 놀라서 깼다.
새벽 5시..
아직 안 늦었지?
100일차때 5시 기상이어선지  아직도 헷갈린다.
어젯 밤 여러가지 일들로 잠을 늦게 잤더니 피곤하다.
비몽 사몽으로 오늘 있을 시험 공부를 한다.
시험은 안 보지만 그래도 한 번 씩 훓는다.
내 걸로 만들 기 위해..
잘 외워 지지 않는다. 어렵다.
주말에 새벽 활동 중간 점검을 하자.
운동, 매장 과제들, 미용 공부, 독서
나에게 모두 중요하다.
요일, 시간을 나누어 잘 짜 보자~

이른 아침 전철을 타고 가는 중 트위터로 스티브 잡스가 죽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음.. 결국..
별이 졌다.
왠지 모를 눈물이 났다.
너무 일찍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할 일이 많은데.. 죽는 순간까지도  그의 열정은 죽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도 그와 같은 창의력과 특별함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들을  해 보며  만원 전철안에서  눈을 감고 조용히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곧 죽을 거란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인생에서 커다란 선택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외부의 기대, 자부심, 좌절과 실패 등은 모두 죽음 앞에서 덧없이 사라지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입니다" 

 이 말의 의미가 깊게 다가 온다.
죽음 앞에서.. 덧없음이 사라진 진정 중요한 것은 나에게 무엇인지 ..
떠오르는 한 문장.. 마음에 담는다.


시가 넘었다.
멀긴 멀구나..
전철만 한시간 10분
두번 갈아타고  기다리는 시간까지 30분, 역에서 집까지 10분.. 거의 두시간이다.
이렇게 출퇴근 하라면 절대 못 할 거 같다.
오늘이 마지막이다.
ㅎㅎ
나 뿐만 아니라 직원 모두 멀리에서 온다.
새벽 3~4시까지 숙제하고 공부하고..
3일이 되니  모두 눈가에 다크서클이 내려왔다. ㅠㅠ
헤어지면서 또 한 마디 한다.
"오늘 수고 많았어요~! 돌아가셔서 푸욱 쉬시고.. 매장  과제 있는거 아시죠?
월요일날 테스트 보니까 모두 외워 오세요~"
"ㅠㅠ" " ㅠㅠ "
한숨 소리들..
그러면서도.. " 네 알겠습니다~~"
집이 같은 방향인 한 친구가 팔짱을 끼며 말한다.
" 모두 다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좋아요"
나도 그렇다.
물론 더 부딪쳐 봐야 알지만.. 많은 일들이 있을 거라는 걸 경험으로 통해 알지만.. 그래도 느낌이 좋다.
다음 주 워크 샵이 기대 된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08 12:05:45 *.124.100.46
*33일차 * 10월 7일 금요일

취침 시간& 기상 시간 : 1시 
                                            4시 40분

새벽 활동 : 운동 ( 절 100배 )
                      독서 ( 캅페드 )

출첵을 하고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물 한잔을 마셔 주고 심호흡을 한번 하고 절을 한다.
한 배, 두배, 세배.. 어느새 100배가 넘어간다.
몸에 땀이 배이면서 열이 올라온다.
더 할 수 있을 거 같다.
오늘은 그만..
오전 관리자 미팅이 있어 서둘러야 한다.
물을 끓이고 못 다 읽은 '캅페드'를 읽는다.
'캅페드'의 뜻이 히브리어로 '공경하라' 라는 뜻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더 많이 공경할 수록 더 많이 얻는다.
변하지 않는 진리와 이치에 대해 생각 해 본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실존 인물을 예로 들어 이야기를 풀어 가는 것도 재미 있었고
마음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벌어지는 결과에 대해서 생각했다.
내 마음을 어디에 둘 것인지..
새롭게 일하는 시점에서 이 책을 읽게 된것에 감사하다.

오늘 아침 우리  동네에서 괜찮은 곳을 발견했다.

cycameraimage(113).jpg


cycameraimage(107).jpg

그렇잖아도 괜찮은 카페 없을까 했는데 찾았다.
ㅎㅎ
휴일에 가끔 와서 차 한잔 마시며 책을 읽어야 겠다.
 
다음 주 있을 워크샵 준비 때문에 바쁘게 시간을 보내다.
매장도 처음 가봤다.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이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구나..
오너와  이러 저러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진다.






프로필 이미지
은의
2011.10.08 12:27:33 *.124.100.46
*34일차* 10월 8일 토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시 30분
                                             5시 50분

새벽 활동 : 무

늦잠을 자버렸다.
어제 너무 늦게 잔데다 계속 무리한  이유이다.
어제는 집에 오자 마자 그냥 뻗었다.
핸드폰 밧데리가 다 된지도 모르고 잤다.
꿈 꾸다가 놀라서 깨고 보니 6시가 다 되어 간다.
늦은 출첵을 하고 잠시 망설이다 다시 잠을 청했다.
너무 피곤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부족한 수면을 취하기로 했다.
한 숨 자고 나니 한 결 낫다.
8시 넘어 까지 잤다.
더 이상은 안 될 듯 해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물을 마시고 얼마전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을 읽었다.
잘 들어 오지 않는다.
그 친구 말대로 어렵다.
깊게 읽어야 할 책인 듯 하다.
한 문장을 두 세번은 읽어야 '아' 하는..
잠시 미뤄 두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꺼냇다.
'당신의 입을 다스려라'
그래.. 지금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말의 중요성을 너무나 크게 느끼기에..
말로 실수 하고 말로 상처 주고 말로 상처 받는 일들이 너무 비일 비재하다.
나의 말을 다스리자!

어제 '세바시' 강연회를 갔다.
처음엔 '세바시'가 뭐지?
트위터로 방송인에서 작가가 된 손미나 씨가 글을 올렸다.
세바시 강연회 한다고..
가고 싶다고 글을 남겼더니 직접 메세지가 왔다.
꼭 오라고..
찾느라 애 먹었다.
들어 가고 나서야 '세바시'를 알게 되었다.

cycameraimage(122).jpg


세상을 바꾸는 15분이 '세바시' 였다. ㅎㅎ
손미나 외 5명의 인사가 나와 강연을 했다.
각자 자기 삶과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가기를 정말 잘 했다 싶었다.
내 인생의 2막을 시작하자!
그녀에게 묻고 싶었다.
변화하고자 할때 가장 큰 두려움은 무엇이었으며 그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변신의 터닝 포인트가 무엇이었는지..
많은 공감을 하다 보니 그런 것들이 궁금해졌다.
그녀가 쓴 여행 책을 읽고 싶어졌다.

오늘 행복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구나..
늦기 전에 어서 가야지~~
ㅎㅎ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09 16:29:20 *.124.100.19
*35일차 * 10월 9일 일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5시

새벽 활동 : 운동 (30분 )
                     매장 과제 & 미용 공부 
                     독서 ( 자기 혁명
)
  
 
 역시 세미나의 힘이 크다.
새벽 활동의 마음 가짐이 달라진다.
반가운 사람들과의 만남, 대화, 승완님, 수희향님의  마음에 울리는 메세지..
행복한 시간이었다.
뒷풀이 후 소연님과 잠깐의 의 교보문고 데이트까지 즐겁게 시간을 보낸 후 집에 돌아오다.
나의 역활 모델은 누가 좋을까..?
역활 모델의 중요성을 느끼던 즈음인데.. 과제가 주어졌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면서 고민하게 된다.
잘 생각해 보자!

