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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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시선집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프로스트의 시집을 읽고
신동엽 시선집을 손에 쥐었다
먼저 것은 아름다움이 가슴을 어르더니
이번 것은 슬픔이 마음을 치는구나
위대한 시인들은
마음 속 품었던 형형색색 선명한 그림들을
시 속 활화산으로 터트려 놓았다
싯귀를 따라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
그가 의도한 것이든
내가 창조한 것이든
전부를 그릴 수는 없지만
시인의 눈빛이 마음을 스쳐간다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답답해 하지 않겠다
느낄 수 있는 만큼 느끼고
그릴 수 있는 만큼 그린다
어차피 시란
내 안에서 새로 태어나는 것
이것은 마음아픔이다
누군가 절절히 버티며 피 흘리던 이야기는
그 시대를 겪지 않은 이의 마음조차 울리는 힘이 있다
학창시절
우연히 그 시대 그들의 책을 접했을 때
글귀에서 뚝뚝 떨어지는 끈끈한 비통함에
몸서리를 쳤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어두운 이야기는 다시 읽지 않겠다
다짐했던 그 후로
그들의 이야기를 찾은 적이 없었다
오늘 그의 시를 읽을 수 있었던 건
아침 공기가 서늘했기 때문이다
...가을이 왔기 때문일 것이다
마음이 그저 가라앉는 가을날
서늘한 공기에 모자를 눌러쓰고
따뜻하게 늘어지는 걸칠 것을 찾는 날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담배 물고 싶은 날
우연히 그런 날
그의 시집을 읽으리라 마음 먹은 것은
다행한 일이었다
결국
담배 한 개피를 입에 물었다
몇 년 만에 피우는 담배는
심장의 박동을 빠르게 하고 손끝이 떨리게 한다
에스프레소 더블, 담배 한 대
한 잔 더 시킨 카페라떼에
혈관의 피가 펄떡이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진달래 산천
탄환이 쏟아지던 그 곳에
잔디밭에 장총 버려둔 채
피 흘리던 그를 바라보던
그 때 그 시인의 심장도
지금 나의 것처럼 뛰었을까
종로5가에서 동대문을 묻던
흙고구마를 업은 소년을 만나던 때
속옷차림으로 때묻는 편지를 읽는 창녀
양지에 앉은 소년의 누나를 바라볼 때
그 시인의 혈관에도 피가 펄떡였을까
전쟁통 굶주림에
민물 날 게를 잡아먹고 얻은
간디스토마가 간암이 되어
서른 아홉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시인은 펄떡이는 피를 다 토하고 죽었던가
비통한 시대 날카로운 눈빛의 시인
그의 피가 얼룩진 싯귀를 쓰다듬으며
커피집에 다리를 꼬고 앉은 나는
문득 서늘한 공기의 감상에 휘둘렸을 뿐
손가락에 밴 담배냄새를 맡으며
그의 마음을 헤아려 보다
아주 잠시 동안.
--------------------------------------------------------------------
진달래 산천
길가엔 진달래 몇 뿌리
꽃 펴 있고,
바위 모서리엔
이름 모를 나비 하나
머물고 있었어요.
잔디밭엔 장총을 버려 던진 채
당신은
잠이 들었죠.
햇빛 밝은 그 옛날
후고구렷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
그 바위라 하더군요.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산으로 갔어요.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남햇가,
두고 온 마을에선
언제인가, 눈먼 식구들이
굶고 있다고 담배를 말으며
당신은 쓸쓸히 웃었지요.
지까다비 속에 든 누군가의
발목을
과수원 모래밭에선 보고 왔어요.
꽃살이 튀는 산허리를 무너
온종일
탄환을 퍼부었지요.
길가엔 진달래 몇 뿌리
꽃 펴 있고,
바위 그늘 밑엔
얼굴 고운 사람 하나
서늘히 잠들어 있었어요.
꽃다운 산골 비행기가
지나다
기관포 쏟아놓고 가버리더군요.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산으로 갔어요.
그리움은 회올려
하늘에 불붙도록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바람 따신 그 옛날
후고구렷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
그 바위라 하더군요.
잔디밭엔 담뱃갑 버려 던진 채
당신은 피
흘리고 있었어요.
종로 5가
이슬비 오는 날.
