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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12일 14시 08분 등록
히로나카씨와의 만남을 통해 적어도 난 왜 배우는지, 아니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지금껏 누구에게도 듣지도 못했고 스스로 구하지도 못했던 가슴 울렁거리는 답변이었다. 아울러 저자는 그가 어떻게 자신이 추구했던 학문에서 진정으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자상하게 들려주고 있다.

"사는 것은 배우는 것이며, 배움에는 기쁨이 있다. 사는 것은 또한 무언가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며, 창조에는 배우는 단계에서 맛볼 수 없는 큰 기쁨이 있다. 학문의 세계에서 배우고 창조하는 기쁨은 곧 생각하는 기쁨이다. 생각한 후에는 들은 것이나 읽은 것은 잊어버려도 된다. 기억하지 않으면 안된다거나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 학문을 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고 배우는 것 자체에 싫증을 느끼게 된다. 학문이란 본래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할 수가 있으며, 그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본문중에 ...

구본형 소장님은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에서 읽고 생각하고 생각하며 다시 읽는 것이 좋은 독서법이라고 했다.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자들은 이러한 기쁨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깊어가는 가을에 왜 배워야하는가를 간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우리는 잠자고 있는 거대한 뇌세포에 숨어 있는 자기 재능이나 자질을 스스로 알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자기의 재능을 모두 발견하고, 자기라는 인간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우리의 인생은 너무 짧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본문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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