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1단계,

첫

  • 진영
  • 조회 수 3822
  • 댓글 수 103
  • 추천 수 0
2012년 1월 8일 19시 13분 등록

1.     제목 내가 사는 삶의 시작!!

2.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기상시간 : 4 40세수하고 커피 내리며 잠 깨우기, 출첵

     새벽활동

Ø  5~530 : 요가 해맞이 동작12, 하루를 준비하는 몸

Ø     ~7 : 책 읽기와 삶의 글쓰기

3.     나의 전체적인 목표(1~3가지)

     영웅이 되어보자 평범한 내 삶에 영웅이란 단어를 언제 들어볼까?

     글쓰기의 실험 : 1주에 1 15권의 서평과 35편의 생활글 (통합50개의 글)

     10년후 진정한 요기니로의 첫걸음 - 8개정도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금 주간프로그램과, 어린이/임산부/환자 or 노인)

4.     중간목표 (여행의 경유지)

     서평과 생활글중 잘 익은 것 세상에 내어보기 (변경연 홈피, 1)

     요가원에서 수련생이 아닌 강사로 한 달에 한번 직접 수업해보기

5.     목표달성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l  새벽2시간을 위해 하루를 버리는듯함

하루의 시작을 조금씩 당기면 될듯하지만 기상시간의 변화는 생활 리듬전체가 흔들리는것이다. 며칠씩 이전에 해본 경험에 비추면 특히나 수면시간이 부족할 때면 하루 종일 비몽사몽하며 근무할 때가 있다. 환자를 대하는 일이니만큼 근무에 차질이 없도록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하자

Ø  최대한 수면시간 확보 : 저녁약속 9시까지만

Ø  잠이 예민한편, 효율적으로 잘 수 있게 저녁시간 커피와 수분섭취를 줄이기(화장실가려고 깨지 않게)

Ø  낮시간 짬날때마다 스트레칭과 수분섭취 만땅

l  당직근무에 대한 대책

2-3회 야간당직이 있다. 저녁10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당직때는 올빼미가 되어 출첵해야할 듯(미리 운영진에게 말씀드렸어야 하는듯합니다…)

수련활동은 크게 무리없이 5시부터 가능하나 퇴근을 7시에 해야겠다. 나를 위한 수련임을 잊지 말자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매일 나를 위한 2시간

삶과의 연애를 하는듯한 느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리요~^^

7.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나를 위한 기타강습권(12만원X3개월), 우리를 위한 완주파티에 와인을 쏘겠습니다~

IP *.186.58.38

댓글 103 건
프로필 이미지
2012.02.22 20:43:14 *.186.58.24
#7주차 단군 45일차 2월22일 수요일

수면 10시30분/ 기상4시40분

해맞이 요가

달인 읽기 마무리

 

둔전둔전 했다.

해맞이를 하고나니 좀 정신이 들고

이어 달인읽기 마무리.

타이핑까지 하려 했으나 이불속 잠깐의 유혹에 넘어간다.

10분, 20분의 휴식이 요즘은 참 달콤하다.

새벽활동후나 점심직후 이 달콤함에 자꾸 자꾸 넘어간다.

새벽엔 완전 넘어가버릴 수 있으니 자중해야지

 

같은팀원의 출근길 교통사고소식에 하루종일 멍해진 느낌이다.

내가 심장이 떨리고 긴장되어진다.

이전 병가들어간 인원충원도 되지 않은 상태라

비상근무체제다.

나도 모르게 날카로워지고 감당하기 힘듬이 드러났나보다.

전화 목소리며 옆에서 다들 조심스러워하는게 느껴지니

아직 수련하려면 멀었나보다.

말로는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그 불편함이 그대로 드러나니...

저녁모임도 제끼고 집으로 집으로 향했다.

심신이 지친날엔 말을 아끼고 에너지를 보존해둬야지 

프로필 이미지
2012.02.24 23:40:49 *.186.58.24

#47일차 2/24일 금요일

 

사흘간 정신이 없었다.

수요일 아침 동료의 교통사고소식에 가슴이 떨리고 한사람의 빈자리는 고스란히 현실이 되어 버린다.

근무조정에 마음 좀 상하고 업무조정을 위한 워크샵에 완전 뒤통수 맞고서 맥이 풀려버린 금요일

내가 나를 놓아버리고 포기해버리니 아무것도 없어져 버림을

사흘이 지나고서야 깨닫는다.