종로 5가 서시오판 옆에서
낯선 소년이 나를 붙들고 동대문을 물었다.
밤 열한시 반,
통금에 쫓기는 군상(群像) 속에서 죄없이
크고 맑기만 한 그 소년의 눈동자와
내 도시락 보자기가 비에 젖고 있었다.
국민학교를 갓 나왔을까.
새로 사 신은 운동환 벗어 품고
그 소년의 등허리선 먼 길 떠나온 고구마가
흙 묻은 얼굴들을 맞부비며 저희끼리 비에 젖고 있었다.
충청북도 보은 속리산, 아니면
전라남도 해남땅 어촌(漁村) 말씨였을까.
나는 가로수 하나를 걷다 되돌아섰다.
그러나 노동자의 홍수 속에 묻혀 그 소년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
눈녹이 바람이 부는 질척질척한 겨울날,
증묘(宗廟) 담을 끼고 돌다가 나는 보았어.
그의 누나였을까.
부은 한쪽 눈의 창녀(娼女)가 양지 쪽 기대 앉아
속내의 바람으로, 때묻은 긴 편지를 읽고 있었지.
그리고 언젠가 보았어.
세종로 고층건물 공사장,
자갈지게 등짐하던 노동자 하나이
허리를 다쳐 쓰러져 있었지.
그 소년의 아버지였을까.
반도(半島)의 하늘 높이서 태양이 쏟아지고,
싸늘한 땀방울 뿜어낸 이마엔 세 줄기 강물.
대륙의 섬나라의
그리고 또 오늘 저 새로운 은행국(銀行國)의
물결이 뒹굴고 있었다.
남은 것은 없었다.
나날이 허물어져 가는 그나마 토방 한 칸.
봄이면 쑥, 여름이면 나무뿌리, 가을이면 타작마당을 휩쓰는 빈 바람.
변한 것은 없었다.
이조(李朝) 오백 년은 끝나지 않았다.
옛날 같으면 북간도(北間島)라도 갔지.
기껏해야 버스길 삼백 리 서울로 왔지.
고층건물 침대 속 누워 비료광고만 뿌리는 거머리 마을,
또 무슨 넉살 꾸미기 위해 짓는지도 모를 빌딩 공사장,
도시락 차고 왔지.
이슬비 오는 날,
낯선 소년이 나를 붙들고 동대문을 물었다.
그 소년의 죄 없이 크고 맑기만 한 눈동자엔 밤이 내리고
노동으로 지친 나의 가슴에선 도시락 보자기가
비에 젖고 있었다.
----------------------------------------------------------------------
신동엽 시인의 연혁 (1930~1969)
1930 8월 18일 부여읍 동남리에서 태어남.
부여초등학교, 전주사범학교, 단국대 사학과 졸업.
1959 長詩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가 石林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
1961 명성여고 국어교사로 취임(작고시까지 재직).
1963 [산에 언덕에], [아니오]등을 담은 시집 '아사녀' 출간.
1966 詩劇 [그 입술에 파인 그늘]을 최일수 연출로 국립극장에서 상연.
1967 펜클럽 작가기금으로 장편서사시 [錦江] 발표.
1968 오페라타 [석가탑](백병동 작곡)을 드라마센터에서 상연.
1969 4월 7일 간암으로 별세. 경기도 파주군 월롱산 기슭에 안장.
1970 4월 18일 부여읍 동남리 백마강 기슭에 詩碑를 세움.
1975 [申東曄 全集]이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책 내용이 긴급조치 9호 위반이라는 이유로 당국에 의해 판매금지.
1979 시선집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가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1980 [증보판 신동엽 전집]이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1982 유족과 창작과비평사가 공동으로 '신동엽 창작기금'을 제정, 첫 지원대상자로 소설가 이문구씨가 선정된 이후 98년 현재 16회에 이름.
1985 5월 유족과 문인들에 의해 [申東曄 生家] 복원.
1988 미발표 시집 [꽃같이 그대 쓰러진], 미발표 시집 [젊은 시인의 사랑]이 실천문학사에서 간행됨.
1989 시 [산에 언덕에]가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
1993 11월 20일 부여읍 능산리 왕릉 앞 산으로 묘소 이전.
연혁: 김현석님 홈페이지(http://my.dreamwiz.com/garaya/dongyup/) 에서
발췌함.
