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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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두

  • 안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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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06시 10분 등록
필살기 수련의 첫 시작인 100일 동안의 성공적인 데뷔.
이 성공에는 '간절함'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고,
200일과 300일의 여정을 시작하는데 있어서도 가장 강력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100일에 시작한 모든 계획들이 200일에는 가속화라는 단어가 붙어, 양적/질적인 팽창을 도모하려 한다.
하지만 서두르거나 욕심부리지 않겠다.
그러한 과정 자체가 수련이고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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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A.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1. 새벽 시간 : 오전 5시 30분 ~  7시 30분
  2. 새벽 활동 : 필살기 자율훈련활동(SDP)의 계획들
    - 차별화 된 나만의 브랜드 수립하기
    - 프리젠테이션 부분에 대한 탁월화 (교안 작성과 스킬)
    - 사고, 글쓰기 향상을 위한 노력



Part B.  나의 전체적인 목표
  1. 지난 100일과 마찬가지로 자율훈련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이를 공유한다.
  2. Remarkable한 나만의 브랜드(색깔)를 갖는다.
  3. 창조적 소수라는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12명의 인적네크워크를 채워 나간다.
  4. 300일 참여자격 조건 획득(내 노력에 대한 객관적 검증과 평가)



Part C.  중간목표
  1. 이번 100일간은  3개의 컨텐트 스토리(슬라이드)를 만든다.
  2. 지난 100일과 마찬가지로 개인 강의/레슨을 한 차례 이상 더 진행한다.
  3. 글쓰기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책들을 3권씩 분석하고 Summary를 작성하여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든다.
  4. 건강을 위해 매주 일요일은 등산/자전거 타기를 꼭 지킨다.



Part D.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2~3가지)
  1. '쉽게 쌓아올린 것이 쉽게 무너진다'라는 말을 가장 조심하고 있다.
      간절함이라는 키워드로 100일을 지나왔으나, 언제고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인지하자.
  2. 역시 일찍자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최대한 10시 30분 / 11시를 넘기지 않도록 하자.
  3. 술을 조심하자. 가능한 모든 모임은 1차로 끝낸다. 금요일 모임을 만들지 말자.
  4. 나의 노력들이 강의나 혹은 다른 형태로 표현출되지 않을 수 있다. 노력을 보여줄 데가 없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실망할 수 있는 있으나, 좌절하지 말자.
      이 모든 것들은 내 자신의 경험치를 쌓는 시간이고 이 경험들이 나중을 위한 스토리 재료들이다.
      결코 포기하지 말자. 지금은 채워 나갈 시기라는 것을 명심하자. 쉽게 채운 것은 쉽게 바닥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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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E
.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2가지)
  1. 인생 2막을 살기 위한 멋진 스타트를 기억하고 이 스타트에 대해 가속도가 붙음으로써
      내 표정에는 항상 자신감과 긍정적인 모습이 묻어나온다.
      나는 내 표정에서 자신감이 보여질 때가 가장 멋있는 모습이다.
  2. 더 이상 미래 비전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는다. 모든 것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와 열린 가능성을 보고 대한다.
  3. 코칭(레슨)을 통해 클라이언트를 갖기 시작한다.
      또한 더 많은 인맥관계가 형성됨으로써 내가 갖고 있던 수동적인 라이프패턴에 변화가 생긴다.



Part G.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3가지)
  1. 보상은 선지불 했음(맥북프로). 이제는 그 댓가를 치룰 차례
      멋진 남자라면 변명없이 멋지게 약속을 지키자.
   2. 300일차에는 레고 밀레니엄팰콘을 내게 선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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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18.163.100

댓글 27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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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0.22 20:49:05 *.233.191.158
거 봐~ 재능 있다니까, 형
이것도 작은 성과이고 승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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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2 05:08:00 *.201.121.165
반응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네요. ^0^
시간과 장소가 약간 작아 아쉬움이 들만하실 겁니다. ㅋㅋㅋ

그리고 그렇게까지 거창한 작업이 아닌데
구지 선물을 주시겠다니 참 미안하고도 고맙네요.

다음에는 정식으로 도와드릴일이 있길 바라겠습니다.
즐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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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2 07:30:00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47일차 - 10월 22일)


1. 수련내용
   - 새벽 산책 :  Done
   - 미뤄왔던 '연금술사' 리뷰 정리


[새벽산책]
어쨌거나 저쨌거나...
어떠한 이유에서든 지금이 심연임은 확실하다.
이렇게 힘든 적은 없었다.
특히 육체적인 피로에서...
100일차에서 너무 순탄하게 지나온 것이 문제일런지도..
앞으로 어떤 정체가 날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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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시작한 새벽산책. 조급해 하지 말자]


마음에게 이야기 한다.
내가 정한 것이 천복인가? 지금은 심연은 맞는가?
이 심연은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마음이 이야기 한다.
'지금까지 140여일을 진행하면서 과연 진정한 힘듬은 몇 번이나 있었을까?
심연은 말그대로 깊음과 짙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심연이라는 말을 쓰지 않겠지'

그러고 보니 그렇다.
지금까지는 이겨낼 수 있는 그런 가벼운 장애였을 뿐.
깊음을 뜻하는 심연이 될 수는 없었다.
300일이 두렵다.
만 시간에서 이제야 두 걸음을 떼었을 뿐인데...
이렇게 힘들다니..
평생 만시간의 법칙을 수련해야 할 생각을 하니 겁이 난다.
없어졌던 부정적 기운들이 슬슬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산티아고 도서 리뷰]
항상 들어 오던 생각.
책을 읽은 후에는 반드시 정리를 해야 내 것이 될 텐데..
그런 과정을 실행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지인들에게 자신들의 사례를 물어보았고 그에 대한 방법론을 얻을 수 있었다.

우연히도
때마침 이걸 해야하는 타이밍이 맞아서
연금술사의 귀중한 메시지를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읽으면서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그 과정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읽는 내내 스토리에 흠뻑 빠져 있었던 그 책. 연금술사.

여러 밑줄 중에 가장 무서운 문구가 내게 다가왔다.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도전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되고,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다.
(젠장~ 어찌 이다지도 무서운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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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가 경탄스럽다 못해,
저 가혹한 시험을 통과해야할 생각을 하니 무서움이 밀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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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0.23 00:14:41 *.234.183.252
길을 걷기 시작한 <용기가 있는 자>는 어떠한 시련도  감당해내고, 자신만의 고유한 길을  걸어낼 용기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레전드 부족장님,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정리해 놓으신 <연금술사>,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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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3 21:45:41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48일차 - 10월 23일)


1. 수련내용
   - 새벽 산책 :  Done
   - KCA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준비


[새벽산책]
오늘도 새벽기상이 힘들었지만,
일어나서 정상적인 의례활동들을 한다.

 - 잠시 명상하기
 - 하루에 한 페이지씩 잠언 묵상집 읽기
 - 오늘의 메시지 포스트 잇으로 붙이기
 - 내게 주는 보상, 하루에 천원씩 저금하기

이 활동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날때면,
마음의 안정화를 얻지만
일상의 바쁨으로 하나 둘 빼먹게 되면,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하고 무언가 조급함을 갖게된다.


2주 전부터 시작한, 새벽산책 길.
이제는 새벽산책에 음악을 듣지 않게 되었다.
깊고 짧진 않지만 마음과의 대화를 위한 시도랄까...
이 새벽산책이 새벽수련의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만드는데...
건강의 중요성을 알기에
정상적인 신체 사이클을 찾기 전에는 유지할 생각이다.

새벽수련의 절대적인 원칙인...
필살기를 위한 한 가지만 한다가 절대 룰이지만..
이 역시 필살기를 완성하는 전체 과정으로 볼 때
집착할 이유가 없다고 언젠가부터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일상과 현재의 흐름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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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두운 새벽산책 길에도 뚜렷하게 보이는 가로등의 불빛, 이렇게 확실하게 표지가 빛났으면...]



[KCA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준비]
1차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정신없은 일상의 바쁨으로 준비를 전혀 못해왔었다.
다행히 이전 슬라이드에 대한 기본 구조도를 만들어 두었던 터라
새 슬라이드로 옮기면서 정성스레 다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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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작성한 강의 슬라이드 구조도]


오히려 기존 강의들이 보강되는 느낌이다.
여전히..
과정이 아닌 결과물의 완성도에 집착하게 되고,
그 결과를 신경쓰고 기대하게 되며,
과정에 있어서 정말 의미있게 즐기고 있는지를 반문하게 된다.

