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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29일 09시 04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저자인 패트리셔 애버딘은 미래학자로서 존 나이스비츠와 《메가트렌드Megatrends》를 공저하였으며 미래트렌드 전문가로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다. 그가 뛰어난 통찰력과 혜안으로 《메가트렌드》에서 주창했던 정보화 사회, 글로벌화, 네트워크형 조직 등은 이미 시대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1978년 포브스 기자로 출발한 그는 1,400만 부가 팔린 메가트렌드 시리즈 이후 메사추세츠의 래드클리프 대학의 공공정책 특별연구원으로 임명되었으며, 미래사회와 새로운 리더십 모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존 나이스비츠와 함께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남아메리카, 태평양 연안 등 다수의 나라에서 강연회를 갖고 있으며,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이탈리아 메달을 수상했다. 미래사회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한 《메가트렌드 2000》, 《여성 메가트렌드》 등은 《메가트렌드》와 함께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2.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다양한 책들을 읽고 있지만 대강 다섯 가지로 나누어 읽고 있다. 첫째가 자기계발서적이다. 조직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경쟁력도 자신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기에 자기계발서적은 나의 필독서가 되고 있다. 둘째가 행복과 성공에 관한 책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고 함께 하길 꿈꾸는 것이다. 나도 행복하고 싶고 성공하길 바란다. 그래서 먼저 행복을 맛본 사람과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싶어서다. 셋째는 위인전이다. 내가 본받고 따라야할 사람들의 전기는 그런 사람이 되게 하는 밑거름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는 부와 부동산에 관한 책이다. 이것은 앞으로 내가 공부하고 읽혀야 할 부분이기에 어떻게든 접하려고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말과 글에 대한 책이다. 이것은 구 선생님이 경영하는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발을 내딛으면서 내가 쓰고 싶은 첫 책을 만들기 위해 접하게 된 책이다.

이렇듯 많은 분야의 책을 만나면서 눈에 뛴 책들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경향(트렌드)에 관한 책이다. 트렌드에는 3개의 경향이 있다고 한다. 첫째가 유행이다. 이것은 시간적으로 1년 정도를 이야기한다. 1년간 사람들이 보여주는 행태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데 이는 보통 3-5년 앞의 미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자신에게 가장 빨리 닥쳐올 미래의 모습을 보기위해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는 능력은 오늘을 사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이 메가트렌드이다. 이것은 10년 이후에 나타날 오늘의 다른 모습을 말한다. 장기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은 메가트렌드를 직시하지 못하면 불가능하기에 미래를 밝히고자 의욕하는 사람들은 메가트렌드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오늘의 세태를 이해하고 향후 나타날 현상과 인간행동성향을 알게 해준 책의 하나가 바로 패트리셔 애버딘의 메가트렌드 2010이다. 물론 이 책은 메가트렌드2000의 2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메가트렌드가 오늘날 왜 각광을 받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메가트렌드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가?

나는 그것을 몇 가지로 설명하고자 한다.

변화의 중심에 서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은 변화를 싫어한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현상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말하면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성공은 변화를 수용할 때만 가능함을 수많은 성현들과 유명서적들은 지적한다. 바로 메가트렌드는 외부환경이 변할 수밖에 없음을 제일 먼저 암시하여 주기에 이를 접하지 않고는 미래에 다가올 현상을 미리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의 삶의 한계를 넘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다. 아마 길어야 100년을 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메가트렌드를 통하면 자신의 삶을 연장할 수 있다. 앞으로 있을 미래의 청사진을 비록 현재는 실현되지는 못했을지라도 그러한 삶에 자신을 가져가려는 강한 욕구를 발동시킬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미 삶에서 메가트렌드를 실현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다. 자신의 제작한 영화를 통해 가까운 미래부터 저 먼 미래까지 스스로 구현하고 있지 않는가. 또한 그는 지나간 과거도 자기화하여 즐기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를 1억년을 산 사나이라고 부른다. 그는 자신이 예측했건 남이 예측했건 그것을 영상으로 실현하여 자신의 삶을 무한으로 연장하고 있는 탁월한 감독의 한 사람이다. 메가트렌드를 알게 되면 확실히 자신의 삶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상력의 도움으로 삶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이 다른 동물이 갖고 있지 못하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SF(공상과학영화)를 좋아하는데 이런 영화는 인간의 상상력을 통한 유희를 마음껏 즐기게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상상속의 영화가 시간이 흐르면서 현실화된다는 것이다. 오늘이 현실을 타파하는 데 인간의 창의적 사고는 타동물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러한 능력을 기르고 보다 앞당기는데 트렌드관련 서적이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남보다 앞서 생각할 수 있는 것만큼 삶에 풍요와 만족을 가져다주는 것은 흔치 않다.

