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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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0일 22시 23분 등록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1. 새벽시간 : 5시~7시 30분

2. 새벽활동 : 산책1시간, 20대 성찰기 쓰기 1시간, 영어공부 30분

 

전체적인 목표

1.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른다.

2. 천복을 찾는다.

 

중간목표

1. ~2/3(21) : 아침 기상과 산책 정착여부 확인

2. ~3/17(63) : 산책과 천복의 관계 성찰.

3. ~4/23(100) : 천복 찾기.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법

1. 대충하려는 생각

자신과의 약속은 조그마한 것을 사수하려는 노력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제 새벽활동은 나의 존재 일부가 되었다. 그렇다면 내 존재가 부정되지 않기 위해서는 행동을 의식화하는 연기가 필요하다. 어려울 때 마다 매일 아래 문구를 열 번씩 써서 신의 도움을 받자.

“어제보다 쪼금은 나은 오늘을 위해 당신을 믿습니다.”

2. 체력저하

예방이 최선이다. 우선 잠자는 시간을 11시로 일정하게 유지하고. 매일 따뜻한 물을 꾸준히 먹는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00일은 나에게 변화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렇다면 200일을 달성하면 어찌될까? 글쎄 아마도 미친놈이 될 것 같다. 라는 예감이 든다. 나만의 삶, 나의 천복. 이곳은 얼마나 멋진 천국인가? 아니 벌써 맛 갔나!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00일에는 생전 처음 내가 나에게 만년필을 선물했다. 그 기분 왠지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흐뭇했다. 그렇다면 200일이면 더 좋은 것을 하고 싶다. 예술품이면 좋겠는데.. 그림은 어떨까 나만의 공간에서 나와 함께 할 그림을 선물하고 싶다.

IP *.109.154.123

댓글 16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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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11:50:52 *.109.154.120

53일차(3/7) 목

취침/기상 11:00/04:40 

활동내용   ~6:00 도서관길 ~7:00 일기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4

 구름이 조금 꼈다. 하루가 다르게 달이 기운다. 반달 하현이었는데 이제 그 절반으로 줄었다. 바람이 새차게 분다. 오늘부터 일근이니 아침 산책을 조금 늘리고, 처음 시작한 코스를 시작한다.

 어제 마무리 회식이 참 뜻 깊었다. 후배와 선배들이 나의 선택에 좋은 감정을 가져 나름 만족했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시작하는 것. 이런 행복이 주위로 퍼져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기쁨에 넘치는 조직이 된다는 것. 그 바람이 이제 시작된다. 설레는 아침이다. 그 설렘을 일기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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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8 08:56:15 *.109.154.125

54일차(3/8) 금

취침/기상 11:30/4:40(5h10) 

활동내용   ~6:00 관동교길, ~7:00 원시신화 494~500,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4

 달이 동쪽에 떳다. 옅은 구름에 별보기가 힘들다. 머리위로 북두칠성이 보이고 안타레스와 스피카는 3등성처럼 희미하다. 산책하는 개울에서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고 둔덕에 늘어선 매화는 꽃망울이 점점 커진다. 이제 모든 것이 봄으로 변했다. 이제 기지개를 펴자. 으~으 드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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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19:15:44 *.199.162.28

55일차(3/9) 토

취침/기상 11:00/4:40

활동내용 ~6:30 재취침, ~8:00 기타연습

만족/집중 3/3

 간만에 일상근무를 이틀하니 많이 피곤했나보다.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게 쓰러졌다. 새벽 출석 체크를 하고 바로 누웠다. 오늘은 토요일 왠지 이래도 될것 같은 기분이다.