대문열기와 출석체크만 겨우겨우 하면서 무엇을 위해 이러고 있는지

잠시 놓아버린 마음 다시 잡아본다.

 

프로필 이미지
2012.02.26 20:56:23 *.186.57.75

#49일차 2/26(일)

 

오후내내 답답함에 바람쐬러 나선길

마음가는대로 다달은 곳은 경천의 화암사

이전에도 마음이 고단할 때 한번씩 찾았던 곳이다.

일요일 오후 해질무렵

굽이굽이 올라가는 길에는 내 혼자서 전세를 낸듯하다.

차문을 열고서 시원상쾌한 숨을 힘껏 몰아쉬니 답답함이 조금은 내려가는듯

한결 기분이 나아진다.

산은 아직 적막하다.

봄이 턱앞에 있으나 아직 다다르지 못하고

겨우내 숨죽이던 나무들은 솜털만이 파르라니 떨릴 뿐

인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다행이다.

내 가야할 길이 어디며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대답없는 산속에 소리쳐본다.

한시간정도의 여유만 부리면 이렇듯 가까이에 마음어루어줄 산이 있는데

진작에 좀 찾을 걸 한다.

새벽활동으로 산행을 한번씩 해야겠다.

번잡한 산도 새벽엔 온전한 기운이 돌터이니 혼자서라도 시작해보자

프로필 이미지
2012.02.27 21:15:05 *.186.57.75

###50일차 2/27일 월요일

세번째 지각...

그래도 힘겹게 내 발로 반환점 돌았다.

오전에 한바탕 큰소리나게 할 말 하고 나니 답답함이 좀 풀리고

저녁 요가수련으로 깔끔한 마무리다.

시련은 고통과 함께 또 다른 길을 보여준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삶에 대한 진지한 모색을 하게되고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1대1의 승부인듯 하다.

낼 부터는 마무리 작업 들어가야 겠다.

 

프로필 이미지
2012.02.29 05:20:58 *.252.200.1

#51일차 2/28일 화요일

해맞이 요가

사과반쪽, 커피한잔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읽기

 

오랜만에 충만한 새벽활동을 해 본다.

50일을 해오니 어느새 내게 익숙한 것들이 되고 제대로 함께하니

고맙고 행복하다.

프로필 이미지
2012.02.29 05:48:02 *.252.200.1

#52일차 네번째 지각

반환점을 돌아 두번이나 지각이다.

알람 없이 5분지각이니 몸은 각성이 되어가나보다.

손이 가는대로 토해내야 할것같다.

그냥 이곳에 아무렇게나 써보기...

 

어깨가 아프다.

얼굴도 펴지지 않고 웃음이 말라간다.

그때 더 단호하게 우리의 입장을 말하지 못함이 후회스럽기만 하고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떨리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왜 지금 생각처럼 그때 말하지 못하였는가?

왜 그땐 바보처럼 그자리에 있었는가?

 

우린 이미,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이상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고

이미 일에 대한 의욕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임을 확실하게 얘기하자.

대안?

왜 내가 대안을 세워야 하는가?

진정 그들은 전혀 변화하지 않고 있는데...

 

힘든 고비들이 있었으나 나름 일하는데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해왔다.

얼마전 친구의 말이나 아들이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렇듯 꺽어버리고 무너져버리니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나오고 싶다.

나의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쉬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내가 지금 마음에 걸리는건  전담여인들 뿐.

프로필 이미지
2012.03.01 11:53:54 *.252.200.1

# 53일차 3월1일 봄이다~!!

휴일의 유혹

늦은 취침

수면시간 부족에 출첵후 잠깐 쉬고 시작

 

나와의 싸움임을 새삼 깨닫는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고 누구도 뭐라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새벽에 일어나든, 안 일어나든

무엇을 하든간에 그 누구와도 상관없는

온전하게 나와의 약속이었다.

 

해맞이를 하고서 나오는대로 써 나갔다.

내가 후회하고 있고 마음끓여대는것들을

하고 싶은 말들을 모조리 여과없이 뱉어내니

생각지 못했던 희열이 느껴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쓰면서, 쏟아내면서, 대안이 생기고, 희망이 생기는 3월의 첫날이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02 06:27:18 *.186.57.75

#54일차 3월2일

 

불을 끄고 해맞이를 해본다.