30분 정도 무거운 몸을 풀어 주는 운동을 했다.
절 30배를 하고 가벼운 요가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해주고 따뜻한 차를 마신 후 과제를 한다.
외워야 할 게 많아 노트에 적어가며 외운다.
쉬운 건 빨리 외워지고 어려운 건 싶지 않다.
보면 아는데 보지 않으면 '뭐더라' 하게 된다.
수시로 외워야 할 듯 하다.
얼마전 받은 교육에 대한 공부도 한다.
외울 게 많아 그 또한 소리 내어 읽으며 노트에 적는다.
그냥 눈으로 읽으면 외워지지 않는다.
각 30분씩 한다. 지루하지 않게..
그리곤 책을 읽는다.
'자기 혁명'
이 책을 선물한 친구는 몇 페이지 읽어봐? 어떻게 생각해? 하며 묻는다.
함께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한다.
한 문장을 놓고 서로 다른 느낌과 생각들이 나온다.
읽으면서 이해 되지 않는 부분들을 나와 함께 나누고 싶었던  듯 하다.
예전에 함께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책을 읽으며 친해진 사이라 여전히 책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야기가 깊어지면서 서로의 경험과 고민,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놀면서  친해진 사이는 오래 가지 못한다.
생각을 나누고, 고민을 나누고, 일과 사랑, 삶에 대해 나눈 관계는 깊게 오래 간다.
때때로 부딪치기도 한다.
서로의 생각이 달라서  오는 마찰이다.
그 순간엔 다음엔 이런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지.. 너무 깊은 대화는 하지 말아야지.. 어느 정도 선을 그어 놓으려 한다.
그럼에도 또 다시 그런 일들을 여러번 반복하며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나누고 이해하고 받아 들이게 된다.
어느때는 하루에도 여러번, 어느때는 며칠 씩 연락하지 않을 때도 있다.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던 어느날  '생각 나서 전화 했어'
그 한 마디에 여러 미사 어구들은  필요 없어진다.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 진다는 것..
서로를 알아 간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마음을 여는 만큼 가까워 진다는 걸
그 또한 때로는 일방이 될 수 도 있음을..그런 것에 상처 받을 필요는 없다.
그럴 수도 있는 거다.
그 마음 안에 마음을 보자.

세상의 모든 문제는 내게서 출발하고, 그 답 역시 내 안에 있다.










프로필 이미지
여울
2011.10.11 11:11:57 *.85.42.183
세상의 모든 문제는 내게서 출발하고 그 답 역시 내안에 있다. 마음안의 마음을 보는 것.
행복이란 참다운 나를 사랑하는 이와 나눌 줄 아는 것. 마음에 담아가요 ^ ^
세미나때 은희님의 눈빛을 보면서 예쁜 문화복합헤어샵을 떠올렸어요 참 예쁘겠다 하구.
은희님 순수한 감성과 사람에 대한 진심, 그리고 항상 끊임없이 배우시며 실력까지 갖추셨으니
이미 너무 예쁜헤어샵이 나왔는데요 ? 저 그럼 단골될거에요 그래도되죠? 힛 화이팅 응원할게요 !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4 20:15:03 *.124.100.33
정말 감사해요~~!
여울님의 진심이 마음 깊이 느껴집니다.
꼭 이루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지네요.

하지 못한 것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으면 해요.
지금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겨 보셨으면 해요.
아직 젊잖아요..ㅎㅎ
훗날 후회보다는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해보셨으면 해요.
그날 여울님의 맑고 순수한 눈물 좋았습니다.
앞으로 저의 헤어샵에 꼭 오셔야 해요~~!
ㅎㅎ

프로필 이미지
2011.10.12 22:48:13 *.90.31.75
새로운 세계로의 항해를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매장,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
그래서 부쩍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4 20:20:21 *.124.100.33

세미나때 못봐서 많이 아쉬웠어요..ㅠ
새로운 세계로의 항해가 이제 정말 시작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부쩍 성장한 저와 만나고 싶어요.
오짱님의 응원이 항상 힘이 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3 05:57:47 *.124.100.31
*36일차 * 10월 10일 월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4시 40분

새벽 활동 :  운동 
                      시 낭송 & 독서 ( 자기 혁명 ) 
                      과제 

오늘 2박 3일 여정의 워크 샵을 떠난다.
Teamwork 을 다지고 왜 우리가 7Avenue 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가? 에 대한 것을 생각하고 인식 시키기 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나 또한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이다.
내가 왜 여기에 있어야 하며 무엇을 하고자 하며, 무엇을 얻고자 하며 이루고 싶은지에 대해

절 30배를 하고 시를 읽는다.
 
       *내가 부를 노래     ......타고르

내 진정 부르고자 했던 노래는 아직까지 부르지 못했습니다.

악기만 이리저리 켜보다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말도 다 고르지 못했습니다.

준비된 것은 오직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꽃은 피지 않고, 바람만이 한숨 쉬듯 지나갔습니다.

나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당신의 목소리 또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내 집 앞을 지나는

당신의 가벼운 발걸음 소리뿐입니다.


내 집에 당신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불을 켜지 못했으니

당신을 내 집으로 청할 수 없습니다.

나는 늘 당신을 만날 희망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당신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시가 여러 가지 의미로 나에게 다가 온다.
그래.. 진정 부르고 싶은 노래는 아직 부르지 못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준비된 것은 마음 뿐이지만
그 날이 멀지 않기를..
내가 부를 노래를 반드시 부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 번 더 시를 음미해본다.

준비를 마치고 모임 장소에 간다.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다.
하나 둘 모이고 출발 예정 시간 보다 조금 늦게 출발 한다.
양평에 있는 펜션에 도착..
짐을 풀고 바로 팀을 나누어 복불복 게임을 해서 진팀이 점심을 한다.
맛나게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
세미나 장에 모여  그림그리기 게임으로 재미난 시간을 가진 후 오너의 교육이 시작 된다.
7Avenue 의 핵심가치, 미션, 비젼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여태 만났던 오너와는 정말 다르다.
여러가지로 힘은 들겠지만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 왔던 친구들의  눈빛이 달라진다.
나의 책임이 더 커짐을 느낀다.
부족한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살짝 걱정도 되지만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끝까지 하는 힘이 필요하다.
항상 나 스스로에게 열정과 에너지, 끈기와 인내심을 심어 주어야 한다.
아자 아자!

내일 새벽 산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3 06:39:17 *.124.100.31
* 37일차 * 10월 11일 화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1시 40분 
                                             5시

새벽 활동 : 등산

공기가 다르다.
상쾌하다.
가볍게 몸을 풀고 산행을 하다.
그리 높지 않고 길지 않아 좋다.
정상에 올라가 숨을 고른 후 구호를 외쳤다.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때 까지 한다.
우리의 행동 지침이다.
Looking,  Thinking,  Doing
우리의 사훈이다.
좋다.

