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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31일 22시 11분 등록
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 을유문화사


1. 저자소개 생략


2. 가슴으로 들어오는 구절

책을 펴내며

9 역사와 문화는 기원이 어디인가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잘 활용하여 빛내는 사람들이 곧 그것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먼저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다 - 자기경영 리더십

29 그렇게 겉과 속이 다른 채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아무런 회의도 품지 않는 사람이 소인.

30 사람에게 투자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자신에게 투자하여 좋은 사람이 되는 데는 실패했다.

31 이익이 없는 비즈니스는 없다. 그러나 의로움이 없는 비즈니스 역시 단명한다.

33 타고난 모양대로 그 용도에 맞는 가장 훌륭한 그릇으로 자신을 다듬어 가야 그 인생이 아름답다.

33 무능이란 일이 능력을 초과하는 곳에서 발생하는 불일치다.

42 리더십의 결정적 부재는 무능한 사람이 자신의 그릇과 맞지 않는 높은 지위에 앉아 있다는 사실로부터 온다.

43 나에게 먼저 묻는다. 나는 어떤 그릇인가?

46 리더의 힘과 권위는 이제 조직도와 위계질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배움에서 온다는 뜻이다.

62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
1)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2) 자신이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는 것이다.
3) 현장을 활용한다.
4) 브랜드 자체를 확장한다.
5) 철저히 브랜드의 가치를 옹호한다.

78 수양이란 두 개의 갈등을 품고 사는 것이며, 둘 중의 어느 하나도 버리지 않고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통해 리더로 다듬어지다 - 섬김의 리더십

86 그가 죽인 것은 조양자라는 원수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두 마음을 가지고 주인을 섬기는 태도’ 자체였다.

90 우리는 우리의 몸이 죽기 전에 우리의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 소중한 것이 죽어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살고 무엇을 지켜야 하며 무엇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바칠 것인지를 물어 보자. 사람과 사람 사이, 이 사이에 모든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다 들어가 있다. 쉽게 버리지 말고, 좁게 보지 말며, 이익을 좇아 가볍게 따르지 말자.

107 쓰임을 받으면 행하고, 버림을 받으면 숨는다. 用之則行, 舍之則藏

107 중요한 것은 오히려 자신에 대한 의무다. 살아 있는 동안 재능을 발견하고, 쓸 곳을 찾아 최선을 다한다면 신이 맡겨 놓은 역할을 이룬 것이다.

드디어 내 사람을 얻다 - 인재경영 리더십

114 중용. 그것은 상황에 따라서 그때그때 마음의 저울질을 해야 하는 작업인 것이다. 막대 저울의 균형점을 찾아내는 작업 같은 것이다. 다이내믹 이퀼리브리엄 포인트(dynamic equilibrium point) 찾아내기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고정된 기준으로 사물을 보게 되면 늘 편협하여 편을 가르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115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도 않고, 말을 잃지도 않는다.

115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내용의 깊이를 체득하여 대상에 따라 가장 적절한 표현 방식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117 결국 지혜란 거짓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별력을 가지는 것으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것이다.

118 잡다하여 쓸모없는 것을 피하고, 깊이 알아 정교하고, 핵심을 꿰뚫어 자신의 지식을 창의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인물을 등용하라.

130 인지상정을 넘어 부자연스럽고 과장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139 좋은 사람이 없다고 한탄만 할 일이 아니다. 신용이 있는 사람에게 돈이 모이듯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대접할 줄 아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어 있다. 이것을 지극하다 부른다. 지극한 사람은 인복이 있다. 지극함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처세술이기 때문이다.

142 평화의 시대에는 위인과 영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146 자유롭고 싶은 사람은 다른 누군가의 은혜를 입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자유를 빼앗기기 쉽다. 도움을 받고 갚지 못하면 의리 없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152 좋은 리더는 먼저 자기를 알아본다. 먼저 자신에게 합당한 자리에 스스로를 추천하여 그 자리를 차지한다.

160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보고 배우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들은 듣고 따르게 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적 접근법이었다. 동양은 법치가 아니라 덕치를 따라야 할 모델로 삼았던 것이다.

163 인재 활용법의 첫째. 기업의 비전을 만들어 가는 데 적합한 사람을 등용한다. 둘째, 관계지향적인 동양문화적 DNA 를 활용하여 매우 건강한 팀워크를 형성한다. 셋째, 스스로 배우게 도와준다.

165 1년의 경험을 10년 되풀이하는 사람들. 진정한 장애는 나이가 아니라 경험이 쌓이면서 그 경험 위에 새로운 것을 채우지 못하는 것이다.

167 사람은 경영자가 자신의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여 집중할 만한 무엇보다 훌륭한 투자처이다.