골목길 가로등 불빛 하나뿐인 어두움이 괜찮다.

108배를 하듯, 12가지 동작을 12번 반복한다.

발바닥과 손바닥에 힘이 생기면서 동작이 정확해지고

천천히 열었다가 빠르게 몰아치기도 하며

이젠 몸의 구령에 마음이 맞춰간다.

익숙하고도 단순한 수련

매일함으로 서서히 내 몸과 마음의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수련해본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04 05:11:13 *.186.57.75

#55일차 3월3일

새벽활동은 내안의 또 다른 나와 한참 실갱이하며 글쓰기.

휴일, 봄바람을 어디에서 넣어볼까 고민하다 한옥마을로 향했다.

단일 장소로 바쁘게만 왔다갔던 곳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하릴없이 걸어보고 나중에 가보자 미뤄두었던

숨길도 걸어본다.

500년 된 느티나무 한 그루 앞에서도 한참을 서있게 만드는 걸 보면

인위적인 아름다움은 자연 그 자체의 경이로움을 따라갈 수 없다.

둘레길처럼 만들어놓은 숨길을 걸어올라가니 한옥마을과 전주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까운 곳이련만 처음 올라와본다.

전주 근처에 이만한 숨구멍이 많이 있음을 새삼 깨닫고

한번씩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04 18:10:51 *.186.57.75

#56일차 3/4(일)

휴일날,

간만에 새벽활동을 쉬지 않고 온전하게 해본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타이핑 

아침 준비해 아이들 도서관 보내고 지도자 요가 수련까지

도서관 신간코너에서 고른 세권의 책

시, 춤, 의료봉사 이야기

요즘날 내 화두가 되는 것들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새벽시간과 요가수련, 도서관 나들이

가랑비에 어둑어둑해지는 이시간까지

길게 보낸 휴일의 이 느낌

괜찮다.

참 괜찮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05 13:57:27 *.252.200.1

#57일차 3월5일 월요일

수면 10시30분 / 기상4시45분

 

어제 못 다한 이야기 쓰고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씹어서 보기

그리고 해맞이

 

반환점을 한참 돌았다 생각했는데 아직 60일도 안되었다.ㅠ.

쓰다 보니 자꾸 쓸 것들이 떠오르고

쓰고 보면 또 쓰고 싶고

신변잡기에 머무르지만 쓰는게 즐겁다.

직장에서의 머리아픔도 이 시간만큼은 내려놓을 수 있어

행복한 월요일

프로필 이미지
2012.03.07 05:13:52 *.186.57.75

#58일차 3월6일 화요일

수면 10시30분 / 기상4시45분

 

월요일부터 저녁약속

일찍 잠을 청했어도 피곤이 가시질 않는다.

나탈리의 책을 씹고 또 씹어서 읽기

그녀의 말에 되새김도 하고 토달기도 하면서 적어가니

내 것이 되어감을 느끼고 참 재밌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08 04:56:34 *.186.57.75

#59일차 3월7일 수요일

수면 10시20분 / 기상4시45분

 

단군 일지 쓰고

요가수업 교안 만들고

나탈리여사와 놀았다.

 

한참을 하다 보니 어느새 출근준비 할 때

새벽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 수요일

요가는 저녁수련으로

 

프로필 이미지
2012.03.09 04:50:47 *.252.200.1

## 60일차 3월8일 목요일

 

사흘에 한번씩은 지루함이 찾아오는듯하다.

피곤함 때문일까?

절실함의 부족일까?

한동안 멍 때림 명상(?)하다가

나탈리 그녀와 함께 놀아본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10 06:38:28 *.186.57.75

#61일차 3월 9일 금요일 당직날

 

요가 수업하는날

프로그램 마무리 하고 나탈리여사와도 좀 놀고

 

신규간호사가 왔다.

오리엔테이션 해 주느라 하루종일 말을 많이 했더니

엄청 피곤~ㅠ.ㅠ

젊은 열정과 기운을 좀 받아보려는데

아직은 내가 주어야 할 때인가보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10 06:51:20 *.186.57.75

#62일차 3월10일 토요일

 

어제 저녁 요가수업 하러 가는 길

선생님의 빈 자리를 대신 해야 하기에 부담스러운것은 당연할진데

막상 닥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 길이 내가 가야할 길일까?

