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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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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30일 01시 26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찰스 핸디는 1932년 아일랜드, 더블린의 "목사와 교사의 집안" 태어났다.
그는 교회를 통해'최성서와 기도서'의 '아름다운 표현과 청명한 운율'을 배우고 셰익스피어의 시를 통해 고전의 리듬을 배웠다.

찰스 핸디는 옥스퍼드 대학의 오리엘 칼리지에 공부하고 1956년 로열 더치 셸에 해 10년동안 재직했으며. 런던경영대학원교수, 윈저궁에 있는 세인트조지 하우스소장을 지냈다.

그는 스스로가 입으로 가르쳐 온 것을 몸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결심하고. 대기업의 보금자리를 떠나 혼자서 바람찬 들판에서 풍찬노숙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벼룩처럼 나 혼자 살아가야 한다고 말이다.

그래서 그는 윈저성의 안전함을 떠나,. 그곳에 너무 오래 머물다가는 화석이 되기 이전에 제2의 삶, 포트폴리오의 삶, 벼룩의 삶을 시작했다.

자 그럼 그의 ‘벼룩의 삶’을 살펴보자



2. 내 마음에 들어 온 글귀

나는 내가 입으로 가르쳐 온 것을 몸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결심했다. 대기업의 보금자리를 떠나 나 혼자서 바람찬 들판에서 풍찬노숙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벼룩처럼 나 혼자 살아가야 한다고 말이다. 15

나는 윈저성의 안전함을 떠나 바깥 세계에서 나의 행운을 시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곳에 너무 오래 머물다가는 화석이 되어 바깥 세계에서 살아 남지 못할 것 같았다. 18

20년 세월동안에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더듬어 본 개인적 회고록이다. 또한 앞으로의 여러 해 동안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를 예측하는 예언서이다.19

우리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인생의 무소속 배우로서 벼룩의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 좋든 싫든 그게 거부할 수 없는 도도한 추세이다. 27

많은 사람들이 벼룩의 삶을 선택하면서 고용의 의심스러운 안전보다는 무소속의 자유를 더 높이 평가할 것이다. 나의 포트폴리오 인생이 그런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지침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그들의 삶이 보다 보람차고 가치있는 것이 되기를! 28

미국, 인도, 이탈리아 ..다른 문화권에서 한동안 살아 본 경험은 자신의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렌즈를 마련해 주었고 , 너무 익숙하여 아무런 의문도 들지 않았던 사물을 새롭게 돌아보게 했다. 29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연금술사라고 불렀는데 그들을 움직이게 만든 것은 열정이었다. 자신의 제품과 자신의 원칙이 훌륭하다는 정열을 그들은 갖고 있었다. 만약 어떤 것을 정말로 간절히 바란다면, 그것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그런 지식과 기술은 어디서 발견할 수 있는지 알아내게 된다…..연근술사는 실패와 실수를 말하지 않고 오로지 학습의 경험만을 말한다. 30

내 이름 밑에 아무런 기관명도 붙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했다. 나는 발가벗은 느낌이었다.

인생의 교훈은 직접 살아가면서 배우는 것이고 또 사후에는 그 삶을 반성하면서 얻어지는 것이다. 물론 그 교훈이 모두 타당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교훈들을 모두 모아놓으면 나의 신념이 되는 것이고 내가 뒤섞여 살았던 세상에 대한 인식이 되는 것이고, 미래에 대한 희망, 기대, 공포가 되는 것이고, 총체적으로 나의 인생철학이 되는 것이다.33
시작은 언제나 중요하다. 우리의 과거는 불가피하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일부분이다.생애의 후반기에 접어들어 벼룩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먼저 나 자신에게 충실해야 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염원하거나 가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38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고 존경받을 자격이 있으며 도움받을 가치가 있으므로 결코 단 한사람이라도 소홀히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다.40

부부의 생활방식이 바뀔 때 서로 이혼하여 새로운 배우자를 추구하기 보다는 부부 사이에 새로운 파트너쉽을 추구하는 것이 더 낫다는 뜻이다.,,,이혼한 부부의 자녀는 나중에 커서 이혼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아마도 이혼이 그들의 유년시절부터 하나의 변수로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43