아침을 먹은 후 다시 체육 대회..
오랜 만에 차보는 재기 차기
아주 어렸을 때 차보곤 정말 오랜만이다.
한번에 5개..
그래도 잘 차는 축에 속했다.
2개도 못 차는 남자도 있는 걸 보면.. ㅎ
재기의 달인이 나왔다.
남자도 아닌 여자가..
한번에 30개 넘게 찬다.
모든 남자들이 다 나가 떨어졌다.
ㅎㅎ

가장 재미 있었던 피구.
피하고 맞히고..
2 : 0으로 지다가 극적인 역전을 거두어 내리 3승을 했다.
넘어지고 깨지긴 했지만 즐거웠다. 
2인 1조 계주로 마무리

점심 후 다시 교육 시작
마인드 교육은 외부 교육이 따로 필요 없을 듯 하다.
오너가 강사를 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잘 한다.
마음 안의 것들을 말로 끌어내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타고 난 듯 하다.
마음에 콕콕 박힌다.

고객은 왜 7 Avenue에 와야 하는가?"
"고객은 왜 나를 찾아야 하는가?"
"Must have" 에 대한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하다.
왜 나를 찾아야 하는가..
나 아닌면 안되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한 두번 생각했던 건데 더 진지하게 더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각자의 생각들을 듣게 되고 서로에게 배운다.
아직 어린 쥬니어들에게도 배울게 있다.
가장 초심이며 가장 기본이기에..
어느 순간 초심과 기본을 잃어 간다.
작은 것의 중요함을 잊어 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시간들은 자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늦은 밤의 촛불 파티에서 나눴던 이야기 들도..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3 07:05:24 *.124.100.31
* 38일차 * 10월 12일 수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5시

새벽 활동 : 뒷 정리 & 아침 준비

워크샵에 집중하기에 책은 가져 가지 않았다.
잠시 밖에 나가 펜션 주위를 산책 했다.
초입에 앉아 있던 백구 한마리가 나를 보자 몸을 뒤집어 가며 반가워 한다.
'너가 외로운 가 보구나..'
잠시 놀아 준다.
다시 돌아가 사람들 깰까 봐 조용히 의자에 앉아 가만히 있는다.
핸드폰을 켠다.
와~~
손 미나 씨에게서 트위터 맨션이 왔다.
"아!! 다행입니다. 님의 인생 2막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짧은 글이었지만 진심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강연 잘 들었다고 글을 남겼는데   답이 올 줄 몰랐다.
그날의 느낌이 좋았고 지금의  내가 인생 2막을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기에 더 공감이 되었다.
그녀의 용기와 실행이 나에게 많은 자극이 되었다.
이른 아침 그녀의 답글이 나에게  힘이 되어 준다.

아침을 먹고 관리자들만 남고 모두 떠났다.
계속 이어지는 미팅.
여러가지 풀어야 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나에게 주어지는 일들과 책임..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두렵고 걱정도 된다.
경험도 부족하고 능력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열심히만 해서는 안되고 잘 해야 하며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야 하기에 
앞으로 어떤 그림들이 나올지 정말 궁금하다.
서울에 올라와 매장을 둘러 보고 내일 있을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 오다.
피곤하다.

며칠 쌓인 집안의 먼지들을 닦아낸다.
상쾌하다.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일찍 자자~~
프로필 이미지
현숙
2011.10.13 21:47:34 *.46.85.69
재기를 5개씩이나 차는 군요..전 딸랑 하나 밖에 못차는데..
매장이 언제 오픈하는지 궁금해요...이왕이면 제가 1호 고객이 되고파요.
머리 할 때가 되어서...^^
워크샵과 교육, 단합대회...그 매장의 분위기는 참 좋을 거 같습니다. 오너의 마인드가
정말 평범하진 않네요...
저도 은희님의 인생 2막 응원할게요^^ emoticon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4 20:41:28 *.124.100.33
오랜만의 재기 차기 참 재미 있었어요.
조금만 더 하면 더 많이 찰 수 있을거 같은데.. ㅎㅎ

매장 인테리어가 길어지네요.ㅠ
시도하지 않은 것들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 해요.
그 덕분에 열심히 교육받고 있네요..

오픈이 조금 미뤄져서 26일 오픈이예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ㅎ
저의 1호 고객이 되어 주신다면 저야 말로 무한 영광이예요~~!

현숙님의 응원에 힘이 더욱 납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7 00:00:06 *.124.100.33
한참 웃었습니다~~
ㅎㅎㅎ
재치 짱 이십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1.10.15 06:23:23 *.88.224.11
재기 차기 재미 있었지요? 어릴 때 많이 차고 놀았는데~

재기 두 개 찬 직원은 이런 말 했겠네요~ 

"재기럴~"   

ㅋㅋㅋ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3 23:18:35 *.124.100.31
* 39일차 * 10월 13일 목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0시
                                               4시 30분

새벽 활동 : 일지 쓰기

오늘 새벽엔 며칠 밀린 일지를 썼다.
일지를 쓰는 시간이 참 행복하다.  
때로는 약간의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마음 속의 생각들을 쓰면서 정리도 하고 , 다짐도 하며 나를 돌아 보게 된다.
어느때는 기쁘고 즐겁기도 하고  어느때는 어둡기도 하다.
나의 감정들이 하나 하나 일깨워지고 또한 그 감정들을 하나 하나 가라 앉히기도 한다.
말로 하기 보다 글로 쓰는 것이 훨씬 낫다는 걸 느낀다.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지만 글은 지울 수가 있어 좋다.
지난 시간들과 지금의 시간들을 함께 볼 수 있으며 그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함께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아직 매장 인테리어가 덜 된 상태라 교육장을 빌려서 교육을 했다.
다음 주까지 계속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쭈욱 이어진 교육..
지금 잘 해야 필드에서 제대로 할 수 있다.
모두 힘들어 하면서도 열심히 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여 기쁘다.
개인의 차가 있어 잘 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것이 실제와 같진 않다는 걸 생각하자.
쉽게 판단해서는 안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멘트와 서비스가 다는 아니지 않은가.
그 사람 만의 매력과 향기가 있어야 한다.
오감..
오감을 가진 사람이 되자.

교육 후 미팅..
여태 까지의 대화 중 오너와 가장 깊은 대화를 나눴다.
솔직함은 솔직함으로 이어진다.
믿음은 믿음을 낳는다.
사람의 중요성을 가장 크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점 하나만으로도 그 사람에 대해 믿음이 간다.
나와 잘 맞을 거라던 친구의 말을 알겠다.
여기까지 온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인연과 Felling 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 느낌들이 맞다는 걸 증명 해 보고 싶다.

어서 공부하자.
내일 있을 테스트에 통과 해야 한다.
내일까지는 완전 마스터 해야  다음 교육을 할 수 있다.
잘 하자~~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4 19:57:44 *.124.100.33
* 40일차 * 10월 14일 금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4시 20분

새벽 활동 : 운동
                     공부


간만에 운동을 했다.
절 30배를 하고 요가로 스트레칭 하고 시를 읽고 공부를 시작하다.
오늘도 테스트와 시뮬레이션과 롤 플레잉..
완전 마스터 할때까지 계속 한다고 하니 오늘까지 끝내야 한다.
그래야 다음 교육이 들어간다.
이렇게까지 교육 하는 데는 정말 처음이다.
저녁즈음 되면 모두 축 쳐져 있다.
게다가 나는 감기까지 걸려서 더 힘들었다.
머리는 멍하고 기침은 계속 나오고.. 약을 먹었더니 졸리기까지 해 혼났다.
그래도 다행히 내일 다시 안해도 될 듯 하다.
그러나 더 어려운 교육이 기다리고 있다.
정말 다른 건 생각 할 겨를이 없다.
밀린 업무들도 많은데 하나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좋다.
나아질 나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이 모든 것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되겠지..