지금 내가 해 왔던 작은 성과들이
과연 시장에서 의미있는 시작이 될런지 아닌지가 궁금하다.
(몇 번의 강의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그래도 이건 이거다)

101023_01.jpg
[새롭게 보강된 강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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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0.24 06:20:56 *.234.182.225
보내주신 파일 잘 보았습니다. 고마워요.
프리젠테이션 대회에서 좋은 성과 거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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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4 07:08:05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49일차 - 10월 24일)


1. 수련내용
   - 새벽 산책 :  Pass
   - KCA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준비


[경연대회 준비]
오늘은 솔직히 쉬고 싶었다.
내 자신에게 숨 쉴틈을 주고 싶었다.
새벽 등산을 가는 날이지만, 오늘은 좀 쉬자.
책상에 앉아 새벽의례활동 들을 하고 나니 정신이 또 맑아진다.
것참~ 쉬려고 했는데...


어제 일단락 지은, 경연대회 자료를 최종으로 마무리 하고
발표시간에 맞는지 확인해 본다.
음~ 아무리 줄이고 줄였는데도 15분을 상회한다.
더 줄일데가 없는데, 이거 큰일일세...

101024_01.jpg


1차 리허설을 하고 보니..
시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맥락이 짜임새 있게
잘 진행되는것 같아 안심이 된다.

오늘은 쉬고 싶어 여기서 새벽활동 마무리.
(조기종료지만, 막상 시계를 보니 평일과 다름이 없는 듯..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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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4 07:26:37 *.201.121.165
300일 보상으로 내 자신에게 선물할 레고가 2배 이상 올라버렸다.

강한 동기의식이 사라져 버렸구나~~

아~ 이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101023_03.jpg
[200불 이상 올라버린 이 슬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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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5 06:10:25 *.161.173.71
레전드 부족장..
(명기)님

고마워요. I FEEL.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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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5 15:43:29 *.218.163.100
단군일지 2nd Session (50일차 - 10월 25일)


1. 수련내용
   - 새벽 산책 :  Done
   - KCA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준비


[새벽산책]
거장이 무섭다라는 것은...
끊임없이 그 지겨움을 반복과 반복을 했다는 것.
고작 150일을 하면서 이렇게 힘든 걸 못참으니 거장과 비교가 안될 수 밖에...

그나저나..
새벽 산책길에 아이폰을 분실. 헐~
(신께서 대체 무슨 메시지를 주시려고 이런 일을.. ㅠㅠ)

핸드폰을 찾으려고 왔다갔다 하느라 거의 새벽시간을 다 까먹고..
그나마 포기하고 뒤늦게 들어와
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새벽활동을 마무리.

설마 습득자가 돌려주겠지..
설마..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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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6 06:58:34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51일차 - 10월 26일)


1. 수련내용
   - 새벽 산책 :  Pass
   - KCA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준비


오늘은 새벽산책을 생략하고,
예전과 같은 패턴으로 의례활동 후, 책상에 앉았다.

정해진 15분에 맞추어 리허설을 하고,
최종으로 작성한 원고에 맞추어 본다.
아무리 해도 15분을 넘는 사태가 나오는데
역시나 더 이상을 줄일 수 가 없다.

리허설을 반복해 하는데,
아이가 깼다.
더구나 오늘은 아내가 일찍 일을 봐야하는 관계로,
내가 두 아이를 유치원에 등원시켜야 한다.

수련은 조기종료.



[One more things...]
다시 찾은 아이폰.
잃어버렸을 때..
시험과 고난에 있을 때 원망과 두려움이 들었던가..
아니면 이 시험 자체에 의미를 찾으려 했던가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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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
2010.10.26 07:40:11 *.109.73.149
다시 찾게 돼 다행이예요.
잃었던 아이폰 다시 찾게 되었듯 체력도 회복하고 에너지의 흐름도, 새벽활동에 대한 열정도 다시 찾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잃어버렸을 때의 허탈함과 약간의 분노(?)가 한 순간에 사라졌듯이 그렇게 다시 살아나기를...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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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7 07:20:36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52일차 - 10월 27일)


1. 수련내용
   - KCA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준비
   - 시각화를 위한 훈련 <생각을 SHOW하라> 책 읽기
   - 10월 자율훈련계획서 발송 (주간활동) 


[생각들...]
당분간 새벽산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제부터는 초심으로 돌아가 필살기를 향한 새벽활동에 전념함으로써
나만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좀 더 집중하고 달릴 생각이다.

외형적인 부분의 성과들에 집착하다보니
역시나 금방 그 연료는 동이 나버렸고,
다시 채워야 달릴 수 있다는 걸 알고 실천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 간의 조급증은 이러한 불안 때문이었을 것이다.)

항상 아침에 일어날 때는
그냥 다시 침대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100일이 지나고 150일 지나도 이건 나아지지가 않는다. 휴~ ㅠ_ㅠ
그러나 막상 책상에 앉아 새벽수련을 하면, 정작하게 되는 이 습관의 리듬..
참 오묘하고 신기하구나..



[KCA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준비]
철저함을 추구하려는 욕심이 앞서다 보니
리허설을 좀 많이 하게 되는데...
막상 현장에 서면 현장감에 동화되는게 아니라 기계적으로 읽는 느낌이다.
(이전 단군일지에도 몇 번이나 썼었던 사항인데 참 쉽지가 않다)

15분 분량발표인데, 20분을 훌쩍 넘어버린다.
어디를 더 줄여야 할런지..
더 줄이면 앞뒤 문맥도 맞지 않을 뿐더러 스피드를 내면 지금도 빠른데 더 빨라지고...
걱정이다. 걱정.
우선 예선에 진출한 다음 그 다음을 생각하자.



[시각화를 위한 훈련 <생각을 SHOW하라> 책 읽기]
나의 강점이 될 여지가 많은 부분.
시각화.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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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결하게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시각화 방법에 대한 책]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분석을 하고 제안서를 쓰지만,
이 부분에서는 정말 못한다.
탁월함은 커녕 평준 수치를 조금 밑돈다.
뭐가 문제인가..
기획업무를 수행하면서 제안서를 못쓴다니..
최근 이것으로 인한 마음고생이 심했다.

기획/분석이란 테마가
무조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의 제안과 분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부분은 솔직히 찜찜하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진정한 내공이 아닌 그냥 회사업무를 하면서 쌓여온 세월의 힘으로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초심자의 행운을 느꼈던 건 아닌지..
또 고민해봐야 답 없다.
더 갈고 닦기 위해 노력할 뿐..



[10월의 자율훈련계획보고서 발송]
필살기과정 수료 이후,
매월 말에 자율훈련보고서를 발송한 지 벌써 5달.
'한 두 달 하고 말겠지'라는 두려움이 적잖게 있었으나
내 스스로를 강하게 구속시켜야겠다는 벼랑끝 전술이 통한 것 같다.

처음에는 그간의 굵직굵직한 활동들을 기술하였으나,
이번에는 10월의 단군일지를 천천히 다시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정리하고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다시 느낄 수 있어서
훈련보고서를 작성하는 의미가 더 커진 듯 해 마음이 흡족해 짐을 느낀다.

101028_02.jpg[5번째 자율훈련계획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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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7 18:57:20 *.218.163.100
아이고 이런..
어제는 너무 바쁘셔서 조심스레 카카오톡으로 메시지 드렸는데 연락이 없으셔서..
그냥 바쁘신줄 알았어요. ㅠ_ㅠ

대단하지도 않은 자율훈련계획보고서인데.. 민망하게..
앞으로는 이사님도 수신처에 넣을께요. ^)^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대회자료는 어떻게 전달해 드려야 할지..
것참 난감하네요.
암튼 고민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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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10.27 15:20:22 *.38.133.46
명기씨!  알아요?  정말 들어오기 싫어 가끔만 들어온다는것...  그대의 열정과 천복을 찾는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내가 소개시켜준 KCA 프레젠테이션 경연대회에 나가려면 내게 먼저 심사를 받아야지? 우리는 달걀을
낳아보진 않했어도 달걀이 맛이 갔는지 안 갔는지는 알 수 있답니다. 전문가의 눈이 아니라 일반 대중의 평가가 가장
정직한 거랍니다.  ㅎㅎ 참 자율훈련계획보고서 왜 나는 안 보내주는거에요?  어제 모임부터 계속 치사빤쓰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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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10.27 21:59:22 *.142.196.190
부족장님의 댓글이 칭찬으로 들렸습니다. 극찬을 들으니 기분이 우쭐해지는데요

저 역시 부족장님의 내용 전달방법에서의 임펙과 스킬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모르셨지요?

'고민'이 주는 깊이와 '간결'이 주는 반전에 요즘 감탄합니다.
 
