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민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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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8일 16시 48분 등록

 

 

그 길 위에 서서 걸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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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가능성 그리고 균형

 

나는 이것을 테스트 해보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많은 망설임이 있었지만 일이 많고 상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내 스스로가 만들어 놓고 있는 핑계의 일부일 것이라 생각했다. 되지 않는 것이 있던 가?

다만 고되고 조금 여유가 줄어들 뿐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잘 될지 알 수는 없다. 다만 습관이라 생각하려고 한다. 버겁다는 결론을 짊어진 채로 시작하고 싶지 않다.

대책 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 그것은 내 시선이 아니다. 그저 해볼 뿐이다.

 

그리고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습관이 결과가 있던가.. 습관이 승패가 있던가...

그렇지 않다. 습관에 이유는 없다. 그저 할 뿐이고 최선을 다해보고 싶을 뿐이다.

예전에 지도교수님꼐서 해 주신 말씀이 계셨다. T자형 인간이 되라.

어떤 사람은 한 곳을 깊게 파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접하는 것은 많지만 깊이가 없는 사람이 있다.

이상적인 전문가의 길이라 한다는 T자형 인간.. 적정선을 맞춘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지 모르나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고 본다.

깊게도 파지만 또한 다각도의 시선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 보고 싶은것도 이러한 욕심에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 그것을 조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싶다.

어떤 것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이 열정, 의지, 도전에 모든 것을 걸어 보려 한다.

세상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아직 나에게는 용기가 있다.

하나하나 확인해 보고 싶다. 모든 감각으로..

 

 

*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 시간: 5:30~8:30 (수련시간 3시간) (3월 이후 5:30~7:30 2시간으로 조정)

- 새벽활동

1. 기상해서 씻는다.

2. 하루 계획을 세우고 잠시 명상을 한다.

3. 규방공예 작업 (2시간)

 

 

* 나의 전체적인 목표

1.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새벽활동과 현실에의 균형을 잡는 것

2.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것은 반드시 한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둘 것

 

* 부분적인 목표

- 전시회 작품 완성 (유물 제현보와 전시작 2작 완성) 3(1~219)

- 학교 생활에 충실하자 (3~4)  

 

 

*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체력관리 및 시간 관리

요즈음 체력이 많이 소진 됬다. 춥다는 이유로 겨울이 되갈 때 쯤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것도 있지만 출석만하고 버티다가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라면

그러므로 인해 하루가 엉망진창이 된다 생각하면 그래도 효과를 보는 듯 했다.

아마 일정이 중간에 팍팍해 질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꼬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 나에게의 보상

 - 바다를 가보고 싶다. 그리고 하루 종일 앉아서 차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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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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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9 23:22:54 *.113.200.201

 

2012129(일요일) 121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 12:3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8:30

 

- 플래너 정리

 

단군에는 영웅 여정이 있다.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것을 안 것은 내가 친구에게

단군의 후예를 한다고 이야기 했었던 것 때문에 알아차린 것이었다.

관심 있어 하는 친구에게 설명을 하다가 깨달은 것이었다.

 

이게 과연 지금의 이 상황과 관련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도달했다.

하지만 쌓아두고 있는 생각들에 비하면 이것을 따져보기엔 이미 지쳐 있었다.

빙하를 맨손의 열기로 녹이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너무 거대해 보였다.

 

 

바닥의 바닥으로 들어간다. 그렇다면 치고 올라와야 될 텐데

아래의 채류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굳이 뭔가를 알아내려고 발버둥 치지 않는 것은

그래봐야 더 길어질 것이라는 잠정적 결론 때문이었다. 그냥 흐르는 대로 두기로 했다.

비록 엉망이 될 수도 있고 지금도 엉망이지만 크게 개의치 않기로 했다.

지금 나에게 통제라는 그리고 조절을 해야 한다.’를 스스로에게 말한다면

그것에서 더한 괴도를 벗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기에 기다려 본다.

나에게 그 정도의 관대함은 베풀어 주자 생각했다.

 

자고 일어났을 때 유난히도 모르에 남는 글귀는

할지니라는 용을 죽여라는 문구였다. 자꾸 맴돌고 있었다.

할지니 라는 용... 무엇이 나를 할지니..로 만들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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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0 23:26:44 *.246.70.117

 

20121월 30(월요일) 122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 12:3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8:30

 

- 플래너 정리

 

 

 나는 그 분을 처음 마주 했었다.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강연회는 그 젊음에게

아주 나직하면서도 지긋이 이야기 해 주었다.

지혜를.. 지식이 아닌 지혜를 이야기 해 주셨다.

 

아무 의미없는 식상한 위로보다 앞을 보고 걸어갈 수 있는 지혜를 이야기 해 주셨다.

요즈음 현제는 지식의 사회라 한다.

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 책의 제목을 볼 때 마다 생각하는 것...

미치고 싶은 것은 있는데

눈치 보여 미치지 못하는 심정까지도 설명이 될까?

그래도 괜찮다고 이야기 해 주시는 것 같다.

 

추운 날 이었지만 모닥불에 앉아 오랜 지식과 지혜의 조합이 되어,

자신의 기록으로 간직한 어느 지혜로운 현자의 이야기를 한 가득 안고 돌아왔다.

또 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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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1 20:11:38 *.70.14.174

 

20121월 31(화요일) 123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1:3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7:30

 

- 플래너 정리

 

 

예전 학교 동기와 저번 주말에 나눈 대화가 생각났다.

둘은 개화산에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과 새로이 난

둘레 길을 걸어가다가 싸늘한 날씨와 앙상한 숲을 보고 사막 이야기를 했었다.

 

사막에도 사계절이 있고 생명이 살았다. 그리고 지금도 살고 있는 생명이 있다.

하지만 사막이다 보니 치열할 뿐이다. 살기 위한 전쟁...

모래가 있는 곳이 사막인 것만은 아니다. 생명의 원천인 물이 없는 곳도 사막이다.

그래서 사막은 황량한 곳이면 사막이 된다. 그렇기에 몽골에도 사막은 있다.

아마 마음에도 사막은 있겠거니 한다.

치열함 속에서 경쟁하며 사는 현실 속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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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1 22:04:47 *.113.200.241

 

2012년 2월 1(수요) 124일차

 

취침/기상시간 : P.M :11:3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7:30

 

- 플래너 정리

 

 

멍하게 책상머리에 앉아 있다가 책장을 죽 둘러 보았다.

그런데 연금술사 책이 꽂혀 있는 곳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이런 생각을 했다.

 

연금술사.. 연금이라는 것은 어떤 물질을 금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정말 통칭상 일반적 의미 이다.

소설에서나 다른 분야에서 표현되는 연금술사는 금을 바꾸는 기술력보다는

지혜로운 자로 많이 묘사가 되지 않나 생각했다.

일반 사람들 보다 오래산 자이며 불사로 묘사되기도 하고 두려운 자이기도 하며

일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법칙, 어떤 마법의 힘을 알고 있는 자로서 묘사가 되기도 한다.

과연 연금술 이라는 것이 실제 존재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종종 들지만

있다면 어딘가에 있기는 할 것이다.

 

또 한 만나는 방법도 범상치 않게 만나게 된다. 정말 고생을 해서 만나게 된다던가,

만나는 상대가 시험을 거쳐야 한다. 주로 만나는 상대라 함은 책에 나오는 주인공이 되겠지만

아니면 알고 보니 우리 옆집 아저씨가 사실은 그분 이었다던가...

