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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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목요일 선릉에서 변경연 최초 박중환 연구원의 노래방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그 뜨거운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이번 북콘서트는 도우미가 없는 노래주점 '멜로디 후르츠'에서 열렸습니다. 인테리어가 범상치 않죠?
사부님이 제일 흐뭇해 하시는 시간, 저자는 사부님께 중국에서 공수해 온 보이차와 특별 제작한 캐리커쳐를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부님 정말 좋아하시죠? ㅋㅋ
스승과 제자의 훈훈한 포옹, 감동적이지 않나요?
땡7이들은 특별 제작한 케잌과 저자의 얼굴과 꼭 닮은 꽃다발을 전해 드렸습니다.
7기 웨버가 현란한 칵테일 스킬과 황금 비율로 제조한 폭탄주가 한 잔씩 돌아가고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반짝이 자켓에 가발을 쓴 사부님의 <가을편지>, 7기 미나의 폭발적인 가창력, 저자의 현란한 댄스, 문요한 연구원의 분위기있는 노래, 홍승완 연구원의 촐랑 댄스 등등 대단한 볼거리가 이어졌습니다.
자, 여기까지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주신 사부님과 선후배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분위기와 조금 어울리지 않지만 북콘서트에서 함께 나눈 시 한편을 전하고 물러갑니다. ^ ^;;
저자의 책에 실린 시로 보험 컨설턴트의 소명과 같은 시라고 하네요.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
새벽아침,
졸린 눈으로 무거운 몸 일으키다
문득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의 잠든 얼굴을 보면서
내가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찾습니다
갑자기
비어버린 아빠의 빈자리를
절망의 세상임을 알지 못한 채
풍선껌 하나를 흡족하게 씹고 있는
아빠 잃은 아이의 눈망울을 보면서 가슴 뭉클해집니다
그렇지만
아이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 하나
내가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때,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를 조금씩 깨달아갑니다
동료의 힘내라는 말 한마디에
가방 놓고 싶던 마음 다시 추스르고,
이 일을 누군가는 제대로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슴속 깊이 되새깁니다
당신의 허물보다는
정직함과 깨끗함으로 살고자 한다는
동료의 맑은 미소를 보며
내 믿음을 조금씩 더 키우고 싶습니다
사랑이란 단어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부부를 만나
잠시 얼마짜리 고객으로 판단하려 했던
부끄럽고 병든 마음이 짜증스러워
괜한 헛걸음이 자꾸 길어질 때,
아직은 더 많이
나를 굴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안도감을 느낄 때,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를
아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더러 쉽지 않았습니다
거절에 고개 떨구기도 했고,
피곤에 절은 몸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란 단 한마디가
울림 좋게 다가오는 한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를
밤새도록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비록 서툰 몸짓이지만
나는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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