무언가를 가르치고 인도하는것에 맞지 않는것인지,

그저 몸으로 부딪치며 행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생각.

나의 달란트와 내가 마음을 다해 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인지

한참을 고민했다.

요즘 국경없는 의사회가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했다는 뉴스에

의료봉사에 구체적인 관심이 간다.

막연하게 내 안에 있던 나의 모습

대학때도 내가 선택한 동아리는 의료봉사 동아리였는데

요즘 새로운 삶을 고민하는 내게 자꾸 고개를 내민다.

네가 찾는 것!

이것 아니니?ㅎㅎ 

 

나름 오래 수련을 하여 수업은 어렵지 않게 하였다.

집중력이 부족하고 회원들과의 소통이 부재하여 그저 인도만 한 느낌이지만...

내 몸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함께 하는것은

괜찮은 나눔이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12 05:11:13 *.186.57.75

# 63일차 3/11 일요일

토요일 너무 돌아다녔나보다

30여분 지나니 눈이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

그대로 누워본다.

원룸 조그만 공간에

2주만에 만난 우리 네식구곁에

 

아무리 피곤하고 늦게 자도

이 시간은 조금만 공들이면 각성은 된다

이젠 일어나는 것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가야 할 때

10년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

 

프로필 이미지
2012.03.13 05:14:22 *.186.57.231

#64일차 3/12 월요일

주말의 움직임이 고되었는지

눈이 힘겹게 떠진다.

쉬는 월요일

몸도 마음도 늘어진다.

 

릴케의 로댕을 읽기 시작

글이 온통 시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15 05:24:17 *.186.57.231

#66일차 수요일 - 결석

 

#67일차 3/15일 목요일

 

연일 늦은 취침과 저녁약속에

힘겹게 눈을 뜨며 몸을 끌어본다.

마음의 짐이 더 힘겹다.

어제의 결석이 그러하고 요즘날의 내 모습이 또한 혼란스러움 그 자체...

이럴때일수록 이 시간이 소중해지고

나에게 힘을 주는것임을 깨닫는 봄날새벽이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17 20:16:01 *.186.57.231

# 69일차 3/17 토요일

 

내 위장이 어제부터 말썽이다.

항상 스트레스 상황뒤엔 몸에서의 반응중 하나

위장이 활동을 멈추어버리거나 뒤틀리거나...

마음적으로 많이 나아졌다 생각할 때

조금은 때 늦게 몸에서 나타나는 반응이다.

죽과 밀린 잠으로 달래보고

미완성된 책리뷰 마무리 해본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18 04:28:59 *.186.57.87
# 70일차 3월18일 일요일

2/3지점을 돌아간다.

이른 새벽에 잠을 깨어 새로운 기운을 받아보자.

어제의 도서관 놀이중 하나

신간 코너에서 마음에 끌리는대로 책 고르기

이번엔 쿠바 사진여행집과 곽재구님의 타고르 시인이 살았던 마을의 여행기가 내 눈을 잡아 끌었ㄷ.

쿠바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타고르 시인에 대한 호기심이

사진과 에세이로 함께하니 주말 쉼을 위한 책으론 안성맞춤

쿠바여행기는 전문가의 손길이라 사진은 남다르지만 글의 깊이가 느껴지지 않고

곽재구님의 글에선 역시나 현지의 냄새가 내게로까지 깊게 다가왔다.

같은 여행자의 눈으로 본 세상이나 어느깊이에서 보는지

또한 글과 사진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나는 나의 인생 여행을 어찌 하고 있는걸까?

그저 한발 떨어져 관망자의 눈으로 살아가는 건 아닌지 생각되고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진 부디마오'

이은상님의 시가 내게로 말을 걸어온다.

그저 그런 작은 불꽃들만이 기억되는 나의 삶의 불길을 제대로 지펴보고

있는대로 활활 타올라보고 싶다.

어설프게 타다 말아버리지 말아달라고...

프로필 이미지
2012.03.20 05:32:54 *.186.57.81

#71일차 3/19 월

 

수원에서 기상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온 몸이 두드려 맞은듯 찌뿌둥하다.

해맞이 하고 글쓰기

요가는 내게 휴식이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하는 마법같은 존재이다.

