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건(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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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물처럼
나는 물입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속도 배알도, 간도 쓸개도 없는 물입니다
짠맛도 단맛도 없는 맹물입니다
하늘에서 느닷없이 떨어져
화강암 암벽을 타기도 하고
재래종 소나무 뿌리에 머물기도 하지만
이름 없는 산골짜기 실개천을 굽이굽이 돕니다
넓은 평야를 적시는 강물이었다가
아무도 편애하지 않는 바다로 안겨드는
나는 물입니다
하늘이 고향이지만
낮아져서 행복한
나는 물입니다
강바닥을 기면서 하늘을 쳐다보지만
세차게 분노하며 바위를 때릴 줄도 압니다
세월이 흘러 사람들이 그리워할 때
어김없이 단비로 쏟아지는
나는 물입니다
** 300일을 시작하면서
1. 새벽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내가 즐겨야 할 에너지원이다.
2. 세상은 유연하게, 유쾌하게 함께 사는 아름다운 곳이다.
3. 함께 하면 오래 하고, 멀리 가고, 크게 보고, 나아진다.
4. 호기심으로 행동하고 도전하며 시작한다.
*** 새벽 시간 : 걷기 명상, 산행, 산책 읽기, 조깅, 글쓰기, 감사일기, 유머일기
**** 기상 약속 시간 : 5시 50분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19분
평화한 새벽은 언제 오는가를 고민한다.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화한 저녁이 전제되어야 저절로 눈이 열리는 감동의 새벽을 맞이할 수 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로 퇴행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 일어난 시간: 5시 30분
* 출석 시간: 5시 46분
구본형 선생의 책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찾아서 뒤적거린다. 2001년 3월에 발행된 18쇄본으로 발행일자를 계산하면 매일 1쇄를 찍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헐~ 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지금을 그대로 흘려 보내는 사람에게는 지금이란 없다. 그저 다음이 있을 뿐이다. ~~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현실이 그렇게 할 수 없게 한다고 말한다. 아니다. 잘못된 말이다. 지금 열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꿈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236쪽)
잊고 있는 자신을 향하여 눈을 돌리는 것, 이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 일어난 시간: 5시 40분
* 출석 시간: 5시 48분
변화는 어려운 것이고, 불편한 것이며, 미지의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이며, 지금 누리고 있는 혜택을 박탈하는 것이다. (111)
신에게 모든 것은 공정하고 선하고 정당하지만, 인간은 어떤 것은 그르다고 하고, 어떤 것은 옳다고 한다. (113)
구본형 선생의 책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오늘을 넘기고 오늘을 사는 것만이 중요해질 때 우리는 미래를 계획할 수 없다고 구본형 선생님은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목소리는 조용하고 다정해도 죽비소리처럼 크게 들린다. 오늘 해야 할 일에 나의 가치를 불어넣어야 한다.
* 일어난 시간: 4시 40분
* 출석 시간: 4시 52분
구본형 선생님이 쓴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다시 읽는다. 조지 소로스의 입을 빌어 돈의 의미는 자유와 권력이라고 말한다. 돈이 많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자유), 다른 사람들이 돈에 머리를 조아리므로 저절로 권력이 발생한다고 해석한다.
생각을 바꾸면 열정이 생긴다. 직장인도 고용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고용한 것이라 생각하고 열정을 가지고 몰입할 때 재미와 돈이 따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한다. 나는 나를 고용할 것인가? 내가 사장이기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능력과 가치를 믿고 나를 고용할 것인가?
* 일어난 시간: 5시 30분
* 출석 시간: 5시 40분
창의적인 것은 무엇인가? 창의성을 계발하는 싱크와이즈 교육을 받았다. 마인드맵을 창의성을 계발하고 소통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이다. 창의성은 낯설게 보기, 뒤집어보기, 더해보기, 빼보기, 곱해보기, 나눠보기, 물구나무서서보기 등으로 가능해진다.
