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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9일 06시 18분 등록

사진 속의 나는 웃고 있다.
사진을 바라보는 나도 웃어본다.
때로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 남들보다 모를 때가 있다.
아마 나도 사진을 찍어주던 사람보다 나를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한 번도 내가 저런 사랑스러운 사람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사진 속의 나는 사랑스럽다.
사진을 바라보는 나도 사랑스럽다.



거울보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봐야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날마다 찾아오는 양치질의 순간이지요. 눈을 감고하지 않으면 모를까 눈앞의 거울을 떼어낼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렇다고 양치질을 하면서 이리 저리 거울에서 시선을 피하는 건 좀 바보 같아 보이잖아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루에 2-3번 거울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거울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애가 한 명 살고 있습니다.

사진은 더욱 끔찍합니다. 그 순간의 나의 모습을 여과 없이 담아내고 있으니까요. 순간 찡그린 얼굴도, 멍 때리고 있는 표정도, 힘껏 참아내다가 잠시 깜빡인 감은 눈도 숨길 수가 없어요. 현재의 나의 모습이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느낌. 그래서 저는 사진이 싫어요. 더군다나 저는 자타가 공인하는 사진발 안 받는 여자랍니다. 그러니 더욱 싫을 수밖에요. 사진을 찍을 때가 되면 이리저리 피해보다가 더 피할 수 없어질 때쯤 어색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어요. 그리고 사진은 아주 솔직하게 저를 보여주죠. 등 떠밀려 웃는 듯한 어색함. 작은 눈은 더 작아지고, 입가엔 경련이라도 일어날 듯 긴장감이 감돌아요. 아, 정말이지 싫은 순간입니다. 이런 식으로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다면 나는 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확인하고 나면 더욱 작아집니다. 그리곤 더욱 자신감이 사라집니다.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싫었어요. 거울 속에 있는 내 자신이 싫었기 때문이죠. 거울 속에는 언제나 작고 별것 아닌 여자애가 쭈뼛 거리고 서 있었어요. 그걸 확인하는 것이 싫었어요. 좀 더 당당하고 밝고 예쁜 모습이었으면 좋겠는데 거울 속에 있는 나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런 걸 꼭 눈으로 확인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보이지 않으면 어쩌면 괜찮다고 믿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그렇게도 싫었던가 봐요. 사진을 찍는 것이. 거울에 보이던 사람이 사진에 나와 있다는 것이. 증거자료가 되어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이 되는 것이, 그런 내 모습을 마주하는 것 말이예요. 작고 못난 내 모습을 보는 것 말이예요. 누가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싶겠어요. 그러니 우리는 그런 모습이 보이는 순간에 고개를 돌리고 싶은 것이지요. 최대한의 노력을 해서 매몰차게 고개를 돌리는 거지요.

그런데 내 모습이라는 건 그렇게 노력한다고 보지 않을 수 있는 모습이 아니잖아요.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면 모를까. 아니면 돈이라도 많이 모아서 <미녀는 괴로워>의 한나처럼 전부 개보수를 해야 할까요? 그렇게 개보수를 하고 나면 내가 마음에 들까요? 저는 그럴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가 가지고 싶었던 것은 자신감이잖아요. 이대로라도 괜찮다는 자신감. 이것은 단지 예쁘다. 예쁘지 않다는 것으로 나뉘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우리가 가지고 싶었던 것은 어느 날 매우 추레한 옷에 질끈 묶은 머리라도 예쁘다 괜찮다 느낄 수 있는 자신감이지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주는 자신감이 아니니까요.

싫어요. 이런 내가 싫어요. 10번 거울을 보면 9번은 마음에 안드는 내가 싫어요. 하지만 이 모습 안에 보다 괜찮은 내가 있을지도 몰라요. 아직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잖아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 괜찮은 사람인지도 모르잖아요. 직접 보면 사진보다는 괜찮다구요. 어떤 순간에 정말 예쁜 모습 한번은 지나갈 수도 있다구요. 그러니 찾아봐야지요. 내가 나의 모습을 찾아봐야지요. 가장 사랑스러운 나만의 순간을 찾아내야지요. 내가 나를 예쁘다 보지 못하는데 내가 나를 사랑스럽다다 보지 못하는 데 누가 나를 그리 봐주겠어요? 내가 자신 없이 쭈뼛 거리는 모습인데 누가 나를 그리 생각해 주겠어요? 내가 당당히 가슴 펴고 있어도 누군가는 아니라고 귀뜸해주는 세상이랍니다. 움츠러든 어깨로 나의 매력을 말할 수는 없는 법이지요. 그렇다고 뻔뻔하게 “나 괜찮은 여자거든.”이라고 말해보았자 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어깨는 펴지지 않아요. 그러니 우리는 어깨가 펴질 만한 경험을 나에게 베풀어 줄 필요가 있는 거겠지요.



루미의 민간요법

한 걸음. 최고로 사랑스러운 사진 한 장.