수련할수록 더욱더 확실하고 진하게 내게 전해진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21 05:13:19 *.186.57.81

#72일차 3/20일 화요일

 

몸만 깨어 있고

머릿속엔 아무생각 없이

손은 홈페이지를 뒤적거리고 있는

나를 보며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원점으로 돌아온듯한 이 느낌

정체가 무얼까?

70여일이 지났는데 요가는 늘 해왔던것

읽기와 쓰기는 이렇다 할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니

지루함이 다가온다.

후반부에 더 힘들어하는 이들이 있다하더니

내가 그러하게 생겼다.

 

심.기.일.전.

100일 고지는 일단 넘어가보자.

 

 

 

프로필 이미지
2012.03.22 05:13:33 *.186.57.81

#73일차 3/21 수요일

 

수술하고 퇴원하는 후배와 주말에 결혼하는 동료에게

두권의 책과 함께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쓰니

내가 더 뿌듯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해맞이까지~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을 꺼내 들었다.

從吾所好 - 내가 좋아하는 길을 가리라

프로필 이미지
2012.03.23 05:14:48 *.186.57.81

# 74일차 3/22 목요일

 

하루맑음

하루흐림

요즘의 새벽활동 모습이다.

흐린 날 중 하나

회식후 무거운 눈은

나를 눕히고야 만다.ㅎㅎ

프로필 이미지
2012.03.23 06:38:56 *.186.57.81

#75일차 3/23 금요일

오늘 컨디션 맑음~ㅎㅎ

 

해맞이와 커피한잔에 행복한 새벽

어제 과장님과의 면담 정리하며 적어보고 마음을 다져본다

오늘 공선생님의 말씀

()()()()

내 길은 내가 정한다.

사람이 길을 넓혀가야지 길이 사람을 넓힐 수는 없다.”

사람이 1센티라도 넓혀야 길이 넓혀지지 도로가 스스로 좁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넓힐 수는 없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24 07:42:55 *.186.57.81

#76일차 3/24 토요일 맑음~

 

간만에 주말 뽀땃한 새벽활동이다.

작년에 꾸었던 꿈풍광을 다시금 열어보게 되고

업그레이드를 해 본다.

특별하게 이루어진 것은 없으나 꿈을 꾸고 난 후

내 삶에 생기와 활력이 도는것을 느끼는 행복을 맛보았다.

꿈을 꾸고 살아간지 이제 일 년.

해마다 꿈의 그림을 새롭게 그려가며

내가 생각한대로 살아갈것이다.

 

오늘 공선생님 말씀

"무엇을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이제 지도자반 요가수련 하러 간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25 11:49:39 *.55.13.61

#77일차 3/25 일요일 의도적 흐림~ㅎㅎ

 

어제 하루를 참 길게, 늦게까지 보내니 오늘 아침 무리가 온다.

기상은 성공했지만 휴일의 유혹에 다시 취침...

주말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다.

괜찮다.

푸르른 봄날

도서관에 왔다.

.

프로필 이미지
2012.03.27 05:33:07 *.186.57.81

#78일차 3/26 월요일 흐린상태에서 맑아짐~ㅎㅎ

 

새벽 잠을 설쳐 무거운 눈이었지만

릴케의 로댕론 책을 속독으로 읽고

해맞이도 하며

짥게나마 글도 썼다.

 

그래, 이렇게 한발짝씩 나아가자

프로필 이미지
2012.03.27 11:13:45 *.252.200.1

#79일차 3/27 화요일  

 

오늘 새벽은

이 세상에 내가 사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

무엇으로  나답게,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은가?

한참을 끄적끄적 하다보니

날이 새었다.

지금의 간호사도 충분히 멋지지만,

요가를 통한 새로운 삶, 글쓰기와  봉사활동 그리고 자연속에서 먹고 노닐기

이런것들이 내게 자꾸 자꾸 다가온다.

간단하게 해맞이후 출근~

프로필 이미지
2012.03.28 12:32:21 *.252.200.1

#80일차 3/28 수요일  

 

흐린상태에서 맑아지려는 중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꽤 재미있다.

정말 그러한 시기인가? ㅎㅎ

주도적인 삶을 위한 덕목 한시간여 읽음 

해맞이도 하고.