단군의 새벽에 참여하면서 단군의 대문은 새벽에 열어야만 하는 줄 알았는데 미리 여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300일차 재수하면서 알았다. 지식 나눔의 실천은 단군5기의 탁월한 멤버들이 각자가 가진 능력을 아주 조금씩만 풀어도 새벽 강의와 지식 나눔이 가능하다는 것을 오늘 확신한다.
철준님의 그림 버전에 이어 혜정님의 컬러 소개가 결정적인 깨달음을 주었다. 단군의 새벽 영역이 확장되는 귀중한 사례다. 감사! 심~~ 봤~~~다!!
* 일어난 시간: 2시 30분
* 출석 시간: 6시 15분
몰입하는 즐거움으로 날이 새는 줄도 몰랐다. 출석일수가 넉넉해 안타까운 마음이 예전과는 다르다. 출석일수가 빠듯했으면 많이 아쉬웠을 것이다. 준비와 여유가 사람을 평화하게 만든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관심이 가는 주제의 책을 주섬주섬 담았더니 팔이 아프다. 책 욕심은 줄일 수가 없다. 다양한 주제의 책을 구입하기 좋은 기회가 분명하다. 도서전인데도 시장보다 더 복잡하다. 희망의 대한민국이다. 6월 24일이 마감일인데 또 가고 싶다.
샘플북의 주옥 같은 문장이 나를 사로잡는다. 조엘 오스틴의 <행복의 힘>에 나오는 내용이다.
1.매일을 금요일로 만들어라 2.무시할 것 무시하라 3.목발 없이 살아가라 4.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여행하라
5.웃어라, 그러면 세상이 너를 향해 미소 지을 것이다 6.다른 사람이 승리하게 도와라 7.자신을 마음껏 기뻐하라
보너스 문장~ 미소만큼 멋진 이력서는 없다.
* 일어난 시간: 5시 30분
* 출석 시간: 5시 50분
100일의 반환점이다. 새벽 활동에 반해야 하는 시점인데~~~~
미소는 인생 최고의 이력서다. 미소는 인생 최고의 스펙이다. 어려운 환경일수록!
어제, 나는 후기 인상파였다.
* 일어난 시간: 5시 03분
* 출석 시간: 5시 13분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첫째, 과거에 감사하고
둘째, 미래의 꿈을 꾸고
셋째, 현재를 설레며 산다.
이들 문장을 사자성어로 정리해 외워서 활용하고자 궁리한다.
과거감사, 미래비전(미래드림), 지금설산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16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칼럼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다가 시간 부족으로 다른 것으로 교체한다. 아, 아~ 좋은 글은 생각의 숙성이 필요하다. 잘 익은 포도주처럼 숙성은 필수다.
예금 잔고처럼 넉넉하게 곳간에 글을 넣어두고 살아야 하는데, 가뭄 때 샘물처럼 고이기도 전에 퍼내려고 한다. 생각을 많이 하고, 끄집어내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43분
상황은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벌어진다. 판단하고 대응해야 한다. 컴퓨터가 말썽이다. 컴퓨터를 손볼까, 전화할까 궁리하다 새벽에 반바지 차림으로 회사에 나온다. 출석 확인하러~~ 그래서 무사히 체크했다. 성공이다~ ^^
새벽 공기 마시며 구룡산에 오른다. 세상이, 하늘이 맑다. 멀리 한강 물에 아침 햇살이 빛난다. 북한산이 보이고, 아차산이 가까워졌다. 세상을 멀리 보고, 바로 보고 싶다.
* 일어난 시간: 4시 40분
* 출석 시간: 4시 53분
지금 하는일, 지금 먹는 것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 어제 저녁에 과식했더니 역시 체중은 불었고, 몸이 무겁다. 새벽에 구룡산을 오르는데 힘이 부친다. 맑은 공기 마시며, 거친 호흡으로 산길을 오른다.