이것의 어우러짐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더불어 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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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y74
2010.10.28 09:33:20 *.218.163.100
겸손의 말씀이십니다.
항상 귀하게 듣고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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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8 04:22:56 *.21.107.136
예전 모임이 있었을 때 '자율훈련 계획보고서'를 몇몇 분에게만 보낸다고 하셔서
잠시 소외됐구나.. 섭섭했는데
무려 5개월 동안이나 그 대상에서 제외됐었다니요 ^^;;
저도 친분있는 명단으로 넣어주세요~

그 동안 새벽산책도 하시고 새벽의식활동도 만드시고
대회 준비 등 역시 부족장님은 변화&발전중이셨네요!
저역시 '150일 문턱을 넘기도 이렇게 힘든데 일만시간, 십년의 법칙을 지켜내기가 보통이 아니구나'하고 생각해요.
하지만 하루하루의 작은 성공과 성취가 큰 성공의 밑거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그래서 오늘도  홧팅!!
프로필 이미지
indy74
2010.10.28 09:32:50 *.218.163.100
일부러 소외한 것이라기 보다는..
만든게 창피하지만, 
저를 가르쳐 주시는 분들에게는..
창피함을 무릅쓰고서라도 지도를 받아야겠다는 마음에 드린 것 뿐이어요. ^)^

현주님이 매월 읽어주신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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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8 07:20:36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53일차 - 10월 28일)


1. 수련내용
   - 우수사례연구분석 with 슬라이드쉐어


[생각들]
오늘의 메시지.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게 하소서'
믿음이 없으면 아주 어리석인 일들을 하게 됩니다.
믿음을 통해서만이 이 무분별한 세상에서 살아남는데 필요한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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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의례활동이 아침 잠을 깨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최근에 우리 부족원들의 단군일지에서도 힘이 부쳐하는 모습을 조금 느꼈다.
다들 각자의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가지고 심연으로 들어가는 것인지도..
좀 더 활력을 불어 넣고 싶어, 우리 20여명의 부족원들의 단군일지에 댓글순례를 갔다왔다.

수희향님은 그 이전에도 그렇게나 진심으로 상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끌어주고 밀어주셨는데,
나 자신은 힘들어죽겠다고 앓는 소리를 해 댔으니,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일이다.
(말만 떠벌리는 족장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법한.. ㅠ_ㅠ)

모든 단군일지에 업데이트 마크를 보고 나니 약간 뿌듯한 걸~

101028_02.jpg
[모두들 힘내세요. 300일도 함께 가는 거예요. 아자~~~]



[KCA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접수마감]
경연대회 1차접수가 마감되었다.
불과 마감 하루 전까지만 해도 신청자가 적었는데,
마감을 임박하고 모든 신청자가 몰려들었다.
전문 산업강사들을 비롯해서 엄청난 실력자들이 몰릴텐데 신경이 쓰이긴 쓰인다.
경험의 자산을 쌓는다 생각하고 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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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일부만이 예선에서 발표를 할 것이고, 그 중에서도 일부가 결선에 진출한다.
그리고 그 중 아주 아주의 일부가 수상을 하게 될 것이다]



[우수사례연구분석 with 슬라이드쉐어]
현주님처럼,
나도 얼마 전 부터 일과 시간 이후에도 칼퇴근을 하는 날이면
카페에 들어가 수업의 연장인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집에도 일찍들어가야 해서 2시간까지는 아니고 1~1시간 반 정도를 수행한다)
다 읽은 도서를 어제 한 번 더 정독하고 오늘 아침에는 뭘 할까를 생각하다가..

그간 선진우수사례에 대해 너무 등한시 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어
슬라이드쉐어의 우수 사례들을 분석하고 공부하기로 했다.

새로운 방법과 슬라이드를 통한 의도들을 엿볼 수 있었으며,
적잖은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이게 세계 탑클래스라면 나도 어떻게 해 볼 수 있겠는걸?
하지만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이런 식의 막되먹은 자신감을 가져서 나쁠 건 없다)

그들의 인상적인 사례를 모아놓고, 내게는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본다.
아무리 사소한 것, 간단한 것이라도 다 배울 것이 있기 마련.
당장 적용해 볼 수 있는 아이템도 여러 개 보인다.

101028_01.jpg
[글로벌 무대에서 뛰는 그들의 등을 보았다]



어제 단군의 후예 세미나 자료를 만들었었는데...
좀 더 새롭게 바꿔보고 싶다.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다른 파트와의 협업(Colloaboration)을 통해 새로운 방법론으로 접근해 보고 싶은 욕심이 난다.
이를테면 정화님의 그림과의 접목이라든지, 성우님의 공예를 통한 접목이라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좀 더 고민해 보자.
이렇게 계속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열정.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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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28 09:19:55 *.90.31.75

레전드 안명기부족장님,
지난번 만들어준 초대장의 그 '녹색소비문화 확산 세미나'가 오늘 목요일날 개최되어요. 지난 10개월간 노력했던 많은 연구물과 사업들을 총괄발표하고 마무리하는 것이지요. 마음이 담담하고 홀가분한 것이 참 좋아요. 이제 녹색소비연구 파트장 자리도 좀 내려놓고 조금 더 여유있게 다른 주제의 연구에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
그리고 오늘 잘 할께요!

추신: 부족장께서 만들어준 포스터를 제 단군일지 오늘날짜에 올려놓았어요. 멋있는데 아깝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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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0 05:22:55 *.201.121.165
^)^
황송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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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9 07:35:07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54일차 - 10월 29일)


1. 수련내용
   - 단군의 후예들 프로그램 자료, 시각화 이론을 적용한 새 작성


[생각들]
오늘의 메시지.
나의 주술사님께서 우주의 메시지를 전해 주셨다.
소명의식을 생각할 때라고..
이 소명의식에 대한 생각과 답에 따라 삶 전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하루 하루, 한 단계 한 단계 눈앞에 있는 버거움에 힘들어
거시적인 사고와 시각을 갖지 못한 내게 이런 커다란 생각의 전환은 놀랍다.
그러면서도 두렵고.

지금까지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나를 이끌어주신 인생의 멘트와 같은 지인들이 몇 명 있다.
그 분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까지 서 있지 못하리라.
항상 고마워하며 잊지 못하고 있다. (J님, C님)

지금, 인생의 후반기를 살면서,
그러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새롭게 등장한 느낌이다.
신께서 하느님께서 보내셨나보다.
간절하게 바라고 바라다 보니, 그 모양이 기특하셨는지 새로운 조력자/멘토를 보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이 난다.

나 혼자가 아닌...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이 조력자분들과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외롭지도 않고 자신감도 생긴다.

앞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이 조력자분들을 생각하리라...

101029-01.jpg
[돌파, 확장을 위한 새로운 미션 메시지]



[단군의 후예들 세미나 자료, 시각화 이론을 적용한 새 작성]
나의 전문화 기술을 익히게 해 줄 책, <생각을 SHOW 하라>
한 번을 읽고, 두 번째는 속독으로 내용을 정리하면서도...
이게 어떻게 내 것이 될 것인가에 대해 걱정 반 고민 반이었던 어제까지의 시간.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미뤄왔던 단군일지 프로그램 자료에 대한 구조론을 다시 적용해 본다.

엇~ 이게 웬걸..
의외로 생각지 못한 것들에 대한 변화가 보이고, 그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보는데...
신기하다.

역시 머리 속으로만 아무리 생각해서는 될 일도 안되는 법.
욱진 이사님이 이야기 한 DID가 적용되는 부분이다.
막히다가 나가고, 막히다가 나가고...
좋은 진일보다.
이전 버전과는 다른 좋은 슬라이드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101029-02.jpg
[내 전투기에 새로운 전략적 미사일이 장착된 기분이다]



오늘 수련 시간의 몰입은 100일때 느꼈던 몰입의 기쁨을 느꼈다.
이제는 돌파인가~~?
(너무 빠른데? 잠깐의 일탈일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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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0 21:32:59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55일차 - 10월 30일)


1. 수련내용
   -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 프리젠테이션 코칭 ; 자료작성


[생각들]
지금의 이 내용은 저녁에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내용을 적는 것이다.
평일에는 전혀 TV를 보지 않는다.
가끔 주말에 드라마를 보는데, 우연히 본 드라마에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대화가 나와서 놀랐다.

주인공은 처음 자신이 새로 시작하는 일에 대해
긴장을 하면서도 그 성과를 기대하며 결과를 신경쓰기 시작한다.
그때 아버지가 주인공에게 이야기 한다.

모든 일을 시작하거나 할 때는..
그 결과를 집착하거나 남과 경쟁하려 해서는 안된다.
그 자체에 집중하고 그것을 남과 공유하고 공헌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깜짝 놀랬는데..
그 주인공의 대사에서 더 놀랬다.

