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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6일 05시 50분 등록

 

I.     저자 소개

칼리 피오리나

본명 : Cara Carleton Sneed Fiorina

별명 : Carly

 

인생에 대해 멋진 태도를 지닌 여자, 칼리 피오리나

 

그녀는 인생에 대해 멋진 태도를 가진 여자다. 그녀가 왜 인생에 대해 멋진 태도를 가졌느냐고?

 

먼저 그녀는 자신의 실패 - HP에서 당한 사실 상의 해고-에 대해서 낱낱이 자신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실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않는다. 특히, 칼리 피오리나처럼 세계적인 기업의 C.E.O.였던 그런 명예를 지닌 사람들에게는 솔직한 자신의 고백이 더욱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여타의 사람들과 다르다. 그 실패에 대해서 자신만만하게 밝힌다. 자신이 해고를 당하는 과정이 어떻게 진행이 되었으며, 이사진들은 어떤 식으로 일을 처리했고, 자신에게는 어떤 방식을 통해서 통보가 되었는가를 너무도 자세하게 그림을 그리듯이 보여준다. 어쩌면 그녀에게 가장 아리고 가슴 아팠을 부분. 그 부분에 대해 밝히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자신의 아픈 부분을 대중 앞에 글로 밝힐 수 있는 것은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녀의 솔직한 용기를 높이 사고 싶다. 그래서 그녀는 멋진 사람이다.

 

그녀는 어떤 상황에서도 일말의 긍정성을 찾아내는 태도를 가졌다. 스탠퍼드라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들어간 로스쿨을 1년을 다니고 나서 그녀는 자퇴를 하게 된다. 자퇴 후 생계를 위해 들어간 첫 회사는 부동산 중개 회사였다. 거기서 그녀는 비서역할을 했다. 손님을 접대하고 전화를 받고 타자를 치는 단순한 업무를 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미래를 걱정하는 좌절 따위는 하지 않았다. 대신 직업이 있다는 것이 고마웠고 세상을 배우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한다.

 

하찮은 업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직장이 있는 게 고마웠고 내게는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게 흥미로웠다. (나는) 또 상사에게 사람을 제대로 뽑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러면서 중개사들이 물건을 팔면서 얼마나 흥분하는지, 사람들이 사업을 키우려고 얼마나 헌신하는지 관찰했다. 내가 어떤 태도로 전화를 받는가 하는 간단한 일이 고객들이 우리 회사를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것을 배웠다.’

 

작은 일에 일말의 긍정성을 발견해 낼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은 그 긍정성을 키워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멋지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그녀는 또한 과거나 미래 보다는 현재를 더욱 중요시하는 태도를 지녔다. 그녀에게 성공의 비결을 묻는 후배 여성들에게 매번 그녀가 들려주는 말은 그녀가 얼마나 현재를 중요시 하는 사람인지를 보여준다.

 

다음 일에 대해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세요.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서 하나씩은 배울 것이 있답니다.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세요, 일을 맡게 되면 한계가 아닌 가능성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내게 기회를 줄 사람들을 호시탐탐 찾으세요.”

 

그녀는 그런 사람이다.

 

칼리 피오리나의 이력

 

1954년 생

1980~       AT&T 영업 사원

1998~       루슨트 테크날러지 C.E.O.

1999~       Kellogg, Merck 이사회 임원

1999~ 2005  휴랫 팩커드 C.E.O.

 

II.     마음을 무찌르는 글귀

 

[25]나는 뉴욕, 코네티컷, 캘리포니아에서 초등학교를, 캘리포니아와 영국에서 중학교를, 아프리카와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이렇게 이사를 다니면서 사람들에 대해 많이 배웠다. 변화에 대해서도 그러했다.

 

[28]말로 하는 것에 비한다면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실로 놀랍다. 나중에 대학에 진학하자, 부모님께 방대한 양의 편지를 써서 보내곤 했다. 얼굴을 맞대고는 말 못한 것들을 기나긴 편지에서 이야기했다.

 

[31]선택과 힘과 중요성, 정체된 것보다는 이루어가는 움직임, 이런 것들은 내게 개인적인 의미를 지닌 심오한 사상이었다. “자신을 어떻게 만드느냐는 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자신의 처지를 선택하지는 못해도, 그 처지에 대한 반응은 선택할 수 있다. 신분은 고를 수 없더라고, 그 이상이 되겠다고 선택할 수는 있다. 선택을 그만두는 것은 죽어가는 것이다.