 이제 기타 칠 시간이 없다. 토요일, 일요일 밖에 오늘은 단구 모임도 있어 조금 늦게 기타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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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19:16:44 *.199.162.28

56일차(3/10) 일

취침/기상 6:00/9:00

활동내용   없음

만족/집중  1/1

 단촐하게 3명이서 단군 세미나를 했다. 꿈에 대한 이야기. 무엇인가를 이루려 애쓰는 모습때문인지 아쉬운 점도 있다. 세미나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며 남도 자랑도 많이 했다. 우리집도 아닌데 우리집을 소개하는 양 신이났다. 짧은 시간 같이 지낸 세분 그리고 두 샘. 즐거웠습니다. 김해로 돌아오는데 왠지 허전하다. 그래 딱 한 잔만 더하자. 무리였다. 아침활동을 전혀 할 수 없다. 아니 하지 않았다. 왠지 하루를 손해본 느낌. 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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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1 06:13:18 *.195.178.203

잘 들어가셨지요? 아직도 동태탕맛이 기억이 나네요. 그때 들려주신 좋은 장소 올해 한곳정도라도 꼭 가봐야 할것 같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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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1 22:25:32 *.199.162.28

57일차(3/11) 월

취침/기상  10:00/4:40 

활동내용    ~6:40 휴식, ~7:00 짧은산책,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3/3

 이틀 연속 활동내용이 부실하다. 이십여 분 동안 짧은 산책을 했다. 날은 벌써 밝았고, 바람은 조금 쌀쌀하다. 개울 둑에 하얗게 핀 매화를 놀란 눈으로 바라봤다. 지난 겨울 유난히 추웠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매화가 피었다. 매화가 피면 지리산에서 만나자던 약속이 생각나 마음이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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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2 22:15:46 *.199.162.28

58일차(3/12) 화

취침/기상 11:40/3:40 (4h)

활동내용   ~5:45 일기, ~6:20 덕정교길, ~7:00 기타, ~7:30 영어

만족/집중  5/5

 기분이 좋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천복에 좀더 다가선 느낌이다. 아침시간에 기타를 치는 것에 대해 약간의 부담이 있었는데 홍샘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 같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떳떳하게 행동할때 그 자체로 아름다워짐을 알았다. 점수가 자꾸 후해진다. 여유가 많이 생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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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21:57:56 *.199.162.28

59일차(3/13) 수

취침/기상 10:40/4:40 

활동내용   ~6:10 일기,  ~7:10 기타,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5

비가온다. 세수를 하고 일기를 쓴다. 어젠 너무 피곤하여 일기를 못썼다. 책도 거의 못읽고 있다. 너무나 아쉽다.

 막내가 어제 일찍 자더니 새벽을 함께했다. 조금 남은 케익을 먹고 놀아달라고 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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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4 21:48:50 *.199.162.28

60일차(3/14) 목

취침/기상  10:00/4:40(6h40)

활동내용    ~6:10 관동교길, ~7:10 기타,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5/5

 어제 한 시간 일찍 누운 것이 아침시간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이어준다. 앞 집 산수유와 목련 꽃망울이 사랑스럽다. 개울가를 걷자 잡 생각들이 머리속을 채운다. 징검다리를 건너 돌아오는 길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Simple Thinking.

 기타를 가지고 Slow gogo 주법을 연습하는데, 어느 순간 박자감이 느껴졌다. 놀라운 느낌이다. 살아있다. 감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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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7 05:10:23 *.199.162.28

61일차(3/15) 금

취침/기상 12:10/4:30(4h20)

활동내용   ~5:50 관동교길, ~7:00 기타,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4

 흐릿한 안타레스를 남쪽하늘 높은 곳에서 본다. 오늘 새벽은 곧 날이 밝을 것 같은 왠지 바쁜 모습이다. 나도 덩달아 마음이 조급해진다. 발걸음을 재촉하다가 조깅모드로 바꾸었다. 얼마 않되는 거리이지만 뛰기시작하자 등쪽으로 땀이 솓고, 숨이 가빠온다. 숨을 규칙적으로 내 뿜으며 허벅지를 높이 들어올린다. 내 의지로 나의 몸을 계속해서 전진시켜본다.

