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이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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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11시 51분 등록


나의 전체적인 목표

1. 천복 찾아 삼만리~ (지난 100일은 기상습관화의 시간이었다면...)

중간 목표

1. 오랫동안 decoration 역할을 충실히 해준 책들아 기다려라. 놀아줄게~
2.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 것, 하고 싶은 것, 이것저것 재지 말고 시작하자.
     이번에 먼저 만나게 된 통기타야. 잘해보자꾸나.
3. 내 몸은 내가 아끼고 사랑해줘야 한다. 천세를 누리려면 말이지..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요즘도 밤늦게까지 깨어있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그렇지만 눈이 알아서 감겨주시고, 의식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를 향해 슝슝~ 날라가 주시니 걱정은 안한다.
다만, 잠이 너무 좋아졌다는 게 문제다. 앞으로도 난관으로 버텨주실 듯하다.
하여 출석 신경 쓰지 않고, 맘 편히 하려한다. (이럼 안되려나??)
2. 나의 관심과 흥미가 ‘반짝이’라는 것 또한 문제거리다. 깊이 빠지지 못하고, 금방 싫증을 내버린다. 지속적인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재미(?)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제자리 걸음만 걷게 된다.
    이럴 경우 다시금 각오를 다지게 나를 꾸짖어 줄 사람이 필요한데...
3. 겨울이 되면 나의 고질병 콜드알러지 발생률이 높아진다. 핫팩 다량 준비.
4. 나의 새벽 활동에 대한 결과물을 남기려 노력하자!!
    책을 읽을 경우 간단 리뷰, 일어공부시 일어 일기작성, 산책할 경우 사진 등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나의 천복을 만나 긍정형 인간으로 거듭나 긍정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시작한다.
2. 실천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나에게 인식시키고 나만의 필살기 또한 찾게 된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 좀더 고민..

 

* 필살기 수행시간 : 6:00~8:00

pigeonpoint.jpg
저 등대처럼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잡다..

IP *.119.209.74

댓글 23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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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1.08 21:51:54 *.234.183.25
호금님!

위에 하얀색으로 써놓은 글을 읽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저의 흔들림이 단군 사우인 호금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냥 저 혼자 흔들린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저의 이번 흔들림은 만일 제가 잘 견뎌낸다면 나중에 아주 좋은 터닝포인트가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도 듭니다. 만일 잘 된다면 말입니다. 장담하기에는 이르지만, 저의 내면의 깊은 울림은 저를 끌어당기는 자장이 아주 강력합니다. 무섭도록 말이에요.
변경폐인, 저도 모르는 사이에 변경폐인이 되어버린 저를 발견합니다.
어디를 가든 혹은 여전히 변경폐인으로 남아있든, 저도 언제까지나 호금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린 아직 서로에 대해 알아가야 하는 시간도, 함께 조용한 산사를 찾아다녀야 하는 일도 하나도 못했지 않나요?
서로가 서로를 떠나지 맙시다. 각자의 길을 의연히, 꿋꿋하게 걸으면서 가능한 즐겁게 세상을 살도록 해요. 
영아님과 호금님이 서로 만날 수 있듯이, 우리의 근원이었던 <단군1기, 외국어부족& 천복부족 사우>로 끝까지 함께 갑시다.
저도 다시 힘을 낼께요. 저의 흔들림에 걱정하는 사람이 많아서 안되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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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1 18:14:46 *.124.233.1
안녕하세요 호금누님! ^^
항상 누님 주변엔 좋은 기운과 좋은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 것 같아요.
언제나 따뜻한 사람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
감히 저 같이 어린 동생한테도 꼬박꼬박 존댓말 써주시구요..
정말로 친한 친구의 누나 같은 친근한 느낌을 주세요!
오늘 호랑이 모임에 오시면 얼굴 뵙겠네요~
이따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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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1:03:42 *.130.126.137
그 좋은 기운과 좋은 사람들에 경인님도 있잖아요.
경인님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긍정의 기운에 만남이 늘 즐겁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사람냄새가 난다고 하니 넘 기분이 좋습니다.

고마워요~ 경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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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3 16:59:59 *.207.0.12
이호금양~ 시방 모하세요? 설마 일..?? emoticon 

 만약 이 시간에도 일한다면! emoticon

호금님께는 긴 말이 필요없을 것 같아용~

과잉책임: 오우, 노우~
과잉사랑: 오우, 예스~

무튼 호금님은 이제 도망몬가니 그렇게만 아시면 되요~ ㅎㅎ
 잔소리는 그동안 넘 마니 했으니,오늘은 간단히, 조용히 ㅋㅋㅋ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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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1:17:01 *.130.126.137
어이쿠야~ 수희향님.
설마 이 황금같은 토욜 일을 하다뇨.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하나, 둘 몸으로 나타나서 컴은 보기도 싫었답니다.
그래서 침대서 뒹굴뒹굴하며,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기도 하고 책도 보고, 그렇게 보냈답니다.

글고 제가 도망가면 어디로 숨겠습니까? 영빨 강한 수희향님 피해 갈 곳이나 있을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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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1.14 01:34:41 *.234.177.19
호금님!
무슨 일이 생기신 건가요?
약간 염려가 됩니다. 빨리 돌아오세요.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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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1:23:29 *.130.126.137
명희님~
저 아~무일도 없어요. 그저 새로 회사 옮기고 적응기라 좀 힘들었었어요.
이제 어느정도 파악은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저만의 원칙을 세워서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걱정마세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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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0:34:38 *.130.126.137
[천복찾기 64일차] - 2010.11.08(월) ~ [천복찾기 65일차] - 2010.11.09(화)
workaholism(?)

아침 수련 시간을 회사일 처리에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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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0:37:18 *.130.126.137

[천복찾기 66일차] - 2010.11.10(수)
Miracle(?)

난 아직 천복을 찾지 못했다. 어찌 찾아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그러니 마루타가 되어보자.

바로 체크해보지 못하다 어제 잠깐 들여다 보았다.
감이 잡히지 않아 예전에 변경연 사이트에서 이와 관련된 글을 본 기억이 있어 커뮤니티부터 찾아보았다.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구나...
회의, 연구, 모임 결과를 읽어보았다.

1단계 - 필살기
2단계 - 호랑이로의 독립을 위한 마케팅
3단계 - 사자로 연대맺기

그 중 두 번째 단계인 이번 프로젝트에 왜 내가?? 란 의문이 들긴 했지만..
두려움을 버리고 함 시작이나 해보자.

그날 나에게 미라클이 온 것은 이 것 때문이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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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0:42:08 *.130.126.137
[천복찾기 67일차] - 2010.11.11(목)
나의 원기회복제 천복 부족

빠릿빠릿 일을 처리한다. 성격이 급하다로 알았는데
그런 면도 있는 반면 자신에 대해서는 느릿느릿, 신중함이 지나치다.

오늘도 진단서 파고들기...
그랬음에도 미결된 미래 꿈과 진단..
급하게, 급한 맘에 후딱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우선 내가 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즐겁게, 신나야 한다는 것...
이를 토대로 파들어가보자.

선호 직업 50개에서 3개로 압축하면서 나온 평생교육가(평생학습),
고고학으로의 문화체험 가이드, 만화 스토리 작가(불가사의한 소년이나 FSS, 음양사와 같은 스토리)

평생교육가의 역할을 보니 내가 추구하는, 바라는 점들이 고루 포함되어 있었다.
  1.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분석/기획과 관련된 프로그래머로서의 역할
  2. 개발된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운영하는 운영자로서의 역할
  3. 교육과정의 효과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평가자로서의 역할
  4. 학습자들에게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생애 개발을 지원하는 상담자(촉진자)로서의 역할
  5. 개발된 교육과정을 학습자에게 전달하고 강의하는 교수자로서의 역할 수행

이에 필요한 과목 중 교육사회학이나 교육공학, 교수설계 등은 이미 들은 내용들이다.

