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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4일 11시 23분 등록


즐거운 민족의 명절 한가위다. 가족들과 어울려 고스톱도 한판 치고 약주 한잔에 낮잠도 한판 때려주면 좋으련만 사정이 그렇지를 못하다. 과제한답시고 방 한 칸을 차지하고 있노라니 마루를 오가는 사람들의 인기척이 끊임없이 귀를 자극한다. 수시로 방문을 두드리며 "아빠~"를 찾는 아들 녀석의 애처로운 목소리가 가슴을 긁어댄다. 아~ 아무래도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저자에 대하여'는 물 건너간 듯 하다. (핑계가 좋다구요? 맞습니다. 핑계 맞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독창적인 저자 조사는 둘 째 치고 관련 자료 찾기도 마땅치가 않다. 나름대로 찾아낸 자료를 바탕으로 찰스 핸디를 살펴 보자.

약력 - BBC 웹사이트 참조

찰스 핸디는 1932년에 아일랜드의 킬데어에서 태어났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다. 옥스포드 대학의 오리엘 칼리지에서 고전, 역사 그리고 철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이후, 핸디는 런던과 동남아시아의 쉘 인터내셔널에서 일했다. 그 후, MIT의 슬로언 스쿨에 들어갔다. 여기서 핸디는 워렌 베니스(Warren Bennis), 크리스 아기리스(Chris Argyris), 에드 쉐인(Ed Schein) 그리고 메이슨 헤어(Mason Haire)를 만났으며, 조직과 그들의 원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67년에 그는 영국으로 돌아와 런던에서 영국 최초 비즈니스 스쿨의 슬로언 프로그램을 관리했다. 1972년에 핸디는 경영철학을 담당하는 정교수가 되었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핸디는 사회 윤리학과 가치를 연구하는 윈저성의 컨퍼런스 및 연구 센터에서 일했다.

그는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왕립 예술학회의 회장을 지냈으며 7개의 영국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영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의 생각'이라는 BBC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핸디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핸디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유명한 사진작가)는 두 명의 장성한 자녀를 두고 있으며 그들의 시간을 영국과 이탈리아의 집에서 보내고 있다.


이렇게 개략적인 약력을 번역해놓고 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 오른다. 그의 일반적인 경영학 서적도 아니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코끼리와 벼룩'을 앞에 두고 이렇게 수박 겉핥기로 저자 조사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문 밖으로 펼쳐진 가족들의 술자리를 외면하고 조금 더 찾아보기로 했다.

다음은 thinkers50.com에 실린 핸디의 약력 중 일부이다.

핸디는 조직에서 독립해서 일하고 주식의 포트폴리오처럼 다양한 다른 요소로부터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에 대해 '포트폴리오 노동자'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미래는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서 나타났다.

안전한 고용의 세계에서 낙하산을 타고 탈출했을 때에서야 비로소 핸디의 작가로서의 재능이 피어났다. '비이성의 시대(The Age of Unreason, 1989)'에서 그는 토끼풀(클로버, Shamrock) 조직을 비즈니스 모델로 제안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 상징을 그의 아일랜드 출신 배경으로 연결시켰다. 토끼풀은 아일랜드 성공회 교회에서 오랫동안 강력한 의미를 가져왔다. 왜냐하면 성 패트릭이 신성한 삼위일체의 상징으로 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핸디에게 첫 번째 잎은 직업적인 관리자(조직적인 중심)를 나타냈다. 이 잎은 규모의 면에서 축소되고 있다. 두 번째 잎은 계약에 따른 부차적인 것들을 포함했다. 조직에 공헌하는 사람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지만 그들은 외부인(outsider)이었다. 세 번째 잎은 임시직과 파트 타이머 그리고 포트폴리오 노동자를 포함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조직에 많은 공헌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조직의 일부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또한 많은 이들은 그것을 원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경력이 아니라 일을 원했다. 그들은 종종 본질적으로 다른 조직에서 일을 했다. 핸디의 표현에 따르면 그들은 코끼리를 먹는 벼룩과도 같다. 여기서 코끼리란 커다란 조직을 의미한다. 이 것은 그의 자전적인 책 '코끼리와 벼룩(2001)'에서 그가 추구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가 경영에 대해 책을 썼을 때, 그는 아무 것도 규정하지 않았다. 경영에 한가지 올바른 스타일이 있다고 믿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경영의 신들(The Gods of Management, 1995)'에서 그는 네 개의 서로 다른 경영 스타일 혹은 문화를 분리시켰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4명의 신에 따라 조직을 설명한 내용은 책의 본문에 자세히 다루어지므로 생략) 네 가지 스타일은 어떤 것도 다른 것보다 우월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적당했을 뿐이다. 그들은 모두 결과를 성취한다. 그들의 존재는 존중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결코 다른 문화를 가진 조직에 강요되어서는 안된다.

