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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7일 07시 47분 등록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지음/ 김영사 출판



Ⅰ. 저자에 대하여
목차를 훌터 봤을 때, 용어와 소제목들이 사부님이 자주 쓰시는 용어와 관심사가 닮았다고 느꼈다.

저자 안철수는
1962년 2월 26일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비즈니스스쿨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즉하였으며, 미국 스탠포드 대학 벤처비즈니스 과정과 고려대학교 기업지배구조 최고과정을 수료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전임강사 및 의예과 학과장을 역임하였고, 해군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했다. (주)안철수연구소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수상 : 동탑산업훈장, 산업초장, 윤리경영대상, 한국 공학한림원 ‘젊은 공학인상’, 2004년 아시아안티바이러스국제협회(AVAR) 베스트 멤버상
경력 :
- 2005년 3월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 2005년 2월 포스코 사외이사
- 2003년 제5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저서 :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의 인터넷 지금길』
『별난 컴퓨터 의사 안철수』
『안철수의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
『바이러스 분석과 백신 제작』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저자 조사의 많은 부분은 안철수 연구소에 발췌한 자료들이다.)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1995년 3월 창립되어 국내 백신 전문 기업에서 글로벌 통합보안 솔루션 개발 기업(Integrated Security Solution Developer)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합보안 솔루션과 통합보안 관리 솔루션을 비롯해 안티바이러스 V3 제품군, 악성 코드 사전 방역 서비스, 보안 ASP 등 정보 네트워크 시대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정보통신부지정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로서 보안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보안 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업체이다. 세계적으로 정보보안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1988년부터 쌓은 안티바이러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보안 분야를 개척해왔으며, 설립 이래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 국내 보안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급변하는 전산 환경과 그에 따른 사용자의 요구를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충족함으로써 2010년 세계 10대 보안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구성원 모두 핵심 가치를 진심으로 믿고 지속적으로 견지해나가는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들고 더 나아가 영속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안철수 연구소의 홈페이지의 회사소개란에는 저자 안철수가 책에서 이야기하는 경영이념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핵심가치’와 ‘존재의 의미’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영혼이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 내용을 여기에 옮긴다.
“영혼이 있는 기업”
안철수연구소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안철수연구소는 가치관과 존재의미를 가지고 있는 영혼이 있는 기업이다.


존재의 의미를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의미 있는 일”로 규정하고 있다. 아래의 그 내용을 발췌하여 정리하여 보았다.

우리가 하는 일은 정말 가치 있는 일이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조금이라도 살기 좋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의미 있는 일다.
‘우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하여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

회사의 존재의 의미를 밝히고 거기에 ‘나아갈 길’을 제시하였다.
‘우리는 2010년에 세계 10대 보안전문회사에 진입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외적인 발전과 내적인 성숙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우리는 벤처 산업이 국내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 10개국 이상에 지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우리 회사와 제품은 국제 시장에서도 항상 신뢰할 수 있다고 기억될 것이며, 지구촌 어디에서나 동종 업계의 모범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기술 강국으로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할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는 데 장기적으로 공헌한 사람들은 자신과 회사의 발전에 따른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의 목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으며, 목표가 완수된 후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할 것이다. 미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며, 서로 신뢰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 우리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Ⅱ.책이 내게로 왔다.

8월의 책 경영과 관련된 책을 읽을 때는 자신의 10대 풍광을 생생히 그린 후에 그것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전략과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데 활용하라고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질문에 저자들을 불러내여 묻고 도움으려면 저자 안철수를 불러내서는 무엇을 물어야 할까?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에서 조직원으로 관리자로서 명심해야 할 사항들이 특히 관심을 갖게 했다. 이들은 모두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일에서 프로가 되어여 한다. 관리자이건 조직원이건, 혹은 프로그래머이건 우리들 모두는 어떤 역할인가를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다 자기 인생의 CEO이다. 인생의 어떤 CEO가 될지는 저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Me Story에 포함된 10대 풍광은 비전이다. 그리고, 지난 몽골여행에서 탐색해 본 기질은 각자가 쓸 수 있는 자산들이다. 이것들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어떻게 실행해갈 것인가? 저자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 지키고자 하는 것을 핵심가치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그것을 자신의 회사의 영혼이 되게 했다. 회사의 존재 이유가 생겼고, 경영원칙들이 생겼다. 그리고 그것을 끊임없이 실행해 나갔다. 생명이 없었던 회사를 유기체로 살아있게 한 것이다. 그리고 그가 만든 그의 삶이 그 속에 살아 있다.

