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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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 사는 일에 기꺼이 도전한다.
"돌을 갈아서 바늘을 만들고, 낙수로 바위를 뚫는다."
1. 요양기간 동안의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ㅇ 07:00 ~ 10:00
- 산책, 명상, 체조 / 책읽기 / 글쓰기
2. 주요 목표
1) 낙수물이 바위를 뚫듯이 꾸준히 정진한다. 단, 욕심내지 않고, 체력에 맞게.
2) 완주는 당연하되, 과정을 즐긴다.
3) 수술로 인해 많이 떨어진 체력을 정상 수준 이상으로 회복시킨다.
4) 꾸준한 글쓰기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5) 공헌하는 삶 찾아보기(이택친구와 친해지며, 기타 봉사활동 실천하기)
3. 100일간의 실천동안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나를 사랑할 수 있다.
"고요와 평화 속에서 강해진다."
2)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
" 현명함과 지혜로움"
3) 긍정 에너지가 넘쳐난다.
" What a beautiful!" 긍정 에너지 방사로도 보시할 수 있다. ^^
4) 건강한 체력을 기를 수 있다.
"energetic!"
4.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ㅇ 자유 & 친밀함
5. 시작하는 마음가짐
"轉禍爲福, 刮目相對, 흐르는 강물처럼"
과정을 즐긴다.
Go, Go, Go~! ^^
<39일차> 06.26(목)
01:30~06:45
06:50~10:00(4.0점/5.0만점)
중국어, 필라테스, 실내자전거, 책읽기
몸이 피곤한가 보다. 체력이 달리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며칠전에 비해서 잠들기가 한결 수월하다.
몸에 신경을 쓰다보니 책읽기가 더디다.^^
*무위의 부정성은 사색의 본질적 특성이기도 하다. 예컨대 참선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들이닥쳐 오는
것에서 스스로를 해방함으로써 무위의 순수한 부정성, 즉 공에 도달하려 한다. 그것은 극도로 능동
적인 과정이며 수동성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이다. 참선은 자기 안에서 어떤 주권적 지점에
도달하기 위한 연습, 중심이 되고자 하는 연습이다.
<43일차> 06.30(월)
00:30~06:45
06:50~09:50(3.0점/5.0만점)
중국어, 책읽기 조금, 웨이트 트레이닝
어젠 왠일로 일찍 잠들었다.^^
중국어는 성조도 힘들지만 간체자를 외우는 것도 힘들다.
차라리 번체자가 나을 것 같다. 익숙하니까.
*세네카는 이미 지나간 하루 전체를 점검한다. 그것은 피고가 재판관을 앞에 두었을 때의 사법적
관계와 같지않다. 자기를 징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존재를 이성적으로 단독적인 완전히 새로운
주체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 후회의 느낌을 돋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명한 처신을
확보해주는 이성적 각오를 강화하기 위해서 그는 홀로 자신을 점검한다. 그는 저녁의 점검을 통해
매일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할 것이다.
<47일차> 07.04(금)
02:00~06:45
06:50~09:50(3.0점/5.0만점)
책읽기, 수영
뭔가를 배우는 것, 이 과정을 통해 무언가 또 배우게 된다.
처음엔 물에 뜨는 것도 신기했는데, 킥보드 없이 팔을 휘젓게 되고, 이내 수영하는 게 편해진다.
힘을 빼라 힘을 빼라 하는데, 운동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다. 일상에서도 쓸데없는 힘을 빼야 자유로워진다.
같은 동작을 수 십번 해서 내 몸에 체화시키듯, 감정 연습도 수 십, 수 백번해서 내면화시켜야 한다.
안쓰던 근육이 새롭게 자리잡기까지 근육통을 참고 또 참아야 한다. 감정 연습도 마찬가지다.
힘들고 피곤하고 아프지만 또 참아야한다.
몸을 씀, 이 행위를 통해 마음 씀을 배운다. 정.기.신은 역시 하나다.
<52일차> 07.09(수)
02:30~06:45
06:50~09:50(2.5점/5.0만점)
책읽기, 수영
새로운 영법을 배우느라 허리도 아프고, 열심히 해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다시 수영을 처음 배우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두 번째 도전하는 평영. 제자리에서 바둥대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래도 이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다. 두려움은 없고, 새로운 자신감이 있으니.
항상 느끼지만 운동은 인생살이와 닮았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선 아이러니 하게도
근육을 찢어야 하는 고통이 수반되어야 한다. 근육통은 필수다.
요즘의 내 근육통도 그래서 달콤하다. 무리하게나마 운동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힘들지만 재미있다는 점. 그게 예전과 달라진 점이다.
<56일차> 07.13(일)
00:10~06:45
06:50~09:50(3.5점/5.0만점)
학습, 햇빛보며 산책
이른 아침부터 학습 모드. 많이 걷기도 했다. 낯선 풍경을 벗삼아 1시간 넘게.
친숙하면서도 생경하고 반갑고 딱 이거다 싶은 내용이었다.
앞으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정진하련다.
*인류의 역사는 이 불균형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이자 도전이었다. 인류가 나아가야 할
보편적 지향점은 오직 이것뿐이다. 말하자면 삶의 주권이란 법적, 경제적 권리만이 아니라
철학과 사상의 자유까지를 포함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사람들은 이 권리와 자유를 향유하려
하지 않는다. 삶의 축은 오직 연애와 가족뿐이다.