정말 체력전이다.
체력과 정신력은 물론이고 집중력과 기억력도 필요하다.
잘 외우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잘 외워지지 않는다. ㅠㅠ
반복하면 되겠지..
필드에서는 자연스럽게 잘 할 것이다.
믿는다.

그래도 새벽 시간 잠시 책을 읽는다.
진도는 많이 나가진 않으나 책을 읽는 걸 놓치고 싶진 않다.

창의성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다.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우리는 어릴 때 수도 없이 넘어지면서 걷는데 천재가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누구도 넘어지면서 일어 나라는 명령에 따른 것이 아니다.
스스로 하려고 해서 이룬 일이다.
실패를 하고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은 그 실패마저도 즐겁다.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무언가'를 배운 기회였기 때문이다.
에디슨 식으로 말하면, 천재란 2,000번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며,
창의성은 2,000번 실패한 뒤에 얻을 수 있는 빛과 같은 것이다. 
........................광고인 박 웅현

창의성은 발견이지 발명이 아니며, 하늘 아래 있는 것들의 새로운 용도를 발견하고 재조합 하는
능력인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발견'을 할 수 있을 까?
무엇보다 다양한 것들을 많이 접해야 한다.
실제세계건 책이나 정보를 통해 얻는 간접세계건 간에, 내가 겪어 보지 않은 것들을 경험하고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나고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접하면서 새로운 발견과 사고를 할 수 있다. 
...................................자기 혁명

오늘 아침 이 글을 여러번 반복해 읽었다.
외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지만  잠깐이라도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새로운 용도를 발견하고 재조합 한다.
남들과 조금 다른  그 무언가..
그 무엇을 발견하고 재조합 하고 싶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5 20:12:55 *.124.100.31
* 41일차 * 10월 15일 토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4시 40분

새벽 활동 : 공부

잘 안외워진다.
적으면서 외우고 녹음기에 녹음 해놓고 계속 듣는다.
그럼에도 완벽하게 잘 안된다.
용량 과다다.
안 하던 것들을 하려니 쉽지 않은 듯 하다.
자꾸 예전 하던 습관들이 나온다.
그래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더 낫다 라는 말이 있나 보다.
어떤 면에선 쥬니어들이 훨 낫다.
오늘은 직접 오너가 교육을 하는 거라 더 긴장 되고 걱정 된다.
그러나 그냥 걱정이었다.
더 자유롭게 교육을 한다.
틀리는 것을 절대 탓하지 않는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한다.
틀려도 된다며.. 틀려도 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지금은 당연히 잘 하지 못한다. 앞으로 잘 할 것이다. 잘 할 수 있다 라고 말한다.
모두들 틀려도 더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말의 힘이라는 건.. 참 크다.

오늘은 어제 보다 더 오래동안 교육이었음에도 그리 힘들지 않았다.
교육이 재미 있어서인가 보다.
무조건 외우려고 하면 더 안되고 힘들다.
이해가 필요하다.
가르치는 사람의 역할도 크다는 걸 알았다.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 습득력이 다르다.
무조건 외우려고 하면 안된다. 이해를 해야 한다 라고 말한다.
중간 중간 토론과 질문속에서 하나의 답이 아닌 여러가지의 답을 얻는 시간들이 좋다.
오늘은 나 뿐만 아니라 모두 덜 힘들어 보여 좋다.
모두들 조금씩 만들어 지고 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한시간 전과 후가 다르다.
각자의 컬러가 모여 하나의 무지개 색깔을 만드는 것.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느낌들이 즐겁고 기쁘다.
끝나고 오면서 오너가 묻는다.
힘들지 않냐고..
" 아니요. 안 힘들어요."
빈 말이 아니라 정말 그렇다.
이런 시간들이 약간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주지만 그 긴장감이 싫지 않다.
그냥 막연히 ㅇㅇ하니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즐겁다.
오늘도 늦게까지, 내일 새벽에도 공부를 해야 하지만 괜찮다.
나의 것이 된다면.. 정말 나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 
그렇게 만들어 보자~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항상 기억하자!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7 00:35:50 *.124.100.33
* 42일차 * 10월 16일 일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1시 30분 
                                              2시 30분

새벽 활동 : 공부

어제 밤 공부를 해야 했는데 잘 하지 못했다.
집중도 안되고 11시가 되니 눈 꺼풀이 무겁다.
외워지지 않는다.
서서히 감기는 눈을 어찌 하지 못하고 잤다.
어느 순간 벌떡 눈이 떠진다.
시간을 보니 2시 30분..
더 잘까 하다가 일어났다.
창문을 연다.
아직 비가 내린다.
시원한 바람이 들어 온다.
책을 펼쳐서  읽고, 또 책을 덮고 외워 본다.
왜 그리 잘 안 외워지는 걸까?
무조건 외우려고 하니 더 안 되는 건 알겠는데
이해 하는 데도, 나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도 쉽지 않다.
졸기도 하고.. 딴 짓도 하고.. 집중하지 못한채 해야 한다는 마음만 가득한채 시간은 흐른다.

어제 보다 교육 시간이 짧음에도 시간이 길게 느껴 졌다.
어제와 오늘이 이렇게 다를까..
끝나고 지인과의 만남에서 어떤 식으로 풀어야 할지  답을 찾다.
조금 늦긴 했으나 기쁘다.
다음에 할 때는 조금 더 나을 것이다.
잊어 버리지만 않는 다면..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8 00:03:42 *.158.39.36
* 43일차 * 10월 18일 월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시
                                                5시 35분

새벽 활동 : 무

4시 10분 눈을 떴다.
아직 시간이 이르다는 생각과 누군가 대문을 열거라는 생각으로 잠시 눈을 감았는데 늦잠을 자 버렸다.
다시 눈을 뜬 시간은 5시 35분.
시간을 잘 못 본건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도 35분이다.
아이고..
아까 그냥 대문을 열것을  하며 후회도 해 본다.
즉시한다.
이것이 안 된 것이다.
미루지 말자.
안일한 생각과 나태함을 버리자.
또한 내안에 쓸데 없는 걱정과 생각들이 많다.
그 것들은 나를 갉아 먹는다.
용기 없게 만들고 자신 없게 만드는 사탄이다.
항상 '잘 될거야' '괜찮아' 나에게 말해 주자.
다른 누군가에게 잘 해주는 말인데 나에게는 왜 못하는가..
남과 다르다는 생각은 큰 자만일 수 있다.
남보다 나아야 한다는 생각, 남보다 낫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자.
남과 나를 비교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스스로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내 안의 나를 넘어 설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자.