찰스 핸디의 책을 읽는 것은 마치 일요일 오후에 나뭇잎이 무성한 목사관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그는 대화를 지배하지만 그렇다고 위압적인 방식은 아니다. 그의 기고는 완고하고 종종 놀라운 면들로 양념된다. 그의 논평은 경의를 표하는 특정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핸디는 스스로를 경영의 구루라고 보는 대신 사회 철학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여전히 눈먼 탐욕이 너무 많은 사람들을 자극하는 것을 한탄한다. 우리는 용병 사회를 만들었다. 점점 더 부유해지고 점점 더 커지는 것이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믿는 것을 대체하고 있다.

핸디의 작품과 활동은 광범위하다. 그는 언제나 교육에 대해서 할 말이 많다. 그 자신의 교육은 그가 벼룩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지 않았다. 그는 그 이후로 변한 것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벼룩의 존재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위한 감정적 혹은 지적인 도구를 받은 적이 없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직접 조작해야 할 것이다. 핸디는 이것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돕는다.


이건 무슨 칡뿌리도 아니고, 처음엔 잘 안보이던 찰스 핸디 관련 자료가 쏟아져 나온다. 그냥 간단히 약력만 적고 마무리할까 했는데, 도무지 쉽지가 않다. 이번에 발견한 자료는 찰스 핸디가 Ivey Business Journal과 2004년에 가졌던 인터뷰 내용이다. 그의 조직과 리더십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이다. 아~ 그러나 번역을 하려고 생각하니 일단 분량이 만만치 않다. 거기다가 문 밖에서 유흥 문화에 참가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가족들의 애타는 요청을 더 이상은 외면할 수가 없다. 그래서 번역에 대한 욕심은 꾹 참고 각자가 한번씩 읽어보기를 권한다.

찰스 핸디의 인터뷰 with Ivey Business Journal

그나저나 이 아저씨 사진에서 풍기는 우스꽝스러운 이미지와 서문의 설렁설렁한 말투만 가지고 가볍게 다가설까 생각했었는데 완전 작전 미스다. 대단한 경력도 경력이지만 현재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의 열정이 책 읽기에 앞서 마음을 다잡게 한다. 그가 말하는 벼룩의 생활을 들여다봐야겠다.




진리는 첫째 조롱을 받고, 둘째 반대를 받다가, 셋째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_아르투르 쇼펜하우어 (p. 14)

새로운 변화는 저 오래된 질문의 타당성을 더욱 타당한 것으로 만들어준다. 그 질문은 이렇다.

- 당신이 완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것인가?
- 당신이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을 어떻게 신뢰하겠다는 것인가?
- 가정 내의 대가족이 아니라 한 뭉치의 계약서 더미에 불과한 것에 어떻게 충성심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인가?
- 벼룩과 코끼리가 함께 뒤섞여 살고, 앞으로 벼룩은 숫자가 늘어나지만 코끼리는 숫자가 줄어드는 대신 덩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 시대, 이런 e-시대에 일의 세계는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 토지나 물건보다는 지식과 노하우에서 가치가 생성되는 이 시대에 자본주의의 미래는 무엇이며 그것(자본주의)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 점점 더 커지는 대기업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특히나 대기업의 매출액이 여러 국가의 예산보다 더 많은 현재 상황에서 대기업은 과연 누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인가?
- 인터넷에 의해 영토의 개념이 애매모호해지는 버추얼(Virtual) 세계에 우리 사회는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조세는 어떻게 징수할 것인가? 국가는 과연 존속할 것이며, 사회는 회사와 마찬가지로 극대화와 극소화를 동시에 경험할 것인가?

