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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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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9일 05시 36분 등록
Ⅰ. 저자에 대하여

책 : 역사속의 영웅들
출판사 : 황금가지
저자 : 윌 듀란트 (Will Durant)
번역 : 안인희

윌 듀란트는 1885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다. 1917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이 대학에서 강의 하다가, 1935년 이후에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철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스스로를 <역사를 쓰는 철학자>라고 칭하는 그는 그의 아내와 함께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르치고 책을 쓰는 일이 전념을 했다.

이 책(역사 속의 영웅들)은 그의 생에 마지막으로 집필한 책인데 애석하게도 미완성의 유작이 되고 말았다. 원래 그는 이 책을 23장으로 구성을 하려고 했으나 21장까지 집필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역사서의 저술가로서 그는 특정한 날짜나 왕조에 집착하는 역사를 넘어서 인간의 사랑과 증오, 꿈과 그 성취를 보여준 작가로 평가된다.

그가 보는 역사는 우리가 흔히 보는 교과서적인 역사를 넘어서는 면이 있는데, 그는 역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듀란트 재단의 홈페이지에서 번역 인용)
과거가 죽었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실수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일어났던 일이야말로 현재에 가장 확실히 영향을 주고 있으니까. 현재라는 것은 단지 과거를 두루마리처럼 말아서 압축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 또한 당신의 과거이며; 흔히 당신의 얼굴이 당신의 자서전이다; 당신은 현재 지금의 당신 자신이다. 왜냐하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당신이었던 것이 바로 당신이고, 또한 잊혀진 세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이 바로 당신이며; 당신에게 영향을 주었던 모든 환경적인 요소가 당신이고, 지금까지 만나 온 모든 남성과 여성이 당신이며, 지금까지 읽어왔던 모든 책이 당신이며, 지금까지 경험해 왔던 모든 경험이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당신에게 쌓여서 당신의 기억, 신체, 특성, 영혼 속에 녹아 있다. 이 원리는 사람뿐 아니라 도시나, 나라나, 민족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된다. 과거 없이는 우리는 그 어떤 도시도, 나라도 민족도 이해할 수가 없다.
아마도 우리가 가진 현재의 비관주의는 아마도 경제적인 삶에서의 개인간에, 정치적인 그룹 중에서 정치 그룹간에, 종교들 간의 교의간에, 전쟁시에 국가간에 일어나는 격한 분쟁으로 우리의 역사를 보는 우리 자신의 경향 때문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보는 것이 우리가 역사를 좀 더 드라마틱하게 볼 수 있고, 독자나 역사가들의 눈길도 더 많이 끌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증오로 불타오르고 피로 얼룩진 전쟁의 긴 강으로부터 방향을 틀어서 강둑을 본다면, 좀 더 조용하지만 고무적인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여성들이 아이들을 기르고, 남성들은 집을 짓고, 농부들은 땅으로부터 식량을 거둘 것이며, 장인들은 편리한 삶의 도구들을 만들고, 정치가들이 때때로 전쟁대신 평화를 조성하고, 선생님들은 야만을 문명으로 전환을 시킬 것이고, 음악가는 우리의 마음을 조화와 리듬으로 달랠 것이며, 과학자들은 지식을 쌓을 것이고, 철학자들은 진실을 모색할 것이고, 성자들을 인류의 지혜에 대해 보여줄 것이다. 지금까지 역사는 너무나도 자주 핏빛나는 그림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문명의 역사는 강둑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한 기록이다.

Ⅱ.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들어가는 말 윌 듀런트가 남긴 마지막 유언
[p12] ‘역사 속의 영웅들’은 더욱 솔직하고 개인적인 윌 듀런트를 드러내준다. 아마도 나이 탓이거나 아니면 자기 기술의 완성을 위해 60년 이상을 바친 결과 얻음 더 커진 자유의 느낌 때문일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여기서 윌 듀런트는 신선할 정도로 새롭게 말하고 있다. 대부분의 역사가들이 다루기 꺼리거나 아니면 극단적으로 학술적인 용어들을 사용해서 표현하는 주제인 성, 정치, 종교와 같은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쉽게 말한다. 더욱이 듀런트가 1인칭 화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그에게 깊은 의미가 있는 주제들에 대한 개인적인 유언이라는 느낌을 준다.