기질 탐색에서 찾아낸 나의 기질은 어느 정도 정보를 수집할 때까지는 결정을 자꾸 미루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실행력이 좀 부족한 사람이다.
여행 중에 책을 읽으면서, 옆에서 조언을 해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말과 그것에 따라 생각나는 것들을 책의 한편에 적어 두었다. ‘직업을 찾는 것’ ‘앞으로 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가는 법’이라고 간략히 메모가 되어 있고, 그 아래 1주일 안에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몇게 적혀 있다. 그중에 몇 가지만을 실행에 옮겼을 뿐이다. 역시 실행력이 부족함을 드러낸다. 나머지도 구체화시켜서 실행해야 갰다.

저자는 의학도로 공부하던 시절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이를 치료하는 백신을 만들었을 때의 상황을 ‘살아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선택은 계속 내 앞에 놓여졌다’고 기술했다. 그는 그 후 7년간 새벽에 일어나 백신을 발명했다. 위대한 나눔이다. 의학자로서의 자신의 삶의 목표가 뚜렷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백신 만드는 것을 계속할 수 있었다니, 그의 삶이 태도는 책의 곳곳에서 나타난다. 자신이 가진 원칙들에 충실한 그의 삶, 그의 모든 선택들은 차곡차곡 모아져 현재의 삶이 되었다.

2장에서 그가 기술한 ‘○○○이 해야 할 일’들은 ‘○○○이 갖추어야 할 요소’, ‘배움에 임하는 자세’ 등은 내게 대단히 유용하다. 비전에 다가가는 길을 제시해 준다. 지금 맡고 있는 일을 어떤 태도로 할 것인가가 태도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여러차례 강조했다.

자신의 삶의 CEO는 어떤 태도로 임할까? 어떻게 실행해 나갈까를 저자의 말들을 되짚어 보아 더 흡수해야 겠다.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관계의 모든 것이다.'라는 대목을 읽을 때는 뜨끔했다.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와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내 선택에 책임을 지는 삶을 살고 싶다.
마음이 차분해 진다.

Ⅲ. 책속에 밑줄 그은 말들

<책머리에>
10 - 그동안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이루어가기 위해서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 가였다. 그리고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각 개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그들이 속한 조직도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정리된 의견을 가질 수 있었다.

11 - 나에게는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틈틈이 글을 쓰는 이규가 몇 가지 있다. 첫째는 나 자신을 위해서이다. 일을 하면서 경험하고 고민했던 부분들 그리고 책을 보면서 현실과의 접목을 통해서 내 나름대로 깨달았던 부분들을 스스로 정리할 필요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머릿속이 점점 헝클어지고 새로운 것들을 배울 여력이 없다고 느낀다.
둘째이유는 업계를 위해서 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또는 벤처 기업 경영자들이 내가 했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면, 내 경험과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세 번째 이유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이다. 내 나름대로 고민했던 내용들을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3 - 나의 글은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나름대로의 시각이 사회의 다양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중요하지만 관심에서 멀어졌던 사안들을 다시 논의의 장으로 올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것이다.

1장 자기 경영을 위한 노트

18 - 살아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선택은 계속 내 앞에 놓여졌다.

19 - 한 번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고 나니까 계속 발견되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해결 요청이 나에게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시간이 없다거나 힘들다는 이유로 외면할 수 없었다.

19 -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역할을 맡게 되면 아무리 자기 시간이라고는 하지만 책임과 상관없는 다른 일을 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의학에 몰두하는 것이 학생들에 대한 도리일 분 아니라, 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학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그래야 한다는 고민이 들었다.

21 - 어떤 일을 선택할 때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21 - “저는 사람을 만나고 외부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혼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거나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회사를 만들어도 제가 좋아하는 일만 계속할 수 있을까요?”
“당연하지요. 사장 위에는 아무도 없잖습니까? 당연히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없지만 그 한마디가 회사 설립에 대한 결심을 굳혀준 계기가 되었다.

