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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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 새벽 시간 : 06:00~08:00 (취침시간 : 11시~12시)
- 새벽 활동 : 단군일지, 책읽기, 블로깅
4/13) 새벽 활동은 충실했다. 다만 목표가 불명확한 것이 문제이다.
나의 전체적인 목표
- 내 천복찾기의 여정 시작
- 단군일지를 통한 내 자신을 들여다 보기
4/13) 천복은 모르겠다. 어스름한 윤각만이 흐릿할 뿐이다. 단군일지를 통한 꾸준한 글쓰기는 나를 바라보는데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다.
중간 목표
- 1~30일차
: 다시 시작된 새벽 기상의 습관화. 출장과 명절 연휴의 새벽 기상 성공
: 단군일지.. 오문오감형태로 진행 (1/9)
- 30~60일차 : 단군일지 심화.
- 60~100일차 : 단군일지 심화.
4/13) 꾸준하였으나, 심화의 단계로는 나가지 못했다. 변화는 아직 요원하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늘 그렇듯 저녁 술약속이 가장 큰 문제임. -- 약속을 기본적으로 줄이고, 과음하지 않도록 조절하기
- 부족한 수면 시간 -- 주말을 이용해서 부족한 수면 보상하기
4/13) 여러 상황들에도 불구하고, 새벽 기상은 이제 습관이 되었다. 다만 자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뿐.
목표를 달성했을 대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다.
-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 새벽 기상의 습관화
4/13) 나를 찾는 과정은 계속되고 있다. 가보지 않았던 것들을 시도하고 있다. 새벽 기상은 이제 습관이 되었다. 습관이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이야기를 믿고 싶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게 줄 보상
- 1박2일의 개인적인 휴가
4/13) 꿈도 못 꿀 이야기다. 다만 요즘 벌린 일들로 인해 새로운 만남들이 늘고 있다. 좋은 일이다.
명랑쾌할한 철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에서 스치기만 해도 님의 기를 받고 힘이 솟을 것 같아요.
[1/28 토 단군일지]
다시 주말입니다. 역시 토요일 아침이 가장 마음이 푸근합니다. 여유롭구요.
이번 주는 설연휴 후에 매일 12시가 넘어서 집엘 들어 왔습니다. 일이 많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과연 그럴 수 밖에 없었느냐고 물어보면 자신있게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생활의 패턴을 다시 바꾸기로 마음 먹습니다. 외근 후에 다시 회사로 들어가는 날은 근무 5일 중 하루만 허용하는 겁니다. 100일차의 흐름을 찾아보는 거죠. 외근 마친 후 근처 커피솦에서 업무의 마무리와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아무리 늦어도 10시에는 집으로 출발하는 겁니다. 이렇게 해야 기본적인 수면 시간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시간의 낭비를 줄일 수도 있를 겁니다.
하나 걸리는 것은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인데.. 그래서 일주일의 하루 정도는 들어간다는 게죠. 수요일로 정해 봅니다.
오전에 할 일들이 있습니다. 조금 분주하게 움직여 볼까요?
[1/29 일 단군일지]
순간 순간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순수하게 집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족을 즐겁게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것이 중요하지 않고.. 한명 한명에게 집중하여 최대한의 관심을 가지는 것. 와이프가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몰입할 것.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늘 시도해 봐야지요. 눈높이를 낮추어서...
아, 형님은 유쾌함과 더불어 세심함까지 가지고 계시네요.
지난 1차 세미나 때 아드님을 부르시는 다정다감한 호칭부터 제게 인상적이었던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지금 현재보다 앞으로의 인연이 더 기대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기를!^^
부족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랍니다. ^^ 감사해요... 오늘도 행복하시길...
몰입을 향해 가시는 철준님 하루를 따라가며, 저도 마음 다져봅니다^^
킥오프 미팅때도 분명했던 느낌이지만, 철준님 하루는 언제나 굉장히 유쾌하실 듯.
그래서 또 빨리 뵙고 싶네요. 그때까지 화이팅입니다!^^
감사..^^ 2차 세미나 때 뵙죠...~~~ 좋은 하루.
