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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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두

  •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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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9일 14시 25분 등록
 

1. 제목 : 천복을 찾기 위해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2. 새벽 시간과 활동 : 오전 5시 ~ 7시   독서하기.


3. 전체적인 목표

   - 나 자신과 친해지는 것.

   - 무엇보다 천복 찾기! 그 작은 단서라도...



 4. 중간 목표

  - 집중력과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른다. 단지 읽기로만 끝난다면 책 내용을 쉽게 잊어버리기 쉽다.  좋은 구절을 옮겨 적거나 내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남겨 두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자. 

  - 독서와 단군일지를 통해 나 자신을 매일 관찰하고 들여다보며 천복에 대한 힌트를 찾는다.

  - 천복을 찾아가는 여정. 그 여정을 즐겨보도록 노력하자!



  5.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저녁 약속은 철저하게 관리한다. 늦어도 11시에는 취침해야 하니 10시 귀가를 지키고 약속을 잡을 때 미리 헤어지는 시간을 정해 놓는다.

  - 추운 겨울이라 침대에 앉아 책을 읽게 되면 다시 잠들기 쉽다.  침대를 벗어나 책상에 앉아 독서를 하도록 한다.

  - 독서 중 졸음이 올 경우 잠시 일어나 맨손체조를 실시한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만약 200일간의 독서를 통해 내 천복을 찾게 된다면 나는 나만의 휴식처 또는 안식처를 갖게 된 듯 편안함을 느낄 것 같다.   행동 자체가 즐거운 천복을 찾게 된다면 더 이상의 보상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게 천복을 찾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200일차에서는 작은 실마리라도 찾게 되길 기대한다.  천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 자체가 나에겐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두려움 없이 내 안을 들여다보는 동안 나는 나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껴안아 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


7.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100일간의 새벽기상과 새벽활동에 충실했다면 그 보상으로 나만의 공간을 잘 꾸며 보고 싶다.  천복 활동을 보다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그에 어울리는 적당한 환경으로 내방을 꾸며 보는 것으로 보상하겠다.

  - 먼 곳에 살고 있는 한 아이에게 키다리 아가씨(?)가 되어 선물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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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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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17:37:36 *.49.98.164
꼭꼭 다음번엔 수희향님과  함께 하는 1박2일이 되길... ^^
그러자면 200일 파티가 토욜이길 바래요~~

말씀처럼 이런저런 현실을 모두 접어두고 그저 동화를 그리듯이 상상하던것을 다시 그려보았던 것인데..
수희향님의 코멘트가 달리고 나니..
 음..무언가 대단한 그림이 완성된듯하여 기쁘면서도 더럭 겁이 났어요. ^^
시작은 상상놀이였는데..수희향님 말씀을 듣고 나니...제앞에 남겨진 커다란 숙제가 되어버린듯한 두려움??이랄까요? ㅋ
정말 제 허무맹랑한 상상들이 이루어 진다면..그 이야기 속에서 제가 작게라도 쓰일수 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것 같아요.  거기다 그 이야기 속에 수희향님과 함께라면...백배는 더 기쁠것 같네요.  
(다음번 기회가 된다며 수희향님의 미래 이야기도 들려주셔요...몹시 궁금합니다.)
지금은 그저 제 맘속에서 그 이야기 꽃을 점점더 구체적으로 소설을 쓰듯..또는 그림을 그리듯 가꾸는 것을 즐거운 놀이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제가 그런일을 어떻게 이룰 수 있겠어요?"  아직은 제맘이 막 이래요. ㅠㅠ