지금 내가 이렇게 긴장하고 있는데..
이 순간 그 이야기를 꼭 해야겠냐고..
나 역시도
지금의 불안과 긴장이 터질 것 같아서 스스로 최면을 걸고 있는데,
그렇게까지 하셔야겠냐고...

딱 맞는 말이다.
현재의 수행과정에서 자아의 실화를 이루고 표지를 좇는 그 과정을 아는 나로써는
아버지의 말이 천금과 같은 말이어서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딸의 이야기 역시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
여기서 코칭의 진수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아무리 사실이고 맞는 말이라 할지라도 상대가 준비가 되지 않고
상대의 감정이라는 잔이 차서 넘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 잔의 내용들을 덜어놓은 후에야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역시나 주인공은 첫 데뷔에 혹독한 시련을 겪는다.
그 시련이 과정된 것이라도...
작가의 스토리 구상 능력에 감탄을 표한다)

101030-01.jpg
[불륜이나 써대는 드라마 작가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들의 내공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느꼈다]


두서 없이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적었지만,
작가의 생각에 대한 통찰을 두 번이나 연속으로 느꼈다.


 -다음 주에 진행될 프리젠테이션 예선에 대한 신경이 곤두서 있다.
  본선에 진출하고, 수상을 해야한다는 그 결과에 대한 집착
  어느센가 수행에 대한 과정의 몰입은 없어지고 벌써부터 또 조급으로 인해
  결과를 집착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이래서는 금방 무너진다. 무너져도 하나 이상할 게 없다.
  지금 무너진다면 다시 일어날 수 없다. (이런 무너짐이라면...)

 - 코칭이란 그런 것이다.
   내가 겪었던 것이어서 맞을지라도... 내가 아는 것이 아무리 맞다고
   상대에게 퍼주어도
   그 사람이 받으려 하지 않으면, 그 진실은 메시지/교훈이 아니라 잔소리에 그치고 만다는 것을...
   상대가 준비가 되어 있고 받아 들일 자세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스승은 모든 것을 퍼주는 것이 스승이 아니다.
   진정한 스승은 제자가 알게끔 느끼게 하고 필요해서 갈구 할 때, 그 방향을 넌지시 알려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대가이면서 그것이 코칭의 진수일 것이다.


근데..
왜 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항상 이런 식일까?
스토리의 몰입이 아닌 그 사람의 처지와 심정,
저 사람이 왜 저런 행동을 보일 수 밖에 없었을까에 대한 비교분석으로 보게 되는데..

왜 이런 몹쓸 병이 생길 것일까... 직업병인지도.. ㅠ_ㅠ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새벽산책을 나갈까 말까 하다 나선다.
프리젠테이션 리허설을 하려고.
새벽산책을 하면서 하는 대본을 외우며 리허설을 하는 게 좋다.
시선의 부담없이 자연스러운 몰입이 좋다.

101030-02.jpg
[이제는 새벽산책길에서의 리허설이 나의 자연스러운 한 가지 방법론이 되어버렸다]


다음 예선에서는 정확히 15분 이내에 진행되어야 한다.
지정된 시간이 넘으면 그때부터 감점이 적용된다.
1분이 더 넘으면 강제종료.
그런데 아무리 리허설을 해도 자20분이 넘어간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그렇다고 너무 스피드 하게 가면 아무것도 안 남는데...
더 줄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답이 없다.
큰일이다. 조바심이 난다.
내가 가진 것을 다 보여주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어서...
이 욕심이 나를 집어 삼킬 것 같다.
두렵다.



[프리젠테이션 코칭 ; 자료작성]
스터디라이프 코치분에게 프리젠테이션 코칭을 한지 꽤 시간이 지났다.
그 분은 이제 단순함의 증폭이라는 스킬을 실천/적용하고 계셨다.
나로 인해 한 사람이 변화하고,
지금은 미약하지만 그 변화에 대해 고마워 할 때 작은 뿌듯함이 든다.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해서 흡족하면서도 부끄럽고 민망할 따름이다)

101030-03.jpg
[표지 디자인, 수정 전]


101030-04.jpg
[표지 디자인, 수정 후]



그 자료를 다시 활용한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조금 더 다듬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것이 작은 나의 공헌과 소명(?)일 거라고 생각해서..
전체 플로우와 구조가 탄탄하게 잡혀 있어서 나머지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나 역시도 이런 수행을 하면서
적잖게 배우고 모르던 것을 조금씩 알게 된다.
만 시간의 법칙은 이런 것이리라..
매번 아주 작은, 작은 반복을 통해서 얻어진 조금씩의 경험과 실력이 쌓여
만시간이 지나 뒤돌아 봤을 때, 그 간 쌓여진 시간의 흔적들이 나를 나의 정상의 위치에 올려다 줄 것이다.

101030-05.jpg
[단순함의 증폭의 효과를 사용해서 직접 만든 자신의 사례]



101030-06.jpg
[조금 더 디자인적 스킬을 보완해서 마무리 한 완성 후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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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1 19:53:47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56일차 - 10월 31일)


1. 수련내용
   - 새벽산행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새벽산행]
오늘은 새벽 산행을 하는 날.
이번 산행은, 약간은 설레이고 기다려졌다.
그간 잠시 뜸해서일까.

101031_03.jpg
[칠흑같은 어둠에서의 산행은 내 가슴과 대화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시간이다]


칠흑같은 어두운 산 길을 걸어 올라간다.
올라가며 현재의 나의 관심사와 직장 그리고 우리 집의 미래에 대해 이리 저리 생각하며
가슴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최근 회사의 분위기 하며
내 자신이 진로를 결정해야 할 시기인지라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다.
이러한 결정들은 가정에 상당한 여파를 줄 터이고...
가장으로써 짊어진 삶의 무게가 녹녹치 않음을 다시 한 번 느낀다.


하지만 최근에는 긍정의 흐름이 나와 아내 그리고 우리 집을 감싸고 있음을 느낀다.
무어라 딱히 설명할 수 없는 긍정의 기운이 있음을..

하지만 묻는다.
진정으로 내가 표지를 좇아 자아신화의 길을 걷는다면,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나를 정말로 도와 줄 것이냐고...
대답이 없다.
대답이 없지만 난 스스로에게 확신한다.
이 긍정의 에너지가 대답 대신일 것이라는 것을...


이번 10월달 심연에 빠진 내 조급증은..
가장으로써의 삶의 무게와
현 직장에서의 불안과 미래에 대해 새로운 변화의 두려움들이
나를 짓누루고 있음으로 시작된 것 같다.
그 비밀을 이 단군일지를 쓰면서 깨닫게 되었다.
(다시 한 번 말하는데, 단군일지는 참 신기하다.
일지를 적으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게 하고 사색하게 해 주며,
어설프게나마 글쓰기의 힘을 길러 주는 것 같다. 나에게는 이것이 모닝페이지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어서빨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경제적으로 가정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조급증이 시작되었나보다.

10년.
그 10년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을런지, 어떨런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의 하루 하루, 한 주 한 주, 그리고 한 달에 대해 최선을 다할 뿐.


정상에서 묻는다.
진정으로 내가 표지를 좇아 자아신화의 길을 걷는다면,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나를 정말로 도와 줄 것이냐고

101031_02.jpg
[정상에서의 질문]



내려오는 길은
프리젠테이션 발표 연습을 한다.
대본을 모두 외었지만, 발표가 만족스럽지 않고 시간이 자꾸 오버된다.
큰일이다. 조급해진다.
어디를 더 줄여야 하고 어디를 더 보강해야 할지 마음이 급하다.

몇 번을 더 해 본다.
그러다보니 어느 덧 나도 모르는 새 다 내려와 버렸다.
나름의 몰입인가.

이후 일과는 가정에 충실하고 휴식을 취한다.



[One More Things]
가디언의 전설.
몰입의 이상향을 보았다.
몰입을 하게 될 때, 자신은 사라지고 그 행위 자체만 남는다는 것을.
현란한 3D 화면으로 느낀 이 메시지에서 약간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이 작가는 몰입이라는 황홀경을 아는 것인가.

101031_01.jpg
[날개의 근육과 공기를 몸으로 느끼면서 비행을 하는 순간, 나의 존재는 사라지는 황홀경을 맛볼 수 있다]


최근에 보는 모든 영화, 드라마에서 영웅여정의 길을 느낀다.
이것이 진리였구나.
그간 몰랐던 것에 대해서 비관하지 말자.
이제서라도 안 것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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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1 09:30:43 *.218.163.100
단군일지 2nd Session (57일차 - 11월 1일)


1. 수련내용
   -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총 64명의 지원자 중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7명이 예선을 거친다.

