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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30일 05시 57분 등록

I.       저자 소개

 

아니타 로딕

 

하늘나라의 뜨거운 심장으로부터*

 

저는 아주 많이 뜨거운 심장을 지녔었나 봅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나는 몸 전체에서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곤 했으니까요. 그리고 그 심장이 항상 저에게 명령을 했죠. 아니타, 절대로 절대

로 아니타가 아닌 다른 사람들로 행동을 해선 안 돼! 그저 아니타 네 자신이 되어야 만 해. 바보

같이 차가운 머리를 가진 세상의 다른 기업가가 되어선 안 돼!

 

그렇지만 원래부터 저는 차가운 머리를 따르는 그런 종류의 인간이 되지는 못하는 사람이었죠.

대신, 심장을 따라 행동하는 일은 너무도 단순했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클리프턴의 카페에서 제게

전수해 준 독특한 카페의 운영법을 그대로 따라 제 비즈니스를 했을 뿐이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교사 자격증을 땄죠. 그리고 제 어

머니의 가르침 대로 되도록 이면 학생들에게도 나만이 할 수 있는그런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

들에게 연극을 하게 했고 노래를 부르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단순한 암기를 할 때보다 더 잘 세

계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르치던 아이들은 행복해 졌죠. 그런데 어느 새 저는 불행해

졌습니다. 제 심장이 자꾸 저더러 여행을 떠나라고 충동질을 해댔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순한 머리를 가진 저는 또 심장을 따라 여행을 떠나고, UN에 취직을 하고, 영국에 돌아와서 고든이라는 사람과 동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지요.

 

제가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은 순전히 우리에게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고든과 함께 시작

했던 레스토랑이 망하고 나서 이것 저것 시도했던 사람들도 그다지 큰 이윤을 내지 못했었지만

그저 그리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가난하게 살았던 저한테는 가난라는 요소는 그저 제게 있는 동력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었어요. 

 

이탈리아 이민으로서 영국 사회의 소수자였던 저는 어렸을 적부터 소수자여서 겪었던 분노가 많

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심장에는 분노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분노가 저

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 가운데 하나였죠. 제 딸이 그리고 손녀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을 더럽히는

일에 분노를 했기 때문에 환경 운동을 하게 되었고, 같은 인간이 서로에게 부당하게 대우를 하는

것을 보고 분노를 해서 인권 운동을 하게 되었고, 우리 인간에게 이로움을 제공해 주는 동물들을

학대하는 데에 분노를 해서 동물 실험 반대 운동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제가 바디샾이라는 재미있는 기업을 제 손으로 키울 수 있었다는 데 무한한 자부심

을 느꼈습니다. 바디샾은 바로 저 아니타 로딕의 분신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디샾은 저처럼 에너지

가 넘쳐서 순식간에 영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을 하기도 했고, 저처럼 뜨거워서 준비

가 되지 않는 채로 행동으로 옮겨서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언제나 제 심장

이 시키는 데로 따랐을 뿐입니다. 그래서 조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직 망설이고 있다면 여러분 저처럼 자신의 심장에 귀를 기울려 보십시오. 그리고 심장이 시키

는 쪽으로 발을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을 인생이 펼쳐질 것입니다.

 

*이 글은 저자 아니타 로딕이 하늘에서 보내는 편지로 꾸며본 것입니다.

 

<아니타 로딕의 간단한 약력>

?   1942 년 영국 리틀 햄프턴에서 태어남

?   1976 년 영국 브라이튼에서 더 바디샾을 시작

?   1987 년 영국 재계에서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

?   2007 9월 사망

 

II.     마음을 무찌르는 글귀

 

[21]나는 끊임없이 창업자의 역할을 재창조 해야 한다. 그것은 천부적으로 무정부 상태를 좋아하는 기질의 사람으로서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는 지도나 설명서도 없다. 열정이 곧 안내자다. 도전에 직면하게 되면 본능은 어떻게 대처하라고 말해준다.

 

1.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21]일부 기업들이 세계 각지에서 ? 대부분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결코 가보지도 않은 곳 ? 벌이는 행동을 보면, 그들이 여러 모로 인간성을 저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여러 곳에서 기업 범죄를 목격했고, 지금도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노동 착취 공장을 기꺼이 이용하고, 지구촌은 자본과 프로젝트를 순식간에 이곳에서 저곳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의 놀이 마당으로 급변해가고 있다. 기업들이 낮은 임금과 느슨한 환경 규제, 필사적으로 고분고분한 근로자들을 찾아 규제가 거의 없는 나라로 이지저리 옮겨 다니고 있을 때, 생계 수당이나 고유 문화와 환경은 엄청나게 파괴될 수 있다.

 

[22]의류 공장에서 일하는 아시아의 어느 근로자는 말했다. “직공들끼리 서로 이야기도 할 수 없고, 화장실에도 마음대로 갈 수 없습니다.”이것은 서울과 상파울루만의 일이 아니다 이런 일은 샌프란시스코에도 있었다.

