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 써니
  • 조회 수 2088
  • 댓글 수 6
  • 추천 수 0
2008년 4월 25일 17시 08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구본형
그는 꿈이 까르르 봇물처럼 터지는 사람이다. 그의 꿈은 쉴 새 없이 골짜기를 파고들어 언 땅을 달래고 요리조리 후비고 줄기를 만들어서 강으로 흘러들어가 헤엄치며, 끝도 없이 펼쳐지는 거대한 칠흑의 망망대해 바다로 나아가 거침없이 항해하길 즐긴다. 돌격 앞으로! 라고 뒤에서 외치는 것이 아니라 나! 너! 우리! 따로 또 같이 즐겁고 기쁘게 함께 나가자!!! 를 본을 보이는 묵묵한 함성으로 외친다.

“재밌냐?”
“예 이ㅅ~”
좋다! 가자!!
이랴! 낄낄 하하 호호

부지깽이 하나 들고 인생의 축에 맨몸으로 중심을 잡으며 동심의 해맑은 아기 얼굴로 첨벙거리며 물장구를 쳐댄다. 승냥이, 표범, 낮잠 자는 사자, 오리, 멍멍이, 코끼리, 조랑말, 붓꽃, 채송화, 목련, 담쟁이덩굴, 억새, 단풍, 복사꽃, 소나무, 잣나무, 탱자나무, 동백, 돌, 구름, 하늘, 지푸라기... 들과 어울리며 어깨를 나란히 둥그렇게 둘러 앉아 양푼 비빔밥과 목을 축일 반주 한 잔이면 OK! 릴리리 땅구를 부를 수 있는 낮은 자리 큰 뜻의 스승의 길을 하염없이 가고자 한다.

그의 철학은 땅으로 내려와 더불어 사람들과 함께 행함에 기반을 둔다.
자비와 참회의 근엄함 대신 허리를 접어 박박 애써 땀 흘리고 시원하게 웃으며 살자한다.
그의 걸음걸이는 미풍에 하늘거리고 마을에 번지는 꽃향기에 입맞춤하기 위해 멈춰 서며 물끄러미 밤하늘의 달과 별을 마주하기 위해 한가함을 즐기려 한다. 살아낸 만큼만으로 다시 되돌아 태어날 것을 알기에 한순간도 허투루 살 수 없어 하는 그의 오늘은 동방의 빛! 우리 대한의 오천만 민중이 저마다의 꿈을 안고 함께 동참하며 따라 나서야할 선하고 고운 참 길임에 틀림없다.


<따로 또 같이 함께 흐르는 강>

언젠가 바람에 흔적 없는 먼지로 사라져도
인생을 통해 남기는 그의 시詩는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며 머물 것이다.


세상을 통섭하는 울림
또 하나의 시작
평범한 한 사람의 숨결
녹아 흘러
세상 어느 곳에서나 저마다 따로 또 같이
분출하며 곧게 뻗은 빛줄기
사람들의 펄펄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우리 가운데 그
거듭 이 땅에 발을 딛고 선
한 사람의
걸음 또 그 걸음
발자국 또 발자국 이어가는
행진!


한 발
두 발
한 사람
또 한 사람
수없이 굽이치며
힘 모아 뜻 세워 기꺼이
대한의 강으로 바다로 흐를 것이다.



2. 내 마음속에 들어온 글귀

1부....... 일
일은 사나운 늑대 같은 거란다. 늘 피하려 하지만 그것이 없으면 갑자기 늙어 버리고 세상은 지루한 것으로 변해 버리거든. p17

1 일이란 무엇인가?
밥, 그 지독한 진지함
직장이 ‘어른들의 놀이터’가 되면 삶이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p20

삶은 죽음을 먹는 것이다. 앞의 밥상을 보라. 저 먹음직한 나물은 얼마 전까지 바람에 나부끼던 푸른 식물이었고, 잘 조려진 생선은 한때 바다를 헤엄치던 힘찬 생물이었다. 삶은 하루하루 죽음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지루할 수 없고, 빚지지 않은 것이 없고, 치열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신화학자 조셉 캠벨Joseph Campbell은 ‘삶은 죽여서 먹음으로써 남을 죽이고, 자신을 달처럼 거듭나게 함으로써 살아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할배의 통찰이 대단하지 않은가?
살기 위해 살아 있는 것을 죽여 먹는 것이 바로 밥이니. 밥벌이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죽음을 먹고 삶이 이어지는 것이니 대충 살 수는 없다. 그래서 힘껏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p22