늘 감사한 마음..표현은 못하지만 가슴에 가득 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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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17:51:22 *.49.98.164
[ 3월 12일 - 62일차 ]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올해 내 나이가 마흔여섯이구나.
10년 전엔 미래가 보이지 않아 막막하고 두렵기만 했는데...
작은 돌부리를 만나면 그때마다 이 길이 맞는건지 의심하고 돌아가야할지 망설였었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마다 아팠고 눈물흘리면서 못나게 굴기도 했었지.
이제와 뒤를 돌아다 보면 정말 작은 돌부리 였었는데..
그때 홀로인 나에게는 너무도 크게만 보였었어.
넘어지고 일어서고 하다보니 모나고 딱딱하기만 했던 내가 조금씩 깍이고 작아지면서 유연해져 가더라.
지금 내 곁엔 든든한 조력자인 동반자가 있고 아직 어린 두 아이가 있어.
그리고 그 아이들에겐 수십명의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고 또 수많은 언니 오빠와, 동생들이 있기도 하지.
그야말로 세상 어디서도 찾기 힏든 대가족 인거지.
상상이 가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갈곳없는 사람들의 쉼터이자 커다란 집이야.
주로 노인분들과 돌봐줄 손길이 없는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
네가 직접와서 네 눈으로 본다면 흥분하지 않을수 없을거야.
노인과 아이들은 서로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가 있더라...네가 상상했듯이 말이야.
노인은 아이를 돌보고 아이들은 노인들에게 재롱을 선물하지.
또 지혜로운 어르신들 덕분에 아이들은 따뜻한 돌봄 속에서 세상을 배울수가 있어.
때론 죽음이라는 슬픔이 이곳을 찾아 오기도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아이들을 포함해서) 세상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게 마지막을 받아들이고 있어.
다시 볼수 없다는 것에 잠시 슬퍼는 하지만.. 언젠가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한 사람들 처럼 따뜻하고 고요하게 떠나보내고 있단다.  삶과 죽음이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어.
그래서 슬픔이 오래 이곳에 머물지를 못해.
이 큰 살림을 어떻게 끌어가는지 궁금할거야?
 여러가지 수입요인들이 있는데... 노인분들의 가족으로부터 기부금을 받기도 하고,
여러 사회 단체에서도 적잖은 기부금을 받기도 하는데,
무엇 보다 아름다운 수입원은 이곳 구성원 스스로가 만들어낸 수익금이란다.
여러가지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모인 곳이라... 어느 분은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쳐 주시기도 하고, 음악을 가르치기도 하는데 가끔 이 곳 근방 주민들의 아이들이 수업료를 내고 배우러 오기도 하거든. 수업료 라기보다는 기부금과 비슷한 성격이야..
또 몇몇분은 모여서 텃밭을 일구기도 하셔서 그곳에서 식재료를 얻어 대가족이 싱싱한 채소와 야채를 먹을수도 있단다.
몇년 전에 할머니들 사이에서 타샤의 정원이라는 책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거든.. 그 책 때문에 몇몇 할머님들이 의견을 모아서 화원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 화원의 탄생 비밀이 무척 흥미로워...ㅋㅋ .. 마땅히 화원을 만들 장소를 물색 하시다가 할아버지들이 사용하시던 넓다란 잔듸밭이 딱 걸린거야.  나무공을 굴리는 경기가 있는데..뭐더라..암튼 골프랑 비슷한 거야.. 그곳을 탐하시다가 할아버지가 순순히 내놓을것 같지 않으셨는지 할머님들이 몰래 여기저기 꽃씨를 뿌려두신거야.   그걸 잡아뽑는 할아버지들과 할머니들 사이에 한바탕 소란이 있은후에 결국 할머님들이 승리 하셨지.. 그렇게 시작된 화원은 지금 이곳의 명물이 되었어.
허브향이 멀리까지 퍼져 나가서 사람들이 종종 찾아오게 되었고, 결국 찻집까지 하나 만드셨는데, 그 찻집엔 오로지 허브차만 팔고 있단다.  처음엔 중고 커피 머신을 들여 놓았는데, 할머님들이 기계를 다루는게 너무 서투셔서 그런지.. 지금은 코바늘로 떠진 덮게로 이쁘게 씌워져만 있어.  수희향님께는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이였어. ㅋㅋ 그런데 처음 오는 사람이 뭣모르고 커피를 찾으면 이쁜이 할머니가 등장하셔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허브에 대한 일장 연설을 늘어 놓으시지... 함께 계시는 다른 할머님들은 하도 자주 들어서 지겨우신지..이제는 눈치껏 처음 오는 손님이 들어오면 슬쩍 먼저 다가가서 "여기 커피는 없으니 찾지마슈~ 제발~" 하고 말씀하시더라.
물론 요즘 젊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별다방 콩다방과는 차원이 다른 찻집이야...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분위기, 투박하고 서정적인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꾀 많단다. 
나도 종종 이곳에 들러서 푹신한 소파에 몸을 묻고  허브차와 함께 책을 보기도 해..   새소리가 들리고..할머니들은 손님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시거나.. 나른한 오후엔 할머님들이 뜨게질을 하며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깜빡깜빡 조는 모습도 참 정겨운 곳이란다.
나는 요즘 무슨일을 하는줄 아니?
이곳에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글을 쓰고 있단다.
얇은 시집을 내기도 하고, 수필집을 쓰기도 하면서 보내고 있어.  이곳에서의 생활이 담겨져 있는데,
그 책 덕분에 이곳이 조금 유명세를 타는 바람에 여러곳에서 봉사자가 방문하기도 하고.
5년전 모 대학에서 이곳에 작은 병원을 세우기도 했어.
우리 대 가족이 사는 울타리 안에 병원이 생겨 버렸단다.
그리고 늘 제때 필요한 봉사자 들이 찾아와 주고 있어서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이곳에서 사람들을 치료하고 간호 하고 있어.
아이들은 이곳 봉사로 온 선생님들로 부터 수업을 받고 있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함을 알려주기 위해 주로 야외 수업을 하는데 덕분에 아이들이 건강하고 호기심들이 강해.
물론 빨래거리는 넘처나지만.. 이곳에선 빨래도 즐거운 놀이나 마찬가지야.  여름이면 어른아이 할것없이 모두 개울가에 모여 시끌벅적하게 빨래를 한판 하면 얼마나 즐거운데....물에 첨벙거리며 빠져서 노는 아이들을 보면 우리 어릴때 시골모습 그대로 인듯해...
사실 요즘 우리 대가족 인원이 점점 많이 늘어 나는 바람에 고민중에 있었어..
그런데 얼마전 또 기적같은 일이 생겨 버렸지 뭐니..
머리가 새하얀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이곳에 머물고 싶다면서 날 찾아 왔는데.. 알고보니 모 대기업 회장을 지내셨던 분이신거야.
자식들이 줄줄이지만 물려주면 지들끼리 싸울것 같다고 하시면서 그꼴은 못본다며, 그 많은 재산을 우리 집에 기부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덕분에 할아버지들은 할머니들에게 빼았겼던 푸른 잔디밭을 선물 받으셨어.
그리고 새로운 우리 가족들이 함께 살수 있는 집이 늘어났지..
 명목상 내가 안방 마님 마냥 이러고 있지만..이곳은 따로 관리해줄 사람이 필요 없단다.
결정해야 할 일이 생기면 연장자이신 할어버지와 할머님들이 모여 가끔 회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거든.
스스로 알아서 잘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처럼.  각자가 알아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적당한 역활을 맡아 담당하고 있어.  이런걸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구나.
아이들은 자라서 성인이 되면 일부는 사회로 나가  살림을 보태주기도 하고
또 일부 아이들은 이곳에서 선생님 역활을 하거나 간호사역활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이곳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가며 함께 살고 있단다.
그 아이들에겐 이곳이 직장이자 집인거야.
노인분들 중에는 글을 쓰시는 유명 작가님도 계셔서 나도 그분의 도움을 받고 있단다.
아..새로 짓고 있는 건물에는 무얼 계획하고 있는가 하면..몸이 불편한 노인분들과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지으려고 하고 있어.
생각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늘 그런식 이잖니...가다 보면 길이 생기듯...새로운 문이 또 열리리라 믿고 있어.
세상엔 아직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참 많단다.
다행한 일이지...
많은 돈을 벌기 보다는 적당히 먹고 살면 되는거라고,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주 많아..
새 집이 앞으로 어떻게 이루어져 나아갈지 나도 참 기대되고 닥쳐올 역경이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살짝 흥분되기도 해.
나 혼자 였다면...어림도 없는 일이였을거야..
우리 커다란 집에 또 어떤일들이 생겨날지...궁금하지 않니?
살짝 귀뜸을 해준다면..
할머님과 할아버지 사이에 풋풋한 로맨스라고나 할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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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19:46:06 *.49.98.164
[ 3월 13일 - 63일차 ]

200일차 마지막 3차 세미나가 끝났다.
잊을수 없는 날중 하루가 될것 같다.
설레면서도 뜨끔한 이 기분...
미래 이야기를 하고 수희향님의 코멘틀를 듣고보니 나.뭔가..실수로 큰일을 저지른것 아닌가? 싶은...
진정 내가 그길로 들어설 수 있을까?? 지금은 한치앞도 볼수가 없는데...
이런 내가??
하지만 참 신기한 경험이였다.
언제였는지도 모를 과거에서 나는 어떤 이유로 저런 상상을 했던것일까?
정말 내 안의 무의식이 나를 이끌어 가려고 하는걸까?
그래서 결국은 나를 이 곳 단군에까지 이끌어 온 것일까?
꿈을 기록해 보아야 겠다.    내면 탐구를 위해서...꼭 해야겠다.