 클래식기타. 카르카시 기타 교본. 조금씩 미지의 세계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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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7 06:58:27 *.143.156.74
선배님, 굉장히 늦게 주무시네요. 체력안배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지난번엔 너무 즐거웠어요. 단군에 고등학교 선배가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햇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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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06:25:51 *.199.162.28

삼 사일에 한 번씩 넉 다운되니까 버텨나가요. 한 번씩 수양이 부족하다고 느낄때도 많아요. 화도 나고.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구사부의 깊은 인생과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읽고부터 랍니다. 정환후배를 보면서 많이 행복했어요. 긍지도 느꼈구요. 우리 동기들은 모두 같은 직장에 있어서 한편으론 참 쓸쓸했거든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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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7 23:37:10 *.199.162.28

62일차(3/16) 토

취침/기상 12:20/4:30 

활동내용 ~6:00 용지못 산책 ~7:30 원시신화 끝.

만족/집중 4/4

 첫 당직이다. 긴장했을까? 쌀쌀한 봄.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물내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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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7 23:38:29 *.199.162.28

63일차(3/17) 일

취침/기상 11:00/4:40

활동내용  ~6:20 기타연습(카르카스교본 44쪽), ~7:30 미사

만족/집중 4/4

 어제 배드민턴 왕초 1라운드 탈락. 충격이다.

오늘은 배드민턴 동료들의 시합을 응원해야한다. 미리 새벽미사에 참석했다. 어느덧 사순시기도 중반을 넘어섰다. 절제하는 마음이 참 어렵고 힘들다. 공자사상의 중용이 비슷하지 않을까! 아니 仁과 비슷할까?

오늘은 일요일 하루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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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22:08:56 *.199.162.28

64일차(3/18) 월

취침/기상 12:30/5:50 (5h20)

활동내용   ~7:00 카르카시 기타교본 44쪽 Preludio와 andantino,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3/4

 어젠 절제가 않됐다. 오랜만에 오리고기도 먹고 맥주도 마셨다. 노래방에도 갔다. 술을 먹고 담배도 태우고... 역시 사람은 적당히 망가질때 서로 공감대가 돈독해지나보다. 차는 멀리 있고 아침부터 비가 온다.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해야겠다.

 기타는 카르카스 연습곡을 연주하였다. 다장조 서주와 안단티노 으뜸화음-위으뜸화음-조금떨림화음-으뜸화음제2자리 바꿈-딸림화음7의자리-으뜸화음. 화음은 규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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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9 07:23:43 *.143.156.74
할것 다 하시고 아침 일찍 기상 하셨군요? 그 체력이 어디서 나오나요? 정신력인가요? 부럽 부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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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9 16:53:56 *.52.224.43

순호님과 제리님 선후배 사이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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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9 22:29:31 *.199.162.28

저번 모임때 알았지요. 머리 속에서 정리는 않되었지만 아무튼 반가웠어요. 퇴근하면 밥 먹고 자기바쁘죠. 어리만 바닥에 대면 잠이 들거든요. 이것도 복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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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9 22:23:50 *.199.162.28

65일차(3/19) 화

취침/기상 11:20/4:40 

활동내용   ~5:45 덕정교길(징검다리길), ~7:00 카르카시 기타교본 45쪽 왈츠,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5/5

 벗꽃 망울이 점점 부풀어 간다. 아침 공기는 축축하고 물이 불어 개울 징검다리는 묻혔다. 오늘부터 이코스를 징검다리 코스라 한다.어젠 하루내내 힘들었는데 오늘은 한결 나아졌다. 몸이 날아갈 듯 가볍다. 카르카시 교본 왈츠는 꽤 어렵다. 특히 팔과사분의일 음표 박자 맞추기는 힘들다. 이정도 수준이 기초란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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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0 04:59:04 *.195.178.203

드디어 아침에 기타를 시작하셨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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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0 18:21:30 *.242.48.3

집에서 5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하는 무료 기타교실이 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혼자서)노래하는 것도 좋아해 '악기 하나는 다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지요.

3년전에 기타를 사고 구석에 모셔놓기만 했습니다.