네이밍이나 슬로건은 PC통신이 제공되던 때부터 사용해왔던 '미지수'에 기초하여 만들어보자.
직책은 동행(同行)가, 같이 길을 가는 사람.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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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0:43:43 *.130.126.137

[천복찾기 68일차] - 2010.11.12(금)
인간의 꿈 ~
하나(ONE)의 작가 리차드 바크의 또 하나의 꿈이야기

아직 다 읽지 못한 신화의 힘을 접고 리차드 바크와 먼저 만나기로 했다.

고등학교때 리차드 바크의 '하나'를 읽고 묘한 여운에 휩싸였었다.
명확하게 의미를 이해하진 못해지만 나의 맘을 두드리던 책으로 나의 학창시절 추억의 하나로 기억되는 책
책 표지의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루프, 뫼비우스 띠 사진은 그 후에도 뇌리에 남아 떠나지 않았다.

그의 책을 98년 4월 영등포 롯데에서 만났다.

어느 날 어린 시절의 자신과 한 약속을 상기시키려 천사가 찾아온다.
마음 한구석 방치해두었던 아홉 살 시절의 자신에게 삶의 의미를 전달해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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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0:50:30 *.130.126.137
[천복찾기 69일차] - 2010.11.13(토)
버킷 리스트 50 완성

정신적 긴장상태가 몸에 나타났다. 일어날 수가 없었다.
한참을 누워있었다.
 
출첵을 하지 않았다. 아예 컴을 켜지 않았다.
대신 10월 초, 처음 시작한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보았다.
맘을 가로막고 있던 제한선을 치워버리니 조금씩 나타나는 녀석들..
맘가는대로 솟아나는대로 계속 써내려가보자.

* 리스트 중 일부
 - 나만의 공간, 내서재 만들기
   : 만화 part, 추리소설 part, 내인생의 책 part, 영화 part, 음악 part, 동생인형 part, break time part
 - 바닥이 훤히 보이는 파~아란 바다에서 수영하기 (물에 대한 두려움 극복)
 - 친구들과 DIY 파티하기
 - 스톤핸지 보러가기
 - 내가 입을 옷 디자인하기
 - 평생학습 커리큘럼 만들기
 - 춘천 여행(이상하게 매번 춘천 여행 시도가 불발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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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0:54:09 *.130.126.137

[천복찾기 70일차] - 2010.11.14(일)
연금술사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인간의 꿈 읽기
집에 있으니 자꾸 침대에 눕고 싶어진다.
그래서 커피숍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책을 읽고 싶어 씻고 나갔다.
이런.. 미고가 사라졌다. 언제 없어졌지?

그래서 맞은 편 교보문고에 갔다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보게 되었다.
잠깐 본다는 것이 아예 자리를 잡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연금술사의 산티아고가 여행길에 만난 사람들과 인간의 꿈에서 리차드 바크가 만난 사람들
우리의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가르침들
때론 인간의 모습으로, 때론 나만이 알수 있는 표지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 앞에, 나의 길엔 어떤 울림, 모습으로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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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8 16:33:02 *.55.76.76
[천복찾기 71일차] - 2010.11.15(월)

점점 기상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안락함에 젖어들어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이럴 경우, 오래 고민하지않고 순간의 결정이 필요하다.
일어날까 말까 하다보면 어느새 속절없이 시간이 흘러버린 후이다.
후딱 일어나자.

시간반정도 책을 읽었나?
집중력이 떨어진다. 읔..회사에 가야한다는 생각이 나 버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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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들에게 요구한 것이라고는 그저 나의 일상을 인도해 줄 우주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것 뿐이었다.p13

맨 처음 나는 그 사람들이 유령이거나 아니면 내 상상력의 산물일 거라고 생각했고, 처음엔 또 그렇기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은 어느새 나와 똑같은 3차원의 인간으로 변했고, 나는 그들의 모험에 참여한 나와, 나의 모험에 동조하는 그들을 발견하곤 했다.
그들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나와 인사도 한번 나눈 적이 없는 천사들이었고,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나기 수년 전부터 나와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내가 <살아 있는 복음>이라고 생각했던 그런 사람들이었다. p16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면 그것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된다. p39

나(리처드)는 그의 미래를 지켜 주는 사람이고, 그(디키)는 나의 과거를 지켜 주는 사람이지. p50

두려움이 최악의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칼에 끝장내 버리란 말이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두려움이란 놈들은 무성생식을 계속하여 결국 너를 삼켜 버리고 말거야. 디키. 네가 만나는 모든 두려움들은 공허한 공기에 불과해. 지옥처럼 가장한 헛것에 지나지 않는 다니까! p51

네 마음속에 무언가가 생겨서 진행되기 전에는 그렇지. 저수탑을 기어 올라가는 행위도 네가 그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 전에는 아무 일도 아니야. 단순히 <높이 올라가면 무섭다>라고만 단정해 버리면, 너의 인생 또한 높은 곳과는 담을 쌓는 그런 것으로 변해 버리게 마련이야. .... 
너무나 아름다웠어, 디키! 풍차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광경은 경이 그 자체였다. 두려움 따위는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였어. 그때 느꼈던 그 감정이 내 인생을 변화시켰던 거야! 두려움을 넘어서면 경이로운 일을 경험하게 된단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어. 그건 진리니까 p87

이 세상에서 네가 걸어갈 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먼저 두가지 사실을 이해해야 해. 그건 긍정적인 사고와 행복한 소망에 관한 것이지. 그러나 그것을 이해하기 전에 우주의 원리부터 알아야만 해. 간단히 설명할 수가 있지. 즉, 생이 존재한다는 거야. p90

난 우주의 원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내가 너였을때는 그걸 알기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렀을거야. 게다가 내가 모르는 것이 바로 그 나이란 것에 관한 거야. 난 나이란 걸 믿지 않기로 했거든. ...
해마다 받아 먹는 그 케이크 속에는 낚싯바늘이 숨어 있단 말이다. 그 바늘들을 너무 많이 삼키면 다시는 풀려날 수 없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 거야. p91

생일을 포기하면 너는 거의 매일 선물을 받게 된단다. ..
그래 관습으로부터 자유러워지기 위해서야. 난 생일 이외에도 많은 것들을 포기했어...
네가 생일을 믿지 않게 되면, 나이를 먹는다는 게 생경하게 느껴지게 될거야. 넌 열여섯 번째의 생일이나 서른 번째, 혹은 쉰번째나 백번째의 생일에 대한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날 수가 있어. 그 대신 너의 삶을 측정하려면 달력의 매수가 아니라, 네가 배운 것들로 재어 볼 수 있지. 달력상의 날짜나 햇수를 계산하다가 충격을 받는 것보다는 우주의 원리를 깨치다가 돌아 버리는 편이 차라리 낫지 않겠니? p93

내 생각엔 말이지. 우린 늙지 않는 존재들이야. 우리들의 의식은 육체와 함깨 늙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우리가 젊었느니 늙었느니 하는 것은 단지 상식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비교일뿐이고, 실제로 우리들의 의식은 전혀 늙지 않는 것이거든. 그러니까 우리들의 의식을 과감히 바꾸면 그런 문제들은 저절로 해결되는 거지. ....
육체가 우리들의 생각에 대한 완벽한 표현이라면, 그리고 육체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시간과는 아무 관계가 없고 오직 내적인 이미지에 의해서만 좌우된다면, 우린 너무 어리다고 조급해할 필요도 없고 너무 늙었다고 겁먹을 필요도 없단다. p95

연인들은 상대방의 이상을 향해 성장해 감으로써 서로에게 차츰 매력을 느끼게 된다. p109

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괴로워할 수가 없어!!!!!!!! p131
- 불가사의 소년에서도 이말이 나온다. 모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소크라테스는 말한다.