 

[32]부유하고 권력 있는 자들이 역사를 만드는 경우도 많지만, 영감을 받아서 새 길을 선택한 평범한 사람들이 역사를 이끄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3]사물의 핵심을 이해하고 의사 소통하는 것은 어렵고, 많은 생각을 쏟아야 하며, 큰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배웠다.

 

[35]법을 존중할 수는 있어도 열정은 느껴지지 않았다. 매일 심한 두통에 시달렸고, 몇 달간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아버지가 찾아왔을 때, 법학이 싫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걱정했지만, 내가 포기하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포기는 실패였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어도 버텨야 했다. 그래서 원래는 법대를 그만두겠다고 말할 계획이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리고 한 달을 더 버텼다.

어느 주말 집에 다니러 갔다. 난 혼란에 빠졌다. 드라마틱하게 들리겠지만, 일요일 아침 샤워를 하다가 문득 깨달았다. 몸은 몇 달간의 두통을 통해 내게 말을 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지금도 그 장면이 훤히 그려진다. 샤워실의 타일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문득 내가 법대에 다니는 이유를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38]아버지는 지성인이었고, 그에게 비즈니스는 그다지 지성적인 영역이 아니었다.

 

[40]업무에 능숙해지기로 마음먹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찮은 업무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직장이 있는 게 고마웠고, 내게는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게 흥미로웠다. 또 상사에게 사람을 제대로 뽑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안달이 낫다.

 

[41]마커스&밀리챕에서의 안내원 생활은 그 후 커리어에 관련된 조언을 하는 데 밑바탕이 되었다. 다음 업무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몰두하다.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라. 각 업무가 한계가 아닌 가능성에 집중하라. 내게 기회를 줄 사람들을 찾으라.

 

[46]비서직이 아닌 일자리를 갖고 싶어서, 캠퍼스에 직원을 뽑으러 오는 대기업 전부와 면접을 했다. 단벌인 파란 면접용 정장을 차려 입었다. 컨설팅 회사, 회계 법인, 자동차 회사, 은행 할 것 없이 별별 회사를 다 만났다. 그들이 캠퍼스를 찾아와서 면접하고 싶어하면, 나는 기꺼이 응했다. 어떤 직종이나 회사를 찾고 있는지 나 자신도 몰랐다.

 

[58] 1년 반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틀렸다고 하더라도, 내가 아는 것을 믿어야 될 때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추진하는 업무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능력을 총동원한다면, 기회는 저절로 찾아온다는 것도 배웠다. 기회만 쫓으면 초라해지지만 한다는 것도 배웠다. 그런 종류의 도전에는 팀 전체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배웠다.

 

[60]신이 한쪽 문을 닫을 때는 다른 문을 열어주기 마련이다. 결혼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괴로워하던 그 시기에, 나는 평생의 친구이자 역할 모델이 된 사람을 만났다.

 

[69]우선 중간급 관리자란 이유만으로 초급 관리자보다 똑똑하지는 않았다. 아주 기본적이 말처럼 들리고 사실이 그렇지만, 이전에 대기업 경험이 없었던 나로서는 직급과 직위가 사람의 인품, 능력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짐작했다. 승진한 사람은 분명히 다른 사람보다 뛰어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날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관리자들 중 일부는 똑똑했고, 일부는 아니었다. 정직한 사람들도 있었고 아닌 사람들도 있었다. 초급 관리자 중에도 더 뛰어난 관리자가 될 것 같은 이들이 있었고, 관리자가 되지 말았어야 할 것 같은 중간 관리자들도 있었다.

 

[69]내가 자라면서 배운 것, 사람의 가치는 직위나 직책이 아니라 됨됨이와 본인이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78]팀원들과 한 번씩 면담을 마치고 보니, 분명히 알 것 같았다. 나는 이 사람들에게 그들의 업무를 어떻게 하라고 말하거나 그들의 일처리 방식을 간섭하는 것으로는 성과를 올릴 수가 없었다. 그들은 업무에 관해 나보다 잘 알았다. 각자 감당해야 할 고민도 많았다. 내가 공연히 돕는답시고주변을 어슬렁댈 필요가 없었다. 나는 그들이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임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들이 업무를 어떻게 해 나가는지 알아야 하긴 했지만, 변화를 일으키려면 다른 사람이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던 일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83]처음 20분 안에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안다고 설득할 수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머지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20분 사이에 어떤 사람이든 편견을 떨쳐버리고 내 말에 귀 기울이게 할 수 있다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85]상사가 부하 직원보다 급여를 더 많이 받는 것은, 그가 더 출중해서가 아니다. 상사가 부하직원보다 급여를 많이 받는 것은, 상사가 책임을 더 많이 지기 때문이다. 필요할 때 직원들을 대신해서 나서고, 그들이 감당할 필요가 없는 이들을 막아주는 것도 상사가 감당할 책임 중 하나이다.