IP *.141.32.190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프로스트의 시집을 읽고
신동엽 시선집을 손에 쥐었다
먼저 것은 아름다움이 가슴을 어르더니
이번 것은 슬픔이 마음을 치는구나
위대한 시인들은
마음 속 품었던 형형색색 선명한 그림들을
시 속 활화산으로 터트려 놓았다
싯귀를 따라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
그가 의도한 것이든
내가 창조한 것이든
전부를 그릴 수는 없지만
시인의 눈빛이 마음을 스쳐간다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답답해 하지 않겠다
느낄 수 있는 만큼 느끼고
그릴 수 있는 만큼 그린다
어차피 시란
내 안에서 새로 태어나는 것
이것은 마음아픔이다
누군가 절절히 버티며 피 흘리던 이야기는
그 시대를 겪지 않은 이의 마음조차 울리는 힘이 있다
학창시절
우연히 그 시대 그들의 책을 접했을 때
글귀에서 뚝뚝 떨어지는 끈끈한 비통함에
몸서리를 쳤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어두운 이야기는 다시 읽지 않겠다
다짐했던 그 후로
그들의 이야기를 찾은 적이 없었다
오늘 그의 시를 읽을 수 있었던 건
아침 공기가 서늘했기 때문이다
...가을이 왔기 때문일 것이다
마음이 그저 가라앉는 가을날
서늘한 공기에 모자를 눌러쓰고
따뜻하게 늘어지는 걸칠 것을 찾는 날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담배 물고 싶은 날
우연히 그런 날
그의 시집을 읽으리라 마음 먹은 것은
다행한 일이었다
결국
담배 한 개피를 입에 물었다
몇 년 만에 피우는 담배는
심장의 박동을 빠르게 하고 손끝이 떨리게 한다
에스프레소 더블, 담배 한 대
한 잔 더 시킨 카페라떼에
혈관의 피가 펄떡이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진달래 산천
탄환이 쏟아지던 그 곳에
잔디밭에 장총 버려둔 채
피 흘리던 그를 바라보던
그 때 그 시인의 심장도
지금 나의 것처럼 뛰었을까
종로5가에서 동대문을 묻던
흙고구마를 업은 소년을 만나던 때
속옷차림으로 때묻는 편지를 읽는 창녀
양지에 앉은 소년의 누나를 바라볼 때
그 시인의 혈관에도 피가 펄떡였을까
전쟁통 굶주림에
민물 날 게를 잡아먹고 얻은
간디스토마가 간암이 되어
서른 아홉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시인은 펄떡이는 피를 다 토하고 죽었던가
비통한 시대 날카로운 눈빛의 시인
그의 피가 얼룩진 싯귀를 쓰다듬으며
커피집에 다리를 꼬고 앉은 나는
문득 서늘한 공기의 감상에 휘둘렸을 뿐
손가락에 밴 담배냄새를 맡으며
그의 마음을 헤아려 보다
아주 잠시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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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산천
길가엔 진달래 몇 뿌리
꽃 펴 있고,
바위 모서리엔
이름 모를 나비 하나
머물고 있었어요.
잔디밭엔 장총을 버려 던진 채
당신은
잠이 들었죠.
햇빛 밝은 그 옛날
후고구렷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
그 바위라 하더군요.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산으로 갔어요.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남햇가,
두고 온 마을에선
언제인가, 눈먼 식구들이
굶고 있다고 담배를 말으며
당신은 쓸쓸히 웃었지요.
지까다비 속에 든 누군가의
발목을
과수원 모래밭에선 보고 왔어요.
꽃살이 튀는 산허리를 무너
온종일
탄환을 퍼부었지요.
길가엔 진달래 몇 뿌리
꽃 펴 있고,
바위 그늘 밑엔
얼굴 고운 사람 하나
서늘히 잠들어 있었어요.
꽃다운 산골 비행기가
지나다
기관포 쏟아놓고 가버리더군요.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산으로 갔어요.
그리움은 회올려
하늘에 불붙도록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바람 따신 그 옛날
후고구렷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
그 바위라 하더군요.
잔디밭엔 담뱃갑 버려 던진 채
당신은 피
흘리고 있었어요.
종로 5가
이슬비 오는 날.