세미나후 저녁을 함께 먹고 술과 강정을 앞에 두고 즐겁고 유익한 대화를 들을 수 있는 기쁨.
그리고 윤정님과 소라님과 나의 하룻밤 만리장성ㅋㅋ 야시시하네..
두분과 함께했던 새벽활동 시간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였다.

이른아침 여관을 나와 인적없는 인사동 거리를 걷는 기분을.. 낙원상가 골목길을 걸으며 떡을 나누어 먹던일을..
2천원짜리 국밥을 먹으며 웃고 대화했던 일들을..고이고이 가슴에 담아둔다.
흘러가는 두분의 이야기 속에서 많은것을 깨달았던 값진 시간이였음에  감사하다.
늘 언니역활을 해오다가 윤정님과 소라님을 만나 막내가 되어보고 싶었나보다.
나도 몰랐던 애교?가 마구 튀어나오는걸 보니..  창피하지만...즐거웠다.ㅎㅎ
새벽 활동후 유쾌한 수다시간에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천복 부족원 모두함께 1박2일을 지내보면 재미있을거라는...
한쪽방에서는 잠을자고, 다른 방에서는 새벽활동을 함께 하는 상상...
명상을 하시는 분, 108배를 하시는 분, 모닝페이지를 쓰거나 독서를 하시는 분, 음...운동은 어쩌지??
암튼 즐거운 경험이 될것 같다.

봄이다.  사~알살 코끝을 간지르는 봄냄새...화~악 바람나고픈 그런...
문득 떠오른 생각...내가 요즘 꾀나 용감해 졌구나! ㅋ
아니면 내 숨겨진 모습이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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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14 09:49:18 *.143.199.187
[ 3월 14일 - 64일차 ]

아티스트웨이 ..조금 읽다가 잠을 자고 말았음...
꿈을 떠올려 보려는데..영~오늘은 생각이 나질 않음.

윤정님이 선물로 주신 노란 장미 한송이...핸드폰 사진으로 고이고이 담아두었음...노랑꽃은 소라님 따라가고
우리집엔 분홍꽃이 따라옴..^^  Photo143.jpg

출근해 보니 책상위에 예쁜 사탕이 병에 담겨져 있음...
역시 막내 신입사원이 이쁜짓을 하는군...^^
오늘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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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5 06:50:58 *.49.98.164
[ 3월 15일 - 65일차 ]

아티스트웨이 105페이지까지 읽음.
잘 할수 있을지...걱정이다.
새벽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30분 더 일찍 일어나야할지 고민이다.

또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다.
지인의 소개로  미술치료에 대한 12주 짜리 강의를 듣기로 결정했는데..매주 토요일 오후에 강의가 있다.
4월 9일부터 6월 25일까지..
뭔가를 시작하면 열심히 하고싶은 욕심때문에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수업을 듣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단군세미나를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찌 해야할지...
12주 강의중 3번을 빠지고 단군세미나에 참석하느냐...세미나를 포기하느냐...몸을 둘로 쪼갤수도 없고..
고민고민이다.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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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6 06:00:40 *.49.98.164
[ 3월 16일 - 66일차 ]

(109) 삶의 질은 기쁨을 맛보는 능력과 비례하고, 기쁨을 맛보는 능력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126) 내가 겪은 바로는 우주는 가치 있는 계획, 특히 축제 같은 계획, 크고 거대한 계획과 한 편이 된다.  한때 나는 달성할 방법이 막막하면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라도 결코 세우지 않는 버릇이 있었다. 그러나 창조성을 조금씩 회복하고 그에 따라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서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는 '무엇을' 할 것인지를 먼저 선택한다.  그러면 '어떻게'는 저절로 계획 속에서 솟아난다
.

이글을 보니 용기가 조금 생긴다.  가치 있고 크고 거대하며 축제 같은 계획이 우주와 한편이 된다하니...
내가 상상했던 그림이..어쩌면 우주의 도움을 받아 현실로 이루어 질지 모른다는 희망!
'어떻게'는 내버려 두고,,,나도 이젠 '무엇을' 할 것인지를 찾아봐야 하나보다.

(128) 괴테 - 완전히 결정하기 전까지는 머룻거림이, 주저가, 되돌아갈 기회가 있다.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문제에 대해 중요한 진실은, 자신을 던지겠다는 결단을 내리는 순간 신도 같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수많은 아이디어와 멋진 계획들이 물거품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았으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많은 사건들이 그에게 일어난다.  그 누구도 이런 식으로 일어나리라곤 생각지 못했던 온갖 종류의 사건과 만남, 물질적인 지원이 솟아오르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시작한다'는 결단에서 비롯되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시작하라.  행동은 그 자체에 마술과 은총, 그리고 힘을 갖고 있다.

자꾸만  나를 제촉하는 듯한 글들이 나타난다. 무엇이든지 시작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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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5:31:28 *.21.107.57
성희님!
제가 좋아하는 괴테의 말이 위에 풀어쓴 것과 같아 옮겨봅니다.

"뭔가를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다고 꿈을 꾼다면 그것을 시작하라.
용기 안에는 비범함, 기적, 힘이 있다."   -괴테

꿈과 계획을 실천하는 '시작'을 선언해야겠어요. 3월부턴 8시까지 출근해서 한 시간 책을 읽어야지 하고선
야심찬 계획만 세웠었는데 벌써 중순을 넘어서고 있네요. '시작'을 오늘부터 시작해 볼게요. 흠.. 자신의 힘과 의지로 부족할 땐 환경과 외부의 힘을 이용하라는 변경연의 문요한 선생님 글을 어제 읽었는데요. 우리반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8시까지 학교온다고 선포할까도 고려중이랍니다.

예방 주사를 맞듯, 한 달을 살아갈 에너지를 얻어오던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해서 저도 참 아쉬웠어요.
그런데 성희님, 소라님 그리고 윤정님의 M.T. 이야기를 보니까 더 부러워지는 거 있죠.
3차 세미나는 맑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찬 그런 '장'이었을 것 같아요. 남은 한 달동안 그동안 미진했던 새벽훈련도 열심히 해서 4월엔 꼭 뵙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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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17 11:50:13 *.143.199.187
그런 명언이 있었군요. ^^ 감사해요~
아이들앞에 그런 선언을 하신다면 정말..지켜져야 할것 같네요...그것도 좋은 동기 부여가 될듯...살짝 겁은 날것 같지만요...
저두 요즘 기상시간을 좀더 당겨야 할까 고민중이랍니다.
이것저것 해야 할 것들이 늘어나고 있네요...