하지만 전 세계에 쓰여진 책을 다 본 것은 아니라 이렇다고 결론 내리진 못하지만

아직까지 내가 보았던 소설이나 이야기 중에는 여자 연금술사는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갑자기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코엘료의 소설에서는 마녀로 묘사되는

지혜로운 여자들이 몇 나오지만 왜 여자는 마녀여야 되는가? 하는 또 다른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생각을 하기에는 다소 영양가 없어 보여 그만 접었다.

 

왜 이런 생각을 했던가?

아마 지혜로운 자 에 대한 생각이 많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요즈음은 주변에 삶의 지혜를 간직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어떤 것은 지식이 아닌 지혜로 해결되는 것들이 있다.

정말 풀리지 않는 어떤 것들은 사람이 개입되고 그리고 그에 따른 지혜가 필요로 하게 된다.

회사, , 내가 알고 지내는 모든 사람들...

 

글쎄.. 지식자 보다는 지혜가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예전에도 그랬었고 지금도 변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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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2 22:56:11 *.113.201.210

2012년 2월 2(목요) 125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11:3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7:30

 

- 플래너 정리

- 작업

 

 

조금씩 무너졌다 되돌아오는 것을 느낀다.

그러기를 반복.. 굳이 생활의 패턴만 그러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외부적으로 보이는 것이고, 주로 사람들이 보는 성실하다고 일컬어지는 것

다른 것은 생각과 정신의 균형도 포함이 되는 것이다.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신화의 힘에서 켐벨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인간을 진실하게 그려내는 유일한 방법은

인간이 지닌 불완전함을 그리는 것이라 한다. 완전한 인간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고 한다.

아마 완전하기 때문에 싫증날 수도 있고, 왠지 모를 소름이 돋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불완전 하다. 실수와 실패를 거듭 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얻는 모든 것들이 살면서 얻는

삶에의 지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정말 좌절스러워도 다시 털고 일어 날 수 있는 이유는

그것들을 기반으로 또 다시 시도해 보고자 하는 열정이 사람들의 내부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완벽이라는 것은 어떤 범주이겠는가?

완벽은 사실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마 흠잡을대 없는 것이 완벽이겠지만

그것도 어떻게 보면 예술의 영역에서는 통용되기 힘든 법칙일 것 같다.

기술력이 뛰어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완벽이 될 수는 없다.

석가모니 조차도 불완전한 존재라 하지 않던가..

어쩌면 완벽이라는 단어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굳이 말하자면 실수의 많고 적음이 될 것이다. 그리고 최대한 그 실수를 줄여 나가려 하는 것이

그럴 듯한 설명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누군가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가면에 자신을 넣어 두고서

실체를 알면 실망할 까봐 무섭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완벽한 연기가 있던가? 사람은 오래 되면 그것이 드러나 버린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 말할 이유는 없다. 사람은 불완전하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 있고, 가면을 버렸다 해서

그 누구도 잘못되었다 말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사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런 사람의 용기에 그저 소리 없이 부러움을 표할 뿐이다.

그 전에 가면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그래 사람은 불완전하다. 그러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을 뿐이고,

가면을 가지고도 있고 이중적인 면이 있을 수도 있고 외면과 내면이 존재 하며,

두려움과 열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여기저기 치이기도 하며 책임에 의해 무거워 하기도 하며 우울하고 슬프기도 하다.

그게 사람이다. 그리고 나 이기도 하다.

사람은 불완전 하다. 그러기에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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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5 21:52:11 *.84.57.23

라디오에서 들었는데요. 불완전해야 섹시하다고 그래야 매력있다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안정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가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손석희님의 경우는 예외라는 말도 덧붙였는데) 불완전 해서 사랑할 수 있다는 말 참 공감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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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6 23:35:16 *.124.191.48

ㅎㅎ 그럴까요? 완벽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실수가 느는법인듯 싶습니다.

차라리 그걸 인정하고 내가 편한대로 다만 최선을 다하는게 맞을듯 싶습니다.

음 불안정한 남자가 섹쉬해 보일지는 아직 그런 사람을 못보아서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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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3 23:17:53 *.246.73.41

2012년 2월 3(금요) 126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12:3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7:30

 

- 플래너 정리

- 작업

 

가끔은 쓸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으면

그냥 생각나지 않는다고 인정하는 것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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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4 20:28:56 *.124.191.242

 

2012년 2월 4(토요) 127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1:3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7:30

 

- 플래너 정리

- 작업

 

 

일상성... 일어나고 하루가 시작되고 일어나고 또 하루가 시작되고...

약간은 지루한 하루가 되어 가는 것 같다. 익숙해짐 인가?

 

반복되는 일상에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 사람들은 이런 저런 것들을 하고는 한다.

약속을 잡기도 하고 취미생활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기도 하고

산에 가기도 하고 여행이라는 것을 떠나기도 한다.

그러면서 기분 전환이라는 것을 한다.

 

캠벨 아저씨의 이야기에 의하면 세속성이 개입되지 않은 삶은 삶이 아니라고 했다.

여기서 세속성이 의미하는 것은 상실하고 상실하고 상실하는 것으로 인한 슬픔의 원인 이라고 한다.

삶이란 맥락에서 보면 삶은 이런 지겨운 시련을 내릴 때도 있고,

혹독하게 어려운 과제를 내리는 경우도 있으며 무언가 시도하려면 실패라는 태클을 걸기도 한다.

이런 일들에 의하여 상실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고 사람들은 슬픔에 쌓이게 될 것이겠지만

하지만 이런 삶을 긍정하고, 이대로도 훌륭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한다.

아마도 개개인의 관점에서보다는 전반적인 삶의 관점을 의미 하는 것이겠지만...

요즈음은 캠벨 아저씨의 신화의 힘을 읽으면서 참 흥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신화의 인생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지만 신화를 통한 자신만의 철학 도출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 후의 대담 내용이 흥미로워서 나열해 본다.

 

 

 

캠벨 : 이대로가 즐거운 겁니다. 나는 누가 이런 식으로 되기를 의도했다고는 믿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제임스 조이스의 한마디가 기억납니다.

         그는 역사는 내가 헤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악몽이라고 했지요.

         그러니까 이 악몽에서 헤어나는 길은,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 이대로의 모습 자체가

         만물을 창조한 무서운 힘의 현현임을 깨닫는 일입니다.

 

모이어스 : 만일 그것을 최종적인 결론으로 받아들이신다면,

                선생님께서는 법률도 제정하지 않으시고 전쟁이 일어나도 싸우지 않으실 겁니까?

    

캠벨 : 그렇게는 말하지 않았어요.

 

모이어스 : 모든 것을 그대로인 채로 받아들인다는 데서 논리적으로 결론을 도출하자면

                그렇지 않습니까?

  

캠벨 : 그건 도출할 필요가 없는 결론입니다.

         나는 이 삶에 참여하겠다. 군대에도 가겠다, 전쟁터에도 가겠다.”, 이것일 뿐 입니다.

 

 

-신화의 힘 내면으로의 여행 대담 중 -

 

 

지루한 삶을 만들어 버린 것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을 것이다.

익숙하리만치 세운 패턴에 친밀해지고 만 것이다.