어느새 80일차이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30 05:07:40 *.186.57.81

#81일차 3/29 목요일  

 

근무후 회식과 당직으로 이어진 날

과식이 몸에 제일 무리가 감을 갈수록 더 느끼겠다.

자연식요리가 내게 더 다가옴은 어쩜 당연한 일인가?

 

 「중년의 위기를 맞은 로미오와 줄리엣」오랜만에 가볍게

쭉쭉 읽어나가는 책이다.

프로필 이미지
2012.03.31 05:02:51 *.186.57.81

#82일차 3/30 금요일 

 

「중년의 위기를 맞은 로미오와 줄리엣」이틀만에 읽었다.

아직 중년은 아니지만 공감하는 내용이 많고

일기형식과 함께 글씨포인트도 커서 새벽에도 쉽게 읽혔다.

가볍게 읽히지만 무언가 2% 부족함이 있다.

뭘까? 내공이 부족한듯한 이 느낌

한 사람에게만 집중함이 있고 본인의 길을 가는데 있어서도

깊은 고민에 의해서보다는

끌림과 이끌림으로 한걸음에 내딛는 모습때문일까?

 

눈깜짝할 사이에 한주가 지나갔다.

저녁요가수련을 며칠 안하니 몸이 여기저기 삐그덕~.

나에게 게으름을 피우지 말자!!

프로필 이미지
2012.04.01 05:04:53 *.186.57.81

#83일차 3/31 토요일 

 

일하는 토요일

기상후 일지쓰고 찌뿌둥한 몸에 잠시 휴식

3월의 끝날

열심히 달려온 날들

아직은 확연하게 보이지 않는

인생의 봄날이다.

따뜻해졌다 생각했는데

바람이 차가워지고 옷깃을 여미게 하는 오늘처럼

프로필 이미지
2012.04.02 05:12:13 *.186.57.81

#84일차 4/1 일요일 

 

컨디션 흐림

토요일의 우울함에 대해 한장 쓰기.

와인에 대한 책 읽고 있다.

4월은 내게 특별한 시간.

내 인생의 크고 굵직한 일들이 피어난 사월

기쁨과 또 그와 공존하는 슬픔이 있는 계절 

그렇게 다시금 활짝 웃는 사월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고 싶다.

집안 곳곳에 매화향기 그윽한 새벽이다.

프로필 이미지
2012.04.03 05:10:01 *.186.57.81

#85일차 4/2 월요일 

 

쉬는 월요일~

화창한 봄날!!

동기8인과 함께 한

섬진강 매화마을 나들이에 행복한 하루

흐드러진 꽃잎에 넋을 잃어

아직도 어지럽다.

지상을 피해 산에산에 오른 매화들

아마도 그래서 더 아름다움을 안겨 줄 수 있으리라.

섬진강

언제 들어도 또 언제 보아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흐르고 있다.

마음의 안식처를 찾은듯하여

삶이 힘겨울때면 안겨들어야 할 것 같은

평사리에 앉아 하염없이 바라만 보아도 되는 그곳.

비와 함께 꽃잎이 촉촉해지는 봄날이다.

프로필 이미지
2012.04.04 05:03:53 *.186.57.81

#86일차 4/3 화요일 

 

비오고 바람부는 아주 추운 봄날~

늦은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드니

새벽몸이 무거운듯...

기상, 일지쓰고, 편지 몇 구절 읊고 다시 자리에 눕는

이런 날이 며칠 반복.

보이는 실적보다 내실을 기해야지.

어찌어찌해서 쌓아놓은 것들이 일순간에 무너져내리는

그런 허무함을 다시 또 경험하고 싶지 않다.

진영! 아자자~!!!화이팅!!!!!!

프로필 이미지
2012.04.04 15:59:57 *.252.200.1

#87일차 4/4 수요일 

 

봄으로 다시 환승~

기상, 일지 쓰고, 해맞이와 나를 위한 커피 한잔.

이제는 새벽의 익숙한 것들이 되어 있다.

영웅편지와 카드를 받고서 부활의 맛을 보고 싶은데

강하게 깊은 뿌리를 내리지 못함에

어찌 해야 할지에 대해 한페이지 쓰고 나니

어느새 날이 밝았다.