이런 생각에서 메가트렌드를 이야기 하는 미래학자들이 존경스럽다.

대강 21세기에 대해 메가트렌드를 이야기한 미래학자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앨빈 토플러
(2)로이 아마라
(3)다니엘 벨
(4)피터 드러커
(5)폴 케네디
(6)클라크 커
(7)알렉산더 킹과 데니스 메도우즈
(8)존 나이스비츠와 패트리샤 애버든을 들 수 있으며 이 분들의 저서들을 섭렵하면 다른 사람보다 먼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또한 미래학자들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①이론과 지식이 중시
②자원공학,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하는 과학기술의 시대
③정보화, 다원화, 네트워크, 세계화
④민족개념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민족 공동체 형성을 위한 문화적 정체성의 문제 제기
⑤사회전반에 걸쳐 다원화가 폭넓게 진행-권력분산, 권한위임, 지방화
⑥문화적 기본권의 확대가 중요한 사회적 쟁점-인간존중, 공생주의, 환경주의 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 저자 패트리샤 애버든는 메가트렌드 2010에서 앞으로 미래에 닥칠 커다란 변화는 인간의 깨달음에서 찾아야 함을 강조한다. 대부분의 미래학자가 미래 트렌드를 외형적․물질적 요소에서 찾았다면 이 책은 인간의 내면으로부터 미래의 트렌드를 발견한 것이 차이라면 차이일 것이다.

오늘날 이데올로기적 대립은 자본주의 승리로 귀결되는 듯 보여진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인간의 순수성과 가치를 잃게 하는 물질만능주의를 가져다 주었다. 이것은 인간의 삶을 황폐화하고 인간이 인간다워야 함을 망각해 한다. 그렇다고 절대적 권력을 통한 절대적 부패를 가져다주는 다른 이데올로기로의 회귀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이를 치유할 대안으로 깨달음을 제창한 것이다.

즉 영성(靈省)의 정화를 통해 새로운 자본주의를 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보다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즉 자본주의 부족함을 인간의 마음을 통해 바꾸고 보다나은 삶을 구가하자고 외치는 것이다.

하나의 미래 트렌드를 직시해 주었다기보다는 마음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거대한 조류인 자본주의 수정을 가하여 삶의 풍요를 얻고자 한 이 책은 트렌드에 앞서 인류에게 복음을 전하는 메신저와 같은 인상을 강하게 받았기에 나에게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시사해준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3. 책 속에서]

서론 : 새로운 메가트렌드의 시작

이제 깨달음에 의한 새로운 경제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p15

메가트렌드란 무엇인가? 이는 10년 혹은 그 이상 동안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크고 중요한 방향성을 말하는 것이다. p15

메가트렌드 2010, 새로운 리스트

1. 영성의 발견
2. 새로운 자본주의의 탄생
3. 중간 계층의 부상
4. 영혼이 있는 기업의 승리
5.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
6. 2010 메가트렌드를 이끄는 테크닉
7. 사회책임투자의 시대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명쾌하다.