제1장 문명이란 무엇인가?
[p17]수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는 집과 정착 생활에 적응하였다. 여자들은 먼저 양, 개, 나귀, 돼지들을 길들여 가축으로 만들었다. 그런고 나서 남자를 길들였다. 남자는 여자가 마지막으로 길들인 동물로, 마지못해 부분적으로만 문명화되었다. 남자는 천천히 여자에게서 사회적 특질을 배워 익혔다. 가족에 대한 사랑, 친절(친족과 가까워지는 것), 절제, 협동, 공동체 활동 들이다. 이제 공동체의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자질이 미덕이 되었다. 내 생각에 이것이 바로 문명의 시작이다.

[p18]축적의 욕심을 억제하지 않는다면 산발적 도둑질, 대규모 강도질, 정치적 부정 부패 등이 널리 퍼질 것이고, 부가 지나치게 한쪽으로 집중되어 마지막에는 혁명을 부를 것이다.

[p23]우리에게 도전해 오는 악을 향해 눈을 감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용기를 잃지 말고 그들을 가르치려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의 업적과 우리가 물려받은 장엄한 유산에서 힘을 얻을 수 있다. 셰익스피어가 묘사한 불행한 와을 변조해서 우리 여기에 앉아 고귀한 여자들과 위대한 남자들의 용감한 이야기들을 나누기로 하자.

제2장 공자와 추방당한 신선
[p29]자연에서 모든 사물은 소리 없이 작용한다. 이들은 존재 속으로 들어오지만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 이들은 그 기능을 모두 완수하지만 아무런 요구도 없다. 모든 사물은 똑같이 자기 맡은 바 일을 다하고 물러난다. 가물은 절정에 도달하면 모두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 원래 온 곳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휴식, 혹은 사명의 완수를 뜻한다. 이런 귀환은 영원한 법칙이다. 이 법칙을 아는 것이 곧 지혜이다.

[p30]네가 다투지 않으면 지상의 그 누구도 너와 다툴 수 없을 것이다……손해를 친절로 갚아라…..나는 선한 사람을 선하게 대하며 선하지 않은 사람을 선하게 대한다. 이와 같이 하면 모두가 선해진다. 나는 진실한 사람에게 진실하며 진실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진실하다. 그러면 모두가 진실하게 된다….세상에서 가장 약한 것이……가장 강한 것을 이긴다.

[p40]군사적 승리도 외국 금융의 폭정도 자원과 생명력이 이토록 외국 금융의 폭정도 자원과 생명력이 이토록 풍부한 민족을 오래 억압할 수는 없다. 중국의 허리가 그 생명력을 잃기 전에 침략자들이 먼저 자본이나 참을성을 잃어버릴 것이다. 1백년이 지나기 전에 중국은 그 정복자들(당시의 일본인)을 흡수하고 허망하게 현대 산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기술을 모두 배울 것이다. 도로와 통신이 중국을 통일 시킬 것이고, 경제와 근검은 자본을 가져다 줄 것이며 강력한 정부가 질서와 평화를 가져올 것이다. 모든 혼란은 모두 일시적일 뿐이다. 마지막에는 무질서가 치유되고 독재 정권과 더불어 균형을 이루고, 낡은 장애물은 거칠게 쓸려 나가고 새로운 성장이 나타날 것이다. 죽음과 양식처럼 혁명이 쓰레기를 제거하고 불필요한 것을 도려낼 것이다. 많은 것들이 죽어야 할 순간에 혁명이 나타난다. 중국은 전에도 이미 여러 번이나 죽었다. 그리고 여러 번이나 다시 태어났다.

제3장 붓다에서 인디라 간디까지
[p48]우리 자신이 전체의 일부라는 것을 본다면, 전체의 틀 안에서 우리 자신을 개선하고 우리의 소망을 바꾼다면, 우리의 개인적인 실망과 패배, 비탄과 고통, 피할 수 없는 죽음 등이 더는 이전처럼 우리를 슬프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무한성의 넓이 속으로 사라진다. 우리의 분리된 자아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면 마지막에 우리는 해탈, 곧 이기덕이지 않은 평화를 찾을 것이다.