타버린 재에서 불꽃이 일어나고

어두운 그림자에서 빛이 샘솟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

 

 

프로필 이미지
2012.04.05 14:34:24 *.252.200.1

#88일차 4/5 목요일 

 

결혼기념일

출첵하고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나를 위한 익숙한것들을 찾아간다.

커피 한잔에 잠을 깨고

해맞이로 몸을 깨우고

글과 편지로 마음을 달래본다.

함께 있지 못하지만

그렇게 많이 우울하지는 않음에 다행이라 다독여본다.

프로필 이미지
2012.04.06 09:55:30 *.252.200.1

#89일차 4/6 금요일 

 

출첵후 금요일의 피곤과 머뭇거림이

오늘은 휴식으로 ㅠ.ㅠ.

새벽수련은 모든 나의 삶의 패턴과 연관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새롭게 느낀다.

 

프로필 이미지
2012.04.08 05:07:07 *.186.57.81

#90일차 4/7 토요일 

 

기상후 잠깐의 달콤한 휴식

해맞이를 거실에서 해 본다. 요즘 몸이 무거워진 느낌~

김용규님의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 

이야기하듯 쓰여져 술술 읽힌다.

사랑에 대한 내용을 참 재미있게, 유쾌하게 써 놓으셨고

정말 철학카페라도 나와 있는 느낌이다.

프로필 이미지
2012.04.08 06:54:08 *.186.57.81

#91일차 4/8 일요일 

 

해가 뜨는걸 온전히 느낄 수 있다.

91일차, 단군의 시간만 흐른것이 아니라

세상도 달라지고 있었다.ㅎㅎ

어두움에서 어스름한 푸른빛으로

잠깐의 틈을 타고 환하게 아침을 밝히는 것이라니.

구름타고 여행가고 싶은 봄날의 휴일~

해맞이하고 김용규님의 철학카페에서 재미나게 놀아본다.

 

프로필 이미지
2012.04.09 22:24:00 *.252.200.1

#92일차 4/9 월요일 

 

오랜만에 뽀땃한 일요일을 보냈더니

잠이 안와서 밤을 설치는 사태가 발생...

출첵만 겨우 하고 출근

요즘, 몸이 무거워진 느낌이다.

저녁요가수련을 해도 속이 답답한 것은

조금씩 조금씩 무언가가 쌓이고 쌓인듯함이다.

음식수련과 삶의 군더더기를 덜어내야 한다.

한바탕 아픔이 올지도 모르니...

 

프로필 이미지
2012.04.11 05:33:26 *.214.1.117

#93일차 4/10 화요일

당직 근무.

마리편지를 쓰면서 연애하는 듯한 느낌, 괜찮다~ㅎㅎ

여전히 철학카페에서 시읽기중~

100여정이 마무리 단계에 오니 여러생각이 든다.

출사표를 다시 들여다보고

어떻게 왔는지 어느곳에 서 있는지 짚어봐야겠다.

프로필 이미지
2012.04.12 06:39:34 *.186.57.81

#94일차 4/11 수요일 

 

수원에서의 출석

늦은 취침에 못 일어날 줄 알았는데

알람과 함께 가볍게 깨어났다.

100일 여정은 어느정도 체화된것일까?

새벽활동은 원할하지는 못했지만

출석한것에 의미를 두어본다~ㅎㅎ

프로필 이미지
2012.04.13 05:10:03 *.186.57.81

#95일차 4/12 목요일 

 

16km를 걸었다.

살포시 내린 비와

어느새 따스한 봄볕이 되어버린 세상은

진달래 만발한 산천

남한강 다산의 길이라 이름지어진 그곳을

그와 함께 하루종일 온 몸에 햇살 받으며

그렇게 걸었다.

4대강 자전거 종주길이라 알록달록한 자전거 일행들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유유히 흐르는 강과

찐빵처럼 얹어 있는 목련송이

흐르는듯 피어 있는 노란빛의 개나리들

간간히 눈길을 끄는 매화에 하루종일 행복하게 걸었다.

신혼여행때의 배고픔이 얼핏 생각될정도의 허기에

손으로 만든 순두부와 파전, 그리고 막걸리 한잔은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여인네로 만들어 준다.

피곤함에 무거운 몸도 기분좋고

지각출석도 뿌듯한 마음으로 하게 되니

이 약효 꽤 갈듯하다~ㅎㅎ

프로필 이미지
2012.04.14 04:58:29 *.186.57.81

#96일차 4/13 금요일 

 

과식과 늦은 취침.