첫째, 바로 우리들에게 자본주의를 치유할 힘이 있다.
둘째, 자본주의는 세상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 p26


1장 메가트렌드 1_ 영성의 발견

깨어 있는 개인들이 조직을 변화시킨다. p32

이제부터 우리가 영적이라 부르려 하는 것은 내적인 평화, 명상, 웰빙, 기도, 관계 중시, 삶의 목적, 미션과 같은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p33

개인적 차원에서 촉발된 영적인 변화는 이제 사적인 영역은 물론 제도적인 영역으로까지 넘쳐흐르고 있는 것이다. p39

돈이 흐르는 곳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 p41

가치 변화가 경제적 필요성을 충족시킬 때 자본주의의 변화가 시작된다. p43

자본주의는 좀 더 정직하고 책임감 있게 경제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형태로 변화해야 한다. p43

혼이 있는 경영을 위한 조언

① 혼을 담기 위한 시간을 가져라.
② 가능하면 빨리 사적인 관계를 만들어라.
③ 신뢰하라.
④ 당신의 동료를 지원하라.
⑤ 광채를 발하게 하라. p53-p54

최고의 고객들에게 대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마케팅은 아낌없이 주는 마음씨와 같은 영적인 가치로부터 나온다. p55

《컬처럴 크리에이티브 The Cultural Creative》는 단지 개인의 건강한 삶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보호, 사회정의, 개인의 건강과 발전을 지향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사는 사람 혹은 그 문화를 말한다. 57


2장 메가트렌드 2_ 새로운 자본주의의 탄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은 자신의 행동이 자신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깨닫고 있다. p67

정통 자본주의가 선망하고 최고로 여기던 가치는 이제 참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p72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은 최소한 경쟁자나 시장 수준 정도이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매년 최고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한다. p73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행동하는 사랑, 정의, 그리고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다. p76

나는 혼이 있는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트렌드가 동전의 양면처럼 같은 현상이라고 믿는다. p76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중의 자각을 높이기 위해 헌신하는 풀뿌리 리더들이 많은 신뢰를 얻고 있다. p77

7,000만 명의 컬처럴 크리에이티브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부패한 C E O 들과 탐욕스러운 주주들이 룰을 만들던 시스템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인정하면서 자유 시장이 번영하는 새로운 세계로서의 자본주의로 활발히 변화시키고 있다. P89

깨어 있는 자본은 자유 기업을 변화시키는 사회, 경제적 그리고 영적인 트렌드의 역동적인 매트릭스이다. P90


3장 메가트렌드 3_ 중간계층의 부상

이윤 성장의 신화는 CEO들을 몰락과 타락의 길로 내몰았으며,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재앙을 안겨주었다는 사실이다. p107

성공에 이르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기업의 장기 성장을 촉진하여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이익이 창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p108

CEO나 다른 톱 리더들에게서 연상되는 대담하고 영웅적인 리더십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백만 명의 관리자들이 조용하고 겸손하게 실천하는 리더십이 더 설득력 있고 효과적이다. p111

영적 리더를 위한 교훈은 ‘당신이 언제나 따르고 싶어 했던 리더가 바로 당신’이라는 것이다. 이제 실행만 남아있다. p115

현실참여를 통한 영적 리더들에게 필요한 뛰어난 방식

① 긍정적인 일탈을 확장시켜라.
② 불가능한 요구를 하라.
③ 적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라.
④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재구성하라.
⑤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기억하라.
⑥ 원하는 대로 변화하라. p117-p119

자본주의를 변화시키는 어려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진정한 동조자는 바로 당신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리더이다. p119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가치를 구체화하라. 진실을 표현하기 위한 행동을 시작하라. 그러고 나면 당신의 영혼을 상징하는 성공을 얻게 될 것이다. p120

그것을 실행하라.