이제 넌 네 자신의 종교를 세워야만 해. ...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었어. 그리고 나는 알고자 하는 마음만 충분하다면,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 그것이 바로 내 새로운 종교의 첫번째 교리가 되었지.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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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8 16:36:45 *.55.76.76
[천복찾기 72일차] - 2010.11.16(화)

오늘은 집중이 잘된다.
디키와 함께 그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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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것들이 왜 이렇게 어려운가. 존재한다는 것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있었다>도 아니고, <있을 것이다>도 아니고, <있곤 했다>도 아니고, <있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도 아니고, <내일이면 소멸 될 수 도 있다>는 것도 아니다. 있는 것은 있는 것이다.
나의 현상은 누구라도 죽일 수 있지만, 나의 생은 아무도 해치지 못해요. p158
 
우린 시공에서 숫자들의 현상을 파괴할 수 있다는 얘기야. 우린 현상을 창조할 수 있고, 그 현상을 파괴할 수도 있어.
그러나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리고 시공이 휩쓸고 지난간 이후에도, 8이라는 개념의 실체는 현상에 의해서 파괴될 수 없는 것이었어. 우주가 대폭발을 일으켜 형체도 없는 분자로 변하더라도, 8이라는 개념은 멀쩡하게 살아 남아 허공을 둥둥 떠다닐 거란 말이지. ...
동시에 각 숫자는 그것이 원하는 무수한 모습으로 표현될 수가 있지. 그처럼 너의 삶이란 것도 실재적이고 파괴할 수 없으며, 그것이 원하는 무수한 현상으로 존재할 수가 있다는 얘기야. p165
 
'순수한 삶과 순수한 사랑은 자신이 순수하다는 것을 알지. 우리 각자를 그 원리의 완벽하고 독특한 표현이며, 시공을 넘어 존재하며, 영원불멸이고 파괴 불능의 존재라고 가정해봐.'
'그러면 우리는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할 수가 있는거야.단 두가지만 제외하곤 말이지. 즉, 현실을 창조하고, 그것을 파괴하는 것만은 할 수가 없지.'
우리가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가서 빌릴 수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 것 같아? 무한한 현상 세계들을 살펴보며 생과 사를 얻고, 슬픔과 기쁨, 두려움과 평화, 자비로움과 잔인함, 천국과 지옥을 쇼핑할 수 있지. 그러나 그 이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삶은 끊임없이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어. 우리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것은, 우리는 죽을 수가 없으며 파괴될 수도 없다는 거야. 삶은 존재해. 우리들도 존재하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에 사로잡힌, 환경의 희생자와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선택의 주인은 무엇이 다를까?'
'희생자는 무력하지만 선택의 주인은 그렇지가 않죠.' p170
 
누가 겁을 내요? 선택이 그렇게나 두려운 일인가요?
그것이 우리를 다르게 만드는 거야!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지 않고 평생 동안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만 따라해봐. 그러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지? .....
언제부터 안전이 너의 최대의 야망이 되었니? 안전에서 탈출하라는 것은 너 자신을 파괴하라는 뜻이 아니야. 작은 선택, 작은 모험에서부터 시작해서 큰 선택, 큰 모험으로 마치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모형에서 조종술을 배우듯이 차츰차츰 익히란 뜻이지. ...
네가 원하는 것이 안전이라면 넌 이곳에 잘못 왔어. 유일한 안전은 생의 존재 그 자체이며, 또 중요한 것은 그것뿐이야. 절대적이고 변함없고 완벽한 것이지. 그렇지만 현상적인 안전이라는 것은 없어.  p174
 
'그것들은 이미 네 손에 쥐어져 있어. 문제는 네가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에 달렸지. 일단 선택만 하면 너의 세계는 변하게 되어있어.'
'언제나요?'
'우연의 원리가 나타날 땐 대개 그렇지.'
'선택한 일을 해나가면서 우연이란 놈이 끼어드는 것을 조심스럽게 지켜 봐야해. 왜냐하면 그것은 언제나 가장을 하고 오거든.'
'내 인생의 전환점들은 모두가 그런 우연에서 비롯된 것들이었어.' p176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어느 날 갑자기 지금까지 배워 온 모든 것들을 보자기에 싸서 깊숙한 곳에 쳐박아야 할 때가 우리 모두에게 닥쳐오는 것이다. 그 동안 익숙했던 것들을 그렇게 칼로 무자르듯 하는 데 아픔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 마음 속 한 구석에서는 그런 식으로 그 동안 익숙했던 안전과 결별하는 것만이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안전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임을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다. p181
 
레인 위에 놓여있는 핀들은 우리 삶의 시험과도 같은 것이야. 그것들은 쓰러지기 위해서 거기에 놓여있는 거지. 그렇지만 우리가 그것들을 깨끗이 쓰러뜨리기 위해서 신중하고 결정적인 행동을 취하기 전에는 언제까지나 거기에 서있을 거라구. 또 10번 핀과 7번 핀이 남은 것은 비극이 아니야. 오히려 우리가 훈련과 기술로 그것을 깨끗이 쓰러뜨렸을때, 그것을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환희를 안겨 줄 수가 있지.p197
 
슬픔이란 것은 자기 연민 속으로 다이빙하는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슬퍼할 때마다 치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악화될 뿐이지. 나는 이제 더 이상 시공에서의 죽음이 시공에서의 삶보다 더 실제적인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게 되었어.p207
 
나의 진짜 스승은 언제나 변장을 한 나자신이다.
죄책감이란 우리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하는 감정이다.
현상 유지만 고집하는 자에게는 죽음이라는 협박이 변화를 유도하는 가장 부드러운 제안 일 수가 있다.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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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8 16:40:21 *.130.126.137
[천복찾기 73일차] - 2010.11.17(수)
몰입의 시간

알람이 열심히 울어댄다.
제발 일어나라고...
그래 알았어 일어나. 일어난다구..
겨우 지각을 면했다.

한 두번 지각하는 것은 피치못할 사정이 생겼을 경우 허용되는 것이다.
그 이상을 넘어서면 이건 의지의 작용이다.
아침 시간이 즐겁지 않으니 일어나면 뭐하냐고...
200일차에서도 방황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일이라고..

하지만 허우적거리다 비틀거려도 계속 간다. 갈거다.
이제 조금씩 보이는데 멈출 수는 없지.
저 가느다란 실이나마 움켜잡아보자.

오늘 집중시간이 1시간을 넘지 못한다.
1시간은 몰입, 30분은 약간의 흔들림, 이후는 바람맞은 갈대다.
흔들림의 시간을 몰입으로 채우는 길, 그 길은 나의 꿈을 향한 길.
동그라미 세개를 채웠으니 하나로 만드는 일도 가능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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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또 갑자기 팀장 면담이 들어왔다.
아놔~ 왜 자꾸 부르는건지..
이전에 했던 말 또 한다.
네.. 네 알겠습니다. 답한다.
다른 말을 하게되면 끝나지 않는다.
 
다음달 부터 새로운 업무를 부여하겠다 한다.
'너의 경쟁자를 나로 생각해라. 나를 이기겠다는 넘어서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해라.' 라고 한다.
.....
음.. 어쩌라고... 뭘 기대하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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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 09:48:55 *.130.126.137
[천복찾기 74일차] - 2010.11.18(목)
괜찮아. 괜찮아 질거야...

며칠째 계속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 끔찍한 두통에서 벗어나야 한다.