24 -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선 신념만이 아니라 참을성도 있어야 한다. 주변의 평가에 일일이 다 신경을 곤두세우다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24 - 내가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책머리에서도 말했지만, 우선 나 자신이 경험하고 생각했던 내용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이다. 그렇게 해야만이 머릿속이 정리되고 새로운 것을 배울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나름대로 고민했던 내용들을 많은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이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 때문이다.
* 안철수의 경영 키워드 중 하나 ‘공유’

26 - 시간은 원칙을 가지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자이다.

29 - “부통령에게 중요한 것은 사생활이 아니라 능력이라는 게 제 소신입니다. 스캔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제가 말하는 순간 부통령 자격 조건에 사생활이 포함된다는 걸 인정하는 셈이 됩니다. 정치 생명이 위협받는다고 해서 저의 원칙을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장면이었다.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지킬 때 진정한 의미가 있음을 그녀는 보여주었다.

29 -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때론 용기가 필요하다.

30 - 외국 회사에서 1천만 달러 규모의 인수 제의를 해왔을 때 눈앞의 돈보다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보호와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이 내 원칙이었다. ‘내가 왜 안연구소를 만들었는가’라는 본질에 충실했기에 회사를 넘기는 일 따위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

30 - 회사 차원에서 보면 ‘핵심 가치’가 바로 지켜야할 원칙이다.

30 - 만약 회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는데, 회사의 핵심가치를 어기면 살아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고 하자. 이때 회사를 존속시키기 위해 핵심 가치를 거슬러야 할까? 차라리 회사가 스스로 소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스스로 설정한 핵심 가치를 지키지 않았다면, 설영 그 회사가 생명을 이어가더라도 생존할 존재 이유 자체는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31 - * 안연구소의 3가지 핵심가치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존중과 신뢰로 서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32-33 * 어려울 때 해야 할 일
1)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
스스로도 마음을 다잡고 서로를 격려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다. 사기를 잃지 않는 것, 그것은 일의 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2)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2)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쳐야 한다.
34 -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은 아무리 어렵더라고 결국은 잘 될 것이라는 열정을 뜻하며, ‘차가운 머리’는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뜻한다.

37 - ‘절반의 책임을 믿는 사람인가?’

37 - 그 어떤 경우에도 책임의 절반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내게 고칠 점은 없는지를 먼저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그 사람은 다름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절반의 책임을 믿는 사람’이다. 특히 이러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같이 일을 하거나 조직 생활에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이러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이다.

39 -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나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조직을 위해서나 ‘절반의 책임’ 마인드를 가져야 하며, ‘나만 잘하면 된다’는 소극적인 인식을 버릴 때만이 진정으로 발전하는 개인, 발전하는 조직이 생겨날 것이다.

40 - 내 개인적인 가치관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정직과 성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 이렇게 세 가지 이다.

41 * 안철수가 지키고자 하는 삶의 원칙
1)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2)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3)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4)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며, 외부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5) 항상 자신이 모라자다고 생각하며, 조그만 성공에 만족하지 않으며, 방심을 경계한다.
6)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7) 천 마디 말보다 하나의 행동이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41 - 42 * (안철수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키고자 하는 삶의 원칙
1) 나이와 성별, 학벌 등으로 차별을 두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능력이다.
2)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한다.
3) ‘너는 누구보다 못하다’는 식으로 사람끼리 비교하지 않는다.
4) 다른 사람을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지 않는다.
5) 내 스타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42-43 * (안철수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따르는 원칙
1) 원칙을 지킨다.
2) 본질에 충실한다.
3) 장기적인 시각으로 본다.

43 - 성공이라는 것의 본질 자체가 단기적인 것이 아니다.

2장 전문가와 리더를 기다리는 시대

46 - 로젠탈은 그 여성이 아무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곳에서 살해당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목격자들 앞에서 오랜 시간 고통을 당하면서 서서히 죽어갔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48 - 이런 이유(책임분산, 애매성과 불확실성, 다수의 무지)로 생기는 불상사를 예방하려면, 어떤 사람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인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즉 문제가 있어 보이는 상황이아 사람을 보면 무슨 일인지 정확하게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에게 이상이 있어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때는 지나가는 사람 중 한 사람을 지목하고 병원에 데려가달라는 구체적인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젠탈이 살해당한 사건은 내게도 충격이다. 그리고, 그것을 풀어내는 심리학자들의 의견은 생각해볼 만한 것이다. 안철수는 그것을 조직에서 대처법으로 바꾸어서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 다수 속에서 사람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패턴을 알 필요가 있다. 그것을 주의하여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다.)

