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르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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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합니다. 매주 한 번은 방문하여 흔적을 남기려고 계획했었는데 일상의 변혁을 지속하기가 쉬운 작업은 아니네요...
회사 웹진에 자기경영 추천도서를 기고하게 되어 다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추천의 글은 예전에 읽었던 기억으로 적었습니다.
책을 다시 손에 잡은 계기로 연휴 동안 이 책을 읽었습니다. 어느 한 문장 버릴 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문장 하나 하나가 비처럼 마음을 타고 내립니다.
그 동안 홈페이지가 많이 풍성해졌네요. 못 보던 메뉴도 생기고, 황성한 글들의 편린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앞으로 자주 방문해야겠습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 대량실업시대의 자기혁명 - 2005-06-04
이 책의 저자 구본형님은 IBM에서 13년 동안 변화와 개혁의 현장에 서서 그 일을 기획하고 추진했던 변화 경영 전문가이다. 한 때는 조직의 변화에 대해, 지금은 개인의 변화를 돕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혁명을 도모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었던 것은 2001년 이었던 것 같다. 그 때는 그저 좋은 책 하나에 불과했다.
2년 전 회사의 변화 과정에서 그 동안 몸담았던 IT 부서를 떠나 경영 부서로 개인적 변화가 있었다. 그 때 다시 읽게 된 이 책은 지금까지 나에게 있어서 그저 좋은 책의 하나가 아니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를 다잡고 깨우치는 벗이요 스승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1998년 IMF 직 후에 출간된 책이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내용이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그래서 최근에 세미나를 통해 뵙게 된 저자에게 왜 그런지 물어보았다.
그 동안 겉으로 세상은 많이 변한 것 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IMF 이후 혁명이 완성이 된 것이 아니라 그 혁명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에게 혁명은 유예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불타는 갑판과 그 속에 살아남은 앤디 모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1988년 7월, 영국 스코틀랜드 근해 북해 유전에서 석유 시추선이 폭발하여 168명의 목숨이 희생된 사고가 발생하였다. 앤디 모칸은 지옥 같은 그곳에서 기적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어쩌면 우리가 처해진 환경은 불타는 갑판일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이 불타는 간판에서 앤디모칸 처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그에 대한 실마리를 이 책을 통해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업이 변화하려고 한다. 그러나 변화에 성공한 기업은 드물다. 모든 기업이 성장과 번영을 꿈꾸지만, 정말 그렇게 된 기업은 불타는 석유 시추선에서 살아난 앤디 모칸처럼 드문 사례에 불과하다.
개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재를 ‘불타는 갑판’으로 규정하고, ‘여기 그래도 남아 있으면’ 죽고 말 것이라는 절박한 인식이 변화와 혁명의 원동력이라고 저자는 서두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그리 편한 작업은 아니다. 조직 속에서, 그리고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자리잡고 있는 노회의 정신과 기득권과 저항의 얼굴들을 대면하게 될 것이다. 피할 수 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선택권은 없다.
그 노회의 정신과 기득권과 저항의 얼굴들은 다른 조직에, 다른 팀에, 다른 사람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것은 바로 우리 조직의, 우리 팀의, 나의 감추고 싶은 또 다른 모습이다.
변화와 혁명의 대상은 타인이 아니다. 바로 우리이며 나 자신인 것이다.
IP *.94.1.23
회사 웹진에 자기경영 추천도서를 기고하게 되어 다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추천의 글은 예전에 읽었던 기억으로 적었습니다.
책을 다시 손에 잡은 계기로 연휴 동안 이 책을 읽었습니다. 어느 한 문장 버릴 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문장 하나 하나가 비처럼 마음을 타고 내립니다.
그 동안 홈페이지가 많이 풍성해졌네요. 못 보던 메뉴도 생기고, 황성한 글들의 편린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앞으로 자주 방문해야겠습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 대량실업시대의 자기혁명 - 2005-06-04
이 책의 저자 구본형님은 IBM에서 13년 동안 변화와 개혁의 현장에 서서 그 일을 기획하고 추진했던 변화 경영 전문가이다. 한 때는 조직의 변화에 대해, 지금은 개인의 변화를 돕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혁명을 도모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었던 것은 2001년 이었던 것 같다. 그 때는 그저 좋은 책 하나에 불과했다.
2년 전 회사의 변화 과정에서 그 동안 몸담았던 IT 부서를 떠나 경영 부서로 개인적 변화가 있었다. 그 때 다시 읽게 된 이 책은 지금까지 나에게 있어서 그저 좋은 책의 하나가 아니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를 다잡고 깨우치는 벗이요 스승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1998년 IMF 직 후에 출간된 책이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내용이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그래서 최근에 세미나를 통해 뵙게 된 저자에게 왜 그런지 물어보았다.
그 동안 겉으로 세상은 많이 변한 것 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IMF 이후 혁명이 완성이 된 것이 아니라 그 혁명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에게 혁명은 유예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불타는 갑판과 그 속에 살아남은 앤디 모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1988년 7월, 영국 스코틀랜드 근해 북해 유전에서 석유 시추선이 폭발하여 168명의 목숨이 희생된 사고가 발생하였다. 앤디 모칸은 지옥 같은 그곳에서 기적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어쩌면 우리가 처해진 환경은 불타는 갑판일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이 불타는 간판에서 앤디모칸 처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그에 대한 실마리를 이 책을 통해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업이 변화하려고 한다. 그러나 변화에 성공한 기업은 드물다. 모든 기업이 성장과 번영을 꿈꾸지만, 정말 그렇게 된 기업은 불타는 석유 시추선에서 살아난 앤디 모칸처럼 드문 사례에 불과하다.
개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재를 ‘불타는 갑판’으로 규정하고, ‘여기 그래도 남아 있으면’ 죽고 말 것이라는 절박한 인식이 변화와 혁명의 원동력이라고 저자는 서두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그리 편한 작업은 아니다. 조직 속에서, 그리고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자리잡고 있는 노회의 정신과 기득권과 저항의 얼굴들을 대면하게 될 것이다. 피할 수 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선택권은 없다.
그 노회의 정신과 기득권과 저항의 얼굴들은 다른 조직에, 다른 팀에, 다른 사람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것은 바로 우리 조직의, 우리 팀의, 나의 감추고 싶은 또 다른 모습이다.
변화와 혁명의 대상은 타인이 아니다. 바로 우리이며 나 자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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