안전으로부터의 탈출(Running from Safety)이라는 원제를 가진 인간의 꿈
결국 리차드 바크는 '왜 도전하려 하지 않는 거냐?'고, '왜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지 않느냐?'고 꾸짖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여 안일하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나에게 가하는 일침인 것이다.
몇년 전과 다른 모습, 느낌이다.
--------------------------------------------------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묻겠지. 그러면 나는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해 줄 생각이오. 나 아닌 다른 영혼을 매일 사랑을 시험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말이지. p216

결혼은 균등성을 따지는 영역이 아니야. ...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까먹는 통에 가끔 화가 날 때는 있지. 이를테면 난 레슬리를 다른 육체 안에 있는 나라고 착각하고는 그녀가 내 생각대로 행동해 주기를 기대한단 말이야. p 227

모든 사람이 어느 한 가지만을 할 수는 없어. 그렇지만 누구나 어느 한 가지는 할 수가 있다는 거지! p241

'생전 처음으로 난 그런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소.'
'선과 악이 없다구요?'
......
행복은 안녕에 대한 느낌이며, 불행은 그런 느낌의 결핍을 의미한다.
....
결국 도덕성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야.
선과 악은 우리 부모들이 우리에게 얘기해준 것도 아니란 말이오. 교회나 국가가 우리에게 얘기해준 것도 아니고, 어느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어. 선과 악은 우리 각자가 원하는 바를 선택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구! p245

우리에게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때, 혹은 어디로 가야 할지 판단할 수가 없을 때 누군가가, <괜찮아>라고 말해 주면 한결 안심이 되는 법이다. 설사 그것이 자기 자신의 목소리라 할지라도. p261

나는 무수한 생에서 결코 소멸하지 않는 개별적인 표현이에요. 나는 시공을 내 운동장과 놀이터로 선택했어요. 내가 이곳에 내려온 이유는 나의 옛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재미있게 놀고, 우리들의 적들에게 다시 도전하기 위해서죠. p278

시험 문제 1번 : 현실이란 무엇인가?
시험 문제 2번 :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시험 문제 3번 : 과거에 존재했던, 혹은 미래에 존재할 유일한 세계란 과연 어떤 것일까?
시험 문제 4번 : 누가 널 걱정해주지?
....
내가 1천 개의 생을 지불한 대가로 받은 열쇠는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인 두꺼운 납 금고 속에 깊숙이 감추어졌다. 생이란 우리가 태어나고 죽기 전에 이미 일어난 일이다.
세상은 또 하나의 바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나는 왜 또 하나의 멍청이를 이 세상에 보태기 위해서 이처럼 필사적인가?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거나, 혹은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진리>라는 식의 최면에 걸려서 내가 얻을 수 잇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이 혹성에서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에 제공하는 모든 것을 받아 먹으며 성장할 것이고, 그런 모든 기억들은 불원간에 지워질 것이다. 기억 나나? 가만있자, 내가 도대체 여길 왜 왔지? p287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태어나기 이전에 알고 있었던 모든 것들을 아주 잊어버린 것은 아니에요.
단지 그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때까지 감춰 둔 거죠. 당신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것들을 기억해 낼, 멋지고 절묘한 방법들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p288

당신의 다른 생들이란 바로 우리들이에요. 우리 자신이라구요! ...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내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는 언제나 그들이 주위에서 나를 조용히 지켜 보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다니! 당신 주위에 그런 일들이 일어났던 것은 그만한 이유들이 있었기 때문이야.p291

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그 누구, 바위를 녹이는 마법사의 힘을 가진 그 누구, 시련 속에서도 우리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그 누구, 캄캄한 밤에도 용들과 대적할 수 있는 그 누구, 우리를 원하는 대로 변모시켜 줄 수 있는 그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어제 나는 그 누구의 얼굴이 우리들이 거울에서 본 바로 그 얼굴이란 걸 알았다. 그 누구는 바로 우리들이었던 것이다.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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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 09:55:36 *.130.126.137
[천복찾기 75일차] - 2010.11.19(금)
분노를 불태우다.

며칠간 계속되던 두통이 드디어 떠나갔다.
그동안 참고 참다, 드뎌 터져버린 분노의 불꽃과 함께 화르륵~ 날라갔나보다.

두통이 너무 심해 내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이 고통이 사라지길 기도하며 눈을 감고 있으니 스르르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일어나면 두통이 잠깐 사라졌다가 다시 찾아온다.
종일 시달리다 다시 잠으로 도피...
이런 생활이 계속된다면 견디기 힘들었을거다.
이제 떠나가줘서 고맙다.

오늘은 리차드 바크 <하나>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하지 못했다.

고등학교때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가 생각이 난다.
읽히기는 술술 읽히는데,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우면서도 묘한 느낌인걸까~ 했었다.
그 후 내 인생, 내 의식의 한 자리를 차지하여 함께 해왔다.
2003년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내가 선택하지 못한 삶을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다면?'
'뫼비우스의 띠처럼 우리의 생은 돌고 돌지만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 따라 달라진다.'
'내가 모르는 무수히 많은 나, 그리고 우리가 있다는 것..'
라는 것이 그때 느낌이었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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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1.20 22:02:05 *.234.179.43
호금님 마음속에 저에 대한 사랑이 들어온 날부터이지요.
저도 호금님 사랑해요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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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 21:15:11 *.130.126.137
예전 외국어 가족 주옥님의 사랑한다는 말에, 뿅뿅 하트에 얼마나 닭살 돋아 했었던가...
그런 내가 이젠 좀 덜 닭살스러워하며 사랑한다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대체 언제부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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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 10:40:47 *.130.126.137
[천복찾기 76일차] - 2010.11.20(토)
청연(淸緣)

자기자신에게 찾아온 모든 인연은 다 청연이라고요.
맑고 깨끗한, 그래서 더없이 소중하고 고마운... 청연 말입니다.
--------------------
새로운 회사로 와서 지금까지 기존에 갖고 있던 기본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일을 해왔다.
이 쪽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스스로 파악해야 했다.
하지만 괜찮다. 누가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 찾아가다 길이 막히면 조언을 구하는 것이 더 재미있으니까...
 - 예전 회사내 인라인 동호회 활동을 했었는데, 나와 개발팀 부장은 일명 '야매족'이라고
   일반적인 정석대로 배우는 것보다 나만의 방법으로 인라인 타는 법을 익히는 것을 더 선호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러했지만 굳이 주말에 나와서 업무를 배우란다. 다행스럽게도 무산되었지만... 
 
깨어있지 않은 (이건 아닌가?) 어쨌든 보통 오너들은 직원들을 회사에 묶어두고 싶어하는 것 같다.
직원들의 시간을 자신 맘대로 주물러야 직성이 풀리는건가? 이건 엄연한 직원인권 침해다.
 
하나 희망적인 것은 내가 주도적으로 내 시간을 컨트롤 해야 함을 되새기게 되었다는 거다.
그래서 이 시간 또한 즐기며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래도 여전히 이 경우는  '중이 떠나야 한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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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3 21:07:56 *.130.126.137
[천복찾기 77일차] - 2010.11.21(일)

일요일이 되면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고 싶어진다.
그래도 게을러 지려는 맘을 고쳐 일어나게 되면 즐거워진다.
단군이 하기 전에는 방바닥 긁으며 굴러다니는 일이 많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담아 함께 흘려보낸다.
가끔 버려야 할 것도 함께 보낸다. ㅎㅎ

오늘은 어떻게 할까 하다 동생과 같이 책과 노트북을 들고 나선다.
동생은 학원으로 가고, 난 커피숍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 오늘 난 다시 보게 되었다.
    막내라 늘 챙겨줘야하고 어설프게 보였는데 아니었다.
    나랑 다르게 확실하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었다.
    때로 흔들리기도 할텐데.. 힘든 일도 있을텐데... 꾸준히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오히려 내가 배워야 할 점이 많구나.