철준님은 책을 많이 읽으시는거 같아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북리뷰 잘보고 있답니다~
날돼지라는 닉넴이 아주 귀엽다고 생각했는데..알고보니 "날고 싶은 돼지"더군요^^? ㅋㅋ
저는 오늘에서야 "책은 도끼다"를 다 읽고 슬슬 리뷰를 써볼까 하고 있는데..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아서 읽는 동안 참 즐거웠어요~거기에 소개된 책들도 찾아 읽고 싶어질 만큼..ㅋ
요즘의 저는 확실히 "비 활동가"의 모습이지만;; 다시 좀 에너지가 모이면^^ 반짝! 반짝! 할 수 있겠죠~
철준님의 유쾌 에너지를 좀 빌려가야겠어요 ㅋㅋㅋ
이번 한주도 홧팅하세요!!
이젠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슬슬 뭔가 활동을 위해 기지개를 펴야 겠죠..
'책은 도끼다'는 사놓기만 하고, 아직 시작을 못했어요. 아주 흥미로운 책인 듯 해요...
오늘도 홧팅!! ^^
[1/30 월 단군일지]
어젠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새벽이 맑습니다.
며칠동안 '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시대의 화두는 관계와 연결이라는 것이고, 진리마저도 그 과정에서 발견되고 만들어내질 수 있다는 생각.
신선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매우 실질적입니다.
[1/31 화 단군일지]
2012년 1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어젠 지난 주 주문했던 책들이 도착했습니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블루이코노미] [플라톤에서 비트텐슈타인까지] [다윈지능] [신화의 힘] [영혼의 자서전 상/하] 입니다. 흐뭇합니다. 하지만, 저걸 언제 다 읽을까 하는 걱정도 드네요. 이미 읽지 않은 책들이 쌓여가는데..
한동안 운동을 못했습니다. 연말과 신년의 여러행사를 생각해서 헬스클럽을 연기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아예 운동하고 담을 쌓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운동이란 것도 습관화이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러질 못했습니다. 운동도 단군후예처럼 어떤 족쇄(?)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해낼 수 없다면 외부의 도움을 받는다. 이게 부끄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게 쉬운 일은 분명 아니니까요. 한번 둘어봐야겠네요.
저도 책이 한 상자 배달되면 선물 받은양 기분이 좋고 뿌듯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ㅋ 그 맛에 자주 인터넷으로 책을 사곤 하지요 :) <영혼의 자서전> 읽어보고 싶던 책인데 어떨지 궁금하네요~
운동은 같이 하는 사람이 있으면 확실히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저 예전에 체력 좋고 빡쎈 성격의 친구랑 같이 헬스한 적 있었는데 확실히 기준이 올라가게 되더라구요. ^^ 전 일주일에 3번하면 많이 한거지 이제 쉬자고 생각하는데 그 친구는 매일 매일도 하더군요~ 덩달아 저두 자주 가게 되었어요. ㅎ
지홍이 읽었던 책들도 구미가 많이 땡겨서 [플라톤에서...]를 샀지요..ㅋㅋ 지금은 외근 끝나고 까페... 밖엔 엄청 눈이 오고, 음악이 흐르고, 커피가 있어서 행복하군요. ^^ 천성이 운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매번 거울을 보며 배에 '왕'자가 그려지는 꿈을 꾸곤 하지.. ㅋㅋ 좋은 하루....
블루 이코노미 책 참 좋던데! 뭔가 관심사가 공통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괜히 친근감이 드네요 ㅋㅋ 요즘 독감이 유행이던데!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
책만 사놓고... 요즘 바빠서 읽지 못하고 있네요.. 건강 항상 조심하시길...
[2/1 수 단군일지]
미쳐버리겠다. 일이 너무 많다. 생활이 완전히 망가졌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온종일 일에 대한 생각 뿐. 스트레스로 종일 머리가 띵하다. 매일 새벽 1시가 다 되어 집에 들어가고, 아이들의 얼굴을 보기가 너무 어렵다.
왜 이렇게 바쁜걸까? 내가 몰아치는 것들이 지나친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이제 그만 할까? 그만 달릴까? 한번 해야한다고 생각한 일들을 멈출 수가 없는데, 그 일들이 나를 잡아 먹고 있다.