그저 쌓아놓기만 한 돈은 낭비된 돈이라는 것이다. “돈을 남에게 주어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그 돈은 어떻게든 당신 손에서 사라지게 된다. 49

부모가 조성하는 분위기, 부모의 가치관, 부모의 우선순위, 이런것들이 자녀의 세계괌 형성에 일차적인 기여를 한다. 가정은 인간의 첫번째 학교다. ,,,나는 우리 첫 딸애가 태어나는 것을 보고 이렇게 탄식했다.
“내가 이렇게 어려운 것을 맡아야 하다니!”54

내 문제는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모른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자기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을 알아내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나는 사십대 중반에 이르러 여러가지 역할과 직장을 거치고 난 다음에야 ‘내가 아닌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59

남의 결재를 받기위해 내 어깨 너머를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난생처음으로 내 인생을 마음대로 주무른다는 것, 내가 아닌 그 어떤것으로 위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그런 상태를 편안히 여긴다는 것 등등이 좋았다.60

포트폴리오 생활에서는 당신이 뭔가를 일으키지 않으면 그 어떤것도 돌아가지 않는다.,,,모든것을 혼자서 해야 하는 것이다.,,,더욱 아쉬운 것은 직장 동료들이다. ,,,우리는 어딘가에 소속될 필요를 느낀다. 자유의 차변에는 늘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고독감이 기재되어 있다.62

그러나 행복이라는 저울대에서 무게를 달아본다면 거기에는 일말의 의심도 있을 수가 없다. 자유는 그 어떤 것보다도 무겁고 그래서 늘 이기는 것이다.63

우리가 장차 진입할 세계가 점점 더 개인의세계, 선택과 리스크의 세계가 되어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썼다.,,,우리의 삶을 스스로 형성하고 우리 자신을 스스로 규제하는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다. 이제 인생은 길어졌다. 일생동안 세가지 형태의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런 형태 중 하나가 벼룩의 삶이다. 나는 지금까지 겪어온 여러 형태의 삶 중 그것이 가장 좋은 삶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62

공포를 통해 배운 것은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우리는 배우고 싶어서 배울 때가 가장 많이 또 가장 잘 배운다.66

학교는 우리가 가정 이외의 더 넓은 사회를 경험하는 최초의 장소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공식적. 비공식적 위계질서, 동료집단과 동아리, 친척이 아닌 사람 혹은 우리를 잘 모르고 또 원하지도 않는 사람을 상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런 중요한 곳이므로 학교생활은 가능한한 경험의 장이 되어야 마땅하다.,,,특히나 학교 앞으로 벼룩의 생활을 할 사람은 자신감에 상처받지 않고 학교 문을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67

사람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뭐든지 잘하게 되어 있다. 70

미래 학습에 대한 잠재력보다는 표현된 재능을 근거로 학생을 판단하는 교육제도는 참으로 불합리하다71

오늘날 성숙한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아내와 딸은 공부할 마음이 있을 때 학교에 들어갔다. 그들은 학교를 사회의 장애물경주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앗다.73

아주 어린 나이에 존경받는 사람으로부터 ‘황금의 씨앗 (golden seed)’을 물려받는 거이 인생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당신에 대한 칭찬 혹은 기대감의 표현으로서 자신감을 크게 강화시킨다79

나는 학교가 인생을 미리 실험하는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재능 – 우리 모두는 사회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재능을 갖고 있다.-을 발견하는 곳, 자기의 과제와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을 을 배우는 곳,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것이 언제 필요한지를 깨닫는 곳, 인생과 사회에 대한 우리의 가치와 신념을 탐구하는 곳, 이런곳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학생들 모두에게 황금씨앗을 주어야 한다. 92

아폴로회사들은 변화를 싫어하응 것이 아니라 과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좋아한다는 뜻이다.,,,과거를 바탕으로 구축하기를 좋아한다.,,,108