자리를 잡고 컴을 켠다. 엥? 인터넷이 안돼? 이런~~~~
30분을 끙끙대다 드뎌 접속이 된다.
사실 책을 읽고 정리하려 했는데 인터넷이 안된다는 것을 알자마자 컴퓨터를 잡고 늘어지다니...
결국 컴퓨터와 한참을 놀았다.
책은 조금, 아주 조금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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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3 21:09:26 *.130.126.137
[천복찾기 78일차] - 2010.11.22(월)
우리는 하나다.
리차드 바크의 <하나>를 읽다보면, 예전 구본형 선생님의 '시처럼 살다'에서 강연 하셨던 말씀이 생각이 난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라는 말씀이...

퇴근길 올려다 본 하늘의 보름달이 내가슴으로 들어오다.
그렇게 크고 밝은 달은 오랜만이다.
누군가 달에 줄을 걸어 지구로 당겨온 듯 했다.

---------
모쿠렌과 시온(탱알)이 저 곳에서 즐겁게 웃고 있겠지?
'내사랑 앨리스'는 '나의 지구를 지켜줘' 만화로 'Please Save My Earth' 애니로 알려져있다.
은하계의 어느 별에서 과학자를 달로 보내 지구를 조사하게 한다.
달로 파견온 과학자들은 전쟁으로 모성의 전멸된 후 달에서 죽음을 맞이하여 지구로 환생하게 된다.
그리고 과거의 일을 기억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alice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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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13:56:26 *.55.76.76
[천복찾기 79일차] - 2010.11.23(화)
세 개의 동그라미

그 중 문화체험 가이드가 있었다.
문득 덕수궁에 갔을때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을 했던 생각이 난다.
각각 2번 가이드 안내를 받아보았는데,

첫번째는 40대 중반 정도되는 아줌마 가이드
설명 중 조선왕조 마지막 고종때부터 이야기에 오랜시간을 들여 설명을 해주었다.
그 당시 함녕전 앞에 고종때부터 복식과 역사가 전시되어 있었다.

두번째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의 가이드
무슨 파일뭉치를 들고 나타나길래 뭔가 했더니 가이드하면서 중간중간 보충 설명을 위한 자료 였다.
설명도 얼마나 위트있게 재미나게 하는지 엄마와 난 2시간이란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었다.
우리 궁궐 길라잡이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며 서울내 궁궐과 서대문 교도소 안내도 하고 있다며 참가해보라 했었다.

가이드 마다 설명하는 방식이 다르다보니 관람객이 받아들이는 정도에 차이가 난다.
단순한 정보 전달이 위주냐? 관련 야사를 섞어가며 재미있게 정보를 전달하느냐?
사람마다 받아들이고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그 청년의 가이드가 참 인상깊었다.

동그라미 하나, 문화체험 가이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이다.
먼저 궁궐길라잡이 활동에 대해 알아보자.

또 다른 동그라미 만화스토리 작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늘 길 위에 있는 문화 가이드와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 -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그 중에는 이세상 존재가 아닌 것도 있다. (ex. 충사, 마스터 키튼) 또 다른 세계(우주, 지하세계, 다른 차원의 세계 등)로의 여행을 도와주는 가이드의 이야기.(ex. 스위트 레인 - 사신의 정도)

그가 설명하는 역사는 볼 수 있다?
- 여기 한 가이드가 있다.
  그의 설명을 듣는 사람들은 실제 그 세계로 들어가 체험을 하게 된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때론 가슴아픈 이야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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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14:11:13 *.55.76.76
[천복찾기 80일차] - 2010.11.24(수)
'우주에 얼마나 많은 생명이 존재하는가?' '하나다'

<정말 우리의 선택에 따라서 이 세계는 전혀 다른 세상으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일까?>란 물음과 함께 시작한다.

리차드 바크 부부는 회의 참석차 로스앤젤레스로 오는 도중 1조 분의 일 확률의 행운을 잡게 된다.
무수한 삶의 단편들이 태피스트리로 짜여진 삶의 줄무늬로의 여행을 떠난다.

처음 다른 차원의 공간으로 이동했을때의 번쩍임을 그들은 3차대전 핵폭발의 희생자로 죽음이후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것으로 생각한다.
'죽음이란 것을 그렇게 나쁜 것이라고만 단정할 수도 없잖아? 밤에 잠잘 때를 생각해봐. 그 상태에서 영원히 아침이 찾아오지 않는 것과 비슷한 상태가 아니겠어? 그게 그렇게 억울하거나 두려운 것일까?'

난 아주 오래전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나에게 죽음은 눈을 떠도 감은 것처럼 캄캄한 암흑의 세상 속에 홀로 남겨지는 공포이다.
그런데 잠자는 상태? 그 상태에서 아침이 오지 않는거라니..하하하

어쨋든 그들이 첫번째 삶의 무늬에서 만난 사람들은 자신의 젊은 시절 모습이었다.
그들에게 자신들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돌아온 질문 '당신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우리들의 미래 그것입니까?'
과연 다른 선택은 없는 것일까?

첫번째 만남 후 그들의 또 다른 자신인 <폐>를 만나 이 여행의 팁, 조언을 듣는다.
그들이 지금 있는 곳은 시간이라는 것이 없는, 관념속에서만 움직이는 곳이라 한다.
'시간이라는 것은 관념의 상태를 이름 붙인 것에 불과해요.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은, 여기서는 지금 당장, 동시에 일어날 수도 있어요. 우리가 지금 시간적인 개념 위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그래야만 이야기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과거나 미래가 존재해서가 아니란 말이에요.'
'이미 답이 결정되어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들이 무한한 선택의 결정자 위치에 놓여있다는 거에요.'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인생만이 유일한 것이라 생각하고 과거, 현재, 미래로 변화하며 시간이 흘러간다고 믿고 있지만 무수히 많은 인생행로가 존재하며 이미 결정되어있다.

그렇기에 우주에 얼마나 많은 생명이 존재하냐는 물음에 '하나'라고 폐는 답한다.
'당신들은 동시에 두세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에요. 동시에 모든 세계에 존재하는 거지요. 그리고 당신의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당신이지, 그 세계가 당신을 지배하는 것은 아니에요.'

자신의 직관만이 안내자 역활을 하는 그곳에서 이제 그들은 자신의 의지로 여행을 시작한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고뇌하는 소녀 레슬리 바크, 애국심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복종을 강요하는 전쟁에 참가하려 하는 30년 전의 리차드 바크, 생각의 덩어리를 크리스탈로 만들고 있는 애트킨, 생각(아이디어)의 요정 팅크, 내면에 잠재해 있던 잔혹한 살인자인 훈족의 왕 아틸라, 영감의 빛으로 부터 진실의 언어를 내려받고 있는 장 폴 르 클레, 미래 에어 게임의 스타 린다와 크리스토프, 미래 지구를 복구중인 슈퍼 컴퓨터 마샤라 등 자신의 또다른 모습들을 만나 각각의 경험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그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우리 천복 부족원 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서 나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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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1.28 16:59:54 *.92.213.166
저도 해바라기, 소국, 코스모스 좋아하는데요.
이 세 꽃 중, 호금님과 어울리는 꽃? 하니, 저는 코스모스가 떠올랐어요.
하늘하늘 간들거리지만, 가느다란 줄기로 의연히 들판에 서서 바람을 견뎌내는 코스모스!
저는 코스모스 강추합니다.
이사하셨군요? 새 집에서 2011년부터는 새로운 일상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호금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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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22:30:45 *.130.126.137
저 만화 많이 좋아라 합니다.
위에 올려놓은 만화는 '내사랑 앨리스'의 애니판인데 그림체도 이쁘고 스토리도 재미있답니다.
위 이미지 속 인물은 '앨리스'라는 여주인공의 과거 환생 전 모쿠렌(목련)인데, 자연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 조연급 인물들은 모두 꽃이름(모쿠렌, 시온, 히이라기, 엔쥬, 쿄쿠란, 슈스란, 슈카이도 등)을 가지고 있지요.
저도 꽃 이름 하나 만들어야 겠어요. 저랑은 어떤 꽃이름이 어울릴까요?
(해바라기, 소국화, 코스모스 를 좋아합니다.)