[p52]간디가 암살된(1948년)다음 산업화에 반대하는 그의 운동은 인간의 자연적인 욕심과 경쟁심에 의해 급속하게 쇠퇴하였다. 도시의 공장들이 시골 청년들을 유혹하고 농업 자체가 산업이 되어 화학 및 값비싼 기계들과 결합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증가가 식량 공급의 속도를 앞질렀다. 오래된 관습과 금기들이 현대의 방식과 생각들을 물리쳤다. 사람들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번영을 물리쳐 버렸다.

제4장 피라미드에서 이크나톤까지
[p59]피라미드는 야만적으로 원시적인 요소가 있다. 그토록 난폭하게 엄청난 크기를 만들어낸 일과 영원성을 향한 공허한 갈망이 그것이다. 역사에 의해 부풀려진 채 이들 건축물을 위대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아마도 구경꾼의 추억과 상상력일 것이다. 분명 사진은 이집트 건축물을 지나치게 고상한 것으로 만들었다. 사진은 흙먼지 말고는 무엇이든 다 잡아낼 수 있고, 대지와 하늘의 고귀한 원경을 이용해 인간이 만든 건축물을 웅장하게 만들 수 있다. 기자의 일몰이 피라미드보다 더 위대하다.

[p60]계급 투쟁이 선성하고 파업이 빈번하였다. 어떤 문서는 감독관에게 보낸 노동자들의 탄원을 보여 준다. <우리는 이곳에서 굶주림과 목마름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옷도 연로도 음식도 없어요. 주인이신 파라오와 우리를 감독하는 태수님에게 편지를 보내 우리에게 생계를 유지할 물건을 주시도록 청해 주십시오.>

제5장 구약성서의 철학과 시
[p79]그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집어치워라. 거문고 가락도 귀찮다.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서로 위하는 마음이 개울같이 넘쳐흐르게 하여라.(아모스 5장)

[p86]한 세대가 가면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이 땅은 영원히 그대로이다. 떴다 지는 해는 다시 떴던 곳을 숨 가쁘게 가고….. 강물은 떠났던 곳으로 골아가서 다시 흘러내리는 것을…..그래서 나는 아직 목숨이 붙어 살아 있는 사람보다 숨이 넘어가 이미 죽은 사람보다 복되다고 하고 싶어졌다……명예가 값진 기름보다 좋고 죽는 날이 태어난 날보다 좋다….사람이란 본래 짐승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다 같은 곳으로 가는 것을! 다 티끌에서 왔다가 티끌로 돌아가는 것을!....모든 것이 헛되다.

[p89]<나는 검으나 아름답다>
내 임은 유향 꽃송이, 온 밤을 내 젖가슴에 묻고 지내셔도 좋으리.
내 임은 엔가디 포도원에 핀 헨나 꽃송이어라.
그대 내 사랑 아름다워라, 아름다워라, 비둘기 같은 눈동자.
나는 샤론에 핀 수선화, 산골짜기에 핀 나리꽃
포도주 잔을 들고 내 곁에 머물러요, 사과로 나를 위로해 주어요.
나는 사랑으로 병들었으니

제6장 페리클레스에 이르는 길
[p95]두 가지 생각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변화가 보편적이라는 것과 에너지는 파괴할 수 없이 영속한다는 생각이었다.

[p96](사포)활동적인 삶을 바라던 그녀는 소녀들을 위한 학교를 열고 거기서 시, 음악, 춤 등을 가르쳤다. 그것이 분명 역사상 알려진 최초의 <여성 교양 학교>였다. 남자가 없는 이곳에서 그녀는 학생인 아티스와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이 소녀가 젊은 남자의 구애를 받아들였을 때 거의 미칠 지경이 되었다.

[p99]그는 별들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보고 그런 이름을 붙였다. <코스코스>란 질서라는 뜻이고, 이것이 피타고라스의 핵심적인 단어이다.