1차 세미나 때 이야기한 심층 연습에 대한 것이 생각났다.

그러나 그것과는 다른 상황인 것도 같다. 정체기에 의한 지루함일까?

참여에 의한 삶 지금 이 모든 상황들은 누가 지시하여 한 것이 아니다.

나의 선택에 의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가끔은 지루하기도 하다면 즐겨야 함인가?

다만 오래 지속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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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5 23:33:09 *.246.70.129

 

2012년 2월 5(일요) 128일차

 

취침/기상시간 : P.M :11:4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8:00

 

- 플래너 정리

 

 

그냥 신나게 놀았다. 가끔은 쉬어주어야 할 때도 있겠지

마음이 흐르는데로...

너 놀고싶구나?

맘대로 하고 싶은대로 해주자.

 

버킷리스트를 생각했다.

방청소도 좀 하면서 옛추억들을 꺼내어 보며

예전에 썼던 일기들.. 그리고 추억이 있는 물건들 선물받은 것들..

꺼내어 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언제였더라? 어떻게 받았더라?

이땐 이랬지...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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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6 22:26:04 *.124.191.48

201226(월요일) 129일차

    

취침/기상시간 : P.M :11:3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8:00

 

- 플래너 정리

- 작업

 

 

예전에 나침반에서 했던 버킷리스트를 꺼내어 보았다. 2년 전의 버킷 리스트였다.

그 때는 정말 막연했던가 보다. 게다가 사회에 대한 불만도 좀 있었던가 보다.

K1경기장을 폭파해 버리고 싶다. 이런 것도 적혀있다. ㅋㅋ

실제로 했다면 좀 많이 난처했을 것이다. 어차피 그냥 욕망이니 하지도 않을 것이었다.

쭉 훑어보았는데 지금 하라하면 좀 하기 곤란한 리스트들도 있고

별 관심 없는 리스트들도 많이 있었다.

역시 욕망은 내려놓음이 나의 관심사에 따라 바뀐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그냥 숫자 채우기식의 욕망들이 줄줄이 적혀 있기도 했는데

그것을 보면 정말 채우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예전에 적었던 것도 세미나 때 가져갈까 생각 중이다.

비교해 보면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나누어준 욕망 리스트를 보면서 아 이번에는 좀 분류를 해서 적어 볼까? 했었는데

다행이도 칸이 그렇게 되어 있었다. 뭔가 동시성이랄까? (왠지 억측..)

사실 1차 세미나 끝나고 이 종이를 처다 보지 않았다...

그냥 따로 적어야지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애써서 프린트 해온 승완 선생님께 사실 겁나게 미안하다.. 설마 일지 안보시겠지...?

 

아무튼 좀 더 디테일하게 적어보고 싶어졌다.

짧은 문장이 아니라 어느 나라 어디 지역을 가고 싶고 거기서 뭘 보고 싶은 것 인지

이런 식으로 디테일 하게 적어볼 생각이다. 그것도 정말로 할 수 있는 것들로 말이다.

그리고 그냥 채우기로 적지는 않으려고 한다. 정말로 하고 싶은 진짜 욕망들로만 채워 넣고 싶었다.

나중에 인생이 심심해 질 때 꺼내어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고 싶어지도록 말이다.

 

영화 버킷 리스트를 보면서 생각난 것은 정말로 뜬금없었는데 버킷 즉 바구니에 넣는 리스트 이지 않는가?

그런데 영화를 보면 그 사람들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않았나?

정확히 말해 윗옷의 안주머니 라고 해야 되겠지만?

이런 생각이 들면서 포켓 리스트라고 하면 이상했을까? 하는 정말 뜬금없는 생각을 했다.

못 말리겠다. 그런데 민주가 그랬던가? 주머니나 지갑에 넣고 다닌다는 글을 보았던 것 같다.

얼굴을 본지 오만년은 더 된듯하니 직접 들었을 리는 없고..

 

돈 말고는 걸리는 것은 없다 생각하고 아직은 그 무엇에도 걸려있지 않은 자유의 몸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할까? 적어 내려가다 보면 욕심이 생기곤 한다.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사람은 욕망 덩어리구나 세삼 느낀다.

아마 한바탕 꿈을 꾸기에는 좋은 작업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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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09:35:15 *.223.42.210

혜은님. 깜짝 방문 감사요.^^ 다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일지를 보니 새벽을 알차게 보내고 계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렇지만, 다들 매서운 날씨에 움츠러들기 쉬운 요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지긋이 바라보며 즐기다보면 겨울도 또 지나가겠지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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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8 06:06:24 *.113.200.74

그럴까요? 음 일어나는게 영 쉽지는 않습니다 사실...

춥다보니 더 움츠러 들고 유혹을 이기기가 쉽지 않네요.

겨울은 역시 만만한 계절은 아닌 모양이에요.  하지만 그 겨울이 또 3가지의 게절을 지난 뒤

쉼표와 같은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진호님 말씀처럼 지긋이

한 박자 쉬면서 자신을 바라보기에도 좋은 계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더 매서워 진다네요. 건강 유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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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20:48:47 *.133.161.39

민혜은님 개강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로 무장하셨는지요?

인생은 건너 띄는 것은 아니잖아요. 바느질처럼 한땀한땀 곰꼼하게 다져나가시면 성공은 찾아오겠지요.혜은님의 공예품을 보면서 방금 확실하게 다짐하게 되네요. 저 작품처럼 꼼꼼히 해나가자고 말입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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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8 06:10:34 *.113.200.74

안녕하세요 선생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을 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까 하는 생각과 함께요.

선생님 말씀 처럼 학교라는 것은 건너뛰기에는 무언가 허전하고 걸리는 것이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뭐 열심히 가다보면  제가 만족할 만큼의 작은 소망은 이룰 수 있겠지요. ^^

날씨가 많이 찹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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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21:35:31 *.246.72.240

 

201227(화요일) 130일차

    

취침/기상시간 : P.M :11:0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8:00

    

- 플래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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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 리스트

 

적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역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을 좋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무의식적으로든 그것과 관련된 것을 보고 싶어 하고 하고 싶어 한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그것과 관련해 보고 싶고 듣고 싶고 느끼고 싶은 것이 많았던 것이다.

뭘 하든지 간에 그게 따라 다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받은 선물 중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을 소유했을 때 기쁨을 느꼈는가?

왜 거기에 마음을 빼앗겼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 이틀 전에 정리했던 물건들이 생각이 났다.

버킷 리스트와는 관련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몇 가지를 고르자면...

2때 내 생일날 친구가 손수 타자를 치고 프린팅 해서 책으로 만들어준

고전 시가 자료집이 있다. 수능 볼 때 요긴하게 쓰라고 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 자료집이 아직도 내 책장에 꽂혀있다. 절대 버릴 수가 없었다. 그런 정성을 어떻게 버릴까..

 

또 하나는 대학교 1학년 때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급여를 받았던 봉투이다.

일하던 곳의 사모님이 나와 동갑인 아들이 있었다. 그래서 인지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들을

잘 챙겨 주시곤 하셨는데 월급날이 될 때 마다 봉투에 몇 줄의 격려 말씀을 써 주셨다.

매달 빼 놓지 않으시고.. 정말 인상 적이었다. 그것도 아직 보관하고 있다.