애니판에선 칸노 요코라는 음악감독의 환상적인 음악에 또 빠져들게 되요.
카우보이 비밥이나 공각기동대,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울프스 레인의 음악은 애니의 분위기를 최대로 끌어올려주며 완벽히 극에 녹아들어갑니다.
아~ 시간내서 다시 봐야겠어요.

회사 일은 이제 어느 정도 적응되어 제 페이스를 찾았습니다.
초기 팀장의 사원 길들이기에 그만 말려들뻔 했는데, 다행히 잘 빠져나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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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1.25 23:46:20 *.92.209.100
호금님의 버킷리스트가 궁금했는데요, 세 개의 동그라미 안에 <문화체험 가이드>가 들어있었군요. 어! '예쁜 만화그림이 올라왔네!'했더니 만화에 대한 관심도 있으시구요. 뜻밖이네요. 하지만 의외로 추리소설도 좋아하시는 것 같으니, 공상과 상상의 세계 속에서 해방감을 느낄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호금님을 칭찬해 드리려고 놀러왔어요. 회사를 옮겨서 적응하기에도 바쁘실텐데, 천복을 찾기위해 나름대로 책도 열심히 읽으시고, 단군일지에 읽은 책을 정리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가 좋네요. 계속 응원합니다. 호금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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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00:23:35 *.130.126.137
[천복찾기 81일차] - 2010.11.25(목)
아름다운 바보가 세상을 구원한다.
도스토예프스키 <백치>를 원작으로 한 生바보展 백치 백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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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21:47:58 *.130.126.137
뮈시킨이라는 귀족신분의 주인공을 통해 갈망과 구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 도스토예프스키의 창작 노트에서는 뮈시킨 공작이 그리스도 백작이라 이름붙여줘 있었다 한다. -

백치(The Idiot)와 백지(The White)는 말그대로 점(.)하나 차이에 불과할 정도로 그 경계가 모호하다.
백치마을의 '백지'는 온 마을의 놀림거리, 장난감 내지 화풀이, 하소연 대상이다.
하지만 백지는 그래도 좋다고 마을의 어느 곳이든 나타나 때묻지 않은 모습으로 그저 같이 놀아달라 말한다.
'놀자~ 놀자~ 아침부터 놀자~♪♬ 놀자~ 놀자~ 저녁까지 놀자~'

백치마을과 백지마을의 연결고리는 뮈시킨 공작.
이 공작이 백치마을에 먼 친척뻘 되는 가족을 만나 백지 마을의 백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이 뮈시킨 공작이라는 남자는 - 이 역 배우, 멋있드만..ㅋ - 여성들의 공공의 적이 되기에 충분한 남자이다.
첫 만남에서 다른 이들에 대한 평가와 달리 '아름답다'란 말만 붉어진 얼굴로 되뇌었던 아글라야와 자신 내면의 아픔과 고통을 정열과 도도함으로 포장한 포장한 창녀 나스타샤 사이에서 엄청 갈등한다.
이 여자가 애원하면 이쪽으로 저 여자가 애원하면 저쪽으로 팔랑팔랑 잘도 흔들린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어떤 것이 있다.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고 한없이 나약해보이기만 하는 그를 말이다.
그에게는 타인의 아픔에 공명하고 이를 치유하는 재능이 있는 듯 하다.
아무말 없이 그저 안고 쓰다듬어 주기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위안과 구원을 얻는다.
나스타샤 역시 뮈시킨 공작의 발아래 엎드려 참회를 하고 구원을 얻은 듯 보였다.
'아무도 나에게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래놓고는 이유야 어찌됬든 뮈시킨 공작을 끊임없이 연민이냐 사랑이냐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한다.

뮈시킨, 그는 사랑의 감정을 갖게 한 아글라야와 깊은 연민의 감정을 갖게 하는 나스타샤 사이에서 방황하다 연민의 나스타샤를 선택하며 비극을 예고한다.
나스타사에 대한 집착으로 질투에 사로잡힌 로고진에 의해 결국 나스타샤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 죽음으로 비로소 구원을 얻게 된다. 
극의 처음에 나왔던 인간의 영혼들, 사랑을 찾아 떠도는 영혼들이 백지의 영혼과 만나 구원을 얻었을지는 모르겠다.

'놀자~ 놀자~ 아침부터 놀자~♪♬ 놀자~ 놀자~ 저녁까지 놀자~'
처음부터 극이 끝날때까지 흘러나오는 민간 동요같은 단조로운 이 음악이 내내 입속을 맴돈다.
난 백치(The Idiot)? 백지(The White)?
 
한참 극에 심취해있다 어느 순간 눈에 들어온 배우.
참 눈에 익다 했더니... 친구 오빠였다. --;;
불과 1년도 안된 어느날 친구에게 두드림2 공연 초대권을 주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말이다.
이 넘의 지우개의 강력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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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22:53:45 *.130.126.137
[천복찾기 82일차] - 2010.11.26(금)
행복한 하루의 조건?

'아침이 행복하면 행복한 날이고, 아침이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은 날이야.'

인간 극장에 나온 10살 소녀의 말이다.
때론 아이의 꾸밈없는 말에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곤 한다.

처음 의도는 NHK 청취였다.
수면부족으로 멍한 정신은 집중을 방해하였다.
그래서 바보처럼 보여주는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우연히 맞춰져 있던 채널에서 옥수동 패밀리란 인간극장을 방영하고 있었는데 잠깐 본다는 것이 그만...

난 오늘 행복한 하루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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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8 16:38:11 *.130.122.160
[천복찾기 83일차] - 2010.11.27(토)
99%를 채워준 이들

5년간 살아왔던 집을 떠나는 날

살아온 햇수만큼 늘어난 짐, 하지만 쉬 버리지 못하여 쌓인 짐들이 많았다. 그만큼 버릴 것도 많다.
이사를 도와주시러 아저씨 두 분과 아주머니 한 분이 와주셨다.
좋은 분들이 와주셔서 즐겁게 이사를 했다.
새벽부터 조금씩 눈과 비가 섞여 내리더니 10시쯤 되어서는 장마눈이 내려 걱정했더니 짐을 모두 싣고 출발하려니 거짓말처럼 그쳐주었다.

새로운 집에 짐을 푸는 동안 계약 서류 및 정산을 위해 부동산을 찾았다.
첫번째 부동산 아주머니에게는 5년동안 고마운게 많아 음료수 한박스로나마 감사를 표했다.
두번째 부동산에서 집주인과 만나 마무리 하기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
보안카드번호 3회 오류가 나서 은행으로 방문하여 풀어야 한다는 거다.. emoticon
토요일이라... 캐시로비에서 출금은 한도제한이고, 고객센터 상담 등 이러저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방법이 없다.
'급전이라 하는 TV에서 자주보던 그 위험한 사채라는 것을 빌려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ㅜ.ㅡ

지금까지 '가까운 이랑은 그 누구에게든 금전 얘기는 하지 말자'란 주의로 젤 싫어라 했었는데.. 급하니 하게 된다. (이런 맘이구나..)
다행히 선뜻 큰 돈을 빌려준 동생들 덕분에 계약금 조금 모자라는 부분은 월요일 보내주기로 주인과 합의하고 마무리하였다.

