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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27일 18시 39분 등록
(들어가기 전에 _ 모처럼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볼책을 정하고 들어가지 않아서 이책 저책을 둘러보는 중간에 전에 읽었던 책이 눈에 다시 들어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쯤 그는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갔을 것 입니다. 저는 그를 영혼이 있는 신분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어쩌면 자기 경영의 역할 모델로 삼아도 훌륭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읽어도 괜찮은 부분들이 새삼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서 도서시장에서 이 책은 아마 고전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읽어도 그가 말하는 것은 아직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괜찮은 부분에 저의 생각을 담아서 몇 자 적어봅니다.)


100명 중에서 1명 웃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40번 정도 울고 웃을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요즘 취업 시장을 두고 하는 말 입니다. 곱씹어 보면 꼭 큰 회사에 들어가고 싶기 때문이기도 할 것 입니다. 이런 대학 이런 학과에 나온 자신은 꼭 큰 회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자존심이 섞여 있습니다. 그들에게 저자는 "어떤 일을 선택할 때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취업을 해도 막막하기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해결되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내집장만 15년, 대리까지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지만 과장부터는 O억 이상의 재무적인 성과를 달성시키는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가능합니다. 하물며 오늘하루는 왜 이리도 가지 않는 것인지? 그들에게 저자는 "시간은 원칙을 가지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자"라고 말합니다.

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한 지금 기존의 방식으로는 성장을 하기 힘듭니다. 그것이 지금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멀리 볼 필요도 없습니다. 주변 상가는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간판이 달립니다. 쉽게 말해 기존 것은 망하고 새로운 것이 들어오는 것 입니다. 그들에게 저자는 "개인의 인생이나 조직의 역사에서 중요한 점은 좋은 시기에 얼마나 잘되느냐 또는 가파르게 성장하느냐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얼마나 잘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합쳐 이들을 우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책의 제목대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저자는 말합니다. "냉철한 현실 인식, 과거에 대한 자기 방성, 현실에 근거한 치밀한 계획, 그리고 구체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실행 능력과 함께 결국에는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과 열정이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며, 지금이 우리에게는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배우는 경로는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로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 입니다. 술자리가 되었건, 여행이 되었건, 사색이 되었건, www.bgoo.com에 들어오건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재미난 것은 결국 경험한 다는 것 입니다. 실패한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한다는 점은 누구나 알 것 입니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이 많은 이 책을 권합니다. 안다고 실패하지 않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도전의 실패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실패의 반복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 입니다. 그 실패는 선배가, 어르신이, 수많은 역사들이 보여준 것들의 실패를 말합니다.

괜찮은 구절을 몇 개 같이 올립니다.

_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중에 어떻게 쓰일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맡은 일을 어떠한 태도로 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지식은 사라지지만 삶의 태도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p73)

_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인 것 같다. 지난 시간 동안 그 사람이 현재 살아가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설사 지금의 모습과 아무 상관 없는 일을 했더라도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하든지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그 치열함은 결국 그 사람의 피 속에 녹아들어 가고 그 삶의 몸 속을 흐르게 되는 것 이라고,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닐까?(p250)

_원칙을 정하는 것이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그 삶 속에서, 행동에서 일관성을 찾으면 그것이 바로 자기 나름대로의 삶의 원칙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일관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스스로 인식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무게 중심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는 ceo로서 인생의 원칙을 하나하나 정립하고 만들어간다면 그 삶은 의미 있는 삶이 된다. 그리고 그러한 원칙을 가지고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힘들 수는 있지만 불행하지는 않다.(p244)

_힘들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수많은 원칙을 얼마나 많이 지키는지 돌아봅니다. 이 책은 그런 것을 상기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짜증나고 교과서 같다고 하지만 저는 더욱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참고, 준비하면 좋은 날은 곳 올 것 입니다. 오늘 비가 옵니다. 햇살이 곧 뜰 것 입니다. 공기 중에 수분이 다 떨어지면 그 때가 오겠죠. 우리도 준비없이 기다리면 맨날 그날이 그날일 것이라는 것도 명심하고 싶습니다.(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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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
2005.08.28 19:14:33 *.46.233.115
꼭 읽어 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책을 읽고 님의 글처럼 뭔가 남길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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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nic
2005.09.02 14:37:50 *.73.147.59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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