① 명상 수업을 시작하라.
② 윤리적 배임 행위에 대한 직접 보고 라인을 설치하라.
③ 회의에서 침묵의 시간을 제도화하라.
④ 모든 직원들에게 회사의 가치와 미션을 상기시켜라.
⑤ 독서 클럽을 만들어라.
⑥ 회의에서 의견을 말하라.
⑦ 상을 당연하게 여겨라.
⑧ 이벤트를 후원하라.
⑨ 저널 워크숍을 열어라.
⑩ 영감을 주는 연사를 초청하라.
⑪ 이야기를 하라.
⑫ 동료에게 보답하라.
⑬ 기계적인 프로세스를 인간적으로 바꿔라.
⑭ 비용은 줄이고 서비스를 유지하라. p121


4장 메가트렌드 4_ 영혼이 있는 기업의 승리

종교는 형식적인 제도에 기반하며 종파에 따라 신을 숭배한다. 이에 반해 영성은 더 개인적이고 한 사람의 삶에서 성스럽고 신비하며 보편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p129

우리는 성스러운 존재가 없는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영혼이 존재한다. 사실 인간성에서 신성함을 없애는 것은 심장을 찢어내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다. p131

더욱 확실해진 것은 마침내 기업의 리더들도 경쟁적인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들 내면에 있는 창조성과 혁신성, 다시 말해 신의 힘을 비즈니스에 적용시키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p137

비즈니스에서 통용된 첫 번째 영적 개념은 비전이다. 강력한 비전은 사람들을 고취시키고 우선순위를 세우게 한다. 비전 다음으로 사용된 영적 개념은 정렬, 즉 일치이다. 개인의 목표가 기업의 목표와 일치될 때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p141

I CARE는 성실성(Integrity), 동정심(Compassion), 책임감(Accountability), 탁월함(Respect), 존중(Excellence)을 나타낸다. p156

일과 삶의 균형은 자전거와 같다. 한쪽으로 너무 많이 쏠리게 되면, 반대쪽으로 기울여야 한다. 이는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에서 영성을 추구하는 것은 중요하다. p158

탐욕과 거짓, 투기가 우리와 자본주의를 위기로 몰아간다면, 고결함과 신뢰, 영적인 리더십을 통해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p160


5장 메가트렌드 5_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

주류 기업들이 깨어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향상된 가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그러한 가치를 비즈니스에 녹여내야 한다. p169

친환경건축은 효율과 품질을 상징하게 되어 미국 전역에 널리 퍼지고 있다. p175

자연 식품옹호자는 유전자 조작 식품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한다. p187

하이브리드 차량 소유자들은 환경에 기여한다는 자기 가치를 중요시 한다. p193

가치 중심적 소비자는 자신의 가치를 통해 어떻게 소비 패턴을 변화시키고 가치를 반영하는 제품 및 서비스 시장을 번영시키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p195

우리들의 가치는 우리의 행동을 지시하는 마음속 진실로 우리에게 한층 더 많은 노력을 강요한다. p195

깨어 있는 소비자들은 기업이 도덕적인 책임감을 가지게 만들고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p200

창조성과 혁신은 깨달음이라는 성스러운 영역을 형성하는 원천이다. p202


6장 메가트렌드 6_ 2010 메가트렌드를 이끄는 테크닉

이제 깨달음을 위한 테크닉을 비즈니스에 폭넓게 응용하는 것이 환영받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p207

영적인 해결책을 통해 길러진 기업의 창조성은 생산성이 향상됨으로써 드러나겠지만 이는 원초적으로 깨달음이라는 성스러운 영역에서 비롯된다. p209

인간에게 있어 깨달음은 새로운 원자재이다. 그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미지의 자원이며 재무적인 자본이나 석유 등의 원자재, 첨단기술만큼 중요한 것이다. p210

이제 깨달음에 의한 새로운 경제가 더욱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툴과 기술들이 비즈니스에 자리 잡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p210

명상은 누구나 겪고 있는 만성 질병인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마술적인 치료법이란 것이다.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명상의 수많은 장점 중 하나일 뿐이다. p214

