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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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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1일 02시 21분 등록
* 소감
두번째 읽는다. 그저 일상에서 가끔, 문득 느끼던 느낌들이 문자로 정리가 되고 이론화 되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 너무도 크게 와 닿고, 그로인한 충격은 여전히 크다.

앞으로의 사회가 접속 중심의 사회, 유희가 핵심 키워드가 되는 사회, 개념/아이디어/이미지를 파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것. 모두 공감한다.
하지만, 이런 시대가 정말 내 앞에 펼쳐질 것이라 생각하니 적지않은 걱정이 앞선다. 개인적 책임의 문제가 그러하고, 모든 문화 영역이 상업화 되면서 상업화 될 수 없는 관계들에 대한 정리들...

사실, 소유에서 접속으로의 전환은 회사 사람 몇몇이 서울에서 제주로 이전을 해 오면서 이미 주변에서 많이 느꼈던 부분이다. 서울에서 이사를 온 사람들은 집을 사는 일이 거의 없다. 전세로 들어가 적당히 살다가 집이 낡거나 지겨워 지면 다른 곳으로 옮겨서 살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집뿐만이 아니다. 자동차를 살만한 충분한 여유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차를 사지 않는다. 맘에 드는 차를 렌트 해 타고 다니고, 그 차를 맘껏 굴린다. 레이싱 하듯이 속도도 내 보고 점검이나 관리도 대충 한다. 그리고 차가 말을 듣지 않는 날은 다른 차로 바꿔오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시장은 네트워크에게 자리를 내주며 소유는 접속으로 바뀌고 있다. 접속의 시대에서 사람들은 물건을 사서 소유하기 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필요에 맞게 대여해서 사용한다.
소유가 접속으로 바뀌면서 재산 - 개인 재산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여튼 자기 소유의- 에 대해 마땅히 지녀야할 개인적 책임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내가 꿈 프로그램에서 찾았던 나의 미래의 직업은 Funny Friend Maker 다. 누구든 외로운 사람들에게는 그의 친구가 되고, 같이 추억을 공유 할 수 있다는 발상이었다. 그런데, 소유의 종말을 읽고 나서 큰 고민에 빠졌다. 과연, 친구관계라는 것이 돈으로 살 수 있는 관계던가?
우리에게는 절대로 변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절대 돈으로 살 수 없고, 그렇기에 정말 소중할 수 밖에 없는 가치 있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다가올 시대에는 이런 것들까지 시장이 잠식 할 것이라 예언하고 있다. (- 그리고 내가 이미 그런 발상을 해 냈으니, 머지 않았으리라. -) 사람들은 이제 가족, 친구와 같은 사회 조직에 의존하지 않는다. 시장에 가면 얼마든지 원하는 형태의 인간관계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팔던 시장에서 이제 사람들의 감정 굴곡까지 판매가 되고 있다.

그 외에도 아웃소싱이 낳는 문제라든지, 공적인 공간이 줄어듦으로써 생겨나는 문제들... 접속하는 사람들과 접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소유하고 있는 사람과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 사이의 괴리보다 훨씬 클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제러미러프킨이 염려했던 것처럼 모든 문화 영역이 상업화 되고 나면, 산업 시대 자원의 고갈을 맞았던 것처럼 (모든 상업자원의 원천이 되는) 문화자원도 고갈이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우리는 접속의 시대로 가고 있고, 그로 인해 파생될 많은 문제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렇다할 답을 찾지는 못했다. 물론, 이 책에서도 두리뭉실하게 암시만 해 줄뿐, 명쾌하게 제시해 주지도 못하고 있다.
그 해답은 ‘접속인’들에게 있으며, 그들 스스로 찾아야 할 것이다. 머지않아 다가올 접속의 시대에.. 그 속에서 적응하리라 발버둥 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을 때, 오늘 내가 소유의 종말에서 보았던 문제들로 인해 씁쓸해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만큼 건전한 접속 문화가 올바르게 자리잡아 갈 수 있길.