[2/2 목 단군일지]
간만의 술자리였다. 아침부터 밤까지 미팅에 미팅.. 그리고 밤에 술을 먹었다. 해야할 일들로 머리가 터질 것 같지만, 또 이대로 가야만 한다. 이 와중에 기쁨 하나는 또 한명의 조카가 생겼다는 것. 어제 저녁의 일이었다. 막내 녀석의 둘째가 태어났다. 예정일보다 보름 여 빠르기는 했지만,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니 다행이다. 이제 부모님의 손자 농사는 여기까지일 것 같다. 3명의 아들에 각 2명씩의 손자들.. 6명의 손자 손녀들이 당신들의 열매이시다.
이렇게 늘 하루 하루는 다르다. 늘 새로운 이야기들로 즐겁고 힘겹다.
[2/3 금 단군일지]
어제도 술이었다. 술 다음에 또 일을 했다. 하루 종일 미팅에 번거러웠고, 일 속에 온전히 파묻혔다.
시간이 어찌 지나가는 지 알기 어렵고,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신경이 늘 곤두섰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두통약이 필요했다.
알고는 있다. 이 힘든 시간들도 곧 지나가리라는 것을.
하지만, 지금 순간들이 참 힘들다.
[2/4 토 단군일지]
하루 종일 일이다. 일 속에 일이 꼬이고, 너무 많은 업무에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밤 12시가 넘을 때까지 종일 일해도, 해야 할 일들은 넘쳐난다.
그렇다고 내일로 넘길 일들이 아니다. 빨리 해야만 할 일들로 모니터는 분주하다.
주말이지만, 오늘도 종일 업무에 시달릴 예정이다. 우리의 고객님들께서는 오늘도 어떤 숙제를 선사해 주실까?
토요일이고, 아이들의 마지막 방학 주말인데. 함께 놀아주질 못한다. 미안할 뿐이다.
심신이 지쳐가고 있다.
[2/5 일 단군일지]
휴.. 이제 제대로 오늘의 단군일지를 쓴다.
스스로에게 다짐하자. 스트레스 받지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해 보고,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는 무덤덤해 지기로 하자.
두려워하지말고, 해야 할 일들을 내뱆자. 생각보다 그리 심각한 것이 아니다. 해결책이 있고, 다만 지금 순간이 버거울 뿐이다. 결말이 보이질 않는가. 숨기지 말자. 그냥 전화를 하고, 그냥 만나자. 먼저 연락해야 한다. 그러면 된다. 일이 풀리게 된다.
그리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섣부른 걱정으로 오늘을 망가뜨지지 말자. 힘들지만, 순간 순간 다가오는 것들에 집중하자. 해야 할 일들을 하자. 머뭇거리지 말자. 뭐가 두려운가. 그냥 그렇게 달려 들자.
하루를 보내고 침대에 누워 오랜만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또 정신없이 바빠질 테지만, 오늘 하루의 여유로움이 한결 머리를 맑게 했습니다.
아이들과 정신없이 뒹구는 시간들이 참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일이 파묻혀 있는 도중에 자신에게로 돌아오라는 주문 같은 걸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정신을 번쩍 깨우는 뭔가 의식 같은 것도 좋을 것 같고. 결국은 일은 해결이 된다는 믿음.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좋지 않은 방향이든 결국 결과는 오게 마련이라는 것. 나는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지레 겁먹지 말야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어떤 다급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찾는 그 길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2/6 월 단군일지]
많이 바쁘신듯 느껴 지네요. 일지 방문해 주셨는데 이제 들립니다.
날이 추워진다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앞뒤로 센드위치 되신 느낌이에요.
하지만 마음만은 여유를 잃지 않으시기를 빌어 드릴께요...
무언가 할것은 많지만 그것을 해 나가는것은 스스로의 의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해 나가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
[2/7 화 단군일지]
일이 조금씩 해결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다행입니다.
아직도 많이 바쁘긴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다시 일보다 사람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더 깊은 관계를 유지했던 사람들은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 줍니다. 상관없었던 상황 속에서도 관계를 놓치지 않았던 노력들이 지금같이 힘든 조건 속에서 드디어 빛을 발합니다.
결국 일이란 사람이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고, 그 핵심은 사람에 있으니, 사람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멋진 내면의 탐험에 매진하시느라 얼마나 수고 많으세요?