 

[22]비즈니스 세계의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욕심을 문화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1999, 투자자들의 돈 20억 파운드를 관리하며 오직 더 많은 돈을 버는 데에만 주력한 주피터 애셋 매니지먼트에 근무하는 300여 명의 임직원은 보너스로 5억 파운드를 나누어 가졌다.

 

[23]나는 이론적으로만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바디샵은 나를 대부부의 세상 사람들보다 더 부자로 만들어줄 만큼 성공적이었지만, 나는 기업의 탐욕심에 저항했다. 그냥 돈 많은 여성 기업인으로 편안하게 살면 쉽겠지만, 뭔가를 위해 싸우지 않는 삶은 죽음의 냄새가 나서 싫다. 그래서 나는 노력과 투쟁,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 또한 나를 계속 활동하게 만들며, 이미 두 딸들에게 말했듯이 내가 죽으면 내가 번 돈은 모두 인권, 민권 운동가들에게 기부될 것이다.

 

[26]자유 무역은 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다. 세계 시장이 정말 자유로운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자유로운지 자문해보라. 세계 시장이 정말 자유로운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자유로운지 자문해보라. 세계 경제에서 무역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 자문해보라. 금융 시장의 컴퓨터 스크린은 매일 전세계적으로 1 5000억 달러나 되는 돈의 흐름을 감독하고 있다. 그런데 이 숫자와 관련해서 놀라운 사실은, 지역들간의 자유무역 중에서 진짜 무역과 관련된 것은 그 가운데 3퍼센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모두 돈과 관련되어 있다. 즉 이 엄청난 금액의 97퍼센트는 투기와 거품이라는 뜻이다. 돈이 돈을 만드는 것이다.

 

[29]나는 연설에서 말한다. “우리는 협상가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오직 돈만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인 여러분이 우리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인류와 지구를 퇴보시키고 다시는 제자리로 돌려 놓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양심에 따라 투자하고, 노동 착취를 일삼는 기업의 제품을 거부함으로써, 이 세상을 더 인정 많고 애정 어린 곳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이번 주에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와 상관없이 이 세상을 그런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전진은 우리들 편에 있습니다. “

 

[42]기업이 할 일은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책임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공익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47]우리 기업인들은 다른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역 사회와 가족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필요로 하고,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비즈니스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아동들을 교육시키고,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고 여성들이 하는 일을 소중히 여기고, 인권을 존중하도록 국가를 독려하는 비즈니스를 필요로 한다.

 

[43]기업은 이익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거이다. 그러나 오직 이익을 내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한다면그 경우에는 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헨리포드

 

[44]나에게 영성은 조직적인 종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아주 단순한 태도다. 그것은 인생은 신성하며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수백만의 다른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가장 근본적인 통찰력, 즉 모든 생명은 하나의 영적 개체의 표현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기독교의 가르침과 달리 인간으로서 우리는 그 어떤 것 위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만물의 일부일 뿐이다. 인간과 만물과의 상호 관련성은 신성하고 경건해야 하며, 인식과 존재의 다른 방법을 존중해야 한다.

  

[45]인간 조직과 대기업의 모순과 역설 속에서 영성을 체험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크리슈나무르티에 따르면, 우리는 제도만 바꿀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바꿔야 한다.

 

제도는 그것이 교육적이든 정치적이든, 신기하게도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할 때 변한다. 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개인이다. 개인이 자신의 전체적인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어떤 제도도 ? 그것이 좌파든 우파든 ? 이 세상에 질서와 평화를 주지 못한다.

 

[46]나의 비전과 희망은 간단하다. 많은 기업 리더들이, 기업의 주된 역할은 물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아니라 인간정신을 키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47]이제 성공의 이상을 봉사의 이상으로 대체해야 할 때가 되었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49]지난 10년 동안 많은 기업들이 내가 말한 남다른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동안, 나는 그것과는 다른, 보자 작은 비즈니스 운동을 해왔다. 그것은 이상주의를 다시 세계적인 의제로 삼는 것이다. 우리는 기업을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로 초래할 수 있는 세력으로 만들어 주는 새로운 패러다임, 완전히 새로운 골격을 원한다. 그것은 가증스러운 악을 피할 뿐 아니라 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나는 평범한 비즈니스에는 관심이 없다. 나를 자극하는 것은 남다른 비즈니스다.

 

2.     누가 기업가가 될 수 있는가?

 

[54]내가 모든 기업가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얻은 것은 바로 그 클리프턴의 카페에서였다. 나는 비즈니스란 재무학이 아니라, 물건을 사고 파는 거래라는 것을 배웠다. 그것은 정말 간단했다. 어머니는 나에게 비즈니스를 하는 데에는 개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어머니는 개성이 없으며 개성이 없는 상품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셨다. 어머니는 늘 특별해라. 평범은 거부해라고 말씀 하셨다.