[p103]플루타르크에 따르면 기원전 7세기가 끝나갈 무렵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부의 격차가 절정에 도달해서 아테네 시는 정말 위태로운 지경에 빠진 것으로 보였다. 전제 정치 말고는 도시는 소동에서 자유롭게 해줄 어떤 방책도 불가능해 보였다>라는 것이다.

[p104]이렇게 위태로운 순간에 – 역사상 자주 언급되곤 한다 – 한 사람이 나타나 말이나 행동에서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타협하게 만들었다. 이 일을 통해 그는 사회적인 무질서를 피했을 뿐 아니라 이후의 아테네 역사에도 중요한, 새롭고 더욱 인간적인 정치와 경제 질서를 만들어냈다. 솔론의 평화로운 혁명은 역사상 용기를 주는 하나의 기적이었다.

제7장 아테네의 황금 시대
[p114]교육받은 여성이 적었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 사이에 틈이 생겨났고 남자들은 집 밖에서 아내에게는 허락하지 않던 매력을 구하였다. 아테네 사람들에게 있어서 집이란 저택이 아니라 숙소였다. 남자는 대부분의 경우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내에서 지냈고 그곳에서도 존경할 만난 여성들과 사회적 접촉을 갖는 일은 드물었다. 그리스 사회는 남성만의 단성 사회였다. 그래서 여성이 정신과 매력이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프랑스 계몽주의에 주었던 것과 같은 흥분, 우아, 자극 등이 결핍되었다.

제8장 플라톤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
[p134] 플라톤은 이렇게 말한다. <아테네는 두 도시가 되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도시와 부자들의 도시가 되어 서로 전쟁을 한다.>가난한 사람들은 법령 제정이나 혁명을 통해 부자들을 약탈할 음모를 꾸몄다.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항해 방어 조직을 만들었다. 지식인들은 대체로 가난한 사람들 편에 섰다.

[p152]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다스릴 수 있었으나 자신의 성정은 다스리지 못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판단이 일상의 아첨에 흐려지게 했다. 흥분과 영과의 도가니 속에 살았으며 전쟁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정신의 평화를 거의 알지 못하였다.

[p155]그가 이렇게 인생의 절정기에 죽은 것은 좋은 일이었다. 나이가 더 들었더라면 분명 환멸이 그를 사로잡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오래 살았다면 그는 아마도 패배와 고통을 통해 인생의 깊이에 도달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 처음 시작할 때처럼 – 전쟁보다 정치를 더 사랑하는 법을 배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너무나 많은 시도를 하였다. 그렇게 엄청나게 커진 왕국을 유지하고 감시하려는 노력은 그의 빛나는 정신을 혼란스럽게 했을 것이다. 정력이란 천재의 절반일 뿐이다. 나머지 절반은 통제의 능력이다. 그리고 알렉산드르는 온통 정력이었다.

제9장 로마 공화국
[p176]영혼(아니마)이란 <생명의 호흡>이다. 이것은 신체 곳곳에 아주 섬세한 물질처럼 퍼져 각 부분을 움직이게 해준다. 그것은 몸과 더불어 성장하고 나이를 먹다가, 몸이 죽으면 그 원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진다. 생명은 자유로이 간직하라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임시로 빌린 것이다.

제10장 로마의 혁명
[p181]이런 부의 집중은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때로는 혁명을 불러온다.

[p202]그러나 이 위대한 정치가는 허영심을 이기지 못하였다. 승리했을 때 썼던 월계관을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일상에서도 매일 썼다.

제15장 르네상스 Ⅰ/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중심으로
[p282] 돈은 문명의 뿌리다 상인들과 은행가들의 기금과 교회의 기금이 필사본들을 사들일 돈을 지불하였고, 이 필사본들이 고대를 부활시켰다. 그러나 르네상스의 정신과 감각을 자유롭게 만든 주요한 힘은 그런 사본들이 아니었다. 그것은 중산층의 힘이 커지면서 나타난 세속주의 덕분이었다. 또한 대학과 지식과 철학의 성장 덕분이었으며, 역사와 법을 연구해서 정신이 현실적으로 예민해진 덕분이었다. 더 폭넓은 세상과의 만남을 통해 정신이 확장된 덕분이었다.