하루하루 늘 성공을 향하여 달리는 님의 여정을 웅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꿋꿋이 원하는 것들 이루어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8 수 단군일지]
머리가 맑지 않아 글이 잘 써지 않는다. 나를 채우기 보다는 외부의 상황들이 나를 옭죄는 느낌이다. 내가 어찌해 볼 수 없는 것들이 나를 코너로 몰고 있다. 정신을 못차리겠다. 위기다. 하고 싶었던 것들을 전혀 하지 못하니, 나락으로 떨어진 듯한 무력감도 느낀다.
나는 내 밖에 있는 것들을 단절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 주위의 것들을 상관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걷는 것이 가능한가? 혹시 완전히 그러한 것이 불가능하다면 나름의 타협점은 없는 것일까?
답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새벽의 2시간만큼은 나에게만 집중한다.
[2/9 목 단군일지]
안타깝다. 답답하다. 그분들의 인생이 안스럽다. 비참해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력함이 그러하다. 왜 삶을 좀먹고 있을까? 아무도 그들에게 다른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스스로도 그렇게 믿어 왔을 것이다. 지나간 삶을 후회하며, 그렇다고 지금을 변화시킬 능력은 없다고 슬퍼한다. 허무하다. 다르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분들의 앞으로 남은 인생의 거리와 상관없이 나는 오늘 다르게 살 수 있다고 나와 내 주위에 당당히 선언할 수는 없을까? 하지만 돌이켜보면, 나도 마찬가지다. 나도 그렇다. 똑같은 처지다.
참 어렵다. 이렇게 몇 줄 쓰는 것도 힘겹고, 하루하루 만만치 않다.
[2/10 금 단군일지] 일상이 완전히 무너졌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나락이다. 상황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질퍽한 뻘 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꼴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다 끊고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야 한다. 골치 아픈 것에 집착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머리를 비우자. 머리를 비우자.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자.
[2/11 토 단군일지]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정말 갑자기 찾아온 평화였다. 운전하다가 약간의 졸음에서 깨었을 때, 주위는 조용했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오늘 닥쳐진 답답한 일과 부담감에서 홀연히 벗어났다. 그렇게 떨쳐버리려고 바둥거렸지만, 불가능했던 일이었는데...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순간적으로 찾아왔다. 어떻게 된 걸까? 왜 갑자기 자유로운 느낌이 들었던 걸까? 그건 의도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렇게 될까? 이 느낌은 지속적인가? 아무튼 어제 밤부터 대부분의 답답함에서 해방되었다. 다시 일상의 느낌으로 돌아갔다. 토요일 아침. 나는 기분이 좋다. 페이스를 잃지 말자.
이상과 현실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읽는 이마저 긴장감이 감돌게 합니다.
그럼에도 자아를 잃지 않고 더 큰 세계를 꿈꾸는 그 모습이 참 감동적입니다.
좀있다 뵐 수 있겠네요. 마음의 대화 기대하고 있습니다..^^
[2/12 일 단군일지]
2차 세미나가 있었다. 어제의 핵심은 자신만의 꿈리스트를 10개로 모으는 것이었다. 100여개의 꿈의 씨앗 중에서 진짜 꿈과 가짜 꿈을 구분하는 작업. 심플한 방법이 있었다. 죽을 때, 무엇이 간절할까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죽는 순간 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가슴이 아프다면 그것은 소망, 진짜 꿈이고, 그렇지 않다면 욕망, 가짜 꿈이다. 그렇게 대략 10개의 꿈을 모았다.
그리고 그 꿈의 스토리로 이미지로 구체화해야 한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꿈벗의 10대 풍광을 작업했던 때가 생각난다. 그 꿈들이 아직도 내 가슴에서 철퍼덕 거리며 살아있는가?
나는 간절한가?
나는 간절한가?
나는 간절한가?
"간절함이 관건이다. 간절함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저 역시 이 부분이 매우 깊게 와닿았습니다. 그만큼 간절함이 있다면 될까 안될까는 걱정할 문제도 아닐 것 같아요.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어요~ 먼저 가셔서 아쉬웠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_^
어제 일찍 가셔서 아쉬웠어요.
바쁜일이 조금 정리되심 수내근처에서 커피나 한잔? ^-^
오랫만에 얼굴뵈서 넘반가웠어여~ 늘 웃으시는 편안함까지> 뒷풀이까지 못가셔서 넘 아쉬웠지만 그러기에 담기회가 더욱 기다려지네요! 담에는 꼭 마지막까지 함께하실거죵?ㅎ감기조심하시고 언제나 가뿐한 새벽을 위하여 화이링!^^
@ 기자 : 나도 오랜만에 봐서 반가왔어요.^^ 내일 세미나 잘 하시고, 홧팅 !!! 담엔 꼭 뒷풀이에서 한잔 해요...^^
서로의 꿈은 가지를 이룹니다.
