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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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9일 23시 33분 등록
  1. 제목 : 일상의 시간을 쌓아가다. 
  2. 새벽시간 오전 05:30-06:30, 08:30-09:30 
  3. 새벽활동 
    운동 : 일주일에 두번 자전거 출퇴근 
    책읽기 : 아래의 책 목록 읽기 신화의 힘/리더란 무엇인가/성격의재발견/전체와접힌질서/필살기+A
    글씨기 : 책읽기 목록의 책리뷰 만들기 
  4. 전체적인 목표
    건강과 운동 자전거를 통한 출퇴근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다이어트를 실행 몸무게를 표중체중으로 변화시킬것 (6개월 10kg 감량 목표)
    책읽기 오전시간은 두부분으로 쪼갤수밖에 없었다. 회사에서는 책읽기, 집에서는 리뷰쓰기로 구분하였다. 역시 회사에서는 차분히 글을쓰고 타이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신 책읽기의 효율이 좀더 좋다. 기상 후 집에서는 리뷰와 글쓰기를 위주로 한다. 글쓰기 글쓰기는 책리뷰쓰기와 단군수련 세미나의 과제물을 중심으로 작성한다. 체계적으로 웹노트에 기록하고 정리한다. 

  5.  나의 300일은 이제 습관화가 된 새벽시간과 오전의 회사업무시작전의 자유시간을 밀도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의 일과중에서 자신만의 시간과 장소를 만들도 실천하는 것 자체가 비범한 일이며 나의 딸에게 보여줄수 있는 아빠로서의 신성한 의무이기도 하다. 간절함의 그때가 다른이들처럼의 성과를 당장에 내지 못하여 만나지 못하여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그 경건한 시간과 장소를 지켜나가는 것이 지금 내가 할수 있는 가장 절실한 일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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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20:40:20 *.76.121.104

2월 16일 수요일
11:40 - 05:10

어제에 이은 두번째 요약본.
부팅중 PC가 문제가 생겨서 급하게 경인님께 메세지 보냈음.

문턱을 넘어 영웅의 여정과 마지막 귀환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귀환은 이루어 지지 못했다. 그것은 나의 몫이며 우리의 몫이다. 그것은 여전히 아직도 미래에도 계속되어야 할 끝나지 않는 여정이다.

영웅의 여정

국회의원이 되다.
보통 국민들이 돈 걱정 취직걱정 덜 하고 억울한 일 당하지 않으면서 알콩달콩 항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목적인데 정작 정치를 사람은 그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 정치에 무엇을 바쳤는지는 헤아릴 수가 없다. 바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기가 어렵다. 그것이 정치인의 삶이다. 어쨌든 나는 김영삼 총재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다.
1988년 7월 임시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을 하면서 참담한 노동 현실에 대한 분노를 그대로 터트려 버렸다. "국무회의 여러분 아직도 경제 발전을 위해서 케이크를 더 크게 하기 위해서 노동자의 희생이 계속되어야 합니까? 저는 그런 발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러게 말하겠습니다. 니네 들 자식 데려다가 죽이란 말야. 춥고 배고프고 힘없는 노동자들 말고 바로 당신들 자식데려다가 현장에서 죽이면서 이 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란 말야. "  하지만 당장 현실을 바꿀 수는 없었다.
김영삼과 결별하다.
3당 합당은 두가지 충격을 안겨주었다. 호남의 고립과 영남의 보수 정치세력으로의 편입. 지역구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고착화되었다.  둘째 정치가 통채로 기회주의문화에 빠졌다. 소신도 원칙도 없이 국회의원 당선이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떼를 지어 보따리를 싸들고 옮기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게 된것이다.
이때부터 난  20년 동안 쉼 없이 싸웠다. 지역 분열주의에 맞섰고 기회주의에 대항했다. "원칙과 통합"은 이 기나긴 싸움의 핵심을 표현한 것이다.
첫번째 낙선
1992년 14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낙선했다. 처음부터 이기기 어려운 선거였다. 서울을 제치고 나는 영남의 야당을 다시 복원하고 싶었다. 예상대로 낙선을 하자 기분이 홀가분해졌다. 나를 둘러쌌던 화려한 국회의원이라는 장막이 사라졌다. 앞으로도 정치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나? 노력하면 찾을 수 있을까?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한때 나의 영웅이었던 김영삼 대통령은 '일그러진 영웅'이 되고 말았다. 나는  20년 동안 그가 만든 지역 분열의 정치구도와 싸워야 했다. 그가 만든 기회주의 정치문화와 대결해야만 했다.

두번째 낙선
1995년 6월 민주당 후보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3당합당으로 영호남에는 맹목적인 지역대결 정치구도가 이미 강고하게 자리를 잡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부산시민들은 호난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민주당 후보인 나에게 37%나 표를 주었다. 패배했지만 부산 시민들이 나를 응원했다. 부산은 넉넉하고 개방적이어서 젊은이들에게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였다. 그래서 나는 일어설 수 있었다.

세번째 낙선
정치1번지 종로에서 세번째 낙선한 이후 나는 '3김 청산'이라는 구호를 버렸고 지역주의 타파 이야기도 더이상 하지 않았다. 지역정서는 논리로 설득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적절한 계기, 도약점. 영남과 호남 모두에게서 신뢰받는 정당이나 정치인이 나오는 것 같은 것말이다.  세번째 낙선을 통해 제 3당은 지역당을 깰수 없다는 경험적 인식을 하게 된다.
나는 조선건국이래 600년간의 역사에서 한번도 제대로 된 정권교체가 없었다. 이회창씨도 조순씨도 권력에 줄을 서야 권력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비판과 대척점의 날의 세웠던 무리속으로 간 것이다. 나는 이런 역사를 마감하고 양심과 신년음로 옮고 그름을 따지는 세상을 만드려면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느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다시국회로
이명박의원의 종로구의 보궐선거를 통해 1998년 7월 다시 국회의원이 되었다. 국회의원 선거 두번, 부산시장 선거 한번 모두 세번의 낙선끝에 맞본 10년만의 승리였다. 그동안 너무 내 논리만 가지고 까다롭게 정치를 해온 것을 반성했다. 정치1번지인 종로구의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개인과 정파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정치와는 다른 것, 자기 희생과 헌신을 통해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회창 총재에 의해 의도적으로 더욱 고착화되어가는 지역대결구도를 깨트리기 위해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했다.
여당소속이 되면서 예전에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배울수 있었다. 재야와 야당시절은 주로 투쟁이었다. 야권통합, 정당 민주화, 노동자를 위해 정보와 싸웠다. 하지만 여당이 되고 보니 전혀 다른 과제가 주어졌다.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서 보호하는 일, 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일이었다. 특히나 법률과 제도가 미비한 상태에서 처음 겪는 갈등이 생겼을 때 그것을 합리적으로 풀어 나감으로써 새로운 모범을 만드는 일이 매우 중요했다.

네번째 낙선 노사모의 탄생
2000년 4월 16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북강서 을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허태열 후보에게 큰표차로 젔다.  역시 안되는구나 이제 또 어떻게 살아야 하나. 앞이 막막했다.
나는 백범김구 선생을 존경했다. 목숨을 빼앗기는 순간까지 뜻을 꺾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현실의 권력투쟁에서 패배했다. 왜 우리나라의 현대사의 존경받는 위인은 왜 패배자뿐인가? 정의가 패배하는 역사를 반복하면서 아이들에게 옳은 길을 가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공허한 일이가?
나는 남북전쟁 종식을 눈앞에 두고 했던 링컨 대통령의 두번째 취임 연설문을 읽으면서 '정의를 내세워 승리한 사람'을 발겼했다. 그는 모두에게서 공격을 받았으며 인기도 없었다. 승리/패배가 아니라 정의와 평화, 연방의 통합을 위해 누구에게도 원한을 품지 말자고, 모든 이를 사랑하자고 호소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노예제 폐지와 연방의 통합, 둘 모두를 이루었다.
나는 지역 분열주의를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추구하겠다는 목표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을 뿐이다. 링컨대통령은 정의가 승리한 다는 것을 보며 준 겸손한 지도자였다.
 인터넷에서 나는 바보 노무현이 되어 있었다. 노사모는 뚜렸한 지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동서화합이라는 말을 꼭 넣었다. 자기네를 위해서 무엇을 해주었거나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를 지지한 게 아니었다. 그들은 원칙, 진실, 정의, 그런 보편적 가치를 지지한 것이다. 반칙과 권위주의를 싫어했고 상식과 원칙을 중시했다.
노사모는 좌절감에 빠졌던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런 사람들의 성원을 받는 것은 행복한 특권이었다. 그들은 민주당 국민경선 승리의 주역이었고 대선 승리의 견인차가 되었다. 심지어 나의 잘못과 흠결이 드러났을 때에도 나를 버리지 않았다. 그들은 내 말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했다. 그것이 노사모였다.

해양수산부장관
김대중 대통령에게 나는 적잖이 거북하지만 또 안쓰러운 동지였을 것이다. 당이 달랐을때도 양김분열에 대한 격렬한 비판과 총재로 모시고 당과 함께 할때도 거칠게 치받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김대동령의 지명으로 해양수산부장관을 하면서 국가기관을 운영할 때 꼭 따라야 할 기본원리를 시험해 보고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나중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내세웠던 국정운영의 기본원칙들을 나는 해양수산부에서 가다듬었다. 자율과 분권, 투명과 공정, 부단한 학습과  지식의 공유 같은 것들이었다.
 
김대중 대통령과 나
사실 김대중 대통령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지도자였다. 우리 역사에 그런 지도자는 없었다.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민주주의 노선을 견지했다. 국민의 힘으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나면 그런 사람은 보통 투표할 필요도 없는 수준의 지도자가 된다. 건국의 아버지와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그냥 투사가 아닌 뛰어난 사상가였다.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요령 있게 활용하는 지혜까지 지닌 특별한 지도자였다.

대통령 당선
두 차례의 대선 승리와  10년의 집권도 보수와 진보의 불균형을 크게 바꾸지는 못했다. 진보적인 대통령이라도 보수의 네트웍에 포위되어 고립당하면 힘을 쓰기 어렵다. 김대중 대통령과 나는 그런 조건에서 대통령이 되었고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데는 앞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구시대의 막차
나는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지켜지고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나라" 이것을 대통령으로 약속했다. 이약속을 지키려고 원칙과 신뢰, 투명과 공정, 분권과 자율, 대화와 타협이라는 네가지 국정원칙을 내걸었다.
1990년대 까지 활동한 정치가들은 법을 초월하는 정치적 행위 또는 통치행위라는 관념이 있었다. 하지만 나와 나를 만들어준 시민은 그런 관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권력자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법치의 원칙을 존중하면서 일했다. 서로 다른 정치적 지향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고 대화/타협하는 민주주의 시대를 열고 싶었다. 하지만 상대방은 우선 나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결국 나는 구시대의 막차가 되는 것이 나의 운명이었다.

원칙잃은 패배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정책 비젼도 있어야 하지마 권력 투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누가 그런 사람인지 알 수 없다. 권력 투쟁의 현실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비전으로 타인을 설득하고 국민을 감동시키는 능력을 입증해 보여야, 비로소 국민이 그 사람을 지도자로 신뢰하고 정치인들이 따르게 된다. 높은 대중 인지도나 호감도만 믿고 밥상이 다 차려지기를 기다리는 자세로는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 가장 나쁜것은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서 패배하는 것이다. 17대 대통령 선거는 이러한 원칙이 없이 여당이 패배한 것이다. 이기든 지든 매순간 원칙을 지키면서 선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물
.......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었다고 믿었는데, 돌아보니 원래 있던 그대로 돌아가 있었다. 정말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길에 다른데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대통령은 진보를 이루는 데 적절한 자리가 아니었던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 것일까?
  
실패한 영웅의 죽음이 아닌 꿈 많았던 청년의 죽음이라 불릴 것이다. 잃어버린 청춘의 꿈과 기억을 시민들의 마음속에 되살려 내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었고 대통령을 마치고 귀향을 했서도 그는 그 꿈을 안고 살았다. 반칙하지 않고도 승리할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했다. 우리나라를 그런 믿음 위에 올려놓으려고 했다. 그가 생명을 던진 그자리에 이제 "사람사는 세상"의 꿈만이 혼자 남아 있다.  - 유시민

D9
변함없는 반식. 몸무게는 잘 줄어들고 있다. 0.1kg?? (머 이건 저울의 오차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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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20:40:46 *.76.121.104

2월 17일 목요일
11:55-05:15

운명이다. 이책은 자서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건조한 문체이다. 직접 구술한 것이 아닌 사후에 남아 있는 자료를 재구성 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화의 공통적인 영웅의 여정에 부합하는 서사구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신화를 이해하고 그속의 영웅의 이야기를 내면의 자기혁식으로 끌어내려는 나에게 이 텍스트는 매우 친숙하고 감동적이다.

영웅의 여정은 곧 여행을 마치고 귀환하는 것으로 끝을 맺어야 한다. 하지만 이책의 주인공은 그렇게 하질 못했다. 처음 프롤로그에서 처럼 그는 실패한 이야기라고 명시하고 있다.  영웅는 귀환하지 못했고 선물을 가져 오지 못했으며 영웅의 여정 그 정점에서 급전직하 떨어져 사라졌다.

영웅의 귀환과 선물을 기다리는 이에게는 믿을수 없는 일이었지만 현실이 되었으며 2년이 더 흘렀다.

나에게 30대 특히 근래 2년간은 격동적인 의식의 확장과 어지러움이 공존했다. 하영이가 태어나면서 현재의 안도하고 만족하는 삶에서 미래와 내가 살고 있는 사회를 바라보게 되었으며 재태크의 가르침(??)을 통해 분수이하로 사는 것이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으며 예술과 책을 사랑해야 하는 시대의 코드를 이해했으며 결국 변경연에서의 자기내면의 혁명, 홀로서기가 필요함을 알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책의 주인공은 특히 내가 현재가 아닌 우리 다음세대에게 어떤 모습의 미래를 사회를 넘겨줄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성철과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이 그가 귀환하여 우리에게 남기려 했던 선물일 것이라 나는 이해한다.

조금더 옆과 아래를 바라보며 나누고 실천해야 한다. 조그마한 관심과 조그마한 기부와 조그마한 지갑을 여는 것이 이시대의 소중한 가치이며 실천임을 지극히 자본주의적 사회에서 실천할수 있는 나의 의지임을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되새긴다.

D10
요즘 걸어갈때 무릎이 느낀다. 좀더 가벼워졌다는 것?  2kg정도의 체중이 감소했는데.. 벌써 몸은 알아채고 있는 것 같다. 대략 71kg가 1차 지지선인듯 한데.. 식사에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 그놈의 부식꺼리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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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20:45:56 *.76.121.104

2월 18일 금요일
11:30-05:10

원래 19일이 결혼기념일이지만 내일은 변경연의 세미가 있는 관계로 오늘 하루 아내와 나 둘이서 휴가를 내었다. 각시투구꽃의 비밀. 작년의 아저씨 관람이후 처음 보는 영화관람. 아내도 나도 즐겁게 감상했다. 짜임새가 좀 헐거웠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두 주연의 연기가 아주 빼어났다. 오랜만에 웃고 즐기며 오전을 보냈다. 타임스퀘워에 가서 식사와 교보문고. 하영이와 장모님께는 미안했지만 다섯시간정도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둘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지만 조금 무리해서 외식도 했고. T.T   교보문고에서 아내에게 머리핀과 머리띠를 사주었다. (물론 결재는 돈 많이 버는 아내의 회사 지원금으로. ㅎㅎ) 아내의 이쁜 빨간색 운동화도 샀다.

교보문고에서는 예전부터 아내가 사고 싶어 했던 한시와 전통화가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을 골랐다. 서점에서 검색하고 우연히 집어들었는데 너무 맘에 들었다. 특히 신화의 힘에서 언급했던 시인과 시의 의미가 그대로 투영되어 서문에 씌여 있었다. 시의 언어는 단순히 학문으로 이루어 낼수 없는 시어를 만들어내는 시인의 몫이라는 부분이다.   아내에게 멋진 책이 될 것이다. 벌써 침대와 화장실에서 아내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D11
아아 외식은 다이어트의 공공의 적이다. 아내와 나 한세트만 시켰는데 나는 정말 배가 불렀다. (평소대비 반밖에 안먹었는데..) 몸무게는 약간 늘었다. 매일매일 일정한 식사량을 준수해야 하는데 큰일이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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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20:46:34 *.76.121.104

2월 19일 토요일

아 오늘은 늦잠을 잤다. 좀더 세미나 준비를 해야하는데.. 오전나절의 집안일과 하영이의 육아로 신경쓰질 못했다.
단군일지도 패스.

D12
세미나 후 식사와 2차 티타임. 한마디로 많이 먹었다. 헐헐.(물론 예전의 정상적인 식사와 디저트를 감안하면 반정도 수준이지만..) 확실히 일주일동안의 반식은 위장의 용량을 줄어들게 한게 사실이다. 조금만 많이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 (하지만 기네스 흑맥주는 너무 많있어서. 피자 두조각과 500ml  한잔을 모두 마시는 행각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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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20:47:47 *.76.121.104

2월 20일 일요일
11:10 - 04:40
아침에 장모님을 모셔다 드리고 하영이와 마트에 갔다. 오전나절의 마트는 한산하다. 하영이의 운동장이 충분히 될만하다. 주차비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정도는 감내할만하다. 도심에 사는 일종의 세금이랄까. 사람이 없는 한적한 마트에서 하영이는 신나게 뛰어놀았다. 책도 보고 이것저것 만져보고 감탄하고.. 전부터 사주고 싶었던 병원놀이 세트를 샀다.  세시간을 꽉채우고 장거리도 보고 일요일 오전을 그렇게 보낸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하영이 낮잠을 잠시 재우고 바로 집앞 공원엘 나갔다. 벌써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이제 추위가 많이 풀리고 완연한 초봄의 날씨처럼 느껴진다. 정말 비싼 전세값과 집값의 동네이지만 파란하늘과 너른 잔디밭을 보면 한 1%정도는 수긍이 된다.  연도 날려보고 (요즘에는 오천원만 주면 다 세트로 파는구나..) 하영이는 이제 집에 걸려있는 연을 볼때마다 연을 날리러 가자고 아빠를 조른다.

모래밭에서 신나게 모래성도 만들고 그네도 타고 마음껏 따뜻한 늦겨울의 정취를 만끽한 날이다.