기회가 된다면 모두 함께 엠티 가요. 즐거운 추억이 될것 같네요. ^^
그럼 4월에 반갑게 웃으며 만나요 현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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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17 05:37:54 *.49.98.164
[ 3월 17일 - 67일차 ]

(178) 미덕의 덫에서 벗어나기 - 미덕의 덫에 걸린 사람들은 자신을 파멸시키고 있다는 걸 결코 느끼지 못한다.  ... 세상 사람들에게 착해 보이고 세속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거짓된 자신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거짓된 자신은 참을성이 많으며, 다른 사람들의 필요나 요구에 기꺼이 자신의 욕구를 뒤로 미룬다.

 화살이다..
바늘이다.
거짓된  모습.
새삼스러울것 없는 사실이지만...
늘 그것에 불만을 느끼고, 가면을 쓴듯 답답했지만..
달리 행동할 수가 없었다.
너무 오래된 습관이 되어버린것 이다.  
내가 가장 부러워 하고 두려워 했던 사람이 바로 싫어!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남들 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말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였다.
자기 생각이 있는 사람... 나에겐 내 생각이란게 존재했는지 조차도 모르겠다.
진짜 나를 파멸 시켜 가고 있었던 걸까?  아니다..그렇게 까지는 아니였을 것이다.
나는 분명 달라져 가고 있었다.
그래...언제인가 부터 나도 내 의견을 이야기 할 줄 아는 사람으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갔던것 같다.
서른즈음 부터...
아직까지 예전 그 모습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고..그러는 모양이다.
너무 나를 몰아세우진 말자.
그대로의 나를 이해해 보자.

꿈속에 뼈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라는 책이 나타났다.
왜일까? 그책을 읽어야 알수 있을것 같다.
나와 무슨 인연이길래...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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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18 06:49:33 *.49.98.164
[ 3월 18일 - 68일차 ]

아티스트 웨이

(245) 단계를 밟자. 지금 그대로의 삶에서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바로 그것을 해보자.  답이 안 나오는 큰 문제에 빠져 있지 말고 작은 행동 한 가지를 매일매일 지속적으로 하자.

시인 로트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가야만 하는 곳에 감으로써 배운다." 우리는 단계를 밟아가면서 언제나 커다란 변화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커다란 변화는 작은 변화들이 쌓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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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8 09:33:04 *.143.199.187
어제는 고요하게 잠자리에 들수 없었다.
화가 잔뜩 나고 있었다.
동생의 별것 아닌 한마디에 발끈 했던것은 그저 화낼 구실을 찾은것 뿐이란걸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 원인이 뚜렷하지 않았다.
왜? 무엇에 화가 났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노트에 구구절절 유치한 이유를 늘어놓아 보기도 하였지만...뚜렷한 원인이 찾아지질 않는다.
이런걸..히스테리라고 부르는건가?
어디선가 읽었던 조언대로...그저 화가 내 몸을 지나가는걸 지켜 보자고 자리에 눕는다.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나를 지켜보고 관찰해 보려고도 해본다.
이 감정은 어디서 부터 온것인지... 모르겠다.
그저 나 자신에게 화만 날뿐...
새벽에 일어나 출석체크를 하자마자 어제 적어둔 노트를 펼쳐 읽어보았다.
그래도 여전히 모르겠다.
한동안 멍~ 한상태로 있었다.
화는 조금 누그러 졌으니 그걸로 된거라고 그냥 덮어두었다.
이렇게 지나가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다.
글이 마음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고요해지고 싶은 욕구...
새벽 물안개 피어오른 호수를 혼자서 마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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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12:56:43 *.49.98.164
[ 3월 19일 - 69일차 ]

Photo148.jpg

새벽에 일어나 출석을 하고 단군님들 일지도 돌아보며 사이트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책은 펼치지도 않는다.
어영부영 놀다가 한숨자고 일어나 마음 달랠것을 찾았다.
냉장고에 딸기가 보인다.
스케치북을 펼쳐놓고 한참을 관찰하고 그리고 색을 칠했다.
그리는 동안 오로지 딸기만 생각한다.
동하가 놀아달라고 떼를 써도 딸기만 생각한다.
빠알~간 색이 참 이쁘다...콕콕 박혀 있는 씨때문에 아프지는 않을까?
내눈엔 아프게 씨를 품고있는 딸기가 보인다.
네 삶도 아픔을 품어야 하는구나.. 그래서 빨간색인거니? 그래서 그렇게 상큼하게 달콤한거니?
나도 너처럼 달콤하고싶어.  나도 너처럼 예쁘게 빨갛고 싶어.
떨어져 나온 꼭지가 까맣게 상처로 남아있네..
내 배꼽 처럼..

그림을 다 그리고 딸기는 제물로 바쳐졌다.
사실 얼마전에 꿈에 내가 여신이더라ㅋ..그래서 네가 나한테 제물로 바쳐진거야.
너무 억울해 하지마. 이게다 캠벨씨 책때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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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6 22:30:58 *.49.98.164
^^~ 소라님도 사브작 창립맴버잖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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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3.26 13:29:31 *.161.82.131
예쁜 사브작 쟁이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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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2 09:41:02 *.143.199.187
^^ 감사감사..
사실 전에 윤정님 일지에서 딸기를 그리셨다는 이야길 보고 저도 내심 딸기가 그려보고 싶었답니다.
이쁘잖아요..탱글거리는 빨간색..
윤정님 그림도 궁금했는데, 이렇게 보게 되어 반가워요..
저도 딸기씨를 보고 '오~~오~~' 하며 감탄했었어요. ㅋ
체면불구하고 낼름 받아 먹겠습니당..ㅎㅎ
자 이제 소원을 빌어보세요..제가 다~~들어드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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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3.22 06:32:38 *.154.223.196
제 딸기도 여신님께 제물로 바칩니다.