173 위왕은 자신의 권력이 자신의 자리로부터 온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권력의 주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침묵하고, 아첨하고, 왜곡하고, 시기하고, 경쟁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173 바로 이런 이유로 훌륭한 리더는 ‘권력의 원천을 자리로부터 인간 그 자체에 대한 매력으로 옮겨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175 리더는 명령하지만 강요하지 않는다. 추종자들은 복종하지만 굴욕을 느끼지 않는다.

사람을 이끌고 혁신을 거듭하다 - 변화경영 리더십

180 사람들을 믿고 내 편이 되어야 그들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192 변화하려는 사람은 자신과 세상을 보는 이중적 시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고쳐야 할 것과 고치지 않고 오래 써야 할 것을 구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고쳐야 할 것은 반드시 해체하고 제거해야 하며, 남겨야 할 것은 철저히 보존해야 한다. 그리고 버려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변화란 결국 모순과 대립이 함께 가장 잘 살 수 있는 공생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202 나다운 생각과 방식이 없으면 죽은 비즈니스다.

215 중요한 것은 그것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방법론은 무의미하다.

220 모방은 반드시 자신의 현장을 토대로 구축되는 창조적 모방이어야 한다. 한 가지 사례를 추종하는 것은 단순 모방이지만, 여러 가지 사례들을 잘 들여다본 후 내게 적합한 처방을 찾아내는 것은 이미 모방을 넘어선 연구이며 창조라 할 수 있다.

228 변화란 엄청난 힘을 필요로 하는 에너지 집약적인 활동이다. 에너지를 얻지 못하면 변화는 한 발도 움직이려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되돌아와 변화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궤멸시키게 되는 단어인 것이다.

229 개혁은 때가 지난 것들을 청산하는 것이다. 개혁은 믿음을 필요로 한다. 개혁은 성과를 요구한다.

231 변화가 전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일단 싸우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정당한 이익으로 오래 번창하다 - 윤리경영 리더십

244 윤리 경영이란 이미 평생 걸어야 할 길로 경영을 선택한 사람들이 지켜야 할 엄격한 자기 규제와 수기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법적인 문제가 아니다.

251 야만과 문명은 인류의 두 얼굴이다.

255 기업의 목적은 자선이 아니며 도덕의 구현도 아니다. 경영자는 다양한 개인의 욕망과 이해를 통합하고 지배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255 경영은 이익에 대한 동물적 욕망과 공동체 속에서 함께 번영해야 한다는 문명의 조건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모색하게 된다.

259 풍환처럼 살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원칙에 따르는 그 3000명의 빈객 중의 하나가 될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종용한다.

260 그들은 어려울 때 상대방에게 서로 투자했다. 그리고 서로 어깨에 기대어 성공했다. 그러나 결코 배타적이지 않았다. 그들은 세상의 이치를 이해했지만, 그 이치를 넘어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버리고 자신들의 믿음을 택했다.

262 공자는 지나치게 마땅함에 치우쳐 있고, 마키아벨리는 지나치게 시정잡배의 위선과 욕망에 치우쳐 있다면, 우리는 그 가운데 어딘가에도 치우치지 않는 처세의 장소를 찾아 거기에 머무르고 싶은 것이다.

265 역설적이게도 자본주의는 돈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회적 신뢰라는 토양 위에서만 꽃필 수 있는 나무였다.


3. 저자 되기

<사람에게서 구하라> 이 책은 사실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동양 고전이 무수히 등장하나 책 뒤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구본형식 동양 고전 읽기’라기 보다, 리더십 서적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이 맞는 듯 하다. 저자는 리더십에 관해 저자가 펼치고 싶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빌어서 한다.

저자의 다른 책에서도 느끼는 바이지만 저자는 예시와 인용을 적절히 엮어 논거로 하기에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읽기도 많이 해야겠으나 예시에서 내용을 끌어내고 저장했다 필요할 때 꺼내어 다듬기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내용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조직의 리더를 다룬다면 일단 대상이 타인에게 집중되기 쉬운데 자기 경영에서 출발함이 눈에 띈다. 그리고 ‘자기 경영 -> 섬김 -> 인재경영 -> 변화경영 -> 윤리경영’ 으로 단계별로 구성되었다.

먼저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다 - 자기경영 리더십
다른 사람의 성공을 통해 리더로 다듬어지다 - 섬김의 리더십
드디어 내 사람을 얻다 - 인재경영 리더십
사람을 이끌고 혁신을 거듭하다 - 변화경영 리더십
정당한 이익으로 오래 번창하다 - 윤리경영 리더십

리더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우두머리, 카리스마, 모 그룹의 총수, 대통령, 총리, 역사적으로 이름을 날린 이들인가.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사람, 동양의 고전에서 리더십을 읽고 싶은 사람은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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