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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4일 16시 52분 등록
학자는 오도해서는 안된다. 진실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은 늘 어려운 것이다. 모두 인정할 수 있는 바탕 위에서만 새로운 시선과 가정이 가능하고 새로운 해석이 동의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사실의 구명이 기초이고 바탕인 것이다. 깊이 공부하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선생은 언제나 공부하셨고 늘 자신을 깨우기 위해 애쓰셨다. 종종 설익은 극단적 민족주의자들이 있지 않은 일을 왜곡하여 아전인수를 하는 일이 없지 않다. 개인에게나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

이기백 선생은 평생 학자였다. 그는 단아한 선비였다. 학도병에 끌려 갔을 때, 일본군으로 싸울 이유가 없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도망을 나온 것을 보면 대단히 용기있는 분이다. 자신에게 매우 엄격하여 평생을 연구에 몰두하였다. 진리에 대한 사랑과 조국에 대한 사랑을 모두 가지고 있던 분이다.

책을 보는 이유는 자신의 견해를 가지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지식을 만들어 내던 자신의 시선으로 현상을 보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스스로 평가하고 스스로 자신의 견해를 가지기 위해 책을 보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무엇하러 공부를 하겠느냐 ? 의심이 생기면 잘 적어 두었다가 알아 보도록 해라. 의심이 공부의 시작이다. 의심이 믿음으로 바뀌게 될 때 참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IP *.128.229.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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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6.04 18:02:21 *.70.72.121
감동....
초개(草芥)와 같이 버림은 초연(梢然)해 질 수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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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
2007.06.04 22:01:49 *.83.227.162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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