딸기0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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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0 21:43:19 *.49.98.164
[ 3월 20일 - 70일차 ]

오늘도 새벽시간을 흘려 버렸다.
그냥 이럴때도 있는거라고... 그냥 그냥 지나가길 기다린다.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뜰테니까...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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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1 13:04:43 *.143.199.187
[ 3월 21일 - 71일차 ]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한참을 그냥 그대로 누워있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무기력증에 빠진 나에게 어제 친구들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우리중에 네가 제일 키크잖아..그러니까 기운내!..  '
'꽈당~!   그래 고...고...맙다 친구들아~ '
내일이면 다시 좋아질테니...
뭐....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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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2 05:03:46 *.49.98.164
[ 3월 22일 - 72일차 ]

재미있는 꿈을 꾸다가 깨어났다.
무슨 학원물 만화같기도 하고..드라마 같기도 한...
암튼 오늘 나는 다시 컴백홈~이다. ^^
한두가지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조금 가벼워진 모습으로...
거봐...내 이럴줄 알았다니까..ㅋㅋ
오늘은 코끼리와 벼룩을 읽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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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2 10:14:46 *.143.199.187
(54)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일과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찰스핸디라는 사람의 책을 처음 접해보았다.
처음 30페이지까지는 '너는 하얀종이로구나..그래 너는 검은글씨구나.' 하며 제대로 읽지 못했다.
1부 1장을 읽기 시작하면서 흥미로웠다..   왜냐....내 삶에서 비슷한 부분이 보여졌기 때문이다.
그가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배웠던것..나또한 비슷한 경험을 했고 느꼈었다.
이전에는 사람들의 장례식장에서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다.  그저 슬픔만 보았을 뿐이다.
이제는 그곳에 모인 사람들 속에서 돌아가신 분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수가 있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 기억된 아빠의 다른 모습을 만나면서 나는 위로 받았고, 무엇인가를 배운것 같았다.
내 어린 시절은 가난하였지만 내 기억은 가난보다 사랑으로 가득하다.
부모의 경제력에 대한 아쉬움이나 원망 보다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더 크게 작용한것은 감사한 일이다.
정말이지 감사하고 다행한 일이다..
나쁜일은 금새 잊어버리고 좋은 추억만을 오래도록 기억하는것...
내가 가진 장점중 손꼽히는 하나로 생각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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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3 09:28:04 *.143.199.187
[ 3월 23일 - 73일차 ]

코끼리와 벼룩 108페이지까지.
어제 퇴근후 운동을 좀 무리하게 오래 했다. 
GX에서 필라테스를 한다길래 평소 하던 운동까지 하고 1시간을 더 필라테스 수업을 들은후 집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이런저런 출근준비를 해두고 자려는데 테이블 위에 뉴지랜드,호주 여행 앨범책이 완성되어 도착해 있기에 그거까지 일일이 보고 하느라 12시가 가까워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기상은 무리 없었으나..1시간정도 책을 읽다보니 졸음이 몰려와 딱 30분만 자고 일어나자 했던것이 푹~자고 말았다.  수면 시간보다는 무리한 운동탓인듯 하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는다. 
1시간 만큼은 제대로 보냈으니까 말이다. .. 이런데서 긍정적일 필요는 없는건가?
암튼..오늘 오후 운동은 하루 쉬기로 하고 새벽에 낭비한 시간을 보충하련다.
일찍 퇴근해서 집밥을 먹고 책을 봐야겠다. 
캠벨씨 책보다는 술술 잘 넘어가진다. ㅎㅎ

월요일 부터 결심한 바가 있었다.  우리회사 건물의 멋진 그녀를 보고, 나도 그녀의 카리스마를 좀 흉내내 보자고  매일 아침 곱게 색조 화장을 하고 출근하자 맘 먹었는데... 월요일 화요일 잘하다가..오늘 무너진다. ㅋ
하기야..카리스마가 화장에서 나오는것도 아니잖아..역시 황새 따라잡기는 글렀나 보다.
헉! 세상을 따라히기 보다 나 다움을 찾고자 단군을 하면서도 또 이런 덫에 쉽게 걸리는구나. ㅠㅠ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추구하는 욕망은 원초적인것일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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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4 07:15:25 *.49.98.164
[ 3월 24일 -74일차 ]

코끼리와 벼룩 146페이지.

어제 저녁 운동을 거르고 집에 일찍 귀가했다.
동생이 요즘 기타를 배우고 있는데 새 기타를 사가지고 들어오길래 호기심에 코드 몇가지를 배워보았다.
A, E, D 코드..A, E 코드는 쉬운 편인데 D코드는 한참 헤매다 제자릴 찾는다.  10분정도 연습을 하는 내내 왼쪽 손가락이 아프다.   쇠줄을 손가락 끝으로 꼭~눌러야 했기때문이다.
조금 긴듯한 손톱이 불편하기도 했다.
기타를 배우려면 손톱이 짧아야 겠구나.  그리고 왼쪽 손가락 끝의 아픔을 견뎌야 하겠구나..생각한다.
배우다 보면 손가락 끝에 굳은살이 생긴다고 한다.  굳은살이 살 속으로 들어가고 겉에 새 살이 생긴단다.
그러면 조금 덜 아플꺼라고 했다.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지금.. 손가락 끝이 부은듯..아파온다.
오늘저녁에도..내일도 매일 10분씩 연습하면 굳은 살이 생기겠지...새살이 굳은살을 덮어버리겠지..
단단해지겠지..그럼 어제처럼 그렇게 아프지 않고도 기타를 칠 수 있을거야..
174일차인 오늘... 우리 삶에도 그런 굳은 살이 자라나길...굳은 살이 살 속으로 박히고 새살이 아픔을 감싸주길 바란다.. 그리고 손톱을 잘라내야 하듯 불필요한 것들을 잘라내 버려야 겠다. 
그러면 언젠가 또 넘어져도 예전보다 빨리 일어설수 있을거야..
겉은 부드러워도 속은 단단해 질거야...
근사하게 삶을 연주하는 그날을 상상하며...빙~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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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5 07:11:20 *.49.98.164
[ 3월 25일 - 75일차 ]

코끼리와 벼룩 186페이지.
금요일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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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5 10:34:46 *.143.199.187
(178) 앞으로 소유보다 접속이 더 중요하게 될 것이다.  또 어떻게 보면 비소유적 재산의 세계가 경제를 활성화시킬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렇다 할 재산이 없는 사람도 끼워주기 때문이다.

찰스핸디의 말로는 앞으로 소유보다 접속이 더 중요하게 될거란다..
오래전부터 책장 어느 구석에 꽃혀있는 소유의 종말..그책이 생각나네.. 몇장 읽다가 도통 뭔소린지 모르겠어서 덮어두었는데...왠지 상통하는 내용일듯 하다.  그래 그때는 2십대  였으니 모를만도 했다. 
중간배제 현상이 계속 될거라고도 했다.  정말 세상이 빠르게변한다... 10년 후에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그리고 그 불안한 미래를 위해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들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그러니까 지금 네가 천복을 찾고 있는거잖아! 
그래 맞아..근데...천복이 정말 밥은 먹여줄수 있는거야??
자신없다. 아직 천복도 못찾았고..말이지...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또 암웨이는 생각나는거냐??  어쩌면.. 그친구가 가는 길이 찰스핸디가 말했던 벼룩의 삶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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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6 07:22:57 *.49.98.164
[ 3월 26일 - 76일차 ]

(208) 친도구 - 우리가 사들이는 불필요한 것을 일컫는 일본어.