 

받은 것은 아니나 친구들과 썼던 교환 일기장,

그리고 개인적인 기록이 있는 일기장들.. 중,고등학교 때의 교지들..

버킷리스트를 하다 보니 잠시 잊었던 추억의 언저리가 되살아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이 심열을 기울인 것을 받기를 좋아한다.

직접 출간한 책, 직접 쓴 편지, 직접 만들거나 그리거나 쓴 것도 마찬가지..

잘 만들던 못 만들던 내용이 좋건 나쁘건 이상하건 그런 것은 상관없다.

그 사람의 마음을 받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 사람의 재능의 일부를 받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더 특별하고 더 가치가 있는 것이니까...

선물한 사람의 영혼의 한 조각이 나에게 와 있는 느낌이랄까?

 

또 다른 대목에 이르렀다.

직접 만났거나 책이나 영화, TV등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게 된 사람 중 끌렸던 사람

왜 그 사람에게 끌렸을까, 그 인물의 특징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닮고 싶은가...

 

굳이 롤 모델이라고 할 만한 분이 나에게 있지는 않다.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 사람에 대한 환상을 만들기 싫어서 인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로 보고 싶기 때문이다.

존경과 좋다는 범주가 있지만 닮고 싶은 범주는 없다. 아직 자신에게 있어 스승은 이 세상인 것 같다.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기준 중에 하나가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다.

지혜로운 사람,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나의 관심사가 되는 것이다.

나이, 학벌, 상황 등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외부적 상황이라고 하나?

다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조금 거북하다. 인격적인 사항은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항상 유념하는 것은 내가 까다롭게 하기 전, 스스로가 잘하려고 다짐하게 된다.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최대한 노력 하려고 한다.

 

세부적인 리스트를 정리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이러이러한 기준들을 가지고 판단한다.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누어 놓으면 세세한 부분들을 나름 어떤 가치 기준으로 판단을 하는지

더 자세히 확인하게 되는구나 싶었다.

버킷리스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 개수의 부담이 생기기도 하고

채워야 된다는 막중한 의무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쓰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에 부딪히고 부딪히다 발견하고 하면서 자신에 대해

또 다른 많은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여기서 몇 가지를 고르게 되겠지만 나머지 리스트들도

함께 보관하며 계속 채워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하루 그리고 한달...또 다시 일년...

책의 한 페이지를 채워가는 삶...

 

 

list-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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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8 23:22:32 *.124.191.240

20122월 8(수요일) 13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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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힘 이 책의 매력이라 한다면 캠벨 아저씨의 신화에 대한 해석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 해석이 좋다. 삶과 신화의 접목점이라고 할까?

그의 신화와 삶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남다르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아마 읽다가 혼선이 오는 것은 그 사람이 이렇다는 견해가 명확히 없기  때문 일지도 모르겠다.

혹 한 비판 같은 것은 없었던것 같다.

 

그래서 도대체 그러니까 이 사람의 의견은 어떻다는 걸까?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문화나 예전의 질서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는 판단을 내린 것은 없었다.

신화나 종교는 그 경계가 더 모호해야지 맞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판단을 해야 될 이유는 없지 않을까?

그렇다면 인류의 위대한 정신의 산물들이 순번이 매겨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진정한 의미가 퇴색 되기도 할 것이다.

 

며칠 간 조셉 아저씨와 열심히 면담을 했더니 머리가 멍하다.

모이어스 아저씨도 대단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의 아이디어로 지금의 이 책이 탄생했으니 말이다.

읽으면서 내내 느낀 것은 캠벨 아저씨의 신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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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9 21:41:59 *.113.200.40

20122월 9(목요일) 13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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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의 전시를 보러갔다. 기분전환 삼아서 이래저래 신대륙을 파해치듯 그렇게

신선한 것이 필요했다. 샤넬의 수장이었다던 칼. 영상을 보고 싶었지만 같이 동행했던 동기가

영상에는 별 취미가 없어서 보지는 못했다. 설명을 들으면 상상력을 방해할 듯싶어

화보를 쭉 둘러보았다. 샤넬 화보집의 사진들과 모델들의 사진

그리고 드문드문 그의 철학적 모토가 담긴 사진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4층에 전시된 그의 사진들 중에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쪽의 벽면 가득 그 사진들이 걸려 있었는데 굉장히 묘하고 재미있었다.

착시 현상 같은 느낌...

 

전시를 보고 나와서 그 거리에 숨어있는 작은 갤러리들을 구경했다.

홍대와 같은 이런 미로 같은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돌아다니기에는 제법 괜찮은 날씨 이리저리 거닐다 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었다.

광화문 앞을 지나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찬바람이 슬며시 일었다.

 

갑자기 나는 생각 하나는 단테의 신곡 앞부분이었다.

강연 때 이 부분을 좋아하신다면서 해주신 그 분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다.

 

 

우리 인생길 반 고비에

올바른 길을 잃고서 난

어두운 숲에 처 했었네

, 이 거친 숲이 얼마나 가혹하며 완강했는지

얼마나 말하기 힘든 일인가!

생각만 해도 두려움이 새로 솟는다.

 

죽음도 그보다 덜 쓸 테지만,

거기서 찾았던 선()을 다루기 위해

거기서 보아 둔 다른 것들도 말하려 한다.

 

어떻게 숲에 들어섰는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으나,

진정한 길에서 벗어난 그 때

잠에 취해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 단테 신곡 지혹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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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0 22:15:41 *.113.200.180

2012210(금요일) 13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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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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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사막의 대지처럼 뜨거우면서도 짚 속의 포근함을 그리워하는 소녀와 같았다.

차가운 바람이 슬며시 고개를 들면 창문가로 시선을 돌려 생각에 잠긴다.

 

차라리 여름이 좋았을까?’

 

그러면 그 때 그 여름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 때의 그 자리에 앉아 또 다시 묻는다.

 

그래도 여름이 좋은가?’

글세...’

 

마음이란 계절의 속도만치만 더디어도 그 이유를 알아주겠건만...

날씨만치의 폭으로 왔다가 사라지거나 어쩔 때는 낮과 밤만큼이나 오고가며 요동치기를 한다.

 

따스한 이불속에서의 온기 한 톨 이라도 삐져나올까봐 온몸을 부비적 거리며 틈을 가로 막는다.

잠에서 깨어나려면 아직 한참인 시간에 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의 꿈들이 공기 중에 놓여난다.

멍하게 창문가로 다가가 풍경을 바라보았다. 고요한 사방...

 

맞은편으로 시선이 멈추는데 그 곳의 창가에서 무엇인가 꿈틀 거리는 것이 보였다.

아직은 밤의 시간이 지배하고 있는 새벽. 창문 틈새로 슬며시 빠져 나오는 까만 그림자가 보인다.

자신을 지켜보는 시선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려던 일을 계속 하고 있다.

 

그 옆집의 창문 틈으로 또 다른 그림자가 나온다.

그 아랫집의 창가에서도 다른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하나, ... 어느새 지붕위로 모인 그림자들이 떠날 차비를 한다. 꿈의 그림자들..

날이 새고 있다. 잠에서 깨면 사람들은 새벽에 꾼 꿈 따위는 잊어버리고 말 것이다.

그리고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를 질주할 준비를 하겠지...

 

지붕에서 날아오르는 꿈들을 바라본다. 그 중의 하나와 눈이 마주 친다.