*. 책속의 글들 (아직 정리가 덜된. -_-;)
1. 자본주의의 새로운 프론티어
- 접속의 시대가 오고 있다
두 세계의 틈바구니에서 : 개인의 삶속에서 유료로 얻을 수 있는 경험의 양이 많아지면서 문화적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키는 분야에서 많은 고용 창출이 이루어질 것이다. (17)

문화와 상업의 충돌 : 문화 영역과 상업 영역의 적절한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어쩌면 접속의 시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어려운 과제인지도 모른다. 산업 시대에 자연 자원이 인간의 남용으로 고갈되어 버릴 위기를 맞이했던 것처럼, 문화 자원도 과도한 영리 추구로 인해 언제 고갈 되어 버릴 지 모른다.(21).

프로테우스와 프롤레타리아 : 접속의 시대는 새로운 유형의 인간을 몰고 온다. 그들은 문화 경제를 구성하는 수많은 시뮬레이션 세계에 척척 적응한다. 그들에게 익숙한 세계는 이념적 세계가 아니라 연극적 세계이다. 그들의 의식은 노동 정신보다는 유희 정신에 기울어 있다. 그들에게 접속은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재산도 중요하지만 연결된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22)

- 시장이 네트워크에 밀리는날
제임스 글레이크에 따르면 소유라는 관념에서 이제 겨우 벗어나려는 사회에서 <사람들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인터넷이’ 사물도 아니고 실체도 아니고 조직도 아니라는 것이다. 인터넷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 인터넷을 운영하는 사람은 없다. 그저 만인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 그것이 인터넷이다.>

네트워크 경제: 경쟁에 앞서 나가려면 자신을 상대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웃지못할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36)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하이디 토플러에 따르면 상상을 초월하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새로운 시장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속도의 경제로 바뀌고 있다.> 시장에 먼저 제품을 내놓는 기업만이 가격을 높게 책정하여 이익을 챙길 수 있다. 시장에 빨리 나오는 제품의 수명은 그만큼 길어진다. (37)
새로운 네트워크 경제에서는 임차 형태로 상품이나 서비스에 단기간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 것이 구입해서 장기간 소유하는 것보다 점점 매력 있는 대안으로 떠오른다. (38)

할리우드의 조직모델 : 문화산업은 물리적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경험을 상품화하고 포장하고 마케팅한다. 문화 산업이 재화로 쌓아두고 거래하는 것은 현실을 모방한 세계와 의식을 고양시키는 세계로 잠시 접속할 수 있는 권리다. 물건과 서비스를 상품화하던 것에서 경험 자체를 상품화하는 단계로 변모하는 글로벌 경제에서 이것은 더없이 이상적인 모델이다. (47)

- 무게 없는 경제
줄어드는 부동산

저스트인타임 재고 관리 : 한때 사유 재산 체제의 구심점이었고 건강한 자본주의 체제의 지표로 오랫동안 인식되었던 업무용 부동산이, 접속의 시대에는 적어도 일부 산업에서는 번영의 잣대가 될 수 없고 많은 경우 수익 창출에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55)

돈의 탈물질화 : 돈의 이동성은 갈수록 커지는 반면 물질성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56)

저축의 감소 : 돈의 탈물질화가 진행되면서 저축은 감소하고 개인부채는 증가한다. 축적이 아니라 발빠른 회적이 지배 정서로 자리잡고 경제 활동이 점점 가속화하는 시대에는 개인이 저축의 형태로 재산을 보유하는 것은 시대 착오적으로 생각된다. (59)

빌린경험 : 데이비스와 마이어는 새로운 경제에서는 <생산시설을 재고로 유지하는 자본이, 생산 시설에 접속할 수 있는 ‘저스트인타임’자본으로 바뀔 것> 이라고 믿는다. 자본에 대해 그들이 입버릇처럼 되뇌이는 말은 <사용하되 소유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64)
기업들이 구입보다 리스를 선호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시장 상황의 변화에, 그리고 기존의 설비가 쓸모없어졌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67)