순호님 덕분에 저도 기타를 배우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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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0 22:34:34 *.199.162.28

한 10년 할 계획을 세우니 못할게 없더라구요.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참 좋은것 같아요. 병진샘에게 감사드려야 할 사람은 저입니다.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제리씨도 예전에 밴드를 했다고 하니 잘 하면 뭐가 될듯하기도 하네요. 희망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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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0 22:30:04 *.199.162.28

66일차(3/20) 수

취침/기상 10:20/4:40 

활동내용   ~5:45 징검다리길, 7:00 키르카시 교본 45쪽 안단테,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5

 우주의 빅뱅이 어느 순간 갑자기 시작되었듯이 요즘 나무, 꽃을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어느날 갑자기 매화가 피더니 다음은 개나리,  목련 그리고 느트나무 새싹들이 순식간에 핀다. 마치 모든 것이 동시에 일어나는 폭발을 연상케 한다. 내일은 또 어떤모습으로 변할지 기대된다. 내일부터는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해야겠다. 폭발같은 자연을 순수하게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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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1 07:36:17 *.143.156.74
남쪽은 꽃이 빅뱅을 하기 시작했군요. 여긴 아직 그 정도는 아니예요. 요번주는 터지려는 놈들이 움추러들것 같아요. 오늘 아침 영하 2도입니다. 겨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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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4 09:49:23 *.36.136.35
요새 바쁘세요? 일지가 안 올라 오네요.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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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4 21:13:08 *.199.162.28

제리씨 일근을 오랜만에 하다보니 바쁜척을 해야 하는데 고것이 정말로 바쁘게 되었거든요.

사실 잠깐 착각을 했었어요. 블로그에 쓰곤 바로 복사했었는데 마음이 바빴나봐요. 이틀을 빼먹었고 지금은 주말치를 정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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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4 21:06:05 *.199.162.28

67일차(3/21) 목

취침/기상 10:20/4:40(6h20)

활동내용   ~5:45 징검다리길, ~7:00 카르카시 기타교본 46쪽 사장조 음계&프렐류,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5/5

 조금춥다. 밖으로 나오자 하늘은 별 잔치다. 맑은 날씨. 앞 산에 걸친 전갈이 하늘로 치솓고 그 앞에 천칭이 자리를 잡았다. 큰곰자리 뒷에 목동자리와 왕관 그리고 뱀주인과 뱀자리가 있다. 아무리 추워도 봄기운을 막기 힘들다.

 30여분을 앉아 기타를 치고 잠시 따뜻한 홍삼차를 한잔 한후 다시 기타를 친다. 다리가 져리지만 느낌이 좋다. 전화영어도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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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4 21:06:54 *.199.162.28

68일차(3/22)금

취침/기상 9:30/4:20(6h50)

활동내용   ~5:40 징검다리길, ~7:00 카르카시 기타교본 46쪽 사장조 Andantino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5/5

 어제 파트 동료들과 막걸리를 마셨다. 다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예뻐보인다. 늦게나마 이야기를 할 기회를 가져 행복했다. 아직 쌀쌀하다. 술 때문에 속이 않좋다. 걸음을 성큼성큼 내딛자 마음이 가벼워진다. 아! 좋다. 기타를 치는데 편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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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4 21:25:29 *.199.162.28

69일차(3/23) 토

취침/기상 9:30/4:40 (7h10) 

활동내용 ~6:00 징검다리길, 7:20 기타 포크송  ~8:20 초콜릿만들기

 3시 눈을떳다. 시간을 보면서 알람을 확인했다. 아이들이 오락을 하곤 가끔 볼륨을 줄이는 바람에 지각을 하곤했었다. 다시 누웠다가 알람소리에 일어난다. 우선 출첵을 하곤 나도 모르게 방으로 들어간다. 잠시 갈등을 휩싸인다. 내가 나를 못 믿으면 누가 나를 믿어주겠는가? 나를 신뢰하기로 했다. 벌떡일어나 산책을 나선다. 일근 두번째 주말이다. 마음을 잡아채기 잘했다.

 오랜만에 다락방에 앉았다. 딸아이가 다락에서 자는 바람에 다락방을 빼앗겼었는데 오늘은 나만의 공간이다. 기타를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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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4 21:43:25 *.199.162.28

70일차(3/24) 일

취침/기상 11:00/4:40(5h40) 

활동내용   ~6:40 책읽기 마이웨이 (윤광준 명품인생)

 조카 100일이라 광양에 왔다. 기차를 타니 책도 읽고 잠도 자고 참 좋다. 주말은 코레일과 함께.