온통 까맣게 보이는 형태... 아니 짖디 짖은 블랙홀 같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두운 검은색

 

또 보자

?’

 

밝아 오르는 태양 때문에 나는 그 형태를 제대로 처다 볼 수가 없었다.

눈이 부셨다. 다만 순간 기억하는 것은 그 형태는 웃고 있었다는 것 밖에...

, , 입이 있다는 것 까지는 생각난다. 그리고 다른 것은 전부 까맣다.

생긴 것은 얼핏 본게 꼭 사람모양 과자 같이 단순화 시킨 모양이었다.

 

... 뭐였을까?’

 

말 그대로 괴기한 꿈이었다. 눈을 떠 보니 나는 천장과 마주하고 있었다.

 

뭐야 꿈인가? 또 보자고? 정체가 뭐지..’

 

그냥 개꿈으로 치부하기로 했다.

 

온몸이 찌뿌둥했지만 일어나서 해야 될 일들이 많았다.

정신을 차리고 새벽에 잠시 할 일들을 나열하였다.

아침의 햇살을 받으면서 나는 도서관으로 향했다. 오늘은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도서관의 입구 까지는 거리가 길다.

대로를 걸어가다 보면 Tan45° 의 언덕길이 나를 반기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나오고 나서는 눈까지 내리고 있었다.

 

이런.. 최악인데? 계속 내리려나?’

 

걸음을 재촉하는데 북 카페 앞을 지나다 재미난 광경을 마주했다.

정좌를 하고 앉아 밖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하얀 진돗개를 보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뒤통수를 본 것 이지만...

 

뭘 하고 있지?’

 

그는 카페의 입구를 막고서 다소곳이 앉아 안으로 시선을 고정시킨 체로

뒤 한번 돌아보지 않았다. 뚫어지게 자신을 쳐다보는 내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왠지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다. 눈발이 거세져 길을 재촉하려는데

아쉬움에 한번 더 뒤를 돌아보았다. 마치 그림 같은 인상을 주었다.

눈발이 날리는 거리에서 정갈히 문 앞에 앉아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중인 하얀 수호자

더 이상 처다 보는 것은 왠지 임무 수행중인 그에게 방해가 될 듯 하여 시선을 거두고

나의 갈 길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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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1 11:36:46 *.65.178.245

언젠가 이야기에 이야기를 하고 싶어 쉬이 이야기하지 못하는 사람.. 이라면 받아주려나..? ...^^

그날 사부님 강연회에서처럼 언젠가 우리끼리도 그런 날, 그런 시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가득..

일단 오늘 보겠군요. 오늘 우린 또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설레임을 안고서..^^

 

신화의 힘과 단테 그리고 빼어난 섬세한 감성..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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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21:42:07 *.124.191.167

언젠가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했었습니다.

세미나 때 수호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비록 이루기가 힘들지 모르고 중간에 뜻하지 않은바로 변ㄴ경이 될 수 있을 지라도 

그 때 서로의 소망을 이야기 했었던 것 처럼 우리 부족님들 모두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 그리고

수호장님께서도 생각하신 일들 모두가 그 마만큼 이루어 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흡한 글에 칭찬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이번주..좋은 하루들로 이어가는 한 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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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1 23:12:44 *.70.5.158

2012211일 (토요일)  134일

취침/기상시간 : A.M :12:0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8:30

- 플래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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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2 18:55:30 *.113.201.19

2012212일 (일요일) 135일

취침/기상시간 : A.M :1:0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7:30

- 플래너 정리

 

 

지난주 였다. 친구와 동네에서 술을 한잔하고 있었다.

심심하던 나는 내 오랜 죽마고우를 찾았다. 남극의 눈물을 다운 받아 보고 있던 친구는

다보면 나가겠다며 연락 하겠다 했다.

 

요즈음 회사는 다닐 만하냐?”

표정을 살폈던 나는 살피며 말을 꺼냈다.

 

뭐 그렇지...”

친구의 표정이 좋지 못했다.

 

요즈음 완전 슬럼프다. 지난번에는 실수 대박 저지르고... 정말 일할 맛 안 나네...

부자이면 학벌도 좋은 건지.. 정직원 들은 죄다 Sky 드라? 연봉 차이는 얼마고, 보너스는 또?

아 진짜 드러워. 일하는걸 보면 나보다도 더 모르는 것들이 돈은 나보다 더 받아..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말하던 이 친구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녀는 이 나라에서 내놓으라 하는 모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요즈음의 비정규직이 많은 세태처럼 친구 또한 그런 처지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에서 친구는 심한 괴리감을 느끼는 듯 했다.

그리고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올라갈 수 있는 한계는 정해져있는 것이라고 공허한 표정으로

커피숍 천장만을 바라보며 혼자 말을 하고 있었다.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고 있었기에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저 들어 주는 것 뿐 이었다. 나는 대기업 자체에 대해서 큰 기대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기업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유한이지 무한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렇단 말이지?”

내 옆에서 얼쩡거리는 까만 쿠기가 (사람 모양처럼 생겼기에 사람모양 쿠키라고 칭했다. 애칭 쿠키)

 

누가 보면 미쳤다 하는거 아닌가...’

또 보자.’ 라고 했다고 진짜로 또 볼 줄이야.

 그렇다면 여기는 지금 가상공간 이라는 것인데, 혼자 말을 해도 괜찮은 건가...?

 아니지, 이 까만 놈이 딴 사람 눈에도 보이기는 하나?’

 

아무튼 이 녀석은 잘도 내가 떠드는 소리들을 주워 들어주고 있었다.

 

사람들이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

허공에 대고 주문을 외는 것 같았다.

 

어떤 것이 잘 못되었다는 건데?

까만 쿠키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되물었다.

 

왜 자신을 모르게 되었을까...? 사람들은 왜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을까...

지금 이 세상은 외적인 것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어 버렸잖아?”

 

테라스 앞에 펼쳐진 파도를 향해 외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이 앞에라도 있는 것이었을까...

지평선 너머에 시선을 던지고 이야기 했다.

 

누군가가 의도하였기 때문이겠지 누군가의 바람 누군가의 소망.”

  내 소망 나의 의도가 아니라 누군가가 그 손을 끌기 때문 일거야.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지 생각하는 것을 잃어 버렸지...”

 

까만 쿠키도 바다에 시선을 던지며 이야기를 받았다.

 

고대의 유물처럼... 그러다가 정말 '멋진 신세계' 처럼 그리 되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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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21:38:19 *.124.191.167

2012213일  (월요일) 136일

 

취침/기상시간 : A.M :1:0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7:30

 

- 플래너 정리

 

 

멍하게 내가 눈을 뜬 곳은 나의 방이었다.

내가 알던 내 공간이었지만 방문을 열자 그 곳은 내가 알 던 곳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다.

이상하리 만치 낯선 곳이지만 전혀 놀라지 않은 내가 당황스러웠다. 무언가 예상이라도 한 것일까?

 

테라스 앞에 놓인 흔들의자에 앉았다.

맞은편에는 또 다른 의자가 하나 놓여 있었다. 테라스 앞을 무심결에 바라보았는데

아직은 해가 뜨지 않은 새벽의 안개 속에 쌓여있는 코발트블루 같은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모래사장은 그 빛에 살짝 어두움이 내려 앉아 있었다.