오늘날 사내에서 명상 트렌드가 일어나는 것은 아주 명쾌한 논리이다. 명상은 뇌파를 강화시켜 집중력과 직감을 키워준다. 피로를 없애주고 창조력과 조직력을 높여준다. p215

사랑과 용기 그리고 기쁨이 과학적으로 측정되어 직원의 활기, 생산성과 연결된다면 기업들은 이런 최첨단 기술을 일상의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하려고 할 것이다. p218

하트매스는 몸과 마음과 영성 간의 복합적인 연결을 간소화하는 것으로, 심장이 부드럽게 규칙적으로 박동할 때 사람들은 더 잘 생각하고 성과도 더 뛰어나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p218

영성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제공한다. 바로 자기 절제의 힘을 부여해 주는 것이다. p226

영적인 실천의 성과인 자기 인식과 자기 절제는 이 세상 누구나 원하고 있는 리더십과 높은 성과 그리고 권력을 얻기 위한 핵심이기도 하다. p226

수술실에서건 연구실에건 기도의 축복이 모든 환자를 구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고통을 줄이고, 일부의 생명을 구하고, 치유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p237

영성은 단순히 사람들을 키우는 것이 아니다. 물론 이것 자체로도 매우 훌륭한 일이다. 하지만 기업에서 적절한 형태의 사례가 한 번만이라도 제대로 실행된다면, 영성은 기업 성과와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다. p238


7장 메가트렌드 7_ 사회책임투자의 시대

사회책임투자란 무엇인가? 이는 깨어 있는 자본가들이 가치를 두는 곳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p241

사회책임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과 도덕적 가치를 희생시키지 않고 재무적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 p242

SRI(사회책임투자)는 다리가 세 개인 간이의자와 같다. 두 개의 다리는 주식심사와 주주대변이고, 세 번째 다리는 지역사회투자이다. 투자자에게 그것은 영적인 풍요와 재정적인 보상 모두를 가져다준다. p261

21세기의 첫 5년이 지나감에도 SRI는 강건하게 살아있다. 깨어나지 못한 자본이 실패하는 덕분에, SRI 펀드는 꽤 큰 성장을 이룩했다. 또한 깨어 있는 자본의 강인함과 힘 덕분에, SRI의 성과는 정말 인상적이다. p268

SRI는 월 스트리트에서 인정받기 위해 수십 년을 노력했다. 이제는 시대가 변해 월스트리트가, SRI를 지지하는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SRI를 지지하는 투자자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p268


결론 : 깨어 있는 자본주의의 부상


깨어 있는 자본은 단기 이익과 주주 이익의 최대화를 넘어, 비즈니스에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책임을 진다는 원칙을 가진다. p295

자본주의의 영적인 변하는 탐욕에서 깨우친 이기심으로의 변화, 엘리트주의에서 경제적 민주주의로의 변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통 원칙에서 돈과 도덕 모두를 지지하는 깨어 있는 이데올로기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p296

자본주의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① 영성에 있어 개인과 조직 간의 벽을 허물어라.
② 악덕 기업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들에 투자하라.
③ 여러분의 기업연금펀드가 SRI를 선택하거나 SRI로 확장하도록 로비하라.
④ 여러분의 가치에 따라 쇼핑하라.
⑤ 주주 운동가가 되어라.
⑥ 이슈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소비자 캠페인을 지지하라.
⑦ ‘비공식적 권위’를 통해 여러분의 동료를 이끌어라.
⑧ 온건한 급진주의자와 같은 관리자로서 여러분의 가치를 체화시켜라.
⑨ 무엇이 여러분의 조직에 맞을 것인지 알아내도록 독서모임을 만들어라.
⑩ 회사 내의 신성한 공간을 만들고 요가 강의나 명상 모임을 소집하라.
⑪ 여러분의 회사에 영적인 도구와 테크닉, 가르침을 들여라.
⑫ 의미 있는 의식을 하는 동료를 존중하라.
⑬ 여러분의 회사 혹은 사업부, 부서의 가치를 정립하라.
⑭ 다른 자본주의자들에게 여러분이 탐욕이 아닌 깨우친 이기심을 따른다고 말하라.