D13
몸무게가 조금 늘었다. 주말에는 완전히 다이어트 식단 실패. ^^ 식사량은 잘 지켰지만 이것저곳 집안에 널려있는 먹거리를 놓칠수 없었다. -.-. 다행히 0.2kg정도 증가하는 수준. 하지만 식사량과 포만감이 들지 않도록 약간 허기진 상태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아직은 큰 문제없이 몸무게는 0.1-0.2kg씩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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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20:48:25 *.76.121.104

2월 21일 월요일
11:10 - 05:20
토요일 진행한 2차 세미나는 솔직히 승완님의 3일에 걸친 강의 준비에 비해 나의 발표준비가 많이 미흡했다.

분명한 것은 역할모델의 탐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자신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위인전 독후감을 읽듯히 진행한 점이다.  승완님의 발표 프리젠테이션을 보면서 확실히 이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왜 역활모델을 연구해야 할까?

역활모델속에는 우연이듯 필연이듯 직업(천직)과 밀접하게 연관 되어 있다. 이 부분을 내가 선택해야 하는 천직에 적용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내가 선택한 인물의 여정은 당연히 캠벨이 말한 영웅의 여정을 패턴을 그대로 적용시킬수 있다. 스승이라 할수 있는 분에 대한 철학, 직업에 대한 태도 등도 잘 체크했지만 나의 천직을 선택하고 이끌어 나가야 할 고리를 연결하지 못한 것이다. 즉 가장 중요한 부분인 나의 천복에서 천직으로 향해가기 위한 연결점을 역활모델에서 도출해야 하는 부분인데 여기가 빠져 있었던 것이다. 물론 아직 천직, 아니 천복자체를 탐구중인 나에게 이부분은 좀더 어려울수도 있었지만 승완님의 프리젠테이션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다시 작성해봐야 할 것이다.

요한님의 발표에서도 볼수 있듯이 역활모델은 한명이 될수도 있고 각 시기별(배요한님)로  혹은 분야별로 여러명이 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승완님도 적절하게 코치를 해주셨는데 좀더 유연성을 가지고 역활모델을 선정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뒷풀이는 1차 식사와 2차 티타임.

티타임시간. 상사을 보는 관점이 MBTI의 유형별로 뚜렷하게 구분되는것이 매우 재미있었다. F형이 바라보는 관점과 T가 바라보는 관점. 당연히 F형인 내가 볼때 좀 많이 안쓰러웠다. 못된 상사 엉덩이에 뿔나라 같이 비난도 해주고.. 하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상사의 보좌관의 관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쭉 참석했던 분들이 안나와서 좀 아쉬웠고 그에 반해 오랜만에 만난 분은 반가웠다. 많지 않은 숫자이지만 앞으로의 단군수련과 또 나의 앞으로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멘토와 이웃이 될 사람들이다. 운영진과 부족원들 모두모두가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더욱 가슴속에서 가득 채우는 느낌이다.

또 다시 흐트러진 나의 시간고 마음을 잡고 일상을 쌓아 갈것이다.

 D14
주말의 방탕했던 생활을 접고 다시 수도승의 자세로 일주일을 시작. 솔직히 주말 집에 있으면서 3끼의 반식만 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다른건 괜찮은데 이상하게 단것이 엄청 유혹한다. 눈에 보이면 본능적으로 손이 가는 현상.T.T

71kg 대에서 계속 유지. 다음달에는 60kg대로 진입해야겠지. 아침,점심,저녁만 반식을 잘 지켰고 물도 많이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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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20:48:43 *.76.121.104
10:50-04:30
역시 열한시 이전에 잠을 자야 일찍 일어날수 있다. 이제 겨울의 기세도 한풀꺽인듯 하고 새벽서재의 공기도 그럭저럭 지낼만 하다. 밥솥의 밥이 다 되었다는 신호. 이제 나의 시간에서 벗어나 아침을 준비하자. 장모님이 일어나기 전에 아내의 도시락과 나의 도시락을 싸고 상을 차리기 시작한다. 장모님과 인사를 하고 마지막 따끈한 국과 찌개를 장모님이 준비하시는 동안 나는 아내를 깨우고 이불을 개고 출근을 준비한다. 그리고 하영이의 기상 졸린눈을 비비고 아내와 나의 아침 출근 식사를 보면서 반쯤 졸린 얼굴을 하고 자기도 밥을 달라고 말한다.
같이 밥을 먹고 이제 7시 시간을 가리키는 시계를 보면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하영이는 기특하게도 엄마/아빠가 나가는 것은 회사에 가는 것. 할머니가 나가는것은 교회가는 것으로 잘 이해하고 있다. 배꼽인사를 받고 안녕히다녀오세요 약간은 아침잠이 섞인 딸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와 아내는 아침 공기를 가르며 차를 탄다. 지극히 변함없은 주중의 일상의 아침 모습.
그속엔 엄마/아빠를 하루동안 기다릴 딸과 육아의 힘든 짐을 온전히 묵묵히 짊어지고 있는 할머니와 씩씩한 아빠와 약간은 토라진 그래도 아침공기를 남편과 함께 출근하는 아내의 시간이 쌓여간다. 시간의 흐름속에 한 가족의 구성원들은 또 각자의 위치와 자리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어느 이른 늦겨울 아침의 모습..

다이어트 D17
잘 지켜지고 있다. 근무중의 허기짐과 전체 에너지의 다운은 조금 불편하지만 회사에서는 모니터와 업무에 집중할수 있으므로 허기에 대한 유혹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점심시간에는 빨리 식사를 끝내고 멍하게 있는 시간이 있다. 책에서도 권유한 것이지만 완전히 릴렉스한 시간이 필요하다. 잠도 자고. 점시시간은 일단 다이어트기간동안은 그냥 멍때리기 아무생각없이 푸욱 쉬는 시간이다. 으외로 이게 효과가 좋다. 오후의 업무효율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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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06:46 *.76.121.104

2월 24일 목요일

10:40-04:40

자전거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한달동안 고민하던 자전거를 구매(예약)했다. 자전거샵과의 인연도 독특한데 그냥 찍어서 들어갔는데 주인부부가 또 엄청난 고수들이었다. 자세히 상담받고 이것저것 궁금했던 부분도 오랜만에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

신모델인 관계로 3월 초에 입고 예정이다. 40만원정도의 자전거 예산을 가지고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고를 모델이다. 사실 디자인이나 모든게 스캇서브30으로 갔어야 했지만 당연히 예산을 20만원이나 가볍게 오버하는 것으로 탈락할수 밖에 없었다. 일단 가볍고 하이브리드  특정을 잘가지고 있는 모델이라 마음에 든다. 현금가로 협의하고 3월 초에 입고되는 대로 받기로 했다.

수영의 실패로 인한 운동의 후유증은 이렇게 결국 자전거출퇴근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다시 시작한다. 아마도 40대가 되기전에 마지막의 기회다라는 심정이 있는 것같다. 나의 몸을 바라보는 신체적인 욕망이 이끌려진 것이지. 처음 100일차때도 그랳지만 나는 몸과마음을 어느정도 혹사 시켜야 하는 유형일것이다. 사실 요즘 너무 많이 풀어져 있다는 느낌이 종종 들기 때문이다. 새벽기상은 항상 일정하게 일어나지만 그 시간동안의 채움이 자꾸 흐트러진다는 느낌말이다. 몸을 좀더 고단하게(??) 함으로써 계기가 만들어질것이다.

300일차 수련을 하면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100일차의 수영이 가장 즐겁고 몰입할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힘듦과 그에 반하는 희열. 아마 말랑말랑해진 머리속 의식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매일매일 새벽에 일어나고 잠을 떨쳐내고 책을 읽고 또 확장하는 것.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러한 의식수준의 확장을 위해서는 정갈한 신체의 상태가 나에게는 중요한 요소였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물론 당연한 신체적인 반응으로 짜증도 사고 감정선도 많이 예민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새벽수련의 나의 시간을 통해 가다듬고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자전거 출퇴근을 하게되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고통과 어려움이 예상 된다. 당연히 내가 원했던 일이고 지금까지 어떤 구매보다도 더욱 가슴이 설레인다. (아내는 극구 제발 출퇴근만은 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있지만...)


다이어트 D19
일주일의 주중 다이어트의 마지막 날. 이번일주일의 달력에 표기한 몸무게를 보면서 씨익 웃음을 짓는다. 오늘 출근하는 길 아내의 한마디. "당신 바지 엉덩이가 헐렁헐렁해. 많이 빠졌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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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07:34 *.76.121.104

2월 25일 금요일

11:05-04:50

지난주에는 서재옆 베란다. 오늘 새벽에는 책상과 컴퓨터정리. 방이 두배는 넓어진것 같다. 전세계약갱신이 몇개월 남지 않아서 책장 구입을 미루고 있는데 결국 책들이 무대책으로 쌓여가고 있다. 책상 밑과 책상위를 정리하면서 기존에 안쓰던 컴퓨터는 모아서 모두 회사로 이송 예정.

책상의 한켠은 쌓여가던 책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베란다와 방의 정리가 이제 일단락이 된셈. 제자리를 찾는 책들과 컴퓨터들. 그리고 쓰레기로 버려지는 일년이상 거들떠 보지 않았던 잡다한 것들.

나의 성격이 정리정돈 바르게 쓰는 유형은 아닌듯 하다. 워낙 무심한 성격이라 이것저것 어지르고 쌓아두었다가 한번에 싸악 정리하는 스타일. 서재 정리 또한 미루고 미루다가 새벽기상후 들어왔을 때의 어지러움이 특히 오늘 심했다. 그래서 싸악 새벽시간을 출근전 까지 온전하게 청소와 정리에 과감하게 사용한 것이다. 

가끔 나의 머리속도 이렇듯 구획을 지어 깨끗히 버리고 지웠으면 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거대한 망망 대해같은 무의식의 바다에 의식의 파편들을 끊임없이 버리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러다가 무의식의 해변에 흘러나온 파편의 흔적이 불쑥 세상밖으로 나오는게 아닐까라는 상상..  머니머니해도 깔끔한 책상과 책상 밑의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든다. 좀더 서재로서 성소로서 내가 너무 무심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쓰레기 더미를  치우면서 아쉬움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비워냄이 나이가 들수록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단지 방청소에서 드는 생각치고는 넘 상상력이 과했나보다.

다이어트 D20

평범한 하루 평범한 다이어트일기. 하지만 선형적으로 몸무게는 확실히 줄어 들고 있다. 0.1 ~ 0.2kg 씩. 다음주쯤에는 마의 70kg를 돌파하여 60kg대로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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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08:05 *.76.121.104

2월 27일 일요일

11:50-05:20

오늘은 아슬아슬 하게 일어났다. 어제 장모님 생신맞이 잔치(??)를 열고 정말 아내와 나는 뒤죽은 듯이 잤다. 하영이도 마찬가지로 오전 느지막하게 까지 잠을 잤다. 역시 딸네미도 손님 치르느라 힘들었나보다. 

어제 자의반 타의반으로 가족사진사를 하면서 사진을 여럿 찍었다. 사진속에 들어 있는  장모님과 딸들. 그리고 사위. 처조카들. 마지막으로 하영이까지 3대의 모임을 프레임에 담으면서 애잔함과 희망을 비빕밥처럼 섞여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장모님이 켜켜히 쌓은 시간. 쉽지 않은 굴곡이었다. 영화와 드라마의 흔한 소재처럼. 그리고 그 딸들 또한 만만치 않은 세상의 풍파와 대면해야 했다. 그리고 나 마지막으로 모인 식구들의 막내인 하영이. 사진속의 주름살과 웃음이 보여주는 페이소스는 가슴이 아프다. 정말 오랜만에 모인 모임이다. 내년에도 이렇게 장모님 생신때 모여서 윷놀이도 하고 고스톱도 치고 이렇게 모이자라고 말씀드렸다. 장모님도 웃으면서 너무 오랜만에 느낀 행복이었다라며 흡족해 하셨다. 

처음으로 제대로 인사한 처조카들(모두 여자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을 응원하고 또 이야기를 나누었다. 형님들과도 술한잔을 기울이며 흥겨운 시간을 가진다. 장모님의 막내사위로써 귀여운 하영이 아빠, 아내의 남편으로 처형과 형님들과 어울렸던 것 같다. 

내년에도 건강히 또 이자리를 장모님이 지켜주시리라 믿는다. 오랜만에 대식구의 손님맞이를 하면서 몸을 피곤했지만 장모님의 웃음과 초대한 식구들의 웃음소리에 기운이 난다.

손님을 치루는 맛이 이런게 아닐까..  모두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장모님의 건강과 함께 소중한 추억의 한자락을 닫는다. (이제 사진 인화가 남았구나. ㅎㅎ)

다이어트 D22

어제 좀 많이 무리했다. 정말 배불렀다. 흑흑. 더먹고 싶었는데. 머 몸이 힘드니까.. T.T (아내는 안 힘들다던데. 많이 먹어도. ) 하지만 몸무게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역시 몸의 항상성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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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08:36 *.76.121.104

2월 28일 월요일

11:10 - 04:05

오랜만의 4시 기상. 오늘부터는 필살기 책을 집어 들었다. 예전에 한번 읽었지만 19일 진행할 3차 콘서트를 위한 사전 숙제쯤 되겠다. 이번에는 북리뷰보다는 실제 실습을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예전에 읽으면서 밑출 쳐둔 것이 좀더 눈에 잘 들어온다. 하나하나 구절마다 꾹꾹 눌러서 담은 글을 읽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실습을 실제로 따라하는것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기존에 자기장점 찾기와 하워드 가트너의 다중지능등의 선수학습이 있다면 좀더 원할하게 진행할 수 있다. 다중지능은 책상에 꽂혀있는 책을 좀더 읽어봐야 할 것이다. 오늘은 전체 통독을 진행하였다.
지난주 아내의 회식때 또 나의 이야기가 나온 모양이다. 아침마다 새벽기상, 도시락싸고 아내를 깨워 출근시키는 맞벌이 부부의 남편의 모습. 주위에서 질투와 부러움의 야유를 또 받았다며 웃는다. 이정도는 내가 충분히 아내에게 해줄수 있는 미약한 서비스(??)이다. 적어도 남자의 일을 덜어내어 짊어진 아내에게 이정도는 정말 약과이며 조그만 정성일 뿐이다. 보수주의는 아니지만 나는 적어도 아내의 직장생활은 돈벌이보다는 좀더 진취적인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아내의 길을 찾아내고 실현하는 직장생활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공고한 남녀차별로 밖에 표현할수 없는 불이익을 많이 경험하고 안고 직장생활을 해나간다. 역시 한달에 한번 웝급봉투앞에서 숨죽이고 살아야 하는 남자의 운명을 똑같이 짊어진 것이다. 한때 나의 새벽수련과 변화 이런 것들을 아내에게도 강요하고 싶다는 생각이 목끝까지 차오르때도 있었고 이런 아쉬움을 토로 한적이 있었다.  이길을 걷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설득과 강요가 아닌 나자신을 자연스럽게 드러내어 보여라" 라는 해답을 얻었다. 그것이 핵심이다. 나를 변화하는 나를 스스로 드러내 보이는 것. 이것이 중요한 방점이다. 또하나의 교훈을 얻었으며 아내에게도 나의 변화하는 육체와 정신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새벽녘 필살기의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 

다이어트 D23

주말은 지나 월요일은 다이어트의 일상적인 주기로 돌아오는 날이다. 주말동안 주섬주섬 줏어먹기도 했고 특히나 이번 주말에는 집안행사때문에 좀 과식한 면이 없질 않다. 몸무게도 조금 늘었지만 무엇보다 속이 불편한게 사실이다. 조금만 많이 먹어도 이제 몸이 거부한다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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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09:12 *.76.121.104

3월 1일 화요일

11:15-05:10

어제는 급작스럽게 단군1기 모임의 번개가 있었다. 회사 일때문에 조금 늦었는데 지난 2차 세미나 콘서트때 못본 사람들이 많아서 무척 반가웠다. 저녁이 늦어서 식사는 건너뛰고 2차에 계속 참석했다. 아쉽게 1차에서 길이 멀고 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가고.. 또 남는자들의 패밀리는 남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족장님 근황과 관심사. 철민님의 이야기도 재미 있었고 정화님의 "신" 이책도 매우 관심이 가는 책이다.

부족장님은 다른 자기계발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그러지말고 나랑 부족장이랑 승완님을 독선생으로 모시고 프로그램을 만들자. 이런 제안을 했는데 역시 술한잔이 들어간 이야기라 일사천리로 진행. ㅎㅎ. 나는 얼마가 됬든 승완님이라면 믿고 따를수 있다라는 반면에 부족장님은 그래도 여기말고도 다른 곳도 눈을 돌리고 관심을 가지는 스타일의 차이랄까. 나도 승완님도 부족장이 관심을 가지는 커리큘럼은 적어도 300일차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좀 쉬운 감이 있다라는 의견인데 부족장의 선택이 남은 상태인 듯 하다. 나도 다음달쯤 승완님이랑 MBTI 검진을 받겠다라고 구두로 약속했다. 비용지불과 함께 나의 내면탐구를 좀더 체계적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나보다는 몇년 아래이지만 이곳에서는 엄청난 선배가 아닌가.. 이런 사람과의 만남은 나에게 축복이요. 그것 자체가 복이다라는 생각을 오늘 하게 된다. 술도 한잔 걸쳤고 매우 피곤하네.. 피곤함속에서도 오늘의 만남은 이번 단군수련에서 또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다이어트D24

번개모임의 결과인가. 0.2kg 증가. 하지만 이정도는 하루이틀의 허용오차 범위안. 역시나 확실히 줄어든 위장의 용량은 외식에서도 일정량 이상의 섭취는 자연스럽게 몸이 거부한다. 긍정적인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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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10:03 *.76.121.104

3월 2일 수요일

11:10 - 05:10

월요일부터 읽었던 필살기에 대한 간단 리뷰1.
이책은 나의 평생직업을 찾고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워크북과 같은 책이다. 자신의 업무에서 자신의 강점을 살릴수 있는 업무를 분석. 숨겨진 나의 재능을 일과 연결시켜 단점의 개선이 아닌 장점의 극대화를 추구. 자신의 강점에 평생직업을 만들수 있는 전략적인 task를 추가. 자신만의 미래의 직업유토피아를 그린다. 습관의 힘을 빌려 하루 두시간의 노력 통해 10년후의 나를 만든다. 책은 두껍지 않으며 쉽게 따라할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법과 예제가 각 단계별로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직업유토피아를 만드는 부분이 꽤 상상력과 집중을 요하는 작업이며 쉽지만은 않다. 또한 이책의 결론은 마지막단계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결국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여 10년으로 대표되는 1만시간이상을 노력해야 한다.