코끼리에서 벼룩으로의 전환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될 변화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벼룩의 삶을 선택하면서 고용의 의심스러운 안전보다는 무소속의 자유를 더욱 높이 평가할 것이다. 나의 포트폴리오 인생이 그런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지침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그들의 삶이 보다 보람차고 보다 가치 있는 것이 되기를! (p. 28)

정말 대회나 행사장 같은 데 참석해서 내 이름 밑에 아무런 기관명도 붙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했다. 나는 발가벗은 느낌이었다. 아내는 나의 그런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아내는 평생 직함이 없었고 또 그런 것을 필요로 하지도 않았다. 그런 점에서 여자들은 남자보다 더 빨리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남자들도 코끼리의 보호가 없다면 전보다 더 빨리 성장하게 될 것이다. (p. 32)

돈은 인생의 의미는 아니지만 그게 없으면 인생은 아주 비참해진다. (p. 32)

시작은 언제나 중요하다. 우리의 과거는 불가피하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일부분이다. 생애의 후반기에 접어들어 벼룩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먼저 나 자신에게 충실해져야 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염원하거나 가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가? (p. 38)

"돈을 남에게 주어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그 돈은 어떻게든 당신 손에서 사라지게 된다." 이것은 미국의 위대한 자선사업가인 카네기, 록펠러, 기타 인사들이 힘겹게 배워서 애써 실천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하게 된 교훈이다. (p. 49)

인생은 늘 반복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나는 그것이 상향식의 나선형으로 반복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P. 50)

문제는 아버지의 정신적 약점이나 의무불이행이 자녀들, 심지어 3세 혹은 4세에게까지 유전된다는 것이다. 내가 그런 스포츠를 즐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도 그것을 하지 않게 되었다. 우리의 유년 시절은 부모님의 책임이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그 당시 인생 경험이 아직 짧아서 그들(부모) 자신의 시작(유년)이 그들의 끝(성년)을 결정한다는 것을 잘 모른다. 어쩌면 그렇게 모르는 것이 더 좋은 일인지도 모른다. 그들의 자녀가 그들(부모)을 형성한 유년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자식의 생활 조건을 너무 제약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반항을 불러일으키기가 쉽다. (p. 53)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일과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_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p. 54)

나는 아버지의 장지를 향해 시골길을 달려가는 영구차 뒤를 차를 몰고 따라갔다. 조용하게 지내신 분의 조용한 종말이라곤, 하고 나는 생각했다. 아버지가 나의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이 안되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교수가 되었다는 말씀을 드렸을 때 어머니는 그럼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니, 하고 물었었다. (이하 생략) (p. 56)

"네가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가 이제 난생 처음으로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라." _T. S. 엘리엇 (p. 59)

인생은 길다. 그러나 우리의 선택을 가능한 한 오래도록 무리는 것이 좋다. 미래 학습에 대한 잠재력보다는 표현된 재능을 근거로 학생을 판단하는 교육제도는 참으로 불합리하다. 그것은 학생이 십대 중반에 흥미를 느끼는 과목에 근거하여 학생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이나 진배없다. 이런 결정에는 학생들이 그 동안 만난 교사, 혹은 그들이 감당해야 하는 학교 시간표 등의 요인이 너무 크게 작용하게 된다. (p. 71)

아주 어린 나이에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황금의 씨앗(golden seed)'을 물려받는 것이 인생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당신에 대한 칭찬 혹은 기대감의 표현으로서 당신의 자신감을 크게 강화시킨다. 슬레이버는 나에게 그런 씨앗을 주었다. 그것은 선생이 제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p. 79)