그래도 벌떡~ㅎㅎ

찌뿌둥한 몸을 해맞이로 열어보고

남한강변 걷기에 대해서 적어본다.

그리곤

딸래미 현장학습에 김밥준비~

프로필 이미지
2012.04.14 20:02:49 *.186.57.81

#97일차 4/14 토요일 

 

피곤한 금요일에 깊은 잠을 자고  상쾌한 기상

남한강 걷기에 대해 길게 쓰고 잠시 휴식~ㅎㅎ

철학카페에서 아직도 읽는중이고

제사 준비에 바쁜 하루다...

프로필 이미지
2012.04.15 17:43:05 *.186.57.81

#98일차 4/15 일요일 

 

기상 날씨 흐리다가 맑아짐~

남편과 함께 깨어 해맞이 후 김용규님과 함께 놀다.

새벽이어도 졸리지 않고 죽죽 읽히면서 철학도 함께 있어

괜찮은 카페이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니 기분이 묘하다.

쑥과 마늘만 먹어야 하는데 조금씩 한눈을 팔아서인지

아직 인간이 덜 된듯~ㅎㅎ

200일, 300일을 가려 하는데 이정표가 명확치 않으니

좀더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시간이다.

 

 

프로필 이미지
2012.04.17 04:39:40 *.252.200.1

#99일차 4/16 월요일 

 

99일차~

기상후 무거운 몸을 잠시 뉘이고(?)ㅎㅎ, 업무관련 일.

신규간호사 교육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단군 6기_청룡부족_출사표] 새벽을 노래하리라 . 새... [93] 청포로우 2012.01.08 4133
223 [단군6기_현무부족_출사표] 낯선 시간을 익숙한 시간으... [3] 염선아 2012.01.08 3513
222 [단군6기_현무부족_출사표]새벽 고요 속에서 따뜻하지만... [104] 박희경 2012.01.08 4967
221 [단군6기ㅡ현무부족ㅡ출사표] 새벽길(김춘수) [43] 봄물 2012.01.08 3510
220 [단군6기ㅡ현무부족ㅡ출사표] 나는 영웅이다(장수형) [8] 아지 2012.01.08 3776
219 [단군6기_현무부족_출사표] 정직한 삶을 살자 (노학렬) [24] 노학렬 2012.01.08 3523
218 [단군6기_현무부족_출사표] 관성을 거부하는 한계상황... [4] 김철우 2012.01.08 3445
217 [단군 6기_청룡부족_출사표] 새벽정복!!(홍수영) [5] 홍수영 2012.01.08 3513
216 [단군 6기_청룡부족_출사표] 지식을 체화로 바꾸는 시... [8] 지혜롭게 2012.01.08 3707
215 : [단군 6기_청룡부족_출사표] 건강한 몸과 풍요로운... [3] [3] 김인실 2012.01.08 3487
» [단군6기_현무부족_출사표]내가사는 삶의 시작!!(남진영) [103] 진영 2012.01.08 3822
213 [단군6기_청룡부족_출사표] 생각하는대로. [5] Soul 2012.01.08 3515
212 [단군6기_청룡부족_출사표]어제와는 다른 오늘 하루! 나... [26] 박재은 2012.01.08 3549
211 [단군6기_청룡부족_출사표] 오늘을 변화시켜 내일을 꿈... [26] 글쓴이 2012.01.08 3688
210 [단군 6기_청룡부족_출사표] 인생 최대의 선물 놓치지... [5] 양미화 2012.01.08 3532
209 [단군 6기_청룡부족_출사표] 규칙적인 생활습관 만들기... [20] 한솔 2012.01.08 3632
208 [단군 6기_현무부족_출사표] 정직한 삶을 살자 [2] 터닝포인트 2012.01.08 3648
207 [단군6기_현무부족_출사표] 생활패턴 바꾸기 (김정섭) [4] Andrew 2012.01.08 3805
206 단군6기- 청룡부족 출사표 화살은 시위를 떠나고-유효상 [20] 무궁화 2012.01.08 3504
205 [단군6기_현무부족_출사표] 다시 새벽 에너지를 얻자! [34] 봄봄 2012.01.08 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