49 - 단순히 군중속의 한 사람이 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가치를 찾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51 - 조직이 가지는 진정한 뜻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루어나가는 것’이다. 즉 조직이 존재하고 조직원으로 일을 하는 이유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단순히 ‘모여서’ 하기 위함이 아니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서로 ‘힘을 합해서’ 해내기 위함이다.

51 - 54 * 조직 구성원이 갖추어야 할 상식(마음가짐)
1) 공동의 목표에 대한 인식한다.
구성원들은 각자가 일을 맡아서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전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2) 조직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일이다.
3) 구성원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이다.
4) 상대방의 비어 있는 부분은 내가 채운다는 마음가짐이다.
5) 전체 조직 활동에 대한 참여이다.

55 - 생물학적인 우리의 존재 자체가 끊임없는 변화와 불균형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에서 불균형을 만들고 끊임없이 불균형상태를 유지하면서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 우리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균형과 안정은 죽은 다음에나 찾아오는 것이다.

(55 - 56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이 절의 내용은 구체적인 행동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암묵적인 존중배려가 아닌 행동으로 나타내는 동료사랑이다.)

56 - 사람 사이의 관계를 해치는 요인 중 하나는 인간의 기본 속성에서 찾을 수 있다. 사람에게는 일이 잘못되었을 때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기보다는 주위 환경이나 남의 탓을 하기 쉬운 본성이 있다.

57 - 동료에 대한 배려 중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효과가 큰 것이 시간 지키기이다.

59 - 한 조직에는 그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 따라서 그러한 조직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일을 맡은 사람들이 그 전의 경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62 - 전문가의 실력 = 전문지식 X 커뮤니케이션 능력

61,64 -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관계의 모든 것이다.”
인간관계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시작되고, 발전하고, 깨어진다.

62 - 64 *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몇 가지 원칙들
1) 상대와 나의 상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한다.
2) 사용하는 말의 뜻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
3)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
4) 감정이나 체면을 경계한다.
5) 정직하고 솔직하게 한다.

65 - 서로에게 불편한 이야기일 수 있으므로,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쪽은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상대방과의 관계를 한 단계 더 개선하기 싶기 때문이라는 것을 진솔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65 - 한 사람이 얼마나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가는 얼마나 진실한 인간관계가 많은가에서 가름된다. 그리고 그 관계를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노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사부님이 위대하게 느껴지는 순간, 좋은 사람이 더 좋아지는 순간이다.)

66 -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측면 중 하나는 바로 양방향성이다. 한쪽이 한 걸음 다거서도 다른 쪽에서 다가서지 않으면 커뮤니케이션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양쪽 모두 한 걸음씩 다가서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이다.

67 - 자신의 의사를 어떤 수단을 통해서 전달하는 것만으로 책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면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상대방이 그 내용을 전달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72 - 토론과 논쟁의 차이점은, 전자가 상호 이애 속에서 서로 수긍할 수 있는 의견을 도출해 내가는 과정인 반면에, 후자는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싸우는 것이다. 우리는 제대로 된 토론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한의 공동체이며, 상대방의 발전은 나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73 - * 배움에 임하는 자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중에 어떻게 쓰일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맡은 일을 어떠한 태도로 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지식은 사라지지만 삶의 태도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75 - 공부를 할 때는 지금의 지식과 경험을 넘어서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야 한다.

76 - 지금은 전문가들끼리도 일을 나누어야 하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도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 지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다른 사람들과의 원활한 협업 능력이다.

79 - “개혁에는 끝이 없지요. 늘 세상은 변하게 마련이니까, 그에 맞춰 기업은 항상 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으로 끝이다 하는 것은 없습니다.”
(* 도요타의 인사개혁을 주도했던 이소무라 이와오 부회장의 말)

82 - 프로란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일 자체에 대한 프로를 뜻한다. 즉 일에 대해서 자율적으로 접근하고, 스스로 경력이나 삶의 방식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며, 자기 책임 아래 능력 향상이나 자기 연마를 꾀할 수 있는 사람이 프로인 것이다.