많은 잎들이 새로돋아나고 떨어지는 과정을 통해
씨앗이 다듬어집니다.
그리고, 서로의 응원과 지원이 드디어 꽃을 피웁니다.
많은 시간들이 모여 튼튼한 천복의 나무로 우뚝성장되는 소망을 담아
부족하지만 담아드립니다!^^
- 첨부 : 단군의 후예 2차세미나에 함께했던 조원들 마인드맵(홍승완,안철준,이정점,이지홍,오기자)
형님을 뵐 때마다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사람을 편하게 해주시는 것은 형님의 재능 같아요.
더 자주, 오래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고, 한 주동안은 지난주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 정범 : 참 알차게 살아가는 모습 좋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모습... 건승하시길...^^ 나도 더 자주 더 오래 보았으면 해요...
@혜정 : 나도 먼저 가서 너무 아쉬웠다우..ㅠㅠ 새로 뽑은 차 몰고 수내로 한번 와... 언제든 환영.^^
@ 지홍 : 지난 번에 내가 그렇게 뒷풀이 꼭 참석해야 된다고 했는데.. 정작 내가 먼저 가버렸네..ㅠㅠ 미안 미안... 가족이 생기면 희생해야 될 것들이 분명히 있다우... ㅋㅋ 암튼 새로 옮긴 직장에서 멋진 시작을 기원해! 화이팅...
[2/13 월 단군일지] 밤에 아내와 포도주를 함께 마셨다.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포도주는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포도주는 도구에 불과하다. 서로의 이야기가 메인이다. 이런 저런 속내를 이야기하면서 행복했다. 사실 와이프는 아이들 때문에 토요일 저녁부터 기분이 좋질 않았다. 포도주가 우릴 기분좋게 했다. 술이 서로의 가슴을 조금 더 쉽게 열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촉매재로써 포도주는 축복과도 같다. 그렇게 나도 포도주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월요일이다. 정말 마음편안한 주말을 보내고, 시작되는 주. 원치않은 일들이 지뢰밭처럼 기다리고 있을 테지만, 잘 대응해 보자. 원칙은 단절. 내 리듬을 잃지 말자. 무엇이 중요한 지 눈을 부릅뜨자. 운동을 다시 시작한다. 새벽 단군 기상같은 자극이 필요하다..
[2/14 화 단군일지]
읽어야할, 읽고 싶은 책들이 산더미다. 책욕심에 잔뜩 사놓기만 하고 엄두를 못내고 있다.
[블루이코노미]를 읽고 있다. 앞으로의 내 방향에 큰 영향을 줄 책이다. 한줄 한줄 의미깊다. 다음에 읽을 책은 제러미 리프킨의 [공감의 시대]이다. 소통, 공감, 공유, 나눔이란 키워드의 핵심을 발견하고 싶다.
운동 다시 시작했다. 좋다.
[2/15 수 단군일지]
어제 밤엔 친구를 만나, 마음놓고 회포를 풀었습니다. 하루 정도는 이렇게 망가져 주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잠깐의 일탈로 인해 리듬이 무너지진 않으니, 다행스런 일입니다.
이틀간 운동을 했습니다. 팔을 잘 들지 못할 정도의 근육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상쾌합니다.
새벽기상과 연계해서 나름의 '운동단군' 을 시작하려구요. 매일의 출석과 간단하게 하루의 운동내용을 정리하는 것. 괜찮을 것 같네요. 언젠가 몸짱이 되길 기대하며...
스토리 보드 작업은 별로 진척이 없습니다. 다만 나만의 언어로 더 세밀하게 정리하는 작업은 틈틈히 하고 있습니다. '도끼'같은 각성을 주는 짧은 글이나 그림으로 매일 가슴을 뛰게 만들어야 합니다. 뒷통수를 갈기는 도끼의 시퍼런 날처럼 살아있어야 합니다.
[2/16 목 단군일지]
지난 주에 비해서는 지극히 안정적입니다. 폭탄을 머금은 녀석이 대기하고 있지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아주 양호합니다.