책에 나와있는 실습을 따라하면서 좀더 필요한 워크북이 부록에 실려있다. 특히 강점혁명과 다중지능이 많이 도움이 될텐데 자신의 강점을 객관적으로 도출해주는 이러한 레퍼런스의 특징과 경향을 좀더 자세히 설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는 이 단군프로젝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강점혁명과 다중지능을 체험한 뒤에 다시 이책을 읽었기 때문에 좀더 실습이 자연스러워지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사례와 실제 체험을 한 참여자의 직업적계층이 좁다는 생각이 는다. 하지만 이것은 이프로그램의 한계라기 보다는 자기계발의 특징이기도 하다. 사람을 다루고 육체적인 노동이 아닌 정신적인 지식노동자들이 그 대상이다. 즉 3차산업의 종사자들에게 이책은 유용하다. 분명 진입장벽이 만만치 않은 책이다. 이책의 가이드대로 미래의 풍광그리기와 자신의 천직을 찾았다 하더라도 마지막 결론은 실천의 문제인데. 이부분은 단순히 하겠다라는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머랄까 개인의 깨달음,각성과 같은 단계를 거쳐야 실천을 위한 무한동력을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간절함. 마치 종교의 수도승과 같은 구도의 길. 이책의 마지막 실천의 장을 읽으면서 그리고 어쭙지 않게 200일 여동안 새벽기상의 연습을 하면서 내가 느낀점이다.

필살기창조의 가장 첫번째 관문은 바로 자신의 강점을 찾는 것이다. 선천적소질인 '재능'과 기질적특성이 반영된 '성격적장점'을 굳이 이 책에서는 구분하지 않는다. 자신의 강점이란 남보다 잘하는 능력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가진 여러 항목중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자원을 말하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부록에서는 이러한 자신의 상대적인 우수한 자원을 객관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소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강점혁명과 다중지능을 들수 있다.

필살기 마지막 단계 자신의 강점을 찾고 꿈을 그리고 실천하는 부분에서는 저자는 딱 한마디로 일갈한다. '내일 죽을 것처럼 행하는 것' 이것이 묘책이다. 그 마지막 단계를 위한 실천이 변경연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단군프로젝트이다. 실제 내가 지금 참가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필살기창조단계를 거치지 않고 어쩌면 바로 실천단계를 위한 연습이라고 할수도 있으며 자신의 필살기를 찾은 사람이 수련하는 과정일수도 있다. 가장 어렵고 지난한 과정이지만 지금의 위치에서 자신은 내세울게 그닥 없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이 탁월한 수준의 그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거북이와 같은 끈질김으로 이루어질 최소한 1만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그투자를 어느곳에 할지를 탐험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바로 이책이 말하고 있는 필살기 창조과정인 것이다.

누구나 실습하고 실천할수 있는 대중적인 방법론이지만 문제는 자신의 각성이다. 지금의 내가 변해야 하고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강한 욕망과 의지가 있는가? 새벽기상과 자신의 천복(진정자신이원하는것이 무엇인가?)을 찾는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의 위치와 나이와는 상관없이 이러한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의 앞에 놓여져 있는 미래의 길을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의 특징이자 한계는 자기계발의 세계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단순한 육체/지식 노동자들에게는 별로 해당사항이 없어보인다. 이러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사색과 자기혁명이 필요하고 변하고 싶다고 실행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계층은 여전히 현재의 산업사회에서도 상위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인재개발,영업,연구직,디자인 등의 3차산업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즉 자기계발의 분야를 이해하고 실천할수 있는 최소한의 각성은 주로 이계층의 사람들에게서 일어난다.

물론 현대사회와 앞으로의 미래사회는 당연히 3차 산업이 갈수록 커질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변경연이 열고 있는 미래의 길은 1차 산업, 2차산업이 아닌 3차산업이 4차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명제를 현실화하는 그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여행에 IT업계의 1차산업이라 할수 있는 system admin으로서의 푸념이기도 하다


다이어트D25

아침 3/1그릇. 점심은 백설기 떡 반조각. 저녁은 집에서 간단히 3/1 그릇. 아주 단촐한 식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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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10:37 *.76.121.104

3월 3일 목요일

11:25-05:10

월요일부터 읽었던 필살기에 대한 간단 리뷰 2.

이책의 가장 큰 강점은 

단순히 저자의 이론을 기술한 것이 아니라 참가의 생생한 필살기를 찾아가는 과정과 어려움등의 다양한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참여자를 통해 이론적인 필살기창조모델은 실천 모델로 진화하여 독자들에게 찾아가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이다.

직장속에서의 자신이 수행하는 task속에서 자신의 재능과 성경적장점이 함께 녹아 있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자원을 뽑아낸다는 점은 바로 필살기창조모델이 직장인들을 명확한 타켓으로 함을 보여준다. 그러기에 현실성이 높으며 당장 책을 덮고 이책의 가이드에 따라 실천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매우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자기계발서의 워크북이라 할 수 있다.

이책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문구는 아래의 것들이다. 꼭꼭 씹어 소화시킬것. ********

직무와 태스크를 혼동하지 말것. 직무속에서 가치있는 태스크를 끄집어 내는 것은 바로 일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이다. 재능과 노력에 관한 가장 중요한 방향은 '재능이 있는 곳에 집중하라' 는 것이다.

우리가 현실성의 문제를 따질때는 꿈이 그 실천에 이르렀을 때이다. 이때는 하나의 해결책 밖에 없다. '내일 죽을 것처럼 행하는 것' 이것이 묘책이다.

평범한재능을 비범하게 계발하는 방법은 괜찮아 보이는 그 재능하나를 집중육성하는 것. 관심과 돈과 시간을 여기에 전략적으로 집중한다. 도처에 잠목한 장애를 넘어 비범한 수준에 이르려면 습관의 힘을 빌려 매일 수련해야 한다. 잘하기 위해서는 매일 해야 한다. "그일을 위해 태어난 사람". 직업인이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이다. 당신은 무엇으로 당신의 길을 갈것인가? 무엇으로 우주적 공감이 이루어지는 깊은 곳에 다다를 것인가?


다이어트D26

회사원들과의 회식의 여파. 하지만 신기하게 몸무게는 그대로 유지. (소맥도 몇잔마시고 양고기도 몇점 먹었는데..) 하지만 밥은 일절 먹지 않았다. 이제 회식도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다고 생각이 든다. 여전히 70kg의 저항선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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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10:50 *.76.121.104

3월 4일 금요일

패스. 출석못함. 어제 회식의 휴유증인가.. 오늘은 출석부에 체크조차 하지 못했다. 이런. -.-...  


다이어트 D27

어제 회식이후 몸무게는 약간 늘었지만 양호한 수준. (너무너무 양고기가 맛있어서. 오랜만에 소맥도 세잔이나 걸쳤다.) 어제 고기섭취이후 오늘은 최대한 밥을 줄임. 탄수화물은 고기의 적. 절대 같이 먹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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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11:14 *.76.121.104

3월 5일 토요일

10:50 - 04:55

성우님과의 만남. 그리고 하영이의 의자. 단순히 돈 몇푼으로 환산할수 없는 소중한 것이며 소중한 인연임을 느끼게 한다. 새벽녁 강남으로 성우님의 작업실을 찾아갔다. 직장에서도 멀지 않는 매우 가까운 곳이었다. 지하의 작업공방은 한마디로 별친지. 성우님도 얘기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만한 인프라를 가지고 목공을 하는 개인은 없다라고 단언할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봐도 쌓아둔 목재와 기기들이 뿜는 향과 기운이 대단했다. 후덜덜.

그리고 그속에 자태를 뽐내고 있는 하영이의 의자. 정말 사진이 얼마나  평면적인 흔적인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실물은 사진보다 몇배의 감동과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왁스칠을 남겨두었다느 성우님의 세심함에 또 한번 감동하고 아빠의 마음과 제작자의 마음을 담아 마지막으로 왁스칠을 마무리 했다.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월넛의 색감은 정말 평생 소장하고 싶다는 느낌. 명품의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영이가 크면 또 다음 세대로 전해주고 싶다는 신성한 의무감이 들정도로..

아침식사와 티타임. 세시간이 정말 휘리릭 지나갔다.  성우님과의 대화의 몰입은 하루종일 앉아 있고 싶을 만큼 자연스럽고 유쾌했다. 성우님의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고 또 격려하고 웃으면서 조금은 침체되어 있던 나자산이 밝아지고 환해짐을 느꼈다. 그게 성우님의 웃음과 그만이 가지 능력일 것이다. 아마 미래에 나는 그의 훌륭한 열성적인 팬이요 고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케팅은 일반 대중의 점접에 다가서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애플의 예를 봐서도 그렇지만 소수의 열성적인 추종세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점에서 성우님이 가지고 있는 영업, 마케팅의 능력은 후천적의 지금의 직장에서의 역할과 선천적인 타인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조화를 이루며 열성적인 그의 사업을 지지하고 소비(?)하는 고객을 만들어 낼수 있을 것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나도 그런 고객이 되지 않을까? 성우씨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과 결과물 그리고 이것에 감동하는 이들은 분명 미래의 성우님의 천진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1인 기업의 훌륭한 모태가 될 것이다. 성우님과의 이야기속에서 그런 것을 느끼고 생각하면서 그의 유쾌함과 진지함과 열정을 듣고 느꼈다.

하영이는 자신의 의자를 이제 항상 옆에 두고 끼고 있다. 장모님도 아내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하나의 의자가 단지 하나의 사물일 뿐이지만 그속에 담긴 제작자의 정신과 의식은 그대로 의자에 투영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이 감동을 주는 것이다. 나는 그러한 만든이, 만든것, 그것을 보고 즐기는 사람들을 모두 체험하면서 어떤 흐름 같은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슬며시 웃음짓은 그런 하루다. 

다이어트 D28

성우씨와 만나면서 정말 정말 오랜만에 순대국을 먹었다. 정말 황홀하게 맛있었다. 물론 한그릇 다 비우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순대국에 맛있었나. ㅎㅎ. 그리고 집에와서 아침밥도 조금먹었고.. 정말 배가 너무너무 불러. 점심, 저녁은 극히 소량만 입에 댐. 아내의 표현은 "당신은 정말 세숫가락만 먹는구나.." 이정도의 실천은 필요하다. 자기전 저울에 자신있게 올라가기 위해서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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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12:04 *.76.121.104

3월 6일 일요일
10:50-05:00

이제 다이어트를 30일 채웠다. 74.5->70.1kg

하루하루 매일 일정시간에 체중계에 올라가는게 일상이 되었고 달력에 꼬박꼬박 기록한다. 하루에 0.1~0.2씩 줄어드는 몸무게를 보며 명확한 목표와 기록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이처럼 단군일지도 나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잘 들어가게 되질 않는다. 왜일까? 그것은 300일차의 출사표에 있음을 알고 있다. 명확한 목표가 없이 방황하겠다라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나 할까? 일종의 목표의식의 실종이 가장 크다. 매일 나의 노트에 간단히 작성하는 것이 단군일지에 기록되지 않는건 그런 자격지심? 속좁은 질투와 투정이라는 마음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어제  성우님과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개인마다 당연히 출발지도 틀리고 현재의 위치도 틀리다. 결국 자신의 페이스를 만들고 실천하는 것이 문제인데.. 너무 외부적으로 보여지는 것에 대해 의식하는 나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었다. 역시 안되고 고민있을 때는 혼자만 앓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하고 나누는것이 중요하다. 그런면에서는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또 들어주는 나의 성향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 지금 생각해봐도 어제 성우님과의 대화는 기억에 남는다.

다이어트D29

주말의 시간은 회사에 있을때보다 괴롭고 가혹하다. 곳곳에 먹을것이 널려 있으나 입맛만 쩝쩝.

대신 물로 아쉬움을 달랜다. 그래도 빼빼로 몇개와 쌀과자 몇개는 먹었다. 몸무게는 다행히 늘지 않았으며 현상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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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13:16 *.76.121.104
10:50-04:50
아침에 일어나는게 머 가뿐하게 벌떡 일어나면 얼마나 좋겠냐 만은 쉽지 않다. 하지만 10분정도가 흐르고 키보드소리가 사라질 즈음. 상쾌함이 온몸을 휘감는다. 물론 출근길 전철안에서는 새벽의 댓가를 잠으로 보충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야 오전 회사 업무의 집중도가 좋다) 오늘은 어제 하영이와의 대화를 하면서 신화와 은유에 대한 글을 끄집어 내었다.

가장 유명한 신화연구자였던 조세프 캠벨( Joseph Campbell)은 ‘신화는 거짓말이 아니라 은유’라고 말했다. 은유? 국어시간에 많이 들어본 개념인데.. 신화와 은유의 관계 캠벨은 아래처럼 적대적이었던 토로자와의 대화를 통해 은유를 설명한다. 

토론자 : 돌리지 않고 바로 말하겠습니다. 나는 법을 전공했습니다. 신화는 거짓말입니다. 
켐벨 : 그렇지 않습니다. 신화는 거짓말이 아닙니다. 신화란 상징적인 이미지와 이야기 들을 조합해 놓은 것입니다. 인간 경험의 가능성에 대한 은유이며, 특정한 시대 이루어진 문화적 성취입니다. 
토론자 : 신화는 거짓말입니다. 
켐벨 : 신화는 은유입니다. 
토론자 : 거짓말입니다. 
켐벨 : 나는 은유라고 말했습니다. 은유의 예를 한 번 들어보십시오. 
토론자 : (망설이고 거절하다 이렇게 말했다 ) 한번 해 보지요. 내 친구 존은 빨리 달립니 다. 사람들은 그가 사슴처럼 빨리 달린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은유입니다. 
켐벨 : 그것은 은유가 아닙니다. 은유는 이렇습니다. ‘존은 사슴이다’ 

신화의 은유는 그 시간을 공유하는 공동체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역활을 했을것이다. 나와 공동체가 함께 나아가도록 방향을 이끌어주는 역활.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 이 은유라는 개념을 "존은 사슴이다" 라는 관점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실상 육아 현장의 모든 엄마/아빠는 은유를 통해 아이와 대화를 한다. 체험적으로 부모들은 이 은유가 내포하는 의미와 현실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펼쳐보인다.

이번 주말 하영이와 아빠와의 대화중의 일부..
하영이에게 생긴 의자를 거실에 끌고 다닐때 나는 마찰소음을 해소하기 위해 찍찍이로 된 소음방지 스티커를 붙여 두었다. 하지만 하영이는 스티커수집의 명인답게 모로지 떼어내서 거실바닥에 가지런히 붙여준다. 
이제 하영이를 설득해야 한다. 어떻게.. 
누구나 엄마 아빠라면 이럴 때 아이와의 소통을 위해 은유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펼쳐낸다. 아이와의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야기를 펼쳐낸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며 아이와의 눈맞춤이다. 진정으로 아빠가 엄마가 걱정하고 또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그걸 알아챈다. 

"하영이 의자는 다리가 4개 가지고 있어. 보이지?"
"근데 의자가 신발이 없어서 하영이가 의자를 데리고 다닐 때마다 아파요 아파요 하영이에게 이야기하고 있자나."
"그래서 아빠가 의자 다리 안아프게 하려고 신발을 사온거야. "
"근데 하영이가 신발을 의자 다리에서 빼았아서 하영이가 가져가버렸자나. 그래서 의자 다리들이 또 아프데. 이것봐 의자를 데려가면 아프다는 소리가 들리지?"
"응응. 의자다리가 아프데.."
"그러니까 의자다리 아프지 마아. 하면서 우리 다시 신발을 신겨주자."

하영이와 나는 다시 하나씩 의자다리에 소음방지 패드를 붙이면서 호호 해주었다.  그뒤로 하영이는 의자다리에 붙은 스티커를 더이상 떼어내지 않는다.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내어보이는 은유의 표현은 미리 생각하고 이해하여 말을 하는 것 보다는 그순간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 같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고 생각하라는 육아의 기본적인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은유라는 매체를 통해 이루어진다. 부모가 가질수 있는 본능적인 능력이랄까??

다이어트 D30
이제 69kg대 진입. 지속적으로 하루에 0.1kg - 0.2kg씩 감랑하고 있다. 빠지는 엉덩이살과 경쾌해진 무릎의 느낌. 다이어트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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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0:46:36 *.76.121.103

3월 8일 화요일

11:30-05:05

단군일지의 출사표를 업데이트 한다.


제목 : 일상의 시간을 쌓아가다.

새벽시간 : 

오전 05:30-06:30, 08:30-09:30

새벽활동

운동 : 일주일에 두번 자전거 출퇴근

책읽기 : 아래의 책 목록 읽기

신화의 힘/리더란 무엇인가/성격의재발견/전체와접힌질서/필살기+A

글쓰기기 : 책읽기 목록의 책리뷰 만들기


전체적인 목표

건강과 운동

자전거를 통한 출퇴근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다이어트를 실행 몸무게를 표중체중으로 변화시킬것 (6개월 10kg 감량 목표)


책읽기

오전시간은 두부분으로 쪼갤수밖에 없었다. 회사에서는 책읽기, 집에서는 리뷰쓰기로 구분하였다. 역시 회사에서는 차분히 글을쓰고 타이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신 책읽기의 효율이 좀더 좋다. 기상 후 집에서는 리뷰와 글쓰기를 위주로 한다. 


글쓰기

글쓰기는 책리뷰쓰기와 단군수련 세미나의 과제물을 중심으로 작성한다. 체계적으로 웹노트에 기록하고 정리한다. 


나의 300일은 이제 습관화가 된 새벽시간과 오전의 회사업무시작전의 자유시간을 밀도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의 일과중에서 자신만의 시간과 장소를 만들도 실천하는 것 자체가 비범한 일이며 나의 딸에게 보여줄수 있는 아빠로서의 신성한 의무이기도 하다.  간절함의 그때가 다른이들처럼의 성과를 당장에 내지 못하여 만나지 못하여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그 경건한 시간과 장소를 지켜나가는 것이 지금 내가 할수 있는 가장 절실한 일이 될것이다. 



다이어트D31

이제 69kg대에 진입. 드디어 60kg대를 구경하고 있다. 거의 6년만의 몸무게가 아닌가.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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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0:47:57 *.76.121.103

3월 9일 수요일

11:05-05:05


성격의 재발견 리뷰를 시작한다. 그냥  책을 볼때는 분량이 크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상당한 텍스트로 꽉꽉 들어차 있는 책이다. 써머리 요약만 해도 꽤 시간이 걸릴듯.