86 - A자형 인재 : 전문성, 인성, 팀워크 능력

86 - *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필수적인 것 5가지
= 지식 - 한 분야에서의 전문지식과 경험, 그리고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 - 끊임없는 자기 개발 노력
= 문제 해결 및 개선 능력 -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문제가 없을 때도 문제 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는 능력
= 창조력 - 업무를 수행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고, 다른 사람이 보기 힘든 측면까지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
= 고객 지향성 - 문제에 대한 답을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고객 또는 사용자로부터 구하는 태도

86 - 인성측면에서 갖추어야 할 자세
=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자세
=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도전 정신
= 긍정적인 사고 방식 - 잘못된 원인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의 문제에서 찾으려는 사고 방식
= 소속된 조직의 핵심 가치를 존중하고 따르는 마음가짐
=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과 공익의 정신

86 - 팀워크 능력
=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열린 생각
= 타인의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
= 커뮤니케이션 능력 -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의도도 정확하게 이해는 능력
= 후배 양성 능력 - 업무에서 알게 된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
= 리더십 - 솔선수범과 신뢰 관계를 통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자신뿐만 아니라 종료들에게도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능력

90 - 핵심가치는 그 조직의 영혼과도 같다.

91 - 핵심가치는 유기체가 아닌 조직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93 - 존재 의미와 핵심 가치를 찾은 다음 거기에 맞는 구체적인 인재상과 인사 제도를 마련했다면, 이제부터 관심을 가져야 할 도 다른 분야가 조직 문화이다.

93 - 조직의 핵심가치는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변한다고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핵심 가치는 조직 구성원들의 공통된 이념이자 가치관, 판단기준이기 때문이다.

94 - 개방의 문화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95 - 실행의 문화는 ‘존중과 신뢰로 서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두 가지 핵심 가치에 근간을 둔다. 백 번 고민하는 것보다 작은 일 한가지 일이라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훨씬 더 값지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96 - 고객중심의 문화 또는 시장 중심의 문화는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핵심가치에 기초하고 있다.

98 - 작은 조직과 큰 조직 사이에는 커뮤니케이션이나 시스템의 문제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 작은 조직은 태스크 지향적이지만 큰 조직은 프로세스 지향적이라는 점이다.

109 - 제대로 된 권한 위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관리자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현장감 있는 전문 지식, 올바른 ‘챙기기’ 방법, 그리고 문제 해결 및 개선능력이다.

112 - 114 * 관리자가 해야 할 일
1) 업무의 우선 순위를 가린다.
2) 일정관리
3) 문제해결
4) 효율성 제고 및 개선

117 -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 정보의 가치와 공유할 범위를 판단하는 부분에서 관리자의 능력은 극명하게 차별화된다.

118 - * 관리자가 가져야할 기본적인 자질
서로 생각과 경험이 다른 다양한 사람을 모아서 하나의 일을 이루어가기 위해 필요한 품성과 능력을 모두 열거할 수는 없지만,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으로는 전문 지식, 문제해결 및 개선 능력, 업무 파악 능력, 전략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정서에 대한 포용력 이렇게 여석 가지를 들고 싶다.

119 - 전략적 사고는 급변하는 상황 변화를 염두에 두고 어떠한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생각하고 찾아가는 사고방식이다.

123 - “장수에는 다섯 가지 위험한 유형이 있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장수라면 죽이기 쉽다. 자기만 살려고 애쓰는 장수는 포로로 잡으면 된다. 화를 잘 내는 장수는 모욕을 주면 된다. 청렴결백한 장수는 욕을 보이면 된다. 백성을 사랑하는 장수라면 백성을 괴롭히면 된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상대방 장수의 약점을 잘 살펴서 이를 역이용하면 된다.”
(* 손자병법 ‘실패하는 장수의 다섯 가지 유형’)

124 -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장수’는 현대적인 의미로 해석하면 ‘전략적인 사고 없이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관리자’로 qf 수 잇다. 관리자는 열심히만 한다는 이유만으로는 면죄부가 주어지지 않는다. .........“나는 열심히 했는데 억울하다‘라고 하면 그 사람은 관리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다.

3장 진정한 IT 강국의 길

130 - 인터넷 콘텐츠는 인터넷이 생긴 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전부터 형성되어 있던 오프라인 콘텐츠가 커다란 경쟁력을 제공해 준다.

