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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일 18시 29분 등록

<저자 헬렌피셔는 누구인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류학자. 코네티컷 출신이며 뉴욕에서 거주중이다. 럿거스 대학 연구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활발한 저작활동과 방송활동으로 1995년 미국 인류학협회가 수여하는 공로상을 받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성의 계약:인간행동의 진화 The Sex Contract : The Evolution of Human Behavior><사랑의 해부 : 일부일처제, 간통 그리고 이혼의 박물관 Anatomy of Love : The Natural History of Monogamy, Adultery, and Divorce> 등이 있으며 <제1의 성>은 <뉴욕타임즈>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Helen E. Fisher

Dr. Helen E. Fisher is a Visiting Research Professor and member of the Center for Human Evolutionary Studies in the Department of Anthropology at Rutgers University. From 1984 to 1994 she was a research Associate

in the Department of Anthropology at The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She received her Ph.D. in Physical Anthropology at the University of Colorado with a dissertation on the evolution of human
female sexuality and the origin of the nuclear family.

Dr. Fisher has been on the national lecture circuit since l983 discussing the evolution of human sexuality, marriage and divorce, gender differences in the brain and behavior, and the future of men, women,
business, sex and family life. Her lectures include speeches at the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the Smithsonian Institution, the University of Michigan, the C.G. Jung Institute of Chicago,

Planned Parenthood of NYC,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the American Menopause Foundation, the Brookings Institution, Bank of America, Salomon Smith Barney, Fortune Magazine,
Columbia Business School, and the American Press Institute, as well as academic and business conferences in the United States, Canada, Europe and Asia.

During 1994-95 Dr. Fisher lectured on college campuses as a Visiting Scholar of the Phi Beta Kappa Society.

<책을 읽고>
제1의 성을 읽으면서 톰피터스가 왜 그녀의 이름을 거론했으며 여성은 시장이라는 둥 여성시장은 제1의 기회라고 강조하는지의 이유를 좀더 분석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사람은 대개 상대방의 단점을 쉽게 보려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어릴 적부터 늘상 반복되는 부정어의 홍수속에서 부정적인 패턴이 몸에 익어 두뇌에 코딩되었다는 것이 NLP이론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우리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고치려하거나 고칠 필요성에 대해서도 잘 인지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본인의 경우 첫 입사를 여성의 비율이 9라면 남성은 1인 곳에서 하게 되었다. 그 속에서 여성들의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것이 업무의 한계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을 자세하게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속에서 일하면서 여성의 유연성을 느끼지고 했고 예를 들면 여성들은 상사도 “언니”라고 부르는 등 호칭에서 일단 남자들의 권위적인 이 책에서 말하는 권력지향적이 아니였다. 그리고 상당히 감정적으로 풍부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간혹 여성의 특징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나조차에게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업무의 명확성과 수다였다. 그것이 여성의 고유의 특성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인 나로서는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 몇초를 견디지 못하고 떠들어 대는 소리며, 한 사람이 무엇인가 좋은 물건을 사면 우르르 동일한 물건을 사는 행위-요즘은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어 더욱 빠르다-를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그것을 자제해야 마땅하다고 판단했었다. 그런 면을 돌이켜보면 그것이 두뇌의 차이와 수백만년간 내려온 사회 문화적 역할에서 나온 것들이라면 그런 특징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편으로는 이책이 혹 여성으로 태어난 것을 후회하고 있는 일부 여성들에게 여성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음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인류학자인 그녀의 책 <제1의 성>을 읽으면서 나는 그것을 내가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그것은 내가 해 나가야 할 일과도 큰 연관이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이라는 선진국에서조차 아직까지 여성의 권력이 남성의 그것에 비해 작다고 한다면, 도대체 뿌리깊은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일까를 생각해 보면 이 책에 소개된 여성의 우수한 특질도 사회적인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여성과 남성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그런 여성의 21세기에 맞는 특징을 남성인 나도 배워둔다면 아주 현명한 선택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나의 경우 후반부에서 그 빠른 흥미롬이 줄어들었다. 여성의 특징이 어떻게 강점이 되는지보다 일반 현상을 설명하는데 주력이 된 탓이다. 그점이 무척이나 아쉽다.
저자가 발견한 모계중심의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은 수백만년전의 여성의 지위를 예측하기에는 매우 유용해 보이지만 그것이 21세기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기술이 들어간다면
이책은 제1의 성이 여성이라는 것을 더욱 완벽하게 설득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간절히 든다.


<책의 내용 정리>

책에서 언급한 남자의 특징

-탁월한 인간관계 이해
-복잡한 기계 문제를 해결하는 수완
-관심을 집중할 줄 아는 능력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능력
-주의력을 구획직는 데 능함
-외부에서 오는 자극에 무관심한 경향
-채널을 돌리듯 단선적인 사고
-당장의 딜레마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
-해결이라는 특정목적을 향하여 일직선으로 , 똑바로, 인과관계가 분명한 길
로 나아간다.
-애매모호함에 관대하지 못함
-남성 경영간부-기업과 기계, 보수 그리고 일로 이루어진 공통점이 없는 구성
요소들의 콜렉션으로 봄
-계단식 사고

여성의 특징

-언어와 관련된 재능
-타인의 몸짓과 자세, 얼굴표정 그리고
-다른 비언어적 단서를 읽을 줄 아는 능력
-섬세한 감수성, 감응력
-우수한 촉각,후각,마각,청각,인내력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거나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어떠한 이슈든 넓게 전후 맥락으로 보는 폭넓은 시각
-장기적인 기획을 선호하는 경향
-네트워킹과 협상에 뛰어난 재능
-보살핌을 베풀려는 충동
-협력과 의견 일치를 옹호하고 다른 사람을 이끌때도 평등주의 원칙을 택하려
는 성향
-전후관계를 다지는 식의 사고
-전체론적인 시각
-신체의 자세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에서부터 방에 놓인 물건들의 위치까
지 수많은 세부적인 것들을 사고의 대상으로 통합
-의사결정시 남성에 비해 더 많은 관점들을 떠올리고 처리 가능한 방법들을
더 많이 살핀다.
-거미집식 사고
여성간부-기업을 보다 통합적이고 다층적인 실체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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