[p284]르네상스란 시간상의 시대가 아니라 생활과 사유의 방식이다.

[p291]이들과 이들의 요정들과 그 패거리들은
언제까지나 축제일.
젊은이들과 아가씨들아, 지금 즐겨라.
내일은 아무것도 확실치 않으니…..

[p307](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해서)그는 너무 많은 일들에 관심이 있었다. 그에게는 하나의 통합하는 목표, 주도하는 이념이 없었다. 이 <보편인>은 빛나는 부분들을 이어 붙여놓은 사람이었다. 그는 너무 많은 능력들을 지녔기에 그들을 단 하나의 목표에 집중시킬 수 없었던 것이다.

[p310]천재적인 사람들은 일을 가장 적게 할 때 가장 많이 일한다.

제16장 르네상스 Ⅱ/로마
[p340]이탈리아 르네상스가 다른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문명이란 소수의, 소수에 의한, 소수를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원래의 정당성을 넘어 과대하게 찬양하는 것이 될 것이다.
평범한 보통 사람은 밭을 갈고 수레를 끌거나 짐을 지고 동이 틀무렵부터 어스름이 질 때까지 일을 하였고, 저녁이면 생각을 위한 근육이라곤 조금도 남아 있지 않은 삶을 살았다.

[p345](마키아벨리에 대하여)한 사람이 남는다. 분류하거나 어디에 자리매기기 힘든 사람이다. 외교관이며 역사가, 극작가, 철학자이다. 자기 시대의 가장 냉소적인 사상가이면서도 하나의 이상으로 불타는 애국자이다. 기도한 거의 모든 일에서 실패한 사람, 그러면서도 이 시대의 다른 어떤 인물보다 더욱 뚜렷한 흔적을 남긴 사람이다.

[p352]클레멘스는 우유부단을 정책으로 만들었다. 그는 과도하게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그것이 행동의 대용품이 될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였다. 그는 결단을 내릴 백 가지 이유를 보았지만 또한 그에 반대할 이유도 백 가지나 보았다.

[p355]에라스무스는 도시의 평온하던 시절이 지나갔음을 탄식하였다. (로마는 기독교 신앙의 성소이고, 고귀한 영혼을 양성하는 곳이며 많은 좋은 것들의 거처일 뿐 아니라 민족들이 어머니이기도 했다. 로마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 자신의 나라보다도 더욱 소중하고 달콤하고 귀한 곳이었던가! …… 실로 이것은 한 도시의 파괴가 아니라 전 세계의 파괴이다.


제17장 르네상스 Ⅲ/베네치아의 일몰
[p360]세속적인 방탕함과 신성 모독이 정통 신앙 및 주일의 경건함과 힘을 합쳐 베네치아(와 이탈리아)의 특성을 이루었다. 일요일과 성인 축제일이면 민중은 산 마르코 성당에 모여 그곳의 모자이크와 조각상, 성화들과 설교를 통해 1회분의 두려움과 희망을 받아 마셨다. 심지어는 창녀들조차 피곤한 밤을 보낸 다음에는 이곳으로 와서 남자들의 흔적을 씻어내곤 했다. 위대한 대성당은 베네치아 문명이나 베네치아 예술을 상징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것은 1073년에 현재의 모습대로 지어져 수많은 수리 단계를 거쳤어도 바깥 장식과 내부의 어둠이 여전히 철저하게 비잔틴 양식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곳의 의식, 설교, 모자이크 등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활달한 즐거움과 근심 없는 신앙보다는 중세의 신화들과 두려움을 보여준다.

[p362]이웃 국가들이 그렇듯이 베네치아는 자신을 이탈리아의 일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렇게 분열된 나라에 어떤 정치적 비운이 다칠 것인지 거의 걱정하지 않았다. 베네치아는 강력한 개성들을 발전시켰다. 자신감이 있고, 예리하고, 욕심 많고, 용감하고, 자부심이 강한 인물들이었다.

[p362]베네치아 문화는 피렌체와 비교하면 정교함과 우아함이 없다. 그러나 베네치아 문화는 역사상 알려진 것 중에서 가장 색채가 화려하고, 값 비싸고, 감각적으로 매혹하는 문화이다.