간만의 휴식..
그동안 하지 못한 일들을 하다.
드디어 인터넷 설치를 했다.
와우~~
이제 일지 쓰러 pc바에 가지 않아도 된다.
아흐~~  좋아라~~ !
거래하는 은행이 없어 택시 타고 부천까지 갔다.
은행 업무보고 근처 서점엘 들러 오너가 추천하는 책을 사고 밸리 댄스 학원에 가서 등록했다.
찾기 어려웠다. 이사 오기 전부터 제일 먼저 알아 보던 것이다.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기쁘다.
그래도 버스로 30분은 걸리지만 괜찮다.
상담 끝에 전문가 과정을 하기로 했다.
1년 가까이 했지만 일주일에 한번으로는 부족하고 생각보다 어려운 춤이라 실력이 늘지를 않는다.
거의 개인 교습이나 마찬가지인 전문가 과정을 하는 게 좋을 듯 해서 하기로 했다.
전문가 과정은 정말 잘 하는 사람, 강사가 되기 위한 사람만 하는 건 줄 알았다.
잘 못해도 된다고 해서 용기를 얻었다.
기회가 되면 공연도 할 수 있다고 한다.ㅎㅎ
밸리 댄스는 앞으로도 쭈욱 하고 싶다.

오후 미팅
세세한 것들을 이야기 하다.
준비할 게 너무 많다.
하나 하나 다 기록해 놓는다.
나중에 도움이 아주 많이 될 것이다.
오늘도 늦었구나.
어서 자자~
내일은 지각하지 말아야지.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8 23:40:16 *.158.39.36
* 44일차 * 10월 18일 화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12시 30분 
                                                5시

새벽 활동 : 매장 교육 공부

눈으로 읽는 것만으로 암기가 잘 안 되는 거 같아 워드로 치면서 외웠다.
눈으로 읽고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쓰고
더 잘 외워진다.
일찍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오전에 시뮬레이션 오후엔 컨설테이션 교육을 했다.
이틀 전 컨설테이션과 클레임에 대한 시뮬레이션 촬영을 했다.
내가 어떻게 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는 건 처음이다.
아주 안좋은 버릇을 하나 발견했다.
나뿐만 아니라 거의가 그랬다.
그게 안좋은 건지도 의식하지 못한 것이다.
그것 만큼은 모두 고쳐질거라 오너가 말한다.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오너의 일억짜리 파일
직접 수기로 쓴 파일의 두께가 책 5권 정도는 되는 듯 하다.
그날 받은 교육을 필기만 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다시 정리하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나도 나만의 파일을 만들어야 겠다.
이곳에 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운다.
앞으로도 배워야 할것, 해야 할 것이 무궁 무진하다.
일반 미용사가 아닌 전문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모든 건 해봐야 알겠지만 그동안의 준비기간이 있기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남은 날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앞으로의 긴 여정을 위해 체력과 정신력,열정을 비축하자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19 23:33:52 *.158.39.36
* 45일차 * 10월 19일 수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5시

새벽 활동 : 매장 교육 공부

집에 Tv가 없어도 전혀 심심하지 않다.
음악 듣고 책 읽고 공부하고
음악은 들으면서 다른 걸 할 수 있지만 Tv는 다른 걸 하기가 힘들다.
Tv를 없앤건 정말 잘 한 일인 거 같다.

어제 늦은 시간 까지 쥬니어 유니폼 때문에 동대문을 헤매고  다니느라 공부는 하지도 못했다.
새벽 졸린 눈을 비벼가며 오늘 있을 테스트를 생각하며 공부를 했다.
직원들 앞에서 하는 거라 더욱 긴장 된다.
똑같은 상황이어도 입장이 다르기에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원래의 나의 성향도 작용을 한다.
좋게 보면 책임이고 나쁘게 보면 욕심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한다.
책임을 많이 느낀다.
먼저 해야 하고, 더 해야 하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지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의 고달픔은  후에 웃을 수 있는 밑거름이다.

오늘 나는 무엇을 할 것이며 무엇을 얻을 것인가?
또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그 질문을 매일 던져야 하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매일 생각해야 한다.

'공부 하기 싫어 미용을 했는데 공부 할게 너무 많은게 미용이다.
가야 할 길을 알아야 한다.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갈 수 있다
길이 정확하면 울면서.. 헤메면서 가더라도 도착하게 된다.'
오늘 교육을 해주신 분의 말이다.
공감한다.


그런 길은 없다.............베드로시안

아무리 어둔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오늘 새벽 읽은 시다.
오늘 들은 이야기와 연결이 되지 않나 싶다.
오늘 교육을 해주신 그분이 직접 만든 '디자이너 자가 진단 도표'를 그려 봤다.
나는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점수를 매겨 본다.
음.. 더 많이 노력하자~!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20 23:41:11 *.158.39.36
*46일차 * 10월 20일 목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4시 20분

새벽 활동 : 운동 & 공부

간만에 운동을 했다.
공부한다는 이유로 안하다 보니 안되겠다.
절 30배를 하고 스트레칭을 했다
몸이 좀 낫다.
지속 적으로 해야 몸이 가볍고 좋은데..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한다.
10분이든 30분이든 하자.
오늘은 매장 홍보 첫날..
잠재 고객과의 첫 만남이다.
긴장도 되고 설레이기도 하다.
팀을 나눠 홍보 멘트를 만들어 보다.
우리 팀은  활기가 넘친다.
그래.. 항상 밝게 웃는 팀을 만들자.
힘들어도 웃고, 좋으면 더 웃고,  슬퍼도 미소를 잃지 말자.
함께 웃자.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 할 수 있는 팀이 되자.
내일을 위해 자야겠다.
앞으로 한동안 몸이 피곤할 것이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긴장이 풀리는 순간 아플 지도 모른다.
아프지 말자~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22 00:04:22 *.158.45.73
* 47일차 * 10월 21일 금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4시 30분

새벽 활동 : 공부

이제 정말 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정말 잘 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목표를 세웠다.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목표다.
지하철 역 앞에서 큰 소리로 우리의 목표를 외쳤다.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 함께라서 가능했다.
지금 이대로라면 뭐든지 될 거 같다.

오늘 하루를 돌아본다.
오늘의 나는 어땠는가?
나의 한계도 보았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도 생겼다.
인정하고 받아들임..
그 안에서 깨닫고  발전해 나가기를 스스로에게 바란다.
할 수 있다고 말해 주자!
그래, 넌  할 수 있어~~!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22 22:18:04 *.158.45.73
*48일차 * 10월 22일 토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4시 20분

새벽 활동 : 독서
                      공부

눈을 뜨자 마자 출첵 후 문득 어제 밤 쓴 일지가 마음에 걸렸다.
수정하다가 그냥 다 지워 버렸다.  
일지 쓰는 데만 40분은 걸렸다.
아까운 새벽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다.
짧게 공부하고 짧게 책을 읽고 출근 준비를 한다.
출근 시간 보다 20분 먼저 나간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먼저 나가 사람들을 맞이 하고 싶다.
잠시 오늘의 할 일들에 대해 생각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하며 마음을 다진다.
우리는 아침 인사가 '좋은 아침입니다' 하며 악수를 한다.
퇴근 인사는 '수고 하셨습니다' 하며 악수를 하는 거다.
미워 할래야 미워 할 수 없고, 싫어 할래야 싫어 할 수 없게 만든다.
참 좋은 듯 하다.