태도가 곧 일이다
신이 인간에게 말을 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울며 숲을 뒤지는 인간이 불쌍했던 헤르메스는 나무꾼에게 사연을 물었다. 나무꾼은 아끼던 도끼를 잃었다고 말했다.
헤르메스는 신의 위엄으로 장중하게 금도끼를 보여 주며 나무꾼에게 “이것이 네 것이냐?” 라고 물었다. 어둠 속에서도 금도끼는 찬란히 빛났다. 그러나 나무꾼은 그 도끼의 날을 손으로 만져 보더니 말했다.
“이렇게 무른 것이 아닙니다.”
그러자 헤르메스는 은으로 된 도끼를 보여주었다. 나무꾼은 역시나 시무룩하게 말했다.
“이렇게 무딘 것으로는 나무를 찍어 넘어뜨릴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네 것이냐?”
마침내 헤르메스는 나무꾼이 잃어버렸던 도끼를 내밀었다. 나무꾼은 그 도끼를 가슴에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내 도끼입니다.”
나무꾼은 수없이 고맙다는 절을 한 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
신은 그의 뒷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p25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일에 대한 태도만이 있을 뿐이다.

일의 가치는 객관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에 대한 태도가 곧 그 일의 가치를 결정한다. p25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는 없다. 행복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고마워하는 자세로 정성을 다하는 데서 시작한다. 이런 사람들은 직업적 행복에 이르는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설혹 언젠가 그 일을 떠나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지금 그 일을 스스로 모욕하지 마라. 시시한 일이라고 투덜거리지도 마라. 그러면 결국 지금의 자기 자신, 그리고 자기 인생의 돌아올 수 없는 한 때를 모욕하는 것이다. p27

2 일을 빛내는 기술과 원칙
1. 정신적 촉각 활용하기
모든 감각기관을 활용하고 정신적 촉각을 동원하여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세상과 연결시켜 보라. 그러면 일터는 놀이터로 변하게 될 것이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품삯을 위한 것이 아닌 훌륭한 놀이로 전환될 것이다.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단순 적응의 단계를 넘어 창조적 진화를 해 나갈 수 있는 사람들만이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p32

2.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시키기
후에야 깨달았다. 일단 어떤 일에 성공하여 유명해지면 과거가 초라할수록 그 성공이 빛난다는 것을 말이다. 직장을 나와 저술을 하고 강연을 하면서, 나는 내 경력이 직장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배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p36

본인이 평범하다고 생각한다면, 아주 많은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잘 어울릴 수 있다. 만일 지금까지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시도’를 하여 성공한다면, 단 한 번의 도약만으로도 빛나는 인물이 될 수 있다.

지금껏 한 번도 시도하지 않고 남겨 둔 가슴 속의 열망이 있다면 오늘 그것을 터트릴 준비를 하라. p37

더 나아지기 위해 꼭 훌륭한 과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과거가 훌륭하면 과거를 딛고 올라서라. 그러나 과거가 초라하면 과거가 미래를 대변하게 해서는 안 된다. 초라한 과거가 아니라 무한한 잠재력이 미래를 말하도록 해야 한다.
나는 언제나 내 속에 지금의 나보다 몇 배 더 훌륭한 내가 들어 있다고 믿는다. 지금의 나는 나에게 생명을 주고 깊이를 주는 내 안의 진정한 나에 비하면 그저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
기억하자. 우리가 나아질 수 있고, 훌륭해질 수 있고, 우리만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써 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다. p39

3. 일에 끌려 다니지 않기
우리는 낯설고 역설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 특별해야 하고, 차별적이어야 하고, 전문적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괴팍하고, 배타적이고, 거칠어서는 안 된다. 특별하지만 괴팍하지 않으려면 다양한 시선으로 사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차별적이지만 배타적이지 않으려면 마음을 열고 다른 의견과 생각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적이지만 거칠지 않으려면 오랫동안 다듬어 숙련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시장 경쟁력을 가진 이 시대의 인재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요구다. p42

우리는 우리가 마치 직업을 선택한 것처럼 믿지만, 사실은 직업이 사람을 만들고, 일이 그의 인생을 결정한다.