난 그동안 1% 부족한 사람인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99% 부족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99%를 가족과 친구들이 채워주고 있었다.
이를 알게된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고 감사한 날이다.
(사람人자가 서로에게 기댄 사람 형상을 본따 만들었다해도 난 혼자 힘으로, 홀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참 어리석었다.)

저녁에는 남동생과 여동생 부부가 조카들과 와주어 오랜만에 떠들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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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1.30 22:18:33 *.92.218.34
호금님!  위의 아가들 너무 예쁘네요.
새 직장, 새 집, 새로운 한 해 2011년, 호금님의 삶에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하기를 빌어요.
아! 나두 그 파뤼에 가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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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30 13:48:07 *.55.76.76
넵~ 즐겁게 살아가려구요.
집들이 파뤼~겸, 크리스마스 파뤼~겸, 송년회 파뤼~겸, 멋진 솔로들을 위한 파뤼~겸 함 해볼까요?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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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8 17:08:17 *.207.0.12
이사 추카드려요~!! 그 집으로 이사가면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는 대단히 고귀하고도 소중한 진리를 깨달았으니, 호금님 새집에서는 좋은 일만 매일매일 듬뿍듬뿍 일어나 늘 행복만땅으로만 사실거에요!!! ^^

실은 저도 사람은 결코 홀로살수없고, 살아서도 안된다는 걸 올해 절실히 깨달았거든요. 그래서 더 자신있게 큰소리 빵빵~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집들이 파뤼?? ㅋㅋㅋ 무튼 매일 웃는 모습으로만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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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05:53:17 *.130.122.160
[천복찾기 84일차] - 2010.11.28(일)
이사는 힘들어..

포장이사를 해서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몸이 이상하다.
머리는 찌끈찌끈 다리는 후둘후둘 온몸은 흐물흐물

새벽 2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게 지나버렸다.
(무엇을 읽었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 깨어있는 연습만 한 것 같다. ㅜ.ㅡ)
그리곤 다시 정신줄을 놓았다.
이사 잘했냐는 엄마 전화에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오후...
남은 짐정리를 해야하는데 움직이기 힘들다.
샤워하고 정신차려야지..

버린다고 버렸는데도 다시 버려야 할 게 많다.
아직 남은 짐은 천천히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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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20:28:57 *.130.122.160
[천복찾기 85일차] - 2010.11.29(월)
시미즈 레이코

책정리가 아직이다. 그러다 보니 만화책이 눈앞에 활짝활짝 펼쳐져있다.
신화의 힘으로 가려던 손이 멈칫하며 시미즈 레이코(Reiko Shimizu)의 단편집으로 간다.
 - 시미즈 레이코는 달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하는 만화가이다.
    달의 아이는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인어 전설에 대한 이야기, 월광천녀는 아일랜드 영화와 모티브가 같다.
    비밀은 뇌에 남아 있는 기억을 스캔하여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

안보이는 곳으로 치워버려야지.. 이러다 작정하고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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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21:22:23 *.130.122.160
[천복찾기 86일차] - 2010.11.30(화)
출첵하고 다시 자다.

습관이란.. 이제 5시가 넘으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오고 있음을 느낀다.
아침의 문을 열기 위해 손을 뻗다가 머뭇거릴때가 있다.
열기 싫은데, 좀더 있고 싶은데.. 하는 맘이 앞설때가 그렇다.

그럴때면 '일어나~ 출첵해야지~ 일어나 수련해야지~~'라고 속삭이는 이가 있었으면 한다.
검프의 박시후 목소리면 좋겠는데... 그럼 벌떡 일어날텐데 말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이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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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20:59:08 *.130.122.160
명희님~ 넘 넘 보고파요~
새해에 한국에 한번 다녀가시지 않으시렵니까?

저는 12월 말에 대만쪽으로 갈 일이 있어서 여름휴가도 반납하였더니...
회사를 옮기게 되버려서... 휴가고 뭐고 다 날아가 버렸답니다.힝~.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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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2.01 21:56:02 *.237.249.25
 이사하고 짐정리하느라 피곤할텐데, 천천히 하세요. 대신 끝까지 오래오래 함께 가자구요.
호금님! 홧팅!
수희향님이랑 호금님이 보고싶어요. 오늘은 아무래도 향수병이 찾아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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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21:05:44 *.130.122.160
[천복찾기 87일차] - 2010.12.01(수)
신화의 힘 마저 읽기

인디언들은 살아 있는 모든 것을 '그대'라고 불렀어요.  .....
이 세상 만물을 다 '그대'라고 부를 수 있어요. 이렇게 부르면 우리의 마음 자체가 달라지는 걸 실감할 수 있지요.

그대...
너나 당신, 어이, 아무개 이렇게 부를 때보다 확실히 애틋한 마음이 생긴다.
왠지 간질간질 하기도 하지만.. 따뜻한 느낌이 나서 좋다.
이제 모두 '그대'다~

'나는 이 세계의 중심에 있는 가장 높은 산으로 올라갔다. 내가 본 환상은 다른 것이 아니다. 성스럽게 바라본 세계의 모습이다.' ....
'그러나 그런 산은 도처에 있다.' .....
우리가 곧 중심에 있는 산이고, 이 중심에 있는 산은 도처에 있는 것입니다.

위 구절을 읽으면서 육조단경의 머무는 바 곳을 따라서 항상 안락하다 란 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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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21:22:49 *.130.122.160
[천복찾기 88일차] - 2010.12.02(목)
조화 여신의 은혜


우리 삶의 근원이 무엇인지, 우리 몸, 우리 육체의 형상과 이 만물을 짓는 에너지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알아내어야 한다는 겁니다. p311

그거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겁니다. 그것은 사무직일 따름이에요. 교황이 되어본 남성은 많아도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어본 남성은 없잖아요. 서로 맡는 역할이 따로 있는 겁니다. ㅎㅎㅎ p315

우리 가슴 가까이 있는 중심을 깨닫고 자비를 실천할 때, 곧 함께 슬퍼할 수 있을때, 다른 사람의 고통에 참여할 수 있을 때 생깁니다. 바로 이 중심에서 인간성이 비롯됩니다. .....
누가 신인지 아세요? '우리'가 곧 신이에요. 이 모든 신화의 상징이 수다스럽게 말하는 게 바로 이것이라고요. p320

우리는 어떤 경우에든, 참여하지 않으면 상호 작용을 일으킬 수 없어요. 하느님을 '절대 타자'로 보는 관념이 엉터리인 까닭이 여기 있어요. '절대 타자'와 나 사이에는 상호 작용이 있을 수 없지요. p333

---------------
여자로 태어난게 싫었다. 여자인게 싫었다. 여자는 원죄를 지고 있다는 말도 싫었다.
남자로 태어나고 싶었다.
사실 아버지는 여자라고 하지 말아야 하고, 못하고 이런 구별을 하지 않으셨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하셨다.
다만 남여상열지사 쪽은 no.
고등학교때 우리반 모두 반팅을 하는데 나만 빠졌다. 아버지가 알아버려서...
그때 나의 첫사랑이 떠나갔다.
그 자리에 나온 그애가 그랬단다. 내가 자길 찼다고...Oh~No.crazy.GIF
인생은 작은 오해 하나로 크게 어긋날 수도 있는 건가보다.
그 이후 내 맘 한구석에 숨어있다 가끔 나타나 날 흔들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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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4 18:55:23 *.130.122.160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아득한 우주 저편에서 끊임없이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지 않습니까? 이 초음파는 이른바 창조의 '빅뱅'이라는 대폭발의 메아리라더군요. 이런 초음파 중에는 자그만치 18억 년 전에 발생한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18억 년 동안이나 우주를 가로질러와 이제야 우리에게 들리게 된 것이지요. ....
우리와 이 광막한 우주는 하나라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도 이 우주에서 벌어지는 이 엄청난 변화에 참가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시미즈 레이코의 '밀키웨이'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 잭과 상습 자살을 통해 최신형으로 재생되어 동물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투시능력, 워프능력을 가진 로봇 엘레나의 이야기이다.
이 시대에는 203광년의 공간이동을 통해 203년 전의 지구를 볼수 있다.
200년 전 처음 자살을 시도한 엘레나에게 203년 전의 지구를 볼 수 있는 행성으로의 여행티켓을 선물한 잭, 이에 170년 후에 지금의 잭과 자신을 보러 오자는 엘레나.

