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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3일 01시 53분 등록

도(道)의 영원성과 자아(自我)를 읽고 나서...

오랜만에 도덕경을 다시 접하게 되어 기뻣습니다.
감사드리며 읽는 동안 떠올리고 찾아 보았던 생각들을 적었습니다.

1.

만약의 우리의 사고 수준을 삼각형, 사각형 그리고 원형이라고 한다면, 사고의 수준에 따라 중앙에 있는 빨간 점은 각각 다른 위치로 지각되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생각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의 근원은 언어적 사고나 정서뿐 아니라, 느낌막연함, 등과 같은 더 근원적인들로부터 온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래서 본연의 존재는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으로 그 근원적인 것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본질에 관하여 어렴풋이 느낄 수 있고 알고 싶어 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또 자아로부터 벗어나 더 근원적인 존재를 인식하게 될 때 훨씬 나은 생각과 표현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과학적인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개인에 따라 독자적인 사고하는 방식(도식: schema)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은 학습과 경험에 의하여 생활속에서 반복되며 강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아란 보다 더 많은 환경의 변수와 그에 따른 상황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도식들의 통합적인 조정자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일례로 기쁘거나 슬플 때 혹은 분노하거나 고통스러울 때 또 신중하거나 가벼이 여길 때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이 것은 의식을 구성하는 주의의 초점에 따라 동원되는 생각들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관하는 조정자를 자아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달리 보이는 것 -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 ‘깨우쳐 돌아와보니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더라,’ ‘ 아는 만큼 보고 보는 만큼 안다’ 등등...- 은 사고의 범위를 삼각형에서 사각형 원으로 이어지는 변화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비유적인 관점입니다.

2.

도가 불변하는 것을 마치 위 그림에서 큰 원과 같이 표현되어 질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우주라는 커다란 그릇 안에 모든 물질들이 존재하며 그것들은 형태를 바꾸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일한 관점에서 자아도 생활유기체인 인간이 생활환경속에서 살아가면서 보다 본질적인 생명현상의 작용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역을 해석했던 누군가는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 하나뿐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도의 영원성은 천지의 정신으로 불리며 이 본질적인 것에 대해 주역에서는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 초아선생님이 시종일관 주장하시는 - 불가에서는 생주이멸 (生住異滅)로서 지칭합니다. 과학적 방법론에 의하면 물리자연의 본질입니다. 그것은 자연의 물리적인 세계 뿐 아니라 인간 개인의 삶 전체를 놓고 볼 때도 원형이정이나 생주이멸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시절, 한 해, 한 계절, 하루, 한 순간 속에도 원형이정(혹은 생주이멸)의 원리는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원형이정 (元亨利貞)
1. 하늘이 갖추고 있는 네 가지 덕. 세상의 모든 것이 생겨나서 자라고 이루어지고 거두어짐을 뜻한다.
2. 사물의 근본이 되는 원리.

생주이멸 (生住異滅)
(불교) 모든 사물이 생기고, 머물고, 변화하고, 소멸하는 네 가지 현상.


생활을 영위하는 주체로서의 자아는 동양 고전의 근거들로 미루어 볼 때, 더 본질적인 존재(진아(眞我), 리비도(libido), 본래면목 (本來面目) 태극(太極)등으로 불리는 것들)로 부터 만들어지므로 자아는 항상 그 자신의 근원을 느낄 수 있고 알고 싶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원적인 것들은 어떤 물질적인 것들이 아니고 (체(體)) 또 물질적인 것들을 이루고 있는 메카니즘(작동원리)또한 아닙니다(용(用). 어쩌면 근본적인 원리는 주역에서 말하고 있듯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 자체입니다. -역이란 곧 원형이정이라는 체와 용의 상호역동적인 작용이며 대자연의 불변의 섭리입니다.-

자아가 존재하는 기본 목적은 이러한 원형이정하는 생명의 본질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것이지만 환경과 조건에 따라 제한적인 수 밖에 없습니다. 자아는 학습된 경험주체로서 의식을 지배하며 생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본질적인 측면에서 자아는 자기중심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제한적 영역으로부터 벗어나면 인간은 훨씬 자유롭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자아의 제한적인 시야와 사고의 범위를 넘어 더 많이 폭넓은 의식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7장의 내용은 그러한 점에 대해서 상징적으로 잘 은유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리비도 [libido]
[명사]<심리> 사람이 내재적으로 갖고 있는 성욕. 또는 성적 충동. 프로이트 정신 분석학의 기초 개념으로, 이드(id)에서 나오는 정신적 에너지, 특히 성적 에너지를 지칭한다. 융은 이를 생명의 에너지로 해석하였다.