“일이 나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 내가 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 일이 자신을 만들어 가게 두지 마라. 파리 잡는 끈끈이에 달라붙어 꿈틀거리는 파리처럼, 밥에 매이는 생계형 월급쟁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세일즈라는 일이 윌리를 온전히 하나의 인간으로 살게 하는 대신 하나의 세일즈맨으로 만들었듯, 일에 끌려가 자신은 없고 일의 속성만 남은 국화빵 직장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일 속에 자신의 기질적 특성과 가치관을 이식하여 나만의 일 처리 방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 ‘나’라는 특징이 일 속에 특화되어 흡수될 때 사람들은 나로부터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하는 차별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p44

일을 빛내는 원칙
1. 일과 나 사이의 어울림을 찾아라
모든 직업에는 어울림이 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일을 하며 살 수 있어야 한다.
나와 일 사이의 어울림, 이것이 일을 할 때의 재미와 성과와 의미를 결정한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스스로에게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기준을 가지고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20세기 최고의 경영자 중 한 사람인 제너럴 일렉트릭의 전 회장 잭 웰치Jack Welch가 이 기준을 즐겨 사용했기 때문에, 나는 이것을 ‘잭 웰치식 일과 궁합 맞추는 법’이라고 부른다. p47

길게 보아 승진보다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인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과 어울리는 일을 찾는 것은 즐거운 인생의 맛과 직결된다. p48

우연히 어찌어찌하여 온 것이든 오래 계획하여 얻은 것이든, 언제나 그 일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지를 묻고,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걸고 그 길을 가라. 그것이 곧 직업적 성공이다.
때가 되어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면 두려워하지 말고 그 길을 걸어라.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해라.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망설이지 마라. 떨리는 가슴으로 그 일을 선택하고 전력을 다하라. 매일 그 일 때문에 웃고 울어라. 그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p49

2. 떨림이 오면 끝까지 가야 소명을 다할 수 있다
인생과 친해지려면 친구와 친해지듯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시간이 나를 깨우치게 한 셈이다. p53

우리가 먹은 음식이 우리의 육체를 만들고, 우리가 본 책들이 우리의 생각을 만들고, 우리의 직업이 우리 삶의 태도를 결정한다.
“인간은 그가 하는 일 자체다." p54

직업이 소명이라는 것을 믿어라. 천직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신의 소명을 발견해 가는 순례라고 생각하라. 신은 우리 속에 그 소명을 찾아갈 수 있는 온갖 종류의 표시와 신호와 실마리들 안배해 두셨다. p56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이 일도 해 보고 저 일도 해 보다보면, 이윽고 어떤 일과 자신 사이에 참을 수 없는 떨림이 생겨난다. 마음속에서 ‘이 일이 내 일’이라는 외침이 터져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 때가 바로 천직을 찾은 날이다. 마침내 ‘나’라는 퍼즐이 풀려나가기 시작한 순간이다.
그 길로 곧장 질주하라. 인생이 더 없이 빛날 것이다. p58

2부....... 나
사람들은 누구나 계발되지 않아 마비된 것들을 자기 내면에 많이 가지고 있지. 그 흉하고 초라한 것 속에 구겨져 있는 나비를 구출해 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기혁명이란다. p63

3 매일 세 개의 거울에 비추어 보라
‘나’라는 비밀을 풀어라
자아는 우리가 중심과 동일시하는 의식의 한 측면이에요. 하지만 보세요. 자아가 우리의 중심은 아니잖아요? 자아를 나타내는 사각형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나타내는 점과는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쇼를 자아가 연출하는 줄 알지만 그게 아니에요.