 

[86]뒷감당을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협박을 해서는 안 된다. 합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면 협박을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으름장을 놓을 수 밖에 없다면, 정말로 중요한 일은 협박이라도 해서 그대로 나가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말버릇이 험한 사람은 아주 많다.

 

[89]내가 말했다. “캐럴, 영혼을 팔 수는 없어요. 압박감 때문에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지 말아요. 당신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질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요. 당신이 영혼을 팔면 누구도 보답해 줄 수가 없어요.” 우리는 따뜻한 포옹을 오래도록 나누었다.

내가 직장에서 영혼이라는 말을 입 밖에 꺼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세월이 흐르고 성공에 대한 압박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게 되면서, 나 자신과 사람들에게 이 말을 하곤했다. 그날 나는 자시가 삶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지위나 회사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또 상사와 부하 직원 사이가 아닌 인간과 인간으로 대화하려고 노력했다.

 

[106]인생이 항상 공평한 것은 아니다.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특히 그렇다. 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것 때문에 위축되지 않겠노라고 결심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취하리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만한 이유가 있는 옮은 일에 매진하리라. 내가 선택한 일을 많이 할 수 없다고, 혹은 하면 안 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겠지. 아니, 많을 거야. 그건 그들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야, 그런 사람들이 다시는 내게 상처를 입히지 못하게 하리라, 내 인생은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내 마음 역시 내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118]우리가 승리한 것은 마지막 목표를 늘 마음에 품었고(FTS2000의 계약을 최대한으로 해내는 일)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략과 전술을 기꺼이 수정한 덕분이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힘들다고 해서 목표를 바꾸거나 하지 않았다. 우리는 어떻게 질까는 생각하지 않았다. 어떻게 이길 수있을까만 생각했다. 우리는 승이를 선택했기에 승리했다.

모든 승리를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다. 적당한 후원, 적합한 팀,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결단력, 열심히 쏟은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승리는 시회보다는 선택과 관련된 것이다.

 

[123]에드 새인과 존 반 마넨이 잩은 조직 심리학 시간에 우리는 역할 놀이를 통해서 까다로운 협상 훈련을 받았다. 이번에는 역할 놀이가 무섭지 않았지만, 그 시간에 사람들의 행동을 지켜보자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다들 윈윈 상황을 창출해야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협상을 시작했다. 가장 압박감을 주는 점들을 다루었다고 양측 모두 느껴야 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빨리 너 죽고 나 살자는 행동에 빠져드는지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렇게 하면 일이 해결되지 않는 것을 이성적으로 알면서도 그랬다. 이런 패턴이 형성되자 감정과 자존심이 튀어나왔고, 해결책을 모색하기란 몹시 어려웠다.

 

[125]에이브 시걸에게 배운 권력과 책임에서의 연구였다. 가장 심오한 경험은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읽은 일이었다. 원칙을 버리라는 엄청난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지켜 나가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 자신을 버리지 않은 결과 고립과 추방에 직면하게 된다. 내가 속한 스터디 그룹은 이 작품에 대해 토론했다. 안티고네는 절조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고집스러웠던 것뿐일까? 그녀는 그런 결정을 했을 때 어떤 비난을 받을지 알고 있었을까? 안티고네는 용기 있고 이롭고 단호한 사람이엇다. 그녀는 영혼을 알았고 그것을 지켰다. 윤리적인 선책은 사적인 결정이지, 대중에게 내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안티고네를 읽은 후 지금까지 1년에 한 번씩 시간을 내서, 나자신의 행동과 동기를 깊이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새해 무렵에 일종의 연중 점검을 하는 것이다. 해마다 스스로 조용히 묻는다. 그동안 내가 내렸던 결정에 마음이 편안한지. 내 영혼은 여전히 나의 것인지.