[p371]우리는 미켈란젤로에게 찬사를 바친다. 길고 고통스런 생애 동안 그는 계속해서 창작하였고, 미술의 모든 주요 영역에서 걸작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이 작품들이 이른바 살과 피를 찢고 나온 것임을 우리는 안다. 그의 정신과 마음에서 터져나온 것으로 한 가지를 완성한 다음이면 그는 출산의 고통으로 약해진 시간을 견디곤 했다. 그것들이 수십만 번의 망치질과 끌과 연필과 붓을 움직여서 형태를 얻은 것임을 우리는 안다. 그것들은 불멸의 주민처럼 하나씩 아름다움이나 중요성의 지속적인 형태들 가운데 자기 자리를 차지하였다.
우리는 신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또한 악과 선, 고통과 사랑스러움, 파괴와 숭고함을 뒤섞은 듯이 보이는 우주를 이해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아기를 달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거나, 혼돈에 질서를, 사물에 의미를, 형태나 생각에 고귀함을 부여하는 지적인 의지를 보면, 우리는 세계의 이해할 수 없는 정신을 구성하고 있는 삶과 법칙에 아주 가까이 다가간 듯한 느낌을 얻는다.

제18장 종교 개혁Ⅰ/위클리프와 에라스무스
[p382]최고위층의 성직자들이 그와 같은 상태에 있으니 평범한 성직자와 교구 성직자들 사이에 온갖 종류의 악덕과 불법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상의 소금은 그 맛을 잃어버렸다.

[p386]그는 저자의 이단 사상에 매료당해 이렇게 말하였다. <내 생각에 위클리프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저주를 받았다면 내 영혼이 그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

[p392]제 정신이라면 어떻게 한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평생 동안의 일부일처제라는 대가를 지불하겠는가? 정신이 멀쩡한 여자가 어떻게 덧없는 한순간의 황홀경을 위해 출산의 고통과 양육의 시련을 대가로 지불하겠는가? 삶의 사실들을 정면으로 응시하거나 미래는 안다면 누가 행복할 수가 있겠는가? 남자와 여자들이 멈춰 서서 제대로 생각을 하기만 한다면 모든 것은 끝장이다. 그러나 과학과 철학은 사람들에 의해 철저히 무시당하고 인류의 치명적인 무지에는 거의 아무런 손상도 입히지 않는다.

제19장 가톨릭 종교 개혁Ⅱ/루터와 공산주의자들
[p408](루터)공포와 형벌의 신학에 겁을 먹은 그들은 자녀들을 말씀과 매질로 키웠기에 루터는 뒷날 이 시절을 이렇게 회고하였다. <부모와 함께 엄격하고 가혹한 삶을 보냈기에 뒷날 나는 수도원으로 도망쳐 수도사가 되었다.> 부모와 자녀들은 천사와 마녀와 악마들이 공중을 떠돈다고 믿었다. 그리고 하느님이 많은 인류를 영원히 계속되는 지옥에 집어넣는다고 믿었다. 마르틴은 강인한 신체와 의지력으로 이런 시련을 맞이하였다. 그는 거친 용모에 강인한 체력을 지니고 죽는 날까지 패배를 몰랐다.

[p420]루터는 도이치어로 그 유명한 역사적 답변을 하였다.

폐하와 귀족들께서 간단한 답변을 원하시므로 나는 쓸데없이 구별하지 않고 대답하겠다. ….내가 성서의 증언에 의해서나 명백한 이성에 의해 유죄로 인정된 것이 아닌 한(나는 교황과 공회의의 권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 그들은 서로 모순되니까), 나의 양심은 하느님 말씀에 따를 뿐이다. 나는 어느 것도 취소하지 않을 것이고 그럴 수도 없다. 양심에 거슬린다는 것은 옳지도 않고 안전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아멘.