101101_01.jpg
[총 4개의 그룹으로 이 중 8명만이 본선에 오른다]


절대적으로 발표 시간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그러다보니 전체 스피치가 계속 빨라진다.
어제 오후에..
나만의(?) 스탭과 함께 몇 번의 리허설을 통해 몇 번이고 체크해 본다.
어느 부분을 줄이고 어느 부분을 더할지를...


오늘 아침 역시
실제와 같은 리허설을 몇 번이고 진행하지만...
시간이 간당간당하다.
당일날에는 긴장과 함께 시간이 더 소요될텐데...
완벽하게, 완벽하게 준비해가는 수밖에 없다.

큰 놈이 일찍 일어나 수련을 방해(?)하는 바람에 깊은 진행이 어려워 조기 종료.


본선이 치뤄질 무대의 장소를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보았다.
평소 내가 동경하던 그런 대규모 공개 홀.
나가보고 싶다.
그런 무대에 서서 나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다.
수상의 결과보다 그런 곳에서 서보고 발표할 수 있다는 경험이 욕심난다.

101101_02.jpg
[이곳에서의 경험치를 얻어 레벨을 상승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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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2 07:34:56 *.218.163.100
단군일지 2nd Session (58일차 - 11월 2일)


1. 수련내용
   -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 단군의 후예들 2차 자료 작업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내가 얼마나 부족하건...
얼마나 모자르건 간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제대로, 후회없이 보여주기 위해서는
연습과 연습 밖에 없다.
끊임없는 리허설만이 자연스러운 내 모습을 만드는 길이라 믿는다.
실전과 같은 연습은 오늘 뿐만이 아니라 마지막 대회 전날까지도 계속 진행될 것이다.

101102_04.jpg
[리허설 만이 살길이다. 결과에 후회가 없기 위해서라도...]



[단군의 후예들 2차 자료 작업]
대회 준비로 인해 잠시 미뤄두었던 작업을 지속한다.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실천 노력들.
쉽지 않다.

스토리보드를 작성할 때는 일사천리였으나
이걸 슬라이드로 옮기려니 억지스럽고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계속 이리저리 해보고 해보면
무언가의 돌파구가 열리는데, 이 다양한 시도들이 얼마나 쌓여야 달인의 길에 오를 것인지...
그것이 만 시간의 법칙이겠지.

101102_01.jpg
[새롭게 모든 것을 바꾸어 보려 했으나, 억지스럽고 외향에만 욕심을 부리고 있음을 느껴 다시 선회]



[프리젠테이션 코칭]
계속 만나면서 코칭하고 있는 병원코디네이터 강사분.
이번에 새로 MOT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는데, 새로 교안을 짜기 위해 같이 만났다.

만나면서...
상대가 가진 장점을 살리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그녀가 가진 생각들을 종이에 적으면서 시각적으로 정리해 주니
훨씬 만족스러워 한다.

101102_02.jpg
[프리젠테이션 코칭. 마음에 드는 잡 유토피아의 힌트]


지금하고 있는, 다수를 상대로 하는 강연보다
1:1로 얼굴을 맞대고 말하는 것이
내 장점을 훨씬 더 잘 어필한다는 느낌이 난다.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가 가진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 보일 수 있어 좋다.

다수를 상대하는 스피치 능력과
개인을 상대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은 별개의 관계인 것 같다.
난 어느 쪽에 재능이 있나를 살펴보고
이 방향성을 천복찾기를 위한 가늠자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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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3 09:55:28 *.218.163.100
단군일지 2nd Session (59일차 - 11월 3일)


1. 수련내용
   -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짧은 성찰로 아침을 여는 모닝페이지]
어제는 욱진 이사님과 준비한 단군이들과의 번개 모임이 있었던 하루.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늦게 끝나 피곤했지만..
그래도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나누는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좋다.

101103_02.jpg
[회사의 회식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 즐거움. 근데 표정이.. 흑~~~]


저녁은 먹지 않고 있었기에 가급적 야채나 물을 많이 마시는 걸 지키려 했고,
술은 하지 않았다. (잘 지켜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건 여전히 힘들었다.

책장에 앉아 출석을 하고 잠시 숨을 고르고 있으려니, 잠이 없어진다.
150일간의 단련과 성소가 주는 힘이 확실히 있긴 있다.
무어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것이 내가 200일, 300일, 평생을 걸어가는데 있어서
원동력이 될 그 힘의 원천이 될 것이다.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리허설]
기복이 있지만, 시간 내 딱 맞게 맞춰진다.
중간 중간 내 자신을 의식할 수 있게 되고, 내 제스처 표정들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제야,
이 여유를 토대로 청중과 눈 맞춤을 하고 호흡 조절을 할 수 있겠지.
앞으로 3일 남았다.
과연 본선에서 주어지는 그 경험의 장을 맛볼 수 있을 것인가.



[단군의 후예들 세미나 자료 만들기]
조금 시간의 여유가 있어 2단계 자료를 마치고,
세미나 자료 만들기에 들어간다.
이전의 포맷의 연결 선상이라 자료의 작성은 수월할 듯 싶다.
중간에 사례 설명 부분은 직접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직접 영화 자료를 다운받는다. (헉. ㅠㅠ)

승완님에게 제출한 2차 자료의 승인 여부에 따라
전체 포맷의 결정도 같이 날 것 같다.
아직도 다이어그램에 대한 시각적 표현은 마음에 안들고 부족함을 느낀다.
현저하게... ㅠ_ㅠ

많이 해보는 수 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겠지.

101103_01.jpg
[자료를 만들면서 다시금 천복에 대한 의미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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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4 07:30:45 *.218.163.100
단군일지 2nd Session (60일차 - 11월 4일)


1. 수련내용
   -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 슬라이드쉐어 벤치마킹
   - 단군의 후예들 세미나 자료 정리


[짧은 성찰로 아침을 여는 모닝페이지]
어제는 일찍 잤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가볍지 않다.
그렇다고 새벽 훈련이 멍한 상태는 아니다.
새벽활동의 몰입은 여전히 좋다.
하지만 몸이 무겁다는 것. 가볍지 못하다는 것은...
건강의 이상징후일까? 아니면 피곤이 누적된 것일까?

건강을 위한 체육관 등록을 계속 미루고 있다.
왜 이건 이렇게 미루고 있을까?
이상하다.
이렇게 간절함이 있으면 내 기질상 실천하는 게 맞는데..
왜 운동은 미루고 있는지 나 조차 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하루에 두 번씩 실전과 같은 리허설 반복 중.
중간에 조금이라도 대본을 까먹거나, 예상치 않은 애드립을 치자면
여지없이 시간이 초과되어 버린다.
음.. 조심해야겠다.

외웠다는 것 조차 잊을 정도로 몸에 배이도록 연습해야겠다..
훈습이라는 것.
다시 리마인드 된다.



[슬라이드쉐어 벤치마킹]
성우님 일지에서 본 의미심장한 메시지.
많이 보는 사람은 못당한다는 그 말.
맞다.
언젠가부터 잊었던 그 실천의 메시지.
전문가 혹은 대가들의 실력을 보면서 자꾸 눈높이를 높이고 그것을 향해 뛰어야 한다.

그리고 나 역시 TEDx 한국 무대에 서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다보니
하루하루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체 목표를 설정하는, 목표의식 수립은 놓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1011004_03.jpg
[나 역시 저 무대에 서고 싶다. 저 무대가 주는 경험을 받고 싶다]


이거다.
지금까지 수행을 하면서 찜찜하고 뭔가 아쉬웠던 그 무엇은...
내가 달려가고자 할 로드맵이 없었다는 것.

몇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로드맵을 짠다는 것.
그것을 이번 주말에 당장 실천해야겠다.



[단군의 후예들 프로그램 자료 작성]
계속 단군의 후예들 프로그램 자료를 작성하고 있다.
세미나 자료.

지금 문득 내가 하고 있는 것을 뒤돌아 보니,
여전히 서술적이다.
의뢰받은 초안을 외향적인 부분에 대해서 정리하기 급급했다.

내가 잘하는 부분...
시각의 전환과 전체 방향성을 새롭게 제안하는 부분이 없어져 버렸다.
그러니 작성을 하면서도 마음에 들지 않고
제한된 공간에서 작업을 하려다보니 제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과 감동을 주는 것은...
그들이 예상치 않았던 그 이상을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의견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조언함으로써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한 시각을 보게해 주는 것을 나의 무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나중에 사자 프로젝트/호랑이 프로젝트에도 연결될 것이고...