홍보 하는 데 애를 많이 먹었다.
토요일 이라 더 그런 듯 하다.
역사 사무실에서 나오고, 경찰이 오고, 결국 홍보를 하지 못했다.'
벌금을 물어야 할 지도 모른 단다.
계속 민원이 들어 온다는데 도대체 어디서 그러는 건지..
주변 헤어샵에서도 민원이 들어 온다고 하니 아무래도 견제를 하는 듯 하다.
조금은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각자 열심히 하면 될 텐데 싶다.
서로 부딪쳐서 좋을 일 없으니 웬만하면 좋게 하는 것이 낫다.
결국 철수를 하고 매장으로 돌아와 매장 청소를 했다.
청소도 만만치 않다.
해도 다시 먼지가 앉는다.
인테리어가 덜 끝나서 정리도 안되고 먼지가 많다.
그래도 하는 데 까진 한다.
다른 날 보다 일찍 퇴근~~
와우~
오늘은 미팅도 없다.
와우~

우리가 일반적으로 고독을 느끼는 것은 타인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여기지만,
진짜 고독은 타인과는 늘 함깨 하면서 참 나가 존재하고 있지 않다는 데서 오는 것이고,
이것을 가리켜 우울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두려워 한다.
오랜 시간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역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

우리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열심히 뛰고 있지만,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을 덮치는 고독과
소외와 갈등 역시 두려워 하지 말고 받아내야 한다.
만약 그것이 힘들다면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일어 나면 된다.
누군가 말했듯, 넘어짐은 단지 일어나는 법을 배우기 위한 것일 뿐이다.

..................................자기 혁명


잠깐 읽은 책 속의 글..
이 글의 의미를 안다.
많이 느끼는 것 중의 하나이기에..
풍요 속의 빈곤, 대중 속의 고독 이랄까..
이제는 그냥 받아 들인다.
원래 고독한 거라고.. 언제나 소외감과 갈등을 느낄 수 있는 거라고..
그것을 받아 들이는 것이다.

안되겠다.
눈이 내려 앉는다.
도저히 앉아 있기 힘들다.
자자~
그냥 자자~ 
 Good night~~
프로필 이미지
2011.10.23 21:55:00 *.90.31.75
은희님!
멋지게 준비하고 계시네요~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빛나는 사훈입니다.^^
뵙고 싶은 사장님입니다.  

몇 년 뒤 추억해 보면
아름다운 도전, 향기 나는 가을이 분명할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는 행복한 하루였기를 기대합니다.
내일도 화이팅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24 22:42:21 *.158.45.73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승건님 말씀에 한 번 더 되뇌어 봅니다.
이 곳에서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힘이 나는 기분입니다.
승건님의 응운에 더욱 힘이 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23 22:20:32 *.158.45.73
* 49일차 * 10월 23일 일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0시 30분
                                                 4시 10분

새벽 활동 : 자료 정리 & 미팅 준비
                       독서 (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어제밤 밀려오는 잠과 피곤을 어쩔 수 없어 다른 날 보다 일찍 잤더니 오늘 새벽 몸이 조금은 가볍다.
더 자지 않고 일어나 창문을 열고 바깥 공기를 들여 보낸다.
시원한 바람이 덜 풀린 눈을 뜨게 한다.
깊숙이 넣어 두었던 예전의 자료들을 꺼내 보았다.
팀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팀원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팀원 하나 하나의 각자 바라는 것들을 어떻게 이룰 수 있도록 도와 줄 것 인가..?
또한 나는 무엇을 원하고 이루고 싶은가?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생각들 속에서 해야 할 일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너무 지나쳐서도 안되고 동상 이몽이 되어서도 안된다.
어떻게 해야 사람을 잘 이끌 수 있을까..?
그것이 항상 나의 가장 어려운 숙제다.
예전의 자료들을 보면서 다시 만들어 본다.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어렵게 가지 말고 하나 하나 만들어 보자.
혼자가 아닌 함께..
함께 의논하고 함께 고민하며,  생각하고 함께 해결하자.
예전처럼 끙끙 대지 말며  혼자 아파하지 말자.
이제는 그 전 보다 나을 것이다.
그럴 것이라 믿는다.
정신 똑바로 차리자.
가끔 정신 줄을 놓아 버릴 때가 있다.
그 잠깐이 실수가 되버린다.
보는 눈이 여러개 라는 걸 항상 잊지 말자.
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낸다는 걸 잊지 말자.
긍정 적인 말, 좋은 말을 많이 듣도록 하자.
나, 팀원 모두 그렇게 되어지길 바란다.
항상 배우는 마음, 공경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24 22:26:54 *.158.45.73
* 50일차 * 10월 24일 월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1시
                                                 4시 30분

새벽 활동 : 홍보

오늘은 새벽 출근이다.
1,2호점 식구들 모두 모여 역 앞에서 홍보를 하기로 했다.
팀원들에게 모닝콜을 해주다.
다 하고 나니 30분이 흘러 간다.
서둘러 준비 하고 매장으로 가다.
아무도 아직이다.
바람이 차다.
어제 밤인지.. 새벽인지 비가 온 듯 하다.
땅이 젖어 있다.
하나 둘 모여 어느덧 31명이 되었다.
모두 띠를 두르고 구호 연습을 한 후 역으로 간다.
일렬로 쭈욱 서니 꽤 길다.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한 사람이 구호를 선창 나머지는  따라 한다.
혼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함께라서 더  자신있게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억하겠지..!
4일동안 하루 6시간 전단지 돌리고 오늘, 내일 인사
 웬만한 역곡 주민들은 우리 매장을 기억 할거라 생각한다.
" 꼭 기억해 주십시오! 7 Avenue 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는다.

내일 오픈식
모레 드디어 오픈이다.
그동안 배운 것들을 잘 해야 하는데..
자연스럽게 항상 그래온 것처럼 해야 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잘 할 거라고 믿자!

오픈전 휴무가 월요일 오늘이다.
아직 덜 된 매장 정리를 하고 간만에 홍대에 갔다.
오늘 밖에 시간이 없어서 간신히 시간을 만들었다.
볼일들을 보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
외로울 새가 없음에도 왠지 모를 외로움을 느꼈다.
가을이어서인가..
추워서인가..
혼자라는 생각이 갑자기 밀려 왔다.
주말동안 길거리 홍보를 하면서 연인들, 가족들을 많이 보았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부부를 보면서 순간 기분이 묘해졌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
그래.. 난 열심히 살고 있구나~~
스스로 위로를 했지만 뭐라 말할 수 없는 묘한 기분은 어쩔 수 없었다.

사랑은 내가 해야지 하면 이상하게도 사랑이 오지 않아요.
왜냐면 사랑은 사랑을 해야지 하는 내가 약해져 사라질때 오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라진 그 자리에 사랑하는 그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혜민 스님의 글이다.
이 말을 여러번 되뇌어 본다.
사랑은 참 어렵다.
내가 사라진 그 자리에 사랑하는 그가 들어 온다.
내가 사라진 그 자리에.. 그가.. 들어온다..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고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있기를 바란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하나의 의미가 된다.

내가 아는 모두가  외롭지 않았음 좋겠다.
행복했음 좋겠다.
즐거웠음 좋겠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28 05:32:34 *.158.45.73
좋은 말씀 너무나 깊게 감사 드립니다.
수희향님의 응원에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성장과 도약!
정말 정말 간절히 원합니다.