빛을 타고 광활한 우주를 넘어~넘어~ 저 먼 우주의 끝 어느 행성의 누군가에게 비쳐질 나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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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4 18:57:40 *.130.122.160
[천복찾기 89일차] - 2010.12.03(금)

자기 천복을 따를 때는, 어떤 사람의 어떤 협박에도 두려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생기든지 '내' 삶과 행동은 나름의 가치를 지녀야 하는 겁니다. p347

성배는, 자기의 의지력으로 사는 삶, 자기 충동의 체계로 사는 참 삶을 상징합니다. 선과 악, 빛과 어둠 등의 대극 사이로 난 길로 우리를 이끄는 것은 바로 이 참 삶인 겁니다. ...
"모든 행동은 좋게도 결과하고 나쁘게도 결과하느니..."
우리 삶의 모든 행동은 그 결과에서는 한 쌍의 대극을 낳는다는 겁니다. p359

사랑은 인생의 발화점이지요. 인생이라는 게 슬픈 것이기 때문에 사랑도 종국은 슬픈 겁니다.
사랑 자체가 고통, 혹은 진정하게 살아 있음의 고통이라고 할 수 있지요. p373

이 책 첫 장에서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은 살아있음에 대한 경험이라고 캠벨은 말했었다.
혹자는 고통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낀다고도 한다.

그럼 결국 사랑이, 사랑을 통해서만이 진정 내가 살아 숨쉴 수 있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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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4 19:05:46 *.130.12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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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5 17:43:34 *.130.12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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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5 17:50:00 *.130.122.160
가구를 좋아하는 것이 나무가 좋아서라는 주인공의 말에 성우님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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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스케 : 사람들과 이어져서 같이 일을 하는 것을 잘 못하겠어.
마에미 : 사람은 말야...다른 사람이랑 이어지지 않고는 살 수가 없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거라고... 렌스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살고 있는 것만으로,
               자신과 이어진 사람들의 마음이나 인생을 움직이게 하고 있어.
               난 항상 혼자라니...멍청아! 오만한 것도 정도가 있는 거야!
               그런 말하면 지금까지 렌스케를 믿고 따라와 준 사람들은 뭐가 되는 거야?

마에미 : 너무 크게 자란 나무는 자르지 않는대
렌스케 : 그게 무슨 얘기야?
마에미 : 그러니까 오늘 본 나무처럼 한 그루만 크게 자란 나무는 강하지만
        몸에 계속 힘을 준 채로 살아왔으니까 나무의 버릇이 남아 있어서 자르고 또 잘라도 재목에는 맞지 않는대.
        그렇지만 그 대신에 크게 가지를 펼쳐서 여행자의 이정표가 되거나 비를 막아주는 장소가 되기도 한대.
        한 그루의 나무라도 충분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렌스케도 그런 나무와 같은 사람이 되면 좋을텐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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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21:57:54 *.55.76.110
[천복찾기 91일차] - 2010.12.05(일)
진정한 예술은 사랑안에서 존재한다. - 샤갈 -

강남 Take Urban에서 외국어 가족의 영아님과 석준님을 만났다.
워낙 인기있는 곳이라 약속시간보다 일찍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 신화의 힘을 보았다.

영아님은 얼마전 만났었는데도 다시 보아도 반갑고, 석준님은 정말 오랜만인데도 편해서 좋았다.

음료를 시키면 빵 뷔페를 즐길 수 있어 따끈한 빵을 즐기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헤어지기 아쉬워 함께 영화를 볼까 하다가 영아님 추천으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샤갈展을 보러 갔다.
색채의 마술사란 샤갈...
샤갈의 눈내리는 밤이란 그림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김춘수 시인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란 시가 있었던 거였다.

색채의 마술사 답게 빨갛고 파랗고 초록의 강렬한 색의 조합으로 그려진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DP_478_DP4_478.jpgDP_490_DP4_490.jpg

샤갈은 당나귀의 모습 혹은 팔레트를 든 인간의 모습으로 자신을 표현하여 사인처럼 새겨놓아 이를 찾는 것도 재미있다. 또한 공작처럼 보였던 수탉도 대부분의 작품에 등장하고 있다.

DP_485_DP4_485.jpg샤갈의 작품 중 곡예사 <이미지 출처 : 서울시립 미술관>

난 사실 수묵화처럼 여백의 미가 있는 은은한 느낌의 그림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쁜 그림이 좋다.
그런데 온통 화려한 색으로 칠해져 있는 샤갈의 작품을 보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렇지만, 전 생애에 걸쳐 사랑을 이야기 했다는 샤갈은 그의 모든 작품에서 이를 표현하고자 했고, 자신의 아내를 그린 작품에선 사랑이 몽글몽글~ 솟아나와 부러움을 자아내었다.

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관람을 마치고 나와 찰칵~
전시회에 갈 줄 모르고 나온 동네 한바퀴 복장.. ㅜ.ㅡ 

그래두 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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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7 12:41:27 *.55.76.110
명희님 일지에서 글을 보긴했는데, 이리 일찍 귀국하실 수 있다니 저는 넘 좋습니다.
연말이나 새해에 함 뵙길 바랬더니 이런 즐건 소식을 전해주시다니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군요.
 샤방.GIF
한국 오시면 따끈한 밥 대접할게요~

글고 외국어 가족 번개 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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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2.06 23:15:09 *.237.247.216
아! 호금님!
호금님 집에 들어와 사진을 보자마자 제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이거예요. "어머, 어머, 어머, 이게 누구야!"
아! 그리운 영아님, 석준님이네......주옥님이 안보이네......주옥님에겐 좋은 일이 생겼을까?
영아님은 여전히 밝아보이고, 샤갈전 포스터 앞에서 석준님이랑 호금님이란 찍은 사진 너무 잘 나왔네......
아! 나도 같이 샤갈전에 같으면 좋았을텐데, 힝! 외국어부족 식구들 나쁘다. 나만 빼놓고 만나고, 힝!
호금님, 외국어부족이 아직 여전히 모일 수 있으니 너무 좋네요. 희청님과 종윤님, 주옥님 다 모이면 우리 한번 모입시다. 종윤님 인도에 있으니 우리끼리라도 먼저 한번 만나요. 우리의 단군낭자는 잘 자라고 있겠지요?
호금님께 전하는 소식 하나 있어요. 저 이번 12월 연말에 짐을 싸서 귀국합니다. 이제 호금님 가까이로 갑니다. 단군1기와 더 자주 소식을 주고 받을수 있을 것 같아요. 내 땅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좋네요. 200번째 꼬리말을 다는 영광이 저에게 주어졌네요.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좋네요. 단군 프로젝트는 참 신기한 프로젝트인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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