5p 나의 어머니가 품었던 목표는 소박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재능을  망껏 발휘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이 책은 너무도 유명한 스위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의 성격유형에 관한 아이디어들을 일반인들도 이해가능한 언어로 제시하고 있다. 말하자면 일상의 평범한 문제로 고민하는 보통사람들이 그 성격유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6p 융의 경우 일상의 인생살이를 두 개의 간단한 정신작용으로 나누었다. 사람들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 그것을 지각하는 것이다. 융은 이를 perception(인식)이라고 불렀다.  다른 하나는 그 정보에 대해 어떤 결론에 도달하는 것, 즉 결정을 내리는 것이었다.

7p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재능을 갖고 있으며, 저마다 일상의 삶에서 쉽게 동원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정신적 도구를 한 세트씩 갖고 있다는 것이다.

8p 할머니 캐서린 쿡 브릭스, 어머니 이사벨 마이어스는 융의 이론에서 성격적 선호를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나 척도를 찾으려고 무진 노력했으나 허사로 끝났다. 그러자 그들은 스스로 그런 척도를 창조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 노력의 결과가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를 위한 성격검사로 발전하게 된다.

11p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삶을 살면서 겪는 비육체적인 고통과 스트레스는 선의의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오해의 결과라는 믿음을 확신한다. 칼 구스타프 융은 원형(archetypes), 즉 같은 문명에 속한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똑같이 타고나는 상진과 신화, 개념들에 대해 쎴다. 문화가 다르면 원형이 형태가 다를수 도 있다. 그러나 개념은 보편적이다. 만약에 성격유형이 그런개념에 속한다면 그것이 다양한 문화와 종교, 환경에 걸쳐 두루 보편적으로 통한다면, 우리에게는 인간사의 조화와 협력을 이루는 데  성격유형을 활용할 의무가 있다.


사람마다 성격이 저마다 다 다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32p 인간 행동에 나타나는 다양성이 겉으로 보이에는 우연히 일어나는 것 같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행동의 차이가 정신의 기능에 나타나는 몇 가지 근본적이고 관찰 가능한 차이에 따른 논리적 결과인 것이다. 사람들이 인식하는 방식과 판단하는 방식 때문에 그런 차이가 나타난다. 인식(perceiving)은 사물이나 사람, 사건,아이디어를 자각하게 되는 과정을 포함한다. 판단(judging)은 그렇게 지각된 것들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러한 인식과 판단은 그 사람의 외부 행동 상당 부분을 지배하게 된다.


33p 인식의 방법은 Sensing(감각), Intuition(직관)의 두가지 방법이 있다.  선호하는 인식 방법이 끊임없이 쓰이다 보면 그 정신작용은  점점 더 통제 가능하고 믿을 수 있는 것이 된다. 즉 내면의 근본적인 선호에서 비롯되는 표면적 특성을 얻는다. S,N이 바로 그것이다.(감각-직관)

35p 사람의 판단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결론을 내릴때  동원하는 두가지 방법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 한가지 방법은 Thinking(사고), 다른 한가지는 Feeling(감정) . 인생에 주관적으로 접근하느냐 객관적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른 근본적인 차이는 뚜렷이 구분되는 표면적 특성을 낳는다. T와 F

인식과 판단의 결합은 4가지의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인식+판단)

40p 실용적이고사실을 중시:ST, 동정심이많고다정다감:SF, 의욕과 통찰이 두드러지는 NF, 논리적이고 재간있는 NT.

// 앗 40페이지에 오타 (실용적이고 사실을 중시하는 '감각+사고'가 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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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0:49:33 *.76.121.103

3월 10일 목요일

11:35 - 05:10

성격의 재발견 2

41p 인식과 판단에 나타나는 근본적인 차이는 외면세계와 내면세계에 대한 상대적인 관심에서 비롯됨. 융이 표현과 개념을 공식화해서 내놓어는 것이 바로 introversion(내향성)과 extroversion(외향성)이다. 두부류중에 하나만 쓴다는 뜻이 아니라 태생적으로 선호하는 삶의 지향이 존재한다. 감각-직관, 감정-사고 의 선호와는 완전히 별개의 것이다.


43p 마지막으로 추가되어야 하는 선호는 삶의 한 방식으로 인식적인 태도냐 혹은 판단적인 태도를 갖느냐 하는 것이다. 이 선호는 자신의 삶을 통제하며 사는 판단적인 사람과 자신의 삶을 그냥 사는 인식적인 사람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엮어낸다.

45p 성격유형 이론에 따르면 사람이 추구하는 탁월함의 종류는 그 사람이 갈림길에서 설 때마다 선택하는 선호에 의해 결정된다. 인식과 판단의 방법중에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자신의 '유형'을 스스로 창조한다고 주장한다.


48p 지배적인 정신작용이 다른 정신작용들을 흐리게 만들고, 그에 따라서 성격유형이 형성되는 현상은 융의 저작물에 경험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외향-내향' 선호와 더불어 그의 "심리유형"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49p 사람이 진정으로 효율적인 존재가 되려면, S-N, T-F, 중에서 한가지는 명백히 주도권을 누리면서 꽃을 활짝 피울 기회를 누릴수 있어야 한다.

50p 보조적인 정신작용은 주요 활동 무대에서 지배적 정신작용을 보완하는 역활 외에 외향과 내향 사이에, 외면세계와 내면세계의 적당한 균형을 제공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특히 내향적인 사람은 외부 세계와의 접촉에서 성공여부는 그들의 보조 정신작용의 유효성에 달려있다. 적절히 발달이 필요하다.


54p 지배적인 정신작용은 S-N(선호인식) 또는 T-F(선호판단) 에중의 하나이다. J-P(판단-인식)선호는 외부 세계를 다루는 데 이용되는 정신작용만을 반영할 뿐이다.  외형적인  사람의 지배정신작용은 외부 세계를 선호하기 때문에 JP선호에 따라 나타난다. 외향적인 사람의 유형이 J라면 지배적 정신작용은 판단으로 사고(T) 또는 감정(F)이다. 성격유형이 P(인식)으로 끝나면 지배적인 정신작용은 감각(S) 또는 직관(F)이 된다. 하지만 내향적인 사람이라면 반대의 조합으로 지배정신작용을 확인한다. (내향적인 사람의 유형이 J라면 지배정신작용은 판단이 아닌 인식이며 S아니면 N이 된다)

55p 외향형 : 판단인식신호는 외부 세계를 어떻게 다루는지 선호도를 나타낸다. 지배적 정신작용은 판단인식선호에 나타난다. 지배적 정신세계는 외부세계에 보조적 정신세계는 내부세계에 이용한다.

내향형 : 판단인식 선호는 외부세계를 다루는 선호도를 나타낸다. 판단인식선호는 보조 정신작용이 나타난다. 지배적 정신작용은 내면의 세계에 보조 정신세계는 외부세계에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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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0:50:23 *.76.121.103

3월 12일 토요일

11:30-03:30

레고창고개방 행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년에 한번 열리는 축제의 장?

한번 되짚어 본다. 

일단 나도 03:50분 기상 및 06:00에 도착했다. 번호는 180번. 결론적으로 200번 정도까지가 그나마 레고를 담을수 있었을 것이다. (대략 오전 7-8시 정도까지 도착한 사람들로 추정) 그뒤의 번호를 받은 사람은 아마 오늘 행사에서는 거의 물건을 얻기 힘들었을 것이다.   작년까지만해도 보통 아침 나절까지만 오면 좋은 제품은 아니더라도 쇼핑이 가능 한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올해 같은 경우 내번호 정도까지만이 박스에 쌓인 것들중에서 골라 담을수 있었고 그 뒤에 줄을 섰던 사람은 거의 물건자체를 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13:00분 입장이 후 내가 계산을 마치고 나온 15:30분 정도까지 내 뒤로 특별히 사람이 급격히 유입되지 않았고 그 인원 (약 200여명)이 거의 모조리 다 쓸어갔다. (토요일 창고오픈이 13:00 ~ 16:00까지 였으니 내가 거의 끝무렵 인원이었을 것이다.) 

일단 쇼핑 유형을 살펴보자.

일단 업자들. 이분들이야 전문가들이다. 박스에 적힌 번호만으로 어떤 제품인지를 다 아는 분들. 아예 레고박스를 열지않고 통째로 쌓아 (보통 10박스 이상) 테이프롱 칭칭 테이핑 완료 후에. 유유자적 기다린다. 또 레고측에서 몇몇모델을 푸는걸 알기 때문에.. 이때는 동행인들을 동원하여 다시 하나씩 입수.  아예 일반인들은 박스자체 접근이 안되는 것이다. (먼저찜했므로..) 그리고 계산 이후 대기하는 봉고차로 박스채 실어 간다. 

두번째 가족단위, 혹은 지인단위 전문가들.

이분들도 아마 한두번 해본 솜씨들은 아니다. 아이들과 보통 두세집이 연합으로 쓸어담는다.  아이들과 어른 한명정도는 너른 창고 중앙에서 빈박스 3-4개를 지키고 (피벗) 나머지 어른들은 비싸고 희귀제품을 중심으로 쓸어담는다. 이게 보통 100번 안쪽으로 먼저들어간 사람들의 형태이다. 

그리고 레족장님과 같은 레고의 취미가 좀 오래되신 분들..

여유있게 쇼핑한다. 무엇을 집어야 하는데 무엇이 휘귀성이 있는지를 잘알기 때문에 포인트 포인트만 공략해서 적당히 담는다. 무리하지 않고 대형, 고가의 위주로 너무 많이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우아하게.. 

마지막으로 나와 같은 처음 창고에 들어간 사람.

우와 .. 모조리 쓸어담자구. 열심히 열심히.. 흐어어어어엉.

그리고 계산하기 전 다시 박스를 정리하면서 버릴건 버리고 담을건 담고 정리. 

13:00 오픈이후 모든 모델을 다 풀지 않고 한시간쯤 후에 몇몇 고가 모델을 중심으로 박스단위로 풀어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이때는 줄을 잘서야 하는데. 이 경우 대가족, 대인원 그룹이 아주 유용하다 아이들, 어른들 할꺼 없이 하나씩 나누어주므로  짐을 지키는 사람 이외에는 줄을 서면 모두 하나씩 얻을 수 있다. 이때가 약 14:30분 정도?? 그뒤에 사람들이 다시 들어왔는데.. 거의 남은게 없었다. 건질수 있는게 아예 씨가 말랐을 정도. 

예전의 행사와 다른점.

사실 창고오픈전 주의사항을 안내하기 는 했다. 중앙에 짐지키고 쓸어담기 행위. 박스단위로 매점하는 행위, 질서유지를 위해 뛰어다니는 행동들을 단속하겠다라는 레고측의 발언....  하지만 지켜지는 건 하나도 없었다. 업자들은 박스자체를 통째로 쓸어담았으며 100번 이내의 사람들과 나를 포함한 100번대 사람들만이 겨우 건질수 있었다. 참고로 오늘 번호가 발행된게 내가 들은것만해도 800번대가 넘었다. (최소 800명이상이 왔다는 이야기..) 

마지막 하고 싶은말. 

그리고 절대로 제발 아이들 특히나 유모차에 태우고 올정도의 유아를 데리고 절대 창고로 들어오지 마세요. 솔직히 이 먼지날리고 혼탁한 창고안에 유아,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가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다. 이 않좋은 공기를 마시게 하며 짐을 지키게 하고 그 우악스러운 어른들사이에 줄을 세워 하나씩 나눠주는 고가제품을 받는건 좀 이해하기 힘들었다. 

작년까지는 가족단위로 즐기면서 쇼핑하는 즐거움이 있었다고 후기를 본적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아니다. 200번대초기까지만이 레고를 잡는 행운(??)을 누릴수 있었고 그 이후에는 아예 레고제품자체를 구경할수 없을 정도로.. 기존 앞번호들의 매점현상이 매우 심한거 같았다. 내가 계산할때 그 너른 창고에는 아예 레고 박스 자체가 거의 남아나질 않았으므로.. 

솔직히 나도 창고에 들어간 순간 이성이란 놈은 싸악 사라지고 헉헉거리며 박스에 주어담았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니  몇박스를 매점하고 유유자적 이모델 저모델을 가져오라 동행에게 지시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모습을 모르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창고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을 200번대 이후의 사람들. 일년에 한번 있는 이행사가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수 있는 레고인들의 페스티벌이 될수는 없을까?

아마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창고행사는 또다시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었을 것이고 내년 행사에는 밤을 세워서라도 전날 들어와서 200번대 이내로 번호를 받아야 한다는걸 이해할 것이다. 업자들과 전문가들의 매점현상도 더욱 심해질것이고.. 

좀 우울한 쇼핑이었다. 

하지만 동행한 사람들과의 즐거운 아침식사, 커피타임. 이야기들. 오히려 이것이 나를 충만하게 한 시간이었다. 대학MT같은 느낌? 그리고 나는 컬렉터가 아니라 아이들 선물용으로 산것이므로 딸아이의 앞으로의 경축일, 생일 등의 선물. 그리고 주위에 신세진 이들에게 특별한날 줄수 있는 선물.

그리고 처음으로 레고의 세계를 접한 같이 간 지인. 

드라이빙과 차안의 대화들..

레고자체보다는 같이 갔던 레족장님과 한사람들과의 이야기와 웃음이 좀더 기억에 남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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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0:52:17 *.76.121.103

3월 13일 일요일 

00:10 ~ 05:00

차안의 대화.

어제 레고창고행사 후 팀원과 정화님을 태우고 귀가 했다. 어찌보면 뚜벅이 시절 당했던 어떤 설움?? 그런 반작용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식구가 아닌 다른 사람을 태우고 장거리 운전은 아마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다. 운전의 피곤은 둘째치고 나는 차안에서의 대화를 좋아한다. 아내의 말을 빌리자는 나에게는 아줌마의 수다기질이 있는데 아무데서나 발현되는 건 아니고 사람과 주변 환경이 잘 맞으면 수다스러운 아줌마 기질이 나오는 것 같다.

차안에서의 대화은 주변과 차단된 격리된 공간과 끊임없이 바뀌는 주변 풍광이 공존하는 좀 기묘한 느낌을 난 가지고 있는데  특히나 대화를 주도하고 이끌어 가는 성향이 아닌 나로서는 차안의 대화는 매우 자연스러운 시작과 이어짐을 가져 갈수 있다. 그리고 나도 동승자도 좀더 대화에 깊이 참여하고 공유하는 느낌을 가질수 있다. 

정화님의 직장생활과 실제 거주하는 꼭대기 마을 아주 인상적이었다. 꽤 운전대를 꽉 잡아야 할 정도로.. 강북의 마을의 느낌을 포근하게 감상한 느낌. 서울 시내를 관통하면서 광화문도 이곳저곳의 시내 중심가를 드라이빙 한 것도 색다른 느낌이다. 사실 나의 운전은 주말의 식구들의 발이 되는 역활이다 보니 나혼자 또는 이런 기회의 운전은 많지 않아서 더욱 재미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변경연의 이야기. 그리고 운영진과 정화님의 시간도 잠시 감상할수 있었던 멋진 시간이었다. 


D36

아무래도 어제 레고창고 행사의 영향으로 외식한 것이 좀 타격이었나보다. 부대찌개가 맛있어서 무려 밥을 한공기나 먹었다는.. 70kg를 다시 찍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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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0:54:21 *.76.121.103

3월 14일 월요일

11:05 ~ 05:15

하영이의 의자 Part 1

최성우님이 주신 하영이의 의자와 명품. 그리고 그가 진행하는 필살기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다시 정리해보았다. 


아내가 얘길하길 나는 메이커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고 한다. 예전에 엑스세대의 특징을  설명하면서도 이세대의 특징중의 하나가 선호하는 메이커에대항 충성도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있다.  누구나 그러하듯 나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소비분야가 있는데 자동차,옷, 먹는것 이런거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차는 잘 굴러만 다니면 되고 옷은 출퇴근의 조건에만 부합하면 오케이, 먹는 것은 입이 워낙 대중적이라 이것저것 안가리고 잘먹는다.  하지만 키보드, 마우스, 마우스패드는.. 비싸고 유명한것. 부엌칼도 비싸고 유명한 것을 찾는다. 키보드,마우스, 마우스패드는 당연히 1년 365일 생활에서 가장 나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비싸고 좋은 것을 옛날부터 선호했다. 부엌칼은 시골의 아버님 영향이 큰데. 모름지기 집안의 부엌칼의 관리는 항상 남자가 해야 한다는 것을 항상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숯돌에 낫을 갈듯이 부엌칼을 항상 갈아두셨는데 칼은 비싸지 않은 일반 부엌칼이었지만 날카로운 빛을 항상 뿜어냈다. 부엌살림은 잘모르지만 항상 나는 매일매일 부엌칼의 날카로움을 유지하기 위해 칼갈이를 하는 것은 어린시절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른다. 

명품이란 사람마다 각각의 정의와 취향과 가격(??)이 매겨진다. 물론 남자가 선호하는 분야, 여자가 선호하는 분야에 개념적으로 경제적으로 공통적으로 명품이다라고 하는 분야가 있다. 하지만 나에게 명품이란 대를 이어 사용하는 소비재라는 개념이 첫번째로 떠오른다.  그사용자만이 느끼고 이해할수 있는 유일성, 그리고 항상 생활속에서 같이 숨쉬고 호흡하는 것. 이것이 두번째로 여기는 나의 가치이다.  얼마전 기사에서 한번쓰고 1,2년 후 쉽게 버리는 일회용 가구(??)가 인기가 많다는 걸 본기억이 난다. 주거환경이 극도로 불안정해지면서 자주 이사를 해야하는 여건에서 두고두고 시간이 켜켜히 싸여가는 가구나 소비재가 들어갈 틈은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이시대 우리나라를 사는 트렌드, 유행이기도 하며 부익부 빈익빈이 더욱 공고해질것이라는 예상하게 한다. 


다이어트 D37

다시 69kg대로 진입. 이제 70kg의 몸무게는 안녕을 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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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1:00:10 *.76.121.103

3월 15일 화요일

10:50 ~ 05:04

하영이의 의자 Part 2

성우님으로부터 받은 하영이의 의자는 단숨에 우리 집안에 있는 물건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존재가 되었다. 장식장이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전시해야 하는 그런 물건이 아니라 거실에 놓여져 하영이가 끌고 다니면서 책을 볼때도 밥을 먹을 때도 앉는 의자로 내가 글을 쓰거나 거실에서 책을 읽을때 독서대로.. 장모님의 발걸이 의자로.. 식구들이 지나가고 쉬는 거실이라는 공간에서 항상 손에 닿고 쓰여지는 존재가 된 것이다. 이 의자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하영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가격을 매기기 어려운 명품이라는 유일성에 부합하는 물건이다.  