무의식의 세계가 의식의 세계보다 크고 깊지만 만일 우리가 자신에 대해 탐구하고 연구하여 점점 더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아 간다면 원의 내부에 가로로 그려진 선이 밑으로 내려올 것이다. 의식의 세계가 점점 커지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에 대한 탐구를 통해 오른쪽 그림처럼 의식 세계가 무의식 세계보다 커지면 ‘나의 중심’과 ‘내가 알고 있는 자아’가 점점 가까워지다가 드디어 만나게 된다. 그러면 정말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될 것이다. p66

“사람들은 우리 인간이 궁극적으로 찾고자 하는 것은 삶의 의미라고 말하지요. 그러나 나는 우리가 진실로 찾고 있는 게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는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이 ‘살아있음에 대한 경험’이라고 봐요. 육체적인 차원에서의 우리 삶은 어쩌다 우리 내적인 존재와 바로 지금 이곳에서 공명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살아있음의 황홀을 느끼게 되지요.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 어떤 실마리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우리 안에서 찾아야 할 것은 바로 살아있음의 황홀이랍니다.
행복을 찾으려면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것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내가 여기서 ‘행복’하다고 하는 것은 들떠서 행복한 상태, 흥분해서 행복한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니에요. 진짜 행복한 상태, 그윽한 공명의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행복을 관찰하는 데는 약간의 자기 분석 기술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이 찾아진다면 누가 뭐라든 거기에 머물면 됩니다.” p67

직업과 나의 어울림, 즉 천복을 찾아내기 위하여 꼭 ‘나’라는 수수께끼를 풀길 바란다. p68

이제 그대의 얼굴이 또 다른 얼굴을 만들 때에요
나는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창조적인 행위 중 하나가 자신의 얼굴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p71

화가들은 ‘눈이 보지 못하는 것은 손으로 그려 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화가뿐 아니다. 작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야 말로 작가의 필수적인 자세다. 그리하여 그들은 사람과 사물에 깃들어 있는 놀랍고도 의미심장한 아름다움을 감지해 낸다.
관찰이란 단지 보이는 것을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숨어 있는 것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을 관찰해야 한다. 주의 깊고 세밀하게 그리고 평생에 걸쳐 오랜 시간을 가지고 내 안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것들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p72

스스로 자신을 사로잡아라. 자신을 놀라운 존재로 인식하라. 자신에 대해 탐구하라. 세상을 살며 자신을 아름답게 다듬어 가는 것보다 큰일은 없다. 자신이야말로 가장 크고 원대한 평생의 도전이다. ‘나’를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들어 가라. p73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고 있니?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사실 때문에, 나는 사람에 대한 사랑을 그만둘 수가 없나 보다. p76

명상과 선의 목적은 ‘생각 없음’, 즉 무념무상에 도달하는 것이다. 웃음 역시 훌륭한 자기 정제의 수단이다. 그것은 우리를 ‘생각 없음’의 평화로 이끈다. 상황에 관계없이 우리 속에는 웃음을 찾아 스스로를 웃게 하는 그 무엇이 잠재되어 있다. 웃음으로 ‘인간으로서의 나’를 확인하고, 또 다른 인간인 상대방과 그것을 나누고 싶어 하는 것이다. p77

버리는 것 역시 훌륭한 의사결정이다. p81

사람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라
사람에게 자신을 비춰 보는 것은 관계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 사람 속에 비춰진 내가 아름다우면 나는 그 사람의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 사람 속의 내가 추하거나 이기적이거나 악한 사람이라면 좋은 관계를 맺기 어렵다. 그러니 늘 스스로를 사람에게 비추어 보라. p85

모든 관계의 핵심은 어울림이다.
좋은 어울림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지혜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원칙이다. 인간관계론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논어論語>에서 공자가 한 말이다. 여러 가지 해설이 있지만 나는 이 말을 ‘다른 사람들의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여 잘 어울려 화합하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기질과 가치관은 간직하여 자기다움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새기고 싶다. p86

좋은 관계에는 마음과 정성을 다 바쳐라. 자신을 다하여야 전체 팀을 빛낼 수 있다. 좋은 관계는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게 만든다. 이때야말로 관계에 성공한다. p89

시대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재의 덕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디자인 능력’이다. ‘디자인너는 미래의 연금술사’로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이들이다.