지난 40년동안 나는 기업의 조직표가 바뀌는 양상을 지켜 보았다. 그것은 네모상자로 이루어진 피라미드 꼴에서 항공사의 기내잡지에서 볼 수 있는 항공망도로 바뀌어 갓다. 그 항공망도는 중심축과 집합점을 연결시키는 거미줄 같은 그물로 되어 잇는데 색깔리 다른 줄은 파트너 항공회사의 운항노선을 가리킨다. 나는회사의 언어가 명령어에서 계약과 협상의 언어로 바뀌는 것을 지켜보았다. 회사는 더 이상 인간부품으로 구성된 기계가 아니고 개별적인 야망을 가진 개인들의 공동체로 인식하게 된다. ,,,고객들도 예전처럼 시장을 구성하는 익명의 한부분이 아니라 이름을 가진 사람들로 등장한다. 110

나는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에 집중하고 남들로부터 그들이 제일 잘하는 것을 돈을 주고 사는 게 최선이라는 걸 알게 되엇다. 111

나이키는 개념을 판매한다. 114

의사소통 중 70퍼센트가 시선접촉,어조, 몸짓 언어등에 의존하고 나머지 30퍼센트가 실제 말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오늘나의 회사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해나가고자 한다면 팀원들이 서로의 이름을 모두 알고 잇는 소규모 운영단위를 창출해야 한다.또 항공망도의 서로 다른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간에 대면 접촉이 있어야 한다. 119

당신은 하나를 이해하기 때문에 둘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둘은 하나 ‘그리고’ 하나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그리고’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다. 120

연근술사들이야말로 코끼리를 춤추게 만들 벼룩집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코끼리 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바구니속에 든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은 새로운 것은 시도할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자기 앞에 밀려오는 일만 근근히 처리하고 잇다. 하지만 연금술사들은 다르다….그들은 자기 앞에 밀려오는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적극적으로 일을 만들어 내며 또 그런 일을 성취하여 커다란 차이를 보여준다.132

그들은 열정적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엄청난 열정을 간직하고 있다. …그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에 강하게 매달리는 능력을 갖고 있다. 설혹 현실이 그런 꿈과는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도 그들은 그 꿈을 놓지 않았다.
그들은 제 3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남들과 다른 눈으로 사물을 보았다. 132

연금술사들은 대부분이 적당한 시기에 황금의 씨앗을 부여받았다. …그들이 존경했던 교사 , 목사, 대부등이 그들의 특별한 재능을 알아보고 그들이 그 분야의 특볋한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연금술사들은 실험정신과 창조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로부터 힘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134

우리가 다섯살이 되기 이전에 발생한 테크놀리지의 변화는 하나의 규범으로 정착된다. 서른다섯 이전에 발생한 테크놀리지는 우리를 흥분시키고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준다. 그러나 서른다섯 이후의 테크놀리지는 우리를 당황하게 하고 난처하게 한다. 156

영리한 마케팅 담당자들은 평범한 활동도 하나의 체험으로 이벤트화 한다. 쇼핑은 이제 가족 외출의 멋진 구실이 되었다. 항공사는 수면, 사색, 연예등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항공사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와 함께 여행하는 체험을 즐겨 보세요” 이렇듯 체험경제 에서는 회사들이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추억을 파는 것이다.165

이미 우리는 개인보다도 브랜드를 더 믿는 듯하다. 왜냐면 우리는 개인을 잘 알 수 없기 때문이다. 176

우리는 불가피한 것은 무시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하고 또 그것을 너무 지나치게 좋아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간이 늘 그래왔듯이 우리는 결국 적응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생활, 사랑, 웃음은 계속 될 것이다. 설혹 주변기기들이 우리가 알아왔던 것보다 더 이국적이고 디지털적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봄의 냄새는 여전히 아름다울 것이다. 181

오늘날의 충성심은 첫째가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에 대한 것이고 마지막이 회사에 대한 것이다.194

일은 우리를 건강하고 유익한 사람으로 만들고 또 우리의 은퇴생활을 지원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후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어쩌면 장래의 어느 시점에 은퇴라는 말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기업들은 인재의 손실을 우려한다. 자유를 추구하는 독립적인 직원들은 회사 밖의 생활이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여 회사를 자꾸만 그만둔다. 이리하여 회사의 인재와 혁신 세력이 심하게 유출되는 것이다.195

인재를 회사 내에 그대로 잡아두기 위해서 기업들은 현재의 직무범위를 넘어서는 발전의 기회를 사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재능있는 직원들이 바라는게 안식년이라는 것을 발견했다.195