<57일차> 07.14(월)
02:30~06:45
06:50~09:50(3.0점/5.0만점)
중국어, 수영, 33배 절
어제 마신 커피때문인지, 유혈 낭자한 영화 '신의 한 수' 탓인지 새벽에야 잠이 들었다.
그러고는 하루종일 이리저리 다녔다. 입 안이 헌 게 없어지지 않는다. ㅡㅡ;
+매일 반복되는 실수를 고치지 않는 것은 같은 운의 굴레에서 쳇바퀴를 돌겠다는 것이다.
루저들의 일상이 되고 삶이 된다. 모두 선택의 문제.
*햇빛 때문에, 그것도 신문지 크기 정도의 햇빛 때문에 삶을 긍정할 수 있다.
그것은 행복과 불행, 선과 악 등과 같은 표상의 굴레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58일차> 07.15(화)
00:30~06:45
06:50~09:50(2.5점/5.0만점)
책읽기, 헬스(실내자전거, 근력운동)
연이어 운동하고 수면이 부족해서 일찍 잠들었다.
오늘 낮까지 모자란 잠을 푹 잤다. 개운하다.
쉬는데도 바쁘다. 마음이 더 바쁘다. 릴랙스.......
*습을 고치기 위해 성과 열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하나의 문턱을 넘어가면 그 다음부터는 좀
수월하다. 그 다음엔 거기에 안주하지 말고 또 다른 습속의 고리를 끊어 내야 한다. 하나의
장벽을 넘으면 더 견고한 장벽이 드러난다. 나의 원수는 곧 나 자신임을 알게 된다.
<60일차> 07.17(목)
01:30~06:45
06:50~09:50(2.5점/5.0만점)
책읽기, 필라테스
어제는 11시부터 졸려서 어지러울 정도였지만 결국 1시 넘어 잠이 들었다.
비몽사몽 운전했을 정도. 오늘 아침도 당연히 피곤~
중국어를 하려는데 잘 안된다. 그래도 계속 전진.
*교육의 핵심은 생로병사의 마디를 헤쳐갈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다. 거기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자기 자신과 소통하는 힘이다. 무의식이나 직관, 영성, 그리고 카리스마 등이 다 거기에서
비롯한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교육상품으로 기를 수 있단 말인가. 큰 그릇은 천천히, 늦게 이루어지는 법.
00:00~06:45
06:50~09:50(3.0점/5.0만점)
책읽기, 수영, 중국어
토,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잠이 스르륵~
칭찬에 인색한 수영강사가 평영 발차기가 자연스럽다며 칭찬했다.
며칠간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비교적 단기간에 체화시킨듯 해서 기분이 좋다. 호호홍^^
운동은 역시 몸으로 체득시키는 수밖에 없다. 연습, 연습.
요즘엔 외워야 할 것도, 읽어야 할 책도 많다. 이번주, 다음주 매우 바쁠 것 같다.
*아 아....., 그는 신음을 씹었다. 가슴에서 무언가가 와르르 와르르 무너지고 있었다.
그래, 돈, 돈이 필요했다. 돈에는 깨끗한 돈, 더러운 돈이 없다...서둘러 전대광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전대광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고, 어제보다 더욱 믿음직스럽기도 했고, 종잡을 수가 없었다.
02:30~06:45
06:50~09:50(3.0점/5.0만점)
강의듣기, 실내자전거, 웨이트 트레이닝
또 밤늦게 잠들었다. 아마도 낮에 먹은 아포가토 20ml 정도에 민감반응을 한 것 같다.
수면시간이 4시간이라 아침 일찍부터 너무 피곤했지만 강의도 듣고, 격한 운동을 했다.
오랜만에 웨이트 트레이닝도 했다.
몸은 피곤하지만 근육을 만들어야하니 고통이 달갑다.
약간의 미열과 콧물, 졸음, 공복의 속쓰림이 계속되었다.
지난 일주일동안 유독 책읽기가 안되는 이유가 감기때문이기도 했지만,
여름 절기엔 그럴수 있다고 한다. 조급증을 버리니 한결 편해진다.
<80일차> 08.06(수)
00:30~06:45
06:50~09:50(3.0점/5.0만점)
책읽기, 수영
오늘은 장장 1시간40분간 수영을 했다. 최근들어 가장 오래 연습한 듯.
드디어 오늘 평영 콤비네이션을 했다. 엇박이 중요하다는데 강사가 또 칭찬을 한다.
안될까봐 긴장했는데......되더라! 몇 주간 열심히 연습한 덕분인가보다. 기분이 좋다.
강습을 마치고 40분간 연습을 했으니, 꽤 한 듯하다. 어젯밤에 이어 오늘 아침 강습을 하다보니
몸이 약간 지쳤는데, 막상 수영을 하고 나오니 나아졌다. 난 물이랑 잘 맞는 것 같다.
정글만리는 단숨에 읽고 있다. 역시 소설이라 그런지 속도감이 있어 좋다.
오늘 새로운 책 주문을 했다. 다시 비소설이다.
이틀 연이어 회사 꿈을 꾸었다. 잡념이라 생각한다. 훠이~ 잡귀야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