 

바다가 참 멋지지 않아? 새벽에 보는 빛깔...”

 

어디선가 나는 소리에 주위를 살폈다.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꿈일 것이라 생각 했지만 그래도 묘하게 살벌한 기분이 엄습해 왔다.

 

여기야...!”

 

소리나는 쪽을 찾아보며 주위를 다시 한번 둘러보았던 그 때 내 맞은편 의자에서

무언가가 빼꼼이 올라와 있었다.

 

?...’

 

안녕? 내가 또 보자고 했던 말을 벌써 잊은 건가?”

 

까맣고 조그마한 사람 모양.. 그리고 눈, , 입만이 선명하게 보이는 이 이상한 그림자 같은 형상..

그래 새벽에 보았다 바로 어제 새벽, 그 그림자들이 빛을 뚫고 올라갔었다. 하늘로..

그 웃었던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생각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지금 이러고 있다.

 

여기는 어디야?”

나의 첫 마디는 예상밖의 이야기가 나왔다.

 

근사하지 않아? 네가 바라는 풍경 그리고 내가 바라는 풍경이지.”

 

 

 

테라스 밖에 보이는 광경..

백사장의 명확하지 않은 경계선들..

그 사이로 길게 그림자를 끌고, 파도는 바다의 안으로 모래를 쓸어가고 있었다.

그 소리를 벗 삼아 으레 그렇듯 소금기 어린 물 냄새가 바람에 실려 나에게로 오고 있었다.

물결이 흘러간 시선의 마지막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지평선이 펼쳐져 있었다.

 

너는 누구야?”

강렬한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는 물었다. 그러자 그 조그맣게 까만 생물(?)은 웃었다.

 

물으면 안 돼. 네가 모르면 안 되니까... 그리고 날 부른건 너야..”

이상한 말을 했다. 아까도 그랬지만..

 

내가?”

의아했다. 도대체 정체 모를 이것을 내가 불렀다고?

 

네가 원한다면.. 나는 언제고 나타나.”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이 상황은 도대체가 모르겠다.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곰곰이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으나 모르는 것 투성 이었다.

 

지금 굳이 다 알려고 하지 않아도 돼. 시간은 많으니까...

생각은 천천히 하고 눈앞에 펼쳐진 이 진풍경이나 구경하자고~.”

 

여전히 의문스러웠지만 일단은 머릿속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지평선에 시선이 머물자 그 끝을 알 수 없는 경계선으로부터

흰 도화지 바탕으로 다홍색 물감이 풀어져 나오는 듯 한 모습이 보였다.

태양의 긴 꼬리가 그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을 하늘로 올려 보냈다.

 

하늘의 색이 변하고 있다.

날이 밝아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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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4 22:20:53 *.113.201.88

2012214(화요일) 137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12:0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7:30

 

- 플래너 정리

- 작업

 

참 희안한 일이다. 매일 새벽마다 만날 참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2일 연속의 이상한 일은 나를 의문투성이의 질문들로 가득 채워만 갔다.

이 알 수 없는 일은 일단 접어 두기로 하고... 끝부분이 조금 남은 신화의 힘을 마저 읽기로 했다.

 

세미나 전에는 다 읽으려 했었지만 어쩌다 보니 마지막 10페이지 정도를 읽지 못했다.

컨디션의 난조로 세미나를 갈까 말까를 엄청나게 고민해야만 했다.

정기적으로 난조일 때가 있으니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수호장님께 세미나에서 뵙겠습니다!” 라고 문자를 날린 생각이 퍼뜩 들어

부랴부랴 챙겨 나왔었다. 난조인지라 표정관리가 심각하게 되지 않았지만 꿈 이야기를 하다보니

차츰 풀려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도 행복했었던 날이었다.

 

캠벨 아저씨가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남의 삶에서 의 삶을 인식하는 것,

와 남은 둘이지만 살고 있는 삶은 하나임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

그 때 세미나에서 우리가 나누었던 이야기들.

 

서로 연관을 지을 수 있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그런 행복한 꿈을 그렸던 것. 정말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이 세상은 생각했던 것 만치 그리

어두운 세상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상상도 아니거니와

분명 이룰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 다만 그것을 토대로 다른 이들보다 좀 더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하기 싫은 노력이었다면 꿈이라고 할 수도 없지 않았을 까?

꿈은 뭔가 멀어 보이니 하려고 하는 일이라 하고 싶다.

 

그런데 까만 놈은 도대체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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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23:28:28 *.246.73.104

2012215(수요일) 138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12:0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7:30

    

- 플래너 정리

- 작업

 

 

 

모든 것은 원형이라고 했다. 원형과 땔래야 땔 수 없는 것이라고 캠벨 아저씨는 이야기 한다.

융의 원형 그리고 영웅의 여정 이 모든 것이 원에 속하는 것이라고 한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가 연상이 되었다.

영원성 그리고 끝나지 않는 이야기... 무한의 어떠한 것.

 

내가 정복을 향해서 끝까지 갈 수 있는 것.

나에게 있어서 그것은 예술인 듯하다.

끝이 있으면 그것이 질려 버리는 나에게 있어,

끝없는 정복욕을 불러 일으켜 주기에 충분한, 그러기에 끝까지 가지고 갈 것만 같은

한없는 호기심이자 실험의 장이자 도전의 대상.

 

변화라는 것도 무한의 대상 그리고 무한의 가능성과 실험을 지닌

정말로 흥미로운 대상이 아닐까.. 그러기에 아마 그것 또한 끝없는 실험과 연구와

관심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정복되어 보이는 것 같지만 결코 정복되지 않는 어떠한 것.

 

 

캠벨 : 식물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우리 학교 마당을 내려다 보고 있으면, 젊은 친구들이

         두어 주일에 한 번씩 잔디 깎는 기계를 몰고 나와 잔디를 깎습니다.

         풀은 아마 이런 젠장, 무슨 소용이 있다고 이렇게 깎아내는 건가?’

         이렇게 생각 할지도 모르지요. 당연하지요. 아무리 깎아봐야 풀은 줄기차게 자라니까요.

         중심의 에너지가 이 풀과 같습니다. 성배 이미지, 무궁무진한 샘, 무궁무진한 근원의 의미가

         바로 이겁니다.

 

         근원은 어떤 일이 생기든 전혀 관심두지 않고 존재할 것들을 생성시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근원이 베푸는, 생명을 부여하는 기능과 이로써 이루어지는 존재 합니다.

         이 근원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삶이 샘솟는 한 점인데,

         모든 신화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려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것은 그 근원의 중심은 정복되지 않는 영원성을 가질만한 것 바로 천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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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6 22:10:19 *.113.200.254

2012216(목요일) 139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12:00 / A.M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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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7 22:48:50 *.113.200.90

2012217(금요일) 140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12:0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7:30

    

- 플래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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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게 그득했다. 만들고 싶은것도 그득 하고

생각보다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는데

쉬는 시간을 그렇게 아차게 보낸것 같지 못해서

아쉬움이 느껴 진다.

 

날이 다시 추워 진다는데...

빨리 추위가 가셨으면 좋겠다.

바빠진다면 별 생각 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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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8 21:58:23 *.124.191.66

2012218(토요일) 14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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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시간 : A.M 5:30 ~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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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한것 작지만 지금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들

그것들이 있기에 지금의 나도 존재 하는 것이 아닐까.