우리는 회사 안에 있든 혹은 바깥에 있든 독립된 재능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할 필요가 있다. ,,,자기자신을 판매하고 자기 자신의 값어치를 결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의 학습과 능력개발을 잘 조정하고 자신의 여러 삶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200

뭔가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가르침이야 말로 내 생각을 발전시키는 탁월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오고 있다. 205

우리는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를 할 뿐 우리의 과거나 부모와 비교하지는 않는다. 풍요의 강은 우리를 그 위에 태우고 아주 빠르게 흘러간다. 하지만 우리가 둑을 쳐다보지 않고 주위의 사람들만 바라본다면 우리가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못하게 된다. 211

미국인들이 그들의 인생이 자기 책임일 뿐 아무의 책임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216

나에게 돈얘기를 거리낌없이 하는 미국은 처음엔 충격 그 자체엿다. 그러다가 그것이 희한하게도 사람을 해방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돈을 마음껏 버는 것과 그런 돈을 내 마음대로 쓰는 것이 전혀 부끄러운게 아니라는 느낌은 정말 신나는 것이었다. 217

나는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올 때는 늘 내몸에 에너지와 흥분이 충전되어 있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미국에 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미국식 자본주의는 너무나 피곤하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장거리경주와 같다. 232

미국인들은 늘 평등보다는 자유를 강조했고 평등은 기회의 평등이지 결과의 평등은 아니라고 믿었다. 233

대처는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사회라는 것은 없다. 오로지 개인과 가족만 있을 뿐이다.” 그것은 우리의 생활에 대해서는 우리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다. 235

글로벌 자본주의는 많은 사람을 전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부가 행복을 가져온다고 믿는 사람은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일련의 조사에서는 더 많은 돈이 더 많은 기본적인 생활 편의를 보장하고 또 만족을 가져온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어서면 몇 달러 더 벌었다고 해서 우리를 더 즐겁게 해주지 못한다. 왜냐면 이제 극심한 경쟁 사회로 들어서서 우리의 이웃과 자꾸 비교하게 되고 우리의 과거 보다는 미래를 더 신경쓰기 때문이다. 251

자본주의는 거대한 강이다. 만약 그 강이 범람해 버리면 그 주위에 있는 모든것들은 수장되어 버리고 만다. 그러니 정부, 국제기구, 우리들 자신은 모두 이런 홍수에 대비해야만 한다.253

젊고 유능한 사람들에게는 변화가 신나는 일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변화는 불편하고 걱정스러운 것이다. 경제적 성장은 우리가 더 많이 더 빨리 여행해야 하고, 더 적게 머물러야 하고, 조용히 서서 풍경을 바라볼 시간이 점점 더 적어지고 이웃의 관심사를 돌볼 시간이 점점 없어져 간다는 뜻이다. 253

자본주의는 현재 시장에서 통용되는 유일한 게임이다. 설혹 그것을 멈추고 싶더라도 우리에게는 방법이 없다. 단지 그것을 어느정도 길들일 수 있을 뿐이다.254

경영학의 귀재인 피터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쟁하지 말라. 일을 남들과 다르게 처리하고 승리의 개념을 재규정하라. 적어도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그렇게 할 가능성을 준다. 홍수에 휩쓸려갈때에는 선택안을 생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홍수는 때때로 우리를 새로운 장소, 새로운 가능성으로 데려다 준다.256

벼룩은 무리를 짖지 않는다. 더 큰 동물을 빨아먹고 살지만 그 동물의 내부에서는 살지도 않고 살 수도 없다. 독립된 첫해, 각종 대회나 회의의 참석자 명단에 오른 내 이름 옆자리에 회사명이 씌어져 있지 않고 텅 비어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꼈다. 나는 어떤 회사의 대표자가 아니라 나 자신을 대표하는 독립된 인격이었다.261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마음과 자유롭게 되고 싶은 마음 사이의 갈등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263

작가인 나는 하루의 시간 배분을 엄격하게 지키는 편이고 또 내 마음속에 있는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를 귀중하게 여긴다.263

인생은 우리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서 우리는 그것을 가지고 좀더 유익한 어떤 것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된다.266