필요로 하지 않는 여벌의 구두, 매어본 적이 없는 넥타이, 읽지 않는 충동구매한 책들...
이런것들이 친도구라고 한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과잉의 문제를 보여주는 첫 번째 징조라고도 했다.
허걱~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앉아있는 이 작은 방이 온갖 친도구 천지임을 재발견했으니 말이다.
비좁다고 불평했던 내가 부끄럽다.  온갖 불필요한 물건들로 가득채워 비좁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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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6 23:15:13 *.49.98.164
기대하던 계획이 아쉽게 무산되어..허탈한 마음에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진~한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먹고..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책을 읽고있는데..내 왼쪽 자리에 한 여인이 앉아있고. 그 앞에 젊은 남자가 서있다.  둘은 대화중이다.
남자가 허리를 구부려 여인의 손을 다정하게 잡는 모습을 흘깃 보고...나는 책에 집중할 수가 없다.
따뜻한 대화가 이어졌다.  나도 모르게 귀가 솔깃해 진다.
두 사람의 이야기 속에 사랑과 배려가...환~한 기운이 퍼져 나온다.
가족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버지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
남자가 먼저 내리는가 보다..서로의 건강을 챙기며 작별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남자가 다시한번 허리를 구부려 여인의 두 손을 잡고..'사랑해요~' 하며 지하철에서 내린다.
내 가슴에 따뜻한 울림이 생겨난다.
두 사람의 목소리에서 사랑이 그대로 내게 전달되어 느껴진다...
두 사람의 얼굴은 볼수 없었지만..목소리와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이 어머니와  아들임을 알수 있었다.
사랑하는 여인이 아닌 어머니에게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젊은 그 남자가...그런 아들을 키운 그 어머니가 무작정 사랑스럽다.
나는 한번도 엄마에게 그런 말을 했던적이 없었음에 부끄럽다.
아빠에겐 편지로 썼던것 같은데...
사랑이 가득한 지하철 안...
행복했다 ^^.. 
아름다운 순간...
아름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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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7 20:02:49 *.49.98.164
[ 3월 27일  - 77일차 ]

새벽활동이 무너진 하루로 시작했다.
어제 늦게 잠든것이 원인이다.
집중할수가 없다.
그래서 인지 하루종일 꽉찬 시간이 아니라..그냥 낭비되는 하루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늘 깨어있고 싶었는데... 오늘을 반쯤 잠든상태로 흐지부지 써버리고 말았으니...
마음이 영~ 무겁기만 하다.
계획했던 모든일이 무너진 하루...
착한 딸 노릇하나만 겨우겨우 한 것이 다인 오늘 하루...
다시는 이러지 말자 다짐하는...배부르고 나태한..맘에 안드는 오늘의 나..입닥치고 코~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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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8 05:37:50 *.49.98.164
^^..세미나를 통해 보미님의 이야길 듣노라면...진지하게 열심히 사는 모습이 느껴져요.
그래서 저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했답니다.
저뿐 아니라 여러 단군님들도 비슷하셨을거라 생각해요.  함께하는 길에 보미님이 있어 감사해요.

푹 쉬고 돌아 오셨다니..다행입니다.   다시 기운내서 천복 꼬리잡기 에 열중해야겠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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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7 22:58:37 *.66.21.53
성희 님
요 몇일 문자 출석 감사했습니다.^^ 따뜻한 댓글두요(성희 님에게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하는 에너지가 하핫)
저는 이제 수원으로 컴백했습니다. 몇 일 동안 가족들의 사랑과 휴식을 듬뿍 먹고 왔더니 온 몸이 든든해요.
다시 이를 악 물고ㅎ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야 하나.. 지금 찾고 있는 천복 찾기에 더 몰입해야지..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이 밤입니다.
함께 하는 단군 부족 여러분이 있어 든든하면서도 제 역할을 못한 것 같아 미안함도 들고..(자꾸 혼잣말처럼 길어지네요 호호)
인사하러 왔다 갑니다.
내일부터 힘찬 한주 시작하시길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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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8 13:21:39 *.143.199.187
[ 3월 28일 - 78일차 ]

코끼리와 벼룩 273페이지.

(267)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 꿔.  이런 사람들은 아주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말이야."

어디선가 분명 읽었던 문구다.
한두번이 아닌데..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 봤던걸까?...이눔의 기억력이라니...슬프구나..
몇일전 대표님과 점심을 먹을때 그런말씀을 하셨다.
꿈만 꾸지 말라고.   꿈을 향해 가는 길을 적극적으로 계획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런데 조금 특이한 말씀을 하신다.
미래의 꿈을 향해 지금부터 가야할 길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미래 목표의 꿈에서부터 거꾸로 현재로 내려오는 계획을 하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만큼 우리의 꿈이.  미래의 그림이 정확해야 한다는 말이였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지난번 세미나 과제로 미래풍광을 써본것이 도움이 될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멀고도 희미한 그림...
혼자 그냥 꿈만 꾸다 말것 같은 불길한 생각들...
안개속...
조금씩 조금씩 뚜렸해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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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9 10:01:28 *.143.199.187
[ 3월 29일 - 79일차 ]

코끼리와 벼룩 320페이지.

(273)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게 되자. .. 우리는 사물을 새롭게 보기 위해 혹은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때때로 낯선 세계를 거닐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우리 자신에게 그것을 강요해야 한다.

그럭저럭 남들과 비슷하게 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지..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이 튀어나오면 혹여 누가 볼세라 서둘러 망치로 콩콩 두더지를 잡듯 두드려댔어.  남들과 다른것은 틀린거라 생각했어.  다른사람보다 조금더 잘하는게 정답이라고...그리고 늘 거기에 못미치는 나를 한심해 하면서 살았지.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믿었으니까..옳은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지금도..의식하지 못하면서 그렇게 두더지를 잡고 있지...불쌍한 내 무의식의 두더지들..ㅠㅠ
쫌만 기다려봐(아니 어쩌면 좀더 느긋하게 기다려보든가)...내가 영웅이 되어 돌아오면 모두 구해줄테니까...
더이상 어두운 굴속에 갇혀지내지 않도록..  망치로 매를 맞는 일도 없는 밝은 세상으로 나올수 있도록 말야...
부탁이 하나 있는데..컴백할때 근사하게 음악을 넣어줄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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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30 13:01:11 *.143.199.187
[ 3월 30일 - 80일차 ]

코끼리와 벼룩 마지막 페이지.

(365)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것, 이 세 가지다."