 

[127]그날 밤, 모두들 한 해를 충분히 만끽했는지 자신에게 묻고 생각을 밝혔다. 학과에서 A를 받는 데만 급급해서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배움에 몰두하지 못하지는 않았는지? 복직할 일이 너무 걱정하느라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지는 않았는지? 목표는 중요하지만, 그날 밤 나는 깨달았다. 인생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임을. 그 길을 따라서 옮기는 걸음걸음이 우리의 모습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133]내 등 뒤에서나 할 법한 말을 여기 사람들은 면전에 대고 퍼부었다. 선택해야 한다면, 등 귀에서보다는 면전에 대고 말하는 편이 더 나았다. 또 이들은 나를 골탕 먹이려고 하는 게 아니었다.

 

[135]잭의 성질이야 다들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 것은 그로서도 별난 경우인 듯했다. 물론 꽤 효과가 있었지만 나는 그가 화를 다 쏟아낼 기회를 주는 셈 쳤다.

아주 길고 곤혹스런 45분이었고, 솔직히 말하면 그가 무서웠다. 하지만 결국 더 이상 못 참겠다. 싶었고, 그 결과는 크게 상관없었다. 더 이상은 위축되지 않을 작정이었다. 어디선가 분노는 자제할 때에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대목을 읽은 적이 있었다. ‘분노를 사용하라, 터뜨리지 말고.’그래서 분노를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잭이 말을 하는 중간에 나는 손으로 탁자를 쾅 쳤다. “그만 됐어요, ! 그만하면 충분하다고요!”

[137]내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날 존중하지 않는다. 또 자존감은 내게 어떤 경우라도 부적절한 언어 폭력은 참지 말라고 요구했다.

 

[141]이탈리아인의 반응에 대해 속이 좁다고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른 문화권에서는 신뢰와 존경이 다른 의미를 지닌다. 미국에서는 신뢰가 세세한 법적 계약을 통해서 쌓일 것이다. 존경은 힘들고 오래 끄는 협상들을 통해서 생기며, 양측은 그 협상을 통해 상대가 자기 입장을 얼마나 강력하게 방어하는지 배운다. 이탈리아에서는 인생에서 좋은 일들을 함께 즐기면서 체면을 적절히 지키는 시간을 통해서 신뢰와 존경이 쌓인다.

효과적인 협상을 이끌어내고 싶다면, 상대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을 존중함으로써 그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신뢰를 쌓을 시간을 가져야 한다. 신뢰와 존경은 성공적인 협의의 토대이며, 합의하지 못하는 동안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한데 엮어주는 토대이다.

 

[147]인간에게는 동기 부여를 해줄 목표와 앞으로 나아가게 해줄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 두가지는 자존감을 얻고 타인에게 존중받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조직은 인간들로 이루어지므로, 조직에도 그런 요소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리더의 임무는 조직의 기술과 능력을 키워서 큰 성과를 이루어낼 역량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한편 가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수행할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도 리더의 임무이다.

 

[148]어느 조직이든 중구난방으로 흩어지지 않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더 강해진다. ‘우리가 목표를 정했다고 말한 것은 우리의 임무가 한 침으로서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임무가 벽에 붙은 그럴 듯한 표어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이런 종류의 혐동이 필요했다.

 

[148]상사가 모든 결정에 간여해야 하는 조직은 장기적으로나 효율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것은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낭비되는 일이다. 게다가 똑똑한 사람들은 재능을 발휘해서 기여하고 싶어하지, 할 일을 지시받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게 마련이다.

 

[149]리더는 도전적인 사고 뿐만 아니라 마음도 사로잡아야 된다는 것을 배웠다.

 

[149]낙담하거나 미워하지 않으면서 뭔가 포기할 마음을 먹으려면, 뭔가 얻는 게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날씬한 몸매를 얻을 수 있다면 초콜릿을 포기할 마음을 먹는다.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늘 해온 일(그것은 자아와 가능성을 의미했다)을 포기할 마음을 갖게 하려면, 보답을 줘야 했다. 뭔가는 더 흥분되는 미래와 그것을 성취하겠다는 자신감이었다. 흥분과 자신감은 감정적인 상태이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보충 설명을 해도, 그것들은 머리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더 큰 네트워크 시스템스 조직의 전략과 목표에 손을 대게 되었다.

 

[163]직원들은 문제가 있음을 알지만 원일은 짚어내지 못하고 그 결과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이 원인을 찾아서 접근하는 것이 리더가 할 일이다.