 오랜만에 아파트에서 새벽을 맞는다. 낯선 환경. 밖으로 나가는 것이 귀찮다. 책을 읽기로 한다. 2차 세미나 후 거의 책을 안 읽었다. 아침 시간은 기타로 바꾸고, 낮엔 일근이라 책읽을 시간이 없고, 집에돌아오면 자기 바쁘니 어찌하랴. 아직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하건만. 우선 여유를 갖고 짜투리 시간을 챙겨야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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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5 22:08:01 *.199.162.28

71일차(3/25) 월

취침/기상  11:30/4:40(5h10) 

활동내용    ~5:20 논어, ~6:00 기타(복습), ~7:10 공항까지 운전,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3

 식구들이 여행준비로 바쁘다. 나는 운전기사를 해야한다. 우왕 좌왕하며 겨우 1시간 활동을 했다.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적을까 한다. 출근이야기. 장유에서 버스를 타고 출근한다. 창원 시내에서는 자전거로 이동한다. 아침엔 조금 차갑지만 기분이 상쾌하다. 특히 벗꽃이 만발한 이번 주는 계속 버스출근을 즐기고 싶다. 점심땐 창원 용지못 주위를 한바퀴 걷는다. 퇴근후에는 수영을 한시간 한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 어디서 시간을 만들지. 출퇴근시 자투리시간을 활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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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6 12:45:02 *.158.152.168
순호님 일지를 읽다보면 조용한 혁명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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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05:01:35 *.199.162.28

고맙습니다. 노력하는 중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한 10년 살다보면 뭔가 보이지않을까요?

우리 같이 해요 300일 그리고 500일 천일 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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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04:56:10 *.199.162.28

72일차(3/26) 화

취침/기상 11:00/4:40(5h40) 

활동내용   ~6:00 징검다리길 산책, ~7:00 기타 사장조 saltaren,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5/5

 쌀쌀한 날씨. 손을 힘차게 흔들어 몸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징검다리를 건너 개울을 거슬러 올때면 자연스레 하늘을 본다. 어느덧 하늘은 군청색으로 바뀌었다. 안타레스만이 흐릿하게 빛을 밝힌다.

 빵과 과일로 아침을 대신한다. 기타를 무릎에 얹고 무용조를 연주했다. 왈츠와 비슷하지만 몸을 더 들썩이게 하는 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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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17:05:05 *.42.10.64

드디어 꿈의 만족도/집중도 5/5를 찾아 내셨군요. 그 상태가 쭉~ 이어지길 바래요. 담에 만날때 기타 들고 오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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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8 23:22:42 *.199.162.28

73일차(3/27) 수요일

취침/기상 12:00/4:40(4h40) 

활동내용   ~6:00 외고길 산책, ~7:00 기타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5/5

 벗꽃이 활짝 피었다. 징검다리를 건너기 싫어 율하교를 건넌다.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니 외고길이다. 오랜만에 이 길을 걷는다. 산쪽의 인도는 사람이 없어 왠지 으슥하다. 기타는 라장조(레) 음계연습, 연습곡, 서주를 연습했다. 혼자서 아침을 먹는다. 현미밥에 시락국, 천천히 씹으니 무척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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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8 23:24:31 *.199.162.28

74일차(3/28) 목

취침/기상 11:40/4:40(5h) 

활동내용   ~6:00 징검다리길 산책, ~7:00 기타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4/4

 이제 남쪽하늘 전갈자리마저 푸른빛에 휩싸인다. 오늘은 역방향으로 걷는다. 몸에 활기를 느낀다. 손을 힘차게 저어본다. 자전거 도로를 걸을때 더 편하다. 징검다리를 건너 개울을 걸으니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이 길은 사색의 거리다. 아! 밤이 짧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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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05:14:54 *.195.178.203

여전히 부지런 하시네요~ ^^ 오늘은 아침문을 않열어 주셔서 간단하게 한줄로 제가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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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0 04:58:25 *.199.162.28