1011004_01.jpg1011004_02.jpg
[위는 여전히 서술중심적이어서 아래와 같이 감성적인 표현방법으로 바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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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0.11.04 12:23:05 *.35.254.135
부족장님 내면과의 대화가 점점 깊어지고 발전하는 모습 느껴지고 보입니다^^
글고 번개때 허그해주셨던 그 친절함이 참 좋더라
그런 적극적인 에너지가 우리 부족장님의 장점인거 가터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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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5 05:14:55 *.201.121.165
허깅이 의외의 효과를 낳는군요.
앞으로 자주 써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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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5 07:42:20 *.218.163.100
단군일지 2nd Session (61일차 - 11월 5일)


1. 수련내용
   -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 단군의 후예들 세미나 자료 정리



[짧은 성찰로 아침을 여는 모닝페이지]
1인 기업을 준비하는 내게 주는 좋은 메시지 (수희향님의 단군일지에서...)
구선생님이 말하는
1인 기업가에게 마케팅이란...
'나를 세상에 알리는 모든 행위'라 한다.
그러나 세상에 나가기 위해서는 '전정성'성을 갖추어야 하는데,
진정성이란
'스스로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내면과 외면과의 조화'라 한다.

현재 직장의 불안과 모호한 미래비전 그리고 가족 부양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빨리 성과를 내고 싶어, 조바심으로 가득찬 나를 질책하는 메시지다.
10년에 걸친(어쩌면 그 이상) 만 시간이 주는 침묵을 견뎌야 하지만
현실의 벽에서 항상 고뇌하고 좌절하고 두려워 한다.
하지만 어쩌랴.
답이 정해져 있으니, 실천을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일 뿐인 것을...
휴~~
천복을 좇는 건 즐겁지만 힘들구나.



[KCA 프리젠테이션 리허설]
오늘이 금요일.
이제 하루 남았다.
오늘의 리허설은 집중이 되지 않은 채, 그간 외웠던 훈련량으로 진행했는데..
역시나 중간중간 틀어진다.

발표에 임하기 전,
층분한 이미지 트레이닝과 높은 집중력으로 무장한 채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보면..
충분히 연습했다는 자만감으로 바로 직전에
긴장을 풀어버리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이번에는 바꿔보자.

대회의 결과는 어찌될까?
결과는 신의 뜻에 맡긴다.
마크툽.

101105_01.jpg
[나의 중요한 소도구들,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세가지 유틸리티]



[단군의 후예들 프로그램, 세미나 자료 작성]
오늘의 몰입은 좋다.
어제 느꼈던 내 자신의 스타일로 연출하기 위해
원본 자료 자체도 조금 수정하고, 형식도 바꿔본다.
훨씬 만족스럽다.

101105_02.jpg
[유행,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고 내 스타일과 내 색깔을 입히리라]


요즘 몰입이 주는 효과를 다시 만끽하고 있다.
시간을 초월하는 그 힘.
몰입 후, 느껴지는 그 성취감과 만족감.

한 행위, 한 작업, 한 수련을 할 때는 이처럼 만족스럽지만...
자꾸, 만 시간의 법칙이 떠오를 때면
그 기나긴 여정을 언제 다 헤쳐갈지 걱정만 앞선다.



[나의 3가지 의례활동]
언젠가 내가 하고 있는 의례활동들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우리 부족원들의 재미나고 다양한 의례활동들을 하나로 묶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나중에 이를 재미나게 표현해 보리라.

첫 번째,
출석체크를 하고 나서는 잠언을 통한 묵상집을 읽는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정리되어 있는 이 잠언 묵상집은
때때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데 마음에 든다.
잠언 자체가 가진 의식수준이 굉장히 높다는 승완님의 추천으로
200일때부터 추가된 의례활동.

101105_03.jpg



두 번째,
내가 어제 느꼈던 혹은 다른 이들의 단군일지에서 느끼는
통찰에 가까운 메시지들을 직접 쓰고 읽은 후,
벽에 포스트 잇으로 붙여 놓는다.

100일부터 시작해 온 이 의식행위는
사색과 함께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줘서 마음에 든다.

101105_04.jpg



세 번째,
300일이 끝났을 때,
내게 줄 보상을 마련하기 위해 하루에 천원씩 저금하기.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을 갖고 싶다고 해서,
그걸 지출을 하기에는 우리집의 경제사정은 그리 여유롭지 않다.

그래서 나 자신을 위해 하루에 천원씩 저금하게 되었고
지금은 상당금액이 모아졌다.
(하지만, 그 보상이 너무나 비싸져버려 살 수 없게 되었다. ㅠ_ㅠ.
그래서 의욕이 꺾이는 요즘이다)
의식 수준이 낮은 내게, 이 세번째 행위 역시 많은 동기부여와 힘을 불어 넣어준다.

101105_05.jpg




이 세가지의 의례활동들이...
이제는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하는 아침활동의 일부가 되었으며,
주변활동의 변화로 이 활동들을 못하게 될때는...
무언가가 불안하고, 찜찜한 그런 감정들을 느낀다.

의례활동의 중요하다는 그 사실 자체도 이제는 의식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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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6 09:51:03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62일차 - 11월 6일)


1. 수련내용
   - KCA 프리젠테이션 예선 준비 리허설
   - 새 강의안에 대한 아이디어 정리



[짧은 성찰로 아침을 여는 모닝페이지]
드디어 오늘이다.
오늘은 경연대회 예선이 있는 날.
총 17팀 중에서 최종 8명만이 본선 무대에 서게 될 것이다.

오늘 아침에 행한 몇 번의 연습이 부족하다 느껴
수영장에 갔다온 아내를 앉혀 놓고 리허설을 한 후,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아 본다.

101106_01.jpg
[한 사람이라도 앉혀 놓으니, 혼자 할 때와는 전혀 다른 맛이다]


심적 여유를 갖고 자신감과 함께 리허설을 진행할 때는..
전체적인 흐름도 자연스럽고 시간이 여유롭다.

하지만 무언가에 쫓기듯 마음이 불안하면,
중간중간에 맥락이 끊기고 시간도 더 초과된다.

저녁이면 알게 되겠지.
오늘의 이 결과를...
이 결과에 대해 신은 알고 계실께다.
모든 게 정해져 있을테니...

'마크툽'
이 단어가 오늘 내게 주는 메시지다.



[새 강의에 대한 아이디어 노트 정리]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전체 라인업 과정의 완성을 위해 추가 아이템이 필요하던 차였다.
곰곰히 생각을 하다 좋은 생각이 떠올라...
새로 산 프리젠테이션 노트에 그 아이디어를 적어본다.

어떠한 컨셉과 스토리로 짜야할지...
느낌이 좋다. 신선한 느낌이다.

좀 더 자료를 모으고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짜봐야겠다.

101106_02.jpg
[새롭게 정리된 강의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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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8 05:24:41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63일차 - 11월 7일)


1. 수련내용
   - 일요일은 등산하는 날



[짧은 성찰로 아침을 여는 모닝페이지]
언젠가부터 새벽등산이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산을 오를 때는 힘들긴 마찬가지.
이것이 인생이겠지.

산을 오르면서 이런 저런 여러가지 생각들을 해보는데..
역시 이 사색의 시간이 좋다.
등산이 없었다면 잠시라도 내 자신을 위해 생각하는 시간은 전혀 없었으리라.

101108_01.jpg

등산을 하고 난 후에는 몸이 굉장히 피곤한데
이게 쉬이 풀리질 않는다.
너무 과한 행동인가..
바꿔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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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8 07:05:43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64일차 - 11월 8일)


1. 수련내용
   - 책 읽기 <픽사웨이>



[짧은 성찰로 아침을 여는 모닝페이지]
무거웠던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예선이 마쳐져서일까..
오늘은 어떤 수행을 해야할지를 망설였고,
관련된 이것 저것을 뒤척였다.

 - 새로운 교안에 대한 생각에 잠시 빠졌다가
 - 세미나 후기를 읽다가..
 - 이런 저런 사이트에도 기웃 거렸다가...

(이런 적은 거의 없었는데...)

그러다, 이러다간 아무것도 안 될것 같은 생각이 들어..
<픽사웨이>의 조금 남은 마지막 부분을 다 읽고 독서노트를 작성하리라 생각하고 책을 펼쳐든다.


언제 이야기 했듯이
나의 프리젠테이션 모델은 스티브잡스도 아니고 TEDx의 유명한 강사들도 아니다.
그렇다고 도올 선생도 아니고 구성애/김미경 원장도 아니다.
나의 롤 몰델은 픽사다.

인간에 대한 뛰어난 관찰력을 가지고 예술과 기술의 훌륭한 접목으로써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그들.
(다른 드림웍스, 디즈니 등등 다른 애니메이션들에서는 감동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잘 만든 한편의 애니메이션일뿐...)
그들이야 말로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이 많은 대상이다.