본래면목 [本來面目]
1 자기의 본디의 모습.
2 <불교>중생이 본디 지니고 있는 순수한 심성.

주역 [周易]
[명사]<책명> 고대 중국의 철학서로 육경(六經)의 하나. 만상(萬象)을 음양 이원으로써 설명하여 그 으뜸을 태극이라 하였고 거기서 64괘를 만들었는데, 이에 맞추어 철학·윤리·정치상의 해석을 덧붙였다. ≒역(易)·역경(易經).

3.

도의 영원성의 특질을 현대적으로 해석한다면 지속적 변화(에너지 불변의 법칙)와 주기적 성질(순환적 성향) 일 것입니다. 자아 또한 그 속성에 있어서 도의 속성과 동일하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속적 성향과 습관 같은 일련의 절차적인 사고체계를 통해서 주기적인 성향을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아가 삶의 과정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바라보는 주관자라면 그 문제에 대한 해석과 판단은 자아가 소유한 지식과 경험의 내용들 속에서 의식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내용에 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아는 사고하는 패턴(삼각형, 사각형, 큰원)을 형성하므로 일단의 습관적인 사고체계로 제한된다고 (자기중심적인 체계)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야 또는 의식을 확장(명상, 숙고, 허심담론)하면 사고의 범위는 달라지고 주제(빨간점의 위치에 대한)에 대한 인식은 달라집니다. 일상에서 의식의 확장에 관한 가장 보편적인 설명은 역지사지(易地思之)입니다. 입장을 바꾸므로서 자아는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 확장된 시야를 갖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삶에 관한 태도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작용한다고 여겨진다. 물질적인 관점에서 정신적인 관점으로 옮겨갈 때, 육체적인 욕망의 관점에서 윤리적인 관점으로 옮겨갈 때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상적인 관점으로 옮겨갈 때,의식은 확장되고 행동은 규제되고 조정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성인은 자신을 뒤에 세워 결국 앞에 서게 되고 자신을 버림으로 자신을 보존하게 된다.’는 것은 의식적 자아를 포기, 또는 초월하여 더 광범위한 근원적인 존재의 관점을 유지하게 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아를 확장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됩니다.

자연의 순리에 충실하는 것은 시류에 따라 살거나 육체적인 욕망이나 정서적 욕구의 충족이 아니라 그러한 것들을 일으키는 근원적인 것들의 원리를 이해하므로서 적절함을 찾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덕경에서 말하는 덕(德)의 의미가 그것이라고 생각된다. 무위이무부위(無爲而無不爲: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란 문구가 상징적인 표현일 것입니다.
그래서 역경을 해석한 이는 -누군지 이름을 잊었습니다.- ‘진정한 덕이란 도의 순리에 따르는 것이지만 도를 흐름을 다룰 수 있는 것’이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배고플 때 밥먹고 잠잘 때 잠자는 것들은 그 상태가 적당할 때, 그것들은 가치를 잃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마치 우리가 일상의 하루를 가치 없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러나 진정한 의미는 그것들에 충실할 때 우리의 일상과 운명이 바뀌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됩니다.

2.

登觀雀樓(등관작루)

白日依山盡(백일의산진)
黃河入海流(황하입해류)
欲窮千里目(욕궁천리목)
更上一層樓(갱상일층루)



밝은 해는 산을 따라 지고
황하는 바다를 향해 흐른다
만일 더 먼 곳을 바라보려면
마땅히 누각을 한 층 더 올라야 하리


참 좋아했던 당나라 시인 왕지환(王之煥)의 등관작루(登觀雀樓)라는 시를
보면 자연의 순리와 자아의 세계를 확장하려는 의도가 상징적으로 잘 담겨있다고 생각됩니다.
해가 산을 따라 지고 황하가 바다로 흐르는 자연의 순리는 영원합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은 그 차원에 따라 더 멀리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또한 순리이지만 더 깊은 의미를 느끼게 합니다.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었습니다.
도의 영원성과(자연의 순리)와 자아에 (인간의 삶의 차원)에 대해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

1. 시의 종류: 5언절구, 서정시
소재: 해, 황하, 관작루
주제: 고향에 대한 그리움
출전: ≪전당시≫

2. 왕지환(王之煥)
생졸년도는 688년~742년이며, 자(字) 계릉(季陵)이며, 중국사람이다. 생애의 대부분을 전원에서 산 왕지환은 잠참(岑參), 왕창령(王昌齡) 등과 더불어 변경지방을 노래한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3. ≪전당시(全唐詩)≫
중국 청대(淸代)에 편찬된 당시(唐詩) 전집이다. 900권, 2,200여 명에 이르는 작자의 작품 4만 8,900여 수를 수록하였다. 청대 강희제의 명으로 팽정구(彭定求) 등 10명이 명대(明代) 호진형(胡震亨)의 《당음통첨(唐音統籤)》, 청대 계진의(季振宜)의 《전당시》 등을 참조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편찬하였다.
출처 : http://www.tgedu.net/student/jung_han/data_2/s8.htm


3

가시나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가시나무 시 해석

한 행식 풀이해보도록 하겠습니다(물론 제 마음대로 하는 것입니다..^^;).