디자인의 특징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오감을 충족시키고 영혼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일지 생각하라. 느끼는 시대의 인재가 갖추어야 할 또 하나의 새로운 덕목은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라고 한다. p94

로저 생크Roger Schank라는 인식학자는 인간이 논리를 이해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스토리를 이해하도록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논리로 설득하지 못한 것을 스토리로 녹여 낼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의 스토리가 우리의 삶이고 우리 자신이다. 그러므로 ‘자신 삶의 작가’가 되지 못하고서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없다.
느끼는 시대의 인재는 또한 놀 줄 아는 사람이다. 호모 루덴스라고 하는 ‘놀이 인간’은 웃을 줄 아는 사람이다. 나는 이미 웃음에 대해 무지 무지 무지 강조했다.
그 외에도 다니엘 킹크는 조화, 공감, 의미를 우뇌 주도적 사회의 인재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추가하고 있다. p95

거울은 흐려지지 않도록 늘 닦아두고 꼭 두 개의 눈으로 보라
카메룬에서 널리 회자되는 이 이야기는 우리를 비춰 주는 세 가지 거울을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 알려 준다.
그 첫째가 바로 방에 있는 커다란 거울이다. 우리는 매일 하루에도 여러 번 그 거울 앞에 선다. 그 거울 속에서 자신이 늘 웃고 있도록 해라. 웃음이야말로 고통과 슬픔과 짜증을 녹이는 위대한 묘약이다.
또 하나는 사람이라는 거울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자신을 비춰 보라. 그 속에 존재하는 자신은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대라는 거울에 스스로를 비추어 지나간 시대의 고물이 되는 것을 경계하라고 일렀다. 시간이란 앞에서 미래를 담고 밀려드는 것 아니던가. 과거의 향수가 미래의 냄새를 다 지워버리게 하지 마라. p98

어린 아이일 때 우리는 빨리 크기를 바랐다. 마찬가지로 젊은 시절에는 미래의 냄새가 우리를 미치게 한다.

거울을 보는 눈, 그 눈이 두 개인지 항상 확인하라. 갈등이 생기고 의심이 생길 때 자신이 두 개의 눈을 가지고 균형을 잡고 있는지, 너무 가까이 갔거나 너무 멀리서 쳐다보는 것은 아닌지, 현재 마음이 고요한지 들여다보라. p99

현명한 사람은 편협한 질문에 갇혀 쓸데없는 근심에 싸이거나 휘둘리지 않는다.
‘참 나’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다듬어야 한다.
겉으로 보이는 것들에 속지 마라. 배후를 볼 수 있는 정신적 아름다움을 지혜라고 부를 때, 지혜를 얻는 법은 참으로 다양해진다. 우리는 그것을 모두 배움이라 부른다.
자, 그러면 이제 ‘어제보다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배움과 성숙이라는 주제로 넘어 가도록 하자. 그리하여 나를 혁명하자. 내가 나의 혁명가가 되게 하자. p100

4 인생 최고의 혁명, 나를 혁명하자
우리는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꼭 다른 일을 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가야 삶이 새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일을 새로운 시선과 새로운 방법으로 하는 것도 개혁이다. 미지의 것을 발견하는 것만이 새로운 발견이 아니다. 똑같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것도 훌륭한 삶의 재발견이다. p111

일상이 단조롭고 시시하게 느껴질 때...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그렇다. 살아 있다는 것은 신비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 있기 때문이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과거 속에서 산다. 내일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분노를 가슴에 품고 산다. 그들은 매순간 어디론가 달아나려고 애쓴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 또한 자신이 살아 있다는 정말 중요한 사실을 잊는다.
그 사실을 잊을 때 우리는 죽은 사람이 된다. 그러므로 갑자기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신기하고, 낯설고, 이상한 일이다. 진정으로 산다는 것,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것, 백퍼센트 살아 있다는 것. 삶을 위하여!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하여!

“이러면 어떨까? 옛날 담배 파는 여자들처럼 타자기를 어깨에 짊어지고 군중 속을 돌아다니면서 ‘짧은 이야기, 시, 소설, 어느 것을 원하세요? 원하는 대로 써 드립니다’하고 말하는 거야.” p115

“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인생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순간이다. 그 순간을 이야기하기 위해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마르께스 p119


.
.