 

[164]사람들은 필요한 일이 아니라고 치부하기 때문에 개선하려는 노력을 중지해 버린다. 열망의 부족은 과신에서 나온다. 어떤 경우에는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속단하고 노력을 멈춘다. 이런 열망의 부족은 패배주의에서 비롯된다. 개선하려는 노력을 중단할 때마다 적당히 얼버무리는 상황이 되고 실적은 하향 곡선을 그릴 수밖에 없다.

 

[166]우리는 크고 작은 성과를 인정해 주기 시작했다. 나는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곤 했는데, 전에 부사장에게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작은 성의 표시라도 뜻있게 받아들였다. 누군가의 책상에 풍선이 놓여 있기도 했다. 나는 익살스런 카드를 보냈다. 우리는 매주 원격 회의를 열어 실적 상황을 점검했고, 각 부문 부사장들은 한 주일간의 팀에서 이룬 중요한 성과를 강조하곤 했다.

곧 팀원들은 원격 회의에서 팀이 이룬 업적이 발표될 거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 영광을 차지하려고 경쟁하기 시작했다. 나는 꾸준히 북미 지역을 돌면서 우리 팀들과 거래처 고객들을 만났다. 지사에 들릴 때마다 당면한 문제점들과 그 해결책을 논의했지만, 그간의 성과도 축하했다. 콘테스트를 열고, 우스꽝스런 상품도 주었다.

 

[188]호마는 그날 많이 말하지 않았다. 이전 석 달간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그가 일어났다. 그의 영어는 완벽하지 못했고, 말고 중구난방이었다. 하지만 호마는 확신하며 진심으로 말했고, 덕분에 효과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별로 마음에 안 들며 우리에게 돈과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고, 루슨트가 소비재 부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다는 내용의 긴 열선을 마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 버스에 올라타고 행진을 시작합시다. 행진하지 않을 사람은 내리도록 해요!”

 

[194]리치는 나의 동기를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일하는 동기는 돈과 스토옵션이 아니었다. 나는 돈으로 사는 것들을 즐기고, 그것들을 산다. 회사에서 고용자의 가치를 상징하는 것이 급여라는 것도 인정한다. 또 내 마음을 살 수는 없다. 내 마음은 내가 선택하는 일에 있다. 내게는 열정이 부단하게 노력하게 만들어 준다. 리치 맥긴이 제사한 자리는 특히 헌신할 필요가 있는 일이었다. 내가 하겠다고 대답한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야 했다.

 

[205]사진이 혼을 훔쳐간다고 믿는 인디언 부족들이 있다. 그럴듯한 유추이다. 사진을 많이 찍으면 찍을수록 점점 진면목이 보이지 않게 죄는 걸 보면 말이다. 명성이 나와 내가 소속된 회사에 문을 열어주었다는 것은 이론의 여기자 없다. 열린 문은 새로운 시회를 의미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감사한다. 하지만 유명해지는 것은 괴로운 곳에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241]나는 일하는 내내 성과와 성취로 평가 받으려고 분투했고, 결국 최고위직에 올랐다. 그런데도 내 성별과 외모, 인경에 대한 평가가 다른 것들보다 훨씬 중요하게 취급받곤했다. 그런 점이 몹시 실망스럽다. 난 언제나 말보다는 행동이 더 크게 소리난다고 믿으며 살아왔다. 항상 켜진(ON)’상태이고, 늘 정보와 연결되어 사실과 허구와 의견이 같은 무제를 자기는 새 시대에, ‘말보다 행동이란 신념은 틀린 것 같다. 나에 대해 말과 글로 표현된 것들이 내 인생과 일을 말할 수 없이 힘들게 몰아가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나의 행동보다는 나를 규정하는 남들의 말이 사람들의 마음에 더 또렷이 각인되는 듯 싶다. 내가 이 책을 쓴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241]나는 누구나 본인이 아는 것 이상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HP가 다른 사람들이 파악하는 것 이상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248]이 경영진은 회사의 전체 매출을 향상시키는 것은 임무의 일환이라고 보지 않았다. 그들의 임무는 자시 부문의 목표액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회사가 9분기 연속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휴렛 팩커드는 각 부문이 합해진 덩어리일 뿐이었고, 모든 게 끝날 때까지는 누구도 그 총합을 챙기지 않았다.

