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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3일 21시 14분 등록
이 겨울에 봄을 꿈꾸면서 겨울눈을 틔운 나무와 그 나무가지에 매달려 있는 이름 모를 벌레의 집.
침묵의 기다림은 왜 필요한가?
그렇게 때문에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 아니라 새로운 봄을 품는 잉태의 계절이라고 하는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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