1)"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 누구나 자신의 마음 속에 수만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듯이, 작중 화자의 마음 속에도 수만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선량하지만 때로는 악랄하고, 교활하고, 때로는 감정적이지만 때로는 이성적이고..그런 자신의 수만가지 모습들을 잘 다스리기 위해 사람들은 노력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당신(사랑하는 사람이겠죠.)에게 쉴 곳을 주고 싶지만(마음은 그러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자신 속의 수만가지 모습으로 인해 그러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 사람은 관계라는 것을 중시합니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그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끈 하나를 공유하게 된다는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관계를 맺은 사람들끼리는 의지이든 의지가 아니든 어떤 식으로의 바램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연인들 간에서 쉽게 발견되는 "소유욕"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자연스레 생겨나는 바램들이 때로는 상대나 자신을 옥죄어 올 수도 있습니다. 화자는 아마도 그런 자신의 바램들이 상대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 해는 빛을 만들지만 동시에 어둠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빛을 보고 따라다니는 동안에 우리의 뒤에는 그림자도 따라다니고 있듯이 말입니다.
우리 모두가, 아무리 밝은 사람이라고 할지언정, 가슴 한켠에는 어둠을 안고 살아갑니다(인간의 숙명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함). 그래서 그런 어둠이 생활 속에서 얼마만큼의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화자는 아마도 어둠이 좀 짙은가 봅니다. 당신의 쉴 자리를 뺏어버린다고 하는 것을 보면..

4)"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같네"
- 위에서 읽어봤듯이 화자는 가슴 속에 어둠을 조금은 품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나로 인해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의지와는 조금은 빗겨져 있는 것이라고 화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이기지 못하는 가시나무숲이 자신의 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으니깐요.
가시나무는 이름그대로 가시를 몸에 달고 있는 나무입니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장미처럼 가시를 단 나무. 다가가면 찔려버리는 나무. 다가오는 모든 것은 상처입히는 나무. 화자와 닮은 꼴인 것입니다(여기에서는 화자와 가시나무는 동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 '바람'이라는 것은 아마도 자신의 가슴을 스쳐가며 시리게 만드는 모든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바람만 불면 잎이 없이 메말라 버린 가지들은 사각거리며 서로 부딪치게 됩니다. 나무가 우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마른 가지가 부딪히면, 그것도 가시나무의 가지들이 그러면 나무 자신은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게다가 자신의 가슴속에 쉬러 날아든 어린 새들은 몸에 난 가시들로 인해 내려앉지 못한채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리니 외로움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래서 바람만 불면 가시나무는 외롭고 동시에 괴로운 것입니다.

=> 이 시는 인간이 숙명적으로 타고난 슬픔을 노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내 의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슴을 열어 마음껏 쉬게하여 머물게 하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미흡한 해석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

이 시 가시나무와 시 해석은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시는 자아의 여러 상태를 참 적절하게 표현해 주고 또 관계에 있어서의
자아의 갈등과 아쉬움에 대해 적절하게 표현되어진 듯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가 한 그 해석도 ...그렇고요...

처음엔,
' 추운 겨울 가시나무에서 떨어져 죽어가는 새는 자신의 고통을 말하지 않는다'.라는 언젠가 어떤 영화 속에서 본 문구가 ‘ 나무는 자신이 나무라고 하지 않는다’라는 자아 부재 상태의 서구적인 방식의 불교적 표현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다양한 자아상태와 그 성향에 대한 시를 찾게 됐습니다. 그래도 시 내용과 해석도 마음에 들어서 옮겼습니다.

이 시에는 다양한 자아와 부정적인 자아 상태에 놓여 있는 저자의 심리상태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왕치환의 시와는 참 대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태도를 또 다른 하나는 자아의 자기중심적 사고에 갇혀 아파하는 태도를 보게 됩니다.

이 저자는 도덕경 7장의 구절을 읽고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우면
내게 필요한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자신을 버림으로 성취를 이루게 된다.‘ 는
문구의 의미를 깨달으면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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