제20장 가톨릭 종교 개혁
[p448](테레사) 그러한 환상의 하나는 그녀에게 <대단히 아름다운 천사가 황금으로 된 길다란 화살을 던진 것>이었다. 끝에 불이 붙은 화살이었다. <그것은 여러 번이나 나의 심장을 관통하였다. 그러다가 나의 내장에 닿았다. 고통이 너무나 생생해서 나는 큰 소리로 신음 소리를 냈는데, 그것은 또한 아주 달콤한 것이어서 나는 거기서 빠져 나오고 싶지 않았다.> 성 테레사가 쓴 글에서 이것과 또 다른 구절들은 정신 분석을 필요로 하는 것이겠지만 누구도 이 성인의 성실성을 의심할 수는 없다. 그녀는 자신이 하느님을 보았고 가장 난해한 문제들이 이런 환상 속에서 명백해졌다고 믿었다.
이런 환상으로 무장한 테레사는 쉰여덟 살이 되던 해에 카르멜 수도회를 개혁하기로 결심하였다.

[p449]테레사의 규칙은 명랑하고 단호하게 사랑하는 것이었다.

[p461]르네상스 로마와 베네치아에서 주요 산업이었던 매춘은 그 머리를 감추었다. 순결은 유행이 되었다.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즐거운 특성은 사라졌다. 이탈리아 여성들은 초기 종교 개혁의 자유에서 온 매력과 유쾌한 기분을 어느 정도 잃어 버렸다. 양심적인 도덕성은 이탈리아에서 거의 청교도적인 시대를 만들어냈다. 수도원 생활이 다시 살아났다.

제21장 셰익스피어와 베이컨
[p466] <뜻대로 하세요>에서 멜랑콜리 자크 씨는 삶에서 확실한 것이라고는 죽음뿐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렇듯 시간마다 우리는 익어가고
그렇듯 시간마다 우리는 썩어가고
그래서 이야기 하나가 열린다. (2막 7장)

[p470]우리 잔치는 이제 끝났다, 앞서도 말했지만
우리 배우들은 모두 정령들이야.
그러니 흩어져 옅은 공기로, 옅은 공기로 돌아갈 밖에,
환상으로 짜여진 바탕없는 피륙처럼
구름 모자를 쓴 탑들이며,
화려한 궁전들, 장엄한 사원들, 이 거대한 대지 자체도,
그렇다, 거기 살고 있는 모든 존재도 흩어지고 만다.
실체 없는 이 무대가 스러지듯이 구름 한 조각
남기지 않고 없어질 걸.
우리는 꿈을 만든 것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져 있느니,
우리의 작은 삶은 잠으로 완결되는 법.
[p472]프란시스 베이컨은 셰익스피어와 얼마나 다른가, 감전은 지성에 종속되고 패배는 희망에 의해 극복되고, 삶의 흥망성쇠는 미래의 인간 정신의 승리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전망 속에 파묻혔다.

[p478](엘리자베스 여왕)왕이 되어 왕관을 쓴다는 것은 그것을 쓴 사람에게 즐거운 것보다는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 나 자신에 대해 말하자면 양심에 거리낌이 없도록 하느님께서 내게 부여하신 의무를 이행하고 그분의 영광을 지속하고 여러분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아니라면, 내 마음대로 한다면 나는 이 자리를 물러나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노동으로 이루어진 영광에서 해방된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나의 삶과 통치가 여러분에게 좋은 것보다 더 오래 살거나 다스리는 것이 내 소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옥좌에 나보다 더 강력하고 더 지혜로운 황들이 과거에도 많았고 앞으로도 많이 있겠지만 그러나 여러분을 더 사랑한 황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p488]그러므로 출발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정신에서 온갖 전 개념, 선입견, 억지, 이론 들을 깨끗이 비워야 한다. 심지어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도 들을 돌려야 하며, 우리의 생각에서 <우상들>,혹은 시대의 망상과 오류를 쓸어버려야 한다. 이런 것들은 우리의 개인적 판단의 특성이나 아니면 전통적인 신념, 우리 그룹이 가진 도그마에서 나온 것들이다. 우리는 소망스런 사유의 논리적 기만을 없애버려야 한다. 명료하지 않은 생각의 온갖 부조리함을 쓸어버려야 한다. 겨우 몇 개의 공리와 원칙들로부터 수많은 항구적인 가치들을 이끌어내라고 제안하는 저 당당한 연역적 사고 체계를 싹 쓸어내야 한다.