얼마 전 아는 오라버니에게서 사진을 선물받았어요. 뭐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원래 그런거잖아요. 기대하면 더욱 실망할 테니까. 이제는 내가 어떤지 잘 알고 있으니까 기대 따위는 할 여력도 없는 거죠. 별 생각 없이 사진 파일을 열다가 자세를 고쳐 앉았습니다. 이건 내가 맞기는 한데. 어라? 지금까지 제가 알던 모습이 아닌 걸요. 이게 나라구요? 이건 너무 예쁜데요. 물론 그 오라버니는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고. 오라버니의 카메라에 달린 렌즈는 꽤나 고가라고 알고 있고. 약간의 보정 작업이 있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지만 그렇다라도 괜찮은 모습이예요. “그래.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라니까?! 생각보다 괜찮은 여자야.” 괜히 혼잣말도 해봅니다. 이곳저곳에 자랑질도 했습니다. 원래 어쩌다가 100점 받은 놈이 더 자랑하고 싶은 법이잖아요. 원래 100점 짜리들은 가만히 있는데. 그때 저의 기분이 꼭 그랬어요. “괜찮지? 괜찮지? 응? 그지?” 별 기대 없이 받았던 사진 선물이 그날의 하루를 즐겁게 해주었어요.

잘 나온 사진 한 장은 사람을 참 기쁘게 만듭니다. 보고 또 봐도 입이 헤벌쭉 벌어지게 만들죠. 누가 보고 바보라고 하면 어때요. 내가 이렇게 예쁜 모습이라는 사실은 몇 번을 확인해도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걸요. 어쩌면 나는 이 사진을 찍어준 오라버니보다 나를 더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는 저의 이런 표정을 처음으로 보는 것 같아요. 뭐, 처음은 아니었을지라도 그 정도의 충격이었다는 말이지요.

사진이 한 장 필요해요. 그 사진은 내 마음에 쏙 드는 최고로 사랑스러운 모습이어야 합니다. 매우 노력해서 셀카를 찍으셔도 좋고, 아니면 다른 이들을 통해서 찍으셔도 좋아요. 때론 다른 이의 카메라에 찍힌 의식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이 사랑스러울 때가 있으니까요. 저처럼요. 중요한 것은 나에게 그 사진 한 장이 최고로 사랑스러워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이들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보았을 때 나의 모습이 가장 사랑스럽게 찍힌 사진 한 장이 필요합니다. 다른 이들이 하는 별로라는 말에 신경쓰지 마세요.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가장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 한 장의 사진이 필요한 거니까요.


두 걸음. 나의 모습 음미하기

이제 우리는 이 사진을 장식할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에 쏙 드는 액자가 필요하겠지요? 만드실 손 주가 있으신 분은 액자를 직접 만들어도 좋아요. 하지만 저는 그런 손재주가 없으니 편안하게 사는 방법을 택하겠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깔끔한 하얀 프레임의 액자를 사서 사진을 넣고 화장대 위에 세워주었어요. 얼마만일까요? 나의 사진으로 내 공간을 장식하는 일이. 어렸을 적 엄마가 해주신 이래로 처음인 듯해요. 졸졸이 세워놓은 사진을 보니 웃음이 나네요. 좀 유치하다는 생각도 들고. 남들이 보면 뭐라고 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방긋 웃고 있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들어요. 그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아요.

사진을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괜찮네요. 저런 모습이 숨어 있었어요. 나도 알지 못하는 모습이 숨어 있었어요. 흘러가는 일상의 순간에 저는 저런 표정으로 깔깔대고 있었군요. 내 눈으로 보지 못하는 모습이었어요.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조금씩 조금씩 힘이 생기는 것이 느껴져요. 아 괜찮다. 생각보다 괜찮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이유요? 사진을 봐요. 저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잖아요. 내가 모르고 있었을 뿐이지 괜찮은 모습 하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저는 매일매일 이 사진을 봅니다. 그리고 혼자 좋다고 킥킥 거려요. 뭐가 좋은지 활짝 웃는 나를 보면 그냥 웃게 되요. 짜증이 나는 순간에도 무언가에 지친 순간에도 말이예요. 수없이 많은 좋은 말보다 여러 사람의 위로보다 더 힘이 되는 사진 한 장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사진 한 장. 그 안에 가장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있는 나. 그것보다 더 큰 에너지는 없는 듯 합니다. 왠지 못나보이던 하루의 끝에서 사진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그래도 나 괜찮은 사람이지?”



팁1

그깟 사진 한 장이 뭐라고. 이렇게 생각하는 그대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진 한 장. 잘 나온 사진 한 장. 그래요 그것 뿐이예요. 하지만 그 안에는 최고로 사랑스러운 내가 있습니다. 지지리 못난 것 같은 내 안에 숨겨진 나만의 매력. 그 매력을 활짝 펴 보이고 있는 내가 있어요. 나는 모르고 있는 나는 보지 못했던 그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자료가 거기 있어요. 찡그리고 울상을 한, 세상에 깨져서 힘없이 축 늘어진, 어느 날은 비겁하고 치사하기까지 한 내 모습 그 안에 그렇게도 사랑스러운 내가 있답니다. 그게 아무것도 아니라구요?