 

[266]변화를 이루려면 인내심과 긴박감 사이의 적정한 균형이 필요하다.

 

[266]생산적인 회사라면 전 직원이 역할을 해야 한다.

 

[330]다시 한 번 매일 밤 주기도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처럼 몇 번이고 거듭 외웠다. 상황이 힘들어질 줄은 짐작했어도, 설마 가족들과 싸움을 벌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333]아무리 힘든 시기라도 웃음 거리는 있는 법이다 웃음은 스트레스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되므로, 힘든 시기에는 유머 감각을 발휘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 또 사람들은 같이 웃을 수 있는 것을 찾게 되면, 결속하기 시작한다.

 

[363]과거에는 누군가 기회가 부족해서 잠재력이 부족하다고 가정할 수 있었다. 이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다.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은 잠재력을 갖고 있고, 올바른 리더십과 테크놀러지로 그 잠재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다.

 

[365]21세기에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누구라도 선도할 수 있는 시대다. 물론 불의와 편견과 불편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리더십은 지위나 돈, 권력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리더십은 성별이나 피부색과 관계가 없다. 육체적인 재능이나 출신과도 관계가 없다. 적절한 지원과 기회만 주어진다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선도할 수가 있다. 리더십은 인품에 대한 선택이며, 긍정적인 헌신을 하기 위한 선책이다. 다른 사람이 잠재적으로 가진 리더십을 알아보고, 협동력과 테크놀러지를 통해서 그것을 엮어낼 수 있는 사람이 리더이다.

 

[366]이제 고객들은 테크놀러지 제품을 사고 싶어하지 않았다. 멋진 기계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 테크놀러지가 비즈니스와 생활에 깊숙이 파고 들자, 고객들은 기업이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해 줄 것을 기대했다.

 

[405]그들은 날 대면할 용기가 없었다. 그들은 내게 감사 인사도, 작별 인사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결정 사항이나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았다. 이 취임에 관련해 의견이나 개입을 요청하지 않았다. 마침내 회의에 다시 참석하라는 전화를 받고 엘리베이터에 올라 이사 한 명 한명을 떠올렸다. 그렇게 24층을 내려갔다. 어떤 상황을 예상해야 될 지 몰랐지만 이상들과 대면하게 될 거라고 짐작했다. 들어간 회의장이 텅비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406]나는 완전히 망연자실했지만, 다음 날도 여전히 해는 떠오르고 일산은 계속되었다. 그날과 이후 며칠간, 화가 나기보다는 마음이 아팠다. 이상하게도 슬픔과 안도가 뒤섞인 느낌이었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굉장히 열심히 일했다. 줄곧 회사 생각만 했다. 그렇게 살다가 갑자기 그 생활이 끝나 버렸다. 경영진을 생각하니, 다시 모여서 그들에게 감사하고 안녕을 비어줄 기회를 얻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내가 사랑하게 된 회사의 직원들을 생각하니,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고 함께 걸어온 길을 추억할 기회가 아쉬웠다. 내게 그런 기회는 없었다.

 

[407]나는 당장 다른 일자리를 받아들이라는 압력을 받았다. 멋지고 마음이 가는 기회도 많았다. 우리 사회에서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일부에서는 내게 난투극에 뛰어들라고 조언했다. 더 현명한 조언은, 시간을 갖고 삶을 재발견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멈추고 되돌아 보는 쪽을 선택했다.

 

[410]인생은 항상 공정하지 않다. 나는 말 그대로 빅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나는 맡은 일을 환수했다. 실수도 했지만, 변화를 이루어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회사와 내가 믿는 것에 내주었다. 나는 힘든 선택을 했고, 그 결과를 안고 살아갈 수 있었다. 잃어버린 사람들과 목표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컸지만, 내 영혼을 잃었다는 슬픔은 없었다.