시간은 빨라서, 벌써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신입사원 환영회식. 제법 술 먹을 것 같은데..
[블루 이코노미]를 읽고 있습니다. 진도가 잘 나가질 않습니다. 워낙 많은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려다 보니, 깊이가 약합니다. 사진같은 것을 추가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가지는 강력한 전달력이 필요한 책이었는데... 아쉽습니다. 아무튼 내가 앞으로 해야할 일,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한자 한자 읽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2/17 금 단군일지]
일상은 바빴고, 밤에는 술을 많이 먹었습니다. 신입사원 환영회였고,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새벽기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속이 좋질 않았고, 머리가 아팠습니다.
3일동안 운동을 하지 못했는데, 다시 페이스를찾아야 할 것 같아요.
[2/18 토 단군일지]
군터 파울리의 [블루이코노미]에서 나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의 창출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완전히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가치를 이루려는 노력들. 가치있는 일. 의미있는 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
커피찌꺼기를 이용한 버섯 재배는 기막한 성공의 사례로 등장한다. 얼마전 세바시에서 이런 비즈니스를 시도한 사람이 나와서 강연하는 것을 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던 첫번째 세바시 강연이었는데, 그것이 우연히도 자연친화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가능성이 있다.
[2/19 일 단군일지] 아내가 아팠습니다. 가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머리가 심하게 아픈데, 금요일 저녁부터 어제 아침까지 그랬습니다. 몇 년 전에는 큰 병원에도 가서 CT 촬영도 했습니다. 큰 문제는 없었는데, 그래도 가끔씩 저렇게 아픈 걸 보면 안스럽고 걱정도 많이 됩니다. 아내는 머리가 많이 아프면 토합니다. 먹지도 못하고 끙끙 앓지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안마를 해주고, 죽을 끓여주고, 아이들을 대신 챙겨 주는 정도. 안마는 이제 제법 수준급입니다. 아내가 아픈 곳과 어디를 주물러 줘야 효과가 있는지 훤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심하게 아플 때에는 이도 별 소용이 없는 게 문제 이지만요. 아이들을 씻겨 다 재우고, 누워있는 아내 옆에 저도 눕습니다. 그리고 아픈 부위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지긋이 눌러 줍니다. 그렇게 되면 폭 껴안는 자세가 나옵니다. 손으로 머리의 힘줄이 툭툭 튀는 것이 느껴집니다. 최대한 손바닥 전체로 지압이 되도록 신경을 씁니다. 그렇게 30분이나 1시간 정도 있으면, 아내도 잠이 들고, 저도 잠이 듭니다. 아내가 아플 때, 그 소중함을 더 느낍니다. 그러니 평소에 더 잘해야 합니다. 알면서도 그게 잘 안되는 게 문제지만요.
[2/20 월 단군일지] 꾸준히 책을 읽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잘 하고 있다. 소통의 툴인 페이스북은 틈틈히 하고 있다. 최근 여러 페북 모임들이 생겼다. 운동은 여전히 후순위이다. 선천적으로 좋아하지 않나 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8시까지만, 새벽활동. 그리고 운동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자. 새벽활동의 깊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이다. 항상 고민이겠지.
[2/21 화 단군일지]
회사에서 새로 받은 노트북으로 단군일지를 쓰고 있다. 쫄깃쫄깃한 키감이 좋다. 개인적으로 와이드는 별로인데.. 뭐 이게 대세이니 어쩔 수 없고. 기본적인 사양은 나름 최신 것으로 갖추었는데, 반면 무게는 조금 그렇다. LCD 크기를 포기하지 못한 결과이지만... ThinkPad 고유의 검은 재질에 고무 느낌의 무광택 표면. 믿음이 가는 모습이다. 오늘 본사에 보내면, 다음 주나 되어야 다시 setup 이 되어서 돌아오겠지. 뭐 그 때까지 기분좋게 참아 주마...
어젠 페이스북 하느라 분주했다. 고PD가 새롭게 진행하는 북TV365 컬럼리스트로 첫 활동을 시작한 날이라.. 불과 5줄에 불과한 컬럼을 작성하느라, 일요일 새벽 시간을 다 보냈고, 어제는 많은 댓글에 대응하고, 여기 저기 글을 실어나르니라 바빴다. 공유와 나눔, 그리고 개인적인 브랜딩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기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