일 이외의 다른 일들에 신경을 거의 못 쓰게 되네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개인 적인 시간이 거의 없어서 어느 순간에 잠시 아주 살짝은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어느 한 부분을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 잘 될거야' 라는 생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려고 합니다.
지치지 않고, 힘들지 않으며 아프지 않게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1.10.25 21:45:14 *.207.0.230
참으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은희씨.. 제가 배울점이 많습니다..^^
그런 날들 속에서도 단군일지를 아주 깊은 성찰로 기록하고 있고..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올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삶. 아마 은희씨는 한걸음 더 큰 보폭으로 성장할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아주 크게 도약도 하겠지요.. 은희씨의 삶에 찬란한 햇살이 비추것을 떠올리며  미소로 응원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시간들을 보내고 계십니다. 부디 건강만 소홀히 말고 행복가득 충만한 시간들보내기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26 06:06:48 *.158.45.73
*51일차 * 10월 25일 화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1시
                                                 4시 30분

새벽 활동 : 독서 ( 위대한 상인의 비밀 )
                      홍보

"물질적인 부로 말하자면 나와 궁전 밖에 사는 거지와의 차이는 단 하나 뿐이야.
그 거지는 단지 다음 끼니를 걱정하고 나는 내 삶의 마지막 끼니를 걱정한다는 점이지.

부를 좇지 말고 부자가 될 목적으로 일하지 말아. 
그 대신 행복을 위해 힘쓰고 사랑 받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온을 얻는 일이야. "

요즘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책 한권을 쭈욱 읽는 것이 아니라 여러권을 가지고 함께 읽는다.
침대 맡에 한권, 책상 위에 한 두권
전에는 책 한 권을 다 읽어야 다음 책을 읽곤 했는데 다음 책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읽어야 할 책은 계속 쌓이고 읽고 싶은 책은 계속 생기고..
서점에 가면 눈에 들어 오는 책들을 덥석 사게 된다.
서점, 문구점엘 가면 행복하다.
예전 영화를 좋아 할때는 비디오 가게, 극장을 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서점, 문구점도 괜찮을 듯 하다.
ㅎㅎ
그래서 헤어샵안에 북카페를 생각하는 지도 모른다.
나만의 헤어 살롱의 모습이 그려진다.
요즘 매장 오픈에 신경 쓰다 보니 다른 무언가를 깊게 생각할 시간들이 부족하다.
그런 점이 아쉽긴 하나..우선은 매장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
'주인 의식이 어딨어요. 그냥 하는 거지..'
오너들에게 주인의식에 물으면 하는답이라고 한다.
듣고 보니 맞다.
주인 의식을 가지고 하려면 힘들어 진다.
그냥 내거라고 생각하고 해야 하는 거다.
내거라고 생각하면 주인 의식이 필요없지 않나 싶다.
지금의 내 마음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자네가 상인의 삶을 견딜 수 있는가 하는 점이야.
자네가 택한 길은 그리 순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 
견딜 수 있는가 하는 점이야.
성공의 보상은 대단 한 것이다.
그러나 소수만이 성공할 수 있기에 그 보상이 큰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에 필요한 모든 도구를 이미 갖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 채 좌절하여
실패에 굴복하고 말지.
각 장애물이 친구이며 자기 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장애물을 두려움과 의심으로 대하고
적으로 생각한다네.

성공이란 수없이 많은 투쟁과 패배 후에 오는 것이기 때문이야.
각각의 투쟁과 패배는 자네의 기술을 예리하게 다듬고 자네의 용기와 인내, 능력, 나아가
자네의 신념을 강건하게 해 줄 것이네.
각 장애물은 자네가 더 훌륭한 상인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동지가 되는 셈이지.
매번 좌절을 겪을 때만다 앞으로 나가는 기회를 얻는 것이라네.
좌절을 회피하면 장래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어.'

이른 아침 홍보 , 교육
그 후 매장 청소와 오픈식 준비
손님 접대가 아닌 우리 매장 식구들의 축제 같았다.
다들 어찌나 신나 하고 좋아 하는지..
정말 Party 하는 기분이었다.
내일은 정식 오픈.
이제 정말 필드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연습이 아닌 실전에 들어선 것이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길게 가자는 오너의 말을 생각한다.
늘 끈기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무엇을 하든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이제는 확실히 든다.
잘 해 보자!
잘 할 수 있다!
주문을 건다~






프로필 이미지
2011.10.27 05:50:02 *.90.31.75
가을 축제를 온 몸으로 즐기세요~
열정과 노력으로 이룬 작은 성공이 큰 성공을 부릅니다!

오픈을 축하드립니다~
머지않은 날 은희님 샵 런칭도 보고 싶습니다. 그럴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꽃크기403.jpg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28 05:49:32 *.158.45.73
너무 아름다운 꽃이네요~~
감사합니다!
오짱님 덕분에 가을 축제에 빠져 봅니다.
다른 부족님들 일지도 가 보고 응원도 해 드리고 댓글도 달고.. 그래야 하는데
제 일지 쓰기도 너무 빠듯하네요.
왜 이리 시간의 여유가 없는지..
오픈 매장이다 보니 해야 할일, 신경 쓸일이 너무 많네요.
잠자는 시간 빼고는 매장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한동안은 쭈욱 그래야 할 듯 합니다.
그럼에도 새벽 기상, 새벽 활동, 일지 쓰기 만큼은 절대 포기 하고 싶지 않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정은희
2011.10.27 06:28:02 *.158.45.73
*52일차* 10월 26일 수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4시 30분

새벽 활동 : 일지 쓰기

드디어 오픈이다.
오픈 첫날
긴장감, 떨림, 흥분, 설레임, 기대감, 기쁨..
여러 가지 감정들이 함께 하는 하루였다.
한달 동안은 9시부터 10시까지 Full 이다.
끝나고 미팅하니 11시가 훌쩍 넘어간다.
한달은 늘 이럴 것이다.
체력 관리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마음에 열정과 에너지는 넘치는 듯 하다.
고객들에게서 힘을 얻는다.
나의 첫  손님은 같은 상가 건물 웨딩홀 사장님이셨다.
집이 강남이라고 해서 무척 반가왔다.
내가 있던 곳 근처의 헤어샵에 다니셨다고 해서 더욱 반가왔다.
첫 개시가 중요한데 우연치고는 좋은 느낌의 시작이다.
그리고 나를 찾아 온 첫 방문의 고객
그 분 때문에 힘이 많이 났다.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고 즐기면서 일을 하게 된 듯 하다.
그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주 많이 바쁜 건 아니었지만 알차게 일을 한 거 같다.
내일은 오늘 보다 나은 하루가 될 것이라 믿는다.
매일 매일 목표를 세울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에게도 목표를 정하게 하고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시간을 더 쪼개서 아껴야 한다.
해야 할 일이 많다.
이 거 해야지 하면 불쑥 저게 튀어 나오고.. 아직 정리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우선 순위가 필요하고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
피곤한데다 늦게 자니 새벽 활동이 쉽지많은 않다.
일찍 출근 준비를 해야 하니 만만치 않다.
오늘 부터 30분 일찍 출근할 것이다.
누구 보다 일찍 나가서 준비하고 싶다.
너무 불타올라 쉽게 꺼지지 않고 서서히 불이 붙더라도 가장 뜨겁게 오래 갈 수 있도록 하자.
앞으로 힘든 일들이 생길 것이다.
항상 앞을 보며 가도록 하자.
오늘에 최선을 다하며 먼 날을 생각해서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항상
생각하며 행동하자.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28 06:07:55 *.158.45.73
*53일차* 10월 27일 수요일