나는 무기력한 느낌이 들었다. 내 능력이라고는 고작해야 영어에서 그리스어로 혹은 그 반대 순서로 번역을 할 수 있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학과 내용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사실 나는 그 내용 따위는 오래 전에 이미 잊어버렸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과정이었다. 내 스스로의 힘으로 사물을 분류하여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었다. (p. 81)

왜 우리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그들의 본질을 가르치지 않는가? 우리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넌 네가 누구인지 아니? 넌 하나의 경이야. 넌 독특한 아이야. 이 세상 어디에도 너하고 똑같이 생긴 아이는 없어. 네 몸을 한번 살펴봐. 너의 다리, 팔, 귀여운 손가락, 그것들이 움직이는 모양 등은 모두 하나의 경이야. 넌 셰익스피어, 미켈란젤로, 베토벤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넌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넌 정말로 하나의 경이야." (p. 92)

네모 상자 안에 들어가 있으면 상자 바깥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_안톤 체호프 (p. 109)

마침내 나는 내가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남들로부터는 그들이 제일 잘하는 것을 돈을 주고 사는 게 최선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설혹 그들의 일당(청구 금액)이 나의 같은 시간 수입보다 더 많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나보다 그 일을 더 빨리 더 잘해낸다면 지불해야 한다. 그게 여전히 이익인 까닭이다. (p. 111)

당신은 하나를 이해하기 때문에 둘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둘은 하나 '그리고' 하나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그리고'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다. (p. 120)

새로운 코끼리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중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1. 기업의 규모를 계속 키우면서도 소기업적, 개인적 분위기를 간직하는 것.
2. 창조성과 효율성을 잘 종합하는 것.
3. 번영을 이루면서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것.
4. 회사의 사주는 물론이고 아이디어의 소유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는 것. (p. 123)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 오늘의 연금술사 이야기(The New Alchemists)(1999)' (p. 131)

"나는 만고불편의 진리를 하나 발견했어. 그건 주방장들이 하나 같이 개새끼라는 거야!" (p. 133)

우리는 딸을 데리고 직장에 출근하지 않아도 늘 자기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직장 문화를 빨리 정착시켜야 한다. (p. 146)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지는 e세계의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하고 그 세계를 다룬 여러 가지 책들을 종합하여 e기업을 관리하는 10가지 기술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1. 속도 : 모든 것이 더 빠르게 이루어진다. 관료제는 의사결정의 속도를 지연시킨다.
2. 좋은 사람 : 숫자는 줄이고 능력은 높여라.
3. 개방성 : 투명성이 효과를 발휘한다.
4. 협동 : 팀은 건물을 쌓아 올리는 벽돌이다.
5. 기강 : 문서와 표준절차가 효율성의 핵심이다.
6. 원활한 의사소통 : 사람들은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7. 컨텐츠 관리 : 정보의 80퍼센트는 불필요한 것이다.
8. 고객 집중 : 모든 고객을 하나의 개인으로 대우하라.
9. 지식 관리 : 알고 있는 것을 서로 나누어라.
10. 솔선수범에 의한 리더십 : 당신이 말하는 것을 실천하고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라.

나는 이 10가지 리스트에 별로 감명을 받지 못했다. 비록 순서와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 리스트는 내가 지난 30년 동안 회사와 경영자에게 줄기차게 요구한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e세계의 경영은 결국 상식의 문제이다. 정말로 어려운 것은 구체적인 실천인 것이다. (p. 162)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이미 발생한 것을 강화하는 것일 뿐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p. 164)

당신의 자동차를 웹상에서 사고, 중고차를 경매 사이트에서 팔면 되기 때문에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자동차 대리점을 필요로 할까? 그 이유는 해석이 없는 정보는 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유익한 지식으로 전환하려면 철저한 분석, 맥락의 이해,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 등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하자면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많은 분야에서 자기 자신을 교육할 시간이나 여력이 없다. 따라서 많은 산업들의 중간은 여전히 필요할 것이지만 그 존속 형태는 아주 새로울 것이다. (p. 188)

"회사 생활은 출근이 50점이다." (p. 198)

뭔가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p. 205)