아웃소싱 방식의 소유

아웃소싱의 장점 : 기업은 돈버는데 집중하고 지원 기능을 외부 지원 업체에 맡길 수 있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진 업체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질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값비싼 설비를 구입하거나 주변적인 업무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쓸데 없는 돈을 낭비하지 않아서 좋다. 시장 상황에 기업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 준다. (71)
새로운 네트워크 경제에서 사고 파는 것은 아이디어와 이미지이다. 이런 아이디어와 이미지의 물리적 구현물은 경제 과정에서 점점 부차적 존재로 밀려난다. 산업 시대의 시장에서는 물건을 교환했다면 네트워크 경제에서는 물리적 형태 안에 담겨 있는 개념에 접속할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한다. (73)

무형의 자산 :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선의, 아이디어, 재능, 경험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에 있다는 점이다. (78)
네트워크 경제에서는 공장과 원료보다는 아이디어와 재능이 더 중요할 때가 많지만 이것들은 수량화하기가 어려우므로 기업에 대한 판단은 점점 주관화되고 그만큼 위험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81)

물질을 넘어서는 정신 : 새로운 시대는 비물질적이고 사색적이다. . . 산업 시대의 인간이 물질을 축적하고 가공하는 데 빠져들어 있었다면 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은 정신을 관리하는 데 훨씬 관심이 많다. (84)

- 지적 재산의 독점
접속을 통해 유형, 무형의 자산을 공유하는 주체들의 관계를 상품화 하는 것, 이것이 곧,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상업 활동의 핵심이다. (87)

체인점 - 소유가 아닌 접속 : 체인 가맹점은 사업체를 소유한 것이 아니다. 즉 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잇는 아이디어, 개념, 운영 방식, 브랜드는 남의 것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이들 점포는 종래의 의미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업체가 아니다. (91)

DNA 임대

- 서비스 세상
<모름지기 사물의 진가는 지닐 때보다는 쓸 때 발휘되는 법이다.> (114)
앞으로 경제 생활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물건에 대한 소유가 아니라 서비스와 경험에 대한 접속이 될 것이다. 소유권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접속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115)

재산의 흥망성쇠 : 자기가 배타적으로 점유하거나 보유할 수 있는 것이 재산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언제까지 자기가 선택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재산이다. (121)

서비스 경제의 탄생 : 따라서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가족, 친구, 이웃, 동네, 웃어른, 아이 같은 형태의 사회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대부분 시장으로 간다.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오락, 놀이, 편안함을 찾아서, 아이, 노인, 병자, 장애자를 보살피기 위해서 시장에 간다. 머지않아 물질과 서비스에 대한 욕구만이 아니라 감정의 굴곡까지도 시장이라는 회로를 거치게 되었다. – 브레이먼이 간추린 20세기의 처음 몇 십 년 동안의 변화 (125)

서비스 중심의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는 말은 그 동안 여기저기서 수도 없이 나왔다. 하지만 서비스는 재산이 아니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한 사람은 없었다. 서비스는 물질이 아니며 손으로 만질 수 없다. 그것은 수행되는 것이지 생산되는 것이 아니다. 서비스는 실행되는 순간에만 존재한다. 보유하고 축적하고 상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자는 사는 것이고 서비스는 받는 것이다. (126)

서비스로 진화하는 물품 : 물리적 형체보다는 그 안에 들어 있는 독특한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 고객이 정말로 구입하는 것은 물품에 대한 소유권이 아니라 시간에 대한 접속권이다. (130)

판매의 종말 : 고객의 관심권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다는 생각을 아예 버려야 한다. 공급자는 고객에게 제품을 거저 제공해야 다가설 수 있다. 고객의 사업을 공동으로 경영하여 실적과 수익을 개선시키고 거기서 남는 차익을 공유하는 길뿐이다. (137)