먹을 것과 먹지 말 것을 구별하고 실천하기, 음식 앞에 절제하는 능력, 먹을 수 있는데도 먹지 않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 적게 먹고 살 수 있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 일어난 시간: 4시 01분
* 출석 시간: 4시 2분
100년만의 가뭄으로 난리라는 소식이 간간이 들리는데 실감을 못 한다. 가뭄의 징조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양재천에는 물이 넉넉하고 수도꼭지를 돌리면 물이 쏟아진다.
올 들어 날씨가 너무 좋았다. 기억을 떠올려 보면 비 오는 날이 거의 없었다. 시계가 양호해 세상과 풍광은 볼 만했다. 과일은 달콤하고 향기로웠다.
황금비가 내린다. 비가, 황금처럼 귀하게 느껴진다. 목타는 농작물의 해갈에 지금 내리는 비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농민도 살고 소비자도 산다. 불황에 농산물 가격이 푹등하면 서민들의 사람살이가 팍팍해진다.
"비를 내려줘요 제발~~" 가수 린이 부른 노래 '비를 내려줘요'를 흥얼거린다.
* 일어난 시간: 5시 30분
* 출석 시간: 5시 46분
"달란트를 숨겨두지 말라. 달란트는 쓰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비가 오고 번개가 치는 날, 피뢰침을 발명한 프랭클린의 명언과 해후한다. 책을 펼치다가 우연히 만났다. 아니다. 마음에서 무엇인가를 찾았는데 레이더망에 그 말이 반응한 것이다.
나의 달란트를 찾아서 계발하고, 확장하며, 다듬는다. 생각에서 행동으로 옮기고, 아마에서 프로의 세계로 가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시험하고, 적용한다. 우연이 운명을 만드는 동시성, 미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 일어난 시간: 5시 10분
* 출석 시간: 5시 13분
거의 맞는 말과 딱 맞는 말의 차이는 정말 크다. 반딧불과 번갯불의 차이만큼이나.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한 말이다.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안성맞춤한 말의 힘이다. 국어사전을 들추고 말의 밭을 갈아야 하는 이유다.
삼성병원이 알려주는 기억력 향상법 10계명
1. 반복해야 한다. 배운 지식을 짧게나마 한 시간 후에 기억하고, 자기 전에 다시 기억한다.
2. 말로만 외울 것이 아니라 시각화한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도 관련 사물과 연관시킨다.
3. 욕심을 버려야 한다. 욕심이 많으면 스트레스가 올라가고 이는 곧 기억을 떨어뜨린다.
4. 주위 환경을 체계화해야 한다. 물건을 일정한 장소에 두는 습관을 갖는다.
5. 되도록 단서를 많이 이용한다. 이 때 대표적인 것이 연상법이다.
6. 주위 환경을 단순화해야 한다.
7. 끊임없이 메모한다. 수첩, 메모지, 손바닥 등에 생각날 때 즉시 한다.
8. 일을 즉시 처리한다. 미루면 잊기 쉽다.
9. 운동은 기억 향상에 절대적이다.
10. 마음의 평화와 두뇌 체력 강화가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고맙습니다.형님. 새벽 토막 강의 보고 웹진에 자신있게 썼습니다.
뭐랄까. 요즘 새벽 대문은 풀코스 후 느껴지는 청량한 공기 같습니다.
말의 힘, 글의 힘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 기대하세요.-->마케터와 소셜 디자이너의 함수관계
* 일어난 시간: 4시 50분
* 출석 시간: 5시 18분
모든 사람들은 마케터다. 어떤 기술을 배워 세상에 무엇인가를 제공한다. 나만이 할 수 있는 것과 다른 사람으로 바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나뉘어진다.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모르겠어요. 글쎄요.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어서요. 재주가 별로 없어서요. 네, 재능이요? 기술이요? 제가요?
이런 대답은 꽝이다. 프로로서 행동하고 인정 받기 위해 나를 단련하는 것이 모든 법벌이의 출발점이자, 업의 시작이다. 세상이 나를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 탄자니아 세렝게티 평원의 영원한 프로인 사자처럼 질주 본능을 마음껏 즐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