 

III.    내가 저자라면

 

내 태도를 반성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직장에서 하는 일에 대해 반성의 기분이 든다. 그러니까, 칼리 식대로 하자면 어느 곳에 가서든 내가 할 일이 어떤 일인지 찾아내어 그 일을 끝장이 나도록 해야 한다. 그것에 비하면 내 직장 생활은 정말 부끄럽다. 어쩌면 나는 여태까지 많이 주인 의식이 부족한 직장인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 주어진 일을 했을 뿐이지 내가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한 적은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그리곤 핑계도 많이 댔다. 나는 항상 내가 일에 몰입하지 못하는 이유를 구조의 탓으로 돌렸었다. 일의 양이 너무 많아서 따라가기가 힘들고 몸이 피곤하다고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리고 단식을 하면서 나의 태도에 대해 많이 반성을 하게 된다. 몇 가지 내가 반성하는 것들을 여기에 기록해 두고 싶다. 이 책과 나의 결심이 한꺼번에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1)   가능성에 집중을 하자. 칼리는 이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녀는 생애 처음으로 입사한 부동산 회사의 비서 역할을 하면서도 가능성에 집중을 했다고 한다. 그래, 가능성에 집중을 하고 있으면 언젠가 우주가 그 가능성의 문을 활짝 열어 줄 날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동안 내 자신은 직장에서 가능성에 집중하는 일을 잘 하지 못해왔다. 처음에는 집중하는 듯 하다가 이내 집중력이 떨어지면 쉽게 이건 안 되는 일이야. 안 되는 일을 공연히 벌이는 것이 지금 눈에 보여.’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만다. 만약 그 순간에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하고 생각을 했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낳았을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가능성에 집중하는 버릇. 그걸 한 번 키워보고 싶다.

 

(2)   처한 상황 말고 그 상황을 이끌어갈 자신에 대해 주인 의식 갖자. 어떤 업무이건 주인의식을 갖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에 대한 차이는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내 경우에는 내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업무에 대해서는 감정적으로 주인의식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이 나중에는 많은 문제로 남았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칼리의 경우에는 어떤 경우라도 일이 잘 되어가지 않는 양상에서도 주인의식을 갖고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 언제든 상황은 선택을 할 수 없지만 그 상황에 대한 태도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에게 항상 잘못된 결과를 가져 왔던 것은 상황에 대해 주인의식의 버렸을 때이다. 주인의식을 버리면서 그 상황에 대한 자신의 선택권도 버리게 된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잘못된 상황이라도 언제든 내가 주인의식을 갖고 태도를 취할 것이다.

 

[164]사람들은 필요한 일이 아니라고 치부하기 때문에 개선하려는 노력을 중지해 버린다. 열망의 부족은 과신에서 나온다. 어떤 경우에는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속단하고 노력을 멈춘다. 이런 열망의 부족은 패배주의에서 비롯된다. 개선하려는 노력을 중단할 때마다 적당히 얼버무리는 상황이 되고 실적은 하향 곡선을 그릴 수밖에 없다.

 

자신의 처한 상황 말고 그 상황을 헤쳐 나갈 나 자신의 주인의식을 항상 의식적으로 일깨우려 해야겠다.

 

(3)   숲도 중요하지만 나무도 볼 수 있어야 한다.

 

업무를 함에 있어서 나는 지극히 숲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작은 숫자나 절차에 얽매이는 것을 지나치게 싫어했다. 그것들은 때로 잔 실수로 드러나기도 했다. 그 실수들이 내게는 스스로에 대한 자책으로 번지기도 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녀가 큰 숲을 볼 수 있는 능력과 동시에 작은 나무들도 함께 바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랬기 때문에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었다는 것도 함께 알 수 있었다. 숲도 중요하지만 나무도 중요하다. 작은 나무들이 모여서 하나의 숲을 이루고 그 숲을 유지해 나가므로. 앞으로는 숲을 보는 내 장점과 함께 나무도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아가야겠다.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 그 장점과 단점

 

이 책은 매우 사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열되어 있다. 저자 생각에 저자 인생에서 전환이 되었거나 중요한 시점의 에피소드가 주변 인물의 성격과 그 당시 행했던 행동과 말을 모두 시시콜콜하게  장면이 회상이 될 정도로 자세하게 쓰여져 있다.

 

한편으로, 이런 시시콜콜하며 매우 사적인 이야기들은 그녀를 매우 인간적으로 보이게 한다. 왜냐하면, 다른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대단하게 보이는 C.E.O.칼리도 한 때는 그런 사건들을 겪었으면 감정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소용돌이도 있었고 때로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하고 그랬구나 하는 생각에서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들의 나열은 이 책의 긴박감을 떨어뜨려 놓는 요소로도 작용을 한다. 너무 시시콜콜한 이야기 가령, 재판의 과정을 일일이 나열해 놓는 식의 구성은 때로 읽는 이가 궁금한 중요한 사실 이외에 다른 사실까지 읽어야 해서 너무 장황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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