제품은 무료, 서비스는 유료 : 점점 많은 기업들이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제품을 그냥 주고, 제품의 유지, 보수, 업그레이드에서 돈을 벌어 들인다. (140)

- 인간 관계의 상품화
접속의 시대는 한마디로 모든 인간 경험의 상품화가 가속되는 시대이다. 온갖 유형의 사업 네트워크가 인간 생활을 거미줄처럼 사방에서 에워싸서 살아있는 경험의 모든 순간은 상품으로 자리매김된다. (145)

앞으로 생산 중심에서 마케팅 중심으로, 판매 중심에서 관계 구축 중심으로 궤도 수정을 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145)

고객이 시장이다. : 고객의 확보가 갖는 상업적 잠재력은 고객이 소비 활동을 오래 할수록 커진다. 그래서 많은 기업은 평생 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아이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147)

관점의 변화 - 생산에서 마케팅으로 : 개별 고객의 필요와 욕구에 부응하는 주문형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경쟁에서 엄청난 우위를 점한다. 새로운 사업 과정은 고객에서 시작하여 생산 공정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기업과 고객의 관계, 곧 마케팅 기능을 구조적으로 혁신하는 것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 생산의 성격을 결정하는 것은 이제 마케팅이다. (161)

소속된다는 것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를 구성하는 수많은 네트워크에 연결된다는 뜻이다. 구독자, 회원, 클라이언트가 된다는 것은 재산을 소유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해진다. 앞으로 사람의 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단순한 소유가 아니라 접속이 되는 시대가 온다. (165)

대부분의 관계가 상업적 관계로 변하고 모든 개인의 삶이 24시간 내내 상품의 틀에 갇혀 있을 때, 비상업적 관계, 다시 말해서 혈연, 이웃, 문화적 취향의 공유, 종교적 결사, 민족 의식, 형재애, 시민 의식에 바탕을 둔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167)

우리 존재의 거의 모든 측면이 유료 활동으로 바뀌면 궁극적으로는 인간 그 자체도 상품이 되어 버리고 상업적 영역은 개인과 집단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권을 쥐게 된다. (168)

- 삶으로서의 접속
네트워크 경제의 탄생, 물품의 점진적인 탈물질화, 물질적 자본의 비중 감소, 무형 자산의 부상, 물품의 순수한 서비스로의 변신, 생산 관점을 밀어내고 사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마케팅 관점, 모든 관계와 경험의 상품화 등은, 사람들이 서서히 시장과 재산 교환을 뒤로 하고 접속의 시대로 나아가는 여정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첨단 글로벌 경제에서 급격하게 벌어지는 구조 변화를 통해 현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169)

폐쇄된 공동체 : 라는 주고 공동체가 미국 전역에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런 주거 단지는 보통 담과 울타리, 대문이 있고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입구에 버티고 있는 경비실에서는 수위들이 주민이나 손님, 합법적 방문이나 배달원만을 안으로 들여보낸다. (171)

CID는 공공장소를 없애고 여기에 수반되는 헌법의 기본권을 제거한다. 공동체 전체가 상업적 영역으로 변질된다는 것, 이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CID 에서는 공공 영역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질 뿐 아니라 공공 장소라는 관념 자체가 없어진다. (182)

라이프 스타일의 임대 : 이동성이 늘어난다는 것은 임대나 구입의 결정 시점이 그만큼 자주 돌아온다는 뜻이다. 이동성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제반 조건이 상존하고 고용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 그런 결정 시점이 돌아왔을 때 구입보다는 임대를 선택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 부동산소식 1998년 여름호 (187)

시간 공유 공동체 : 지리와 공간적 동일성에 늘 바탕을 두고 있었던 인간의 귀소 본능은 단기적 시간 경험으로 생활 공간을 받아들이는 새로운 의식에 밀려나고 있다. (188)

부동산이냐 시산이냐 : 소유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따라서 소유에 수반되는 집착으로부터도 어느정도 자유로워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소유가 접속으로 바뀌면 소유에 수반되는 개인적 책임감도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소유는 임대 문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을 낳는다. (192)