나는 원목으로 만들어진 이런 아름다운 가구는 지금껏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손으로 느껴지는 촉감과 천연왁스로 마무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스며나오는 향. 그리고 제작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가 쏟은 정성과 하영이를 생각하는 마음. 실제로 물건을 수령하면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단순한 의자가 아닌 아빠의 바램과 제작자의 정성, 그리고 하영이의 웃음이 영원이 그 의자속에 각인이 될 것이다. 

나와 같이 새벽기상을 통해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자신의 천직, 직장인으로서 제2의 직업을 찾고 수련하는 과정을 통해 지인은 자신의 숨겨진 혹은 인지하지 못했던 재능과 열정을 찾았으며 이를 수련하고 있다. 그가 장차 개척하려는 시장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주는 목공예 분야이다. 이시장은 당연히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는 이미 성숙한 시장이며 우리나라는 약 10여년이 채 안되는 아직은 시장이 만개한 분야는 아니다. 개인 취미로 공방을 만들고 목재를 수입하고 목공예를 하는 분들은 매우 많다. 이러한 취미를 실제 밥벌이로서 시장을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 어느정도 시장성을 바라보고 이것을 준비하고 시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라는게 현재 모습이다. 

그의 목재에 대한 사랑과 공간지각력의 재능, 일본어에 대한 친숙함과 무엇보다 현재 직장에서 가다듬고 키워진영업과 사람을 상대하는 능력, 그리고 이제 디자인과 미술의 영역을 다지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나도 많은 자극과 영감을 받는다.  하영이의 의자도 컨셉을 논의하고 많은 시행착오와 고민끝에 나온 작품이다. 물론 아직 직장인의 생활속에서 목공이라는 인생의 제2의 직업을 탐구하고 개발했으며 수련의 시간이며 연습의 의미로 제작했다면서 재료비도 받지 않고 만들어준 물건이라고 말하지만 나에게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어떤 것보다고 소중하고 하영이에게는 평생의 친구가 될 만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목공방에 가서 마지막 왁스를 바르는 작업을 아빠를 위해 준비했다는 지인의 말을 들으며 그는 성공할 제 2의 인생을 잘 준비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자에 대한 헌신과 배려, 사랑. 그는 아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새벽마다 공방에서 목재를 다듬고 연구하며 저녁에는 디자인과 미술에 대한 수업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쌓아가고 있다. 

나는 아마 그의 오랜 고객이 될 것같다.  마케팅측면에서도 그가 지금 시도하고 있는 습작(??)과 나누어줌은 당사자들에게 핵심고객으로 끌어드리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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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1:09:38 *.76.121.103

3월 16일 수요일

10:35-04:40


다이어트 이제 한달을 넘은  다이어트 후기와 감상.

2월 6일 시작하면서 금식하루 후 반식을 시작. 

다이어트 첫주가 매우 중요한 데 좀 많이 힘들기도 했다. 오로지 3식만 먹고 물만 마심. 그외 모든 부식, 외식, 먹거리 금지. 

따라서 선형적으로 몸무게는 뚝뚝 떨어진다.  2주차부터는 여전히 식사량은 반으로 줄이지만 주말의 각종 행사, 외식, 가족모임등등으로 역시 몸무게의 변화가 심하다. ^^.  하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서서히 체중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70kg에서 거의 2주정도 등락을 거듭했는데. 이번주부터는 69kg로 진입했다. 

몸무게의 측정은 동일한 시간과 환경이 중요하다. 나는 취침전 샤워후 잠옷을 입고 측정한 수치이다. 당연히 물을 먹거나 옷을 입으면 1kg까지 왔다갔다가 하지만 다이어트의 중요한 포인트는 그날 그날의 몸무게라기 보다는 시간에 따른 추세가 중요하다. 아직은 특별한 격한 운동이 없이 식단만으로 이정도의 몸무게가 빠졌다.

하지만 반식다이어트 또한 사람마다 개인차가 심하다. 일례로 나와 같이 진행하고 있는 아내의 경우 나보다는 좀더 더딘 편이다. 하지만 분명히 6개월동안의 전체 다이어트 시간축으로 볼때 아내 또한 확실히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요즘 트윗에서 시골의사님의 다이어트 시리즈가 꽤 유명한데 지금까지 수많은 다이어트 종교라고 불릴만한 시장에서 이런글이 왜 대접을 받지 못할까? (당연히 시장의 입장에서는 손해볼께 뻔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체험하면서 적어도 30대 중후반 세대부터는 칼로리섭취가 과다라는것이 엄현한 현실임을 직시해야 하며 먹는것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시대임을 분명 느낄수 있다. 회사생활에서 점심은 도시락으로 대체된것이 자연스럽운 현상이 되었으며 일단 먹는 것 자체가 매우 간소해진다.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먹지만 짜지 않고 검소하게 잡곡밥.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가공식품의 빈도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엄격하게 금지하고 유기농 자연주의?? 이런것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 (라면도 좋아하고 피자, 한달에 한두번정도 닭배달도 빠지지 않는다. ) 중요한 건 양이다. 그리고 시골의사가 말하듯 목표치 설정과 도달에 대한 성취감. 또다시 목표를 세우고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노력. 

이제 2개월차에 들어갔으니 69-68kg 유지가 목표이다. 이제 자전거가 도착하면 식단과 함께 등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오른쪽 어깨 근육의 손상은 이제 많이 나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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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1:10:46 *.76.121.103

3월 18일 금요일

01:40-05:20

회사일로 인해 야근. 우워 그래도 겨우겨우 아침에 일어났다. 다음주부터는 감사와 시스템 프로젝트 두개.. 촘촘히 한땀한땀 시간을 쪼개서 써야 할듯. 주말에는 어머니 생신맞이 시골나들이. 내일은 꽤 바쁜하루가 될 것이다. 내일이 마지막 단군수련 세미나 날인데. 아쉽게 참석못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제 300일차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과 실습, 책들을 찬찬히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다음주부터는 그렇게 300일차를 잘 정리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마지막 출근전 요즘에는 하영이 레고 블럭을 다시 조립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머랄까 아빠의 새벽시간중에서 딸에게 해줄수 있는 조그만 선물? 오늘 새벽에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에도 하영이의 씩씩한 흔적은 거실바닥에 처참히 분해된 레고블럭을 보며 알수 있었다. (오늘도 잘 놀았구나..) 분해된 파트를 모아 책상위에 두고 하나씩 착착 조립한다. 물론 거실 바닥 구석 어딘가에 뒹굴고 있을 파트들이 사라지고 점점 원래의 원형을 잃어가지만 또 주말에 싸악 거실을 털면 빠진 부분이 드러날 것이다. 이렇게 조립한 후에 거실 서재위에 하영이 키높이에 맞게 얹어 두면 또 하영이는 깨어나서 다시 만들어진 차를 가지고 신나게..(부서트릴 것이다.)

어제 퇴근하면서 문득 뒤돌아보니 6:3:1  이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회사:집:단군수련) 그 1이라는 시간 덕분에 6:3이 좀더 건강하게 이루어졌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피곤하지만 적당한 피곤함은 좀더 일상의 타이트함을 일깨워 준다. 오늘도 하루를 꽉꽉 주어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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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점심도 회식, 저녁도 간단회식이었는데.. 적당히 조절하면서 먹었다. (머 하긴 이제 많이 들어가지도 않지만..) 몸무게는 69kg에서 성공적으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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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1:12:00 *.76.121.103

3월 19일 토요일

00:00 ~ 03:50

이제 출발. 진주 집으로 가는날. 하영이가 잠잘때 출발해야 하므로 새벽에 일어나서 집을 나선다. 오늘은 변경연 마지막 세미나가 있는 날이었지만 아쉽게도 어머니 생신과 겹쳐서 내가 몸을 뺄수 없는 상황. 승완님의 프리젠테이션과 후기를 참고해야 겠다. 하영이는 잠결에 일어나서 심기가 불편했지만 차에 타자마자 바로 아러 직 아침이 오지 않은 깜깜한 밤의 신호등과 차량불빛을 보며 신기해 하다가 이내 차안에서 잠이 듬. 뒷자리를 좀 편하게 꾸미기 위해 아내가 신경을 썼다. 좀 위험한 방법이기는하지만 카시트를 덜어내고 하영이가 누워서 잘수 있도록 이불이랑 베개랑 쿠션으로 간이 침대를 만든것. 거의 4시간만에 집에 도착. 토요일 새떠벽시간이라 고속도로도 한번도 막히지 않았다. 부모님께 특별히 연락을 드리지 않고 어제 전화드리고 온것이라 집안이 정리가 안되었다고 아버님이 말씀하신다. 시골살림이 다 그런거죠. 하며 아내를 씽긋이 웃는다. 하영이는 차안에서 아침잠을 푸욱 자고 일어나 시골집의 버섯따기, 꼬꼬댁 닭 구경하기 멍멍이 구경하기 하면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치는 이른 봄의 시골집을 탐험하고 다닌다. 어머니도 토요일 일을 나가시고 아버지와 함께 근처 시내의 설렁탕집에서 아침을 먹고 갑자기 통영이야기가 나왔다. 거가대교와 통영의 조합.

또 그렇게 아내와 아버지는 짝짜꿍이 맞아 여행을 떠나기로 어머니는 토요일 오후 반차를 내시고 집으로 오셨다. 식구들 모두 먹거리를 싸가지고 차에 싣고 거가대교로 출발. 집에서 마산을 거쳐 부산 가덕도로 출발. 하지만 황사가 시작된듯 한 안개낀 시야속에서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은 우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 히뿌연 안개만이 우리앞에 펼쳐질뿐. 다시 통영으로 한시간여 이동. 미리 예약한 숙소에 도착. 숙소도 인터넷으로 황급히 잡았는지마 그닥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밤을 보내기에는 부족하지는 않았다. 통영 중앙시장에 가서 회를 떠오고 오랜만에 가족끼리 모여앉아 식사를 했다. 하영이는 진주 할아버지,할머니를 좋아하고 또 이야기하며 손녀딸의 기쁨을 부모님께 선사한다.

일년에 몇번 보지 못하는 식구들이지만 그래서 일까 더욱 재밌고 소중한 시간이다. 그냥 다른 것 필요없이 한달에 한번이라도 집에 내려가서 얼굴 보고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부모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운전은 조금 힘든게 사실이지만.. 하영이도 처음에는 장거리 차 운전을 힘들어 했지만 이번 1000km가 넘는 여행을 하면서 잘 적응하고 다녀서 다행이다. 효도의 의미는 이야기를 나누고 얼굴을 보는 것.. 부모님의 나이가 들수록 이런 일상의 잊혀지기 쉬운 사소한 것들이 더욱 소중함을 느낀다.


다이어트 D42

이제 밥한그릇 맘껏 먹기가 힘들다. 쪼그라진 위장때문에.. 그래도 통영 중앙시장에서 떠온 광어회는 열심히 먹었다. 헉헉. 요즘에는 양껏 맘껏 먹는게 힘든몸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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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1:12:46 *.76.121.103

3월 20일 일요일

푸욱 자지는 못했지만 아침에 느지막하게 기상. 출석, 단군일지는 자연스럽게 SKIP

1000km의 대장정. 국토를 종단. 꽤 힘든 드라이빙이었지만. 가족과 부모님의 웃음으로 보상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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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1:15:13 *.76.121.103

3월 21일 월요일

10:40 - 04:35

일요일 여행 후기

모텔에서 1박.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었다. 꾸웅. 몸살기운도 좀 있는 듯 하고. 밤새 하영이도 잠자리가 바뀌어서그런지 뒤척이다가 새벽에 잠들었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이제 다시 진주를 거쳐 서울로 올라가야 할시간. 통영중앙시장에 들러 멸치를 샀다. 어머니가 사주심. ^^ 진주 집에 부모님을 모셔다 드리고 아쉬운 작별. 아내의 가장 친한 친구가 진주에 살고 있었지만 날씨와 시간관계상 아쉽게 만나지는 못했다. 오전 열한시쯤 출발. 다행이 서울 도착할때까지 차는 거의 막히지 않았다. 처형네 들러서 아내와 하영이가 수확한 버섯을 나누어 드리고 집에 도착. 나는 그냥 뻗었다. 감기와 체기를 동반한 몸살기운에 완전 넉다운. 하긴 2일 동한 1000km를 달렸으니 조금 무리하긴 했다.

하영이의 어록

"할아버지 손은 딱딱해. 가시가 많아. 하영이는 매일매일 손을 깨끗히 씻어서 부드럽고 깨끗해요. 할아버지도 깨끗히 손 씻어요."

"네에 열심히 파고  있어요" - 하영이가 열심히 라는 단어를 드디어 세상에 공개했는데.. 차안에서 코를 후비는 것을 열중하면서 어머니가 "하영이 머해"물었을때의 답변. 어머니는 거의 쓰러지듯 웃었다.

하영이의 한마디 한마디말이 부모님께는 오랜동안 기억에 남으시는 모양이다 전화할때마다 또 다음에 만날때에도 그런 하영이의 말하나하나가 새록새록 기억에 남으시는 것이다. 내가 아내가 해줄수 없는 손녀딸만의 효도이자 사랑이다. 하영이가 기특했던 주말 여행이었다.

(하지만 4번 주유에 20만원에 육박하는 기름값은 좀 심했다. 다음달에는 더 오른다던데.. 걱정이다..T.T)


다이어트 D44

4kg를 감량하고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아무리 장거리 운전을 하더라도 무릎에 통증이 없다는 점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상체중의 무려 10kg 나 초과한 하중을 버티고 있었으니 무릎에 가해졌을 무게가 상상이 된다. 그것도 4-5년 이상 말이다. 과체중,나아가 비만히 내분비계 그리고 관절계에 미치는 해악을 그리고 다이어트의 결과를 벌써부터 느끼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날카로워진 신경과 감정은 잘 다듬어야 겠다. 아내도 주위에 팀원들도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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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01:17:26 *.76.121.103

3월 22일 화요일

10:50 - 04:50

이제야 주말 여행의 피로가 좀 가신듯 하다. 하영이도 어제 어린이집에서 많이 피곤했는지 밥먹다가 바로 잠들었다는..  어른인 나도 이럴진데 1000km을 횡단한 하영이도 만만치 않은 피로가 쌓였을 것이다. 오늘은 또 야근때문에 딸내미 얼굴 보기는 힘들듯 하다. 주말까지 일로 꽉꽉 채워져 있는 시간. 다음주를 기대해봐야지. 휴가를 하루 내어서 꽃구경 가자 꾸나.

이번주는 내내 감사와 작업으로 점철된 일주일이 될 듯하다. 하루 퇴근하고 달려가면 식구들과 밥먹고 이야기하고 잠자리에 들기에도 빠뜻한 시간인데 이시간마저 허락하지 않는 날이 부지기수. 가끔 한국의 직장인으로서의 아쉬움이 들때가 바로 퇴근할때가 가장 많이 든다.  그냥 정시에 퇴근하고 정시에 출근하는 것은 요즘같이 어려운 계층간의 격차가 심해지는 시기에 너무 배부른 소리일까? 

주말만큼은 양보하기 싫은데.. 이번주는 어쩔수 없다. 에휴.


다이어트.

이제 69kg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Good.

새로운 목표인 68kg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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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4 06:48:27 *.201.121.165
10179.
(Keep the 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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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0:33 *.76.121.103

3월 23일 수요일

...~03:00 (그냥 철야..)


여지없이 통과해야하는 철야작업.

이 철야작업이 있는 날은 내가 단군부족의 출석부를 열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다.

그냥 간단히 글만 올리면 심심할터이니 하영이의 사진도 오랜만에 끄집어 내어서 같이 올렸다.

차도녀의 분위기? ㅎㅎ. 성우님의 의자는 매우 소중하다. 하영이에게 평생의 동반자가 될만한 명품이 될것이다.


다이어트 D46 

철야작업중 배고픔의 유혹은 상상을 초월한다. 결국 굴복하여 컵라면 하나 먹었다. 이 천상의 맛이란.. 츠릅.

69kg에서 오버하지는 않음.(다행이다. 휴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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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1:18 *.76.121.103

3월 24일 목요일

21:30 - 04:40

철야 작업 여파로 어제 일찍 잠들었는데 덕분에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이제 뜨문뜨문 진도가 나가지 않던 <성격의 재발견> 리뷰를 적어간다. 원래 한달전에 끝냈어야 할 책이었는데. 어영부영 게으름으로 아직까지 끝을 내지 못했다. 

융의 유형론을 바탕으로 한 MBTI는 결정적으로 융의 한계이자 특색일수 있는 특별한 소수의 정신상태를 가진이들이 아닌 일반적인 정상적인 성격과 행동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계량화 하며 분석했다는 점이다. 특히 융에서는 거의 없거나 생략되어진 보조정신작용이 일상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하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MBTI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판단-인식의 과정이. 이 과정에서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호도가 구분된다는 점.


융의 이론을 확장하다.

56p 융이 묘사한 유형은 보조 정신작용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이론적으로 말해 더없이 순수한 유형들이었다.  심각한 결과 하나는 내향적인 유형들에 대한 묘사가 왜곡되었다는 점이다.

59p 보조 정신작용이 내향적인 사람들에게는 적절한 외향성을, 외향적인 사람들에게는 적절한 내향성을 제공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62p 보조 정신작용은 인식과 판단만 아니라 외향과 내향 사이에도 적정한 수준의 균형을 제공해야만 한다.  두개의 세계에서 행복하고 효율적으로 살아가려면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자신의 자아 양쪽 모두에 적응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춰주는 보조정신작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63p 성격유형을 최종적으로 마무리 짓는 것은 "판단-인식" 선호이다. 이 선호는 어느 정신작용이 지배적인지를 확인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성격은 바람이 아니다. 어떤 태도 혹은 인식적이거나 판단적인 정신작용의 정수가 사소한 피상적인 영향이나 그 정신작용을 반영하는 테스트나 그 정신작용을 묘사하는 데 이용된 단어들로 정의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실수가 될 것이다. 4가지 선호 각각의 본질은 관찰 가능한 실체이다.

68p융의 통찰은 반대되는 기본적인 성격유형의 짝들 중에서 처음에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식과 판단이 발달하는 길이 결정되며, 그 선택이 성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었다. 융은 단지 자신의 이론을 자기이해를 돕는 보조도구로 보았지만 그의 이론은 융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성격유형 개념은 개인들이 인식하고 판단하는 방식과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밝혀낸다. 그렇게 때문에 사람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때나 다른 사람과 함께 살때, 아니면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결정을 내릴 때면 언제나 성격유형 개념이 유용하게 쓰인다.