굳이 비범하지 않더라도 상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아무것도 문제라는 것은 없었다.

 

지젤... 그저 평범하고 하루하루 행복을 찾고

그것을 느끼며 현제를 즐길 줄 아는 소녀

나는 소박하며 행복한 그런 삶을 살고 싶었고

그리고 지금도 나의 주변에는 그런 따듯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추억들이 있었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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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9 21:49:13 *.70.5.187

 

2012219(일요일) 142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12:00 / A.M 5:00

활동시간 : 없음

    

 

몸살이 나고 말았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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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0 22:20:16 *.113.201.225

20122월 20(월요일) 143일차

 

취침/기상시간 : P.M :11:00 / A.M 5:00

활동시간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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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세상은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그렇다면 해쳐나가야 한다.

흠 덤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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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22:20:53 *.246.72.139

20122월 21(화요일) 144일차

 

취침/기상시간 : P.M :11:30 / A.M 5:00

활동시간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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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였다.

날씨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단 한가지 마음이 쓰이는 중요한 것이 아직 해결이 되지를 않아서

골치를 썩이고 있었지만... 조만간 해결이 날 수밖에 없을 것이므로

어찌해야 좀더 빠른 해결을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생각지 못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생일축하를 해주셔서

그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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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 20:24:25 *.246.78.2

20122월 22(수요일) 145일차

 

취침/기상시간 : P.M :11:30 / A.M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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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는다고 능사 아니고

그렇다고 투덜댄다 해결 될듯 보이지 않으니 움직여야 겠다.

한 고비는 지났지만 또 한 고비가 올 듯..

 

이 사람입장에 서면 이 사람의 말이 맞고

저 사람의 입장에 서면 저 사람의 말이 맞겠지만

누구보다도 지금 그 현상황에서 내가 관련이 있다면

알지만 서도 나 역시 내가 급할 수 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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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3 23:36:06 *.113.200.160

20122월 23(목요일) 14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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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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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4 22:42:16 *.70.26.127

 

20122월 24(금요일) 147일차

 

취침/기상시간 : P.M :11:30 / A.M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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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름 놓았다. 이제는 잘 정리해서 시작할 준비를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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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5 23:39:11 *.113.200.137

20122월 25(토요일) 14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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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6 23:19:13 *.246.77.74

 

20122월 26(일요일) 149일차

 

취침/기상시간 : P.M :11:30 / A.M 5:00

활동시간 : A.M: 5:30 ~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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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자.

요즈음은 한비아 님의 '그건, 사랑이었네' 라는 책을 보고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정말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아마 많은 실험을 하게 될 것이고 또 생각외로 잘 풀릴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을 것이다. 아마 두달이 많은 생각을하게 했다면 

앞으로의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몇년 또는 행동하는 그 얼마간이 

나에게는 또 다른 실행의 시간을 여는 때가 될 것이다. 

 

그렇게 다른 시각과 경험을 가지고 아직은 한참 모자라고 부족한 나에게 

또 다른 방향과 힘을 줄 것이고 또 다른 것을 알게 해 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길에서 내가 지혜로이 해처 나갈 수 있기만을 스스로에게 다짐해 본다.

 

다행인 것은 아주 일이 그르치게 나아가진 않는 다는 거다.

상황이 아주 다행 스럽게도 잘 풀리고 있는듯 보여서

정말 감사하다. 끝까지 잘 되기를... 그렇게 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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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7 18:59:58 *.113.201.40

 

2012227(월요일) 150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12:00 / A.M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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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꿈 이라는 내가 잘 애용하는 북 카페가 있는데

그 곳이 이상하게도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해보고 싶은 작업실의 모델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곳은 상업과 연관된 카페겸 갤러리다.

게스트 하우스의 내가 맞은 구역을 저렇게 꾸며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 곳에서 해멍 이라는 외국인이 주도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모양이었다.

얼결에 카페 벽에 붙어있는 것을 봐서 자세한 것은 모른다. 하지만 재미있어 보였다.

생활 영어를 하기도 하고 책읽기 모임을 하기도 하는 모양이었다.

거기서 추천 도서 중 한비야 님의 책 한권이 추천 되어 있었다.

물론 다른 책들도 있었지만 한번쯤은 읽어보고 싶었었다. 한비야 님의 책을...

하지만 딱히 몇 권의 책이 있었지만 그저 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스쳐 지나갔는데

왠지 모르게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제목 이었다.

 

그건, 사랑이었네...

 

최근의 컨디션의 난조와 기분의 왔다갔다

그리고 생각 외로 모든 정신을 학교에 집중하는 바람에 많은 시간들이

현실의 집중과 일의 처리에 의해 쓰여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나에게는 그 일들 모두가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후회란 없다.

당연히 신경을 써야 되는 사항들이다. 균형이라는 것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쉬운 것은 내가 200일차를 시작 하면서 제시했던 균형이

생각보다 잘 되어가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반성을 하고 있는 중이다.

 

변명을 조금 하자면 생각 외로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일은 생각한 것 만치 만만한 것도 아니고 쉬이 풀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야만 했고 그만치 공을 들였기에 이제 순조롭게

잘 꾸려 나가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 오기는 했다. 아마 앞으로 별 문제만 없다면 말이다.

 

길이 열리는 것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서 조금 지치긴 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마음씀이 무색하게 잘못되거나 하지는 않았기에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실을 딛고서 이제 하나하나 심어보고 실행해 보고 또 고쳐가며 기록하고 수정해야 될 일들이 많다.

그래서 무거운 머리의 짐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긴 시간동안 미친 듯이 굶주린 사람처럼

지식을 쓸어 담기는 했지만 아마 그로 인해서 갈증이 일어났었던 모양이었다.

컨트롤이 적잔히 힘들었다.

 

먹어도 먹어도 뭔가 부족한 그런 상황에 시달린다고 해야 될까?

황당한 일이었지만 이럴 수도 있구나 하며 이번 200일 차는

갖가지 정신적인 어떤 고비들을 넘어가고

생각지도 못한 난황들에 봉착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 아침에 알람을 공교롭게도 7시에 맞추어 둔 것을 깜박하여 드디어 빵꾸를 냈다.

괜찮다. 200일차는 넘어지기도 많이 넘어지고 깨지기도 많이 깨질 것 같다는 예상을 했었으니까.

어차피 예상한 일이라서 그냥 웃을 수 있었다. 나도 사람이니 말이다.

 

그런 이유로 현실에서 활기차게 사는 사람의 인생을 읽어 보고 활력을 얻고 싶었다.

그렇게 한비야님의 책을 보게 되었다. 누구보다도 생기발랄한 사람이 아닌가?

 

잠시간은 아주 매력적인 아저씨들의 책은 내 머리에서 마음으로 간직하고 있게 될 것 같다.

달리다가 휴식처럼 달콤하게 비밀리에 펴서 무료함을 달래는 그런 휴식간처럼 간간히 펴 보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한바탕 뛰고 와서 책상머리에 조용히 앉아 열심히 움직이며 뛰어다녔던 그 일들을 펴보고,

인상깊게 자리잡은 매력적인 아저씨들의 저서를 되새기며 한자 한자 여유롭게 나의 이야기들과 함께 글귀를 적게 될 날을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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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8 19:58:22 *.113.201.40

2012228(화요일) 151일차

    

취침/기상시간 : A.M : 12:00 / A.M 5:00

활동시간 : A.M : 5:30 ~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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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기대 했을까..

