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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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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일 00시 48분 등록
20090901-꿈그림-2.jpg
<위 이미지는 그림책 [휘파람 부는 허수아비]를 보고 그린 것입니다>

앞으로 무엇이 하고 싶으세요?
"저는 유학 가고 싶어요."
유학 가서 무엇을 배우려는데요?
".... 교수가 되어서 강연을 하고 싶어요."
누구에게 어떤 것을요?
"..... 젊은이들에게 .... 비전을 제시하는..."

===
이 친구와 꿈이야기와 젊은이들의 진로 이야기를 하다가
꿈을 품고 살아가는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해 그 누군가의 응원이 있으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다시 일어설 힘이 되어줄 수 있겠지만
결국에 자신의 꿈에 가장 관심을 갖은 것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꿈을 향한 열정이 계속 물이 솟아서 마르지 않는 샘처럼 되길 ....

자신의 가슴에 마르지 않는 샘하나를 스스로 만들길 바라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저에게 '계단식으로 여러명이 있는 강의장에서 강의를 하는 모습' 혹은 
자연의 이미지인 '샘'을 그려달라고 했습니다.

그 생각을 품고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여기저기를 자료를 찾아 헤매다가
겨울이 지나 봄이 되어 싹이 난 허수아비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허수아비에서 커다란 버드나무가 된 이야기, '휘파람부는 허수아비'였습니다.
 
허수아비에 싹이 나면서 부터 사람들은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가지에 새들이 와서 쉬고, 마을 사람들이 와서 그늘에서 쉬어가고,
어른들이 아이들을 데려와서 버들피리를 만들어주는 나무 이야기.
이것을 보다가 이 친구에게는 이 그림을 그려주고 싶어졌습니다.

버드나무는 가지를 꺾어다가 어디에다가 꽂아도 잘 살아난다고 합니다. 생명이 깃들 수 있는 물 만 있다면.
버드나무는 그래서 물의 상징이고, 생명과 풍요의 상징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북방의 여러 신화 속의 여인들은 물로, 버드나무(유화 부인)로 묘사됩니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은,
먼저 자신안에 그 생명을 밖으로 싹 틔워내는 것.
그  생명 그 자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에게 지금 현재 그녀가  일하고 있는 IT분야는 자신의 꿈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나 봅니다.
유학을 가지 못해서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강연을 할 수 없을거라며
자신의 꿈에 다가가길 주저하는 이 여인에게 ...
자신 안에 생명이 있음을 말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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