다이어트 D47

여전히 68kg 대. 아마 나에게 68kg는 일종의 저항선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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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2:06 *.76.121.103

3월 25일 금요일

역시 철야작업의 후유증은 보통 일주일은 은은하게 영향을 미친다.

오늘은 그냥 정신없이 잤다. 어라 늦잠이다. ^^

회사에서 틈틈히 성격이론에 대한 리뷰를 적어갔다. 

이제 본격적으로 MBTI의 각각 성격의 짝끼리 특성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사전식 설명이라 (마치 수험서읽는 기분) 진도가 잘 나가지는 않지만 이해안가는 부분은 SKIP하고 일단 써머리위주로 정리했다.  기억할껀는 유형의 첫출발은 E와 I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S와 N , T와 F.  요것만 이해해도 전반적인 유형의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성격유형일람표

첫번째 성격유형은 인식이다. S-N(감각과 직관)으로 구분한다. S : N

두번째 성격유형은 판단이다. T-F(사고와 감정)으로 구분한다. ST,SF : NF,NT  // 감정을 선호하는 사람끼리 가까운 관계, 사고를 선호하는 이들은 더 멀어짐

세번째는 외향과 내향을 구분. E-I(외향과 내향). 내향적인 그룹은 북쪽, 외향적인 그룹은 남부에 넣음

IST, ISF  : INF, INT

EST, ESF : ESF,ENT

마지막 구분인 판단과 인식은 가로를 다시 두개로 나눈다.

ISTJ, ISFJ : INFJ, INTJ

ISTP, ISFP :INFP, INTP

ESTP,ESFP : ENFP,ENTP

ESTJ,ESFJ : ENFJ, ENTJ

제일 위에는 판단을 좋아하는 내향적인 사람과 맨아래의 판단을 좋아하는 외향적인사람과 균형을 맞춘다. 저항의 기질이 강한 사색가들은 왼쪽과 오른쪽을 판단의 유형은 위와 아래를 에워쌈. 북쪽은 내향적인사람들, 남쪽은 외향적인사람들.


EI 선호의 영향

102p 성격유형 이론은 우리 모두에게 타고난 원형이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비록 개인적인 경험이 그 원형을 활성화시키기는 하더라도 그 원형들은 우리 자신의 경험에 기원을 두고 있지는 않다. 그 원형들은 인간의 경험과 영감의 추상적인 본질이다. 그것들은 개념이고 생각의 모양이며, 삶의 다양성으로부터 의미와 형태를 끌어낸다.

E : 행동한다음생각, 편안하고 자신에찬 태도, 진정한세계는 사물과 사람으로 가득찬 외부세계, 예의를 차리는 일에 천재, 일을 먼저시작하고 처리할지를나중에 생각. 행동과 실용적인 성취, 중요한 처신은 객관적인조건의 지배를 받음. 전형적인 약점은 피상적인 지식을추구.(찰스다윈,루즈벨트,프로이트)

I : 행동하기전 살객. 유보적이고 의문에찬 태도, 진정한세계는 관념과 이해로 가득찬 내면의 세계. 문화적인천재, 관념과 추상적인 발명. 중요한 처신은 언제나 주관적인 가치의지배. 내면의 삶을 위하여 외부의 요구와 조건에는 가능한 맞섬. 전형적인 약점은 비실제적인 일로 기울수 있다. (칼융, 아인슈타인, 링컨)


SN선호의 영향(감각vs직관)

109p 외향, 내향과는 완전히 별개이다.

S : 즐거움을 갈망, 상상을버리는댓가로관찰에 주의깊음. 대체로삶에 만족, 물리적환경에크게의존,모방을좋아함. 모험과 성취의 만족보다 현재삶의 방식을더좋아함. 판단력의 개발이없다면 경박해질수있음

N : 영감을열망하고 기대, 관찰을버리는 댓가로 상상력을 꽃피움. 선창자이며 발명가이며 프로모터, 대체로 침착하지 못하다.


TF선호의 영향(사고와감정)

120p 사고와 감정은 서로 경쟁적인 결정 도구이다. 사고는 비인격적(당사자의 성격이나 바램과는 동떨어져있는 객관적인 진실.) 하지만 인격적인 가치가 중요한 사람을 동정적으로 다룰때에는 감정이 보다 효율적인 도구이다.

T : 정서보다는논리. 사물에 대한관심. 사교보다는 행정능력. 원칙에 대한 결론을의심하는경향. 무뚝뚝함. 판단과 양립하지 않는 감정을 억제하는경향. 사회적관습/믿음에 대한 비판, 잘못과 문제와 해결, 과학과 연구에 대한옹호를 통해 사회의 안녕에기여

F : 논리보다는 정서, 사람에관심. 사교적기술. 사람에대한 믿음.평판에대한신뢰. 감정의판단에거슬리는 사고를 억제. 공동체가대체로 선으로 받아들이는 일과 활동에 응원을보내고참가함.

다이어트 D48

솔직히 다이어트 한달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배고픔과 식탐의 유혹은 만만치 않다. 이걸 억누르고 평소의 80%정도의 에너지만을 소모하며 일을 하는건 더욱 고된일.. 배고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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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2:55 *.76.121.103

3월 26일 토요일

11:20-05:05

오늘은 아침부터 전산실 프로젝트가 잡혀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시 작성 후 회사에서 이어하겠다는 생각은 순전히 바램이었을뿐. 정말 바쁜 하루.

새벽에 잠시 정리한 글.

EI,SN,TF에 이은 JP선호에 대한 내용이다. 판단과 인식. 의사결정을 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확실히 인식유형에 가깝다.  지금까지의 4가지 유형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결합하여 각각 개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한 최종적인 화학적결합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음 이것도 인식??. 글로적혀진 추상화를 이해했으니까 이건 직관의 영역일까?)


JP선호의 영향(판단과인식)

126p 판단의 그 단어의 단호함으로 지속적으로 결론에 도달하려고 한다.  덜두드러지는 판단 유형은 다른 사람들이 해야 할 것들을 혼자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말을 겉으로 뱉고 싶은 충동을 누른다. 

인식유형들은 자신들이 결론을 꼭 내려야 하는 상황이 될 때까지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으며, 심지어 그런 입장에 놓일 때조차도 결론을 짓지 않을 때가 있다. 

128p 목표의 일관성을 부여하고, 자신의 행동을 비판하고 관리하는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판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에는 사고형이든 감정유형이든 예외가 없다.

판단자체가 맹목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는데 필요한 이해와 열린 마음, 직접체험에 의한 삶의 지식을 얻으려면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에는 감각선호이든 직관선호이든 예외가 없다.

균형이 잘 잡힌 사람들은 언제나 판단을 받쳐줄 인식력과 인식을 받쳐줄 판단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사고 유형이든 감정유형이든 예외가 없다. 

133p 판단인식 선호가 그 사람이 외부 세계를 보는 습관적인 태도에 적용된다는 점을 기억해두는 것이 외향적인사람들에게는 중요하다. 


각 정신작용의 내향적 외향적  형태 비교

137p 4가지의 선호(내향/외향,감각/직관,사고/감정,판단/인식)가 서로 결합하여 유형을 결정하지만, 각 선호에서 비롯되는 특징들이 단순히 결합하여 각 개인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그 선호가 상호작용한 결과물이 그 특징인 것이다.

다이어트 D49

회사에서의 외식. 점심도 조금먹고 간식도 조금씩.. 겨우 68kg대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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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3:25 *.76.121.103

3월 27일 일요일

00:10-04:50 

어제 주말작업을 마친 후 오늘은 에버랜드 행이다. 바로 튤립 축제가 열리기 때문. 꽤 장거리 여행이라 하영이에게 부담이 될만도 하지만 하영이는 졸린 눈을 비비고 엄마 아빠와 나들이를 떠났다.  그런데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아직은 추웠다. 물론 튤립은 이뻣고 하영이도 즐거운 놀이기구도 몇몇 탔지만 놀이공원 야외에서 신나게 뛰어놀기에는 하영이가 아직 너무 어리기도 하고 날씨가 안도와줌. 

하영이의 키때문에 간발의 차이로 타지 못한 놀이기구가 꽤 많았다. 좀더 키가 쑥쑥 커야.. 신나게 즐길수 있을텐데 말이다. 아내와 하영이를 위한 날. 나는 조금 피곤했지만.. ^^

일주일중에 단 하루였다. 하영이의 얼굴을 찬찬히 보며 말을 하고 바라본 것이 말이다. 아빠가 너무 바쁜건가? 이게 최선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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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D50

놀이동산. 전날 야근. 외식. 몸무게는 가뿐히 69kg대 복귀. 하지만 70kg까지는 도달하지 않는다. 기특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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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3:50 *.76.121.103

3월 28일 월요일

23:10-05:10

월요일이니 이번주 대략 회사 일정을 확인해봤다.

월요일:시스템작업 23:00 퇴근예정

화요일:가상화작업 익일04:00 퇴근예정

수요일:회사회식 22:00 퇴근예정

목요일:독서회참석 22:00 퇴근예정

금요일:새벽수련모임번개 22:00퇴근예정

토요일:가상화작업 23:00퇴근예정(하지만 토요일 아내와 하영이와의 마라톤은 참석예정)


이러니 아빠가 딸에게 인기가 많을 수가 없지.. 이번주는 거의 아빠 얼굴 잊어버릴듯.. T.T 

그래도 토요일 하영이와의 마라톤은 기필코 사수할 예정이다. 아빠와 딸의 만남을 계속 방해하는 회사일이란 말이야. 


계속해서 성격유형 리뷰 정리.

전편에서 두개씩 짝으로 구성된 성격부분을 비교했으며 이제 이들을 조합한 대표적 성격 유형의 특징을 살펴본다. 특히 지배적인 정신작용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외향성과 내향성이 기준이다. 


16개의 성격유형을 묘사하다

142p 지배적인 정신작용은 외향이나 내향이냐라는 것에 대한 산물이다. 이 지배적인 정신작용의 보조 정신작용이 어떤것이냐에 따라 변형이 일어난다. 특히 보조 정신작용이 외부 행동을 주로 맡는 내향적인 유형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144p 누구나 그림자(shadow side)를 가지고 있다. 그사람이 거부하거나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즉 발달이 가장 덜 된 정신작용의 산물이다.

146p 외향적 사고(ESTJ, ENTJ) : 분석적,인간미가 떨어짐. 행정적. 사실. 조직. 결단력. 추리. 다른이에게 강요. 이것은 표준적인 간부유형이라고 불릴 수 있다 

151p 내향적 사고(ISTP, INTP) : 분석적, 인간미가 떨어짐. 원칙에 관심. 조용하고 친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동떨어져있음. 안으로  분석과 문제에 침잠. 수줍음. 내향적인 사색가들은 자신의 사고를 이 세상을 이끄는 데가 아니라 이 세상을 분석하는 데 사용. INTP는 지적 깊이가 가장 깊은 유형. 경계해야 할점 은 그들의 직관이 암시하는 매력적인 어떤 가능성이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

158p 외향적 감정(ESFJ, ENFJ) : 조화로운 인간적 접촉. 다정,빈틈없고종정적. 적절한감정표현. 칭찬과 비판에  민감. 외부지향적인 판단. 인내.양심.

따스함과 동료애를 발산하며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그에 상응하는 감정을 발견하고 똑같이 따듯한 반응을 듣고 싶어 한다. 그들의 모든 정신작용은 사람과 접촉할 때 가장 잘 돌아가는 것 같다.  지배적 정신작용이 감정이 판단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외향적 감정형들은 자연히 판단의 태도를 선호한다. 외향적 사색가와 달리 문제해결을 즐기기 보다 해결되는 것을 보거나 문제들이 해결되었다고 느끼기를 좋아한다. 적절한 인식력없는 상태에서는 외향적인 감정형들은 재빨리 결론에 도달하며 뒤에 잘못된 것으로 드러날 가정을 바탕으로 행동을 취하기 싶다.

163p 내향적 감정 유형(ISFP, INFP) : 감정의 내적 삶이 소중함. 개인적인 가치가 개입되는 일에 뛰어남.예술.문학


다이어트 D51

자 다시 68kg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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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4:11 *.76.121.103

3월 29일 화요일

22:50-05:00

오늘은 성격유형에서 내향적인 감정, 감각유형들의 특징을 정리한다. 

내가 바로 내향적 감각 유형인데.. 대부분 잘 들어맞는다. 특히 밖으로 사무적이로 내적으로 감각 인상이 매우 개인적이라는 말에 매우수긍한다. 


내향적 감정형은 가슴과 열정을 품고 있으나 그사람을 잘 알게 될때까지는 열어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믿는 일을 엄청 잘 처리한다. 자신의 감정이 끼어드는 일에서는 언제나 완벽주의자가 되며, 대체로 개인적인 일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내향적 감정형의 능력은 내면의 확신과 이상을 외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채널을 발견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내향적 감정형은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해 품고 있는 확신을 절대로 줄여서는 안되다. 

ISFP아마도 가장 겸손한 유형. 끊임없이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낮춰 말하는 경향.

INFP 언제나 언어적 재능. 분명히 나타나는 문학적 경향은 직관과 감정의 결합에서 비롯됨. 특히 직관+감정형에 속하는 유형은 모두 그런소질을 가지고 있다.

169p 외향적 감각 유형(ESTP, ESFP)

현실적, 사무적,실용적, 적응성, 삶을 즐긴다. 사실.디테일. 학교보다 실제삶의 경험을 중시

가장 위대한 힘은 현실주의. 사실과 맞서 싸우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용. 외향적 감각형들은 완전히 새로운 것보다는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익숙한 것의 변형들을 다룰 때 능력을 발휘

ESTP 감정보다는 사고바탕. 원칙을 잘 바악할수 있게 하며 강인함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의지를 발휘할수 있게 한다.

ESFP형은 사고보다는 감정바탕. 규율을 엄격히 지키는 사람으로는 지나치게 관대하다.


174p 내향적 감각 유형들 : ISTJ, ISFJ

체계적. 근면, 철저. 내향유형에서 가장 실용적. 밖으로는 사무적. 안ㅜㅜㅗㅜ으로는 감각 인상에 개인적임. 사실흡수와 즐기기

사실에 대한 책임이 중요.

186p 내향적 직관 유형들 : INTJ, INFJ

가능성의 비전에 따라 움직임. 완고함.결단력. 매우개인적임. 문제해결의 독창성. 새로운길의 개척. 최고의성취를위하여 영감을 이용. 일상의 일에는 불만. 

사고 혹은 감정의 판단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리고 내향적 직관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서도 그런 판단력을 스스로 가꿀수 있어야 한다. 


다이어트 D52

회식으로 인한 고기. 정말 오랜만에 먹었다. 단 탄수화물은 섭취금지. 그래도 69kg는 아슬아슬하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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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4:34 *.76.121.103

3월 30일 수요일

기상시간 필요없음. (밤샜자나. 버럭.)

오늘은 출석체크도 못했다. 그냥 새벽에 꾸벅꾸벅 자리에서 졸았음.

오전에 어제 작업 모니터링하면서 어제 라디오에서 나온 이번의 부동산 대책에 정리해둔다. 나에게는 나의 식구와 미래에 대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강남3구를 포함해서 투기지역에서도 DTI에 대해서 거치식 고정금리 분할상황등에 대해서는 DTI 한도를 늘려주며 특히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도 동일기준으로 적용. 물론 집을 구입한후 3개월이 지나면 집을 담보로 추가대출을 얻을 수 있다.  심지어 다주택의 경우도 같은 기준 적용. 결국 내용은 금융조건만 바꾸면 지역,주택보유 숫자에 관계없이 DTI추가 대출을 해주겠다는 의미 그리고 취득세도 인하해주겠다.  취득세 50%감면이라는의미는 좀더 면밀히 살펴보면 사실 고가주택은 기존 4%에서 2%로 취득세가 줄어들고 일반주택의 경우 2%에서 1%로 인하되는 것이다. (그럼 누가 가장 이득을 볼까? ) 

분양가 상한제를 철폐. 이것은 강남재건축 아파트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핵심주체

초등학생들이 봐도 이 정책은 강남 3구의 고가 다주택자들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갈수 밖에 없다.  즉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곳의 매매를 활성화하겠다라는 의도.  자 그리고 일반/고가 다가구 매매시 취득세 인하율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정부가 메꿔주겠다라는 정책.

이토록 정교하고 꼼꼼한 정책처럼 전세대책이나 임대주택 정책을 만들어 낼수는 없을까? 

아마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정부는 결코 집없는 일반 서민의 편이 되어준적이 한번도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라고 나는 거의 확신한다.) 만약 제3의 정치세력이 이러한 부동산과 교육에 대한 혁명적인 비젼을 가지고 출사를 한다면 난 기꺼이 한표를 던질수 있다. (아마 지금도 모처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공고해져가는 계층간의 격차와 권력과 자본가들의 그들만의 리그를 볼때마다 드는 위화감과 분노를 꼽씹으며 이번 3.22 부동산 정책 발표를 보면서 내가 지켜내야 하는 우리집의 울타리에 대해 생각한다. 

자기분수이하로 살기.

시간에 대한 장기투자.

맨손의 가진것 없는 황무지에 홀로 서있는 듯한 아득함 속에서 내가 놓지 말아야 할 나와 나의 가족을 지켜줄 원칙을 다시한번 되새겨 본다. 

다이어트 D53

철야작업후 죽집에서 허겁지겁 죽 한그릇을 다비웠다. 너무 너무 배가 고팟으므로.. 철야작업후 몸은 최대한 웅크리는 형국이다. 당연히 체중조절이 들어간 여유가 없다.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철야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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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4:56 *.76.121.103

3월 31일 목요일

22:10-05:02

이번장에서는 성격유형을 각 CASE별로 어떻게 활용할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부부의 궁합이라는 건 결국 성격유형이 2개 또는 3개가 같은 경우일 것이다. 나도 아내와는 3개가 동일하다. 특히나 부부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명백한 표현, 명백한 칭찬이라는 것이 여기서도 강조된다. 꼭 남자 여자가 태생적으로 다르다라는 것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서로간의 다른점을 이해하고 고치려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명쾌함이 좋았다. 나와 아내와의 갈등이나 지금까지의 다툼을 살펴보아도. 상대방의 다름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억울함때문에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중요한 가르침이다. 


성격유형의 실용적 의미

반대유형을 적절히 활용하라.

195p 서로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려는 마음이 없을 경우에는 반대 유형 간의 갈등은 심해질수 있다. 성격유형이론이 인정을 받는 것도 그런 갈등을 통해서이다

성격유형이 서로 반대인 사람들은 사업이나 결혼처럼 공동으로 수행하는 일에서 서로를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훌륭한 동료는 아마 인식이나 판단 중 하나가 다르면서도 적어도 다른 선호 하나에서는 서로 비슷한 사람들이다. 