취침 시간 & 기상시간 : 1시
                                              5시

새벽 활동 : 일지 쓰기
                       독서 ( 위대한 상인의 비밀)

발이 너무 아프다.
저녁에 집에 들어 오면 발이 퉁퉁 부어 있다.
너무 아파 눈물이 나올 정도다.
다른 생각들이 안나고 멍해진다. ㅠㅠ
하루 종일 잠시 밥 먹을 때 말고는 앉아 있지를 못한다.
항상 스탠 바이 상태라 긴장감을 놓을 수 가 없다.
내 발에게 너무 미안하다.
오픈 이틀째..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힘은 들지만 더 많이 신경 쓰고 노력 해야 할 것이다.
오늘은 나의 고객이 세 분 찾아 오셨다.
정말 먼 곳에서 오시는 분들이라 잘 해 드려야 했는데 조금은 미흡했다.
아직 더 많은 걸 맞춰 나가야 한다.
찾아 주신 그 분들에게 정말 정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부족 한 것들을 하나 하나 채워 나가자.
잘하자~
열심히 하자~
즐기자~
아자 아자~~!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30 00:00:28 *.158.45.73
*54일차* 10월 28일 금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4시 40분

새벽 활동 : 일지 쓰기
                      독서 ( 위대한 상인의 비밀 )

10시부터 영업 시작이지만 출근은 9시까지 한다.
적어도 6시 30분에는 출근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가 끝나면 8시 쯤 된다.
천천히 집을 나선다.
매장에 도착하면 8시 20분 쯤 된다.
출근 카드를 찍고 커피를 한잔 타고 자리에 앉는다.
오늘의 목표와 오늘의 할 일, 어제의 Good& Bad에 대해서 생각한다.
팀원들에게 해야 할 말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모든 것을 메모한다.
그 시간이 좋다.
생각하며 정리하는 시간..
밤에는 생각할 여력이 없다.
새벽에도 생각은 하지만 매장에 나와 생각하는 거와는 왠지 조금은 다르다.
일터라서 그런가 싶다.
그러다 보면 직원들 하나 둘 출근을 하고 '좋은 아침입니다' 라는 인사와 함께 아이컨택을 하며
악수를 한다.
누구 보다 매장에 일찍 나가 사람들을 맞이 하는게 좋다.
9시부터 청소를 시작
모두가 함께 하니 20분이면 끝이 난다.
그때 부터 아침 조회겸 미팅이 시작 된다.
또 다른 우리 만의 문화를 만들었다.
오전부터 저녁 8시 30분 까지는 coffee 문화, 9시 30분까지 한시간 동안은  와인& 클럽 문화가 시작된다.
바리스타 출신의 매니저가 있어 각종 coffee 를 모두 맛 볼 수 있다.
저녁에는 퇴근 후  지치고 피곤한 고객들을 위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신나는 클럽 음악과 함께
와인을 드린다.
헤어쇼를 하기 위해 만든 조명을 켜면 완전 클럽 분위기 난다.
어린 쥬니어들은 너무 신나 한다.
또 어떤 문화를 만들어 낼지..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오늘은 내가 참 좋아하는 고객이 찾아 와 주었다.
나에게 기쁨을 준다.
감사하다!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10.30 06:18:10 *.158.45.73
*55일차* 10월 29일 토요일

취침 시간 & 기상 시간 : 12시
                                                 4시 30분

새벽 활동 : 절 20배

오늘 새벽엔  출첵 후 다시 잠을 잤다.
너무 무리하면 정말 안될 거 같아 조금 더 잤다.
6시 못되어 일어났다.
무엇을 하기에 애매한 시간이다.
몸이 무거워 스트레칭과 절 20배를 하고 나니 30분
일지를 잠깐 쓸까.. 안될 것 같다.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늦을 거 같다.
얼른 씻고 출근 준비를 한다.
비가 온다.
우산이 없는데.. ㅠㅠ
우비를 입고 집을 나선다.
간만의 비가 좋다.
집에서 매장 까지 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어제부터 출 퇴근용 운동화를 신고 걸으니 발이 편하다.
오늘 하루 즐겁게, 감사하며 좋은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스스로에게 '잘 하자' 라고 화이팅 한다.

팀원들간의 팀웍이 너무 좋다.
서로 돕고 서로 챙기고 아껴 준다.
어제는 팀원중의 막내가 생일이었다.
케익을 준비해 끝날 즈음 미니 파티를 열어 주었다.
내가 그리는 그림의 일부가 제대로 그려지는 듯 하다.
하나 하나 만들어 가자~~
오늘 하루에게 감사^^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 [단군 5기_천복부족_출사표] 그 길위에 서서 걸어가다... file [143] 민혜은 2012.01.08 9109
78 [단군 5기_천복부족_출사표] '읽고 쓰기' 매일 하고,... [109] 이지홍 2012.01.08 9030
77 [단군 5기_천복부족_출사표] 좀 더 깊이.. - 안철준 [176] 안철준 2012.01.08 9124
76 [단군5기 천복부족 출사표]자기의 이유로 사는 삶을 ... [64] 귤양 2012.01.07 9068
75 [단군5기_천복부족_ 출사표]가볍게, 하루 소풍 [126] 최미경 2012.01.07 9336
74 [단군5기_천복부족_출사표] 그저 한 발자국씩 꾸준히 ... [117] 이정범 2012.01.06 9092
73 [단군 5기_천복부족_출사표] 지난 기록, 꿈꾸는 삶 file [181] [34] 혜정 2012.01.06 12101
72 [단군 5기_천복부족_출사표] 삶의 밑절미, 지며리 일... [110] 강정자 2012.01.06 9028
71 [단군 5기_천복부족_출사표] 하지 않으려고 하면 핑계... [120] Rich 지민주 2012.01.06 9176
70 [단군4기_천복부족_출사표] 나만의 속도로 끝까지 가자... [102] 정은정 2011.09.05 9026
69 <단군4기 천복부족 출사표> 시나브로 행복한 새벽을 위... [137] 오승건(오짱) 2011.09.05 12921
68 [단군 4기 - 천복부족-출사표] 절대로 포기하지 않... [113] 조용현 2011.09.05 9234
67 [단군 4기_천복부족_출사표] 나를 즐기는 기쁨을 이어... file [177] 이진호 2011.09.05 10515
66 [단군4기_출사표_천복부족]그 길위에 서자. [133] 박준영 2011.09.04 9246
65 [단군4기_천복부족_출사표]보물찾기Ⅱ [116] [1] 김혜진 2011.09.04 38345
64 [단군 4기_천복부족_출사표] 새로운 시작 [75] 임소연 2011.09.04 9036
63 [단군4기_천복부족_출사표] aura of happiness [147] yeowool 2011.09.04 9026
» [단군4기-출사표-천복부족] 내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그... [160] 정은희 2011.09.04 10177
61 [단군 4기_출사표_천복부족] 통하라! [105] 김보미 2011.09.04 9210
60 [단군 4기_천복부족_출사표] 마침내 길이 열리다! [128] 김현숙 2011.09.02 9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