연금술사…열정은 그들의 핵심동력이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 열정적인 믿음을 갖고 있었고 그런 열정은 어려운 시기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삶의 목적을 지탱해주었다. 열정은 사명이나 목적보다는 훨씬 강한 단어이다. 열정적인 사람은 오로지 설교만 하지만 열정적인 사람들은 산을 움직이는 것이다. ,,,열정을 막연한 희망으로부터 생겨나지 않는다.267

실험을 해보라. 마음에 드는 것은 뭐든지 해보라.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열정으로 성숙될 때까지 그것을 당신인생의 중심으로 여기지 말라. 그것은 오래가지 못할 테니까 270

프리랜서로서 무슨일을 하든 그 사람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그의 최근 일 혹은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그의 과거나 경력은 아무런 보장이 되지 못한다. 270

나는 진취적인 사업가들에게 해준 나의 조언이 생각났다. ‘남보다 더 잘하려 하지 말고 남들과 다르게 하라’ 272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게 되자….진정한 혁신은 해당산업 혹은 회사 바깥에서 온다. 회사 내부에서 오는 것은 친숙한 것의 변형일뿐, 진정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 나는 이 통찰이 남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물을 새롭게 보기 위해 혹은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때때로 낯선세계를 거닐어야 한다. ㅍ;ㄹ요하다면 우리 자신에게 그것을 강요해야 한다. 274

당신은 내부에 있는 검증되지 않은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당신은 그런 의무를 회피할 수 없다.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우리는 본질적으로 우리 내부에 있는 가장 위대한 ‘그것’이다. 피치노는 그것을 영혼이라고 불렀다. 그의 모든 저작은 그 위대한 자아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283

‘좋아, 그런대로’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의 삶은 단 한 번뿐이고 그러니 그 삶을 영위하면서 그저 근이 견뎌 나가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렇다면 무엇을 할까? 결국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 질문은 여전히 나를 따라다니는 화두이다.284

마감일이 없는 인생은 아무런 우선사항도 없는 인생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어떤것을 해내야 한다는 압박도 없기 때문에 자신이 설정한 마감일은 손쉽게 수정되거나 포기되어 버린다. 나를 원하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는 느낌이 들면서 마치 나라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288

독립적인 벼룩은 기댈 곳이 자기밖에 없다. 돈 버는 일의 미래를 확보하려면 공부하는 일이 본질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내 경우 공부의 핵심은 글쓰기이다. 소설가를 포함한 대부분의 작가들은 실제 글쓰는 시간보다 3배나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데 투입한다. 293

포트폴리오 인생은 필요한 것과 바람직한 것을 잘 뒤섞을 수 있어야 한다. 299

우리가 충분한 돈의 액수를 낮추면 낮출수록 다른 일을 할 자유는 그만큼 더 많아지는 거야. 돈을 너무 강조하면 돈은 너를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돈 버는 일에 꽁꽁 묶어 둘 수 있어 302

포트폴리오 인생은 특별한 광고나 홍보도 하지 않고서 복잡한 시장에서 우뚝 솟으려면 자기 나름대로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한다. 프리랜서의 생명은 명성, 명성, 명성인 것이다.305

사과는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우리 무릎 위로 떨어진다. 하지만 당신이 직접 과수원에 가서 나무를 약간 흔들어줄 때 사과가 떨어질 가능성은 더욱 많아지는 것이다. 307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다. …어떤 게임을 하든 당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 …조금 외로운 생활이다….늘 여기저기 뛰어다녀야 한다.309

자신의 칼로 밥벌어 먹고 사는 사람은 칭찬과 함께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프리랜서 생활은 노출된 생활이다. 그것은 자기 신념을 필요로 한다. 비평 혹은 혹평의 형태로 다가오는 피드백으로부터 배우려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 …인생의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라 붙는다. 포트폴리오 일에서 오는 자유는 그런 대가를 지불하고도 남는 바가 있다. 313

벼룩들의 충성심은 첫째 자기 자신과 미래를 위한 것이고 둘째, 자기의 현재 프로젝트. 팀 그룹을 위한 것이고 셋째, 회사, 공동체, 혹은 가족을 위한 것이다. 315

아무리 자부심이 강하고 예민한 사람일지라도 남의 조언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내 편인 사람들로부터 오는 비판의 목소리도 경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해 놓은 일의 적당한 재판관이 되지 못한다. 319