134 - 벤처기업은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이것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면서 발전한다.

139 -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식정보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마련되어야 할 토양 또는 인프라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가 지식정보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 둘째가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환경, 셋째가 잘못된 시장 환경르 바로잡기 위한 정책과 제도이다.

144 - 인류 역사를 보아도 잘 알 수 있듯이, 걸출한 영웅이라 해도 사회적인지지 기반 없이는 역사를 바꿀 수 없는 법이다.

154 - 내가 그어놓은 금과 상대방이 그어놓은 금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특히 새로운 상황에 부딪히면 더욱 그렇다.

176 - 유비쿼터스 환경이 도래하여 가전제품들까지도 인터넷에 연결된다면 더 희한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서 전기밥솥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밥을 할 수 잇는 환경이 된다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밥을 태우는 바이러스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을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미래에 우리가 해아 할 일은 인류를 위해서 전기밥솥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이다’란는 이야기를 독수리 오형제인양 말하고 한다.

(* 3장 ‘진정한 IT 강국의 길’은 일종의 정보관리에 관한 지침서 같다.)

191 - 경영에서는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은 비즈니스가 아니다’라는 말이 잇다. 계량화하고 측정할 수 없는 것은 의사 결정을 하기도 힘들고 그 결과에 대해서 평가하기도 힘들다는 뜻이다.

4장 글로벌 시대의 성공

202 - 어느 날 잠자리에 들어 하루를 정리하는 데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내 경쟁 상대들은 세계 각국의 실험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이다. 내가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도 미국에 있는 내 경쟁자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초조함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고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202 - 그때의 경험을 통해서 세상이 얼마나 빨리 변해가는 지는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부하지 않다보면 자신이 얼마나 뒤쳐져 있는지를 느끼지 못하고 마음 편하게 있다가, 어느 순간에 경쟁에서 밀리고 결국 도태되고 마는 것이다.

203 - 자본주의 하에서의 기업은 생물과 같아서, 끊임없이 자기에게 가장 우호적인 환경을 찾아다니고 환경 변화에 가장 빨리 적응한다.

204 - 앞으로 2만 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키워드가 필요하다. 바로 지식정보 산업과 위험관리이다.

212 - 사람이 자동차를 만들고, 다시 자동차가 사람들의 생활과 심지어는 운명까지도 바꾸어 놓은 것이다. 이와 같이 인류의 역사는 인류가 도구를 만들고, 다시 이 도구가 인류를 바꾸어놓는 사건의 반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16 -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 말을 잘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야말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17 - 서로간의 신뢰 부족,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과 더불어 사회적인 합의를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 중의 하나는 누구나 인정하는 중재자가 없다는 점이다. 이해 관계가 다른 두 집단 모두가 인정하는 전문가나 양쪽 모두가 존경하는 사회 지도층 인사가 없다보니, 당사자 사이의 대화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는 아무도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에 빠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221 -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진실이라 해도, 주위에서 모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진실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사회 생활에서 나를 규정하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내가 아닌, 상대방이 인식하는 나이기 때문이다.

221 - 주위에서 자신에 대해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에는, 아무리 조목조목 사실을 나열하고 설명을 하더라도 일단 자리 잡은 인식은 바뀌기 힘들다. 인식은 말만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자리잡은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하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228 - 이런 세태를 대변하듯 우리나라에는 헌법 위에 국민정서법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아무리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해결책이라도 할지라도 이해 관계자들의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 없이는 우리 나라에서 통할 수 없다는 것이다.

230 - 우리는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도 옳을 수 있음을 인정하는 측면이 약한 편이다.

5장 젊은 세대에게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의 CEO입니다.

242 - 245 *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여섯 가지 조언
1) 자신에게는 엄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라.
2)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살지 말라.
3)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라
4)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라.
5) 미래의 계획을 세우라
6) 각자 자신에게 맞는 삶의 철학, 즉 원칙을 가져라.

244 -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그 삶 속에서, 행동에서 일관성을 찾으면 그것이 바로 자기 나름대로의 삶의 원칙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일관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스스로 인식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무게 중심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246 - 247 “당신이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다’라고 생각하고 돌아간다면 지금 그은 그 선이 평생 당신의 한계가 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옳다고 판단하는 일을 하십시오. 도와드리겠습니다.”
(중략)
기자가 ‘여기서 물러설 것인가, 아니면 목숨을 잃을 지라도 내 인생의 한계를 극복할 기회로 삼을 것인가’라고 고민했던 것처럼, 어쩌면 인생이란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넓혀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250 - 우리는 결국 자기 인생의 CEO, 즉 최고경영자인 셈이다.