놀라셨죠. 아직도 폰에 의지해서 일어나다보니 폰 알람이 않울리면 종종 늦게된답니다. 충전을 못하거나 아이들이 만져 알람이 진동으로 되었거나 등등이죠. 아! 여행을 갔는데 피시가 없거나.. 어쨌거나 항상 든든한 곰팅이님이 계시다는 생각에 맘이 든든합니다. 이곳은 벗꽃 잔치가 열렸답니다. 즐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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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23:04:17 *.199.162.28

75일차(3/29) 금

취침/기상 12:00/6:00  

활동내용   ~7:00 기타 라장조 Valts,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3/3

 좀 피곤했나보다. 잠자기 전에 폰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다. 아침부터 뭔가 아쉽고, 뭔가 찝찝한 느낌이다. 의식을 행하듯 세수를 했다. 기타를 만졌다. 기타도 집중이 않될때기 있다. 천복이라고 항상 집중이 잘 되는 것은 아닌가 보다. 스스로 최선을 다할때 집중도도 올라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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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0 23:44:04 *.199.162.28

76일차(3/30) 토

취침/기상 11:10/4:40(5h30) 

활동내용   ~6:30 징검다리길 산책, ~8:00 기타

만족/집중  4/4

 토요일이라 마음이 여유롭다. 팔을 90도로 꺽어 몸에 붙이고 크게 저어 온몸 운동으로 몸을 풀어준다. 징검다리를 건너서는 사브작 사부작 걸으며 잡생각에 몸을 맡긴다. 개울 옆 산책길이 벗꽃터널로 변했다. 

 오늘은 포크기타를 들었다. 가요 몇곡을 자아도취에 빠져 불러본다. 기타샘이 포크기타는 노래를 부르면서 불러야 박자감과 연주가 어우러진다고 했다. 영어도 없는 여유로운 날이다. 그나저나 근래 일기 써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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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09:43:43 *.132.141.21

김해, 장유.. 제가 좋아하는 곳들의 지명이 많이 나오네요. 저 거기서 살았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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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22:49:11 *.199.162.28

반갑네요. 전 이곳에 산지 11년차입니다. 아이들은 이곳이 고향이 되었고 나 또한 제2의 고향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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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22:47:05 *.199.162.28

77일차(3/31) 일
취침/기상  12:00/5:40(5h40)
활동내용    ~6:40 기타연습
만족/집중  3/3

 부활절 아침. 살짝 비가 왔나보다. 늦게 일어났는데 오늘은 가족과 거제 지심도를 가기로 했다. 동백이 아주 많다고 했다. 괜히 마음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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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22:50:53 *.199.162.28

78일차(4/1) 월

취침/기상 12:00/4:40 

활동내용   ~6:00 방구들, ~7:00 기타연습,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3/3

 어제 간만에 한잔 했는데 이거이 부담이 됐나보다. 아침 나도 모르게 누워버렸다. 늦게나마 기타를 연주한다. 속이 않좋다. 홍삼차를 한잔하고 장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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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2 21:56:27 *.143.156.74
정말 방구들이 있을것 같은 집이었죠? ㅎㅎ 전화 영어는 잘 되가시나요? 저도 몇개월 한적이 있어서요. 얼굴 보고 하는게 좋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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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2 22:26:07 *.199.162.28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 인사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참 더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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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2 16:58:25 *.1.106.5
방구들. ㅋㅋ 따뜻하고 나른한 느낌이에요. 온전히 아이 돌보느라 만족스런 시간을 보내고는 있지만 "내 인생은?"하며 방구들의 유혹을 겨우 뿌리친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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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2 22:28:40 *.199.162.28

"나 다시 돌아갈래."하고 설경구가 외치던 그 대사가 아직 잊혀지지 않아요. 모름지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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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2 22:24:10 *.199.162.28

79일차(4/2) 화

취침/기상  11:00/ 4:40(5시간40분)

활동내용   ~6:00 징검다리길산책, ~7:00 기타, ~7:30 전화영어

만족/집중  5/4

 새벽 4시 눈을 한번 떠서 그런지 몸이 조금 무겁다.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은 좋다. 산책을 하고 기타를 치고 채소즙을 먹고 오늘은 다장조 프렐류와 안단티노를 연주했다. 역시 쉬운 음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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