101108_02.jpg
[기대가 없었음에서 그런지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던 책]



<픽사웨이>
가볍게 고른 책이다.
항상 너무 무거운 책만 고르던터라 이번에는 가볍게 가보자 했던 책인데
책의 내용들이 너무 좋다.
내게 있어서 너무 와 닿는 내용이 많다.
(기대가 별로 없어서인지, 만족감이 너무 좋다)


특히나 지금 직장이...
안 좋게 변해 버린 이유에 대해
픽사와 비교되면서 너무나 생각할 것이 많았다
나중에 동료들에게 편지로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한 가지만을 생각하고 달려온 터라
막상 달려오고 나니, 이제는 무얼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은 공황상태에 빠졌나 보다.

이번 주는 또 다시 뛰기 위한 정비를 위한 시간을 갖도록 하자.
격납고에서 전투기가 다시 출격 준비를 하듯이...

101108_03.jpg
[시간은 이렇게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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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9 07:28:54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65일차 - 11월 9일)


1. 수련내용
   - 단군의 후예들, 프로그램 자료 만들기



[짧은 성찰로 아침을 여는 모닝페이지]
어제 승완님과 만나 의식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이런 저런 어드바이스를 많이 받았다.
가장 기억날 만한 대목은...
모든 대가들은 인간의 자체를 알기 위한 '선'에 대한 탐구를 했으며,
이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기분야의 산업군에 대해 접목함으로써
탁월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것이다.

일반사람들은과 같이 성공의 비결을
단순한 외적인 형태와 기법에만 좇을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의식과 고민 그리고 그가 어떠한 수행의 길을 걸었는가를 알고 이해하게 될 때,
진정으로 그가 가진 가치철학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한 생각을 한 바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막연하게 꿈꾸고 생각하고 있었던 대목인데..
그만의 탁월함으로 모호한 생각의 안개를 걷히게 해 주었다.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인한 낙담과 이직에 대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요즘.
그가 없었다면...
이 고민들은 스트레스의 형태로
자학하며 굉장히 힘들었을터인데...
옆에서 정신적으로 잡아준 그가 고맙다.



[단군의 후예들, 프로그램 자료]
아직도 큰 대회를 준비한 이후, 어떠한 목적의식이 약간 상실된 건 사실이다.
오늘도 그런 감정을 좀 느꼈다.
억지로 추스려 본다.

단군의 후예들의 프로그램이 전체적인 가닥이 잡혔다.
각 단계별로 어떠한 자료들이 제공되고 어떠한 형태로 지원될 것인가가
정리되지 않았었는데...

이참에 전체 로드맵을 잡아보기로 했다.
시각적으로 정리하다보니 전체 윤곽이 잡히고 머리 속이 환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다.
진작에 왜 이렇게 할 생각을 못했을까?
(지식의 저주에 빠져버린 걸까?)

101109_02.jpg


이제는 항목항목에 대한 자료가 나왔으니
통일된 전체 컨셉을 잡고 적용함으로써 일관된 스타일을 적용해야 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그 처음으로 대표 이미지 역시 통일하는 것을 시작으로 했으나,
한 장의 슬라이드가 엄청난 시간을 잡아 먹는 것으로 오늘의 수련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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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0.11.10 07:30:07 *.180.75.152
부족장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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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11:23:07 *.218.163.100
우리 센터장님의 응원에
왜 이리 힘이 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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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0 09:52:51 *.218.163.100
단군일지 2nd Session (66일차 - 11월 10일)


1. 수련내용
   - 지금을 뒤돌아보며, 필살기 로드맵 다시 짜기 (EREC 재정립)



[짧은 성찰로 아침을 여는 모닝페이지]
이직 문제로 인한 마음의 무게가 무척이나 무겁다.
표정에서 나타날 뿐만 아니라 내 스스로가 밝고 유쾌하지 않다.
마음이 편치 않다.

지금까지 여러번의 이직을 했었으나,
지금만큼 책임감이라는 무게를 제대로 느껴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 날 잡아 준 것처럼, 신이 날 잡아 주길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
필살기 로드맵 다시 짜기]

필살기 과정을 수료하고,
단군의 후예들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달려온 지난 6개월간의 숨가쁜 여정.
최근에는 무언가를 잃어버린채..
경주마가 앞만 보고 전력 질주만 하는 느낌이 들어 장기적인 관점의 로드맵 수정이 필요하다 느꼈다.

오늘은 잠시 전체를 다시 차분히 생각해 보기로 한다.
필살기 과정시 만든 로드맵은 머리속의 구상만으로 짜여진 것이라
 '많은 것이 달라져야겠구나'를 느꼈다.
또 다시 책을 들쳐보니 똑같은 내용이 다르게 느껴지고,
내 가슴에 더 가까이 와 닿는다.
다시 한 번 정독을 해 볼 필요가 있겠다. 특히 미래를 재설계하는 부분은...


전체 구상을 ...
지금 내가 행하고 있는 단기적인 단위 업무들과 장기적인 업무들을
카테고리 별로 나누어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니 훨씬 정리되는 느낌이다.
(일의 우선 순위가 명확히 가려져서 좋다)

101110-1.jpg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은...
앞으로 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1년치/3년치/5년치에 대한 장기적인 로드맵이 없다는 사실이
나를 뒤돌아 보게 만들었다. 이래서 조급함이 들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계획을 짜고 그에 대한 상세전략들을 수립하고..
꾸준히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
이것이 가장 보편타당한 진리이자 성공의 열쇠이다.



[One More Things...]
호랑이 프로젝트에 대한 설문지를 보면서...
미래를 얼마나 인식하고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이걸 지금 준비하면 되는것 아닌가?'
그렇다!
이 설문들에 NO로 체크되어 있는 것들을 하면 문제가 없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 명쾌하고 간단한 건 없다.

일부는 이전에 생각하고 준비했던 것이지만,
이번 계기로 한 번 업그레이드 할 기회가 주어졌다.

항상 모든 일이 그렇듯
준비가 되어 있고 깨어있다면, 예상치 않은 곳에서 깨달음이 얻어지더라.
몸으로 직접 체험했다.
앞으로 절대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경험.

101110-02.jpg
[예상치 않은 곳에서 깨달음이 얻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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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1 07:30:29 *.218.163.100
단군일지 2nd Session (67일차 - 11월 11일)


1. 수련내용
   - 프리젠테이션 코치사례를 통해 보는 향상법 교안 작성



[짧은 성찰로 아침을 여는 모닝페이지]
어제 수립한 장기전략에 대한 스케줄 수립 이후,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해 명확해진 느낌이다.
(비전 로드맵은 더 짜야하지만...)

해야 할 여러가지 내용들이 있지만,
우선 순위를 가리고..
특정 시간과 특정장소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을 구분해 본다.



[
프리젠테이션 코치사례를 통해 보는 향상법 교안 작성]

미래의 교안도 만들겸,
내 자신의 수련도 쌓을 겸해서
이전 교육 담당자에게 강의 오퍼 메일을 보냈다.

열의가 있는 직원들을 모아서 직접 실습을 해보자고..
내 주변에서 코치를 받은 사람들의 자료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고,
이전에 배운 내용들을 직접 반영해 보는 실습해보자고..

그때에 사용될 강의안을 짜본다.
전체적인 컨셉과 플로우를 짜고 어떤 부분에서 어떤 것들이 도움이 될지를 구상해 본다.
즐거운 작업이다.
과연 그 완성도의 수준이 얼마나 만족스러울지 모르지만..
불안하면서도 흥미로운 기대가 되는 일이다.

101111-02.jpg
[컴퓨터가 아닌 종이와 연필로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훈련]



결과에 대해서는 나중에 판단하라고 했던가.
우선은 몰입하고 그 과정에 최선을 다하자.



[One More Things...]
내 자신의 이야기,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은유와 사례로 해당 주제에 맞게 표현하는 스토리텔링의 힘.
그 비밀의 하나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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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1 18:46:21 *.124.233.1
형님!
매일 제 갈 길 가는 것 만으로도 벅차다
이제야 한숨 돌리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펄떡이며 살아 숨쉬는 형님의 뜨거운 열정.
맞아요 펄펄 끓어오르는 뜨거운 열정, 뜨거운 열정을 느낍니다.
막연하게 그런 그림이 떠올랐어요.
이렇게 모인 몇몇의 창조적 무리들이 뭔가 일을 낼 것 같다는 예감.

'마크툽'

형님과 승완형님의 대화를 훔쳐보다
'연금술사'를 읽게 되었어요.
이런 일련의 일들이 모두
우리가 우리만의 자아의 신화를 이뤄나가는 데 찾아와준 표지이겠죠?