성공적인 결혼 생활의 비결은 인생의 사이클이 바뀜에 따라 결혼 패턴을 적절히 바꾸어 주는 것이다. 327

일은 사람을 흥분시키고 때로는 인생의 그 어떤 것보다도 섹시하다. 336

지금과 반대되는 입장에 서보고 또 지금과는 다르게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생활의 우선순위는 아주 다르게 보인다.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인 아미아르타 센은 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측정되어야 한다고 말햇다. 339

관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책임감이 없는 우정, 의무가 없는 의사소통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347
나는 인생의 우선순위를 바꾸고 싶어졌다. 그래서 사색, 우정, 반성등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마감일과 요구사항에 쫓기지 않는 느릿느릿하고 한가한 삶을 선택하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은퇴가 아니라 내 생활을 다시 구획하여 다른 것들에 더 많은 공간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352

나는 인생이 내 안에 있는 진리를 찾아가는 지속적인 추구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나의 양심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가운데 나 자신이 실현할 수 있는 어떤 존재를 실현하는 것이다. 362

우리의 영혼은 우리 내부에 있는 가장 위대한 것, 우리의 가능성인 것이다. “자네는 자네라는 존재가 지겹지도 않나? 그건 정말 멋진 질문이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363

중국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 행복은 할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가지이다. 나는 그 행복을 계획하고 싶다.


3.내가 저자라면..

코끼리와 벼룩을 읽으며 나는 연실 맞아! 맞다!!라는 혼잣말을 했다.

저자는 유년시절과 학교생활을 반추하며 학교교육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올바른 교육상을 제시함은 물론 인터넷시대에 기업문화의 변화와 직장인의 미래의 방향성과 나아가 질높은 삶을 위한 가정생활에 이르기까지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편안하게 제안하고 있다.

저자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벼룩의 삶’을 살고 있는 나는 그가 벼룩의 삶에 대한 내용에 오래도록 마음을 빼앗겼다.

스스로 뭔가를 일으키지 않으면 안되며., ,모든것을 늘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고독감에 힘들어 하고 기댈 곳이 자기밖에 없으며 어떤 게임을 하든 .늘 여기저기 뛰어다녀야 한다는 그 삶을 살고 있는 내게 그가 제시한 벼룩의 삶에 대한 철학은 내게 엄청난 에너지를 선물로 주었다.

더욱이 나를 흥분되게 한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 ,연금술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열정이 핵심동력인 사람들, 자기 앞에 밀려오는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적극적으로 일을 만들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에 강하게 매달리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남들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현실 안일주의인 내 자신을 깊이 오래반성토록 했다.

또한 그는 단순 경영서를 넘어 우리의 삶에 질을 높이기 위해 일과 생활 나아가 부부생활에 이르기까지 지침을 준다.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게 되자라고 말하며 남들에 맞추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 내부에 있는 가장 위대한 것, 우리의 가능성을 실현시킴에 촛점을 맞추자고,‘제안한다.

벼룩의 삶을 살고 있고 한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저자가스승으로부터 황금씨앗을 부여받았음은 물론 대부분의 연금술사들은 어린시절 누군가로부터 황금씨앗을 받았다는 것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아주 어린 나이에 존경받는 사람으로부터 ‘황금의 씨앗 (golden seed)’을 물려받는 것이 인생에서는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아이의 특별한 재능을 알아보고 아이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인가를일깨워 주는 친구이자 스승이며 부모가 될 것임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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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10.30 09:26:25 *.75.15.205
가족이 올 날이 얼마 안 남았겠네. 한참을 떨어져 지넸으니 이제 더욱 아쉬움 없이 흐드러지게 즐거움 만끽하길... 그나 저나 아침밥에다가 매일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려면 죽어나겠다. ㅋㅋ물론 기꺼운 노동?이겠지만. 엄마는 작아도 엄마의 정성어린 꿈은 크고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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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07.10.30 09:34:14 *.48.42.248
잘했네. 멋지다. 계속 이렇게 주욱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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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2007.10.31 09:51:29 *.231.50.64
언니의 이름을 보고 내가 아는 언니 맞나?했어.. ㅋㅋ..
요기서 보니 더 반갑다 언니야~~
글도좋고,, 정리도 잘됐고..
요즘은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요기서 자주자주 보았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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