하루 종일 쇼핑몰에 서서 그런 친도구를 판촉하는 것은 그리 재미있는 일이 아니다. 설혹 그것이 고급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또 공장에서 그걸 생산해야 하는 사람도 그리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는 오늘날 같으면 소비자 상담 센터에 앉아서 또 다른 불필요한 웹사이트를 지원해야 하는 것도 그리 상쾌한 기분은 아닐 것이다. 설혹 그것이 일상생활에 일용할 양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생활의 선용은 아닌 것이다. (p. 209)

사회 구성원에게 그들이 얻고 싶어하는 것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얻게 해주는 사회는 나중에 그 사회의 활동가들 사이에 번지는 권태의 파도에 일찍 노출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은 많은 것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주지만, 그런 물질적 욕구가 충족된 이후의 삶의 목적마저 제공해 주지는 못한다. 물론 구매를 유혹하는 '친도구'가 더 많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곧 시들해진다. 그러니 보람 있는 인생을 영위하려면 자기 자신의 범위를 뛰어넘는 목적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기적 자본주의는 이런 목적을 홀대하여 중요도 리스트의 맨 밑바닥에 놓고 있는 것이다. (p. 232)

지구의 회전 속도를 늦추어다오. 지구에서 잠시 내리고 싶다. 만약 우리가 진정으로 그걸 원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 (p. 254)

"그런 열정은 어디서 찾죠?"
그들은 묻는다.
"꿈 속에서."
내가 대답한다.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 꿔 이런 사람들은 아주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말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창조하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부자가 되고 싶다.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 그저 행복해지고 싶다 등의 막연한 꿈이라면 그것은 꿈이라기보다는 희망에 가깝다. 열정은 막연한 희망으로부터는 생겨나지 않는다. (p. 267)

25년 전에 내가 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나는 내가 훗날의 저서에서 아주 독창적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디어의 여러 가지 형태가 이미 그 책에 나와 있는 것을 보고서 깜짝 놀랐다. 하지만 나중에 그게 그리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쓴다면 자신의 견해를 급격하게 또 빈번하게 바꾼다는 것은 아주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는 과거의 아이디어를 여전히 다루지만 새로운 현실에 비추어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새로운 통찰, 새로운 관점, 새로운 경험을 나눠줄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p. 271)

우리는 사물을 새롭게 보기 위해 혹은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때때로 낯선 세계를 거닐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우리 자신에게 그것을 강요해야 한다. (p. 274)

"우리는 본질적으로 우리 내부에 있는 가장 위대한 '그것'이다." (p. 283)

나는 일이란 돈, 만족, 친구, 창조성, 심지어 멋진 주거지역 등을 한꺼번에 하나의 꾸러미로 해결해주는 어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성장해 왔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으니 직장에 자꾸만 실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제 포트폴리오 생활을 하면서 나는 그런 꾸러미를 해체하게 되었다. 어떤 일은 돈 때문에 하고 어떤 일은 다른 이유로 하는 식으로 말이다. (p. 300)

말하자면 딸애는 자기 나름대로 일과 인생을 구획짓고 있는 것이다. (p. 308)

정말로 아주 조심하지 않으면 성공은 사람을 망쳐놓는다. (p. 320)

기업들이 일의 순서를 느슨히 하여 융통성 있게 함에 따라 우리들도 자유롭게 우리 생활의 구획 짓기를 할 수가 있게 되었다. 우리는 설혹 수입이 좀 줄어들더라도 그런 자유를 적극 활용하여 일의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해야 한다. 지금과는 반대되는 입장에 서보고 또 지금과는 다르게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생활의 우선순위는 아주 다르게 보인다. (p. 338)

자유라는 동전의 다른 면이 고독이라면 독립성의 이면은 이기심인 것이다. 자기 자신 속의 가능성에만 맞추어 생활으 ㄹ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가능성은 무지하기 쉽기 때문이다. (p. 343)

경제발전은 인생의 경마장에서 판돈만 올려놓았을 뿐 핸디캡을 평준화시키지 못했다. 1981년 당시 나는 두 가지의 정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받을 자격이 있는 만큼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이 필요한 만큼 주는 것이라고. 일단 후자가 충족되어야만 전자가 용인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은 오로지 정부만이 할 수가 있다. 영미권은 너무 오랫동안 전자의 정의(그들이 받을 자격이 있는 만큼 주는 것)에만 집중해왔다.