일이 있고, 천복 찾을 희망이 있다고 믿으며,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으니 나는 행복한거다.
조금더 행복하려고 노력하자면..일을..천복속에서 찾고 싶다는것..
찰스핸디의 부부 이야기를 읽으며 놀라웠다.  저런 부부관계가 존재하는구나.... 전에 수희향님께 살짝 들었던게 생각난다....공감했다....정말 이상적인 관계로구나...  쉽지않겠지만...암튼 세상에 그런 모델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다~ 실험해 보고싶다....ㅋ
딱딱한 경영서적과는 다르게 확실히 읽기에 쉬웠다.  그렇다고 죄다 이해한건 아니겠지만...암튼 피터드러커에 비하면 고마울따름이다. ㅎㅎ 
수희향님이 번역중이신 찰스핸디의 새 책이 기다려진다.. 궁금하다.  출판되면 꼭 읽어볼란다. 
이제 20일 남았네... 
다음엔 어떤책을 읽어볼까나? 행복한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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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31 21:40:03 *.49.98.164
[ 3월 31일 - 81일차 ]

전에 읽다만 생각의 탄생을 마저 읽기 시작했다.
생각도구 9. 차원적 사고.
여전히 읽는데 느리다.  생소한 이야기나 단어가 나오면 인터넷을 검색해가며 읽는다.  새롭고 흥미롭다.  그러나 공부하는 기분이다. ㅋ

휴식이 필요할것 같아 얼마전에 구입한 법정스님의 책을 펼쳤다.

(11~12)  잘랄루딘 루미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아~  그때...내 삶은 청소중이였던거였구나....이런 휴식이 필요하다.

(20) 행복의 비결중 -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그래...이런책은 평생 두고두고 읽어야 해..
숲이 따로 없다.
글을 읽고 눈을 감으면 고요해 진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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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1 11:28:41 *.143.199.187
[ 4월 1일 - 82일차 ]

생각도구 10. 모형만들기.

생각의 탄생 UCC.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D43829DB2738133B4AE609A50CB4C302D8F9&outKey=V1248b90b45e4d0e82e29cf34598be4ddf2eb4c68fb4ff661a153cf34598be4ddf2eb

거참 그림도 잘 그리시네...부럽군...책을 이렇게 보니 또 새롭다.
오늘새벽 책을 읽으며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를 읽어봐야겠다 생각했다.
흥미로운 책이다.  중요한 부분을 요약해 두고 페이지를 접어두면서 언젠가는 꼭 다시 찾게 될거라 생각했다.  
내심..혼자 뿌듯해 한다.  아직 읽어야할 부분이 꾀 남았지만...

내일은 친구와 남도로 봄꽃 여행을 간다.
운전 연수를 못받은 친구와 면허도 없는 나는...관광버스로 여행을 간다. ㅋ
숙소에 알아보니 인터넷시설이 없다고 한다. 문자로 출석을 해야 겠구나.
함께 여행을 갈수 있는 친구가 아직 내 곁에 있다는것에 감사해야지...함께 가지 못한 또 한 친구가 맘에 걸린다.
셋이 함께가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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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1 17:12:28 *.143.199.187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스님 잠언집.

(36)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안으로 살펴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삶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다.
저마다 자기 그림자를 거느리고
휘적휘적 지평선 위를 걸어가고 있지 않은가.


* 비교하지 않는 그것만으로도...정말 편해질텐데...
꽃과 새에게서 배운다.  비교할줄 모르는 아름다운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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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2 06:04:05 *.49.98.164
[ 4월 2일 - 83일차 ]

꽃을 보러 남도로 간다.
가서 더 자세히 관찰하며 배울 욕심을 품고 짧막한 여행을 떠난다.
온몸으로 잘 기억하고 담아와서 아름다운 자연의 울림을 들려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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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3 21:44:26 *.49.98.164
[ 4월 3일 - 84일차 ]

꽃을 보자고 떠난 여행인데...
꽃을 볼 수 없었다.
아직은 추운 날씨탓에 봄꽃이 늦장을 부린다.
마른 가지.., 아직 겨울을 보내는듯한 나무, 스산한 날씨에다 보슬비까지 왔지만
좋은 친구와 함께여서 즐겁게 수다하고, 사진을 찍고, 밥을 먹는다.
역시 여행은 먹는즐거움도 크다.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는거.. ^^
생선구이집에서 한그릇 뚝딱 밥을 먹고 나오는 길에..비둘기도 아니고, 참새도 아니고, 까치도 까마귀도 아닌..
그러니까 이름모를 새 한마리가 나뭇가지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았다.
날개를 접고 공중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다시 날개를 펴 날아오르는 그 모습이 유쾌했다.
휘파람이라도 부르며 날고 있는듯 보였다.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욕심꾸러기...
하지만 새는 지붕도 벽도 없는 곳에서 자야하는데..지렁이도 먹어야 하고..
어쩌면 자연에서 사는 삶이 내가 사는 삶보다 나을거라는 내 생각이 잘못된 걸지도 모른다.
경쾌하게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새를 바라본다.
새에게서 배우자.
저 새는 아무도 부러워 하지 않는다.
비교하지 않는다.
내일을 미리 걱정하지도 않는다.
과거의 슬픔에 빠지지도 않는다.
그저 현실을 살고있다. 
자신이 날수 있다는것을 충분히 만끽하고 즐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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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4 11:14:25 *.143.199.187
[ 4월 4일 - 85일차 ]

생각도구. 놀이에 대한 부분을 마저 읽었다.
세상의 창조적인 많은 것들이 바로 이 놀이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많더라..
특정한 목적이 없이..그저 즐겁기 위해 하는 행동. 놀이..
단어를 가지고 놀고, 악기나 음표를 가지고 놀면서 사람들은 새로운것을 발견한다.
또 천복과 연결되어진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놀면서 살수 있다는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는걸 배웠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나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그런 책이다.
천상병님의 소풍이라는 시가 생각난다.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 더라고 말하리라..'
즐겁게 놀다 소풍을 끝내고 돌아가 아름다웠노라 말할수 있는 그런 삶...

봄이다.
어제 보지 못한 봄꽃을 단군님들과 보러가고싶다.
토요일 등산은 참석하기 어렵겠지만..꽃놀이는 꼭꼭 따라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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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5 20:48:16 *.49.98.164
[ 4월 5일 - 86일차 ]

또또...왜이러실까....
출석하고 습관처럼 여기저기 단군님들을 둘러보다가
잠자리로 기어들어간다.
책 한장 읽지않고 새벽을 포기하다니...
200일차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또 이런다.
100일차를 얼마 남기지 않았을때도 그러더니만.
내가 내속을 알수가 없어 답답하네...
입에 자꾸만 단것이 당긴다.
그래..우울할때면 늘...단것이 고프지... 달달한 카라멜마끼야또, 초콜릿, 아이스크림, 또 초콜릿...
줄여야 한다.
실컷 먹고나서.. 중얼거린다. 줄여야 한다고...