“여러분이 원하는 변화 그 자체가 되어라.” p299

영적인 모임에서는 여러분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우선 여러분 자신부터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p300

바로 여기에서,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여러분의 진실을 지키고 여러분의 가치에 따라 행동하라. 그리고 여러분 주위의 사람들을 보듬어 안아라. p300

이제 작아 보이기만 하던 개인들이 메가트렌드를 따라 조용한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p303

[4. 내가 저자라면]

미래 트렌드를 이야기하는 책은 저자의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하기에 내용저변에 흐르는 사항에 이렇다할 반론을 제기하는 것 차체가 나를 궁지에 몰을 수도 있다. 그것은 저자보다 나의 식견이 훨씬 모자랄 뿐만 아니라 책을 다 읽고 난 후 얻는 지식이 이러한 인식을 감추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가는 것 또한 나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기에 몇 가지를 언급하고 넘어는 가겠다.

먼저 미래 트렌드를 전개하는 저술이 한 개인의 변화를 통해 모든 것을 바꾸어나가자고 언급한 것은 매우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사람중심으로 미래를 언급한 것같아 광역적 미래트렌드 분석에는 약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미래 창조는 인간의 변화와 같은 소프트웨어적 분석도 가능하지만 IT, BT, 유전공학, 우주개발, 지하개척, 심해탐구 등 상상할 수 있는 하드웨어적 소재가 많음에도 인간변화의 핵심으로 영성을 들면서 깨달음을 통한 미래 변화를 추측했다는 점이 이 책을 마치 복음서 같은 생각이 들게 한 것은 다분히 ‘비과학적이다 비합리적이다’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겠다.

이 책의 미래트렌드의 거대한 7개의 조류는 사실상 하나의 흐름상에서 전개된 내용일 수 있어 아쉬웠다. 깨달음 즉 영성을 통해 자본주의의 본질도 바꾸고, 중산층이 부상하고, 소비자(수요자)들도 변화하고, 깨달음이 있는 기업이 승리하고, 기업의 이윤추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해야한다는, 그래서 기업이 사회책임투자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내용이기에 거대한 7대 조류라기보다는 한 개의 커다란 인간 변화가 미래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나을지 싶다.

누군가 미래학자의 한 분이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오는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미래는 우리하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더욱 가일층 시켜준 메가트렌드 2010은 그래서 나에게 의미 있는 책이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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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6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7] 박소정 2006.09.18 2619
4425 목민심서 [1] 정경빈 2006.09.19 3609
4424 두 글자의 철학-나의 글자여행2 [2] 도명수 2006.09.19 3409
4423 대지, 빛, 강 그리고 껍데기 - 신동엽의 시선집 정재엽 2006.09.20 2807
4422 Leader 는 Reader이다.-워렌 베니스 [1] 도명수 2006.09.20 2752
4421 그 책과 처음 만나는 肉感의 순간 한명석 2006.09.25 2371
4420 시집 2권 - 시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1] 경빈 2006.09.29 2557
» 미래를 읽는 힘-메가트렌드2010 도명수 2006.09.29 2634
4418 톰피터스의 -디자인 에센셜 [1] [2] 꿈꾸는간디 2006.09.29 3058
4417 눈물나게 좋은 책 [4] 한명석 2006.10.01 3949
4416 반 고흐, 영혼의 편지 // VINCENT VAN GOGH 지음, 신성림 옮김 [2] 다뎀뵤 2006.10.03 3042
4415 산 자와 죽은 자들 가리지 않고 [1] 한명석 2006.10.04 2212
4414 부동산투자는 과학이다-24 [2] 도명수 2006.10.05 3010
4413 B급 좌파 [1] 한명석 2006.10.07 2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