팁2.

사진을 찍다보면 정말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이 올지도 몰라요. 아무리 찍어봐도 마음에 안 들면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래도 찍어보세요. 100장 1000장을 찍어서라도 내 마음에 쏙 드는 한 장을 얻는다면 엄청난 위로가 될 거예요. 저는 항상 옆모습 사진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면사진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단 한 장. 그 사진은 대학교 학생증 사진입니다. 그 외엔 한 장도 없었어요. 우리가 매우 아름답다 생각하는 연예인들도 자신이 찍은 사진이 모두 다 마음에 들지는 않을거예요. 어쩌면 연예인들은 그리도 예쁜지. 그런데 그거 아세요?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팁3

이 행동을 하고나면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깁니다. 제가 그랬어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제 앞으로 사진이 잘 나올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지요. 그래서 어느 날 시험을 해보았어요. 폴라로이드에 도전한거지요. 폴라로이드는 즉석에서 증거가 쑤욱 올라오기에 더욱 꺼려지는 아이템입니다. 큰 맘 먹고 도전한 결과는 좋았습니다. 성공이었지요. 그 사진도 저는 잘 장식해 두었습니다. 거울을 보면 조금 더 괜찮은 내가 있을 거예요. 거울을 바라보며 사진을 바라보며 즐기세요. 그 사랑스러운 모습이 바로 그대랍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진을 선물해준 경수오빠와 미선언니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감사해요^^”

IP *.23.188.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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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
2011.12.19 06:54:59 *.166.205.132
'루 선생' 보다는 그냥 '루미의 민간요법'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오프수업때 나온 얘기처럼 형식이 좀 바뀌었구나.
아마 책 컨셉에 따른 구성이겠지.
아무도 나를 사랑할 수 없을 때/ 나를 사랑하는 법 을 구분해서 썼구나.
이 구성을 계속 가져갈거라면 아예 소제목을 '아무도 나를 사랑할 수 없을 때'와 '나를 사랑하는 법 '
으로 하는 건 어떨까? 루미의 민간요법과 팁이 겹치는 느낌도 들고 해서말야.
여하튼 좋구나. 근데 왜 사진이 없냐! 공개하라~~
그리고 루미 글을 읽고 내 사진도 셀프라도 많이 찍어봐야 겠다는 생각.
아니면 아내한테 엄청 찍어달라고 해야쥐~ 마음에 드는 거 한장 찾을때까지말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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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
2011.12.19 07:13:38 *.23.188.173
우선 "루미"로 수정하고.. 그게 더 나은 듯 해서...흠흠...
오빠의 의견을 들어보니 그것도 괜찮을 듯 해요.
두개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거지.
아무도 나를 사랑할 수 없는 순간. 의 우리를 적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 을 적고
이렇게 제목으로 구분하면 더 명확해 지겠다.
이것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겠어요.
오라버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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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2011.12.19 09:32:22 *.35.244.10
룸야!! 민간요법이 마음에 확 와닿는다.
사진 한장의 힘은 크지...그러면서도 요즘은 컴퓨터 안에 간직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괜찮은 사진하나 챙겨서 눈 앞에 두어야겠다.
스스로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는 아주 제격일듯..

그런데 글을 여는 '시(?)'는 왜 있는 것이니?
어미도 본문과 다르고 메시지가 강렬한 것도 아닌데...
서두에 있는 시에서
본문으로 들어갈 때, 덜컹 차를 타고 안전턱을 넘는 기분이다.

그리고 사진은 꼭 올리는 것이 글의 완성도를 확!!! 올릴 것 같은데
분위기도 그렇고.

PS. 사진발이 안받는다고....?? 사진은 거짓말하지 않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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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2011.12.19 09:54:57 *.32.193.170
나도 내 사진이 너무 싫어................ 훈이오빠가 얘기한것처럼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싫은거지..ㅋㅋㅋㅋ..

그래도 왠지. 나도 맘에 드는 사진 한장이 주는 기쁨은 정말 큰듯..

하루 중에 거울 보는 시간이.. 샤워할 때, 양치질 할 때 뿐인 것 같아.
별 감흥없이 보지. 본지 안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근데 이제 좀 꼼꼼하게 봐야겠다.
사부님이 거울 자주 보냐고 말씀하셨었는데... 아직 거울을 안 샀어.ㅋㅋㅋ..
난 아직 거울로 내 얼굴을 보는게 익숙하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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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2011.12.19 15:21:15 *.143.156.74

루미는 참으로 별것 아닌 것에서 큰 의미를 찾아내는구나.
나도 그랬지.
송년회 때 미선이가 찍어준 폴라로이드 사진을 화장대 위에 놓았지.
그랬더니 볼때 마다 기분이 좋아져. ^ ^

민간요법도 좋고 팁도 좋은데 약간 산만한 느낌이 든다.
그걸 보완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 수를 가장 탁월한 것 하나씩으로 줄여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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