종로 5가 서시오판 옆에서
낯선 소년이 나를 붙들고 동대문을 물었다.
밤 열한시 반,
통금에 쫓기는 군상(群像) 속에서 죄없이
크고 맑기만 한 그 소년의 눈동자와
내 도시락 보자기가 비에 젖고 있었다.
국민학교를 갓 나왔을까.
새로 사 신은 운동환 벗어 품고
그 소년의 등허리선 먼 길 떠나온 고구마가
흙 묻은 얼굴들을 맞부비며 저희끼리 비에 젖고 있었다.
충청북도 보은 속리산, 아니면
전라남도 해남땅 어촌(漁村) 말씨였을까.
나는 가로수 하나를 걷다 되돌아섰다.
그러나 노동자의 홍수 속에 묻혀 그 소년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
눈녹이 바람이 부는 질척질척한 겨울날,
증묘(宗廟) 담을 끼고 돌다가 나는 보았어.
그의 누나였을까.
부은 한쪽 눈의 창녀(娼女)가 양지 쪽 기대 앉아
속내의 바람으로, 때묻은 긴 편지를 읽고 있었지.
그리고 언젠가 보았어.
세종로 고층건물 공사장,
자갈지게 등짐하던 노동자 하나이
허리를 다쳐 쓰러져 있었지.
그 소년의 아버지였을까.
반도(半島)의 하늘 높이서 태양이 쏟아지고,
싸늘한 땀방울 뿜어낸 이마엔 세 줄기 강물.
대륙의 섬나라의
그리고 또 오늘 저 새로운 은행국(銀行國)의
물결이 뒹굴고 있었다.
남은 것은 없었다.
나날이 허물어져 가는 그나마 토방 한 칸.
봄이면 쑥, 여름이면 나무뿌리, 가을이면 타작마당을 휩쓰는 빈 바람.
변한 것은 없었다.
이조(李朝) 오백 년은 끝나지 않았다.
옛날 같으면 북간도(北間島)라도 갔지.
기껏해야 버스길 삼백 리 서울로 왔지.
고층건물 침대 속 누워 비료광고만 뿌리는 거머리 마을,
또 무슨 넉살 꾸미기 위해 짓는지도 모를 빌딩 공사장,
도시락 차고 왔지.
이슬비 오는 날,
낯선 소년이 나를 붙들고 동대문을 물었다.
그 소년의 죄 없이 크고 맑기만 한 눈동자엔 밤이 내리고
노동으로 지친 나의 가슴에선 도시락 보자기가
비에 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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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시인의 연혁 (1930~1969)
1930 8월 18일 부여읍 동남리에서 태어남.
부여초등학교, 전주사범학교, 단국대 사학과 졸업.
1959 長詩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가 石林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
1961 명성여고 국어교사로 취임(작고시까지 재직).
1963 [산에 언덕에], [아니오]등을 담은 시집 '아사녀' 출간.
1966 詩劇 [그 입술에 파인 그늘]을 최일수 연출로 국립극장에서 상연.
1967 펜클럽 작가기금으로 장편서사시 [錦江] 발표.
1968 오페라타 [석가탑](백병동 작곡)을 드라마센터에서 상연.
1969 4월 7일 간암으로 별세. 경기도 파주군 월롱산 기슭에 안장.
1970 4월 18일 부여읍 동남리 백마강 기슭에 詩碑를 세움.
1975 [申東曄 全集]이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책 내용이 긴급조치 9호 위반이라는 이유로 당국에 의해 판매금지.
1979 시선집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가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1980 [증보판 신동엽 전집]이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1982 유족과 창작과비평사가 공동으로 '신동엽 창작기금'을 제정, 첫 지원대상자로 소설가 이문구씨가 선정된 이후 98년 현재 16회에 이름.
1985 5월 유족과 문인들에 의해 [申東曄 生家] 복원.
1988 미발표 시집 [꽃같이 그대 쓰러진], 미발표 시집 [젊은 시인의 사랑]이 실천문학사에서 간행됨.
1989 시 [산에 언덕에]가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
1993 11월 20일 부여읍 능산리 왕릉 앞 산으로 묘소 이전.
연혁: 김현석님 홈페이지(http://my.dreamwiz.com/garaya/dongyup/)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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