사실대로 말해 보자면 종고는 사랑이 아니라 공포를 통해 사회를 결속시킨다. (p. 359)

죽음 후의 부활, 구원과 용서, 무조건적인 사랑 등을 내세우는 기독교적 개념은 오늘날에도 중요한 상관성을 갖고 있다. 가령 부활을 재발명으로 읽으면 한결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낡은 생활이 수명이 다하여 붕괴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다. 또 그런 새 생활을 시작할 힘과 능력이 누구에게나 있다, 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부활은 지금 여기 이 세상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 저 별들 너머의 어딘가에 있는 나중에 세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 (p. 362)

나의 잠재된 캐퍼빌리티를 찾아야겠다는 오래된 추구가 나를 지탱해온 힘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벼룩을 위한 종교일 뿐 사람들을 합치시키지는 못하고 또 위대한 십자군 운동이나 강력한 개혁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p. 363)

"철학자들은 오직 세상을 해석하기만 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욕만 갖고 있다면 세상은 변화하는 것이다. (p. 364)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 가지이다."
나는 그 행복을 계획하고 있다.




책의 서문을 읽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득문득 이상하리만치 낯익은 느낌이 스쳤다. 찰스 핸디의 책이라면 '코끼리와 벼룩'이 틀림없이 처음임에도 조금도 낯설지가 않았다. 이 묘한 동질감의 뿌리를 찾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질문 : 선생님의 롤 모델은 누구인가요?
답변 : 나는 찰스 핸디가 좋아. 나중에 코끼리와 벼룩을 읽게 될 터인데, 호감이 가는 인물이야요.


얼마 전에 변경연 웹사이트를 한바탕 시끄럽게 했던 사악한 제자들의 질문 세례 중의 하나와 그에 대한 사부님의 대답이다. 많은 꿈벗과 연구원들이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주저 없이 사부님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렇게 이제는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어버린 사부님의 롤 모델이라는 찰스 핸디에게서 비슷한 동질감을 느낀 것은 어쩌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강연에서 사용했던 비유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켜서 계속 사용하게 되었다는 '코끼리와 벼룩'이란 표현은 사실 그 크기가 갖는 의미를 빼고는 그다지 적절한 비유로 와 닿지 않는다. 마치 벼룩이 코끼리에 기생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어서일까. 그러나 그가 코끼리와 벼룩에 담고 있는 의미는 그 표현이 불러일으키는 공감의 정도와는 별개로 적절하고 시원하다. 무릎을 치게 한다.

거대한 코끼리에서 독립해서 벼룩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가 제시하는 포트폴리오 인생은 매력적이고 유혹적이다. 그가 말하는 포트폴리오 인생은 누가 짜준 스크립트대로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써가는 새로운 삶이다. 일이 일상의 굴욕이 되는 현재를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조직에서의 생활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저당 잡히는 삶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하기를 선택하는 자유의 삶이다.

많은 사람들이 벼룩의 삶을 선택하면서 고용의 의심스러운 안전보다는 무소속의 자유를 더욱 높이 평가할 것이다. (p. 28)

그러나 그가 프로폴리오 인생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 없이 장밋빛 청사진만을 내미는 것은 아니다. 포트폴리오 인생은 그저 이론으로만 존재하는 막연한 개념이 아니라 찰스 핸디 자신의 삶으로 증명되고 있는 살아 있는 증거이다. 지금은 예전만 못하지만 한때는 엄청난 위세를 자랑했던 쉘 인터내셔널에서 오랜 시간동안 직장 생활을 했으며 그 곳을 떠난 이후에는 대학원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삼기도 했었다. 그랬던 그가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채 '찰스 핸디', 자신으로 살기로 결심하고 나서 경험한 내외부의 문제들은 어느 한 부분도 쉽게 지나칠 수가 없다.