3. 내가 저자라면


하나,
내가 연구원을 지망하며 책을 써보겠다고 한 이유가 바로 이 책의 저자처럼 나도 내 아이들에게 삶을 통해 경험한 이야기와 진실이 녹아든 체험들을 남겨주고 싶어서였다.
88서울 올림픽 때에 나는 태릉 훈련원에서 국가대표선수들의 치료를 담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 바로 우리 육상팀을 후원하신 기관의 회장님께서 손자들에게 들려주는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이야기/ 박정기 저>라는 책을 출간하였었다. 책 내용은 자신의 개인사와 후손들에게 들려주는 귀한 경험과 당부의 말씀이 있었고, 그 책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내 아이들을 위해 삶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 철학들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인생의 역경을 겪으면서는 더욱 삶의 경험과 지혜 그리고 태도들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강력하게 하게 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막상 써보려고 하니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책을 출판하려면 적어도 3번 이상 써야 한다고 조언을 주고 특별히 나의 경우는 장황하게 늘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더욱 그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내용으로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두울,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젊은이들이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갖게 될 일과 인생에 대한 마음가짐과 태도 등에 대하여 마치 아버지와 딸이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듯 엮으며, 사람들의 일과 사람들 자체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며 시종일관 잔잔한 운치로 담아내었다.

모두 3부로 나누어 구성하였는데 1부에서는 일을 주제로 일이란 무엇이고 일을 빛내는 기술과 원칙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루었으며, 2부는 ‘나’라고 하는 주제를 다루며 먼저 자신에 대해 알고 스스로를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각자 개인 스스로를 혁명하여 좀 더 일과 참답게 조화로울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모색해 나갔다.

끝으로 마지막 3부에서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하여 더 나은 지향을 모색하며, 바람직한 인간관계와 처신에 대해 밀도 있게 다루었다. 현실에 맞게 내용을 참신하게 엮어 인생의 기본 틀을 탄탄히 구상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아직 미숙한 젊은이들에게 지혜와 바른 가치를 향한 도움을 주는 글로서 자기계발과 자기경영 지침으로 삼을 수 있도록 좋은 안내가 될 만한 내용으로 짜여있다.


셋,
이 책은 한마디로 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과도 같이 사회로의 첫발을 디디게 될 청년층들이 무겁지 않게 간결한 필체를 접하며 귀담아서 평생의 지침으로 삼을 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나 정말 딸에게 주는 아버지의 글 선물처럼 세상의 딸들을 겨냥한 어렵지 않은 문구와 매혹적인 그림을 섞어가며 마치 예쁜 종이에 아빠의 편지글을 담아놓은 듯 책을 꾸민 점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더한층 즐거운 독서가 되지 않겠나 싶기도 하다. 세상의 사내다운(?) 아들들은 좀 어떻게 생각할지 다소 의문이 가는 구성이기도 하면서. 다소 여성 취향의 느낌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진취적이고 명언 같은 근엄하고 틀에 박힌 글귀보다는 정성이 깃든 아빠의 음성을 그대로 녹음한 듯 잔잔하고 여운이 있는 글로서 쉬우나 진중한 내용이 담겨져 있으니, 한편으로 나도 이렇게 쓸 수 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나 쉬운 글로 읽힐수록 그 내공이 만만치 않음을 내 어찌 모르랴. 적당한 두께와 그림의 조화가 핸드백 속에 쏙 들어가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포켓 책들이 즐비하여 출간되어 나오는 요즘이기도 해서 이런 책들이 출판의 의도에는 사뭇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나, 그동안의 저자의 책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덜한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저자의 책을 처음 접하고 읽게 될 사회 초년생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로서는 부담 없이 잘 읽히는 가운데 충분히 실한 내용이 담겨져 있어 장점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도 이런 책들을 좋아해서 단숨에 읽으며 재미를 느꼈다. 그런데 읽다보니 금새 다 읽어서 그동안 저자가 노력해온 글쓰기(?)가 이제는 매끄럽다 못해 미끄러지듯 너무 술술 익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글쓰기의 지속적인 힘이란 바로 이런 것인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나도 내 아이에게 얼른 이런 책을 하나 써서 선물하고 싶어지면서 말이다.