2. 문화를 고갈시키는 자본주의
- 자본주의의 새로운 문화
커뮤니케이션과 문화 : 인류학자 클리포드 기어츠의 말대로 문화라는 것이 인간이 자기 주위에 엮어나가는 <의미망>이라면, 커뮤니케이션은 우리 인간이 의미망을 해석하고 생산하고 유지하고 변형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203)

공동체가 공유해 온 문화가 네트워크 경제에서 자꾸만 파편화된 유료 경험으로 쪼개지면서 접속권도 자연히 사회적 영역에서 상업적 영역으로 이동한다. 이제 접속권은 자연적 기준이 아니라 상업 광장에서 통용되는 경제력에 따라서 부여된다. (206)

문화 생산의 발전 : <새롭게 떠오르는 체험 경제에서는 상품이 아니라 ‘기억’을 만든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 조셉 파인과 제임스 길모어 (213)

가장 오래된 문화 산업 : 관광과 연예는 진정한 체험 그 자체라기 보다는 체험의 모방에 가까운 문화적 상품으로 융합되고 있다. (219)
소유해서 사용하느냐 아니면 접속해서 즐기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기업들 사이에서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 몇십년 동안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는 주력 산업의 성격이 바뀌는 과정에서 관광 산업은 산업 생산과 문화 생산 사이에서 벌어지는 힘겨루기에 걷잡을 수 없이 휘말려 들어갈 것이다. (226)

쇼핑몰 문화 : 접속이 시대에는 메가몰과 테마가 있는 대형 오락 센터가 상품화된 새로운 문화의 문지기 노릇을 한다. 밀폐된 상업 환경 안에서 사람들이 어울리고 살아있는 체험을 하는 빈도수가 늘어나면서 이런 영역의 입장을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234)

교양에서 오락으로 : 문화는 체험의 공유다. 서로 비슷한 가치 아래 사람을 모아들이는 것이다. 반면 문화 상품은 문화를 잘게 토막내어 분할하는 것이고 상업화된 오락물로 개별 판매하는 것이다. (236)

모든 비즈니스는 쇼 비즈니스 : 새로운 시대의 주역은 <근면>이 아니라 <창조>이며 사업은 일보다는 유희에 가까워진다. 문화 사업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창조성과 예술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분야의 기업이 조직 환경을 재구축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243)

문화 생산은 21세기의 고부가 가치 산업을 선도할 것이다. 접속의 시대에 문화 생산은 경제 생활의 제 1열로 부상하고 정보와 서비스는 2열로, 제조업은 3열로, 농업은 4열로 내려간다. (246)

- 문화의 광맥을 찾아서
우리는 가상의 전자 미디어에 에워싸여 있다. 우리의 체험이 인공 세계 안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 인간이 살아온 방식과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이다. (247)

시장이라는 지리적 공간에서 물품의 교환을 가능케 한 것이 돈이었던 것처럼, 디지털 혁명은 사이버스페이스에서 문화적 체험을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49)

문화의 마케팅 : 마케팅의 기능은 그동안 많이 달라졌다. 제품을 파는 것에서 체험을 파는 것으로 강조점이 달라진 것이다. 피라트 교수와 알라디 벤카테시 교수는 새로운 마케팅 시대에는 <이미지가 제품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이미지를 표현>한다고 강조한다. (254)

새로운 문지기
소유 관계는 소유하는 사람과 소유되는 사람을 구별한다. 접속 관계는 연결되는 사람과 연결되지 못하는 사람을 구별한다. 접속 관계는 안에 있는 사람과 바깥에 있는 사람을 구별한다. 접속 관계는 그 사람이 입장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의 수라고 하는 양적 조건과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긴밀하게 얽혀 있는가라고 하는 질적 조건으로 측정된다. 사유 재산에 기반을 둔 사회에서는 그 누구건 물리적 자본을 소유하고 생산 수단을 장악한 사람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 접속 관계에 바탕을 둔 사회에서는 그 누구건 커뮤니케이션 회로를 소유하고 네트워크에 이르는 통행로를 장악한 사람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 (262)