형님께 신의 가호가 따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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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 05:16:44 *.201.121.165
항상 지나친 칭찬으로 상대를 힘이 나게 응원해 주는 경인님의 배려를
볼 때 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표지를 잃지만 않는다면,
우리만의 자아신화는 찾을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불안불안~~)

경인씨와의 200일이 행복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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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 09:46:00 *.218.163.100
단군일지 2nd Session (68일차 - 11월 12일)


1. 수련내용
   - 새벽활동 없음



[짧은 성찰로 아침을 여는 모닝페이지]
어제 이루어진 호랑이 프로젝트의 세미나에 참여했다.
여러가지 시도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들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고,
간단한 나달성우님의 생일축하 뒤풀이도 이어졌다.
어제 모임에서 느낀 점을 간략히 적어보자면...

   - 역시 사람들은 다 각자가 가진 다양한 생각/의견들이 있다.
   - 이미 호랑이의 길을 걷고 있는 희석님의 내공을 훔쳐 볼 수 있었고,
   - 함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즐겁다는 것 (회사에서는 이런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덕분에(?) 새벽활동은 하지 못했다. ㅠ_ㅠ
한 번쯤은 기계적인 패턴보다는 여유를 주자고 자위했지만,
찝찝한 마음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전날의 취침시간이 다음날 기상시간을 좌우한다는 명제는
200일에도 여지없이 적용되는 절대 진리.

그러나 희한하게도
그 엄청난 졸음과 함께 기상해서 도저히 못할 거 같아도...
막상 앉아 기다리고 있으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신기한 현상을 체험했다.
그러나 그 신기한 현상을 이어갔었어야 했지만,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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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0.11.12 18:25:23 *.35.254.135
부족장님께 자문 구합니다.
페북에 올라 와 있는 동영상을 변경연 홈피에 올릴려면 어케하남요?
페북에서는 공유하기 누르면 저의 담벼락에 링크되는데
좋은 동영상 단군이들과도 공유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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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y74
2010.11.12 19:31:37 *.218.163.100
그 인도 음악 같은거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원래는 동영상 화면 아래에 있는 프레임 바 맨 오른쪽 버튼이..
화면을 다른 곳에 공유하거나 퍼갈 수 있게
소스를 보여주는 메뉴인데, 이 영상에서는 그게 안보이는군요.

어쨌든 만약 그 소스가 보인다면,
그 소스를 긁어다가
지금 이 입력창 우측 위에 보면 'HTML' 편집기 모드가 있는데
그곳에 붙여 넣으시면 되요.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기본 플로우는 이렇답니다. ^^
해보시고 안되면 문자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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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1.13 05:39:47 *.176.113.224

레전드 부족장님!
오랜만이지요?

그간 건강히 잘 지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내가 하는 올해의 5개 과제 중에 지금 3개의 과제를 마쳤고(지난 10월 말 녹색소비문화세미나를 기점으로), 1개의 중요과제를 지금 마무리 중에 있고 (2010 국민의 소비자역량의 측정 및 평가), 1개 과제는 경상과제라 뭐 그다지 어려운 일은 없고...아무튼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월요일을 기점으로 중요과제 하나만 잘 마무리해서 논문심사를 맡기면...올해도 업무적으로는 나름 보람있던 한해였지 않나...그렇게 생각하면서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답니다.

부족장님도 올해 보람있는 한해가 맞을 것 같아요. ??? ^^
우리 200일 파티때 반갑게 만나서 즐겁고 보람있는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끝까지 파이팅! 해요. !!!

제임스터렐스카이스페이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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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3 07:31:17 *.201.121.165
미천한 부족장을 이렇게 친히 성원해 주시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최근에 심각한 고민으로 마음이 무겁던 차에,
주말 아침, 이런 힘찬 응원은 나를 너무나 기쁘게 하네요.

항상 박사님의 일지를 보면서
그 엄청난 에너지의 힘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더 게을러지는 내 자신을 반성하도 하고 슬퍼기도 하고 그러죠. ㅎㅎ


저 역시 올 한해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그런 의미깊은 한해였어요.
내 자신에게 있어 이렇게 치열하게 매진한 경우가 있었나 싶은 생각도 들고.
100일 파티에서 그간의 힘들었던 것들에 대해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기로 해요. ^)^

마지막에 보여주신 전시실의 사진은..
제게 엄청난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군요.
제가 그 사진을 보여주신 의도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통찰과 상상력이 결합되면 어떠한 것이 나올 것인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물론 현재의 능력은 아주 미천하지만, 거기까지 도달하려면 힘내야겠지요)

요한님. 우리 둘이 같이 파이팅!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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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3 07:47:10 *.201.121.165
단군일지 2nd Session (69일차 - 11월 13일)


1. 수련내용
   - 새 강의 안 작성



[짧은 성찰로 아침을 여는 모닝페이지]
이직으로 인한 고민으로 마음이 무겁다.
나의 에너지가 모두 소멸된 느낌이다.
표정에서도 나타난다.
최근의 요 며칠은 불안과 책임감으로 나를 짓눌렀던 힘든 한 주였다.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본선 진출 좌절이후,
내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내가 잡은 나의 모델과 현재의 스킬들이
조금이나마 차별화 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나만의 오산이었다.

경쟁자들이 너무나 많다.
그것도 비슷비슷한 시장의 경쟁자들이..
과연 나는 이들과 경쟁하면서 나만의 독특한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까?
또 다시 불안과 걱정, 두려움이 고개를 쳐든다.



[새 강의안 작성]
지난 대회 실패 이후의 충격이 쉽게 가실질 않는다.
어떤 부분이 부족했던 것일까?
진부했던 소재와 내용?
아니면 지나치게 가라앉은 교수법?
모두 다 일 것이다.
그간의 기대들은 지나친
나만의 과신이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좀 더 생생한 소재를 다루려 한다.
그간의 프리젠테이션 코칭을 하면서 그들의 사례를 통해
앞서 설명한 이론들이 어떻게 적용되고,
그들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다루는 내용이다.

쉽지 않을 것이지만, 이 역시 좋은 내용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은 전체 시나리오를 구성하면서
스토리보드를 짜는 것으로 수련 내용을 잡았다.

101113-01.jpg
[항상 스토리보드로 교안을 작성하는 프로세스는 이제 내 방식이 되었다]


그들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무엇일지,
각각의 사례들이 전달할 수 있는 핵심적인 하나하나의 내용들은 무엇일지를..
그리고 그것이 어떠한 형태로 변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굿럭, 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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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3 16:53:22 *.207.0.12
부족장님 저야요~ 샤머니요^^
멉니까. 그깟 대회 한번 떨어진 걸 갖고 설마 의기소침? 설마요~ 안명기가 누군인데요~
천하의 변경영 최초 필살기 수료증보유자에다가 단군 1기 최초 2백일차 레전드 부족장님이신걸요!

그대들이 넘어진 바로 그 곳에 보석이 묻혀있다.
아주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조셉 캠벨이 한 말씀이에요..

연금술사에서도 맨 끝에 보물찾기 전에 쥔공 엄청 맞잖아요. 그런거죠..

크게 숨 한번 들이쉬고 우주의 커다란 에너지에 내맡겨보세요.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야 할까를 염려하면 떨어지는 거지만, 하늘에 모든 걸 내맡기고 날아 오른다 생각하면 비상하는거잖아요. 이직 정도쯤이야 가뿐히 넘어가실 수 있을 거에요.

부족장님이 믿는 하느님께서 보호해주심을 진심으로 믿으면 정말 그리될거에요.
포인트는 지금보다 더 큰 흐름에 나를 맡기고, 진심으로 믿는 거. 그리하면 작은 일들은 하나씩 둘씩 따라오는거.
물론 거기까지, 꿈 어디까지 도달하는데 많은 시험과 유혹이 있지만, 그럴수록 스스로를 더 낮추고 소명에 부응하는 영웅이 되시기를 간절히 응원하고 있어요.

두려워도 말고, 자만하지도 말고, 목표를 더 크고 높게.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거면 충분해요..

지금도 대견하리만큼 잘하고 계시지만, 아니 그래서 더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요. 남은 한달여 기간에도 흔들림없이 멋진 마무리 기대할게요. 안명기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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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11.14 04:54:58 *.13.4.42
레족장님,

요즘 출장후 일이 너무 밀려 있었는데다 그동안 출장으로 벌려났던 일들이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들로 밀려 오는통에
레족장의 일지에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지난번 벙개 모임에서도 약간의 갈등이 있구나 하는 정도는 느꼈는데 이직을
고민할 정도인 것까지는 몰랐네요.  담주에 같이 식사해요. 답을 줄 수는 없겠지만 들어 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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