지금의 나에게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청년 시절 이런 책들을 읽기를 원했고 많이 찾았으나 그리 쉽게 접하지는 못한 기억을 더듬고 보니 이 책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기에 이 책은 삶의 기틀과 방향을 잡아가고자 애쓰는 젊은 층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정의 달 5월에 청년의 내 조카들에게 선물하기에 아주 그만이다.



>>>>>>>>>>>>>>>>>>>>>>>>>>


아이, ㅠㅠ 인용문을 또 못 채워서 리뷰가 자꾸 밀리네요. 벌써 두 번째, 밀려 있는 리뷰 하나.
합이 셋...
언제 다하지??? 그래도 일단 올리고 보면서. ^-^* 나중에 채워야지...O
..
IP *.36.210.11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08.04.25 17:17:06 *.36.210.11
언제부턴가 이게 왜 안 고쳐지죠? modify가 말을 안 듯는 군요...

외출했다 돌아와 수정하려고 하는데 말이죠. ^-^;;
프로필 이미지
나경
2008.04.25 21:11:46 *.109.116.234
저도 소장님 책 리뷰올려야지 맘만 먹고
아직 못 하네요. 역시 "성실함"의 대가 다우십니다^^

지난 번 2차레이스할 때
저는 다른 분들이 책에 밑줄 긋는 부분이
거의 비슷할 거라 짐작했는데
예상과는 다르더라구요.
그게 참 재밌었습니다.

같은 책을 비슷한 시기에 읽고
밑줄 그은 부분을 펼쳐 놓고 보는 일,
재밌습니다.

저는 47쪽에서 써니님이 밑줄 그은 바로 윗줄
"그러나 이 소녀는 결코 수녀에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다.
소녀는 훌륭한 커리어우먼이거나 유능한 정치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좋은 수녀는 결코 되지 못했을 것이다"
에 밑줄 그었네요.
어쩌면 소장님 책을 읽으면서 한 줄도 빼지 않고 다 밑줄그어가며
읽으셨겠지요^^

책에 실린 여러 우화들 가운데 가장 마음에 남는 건
...끝까지 가라
는 것이었어요. 지금 다시 책을 뒤적여 보니
독일 작가의 "네 갈래 길" 동화를 줄인것이라고 되어 있네요.
참 슬픈 이야기지요.
이 장 마지막에 쓰인 글

... 꿈을 꾸기 시작하면 도중에 그만두지 마라. 다시 사거리로 되돌아 오지 마라. 끝까지 가라....

그러자 갑자기 힘이 생기네요!!
프로필 이미지
형산
2008.04.25 21:30:49 *.174.185.40
똑 같은 책을 읽고도 각자의 느낌은 다 다른가 봅니다.

저는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선물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 중에는 승선하기 전의 사관(간부 선원)들과 인터뷰 비슷한 일을 하는 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시즌은 대학을 졸업한 후배들이 교육을 마치고 첫 승선을 나가는 중이라서 만나면 대화가 길어집니다. 직업에 대한 것과 바다라는 직장의 특성을 짚어보는 것이 주업무이지만 개인의 비전 설정에 관한 얘기를 꼭 하고 넘어갑니다. 귀담아 듣는 친구들도 있겠고 한쪽 귀로 흘리기도 하겠지만 좀 멀리보고 인생을 설계하길 바라는 맘이 간절합니다.

이 책은 중언부언하는 나보다 훨씬 나을 것 같아서 구입을 신중히 고려중입니다. 왕창 사면 사부님이 일일이 서명을 해 주실라나 ㅋㅋ

하여간, 써니 누님의 노가다 같은 글쓰기는 참 보기에 좋습니다. ㅋㅋ 한편 부럽기도 하고, 건전한 자극으로 나를 깨웁니다. 고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08.04.25 23:34:59 *.36.210.11
이제 막 외출하고 돌아왔어요. 못 말리는 습관이 되어 오직 해야 한다는 줄기찬(? )억척 하나로 돌아와 뻔뻔하고 우악스럽게 컴 앞에 앉았습니다. 형산 아우는 내가 노가다 출신 인 것을 아시는 구랴. ㅋ 찔끔...