동산과 부동산의 교환을 지배하는 법칙을 이해하는 중요한 변수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면 문지기의 기능은 접속의 역학을 이해하는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267)

문화와 중개자 : 새로운 시대에는 지역 문화와 세계 문화에 대한 접속의 문제, 상업화된 형태로 문화적 내용을 담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회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쟁탈전이 점점 전면으로 부각된다. 다국적 기업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문화 중개자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접속이 체험의 유일한 통로가 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지기의 노릇을 하게 된다. (273)

- 탈근대
새로운 인간형이 탄생하고 있다. 그는 사이버스페이스의 가상 세계 안에서 자기 몫의 인생을 즐기고 네트워크 경제가 돌아가는 이치를 잘 알고 물건을 쌓아두는 데는 관심이 없지만 흥미롭고 신나는 체험에는 관심이 많고 온라인 세계와 오프라인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고 가짜든 진짜든 눈앞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현실에 자신의 인격을 재빨리 적응 시킬 수 있다.
심리학자 로버트 리프턴은 이 새로운 세대를 <변화 무쌍한> 인간이라고 부른다. 7초안에 할 말을 모두 해야 하는 세상에 살아가고 정보에 즉각 접속하여 인출하는 데 익숙하고 하나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며 성찰적이기 보다는 찰나적이다. 자신은 노동자가 아니라 경기자라고 생가갛고 근면하다는 말보다는 창조적이라는 말을 더 뿌듯해 한다. 임시직에 익숙하고 과제 해결을 중심으로 편성된 조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단단히 뿌리박은 삶보다는 아주 유연하고 순간적인 삶을 추구한다. 이념적이기 보다는 심리적이고 글자보다는 이미지로 생각하는 쪽이다. 분석적이기 보다는 감성적이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만큼이나 많은 시간을 허구적 인물과 어울리는데 쏟아 붓는다. 이들의 세계는 경계가 불확실하고 유동적이다. 인생의 단계 단계마다 새로운 생활 양식을 과감히 받아들이면서 자기를 끊임없이 바꾸어나간다. 이 변화 무쌍한 남녀를 끌어당기는 것은 역사가 아니라 스타일과 패션이다.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도모한다. (276)

근대성 : 계몽주의 세계관은 소유 관계에 기반을 두었으며 자본주의 발달로 힘을 얻었던 새로운 사회 질서의 원리를 설명하는 거대하고 포괄적인 이론을 제공했다. (278)

탈근대성 : 근대의 핵심이 근면이라면 탈근대의 핵심은 유희다. 노동을 중심으로 구축된 체제에서 생산은 운영의 지표가 되고 재산은 인간 노동의 결실을 의미한다. 유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는 공연이 지배력을 행사하고 문화적 접속에 대한 상업적 접속이 인간 활동의 목표가 된다. (289)

달라지는 의식구조 : 새로운 인간은 얼마나 많이 생산하고 얼마나 많이 축적했는가보다는 얼마나 생생한 경험을 많이 했고 얼마나 많은 관계에 접속할 수 있는가에 흥미가 있다. (292)

변화 무쌍한 인간형 : 20세기로 넘어 오면서 인생은 무언가를 부단히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과정>이 <존재>를 압도하게 되었다. (299)
사람들은 역사적 사명감을 의식하기 보다는 자신의 개인사를 훨씬 비중있게 생각했다. (300)

마음의 개조 : 책이 단선적이고 경계선이 분명하고 고정되어 있다면, 하이퍼 텍스트는 연결 지향적이며 원리적으로는 딱히 경계선을 정할 수가 없다. 책은 배타적인 성격을 가지며 독립된 형식으로 존재한다. 하이퍼텍스트는 배타성을 거부하며 관계를 쫓는다. 책은 결과이지만 하이퍼텍스트는 과정이다. 책은 오래도록 소유하는 것이지만 하이퍼텍스트는 순간순간 접속하는 것이 제격이다. (306)