그저 스쳐가는 한 마디의 말에 흔들리고,

아무의미 없는 잠깐의 마음에 동하고,

별 의미 없는 순간의 변덕스러운 행동과 감정에 아니라면서도 기대하고 말았다.

 

그러지 말아야 함을 알면서 제어되지 않음에 커가기만 한 마음이..

소유할 수 없음에 그러지 말아야 되는 것을 알면서, 상처 받았다.

정도라는 선을 넘어서지도 못하면서, 이기심으로 뺏지도 못할 거라는 걸 알면서,

그렇다고 한들 어쩌지도 못할 것이라는 것 또한 스스로가 알면서도,

마음으로 키워가고 결국은 상처를 입고, 쭈구리고 앉아 울며 발버둥 치고 있다.

 

내가 아닌 줄을 알면서도 나이기를 바라는 그 비열하고도 좌절스런 마음을 가지고

그렇지 않음을 인지하며 상처 입고 있으면서...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거리며 애써 위로하고 애써 체념해가며 다독여 놓고 있다.

 

다시 마주하면 단단하지 못해 무너져 내리면서

결국은 분노로 일축해 버리고 눌러 버리고 또 괜찮다며

 

정작 건드리면 눈물을 그렁이 맺히는 너무나도 약하디 약한 모습을 할거면서,

웃기게도 강한 척, 아무렇지 않게 보이려 애쓰는 모습에 스스로가 비참하게 느껴진다.

통렬히 슬픔에 묻혀 버린다.

 

갈가리 찢겨진 내 모습에...그래서 탈진해 가는 마음에

보상 받지 못하는 것인데.. 아물기는커녕 더 크게 벌어질 것이 너무나도 뻔한데..

쓸려가고 끌려가고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애초애 기댈 수 있다 생각조차 하지 말았어야 했다.

호기심조차 가지지 말았어야 했었다. 따뜻한 것이 그리워 한순간의 장면에 눈을 두지 말았어야 했다.

노력의 모습에 동정도차도 사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한 글에.. 동하지 말았어야 했다.

 

내가 만들어 버린 굴레에 누구를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저 아파서 터져버릴 것 같은 기분과 지쳐서

더는 찾을 힘도 없는 채념의 외로운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했을까...

 

나는 사람이다. 모든 감정이 있는 동물이다. 외롭고 처절한 슬픈 동물이다.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위로받고 싶은 동물이다.

어딘가에 안겨서 쉬고 싶은 너무 연약한 동물이다.

어찌 할 바를 몰라서 겁이나 주저앉아 울고 있는 그런 바보이다.

하지만 그러고만 있을 수 없어 그 마음을 감추고 일어서서 살아 보려 발버둥 치며,

깨지고 다친 마음을 괜찮다고 넘겨 버리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지르고 있는

아이이다.

 

긁히기가 싫다. 이제...

나의 한 구석에 너무도 오래 비운 공간은 깨지고 다치면서 너무도 오래 공허함을 느끼고 있었기에

조금의 따스한 손길에도 오해를 하기 쉬웠다. 진심이 아니라면 더는 상처 받고 싶지 않다.

모르겠어서... 그래서 나는 지금의 현실에서 도망가 해야만 되는 것들에 매달리며

미친 듯이 질주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게 최선의 방법이 아니기를...

 

드라마의 한 장면도 마주 할 수가 없다. 보고 나면 슬퍼진다.

로맨스의 소설도, 만화도 빌려 볼 수가 없다. 스쳐만 가도 울 것 같아서...

친구들의 사사로운 이야기도 들어주기가 힘들다. 날 잡고 흔드는 것 같아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그리고 잊혀 지게 해 달라고 그렇게 애타게 하루하루 크로노스에게 빌고 있다.

 

불안하고 위태한 사람에게 그 사람이 의지하는 자가 아닌 타인이 너무나도 쉬이 친절을 배 푼다면

그것은 고역이다. 그리고서 한껏 오해하며 기대한다면 그것은 상처이다.

 

돌아보지 않을 것이라면 그러지도 말아주세요.

진심이 아니라면 그렇게 대하지도 마세요.

오지 않을 것이라면 그러지 마세요.

 

그냥 집혀서 던진 돌에 맞아서 우는 개구리가 있습니다.

그 개구리는 아파하다 울다 지쳐 죽을지도 모릅니다.


 

- 어딘가에 있을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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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16:15:41 *.166.160.151

이문열 레테의 연가에 나오는 구절이군요.

저는 이 작가 좋아해서...그 개구리 이야기가 마음아파서

몇번 읽은 소설입니다.

소설책 읽으면서 누군가와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지 않은채

그렇게 먼지나는 시골길을 걸어도 좋겠다는

그런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직 실행해보지 못했지만...

 

힘이들때는 그냥 그 상태를 바라보는것이 좋더이다.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생각나면 생각하고

상처주면 상처받고

그러다보면 또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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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23:23:27 *.113.201.40

선생님 들러 주셔서 그리고 격려의 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그러해서 그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그 시간이 너무 길었나 봅니다.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긴 시간을 그렇게 보내었던것 같습니다.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기대어서..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바라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이젠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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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23:23:57 *.113.201.40

2012229(수요일) 15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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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1 23:13:28 *.113.201.40

2012년 3월 1(목요일) 15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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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3 00:20:25 *.144.65.214

2012년 3월 2(금요일) 15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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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3 23:30:12 *.161.72.244

드디어 3월이네요. 추진하고 계획하신 일 예정대로 잘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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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4 00:09:44 *.113.201.40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도 레이스 완주 하셔서 꼭 최종 합격 되시기를 빕니다.

곧 봄이 다가오고 있는 와중에 건강 유의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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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4 00:08:33 *.113.201.40

2012년 3월 3(토요일) 15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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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4 21:23:52 *.124.192.65

2012년 3월 4(일요일) 15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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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5 20:43:42 *.124.192.65

2012년 3월 5(월요일) 15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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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 설수는 없는데... 초심인건지 아니면 고민인것인지

현실과 하고싶은것 사이에는 고민이 있긴하다.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인데 장담이 아니라 100프로 성공 시킬 수만 있다면...

뭐가 중요한 걸까?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

불안감을 뚤어뻥처럼 확! 뚤어 버릴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결정이 쉬울텐데...

겁이 아니라 욕심이라고 한다면 내려 놓는것은 엄청 쉬울텐데 말이다.

나이와 급류의 물살에 눈감고 휘말려 줄것이냐... 버텨 줄것이냐...

선택을 해야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내가 다시 돌아가기로 한 것은

이런 고민 따위 하기 위함이 아닌데 말이지...

예상치 못한 복병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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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6 20:53:15 *.124.192.65

2012년 3월 6(화요일) 15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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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째 감기와 몸살에 히달리고 있다.

기어서 오리엔테이션에 가고있다.

너무나 필사적이고 아슬아슬하게

또 괜찮다가 집에오면 넉다운이 되곤한다.

이러면 아니되오..

 

제발 살려 주시게나..

이제 그만 나에게서 좀 나가줘!

너무 하잖나...

나 할일이 있고 살아야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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