아우님, 제 조카는 한 녀석은 군 제대할 놈이고 또 한 놈은 예비역에 대학 졸업반 입니다. 그들의 고뇌가 보이고 들리지요. 그야말로 가슴 무겁게 뜨거운 이 땅의 붉은 가슴, 푸른 야망의 꿈을 지닌 녀석들이지요. 또 미국에 있는 조카들은 3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들이랍니다. 그들이 이 고모에게는 그저 어린 청년으로 보이지요. 그리고 교회에서 청년은 결혼 전이나 중 장년 이전의 모든 연령층을 대변하기도 한답니당.

나경님, 내가 꾀가 나서 줄친 부분을 많이 빼먹고 있습니다. 알고 있었죠? 그래도 하고 싶고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자꾸 들어서요.

재동아우야, 내가 오늘 그대를 확인치 않은 것을 한탄하였다네. 맛난 것을 혼자만 억수로 먹고 왔지 뭐야. 종일 전화통에 바빴거덩. 어찌나 걸리던지. 미안 허이. 그리고 늘 고마워. 싸랑해~ 히히힛.

자, 그럼 마저 하겠습니당.
프로필 이미지
김지현
2008.04.26 17:28:17 *.206.243.27
제가 제일 고민하는 것은 "나의 천명(천복)은 무엇일까?" 라는 고민입니다.
이제는 종지부를 찍고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기인데 여전히 갈등만 하고 있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거암
2008.04.26 19:15:58 *.179.68.66
"삶은 하루하루 죽음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지루할 수 없고, 빚지지 않은 것이 없고, 치열하지 않을 수 없다. (중략) 살기 위해 살아 있는 것을 죽여 먹는 것이 바로 밥이니. 밥벌이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죽음을 먹고 삶이 이어지는 것이니 대충 살 수는 없다. 그래서 힘껏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p22

제 마음을 움직이는 문구네요. 위로와 질책을 함께 주는 글귀였습니다. 역시 밥벌이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죠? 글 잘 읽었어요 누님~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2 [05] 인생으로의 두번째 여행-알랜 B 치넨 [2] 2008.05.05 1806
1431 [05] 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 알랜 B. 치넨 [1] 홍스 2008.05.05 1803
1430 [05] 인생으로의 두번째 여행 - 알랜 B.치넨 [3] 최지환 2008.05.04 1785
1429 [05] 인생으로의 두번째 여행 - 알렌 B. 치넨 [1] 거암 2008.05.04 1997
1428 [05]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 - 알랜.B.치넨 [3] 양재우 2008.05.03 2089
1427 (04) 인생으로의 두번째 여행 -알랜B치넨 [1] 이은미 2008.05.02 1805
1426 글을 쓰는 것은 '나'를 파는 일이다 [4] 한명석 2008.05.01 2233
1425 [04] 내가 바로 그것이다 [7] 홍스 2008.04.28 4263
1424 [04]신화의 이미지 - 조셉 캠벨 [3] 오현정 2008.04.28 2347
1423 [04] 신화의 이미지 - 조셉 캠벨 [2] 정산 2008.04.28 2173
1422 (04) 신화의 이미지-조셉 캠벨 [2] 이한숙 2008.04.28 2453
1421 [04]네가 바로 그것이다 - 조셉 캠벨 [1] 양재우 2008.04.28 2038
1420 [04]동양신화 서지희 2008.04.28 1792
1419 [04] 네가 바로 그것이다 - 조셉 캠벨 [3] 거암 2008.04.28 1958
1418 네가 바로 그것이다_4 [2] 개구쟁이 2008.04.27 2277
1417 [04]네가 바로 그것이다-조셉캠벨 [1] 손지혜 2008.04.27 1800
1416 [04] 신화와 함께하는 삶 - 조셉캠벨 [2] [2] 최지환 2008.04.27 2288
1415 [04]네가 바로 그것이다-조셉 캠벨 [6] 2008.04.27 2142
1414 [49] 외면일기 - 미셸 투르니에 校瀞 한정화 2008.04.27 2529
» [51] 세월이 젊음에게 / 구본형 [6] 써니 2008.04.25 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