'자기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그가 들여다보기 시작한 유년 시절의 이야기는 솔직하다. 그는 자신이 병역을 기피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하고 자신의 성격이 가진 약점을 담담히 들려주기도 한다. 이런 솔직함은 그의 글이 가지는 강력한 힘이다. 찰스 핸디는 이를 통해 읽는 이에게 한걸음 더 바짝 다가서서 가슴을 열게 만든다.

제 2부 인터넷 시대의 기업 문화에 들어서면서부터 핸디의 목소리가 달라진다.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미소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그는 새로운 시대의 코끼리에게 날카로운 분석의 칼을 들이댄다. 인터넷의 시대로 대변되는 현대의 환경 속에서 코끼리가 나아갈 바와 생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벼룩과의 공존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향을 모색한다.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인터넷의 혁명을 전보가 도입될 당시에 사회에 미친 영향과 비교함으로써 결국은 인터넷은 하나의 수단일 뿐 본질적인 것들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그대로 남게 되리라는 그의 지적이다. 그의 이러한 생각은 포스트 인터넷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극한다. 충분히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점은 그의 날카로운 지적들이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점과 그가 지적하고 있는 코끼리의 문제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벼룩의 등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특히 이전의 저서에 사용되었던 많은 내용들이 재탕되고 있는 문제는 앨빈 토플러와 자크 아탈리를 이야기할 때도 언급했던 문제인데, 이해는 하지만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런 비판을 의식했는지 핸디는 스스로 이 부분에 대해서 한마디 털어놓는다.

25년 전에 내가 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나는 내가 훗날의 저서에서 아주 독창적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디어의 여러 가지 형태가 이미 그 책에 나와 있는 것을 보고서 깜짝 놀랐다. 하지만 나중에 그게 그리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쓴다면 자신의 견해를 급격하게 또 빈번하게 바꾼다는 것은 아주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는 과거의 아이디어를 여전히 다루지만 새로운 현실에 비추어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새로운 통찰, 새로운 관점, 새로운 경험을 나눠줄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p. 271)

책의 후반부에서 그가 털어놓는 벼룩 생활의 실체는 진심 어린 충고와 현실적인 조언들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결혼생활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벼룩의 길로 투신하려는 수많은 예비 벼룩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내용일 것이다. 한 사람의 방법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방법이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타협해서 전혀 새로운, 그러면서도 고유의 뜻을 해치지 않는 길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은 단순한 조언의 그것을 훌쩍 넘어선다.

하지만 책의 후반에서 만나게 되는 포트폴리오 인생의 정의는 조금 당황스럽다. 핸디가 그의 가족 모두를 하나씩 언급하면서 설명한 포트폴리오 인생은 내가 사부님께 감동했던 직업관과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결국은 하고 싶은 일, 좀더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 '일과 인생을 구획 짓는'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이긴 하지만 어쩐지 섭섭하다.

인생을 파괴하지 않는 직업, 삶을 빛내는 직업만이 훌륭한 직업이다. 어떤 직업이 좋은 직업인가는 무의미한 질문이다. 눈부신 삶을 살게 하는 일, 그 일 때문에 삶을 즐길 수 있는 일, 그것이 위대한 직업이다. _구본형, 나 구본형의 변화이야기

사부님께 배운 눈부신 직업관은 찰스 핸디의 현실적인 직업관에 의해 재미있는 도전을 받았다. 이것 역시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로 보아야 하는 걸까. 혹은 하나를 기준으로 다른 하나를 적절히 가미하고 조율하는 것이 가능할까. 비록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어디를 딛고 서야 할지 조금은 더 분명해진 느낌이다. 빛나는 이상도 현실을 딛고서야 높이 솟구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다른 무엇도 아닌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벼룩의 삶'을 향한 지도가 한층 명확해졌음을 느낀다. 벼룩의 삶으로 향하는 여정에 진솔하고 세심한 충고를 베풀어준 노학자의 장난끼 가득한 미소에 덩달아 입 꼬리가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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