새로운 연극배우 : 요즘 세대를 지배하는 것은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다. 끊임없이 변하는 인간 관계와 활동의 그물망으로 이루어진 더 복잡하고 상호 의존적이며 시간이 비중이 늘어나는 세계에 그들은 깊숙이 몸담고 있다. (309)

연기를 하면서 자꾸만 남이 되어보는 훈련을 많이 한 사람은 그만큼 내 것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 변화 무쌍한 의식은 존재를 파편화시킬 것이라는 일부 심리학자의 우려에도 일리가 있지만 복수의 인격을 가진 사람은 남들에게 쉽게 공감하는 능력을 배우기 때문에 문화 쇄신의 기초를 닦는 데도 기여한다. (315)

세계는 무대
탈근대에서 말하는 연극성은 예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적어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인생의 연극성을 전보다 강하게 의식한다는 점, 같은 연극이라도 예전에 비해 상업성이 짙어졌다는 점이다. 특히 젊은이를 중심으로 공연 예술가를 자처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미완의 예술품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문화 산업은 새로운 의식을 창조하고 활용한다. (318)

상업 영역이 상품과 서비스를 팔던 데서 상품화된 관계, 문화 공연, 체험에 접속하는 권리를 제공하는 쪽으로 탈바꿈하는 시대에, 연출적 관점은 이 새로운 사업 상식을 이해하는 정확한 방법론을 제공한다. 연출적 관점은 통신을 인간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자아를 관계의 중심으로 재정의하며, 체험자체를 연극적 활동으로 만들고, 재산을 상징으로 변형시킨다. 연출적 관점이라는 것은 글로벌 자본주의의 아주 새로운 단계에 어울리는 의식 생태를 생생히 묘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을 파악하는 의식은 바뀌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체험의 상품화와 문화 생산에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내용이 그 안에 담기고 있다. (321)

- 접속자와 비접속자

새로운 거물기업 :<배급은 상품이고 콘텐츠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다. 이익은 부가가치가 많은 쪽에서 나온다.> (327)

국민 국가의 종말 : 경제와 사회에서 비중 있는 활동이 상품화된 문화 체험의 형태로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일어나는 세계에서, 정부의 역할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사이버스페이스의 생명줄이라 할 수 있는 주파수와 통신 채널에 대한 관리권을 포기할 경우 정부의 역할은 더욱 왜소해질 것이다. (336)

네트워크 바깥의 사람들 : 가진 것 없고 기댈 곳 없는 사람은 접속의 시대에도 낙오된다. 전자 네트워크 세계에 접속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기 몫을 하기 위한 필수적 능력>이 될 것이라고 <타임>은 내다보고 있다. (343)

접속을 둘러싼 좌우 대립 : 개인과 기업의 통신은 점차 전자 네트워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문제가 중요한 것은 이런 매체를 통해서만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 때문에 접속의 문제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이다 (346)

- 문화와 자본주의의 생태학을 향하여
접속의 시대에는 인간의 경험을 조직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348)

새로운 권리 이론 : 공급자와 사용자가 중심에 오는 네트워크 경제에서는 얽히고 설킨 배태 관계가 사회 활동의 기본축이 되기 때문에 자유도 지금까지와는 판이하게 다른 뜻을 갖는다. 가치와 소유보다는 포함과 접속이 개인적 자유의 더 중요한 가늠자가 된다. 관계를 맺고 공조를 구축하며 관심을 공유하는 네트워크에 동참할 수 잇는 기회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자유의 많고 적음이 판가름난다. (354)

접속의 두 가지 유형 : 상품화된 관계에서는 당사자들 사이의 거리가 유지되어야 한다. 돈을 교환하는 것 이상의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으리라고는 처음부터 쌍방이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다. 관계를 맺으면서 쌍방이 함께 겪는 체험은 피상적이고 정략적이며 일시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의 전체 과정에서 잠시 불신을 유보해야 한다. 그래서 이것은 모사 된 체험의 전형이 된다. (357)