250 -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인 것 같다.

253 - 많은 동기들이 시험을 볼 때 처음부터 일명 ‘족보’라고 불리는 문제집을 가지고 공부하는 데 반해 나는 교과서를 보았다. 내 공부 방식은 오히려 단단히 뿌리를 내려 잘 잊어 버리지 않았고 문제집으로 공부한 사람보다 성적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 시험 문제들이 조금 응용되어 나오더라도 원리를 이해하고 있으니 잘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일에 이런 식이다보니 처음에 한 단계 올라서는 데 남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책을 통해 기본원리를 정확히 익힌 덕분인지 얼마 안가서 가속도가 붙고 남보다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255 -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는 독일의 유명한 문호 마틴 발저의 말처럼, 책은 우리 인간이 ‘어떤’ 것을 이루고 ‘무엇’인가가 되는 데 가장 유익한 길잡이다.

256 - * 책의 의미
1) 첫 번째 의미는 책을 읽음으로써 이미 알고 있던 것이라 해도 다시 한번 스스로 깨닫게 해둔다는 점이다.
2) 두 번째 의미는 내가 모르는 세상이 존대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는 점이다.

257 - “책을 읽는 사람은 책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256 - 259 * 책을 읽을 때 주의점
1) 사람들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자기가 이미 알고 있고 경험한 정도에 비례한다.
2) 글을 읽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사색이다.
3) 유익한 책 읽기를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 편식하지 않는 것이다.
4) 책을 읽을 때 마음에 드는 견해만 받아들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거부하거나 슬렁슬렁 읽고 넘어가서 곧 잊어버리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5) 책은 우리가 현실에서 필요로 하는 직접적인 답을 제공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6) 책을 읽는 것에 그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책은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새로은 시각은 궁극적으로는 마음가짐의 변화와 생활 습관의 변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
“현실에 반영하지 못하는 지식은 쓸모없는 것이다.”
7) 교육과 마찬가지로 책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Ⅳ. 내가 저자라면
1.
저자 안철수는 이 책을 쓰는 이유를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책머리에서 밝혔다. 자신의 경험을 노하우를 전달하는 것이 자신과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기여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상의 많은 책들이 이런 의도로 쓰여졌을 것이다.

연구원의 졸업조건은 자신의 분야에 책 한 권을 내는 것이다. 책을 쓰고자 한다면 정리할 것을 쌓아가고, 공유할 것을 가려내야 할 것이다. 지금은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

2.
책은 칼럼 형식으로 쓰여져 있다. 소제목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시하고 4~5페이지 정도로 기술했다. 짤막하게 읽으며 음미해볼 수 있는 단위로 나위어져 있다. 한 절을 읽은 데 그리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 장기간에 책을 걸쳐 조금씩 읽고, 하나씩 되새겨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3.
안철수는 ‘끊임없이’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한다. 그는 성공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실천하길 원한다. 자신이 그렇게 끊임없이 노력하며, 조직원들도 그렇게 하길 바란다. 그의 바램은 조직원들에게만이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인 나에게도 전해진다. 그의 성실함이 그가 쓰는 말에 그대로 묻어온다. 그것이 이 책이 주는 힘인 듯 하다.

4.
안철수가 말하는 방법에 집중해 보자. 그는 자신이 말하고 하는 것(용어)를 먼저 정의한다. 핵심가치라던가 조직의 의미 등 사람들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자신의 언어로 먼저 말한다. 그런 후에야 그것이 비지니스에서 갖는 의미, 역할을 설명한다.
그래서 이해하기 쉽다. 21세기 팀웍을 이루어서 뭔가를 해나가는 사람에게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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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2007.09.01 15:18:05 *.179.135.194
용어에 대한 정의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혼이 있는 기업에서도 책가방에 수없이 많은 메모가 있다고 하던데 끝없이 생각하고 적고 하다가 건져낸 것이 바로 자신만의 가치이자 용어일 것 같네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보다는 내면의 자기에게 충실한 것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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