198p 각  성격유형이 겪는 어려움은 그 유형의 사람들이 제대로 개발하지 못한 정신작용이 이뤄지는 분야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200p 커뮤니케이션의 한 부분인 설득은 외향적인 사람들과 감정 유형에게 가장 쉽게 다가온다.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유형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내향적인 사람들과  사색가들도, 비록 가장 심오한 결정에 이를 가능성을 클지라도 자신들의 결론을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데는 어려움을 가장 많이 겪을 것이다. 

201p 각 개인들이 자신의 지배적인 정신작용과 보조 정신작용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을 때, 그들은 자신의 힘을 잘알고 그것을 노련하게 이용하게 된다. 


감각유형들의 사람들은 사실들에, 감정 유형들의 사람들이 가치의 계급구조에. 사색가들은 자신의 사고에 나온 결론에 충성을 바친다.

유의해야 할점은 직관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의 에너지를  함부로 낭비해서는 곤란.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 반드시 끝까지 갈것. 외향적 직관형의 사람들은 가능한 한 빨리 판단력을 개발해야 한다. 삶에 대한 열정이 결합될 경우, 사람에 대한 이해는 외향적 직관형의 사람들이 매우 효율적인 리더, 즉 자신의 비전에 담긴 가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잘 설득시키고 그들의 지지와 협동을 잘 끌어 모으는 리더로 성장하게 만든다.

205p 사색가는 직설적인 자신의 비판이 가져오는 손상을 막기 위해 말을 삼가고 결점을 과장하지 않으며 동감의표현을 연습할것

206p 감정유형의 사람들은 간결해야 한다. 감각유형은 실제적인 것에 믿음. 직관유형은 가능성에 대한 믿음. 

비록 크로스오버가 유익할지라도, 가장 선명한 미래의 비젼은 직관에서만 나오고, 가장 현실적인 실용성은 감각 유형, 가장 명쾌한 분석은 사색가, 사람을 노련하게 다루는 기술을 감정 유형에서 나온다


성격유형과 결혼

209p 성격유형이 매우 다른 사람과 결혼하려는 사람은 상대방이 가진 성격유형의 결점보다는 미덕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부부의 경우 실제로 3가지 이상 성격유형이 일치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213p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차분히 생각할 기회인 침묵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위해서는 배우자의 협조가 필요하다. 

216p 이해와 감사, 존중은 결혼생활이 평생 동안 멋지게 이어지도록 만든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 성격의 훌륭한 점을 제대로 평가하고 그에 대한 존중의 뜻을 전하는 것이다. 존중의 마음은 가끔 명백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 

218p 융이 말하는 그림자의 행동은 그사람의 행동이 아니다라는 가르침은 따르기가 참 힘들다. 하지만 부부사이에서 상대방의 그림자가 한 말의 메아리를 포착하거나 반향을 알수있다면 그사람은 사과를 할수 있다. 

222p 한쪽 혹은 양쪽 모두가 상대방이 나와 다른 점이 잘못이라고 단정하면서 자신이 옳다는 식으로 분개할수 있다. 이러한 형태는 파트너를 위축시킨다. 그들은 잘못이 자신에게 있다고 단정하면서 우울증에 빠질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둘 다 당당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서로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얻을 것이다. 


다이어트 D54

저녁 식사모임.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역시나 몸무게는 69kg대.. 67kg대는 아직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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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5:23 *.76.121.103

4월 1일 금요일

OFF

철야작업의 휴유증에 또 맥없이 무너진 하루.

기운도 의욕도 싸악 말라버린 듯한 하루. 어제 저녁 모임이 좀 무리긴 했다. 

일단 어제 모임후기를 정리한다. 


어제 부족장님과 참석했던 희석님이 주최한 저녁모임에 다녀왔다. 주제는 학습경험과 학습사이클의 수레바퀴돌리기


지금까지 나의 인생에서 최고의 학습경험은 무엇이었을까?

10년전 비전공 IT인들을 위한 6개월 IT학원 코스와 300일전쯤 부터 시작한 새벽기상 수련.

이 두가지가 지금까지 나의 인생에서 최고의 학습경험이다. 

학습사이클이라는 것을 그려보자. 

질문 -> 이론 -> 검증 -> 성찰 


이러한 과정을 한바퀴 돌리는 것이 학습사이클이다. 가장 최고의 학습경헝을 가져다 주는 사이클. 모든 학습은 질문에서 부터 시작한다. 나와의 대화 나에게 묻는다. 개인의 문제일수로 회사의 문제일수도 관계의 문제일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은 어떤가? 책을 읽는다. 앞선길의 사람의 길을 살펴본다.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을 뽑아내는 것이다. 이제 검증단계. 바로 행동이다. 이것은 당연히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그리고 리뷰(성찰). 이 하나의 사이클을 거침으로 하나의 성취를 만든다. 그리고 다시 시작. 
현실에서 자기개발/경영 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사이클을 돌리면서 하나씩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각 단계에서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그자리에서 소비하는 (마치 마트에서 쇼핑하듯) 이들이 많다.  독서/책들/많은세미나들 마치 연예란의 가십기사를 넘겨보듯 그런 태도는 아닌지 반문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생각, 실천이 없이 호기심으로 질문만 하는 사람들. (질문).  

주로 작가들에게서 나타나는 이론에서만 집착하는 사람들. 자신이 만들고 세상에 내어 놓은 사상하나 만으로 우려먹는 사람들. (이론)

일단 앞뒤가리지 않고 들이밀자. 행동주의자들에게 나타나는 유형. 자신과의 대화, 사색이 배제된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람들(검증)

학습의 한사이클을 완성하고 또다른 학습을 시도하지 않고 그냥 주저 앉아 있는 사람들.(성찰)

중요한 것은 각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관점과 의지와 시간을 가지고단계를 거치면서 하나의 성취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사이클를 돌리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바로 외향성과 내향성으로 구분하는 기질의 특성이다. 외향성과 내향성은 외면세계와 내면세계에 대한 상대적인 관심의 차이라고 정의할수 있는데 물론 모든사람들은 이 두가지 성향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것은 5:5는 거의 일어날수 없으며 자신이 선호하는 성향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학습수레바퀴를 돌릴때 이러한 대조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각 유형에 따라 전략을 달리 취해야 한다. 달리말해 자신이 부족한 성향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이해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나같은 경우는 분명히 내향적 성향이 강한 편이다. 따라서 좀더 적극적으로 행동을 하고 실패의 경험을 두려워 하지 않고 실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의 경우라면 행동으로 옮기기전 한번더 생각하고 정리하는과정을 거치는 연습을 하는것. 인생은 불확실성과 여기에서 파생되는 우연이라는 변수가 항상 존재하고 나를 맞이한다. 실패는 성공의 일부분이라는 "부정적수용력"이 이러한 학습사이클을 쉼없이 돌리게 하는 동력이 된다는 뜻으로 나는 이해한다.

학습의 가장 큰 가치는 성취라는 성공의 열매를 맺는 학습사이클을 쉼없이 돌리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이것은 요즘의 유행인 아이들교육의 "자기주도학습"의 뼈대를 이루는 근간이 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육아의 기본은 바로 부모의 선행경험과 시행착오를 아이들에게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것이다. 한동안 하영이가 태어난 후 나는 조금함이 있었다. 내가 이런이런것들을 배워서 아이들에게 혹은 아내에게 가르쳐주고 전달해야겠다라는 생각.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남을 가르쳐들려고 고치려 하지 마세요. 보여주세요. 자신을 펼쳐 보여주세요. 그것이 가르침이고 나눔의 중요한 본질입니다."  내가 조급해했고 고민했던 부분을 단번에 잘라버린 이야기였다. 

만약 하영이가 질풍노도의 시기에 아마 이렇게 나에게 질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빠 왜 이렇게 지루한 끝이 보이지 않는 밥먹는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법한 책을 보고 공부해야되?"

 나는 하영이에게 이렇게 이야기 해줄 것이다.  

"피터센게라는 어떤 사람이 옛날에 이런 말을 했단다. 학습(공부)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고 생각과 행동을 통합하는 과정이다"

"아빠가 생각할땐 이것이 공부에 대한 학습에 대한 가장 명쾌한 정의라고 생각했단다."

"결국 공부란 지금까지 너가 살아온 방식과 다른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이것은 너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힘이 될 것이다"

주저리주저리 다시 정리해보자.

학습사이클은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 중요하다. 핵심은 자기스스로 사이클을 돌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아이들에게는 어른인 엄마가 아빠가 스스로 실천하면서 실패하고 혹은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방법론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펼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는 바로 지적겸손. 이는 남을 가르키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 펼쳐 내 보이는 것 이라는 가르침의 본질을 잘 이해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목표를 세우고 성취의 열매를 쌓는 것. 목표는 거시적인 장기적인 자신의 소명과 비젼과 단기적 시간에 따른 소소한 목표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성취의 경험이고 성공의 경험이고 이와 못지 않게 실패의 경험도 중요하다. 실패시에는 반드시 성찰, 리뷰가 중요한 것이고...

네번째는 바로 "자기 삶을 사랑하라" 는 명제이다. 모든 자기개발의 시작은 바로 이 주제.질문에서 시작해야 한다. 나는 이 말을 이해하는데 무려 30년이 걸렸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어렴풋이 와닿았던 말이 바로 저것이다. 결혼하면서 아빠가 되면서 저말이 명제가 얼마나 중요한 인생의 방향성이고 등대가 됨을 점점더 명확하게 느끼고 있다.
학습이란 아이든 어른이든 평생동안 해야할 축복이자 수레바퀴와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습과 공부라는 명제에 대해 힌트와 하나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실천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이어트 D55

철야작업, 저녁회식. 만찬.. 69kg 유지. 쩝.. 67kg대는 아직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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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5:41 *.76.121.103

4월 2일 토요일

11:10-04:45

드디어 자전거 수령. 두근반 새근반. 너무 이쁘다. 몇년전 천만원짜리 마이카를 샀을 때보다 더욱 두근거리고 설레인다. 머랄까 온전히 나만의 것이라는 느낌이 더 강해서일까?  아내는 나의 취미생활에 대해 특별히 제제하거나 금지하지는 않는다. 아마 결혼직후 사진동호회의 야외 출사 후 아내와 싸운 이후로 나는 취미생활의 규칙을 마련했다. 

주말을 비우는 취미활동은 최대한 금지.

취미활동의 내역을 투명하게 아내에게 공개할 것.

나혼자만의 시간을 써야 하는 취미활동은 일과이후 혹은 점심시간 회사에서 진행할것.(건프라,레고등..)

집에서는 새벽의  기상활동으로 인한 2시간여를 제외하고는 가족과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울것.

이정도로 적절히 조절하는 편이다.

아내의 관점에서 나의 취미활동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나의 건강과 피로도를 염려한다. 불규칙적인 퇴근시간과 야근. 오늘처럼 주말근무도 있는 회사업무의 성격상 취미활동으로 인해 건강이나 피곤함이 부가되는 것을 걱정한다.

이번 자출을 위한 자전거 구입은 자전거 가격만큼의 액세사리와 만만치 않은 금액에 대한 불만도 불만이지만 다이어트에 요즘 과중되는 업무등으로 인한 피곤함이 뻔히 보이는 데도 이런 격렬한 자출과 같은 취미활동을 해야하는지.. 그래서 예전처럼 썩 내키지도 않고 불만스럽다라는 의견을 전해왔다.

머 나는 씨익 웃으며 1년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오늘의 이 결정이 단지 돈X랄 일지. 아니면 오늘 쓴 돈이 나를 변화시키는 단초가 될지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런말을 공개적으로 아내에게 한 이유는 나자신에 대한 채찍질의 의미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단지 호기심과 멋져보인다는 이유로 40만원짜리 자전거와 또 그만큼의 액세사리를 산것은 아니다. 현재의 나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계기를 만든 것이라는 다짐이 중요하다. 어떤 일을 행함에 있서 단지 취미생활이라 할지라도 약간의 비장비와 채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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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D56
안되겠다 오늘 하루는 단식을 했다. 다시 68kg대 진입..  

요즘 식사량이 불규칙. 일과 자체가 불규칙적이다.. 맘에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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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7:31 *.76.121.103

4월 3일 일요일

회사철야.

오늘은 날씨가 관건이었다. 두근반 새근반 날씨가 비가오면 안되는데.. 다행히 잔뜩 흐리기는 했지만 비가 오지는 않았다. 바로 오늘은 마라톤에 참석하는 날.

비록 10km마라톤이지만 아내와 하영이와 내가 함께 참석하는 것이다.  연애시절 한강변의 인라인의 추억이후로 아내와 함께 한강변을 다시 찾았는데 많이 변했다. 이용시설이나 자전거, 보행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하영이가 조금 더 크면 재밌게 놀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참가한 마라톤 대회는 금융인들만 참석하는 매년 열리는 대회이다. 가족단위로 많이 참석을 하는데 아들딸을 앞세우고 이야기하며 걸어가는혹은 뛰어가는 금융인들을 보며 시대의 어려움속에서도 어느정도의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계층을 바라보게 된다. 나는 살짝 숟가락을 얹은셈이고.. 아내덕분에 이런 행사에도 참가해본다. 하영이는 열심히 걷고 뛰다가 머 아빠 엄마 등에 차례로 업히면서 잠이 들었다. 날씨가 좀더 따듯해지면 다시 놀러나올 한강시민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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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D57

어제 단식의 여파인지 많이 먹질 못했다. 배불러 배불러를 외치며.. 마라톤 후 맛있는 샤브집엘 갔는데도.. 반도 못먹었다. 맛있는 외식이었는데.. 68kg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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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7:51 *.76.121.103

4월 4일 월요일

23:05-05:15

성격유형의 후반부는 특히 육아서가 아닐까 할 정도로 학습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특히 딸아이의 아빠로서 읽으면서도 매우 관심이 가는 파트들이다. 

직관형과 감각형을 우선 구분하는게 중요하다. 실제 Sheet지를 통한 검사이전에는 부모가 직접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체크해야 한다. 

성격유형과 조기학습

224p 대부분의 학습분야는 직관 유형이 명백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직관은 그 사람의 무의식적 정신작용의 결과를 인식하는 것이다. 직관의 특병한 영역은 바로 무의식이다. 여기서 통찰이 나온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왜" "어떻게" 질문을 던질 때 그들은 자신의 의식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새로운 결합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구축되어야 하는 어떤 통찰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런 요청은 직관에 의해 이루어진다. 

232p 아기가 획득하는 단어 하나하나는 의식의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면서 사물에 대해 생각하는 힘, 즉 관찰하고 비교하고 분류하고, 기억하는 능력을 증가시킨다. 새로운 단어는 또한 언어의 외적 사용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일에서조차도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증가시킨다. 무의식의 작용은 태어날 때부터 감각 유형 아기들보다는 직관 유형 아기들에게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직관유형은 단어의 의미에 흥미를 더 많이 보이며, 자신이 듣는 단어에 더 많이 관심을 보인다.


성격유형과 학습스타일

239p 교수법의 이해는 커뮤니케이션, 교수법을 좋아하는 것은 관심의 문제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인식(일자체를 이해하는 것)과 판단(일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 을 제대로 활용하여 요구되는 일을 진정으로 잘 처리할 수 있다면 장래 활용을 위해 그 두가지를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아이에게 요구하는 임무는 간단하고 명백해야 하며 아이들의 지식이나 기술의 발달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아이들은 어떤 글자에 상응하는 새로운 소리를 새롭게 발견할 때마다 그것을 마음속에 고이 담아둔다.

246p 어떤 교수법이든 속도를 학습의 필요조건으로 여겨서는 곤란하다. 학생이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나 그들의 추리력의  건전함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속도를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248p 직관유형 학생과 감각 유형 학생은 흥미를 느끼는 과목이 서로 다르며 세부분야에 따라도 관심도가 다르다. 직관 유형은 이론적인 측면 감각유형의 학생은 실용적인 측면에 관심도가 달라진다.

막 읽기공부를 시작한 감각유형의 아이들의 경우 청소년 소설이나 동화보다는 사진을 곁들인 사실들이 ㅅ ㅐㅇ생하게 제시될 때 흥미를 훨씬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 D58

둘째달의 다이어트는 머 실패라고 해야할까? 2kg이상 줄이는 것은 실패했으나 일단 현재 몸무게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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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8:03 *.76.121.103

4월 5일 화요일

22:50-04:40

어제 부족장님과 경인님과의 만남이 있었다. 일종의 번개모임. 변경연 연구원에 합격 후 몰입하고 있는 경인님과 여전히 부족장의 포스를 발산하고 있는 명기님과의 만남은 즐겁고 또 즐겁다. 

공헌이라는 의미를 직접보여준 명기님의 작품. 연구원의 힘든 시간속에서도 그 소중한 시간을 떼어내어 모임에 참여한 경인님의 웃음도 보기 좋았다.  서로의 시간을 함께 한지 벌써 300일이 넘었다. 여전히 변경연, 단군모임을 위한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듣고 공유하고 각자의 어 깨에 짊어진 짐과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설레임들도 함께 이야기 한다. 무엇보다 곧 있을 300일 마지막 파티에 대한 기대감과 만날 사우들을 생각한다.

변경연에서 이제 하나의 흐름? 모임이 된 단군모임을 다시한번 뒤돌아보게 된다. 이미 연구원의 시간을 시작한 경인님의 소감과 느낌도 좋은 경험이었다. 역시 열심히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남김없이 불태워야하는 그 치열함과 간절함이 맘에 와닿는다. 그래서 나는 아직은 앞으로도 쉽게 다가갈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구원의 커리큘럼은 나의 앞으로도의 독서선택과 길을 열어가는 커다란 도움이 될것이다. 

명기님의 공헌 프로젝트 또한 변경연에서는 정말 축복이라 할 정도로 멋진 선물이 될것이다. 다양한 의견이 모아져 하나의 모습으로 구현해가나는 모습을 지켜볼수 있었다. 

자 이제 300일 이후에는 어떤 모습을 만들어가야 할까? 이제 진지한 고민과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사우들과의 끈끈함과 또 개인의 개발과 문턱을 뛰어넘는 그런 시간을 꼭 만들어야 할 것이다. 

개인의 치열한 시간속에서 아주 가끔 이런 만남은 더욱 소중하다. 소중한 인연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


다이어트 D59

여전히 68kg. 67kg는 여전히 요원한 일이다. 자출을 시작했지만 워낙 격렬한 운동이어서 그럴까. 은근히 먹는 양이 많은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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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48:58 *.76.121.103

4월 6일 수요일

22:50-04:40

어제 화요일 드디어 자출(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했다. 