< 유서를 쓰듯이 >

혼자서 살아온 사람은 평소에도 그렇지만
남은 세월이 다할 때까지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늙어서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면
그 인생이 초라하게 마련이다.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것은 젊음만이 아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한결같이 자신의 삶을 가꾸고 관리한다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날 수 있다.
화사한 봄의 꽃도 좋지만
늦가을 서리가 내릴 무렵에 피는
국화의 향기는 그 어느 꽃보다도 귀하다.

자기 관리를 위해 내 삶이 새로워져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자주 하게 된다.
할 수만 있다면 유서를 남기는 듯한 그런 글을 쓰고 싶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읽히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삶의 진실을 담고 싶다.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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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5 21:04:16 *.49.98.164
기다림.jpg

< 함께 걷기 >

바쁜 도시인들 가운데
천천히 보조를 맞추며 걷는 두 사람의 발...
세상을 따라 잡으려 더 빨리 걷기보다는
사람의 눈을 마주보기도 하고
하늘을 올려다 보며
미소지을 수 있는...
가끔은 기다려주며, 멈추어 설 줄 아는
그런
함께 걷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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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6 06:54:58 *.49.98.164
[ 4월 6일 - 87일차 ]

생각도구 12, 변형

(374) 한 가지 생각이나 자료를 다르게 변형시킴으로써 다른 특성과 용도를 얻게 된다. 그 변형작업이 독특할수록 놀라운 통찰을 얻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379) 오늘날 우리는 지나치게 한 가지 방법론과 접근법만을 고집하며 문제에대한 단 하나의 해답만을 기대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첫 번째 방법론과 첫 번째 해답은 이해의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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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7 05:34:39 *.49.98.164
[ 4월 7일 - 88일차 ]

^^ 88일차다. 
출첵을 하다가 졸리던 눈이 번쩍 떠진다.
윤정님이 즐거운 놀이를 시작해 주셨다.  감사 ^^.
칭찬릴레이라...오늘 선녀와 나뭇꾼이였는데..동화 내용이 가물했다..둘이 끝내 헤어지던가? 해피엔딩이던가??ㅋ
내일은 보미님과 승호님이 주인공이다..
오늘은 두 분을 생각해보는 하루가 될것 같으네..
아이고 재미있어라~~
이것도 일종의 생각도구, 놀이라고 혼자 마구마구 신나하고있다.
나도 요론거 잘 배웠다가 나중에 써먹을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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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7 13:35:04 *.143.199.187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여기저기 광고하고 댕길랍니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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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7 13:28:39 *.143.199.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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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8 11:04:24 *.143.199.187
[ 4월 8일 - 89일차 ]

오늘 새벽은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그런 날이다.
누군가에게 덕담을 해주는일...누군가의 사는 모습을 생각해 보고 장점을 찾아내는일...
그리고 내 모습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

그러나...누적된 피로때문에 덕담을 쓰고 단군님들 글을 죽~읽고나니 급 피로가 몰려와
다시 잠자리로 ㅠㅠ 30분만...하다가 아침까지 자버렸다.
간만에 저녁약속이였는데..결국 이런 결과를 가져오고 마는구나...
일어나서도 개운하지가 않다. ㅠㅠ

내일...산에 가시는 분들이 부럽다. 나도 따라가고 싶지만...첫 수업이 있는날...
설렌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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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9 05:41:01 *.49.98.164
[ 4월 9일 - 90일차 ]

드뎌 오늘..D-day!
양재에서 첫 수업이 있는 날이다.
기대와 설렘, 걱정이 살짝 섞인 기분...가서 열심히 듣고 배워오자!
오늘은 출근하는 토요일 이지만..가쁜한 맘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생각도구 13. 통합
(390) 변형적 사고는 필연적으로 종합적 이해라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감각적 인상과 느낌, 지식과 기억이 다양하면서도 통합적인 방법으로 결합되는 것을 말한다.

(398) 다도 같은 전통의식은 음식과 도자기예술, 실내장식, 조경, 동작법이 결합되어 있다.  이 의식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미각, 촉각, 후각, 시각, 청각, 고유수용감각을 고양시키고 있다.  오딘의 말을 빌면 "강각들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색, 소리, 맛, 향, 감촉, 온도감각 등 모든 감각들이 섞이면서 느낌의 연속체로 융합된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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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9 06:54:18 *.49.98.164
(401) 올더스 헉슬리 - "아는 것은 수동적인 것이며, 이해한다는 것은 앎에따라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402) '이해'애 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감각적으로 경험한 것을 능동적으로 통합해야 한다.

(405)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지성은 아무것도 직관하지 못한다.  감각은 아무것도 사유하지 못한다.  오직 양자의 결합을 통해서만 지식이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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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9 10:53:37 *.143.199.187
신기하고 재미있는 종이접기 놀이~
칼레이도 사이클..
생각의 탄생에서 보았던게 생각나 검색해보니..오~~생각보다 재미있네..
이거 윤정님이랑 국향님이랑 현주님에게 알려주고 싶다. 앗 아이가 있는 철은님께도 좋겠구나..
글고보니 은하님, 영미님, 승호님, 인희님....까지..ㅋㅋ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학습놀이가 될듯...아이들 사진을 넣어서 만들어보면 더욱 재미있을것 같으다...
난 우선 울집 막둥이 동하 사진으로 실습..ㅎㅎ

http://blog.naver.com/gominhwa?Redirect=Log&logNo=150072162709

http://foldplay.com/kaleidocycle.action

Photo1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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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10 06:06:36 *.49.98.164
[ 4월 10일 - 91일차 ]

칭찬릴레이를 하고 책을 읽고있는데...창밖에서 경쾌한 지저귐소리가 들린다.
오랫만이다. 새의 노래를 듣는것...
그동안 내가 듣지를 못했던 것일까? 이제야 따뜻해져 찾아왔나보구나..
밤새 잠은 자고 일어난 것일까?  ...
참 부지런히도 사는구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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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11 05:53:37 *.49.98.164
생각의 탄생 마지막까지 다 읽었다.
두툼한 두께때문에 처음에 겁먹었는데... 오래 걸리긴 했어도 끝장을 덮는날이 이렇게 왔구나~
요책도 언젠가 또다시 읽어야겠다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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