공감은 다른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접할 때 길러진다. 다른 인간의 체험으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공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줄어든다. (362)

상업 영역은 깊은 공동체 의식과 개인적 변신으로 나아가는 관문을 제공할 수 있는 것처럼 과시하지만 그것은 자기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이다. 경제는 문화와 인간성의 기본틀을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가치와 감정, 다시 말해서 사회적 신뢰와 공감을 만들어낼 능력은 없다. 상업 영역이 인간 문화와 체험의 조각가 조각을 닥치는 대로 짜깁기 하여 제공할 때, 우리가 중요한 인간적 가치와 감정을 끌어낼 수 있는 우물은 독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364)

문화의 부흥 : 모든 현실 문화는 지리적 공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친밀감은 지리적 공간에서 움트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밀감이 없으면 사회적 신뢰망을 구축하기도 어렵고 진정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문화를 소생시키고 부활시키려면 적어도 사이버스페이스에 쏟아 붓는 만큼이 관심을 지리적 공간에도 보여야 하고 채팅방에 들이는 만큼의 정성을 현실 공동체에도 기울여야 한다. (373)

제 3부문의 정치 세력화 : 문화의 다양성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면 궁극적으로 자본주의 시장은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 상업과 무역의 밑바탕을 이루는 사회적 신뢰와 사회 자본이 고갈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381)

놀이의 변증법 : 산업경제에서 일이 중요했던 것처럼 문화 경제에서는 놀이가 점점 중요해진다. 그러나 여기서 생산되는 놀이는 문화 영역에서 생산되는 놀이의 그림자에 불과하다. 이런 놀이는 돈을 주고 사는 것이므로 사회적 경험을 주기 보다는 일종의 계약 경험으로 다가온다. 순수한 놀이에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얽힌 관계이다. 시장에서 누리는 즐거움은 능동적, 집단적, 체험이 아니라 수동적, 개인적 체험에 가깝다. (389)

문화와 상업이 적절한 균형을 이룬 생태계를 복원시키는 일은 다가오는 시대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업이다. (392)



* 내가 저자라면
1. 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신뢰는 거의 필요가 없다. 상품의 인도나 서비스의 제공을 약속하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계약서가 더 중요하다.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는 미래를 담보로 하지 않은 일시적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38)
→ 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신뢰는 거의 필요가 없다. 정말?
상품의 인도나 서비스의 제공을 약속하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계약서가 더 중요하다. 정말?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는 미래를 담보로 하지 않은 일시적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 너무 접속의 시대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 접속의 시대에는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신뢰가 더욱 긴밀해지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소유의 시대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신뢰가 거의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2. 현실을 이리저리 건너뛰면서 촌각을 다투는 현대 문화의 빠른 속도는 개인과 집단이 가진 시간의 지평을 현재라는 짧은 순간으로 축소시켰다. 전통과 유산 앞에서 사람들은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287)
→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현재를 중요시 한다. 하지만, 그만큼 전통과 유산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 현재가 중요하고 미래로 나아가고 싶은 욕구만큼 과거로 회귀하고자 하는 성격 또한 강하다.
:) 이것아니면 저것. 식의 극단적인 단정 지어 서술한 곳이 많다. 나도 휘말려 그렇구나! 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확한 맥을 잘 짚어주기 위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서술 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문장들이 글 전체의 문맥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매끄럽게 정리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아~ 어렵다...

3. 책을 정리하기 위해 밑줄을 그어놓은 글들을 모두 정리 해 놓으니 A4 26장이다. -_-; 구절구절이 좋은 말들이고 맞는 말들이다. 하지만, 모든 내용이 너무 심하게 반복이 된다. 세뇌당할 정도다. 결론을 알고 봐도 재미있는 책이긴 하지만, 좀 더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는 내용들을 넣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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