코스는 마포 상암동에서 테헤란로 까지.  무려 반년전에 자출을 하겠다라고 결심힌 후 반년만에 자전거를 구입하고  오늘 첫 페달을 밟은 것이다. 집앞 사거리에서 RunKeeper 키고 GPS확인 이제 출발입니다.  집에서 한강까지 연계가 아주 잘되어 있죠. 바로 자전거도로로 진입하여 반포대교 까지 쭈욱. 기어변속은 앞단 2단에 뒷단 7단 8단이 가장 나에게 적합했다.  8단은 아직 내리막길이 아니면 좀 힘들고 7단에서 23-25km을 쭈욱 유지하면서 달림. 특히 앞에 가는 다른 자출(??) 라이더 분들도 자기 페이스대로 정속도를 유지했음. 하지만 자세는 아직 나는 상체의 움직임이 많은 편. 앞서서 가시는 분들은 상체고정. 매우 리드미컬하게 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중간중간 두번정도 비포장 구간 있는데 로드용 자전거를 휘리릭 어깨에 얹고 달려가시는 분을 보면서 아주 재미있었음.  (그래도 꽤 보비싸이는 로드자전거인데.  자전거는 소중하니까. ㅎㅎ) 이제 반포나들목을 지나 아파트 단지로 진입. 여기서 부터는 GPS랑 다운받은 코스 안내도를 번갈아보면서 길을 찾아감. 도로 상황과 주변을 보면서 일단 인도로 쭈욱 살살살 천천히 갔음.  그런데 여기서 길을 잘못들어.. 강남대로로 빠지는 만행을 저지름. 여기서부터는 도심라이딩이 시작. 도로로 가지 않고 반짝반짝 윤이나는 대리석 바닥인 인도로 살살 달림. 다운로드한 코스지도대로 다시 돌아갈까하다가.. 에잇 그냥 강남대로 테헤란도 업힐로 간단하게 가자고 계속 달림. 강남역을 지나 테헤란로의 두번 업힐을 거쳐 SDS 건물 맞은편 사우나장까지...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이정도라면 매일매일 날씨간 받쳐준다면 자출이 가능할듯. 아직 나의 가슴과 심장은 녹슬지 않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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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D60

이제 딱 2달이 된 다이어트 후기. 한달에 2kg씩 감량하는 원래 취지에는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2번째 달의 감량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도하다. 사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먹는 것에 대해 크게 빡빡하게 제한을 두는 편은 아니지만.. 다음 3번째 달에서는 좀더 분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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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55:56 *.76.121.103

4월 7일 목요일

22:40-05:05

이제 성격 유형의 책도 막바지 이다. 이책의 후반부는 성격유형을 실제 생활과 교육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제사례를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결국 성격유형의 가장 큰 효용은 교육과 실제 성인이 되었을때 선택해야할 직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_) 직업의 선택과 함께 직장의 조직과 커뮤니케이션에도 많은 힌트를 주고 있다 .결국 자신의 뜻과 유형에 맞는 이들만 모여서 일을 할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차이를 인정하고 그속에서 output을 끌어내는 능력이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이러한 각자의 유형을 파악하고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성격유형과 직업

성격유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삶의 한 국면이 직업선택이다. 

254p 감각유형은 직업의 본질보다는 안정성. 직관 유형은 창의적인 어떤 것을 함으로 성취감을 이루는 것을 선호. SN은 가장 막강항 영향력.

TF선호는 판단의 종류를 결정. 사고는 논리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것들. F는 사람이 개입되고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일에서 능력을 발휘. 

ST(감각+사고) 유형은 사실에 관심을 집중하고 객관적인 분석으로 사실을 다룬다. 회계사.금융

SF(감각+감정)도 사실에 집중하지만 따듯한 가슴으로 다룬다. 세일즈와 고객관리분야

NF(직관+감정) 유형은 사실보다 가능성. 인간적인 따스함. 작가.신학.저널리즘

NT(직관+사고) 사실보다 가능성. 객관적인 분석.  연구,과학자. 분석가

257p 본인의 성격유형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직업을 선택하였다면 그사람을 해당 직업을 좀더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259p 특정 직업을 고려한다는 것은 곧 그 일자리가 외향성을 어느 정도 요구하거나(내향적인 사람인 경우) 허용하는지(외향적인 사람의 경우)를 이해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자기가 가장 잘 아는 세계 안에서 놓일 때 더 행복해 한다. 

272p 어떤 팀이든 요구되는 일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만족을 느끼며  수행해내기 위해서는 성격유형의 다양성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 팀의 구성원들이 어떤 문제의 건전한 해결에는 두 가지 종류의 인식과 판단이 모두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사기와 효율성이 전혀 상처를 받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성격과 반대되는 사람에 대한 건강한 존중은 평화롭고 효율적인 공존에 꼭 필요한 열쇠이다. 

274p 커뮤니케이션이 쓸모가 있으려면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을  이해해야 하고 그말을 해석하는 데 적의를싣지 말아야 한다. 의사소통은 들어준 가치가 있는, 뭔가를 약속하는 문장으로 시작해야 한다.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이 미완의 해결책을 공격하는 일을 삼가고, 그 대신에 그 문제중에서 해결되지 않은 부분을 강조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체면을 구겼다는 상실감을 전혀 느끼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의 의견을 고려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해결책을 바꿔나갈 수 있게 된다. 


성격유형 발달의 역학

성격유형과 정신적 성숙

279p 성격유형 발달의 본질은 인식과 판단의 발달이며, 그것을 적절히 이용하는 방법의 발달이다. 적절한 인식력을 가진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그 상황과 관련된 면을 두루 잘 볼 수 있다. 만약 그 사람이 적절한 판단력까지 갖추었다면, 훌륭한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실행에 잘 옮길 것이다. 

280p 인식과 판단의 종류를 각각 선호하는것은 타고나는 것이며, 그것을 거꾸로 돌려놓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봐야 소용없다. 각 유형의 사람들은 자기만의 방향으로 성격을 최대한 성장시켜 잠재력을 충분히 꽃피울수 있도록 격려하는데 써야 한다. 

281p 유형의 발달은 매우 이른 나이에 시작한다. 거기에는 이런 전제가 깔려있다. 유형은 타고나는 것이며,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처럼 선천적인 성향이라는 것이다. 

283p 기본적으로 사색가 아이는 즐겁게 노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 아이에게는 어떤 이유가 있어야 한다. 감정유형의 아이는 즐겁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하겠지만 논리에는 여간해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사고/감정 유형을 물문하고, 그들이 동기부여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유형에 의미 있는 무엇인가가 제시되어야 한다. 

감각 유형의 아이는 지금 주변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길 것이고, 직관 유형의 아이는 자기 주변에 없는 것들 아니면 적어도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들에 혼을 놓을 것이다. 

286p 단순한 태도보다는 인식력과 판단력을 발달시키기가 더 어렵고,  판단력을 키우는 것이 성숙의 과정 중에서도 가장 힘든 부분이라는 말은 합리적으로 들린다. 

다이어트 D61

여전히 68kg. 계속 자전거타기는 매일 진행하고 있지만.. 엄청난 칼로시 소모와 마찬가지로 그만큼의 섭취도 필요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효과는 좀더 지켜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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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56:22 *.76.121.103

4월 8일 금요일

22:55-05:10

일전에 모임에서 들었던 학습사이클과 유사한 내용이 이곳에 나온다. 직면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며 이것에 대한 대답은 바로 자신밖에 없다는 것. 특히나 내향적인 기질의 이들은 보조 정신작용을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그렇고 부모의 입장에서도 내향적인 이들은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4가지의 정신작용이 무작위로 동원되는 아이들의 성향을 잘 관찰하고 주도적인 지배적인 정신작용을 잘 가려읽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동기 부여와 약간은 불편할 바른 것에 대한 판단력을 길러주는 것. 아마 이책을 읽으면서 기억해야할 가장 훌륭한 지침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육아서에서도 표현을 달리하면서 강조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성격유형의 훌륭한 발달

288p 지배적 정신작용은 두번 째 정신작용인 보조 정신작용으로 보완될 필요가 있다. 이 보조 정신이야 말로 지배적 정신작용이 반드시 무시하게 되어있는 영역을 유익하게 잘 다룰 수 있는 존재이다. 

유형의 올바른 발달을 위해서는 판단력과 인식력의 발달을 적절히 이루되 하나는 반드시 지배적이어야 한다. 외향과 내향을 적절히 이용하되 역시나 한쪽이 반드시 주도적이어야 한다. 

성격 이론에서 균형이라는 의미는 한쪽이 우수한 기술을 보이되 다른 쪽의 비경쟁적인 기술로 보완되어 두 쪽 모두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경우를 말한다. 

290p 아직 나이가 매우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들이 차별화를 꾀하지 전까지는 4가지 정신작용이 무작위로 동원된다. 

291p 이 정신작용이 저 정신작용을 도울 수는 있더라도, 어느 것이 우선권을 갖는가 하는 점에 의문이 남아서는 절대로 안된다. 한쪽의 정신작용이 패권을 쥐는것은 한 개인의 안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295p 유형 발달의 심각한 결함, 특히 판단의 결함은 대단히 높은 지능으로도 결코 메울 수 없는 무능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내향적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보조 정신작용의 기여도를 조금만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도 정신작용의 균형을 개선시킬 수 있다. 

298p 우리가 직면하는 모든 문제는 나름의 질문을 야기한다. 그리고 당신의 문제와 가장 관련이 깊은 그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 


성격유형의 발달을 막는 장애물들

299p 성격유형이 자연스런 방향으로 성공적으로 성숙할 경우에는 효율성만 아니라 정서적 만족과 안정감까지 낳을 수 있다. 만면에 자연스런 발달을 가로막을 경우에는 그사람의 능력과 행복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실제로 보면 유형의 훌륭한 발달을 막는 가장 큰 장애가 바로 환경의 압박이다. 

300p 유형 발달의 가장 훌륭한 예는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그들의 타고난 능력을 격려할 때 나타난다. 

전체 인구를 보면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내향적인 사람보다 3배 많고, 감각 유형이 직관 유형보다 3배나 많다. 

302p 만약 부모가 자녀들의 성격유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그 아이들은  자신이 딛고 설 발판과 자신의 모습으로 온전히 남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어른들조차도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성격유형을 이해하지 않거나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큰 충격을 받으며 자신의 유형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유형의  발달을 막는 더 분명한 장애는 선호하는 정신작용이나 태도를 연습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303p 자극의 부족이 종종 유형의 발달을 저지한다. 성장은 앞ㅇ로 뻗어나가는 과정이며, 아이들은 무엇인가 잘 하려고 애쓰기 전까지는 자신의 인식이나 판단을 뻗지 않는다. 

304p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훌륭하게 해 내고 싶어 할 훌륭한 이유를 갖지 못한다면, 동기부여에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유형의건전한 발달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어린이의 유형 발달을 위한 동기부여

305p 아이들이 판단력을 발달시키는지의 여부는 그들이 문제나 불만족스런 일에 봉착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려 엤다고 할 수 있다. 무슨일이든 정면으로 맞닥뜨리려는 아이들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점점 더 키울 수 있으며, 바로 그 기술을 바탕으로 정신적  성숙을 충분히 이룰 수 있다. 

모든 아이들은 처음에는 정신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 놓여 있다. 그런 아이들이 상향 나선형을 향해 출발하기 위해서는 그런 노력을 자극할 만한 동기부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도 스스로 만족을 얻을 수 있고, 그 만족을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는 확신만 있으면 된다. 이 확신을 소중히 여기는 부모는 자녀들에게 그런 확신을 심어준다. 일찍부터 시작해야 하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한다. 

307p  응석받이로 큰 아이나 주위를 격려를 받지 못하는 아이나 똑같이 유형의 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결여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인식과 판단은 유치한 수준에 머물게 된다. 

308p 아이들이 알고도 잘못된 일을 저지를 때, 그에 따른 결과는 일관되게 아이의 비위에 거슬리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 조건이라면,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말과 정해진 규칙을 중력의 법칙 만큼이나 명확하게 지켜야 한다는 점을 배우게 된다. 아이들은 당장에는 옳은 일이 덜 재미있고, 덜 매력적이고, 덜 유쾌할지라도 그 일을 할 동기를 갖게 된다. 이것이 판단의 시작이다.

310p 가정과 학교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일들을 잘 처리하고, 그리하여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만족을 얻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격유형마다 재능이 다 다르고 원하는 것도 다 다른다. 그렇게 때문에 아이들이 잘 처리할 수 있는 일과 간절히 바라는 만족도 절대로 같을 수 없다. 

아이들이 스스로 노력을 기울이면 잘 처리할 수 있는 모든 일에서 자신의 우수함을 확인할 경우에 유형의 발달이 바람직한 쪽으로 이뤄진다. 탁월함이 굳이 경쟁의 대상이 될 필요는 없다. 아이가 과거 자신의 실력보다 나아지려는 노력만 보이면 된다. 아이들이 노력으로 얻는 만족은 그들에게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좋다. 

312p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잘하는 데 들인 노력은 그들의 인식과 판단을 훈련시키고, 다음 문제에 대비하여 그들을 더욱 단단하게 무장시킨다. 그런 아이들은 나중에 자라서 진정으로 만족스런 것이면 무엇이든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어야 하는 성인의 냉엄한 세계로 들어갈 때면 자신의 만족을 꾀할 마음의 준비를 잘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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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야근과 철야작업은 67kg대의 진입을 여전히 허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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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57:12 *.76.121.103

4월 9일 토요일

철야
<성격의 재발견>책의 마지막 리뷰를 마친다. 

4가지의 성격유형은 결국 선천적인 타고난 능력이다. 개인이 주도적으로 꺼내 사용하는 유형이외의 반대부분의 유형은 연습이 필요하다. 즉 탁월한 지배적유형과 이를 뒷받침하는 보조유형을 노련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덜 선호되고 덜 발달한 두가지 정신작용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인식과 판단은 연습을 통하여 얻어질수 있는 기.술. 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는다.


성격유형을 새롭게 가꾸는 일은 인생의 어느시기든 가능하다

314p 유형의 훌륭한 성취는 자신의 재능과 그것의 적절한 활용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이를 불문하고 이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지금까지 논의한 그대로,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갖고 하는 행위의  거의 모두는 인식행위 아니면 판단행위이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책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인식의 실행이고, 결정하는 것은 판단의 실행이다. 

감각은 명확한 사실을 추적하거나 관찰하는데 필요하다. 직관은 의미와 관계, 가능성과 같이 감각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한다면 으로 시작하는 생각은 직관일 것이다. "알았어" 라는 외침은 직관의 번쩍임이며 "아하"라는 생각은 직관이 깨우쳐준 무엇인가를 마음에 떠올렸다는 것이다. 

판단의 한종류인 사고는 논리적이고 객관적이다. 다른 한종류인 감정은 개인적이며, 개인의 가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감동과 달리 감정은 융의 표현대로 함려적인 정신작용. 반드시 이기적인것이 아닌 다름사람의 감정도 고려하는 것이다.

316p 4가지 정신작용. 즉 감각과 직관, 사고,감정은 모든 사람이 갖고 태어나는 재능이다. 그 정신작용들은 현재를 다루고  미래를 다듬기 위해 누구나 개발할 수 있고 이용 할 수 있는 것들이다. 

317p 태생적으로 좋아하는 인식과 판단의 종류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그사람이 가장효과적으로, 그리고 개인적 만족을 최대한으로 느끼며 정신의 발달을 꾀할수 있는 방향이 결정된다. 

유형을 활짝 꽃피우기 위해서는 먼저 다른 세 가지 정신작용을 감독하면서 인생의 중요한 목표를 세우는 지배적 정신작용에 탁월한 전무가가 되어야 한다. 또한 지배적작용에 균형을 맞추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 보조 정신작용을 노련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하다. 또한 덜 선호되고 덜 발달된 두 가지 정신작용을 적절히 사용하는 법을 배울 것이 요구된다. 

320p 우리 모두가 습득해야 할 기본적인 기술 한 가지는 판단이 필요할 때 그것을 적절히 끌어내는 능력이다. 판단은 자신의 재능과 책임, 인생을 보다 잘 관리하기 위해서 자신의 일에 사용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결정에는 논리(사고)나 재치(감정)를 요구하는 현재의 상황이 관련되어 있다. 인식과 판단을 적절히 이용하는 능력은 연습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 기술이며, 삶은 그런 연습의 기회를 너무나 많이 제공한다. 

인식과 판단을 적절이 이용하는 능력 개발 

감각 : 사실주의자가 되어 사실을 직시. 파악. 그 상황이 불편부당하고 현명한 방관자에게는 어떻게 비칠 것인지 고려하자

직관 : 모든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노력. 마음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정, 일이 명백히 옳다는 생각을 버리자.

사고 :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분석. 유쾌한 것이든 불쾨한 것이든 불문하고 대안적인 해결책들을 부를수 있는 결과도 당연히 분석의대상이다

감정 : 각 대안적인 해결책으로 인해 얻거나 잃을 것들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쓰는 경중을 따져보자. 다양한 결과에 대한 다른 사람의 감정도 고려하고 당신 자신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포함시키도록 하라

328p 부모가 자식을 자신의 복제로 만들려고 노력한다면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아이들은 자신의 실제 모습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존재가 되기를 원하는 부모를 대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331p 감각 유형의 사람들은 그 해결책이 실행 가능한 것이 되기를 원하고, 사색가들은 그것이 조직적인 것이 되기를 원하고, 감정 유형의 사람들은 그것이 인간적인 측면에서 동의할 수 있는 것이 되기를 원하고, 직관유형의 사람들은 해결책의 진화와 개선을 위한 문이 열려 있기를 원한다. 이 모든 것들은 합리적인 욕구이다. 이해와 호의의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그 바람은 모두 성취가능하다. 

332p 우리 모두가 타고난 다양한 재능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넓게 할 경우, 결국엔 그 재능의 오용과 낭비를 줄이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다. 


334p 성격의 재발견은 인간의 성격에 관한 책이다. 성격에 관한 관찰과 연구, 측정에 반세기 이상 열정을 바친 한 여인이 쓴책이다. 이사벨 마이어스가 감각적이고 낙천적인 자신의 관찰을 체계화하는 데 이용한 개념적 틀은 칼 융의 유형론이다. 마이어스와 그의 어머니 캐서린 쿡 브릭스는 융의 유형론을 약간 수정하고 정교하게 다듬었다.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라고 불리는 계량심리학적 설문지는 융의이론을 바탕으로 사람의 성격유형을 확인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믿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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