옮긴이의 글 귀 있는 이여, 들어보라.
[p501]문명을 시작한 것은 여자이며 남자는 여자가 길들인 마지막 동물이라는 듀런트의 태연자약한 고백은 우리를 멈칫 놀라게 한다.

[p501]부가 지나치게 한편으로 쏠리면 반드시 혁명의 기운이 생겨난다. 그리고 역사사의 어느 시대이든 관계없이 한 사회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아니면 그에 휩쓸리느냐에 대한 답변이 그 시대의 배경과 흐름을 이해하는 하나의 중대한 열쇠가 된다. 우리 시대라고 어찌 다르겠는가?



Ⅲ.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흘러가는 느낌의 책이다. 이야기의 흐름이 일
어난 사건으로 순으로 무리 없이 전개가 되고 중간중간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고 마찬가
지로 이들 인물들의 삶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시간의 순으로 전개 된다. 이런 식으로 옛
날 이야기를 들을 때 처럼의 글 전개 방식은 역사서 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해 주고 있다. 편안하게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류는 예부터 지금까지 죽 한
시도 쉬지 않고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이 책이 더욱 친근감 있게 다가 오는 이유는 우리가 영웅이라고 부르는 인물들에 대해 저자
가 내린 사적인 판단이 마구 개입이 되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평생 많은 기록이나 책을 통
해 이런 역사적인 인물들을 접해왔던 저자는 우리가 영웅이라고 부르는 인물들이 결코 완벽
한 인간들이 아니며 오히려 결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저자가 보여 주
는 영웅의 결점이나 한계는 독자가 그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그리고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자신의 성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알렉산드르 대왕에 대한 설명이
나 머리가 빠져서 고민이었다는 카이사르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우리는 알렉산드르
대왕의 한계를 공감을 하게 되며 카이사르의 일상적인 고민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p152](알렉산드르 대왕)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다스릴 수 있었으나 자신의 성정은 다스리지 못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판단이 일상의 아첨에 흐려지게 했다. 흥분과 영광의 도가니 속에 살았으며 전쟁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정신의 평화를 거의 알지 못하였다.

[p195] (카이사르에 대해) 잘생겼지만 머리가 자꾸 빠져서 고민이었다.

한편, 저자는 자신의 사상적인 기반인 사회주의의 시각에서 각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책 전체에 흐르는 이러한 일관된 시각은 저자가 조용히 자신의 시각을 독자에게 인식시키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그리하여, 독자들 스스로가 계급이나 부의 불균형적인 측면 각 시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넌지시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한 예는 다음의 대목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p60]계급 투쟁이 선성하고 파업이 빈번하였다. 어떤 문서는 감독관에게 보낸 노동자들의 탄원을 보여 준다. <우리는 이곳에서 굶주림과 목마름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옷도 연로도 음식도 없어요. 주인이신 파라오와 우리를 감독하는 태수님에게 편지를 보내 우리에게 생계를 유지할 물건을 주시도록 청해 주십시오.>

[p103]플루타르크에 따르면 기원전 7세기가 끝나갈 무렵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부의 격차가 절정에 도달해서 아테네 시는 정말 위태로운 지경에 빠진 것으로 보였다. 전제 정치 말고는 도시는 소동에서 자유롭게 해줄 어떤 방책도 불가능해 보였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서양사 위주의 서술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사실, 책 앞부분에서 중국의 문명이나 인도 문명에 대해 논의를 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역사의 개론에 불과했다. 또한 그 안에서는 동양의 영웅의 이야기들도 자세하게 찾아 볼 수는 없었다. 어쩌면 이 부분은 동양인들이 혹은 한국인들이 찾아내어야 하는 몫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본다.

마지막으로 번역서라서 번역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번역에서 눈에 띄는 오류는 지시어에 대한 부분이다. 한국어와 달리 영어는 he 나 she, this 나 that의 대명사를 자주 활용한다. 이렇게 이야기 식의 이야기를 번역할 때는 이 지시어를 정확하게 찾아 번역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이 책에서는 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그래서, 문단 중간에 등장하는 ‘그’가 누구를 가르키는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특히, 이런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역사서에서는 이 점을 유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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