 

[54]어머니는 우리에게 바지를 입혀 학교에 보내셨으며, 수녀님들은 복장 불량을 이유로 우리를 집으로 돌려 보내셨다. 그러면 어머니는 바지를 입힌 채로 우리를 다시 학교로 돌려 보내셨다. 어머니는 우리의 옷단에 마늘로 바르고, 손가락에 마을 물을 들임으로써 주일 미사를 사보타주 하셨고, 그렇게 함으로써 마늘 냄새가 천국으로 가는 면허증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나는 우리 집 계단에 앉아 있었고, 어머니는 화를 버럭버럭 내며 복도의 리놀륨 바닥을 닦고 계셨다. 그때 현관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신부님이 들어오셔서 어머니에게 마침 운이 좋아서 아버지 장례식을 카톨릭 의식으로 치를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어머니는 구정물이 든 양동이를 번쩍 들어 신부님께 그 물을 쏟아 부었다. 나는 그 일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런 행동은 사람을 용감하게 만든다.

그런 어머니 밑에서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랐으니, 학교에서든 교회에서든 어떤 제도에서든, 내가 보도들은 모든 것에 도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56]나 역시 무슨 일을 하든지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썼다. 나는 교사 생활을 하면서 될 수 있으면 내 수업에 드라마와 음악을 도입했다. 중세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할 때에는 그레고리안 성가를 틀고, 1차 세계대전에 대한 강의를 할 때에는 전쟁시를 낭송했다.

 

[56]나는 UN사무실에 이력서만 제출하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사무실로 찾아가 인사 담당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나에게는 이렇다 할 자격은 없었지만 나 자신을 팔 자신이 있었으며, 실제로 담당자를 설득해 일자리를 얻었다. 에너지와 열점은 사람을 질리게 하거나 매혹 시킨다. 다행히도 나는 UN을 매혹시켰다.

 

[56] 실수를 했을 때에는 그 실수를 인정하고 즉각 시정하라는 교훈이었다.

 

[58]할머니들의 비법에 관한 책에서 주방용 미용 제품에 관한 책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초부터 그 때까지 나온 약전이란 약전은 거의 빠짐없이 다 읽었다. 나는 쓸만한 비법을 만날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중략나는 책에 나와 있는 비법을 모두 시험해 보았다. 그것은 비즈니스라기 보다 호구지책이었다. 또한 내가 나 자신의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되고, 성공을 자유라는 개념으로 재정의 하는 작업이었다.

 

[60]이렇게 해서 우리는 재활용품이 생태학적으로 유행하기 훨씬 전부터 물건을 재활용하고 재사용하기 시작했다. 우리 성공의 모든 요인은 사실은 내게 돈이 없었다는 사실에 기인했다. 나는 나의 어머니가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집안 살림을 꾸려나가듯이 ? 뭐든지 재활용하고, 재사용하고, 리필하는 것 ? 가게를 꾸려나갔다. 바로 그 첫해에 내가 한 일은 우리 회사를 다른 회사와 구분하는 차이점의 상징이었다.

 

[61]나는 다른 사람과 똑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며, 심지어는 작년의 나와도 똑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경영에 대해서,나는 똑 같은 사람들의 무리에서 한 줌의 창의력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리스크를 짜내려고 애쓰느니 차라리 서로를 위협하는 창의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조화와 합의를 얻어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업가에게는 그것이 유별난 일이 아니다.

 

[63] 창의력. 물론 창의력에 대해서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창의력이 무언인지 잘 모르겠다. 우리는 끊임없이 인간의 창의력을 예찬하지만, 나는 아직도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창의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들어 보지도 못했고, 책으로 읽어 보지도 못했다. 아인슈타인은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댈리는 체계적으로 혼돈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창의력을 해방시킨다고 주장했다.

  

[64]내가 관심과 흥미를 갖는 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다.

 

[64]기업가들에게 가장 힘든 일 가운데 하나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가만히 앉아서 사색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기업가들은 모두 조급증에 걸려 있다. 에너지와 사명감이 넘친다. 기업가들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조직력과 실행력은 약하다. 기업가는 다른 북소리에 맞춰 행진하는 사람들이며 자신을 주류의 일원으로 보지 않는다. 기업가는 본질적으로 아웃사이더이며,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기업가를 가장 잘 정의할 수 있는 말이다.

 

[65]아이디어를 내고 뭔가를 발생시키고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려면 배가 고파야 한다.

 

[68]나는 확실히 여성들이 재주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여성들은 복잡한 상황을 처리하는 능력이 남성들보다 뛰어나다. 그들은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면서 동시에 비즈니스를 해낸다. 그러나 남서들 중에선 그런 일을 동시에 잘 해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68]불행하게도, 남성들과 달리 여성들은 끊임없이 외모로 평가받는다. 나는 가끔 연설을 하면서 청중들이 내 연설을 들어보기도 전에 먼저 외모로 나는 평가하는 것을 의식한다. 남성들에게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더욱 화하는 것은 아직도 여성들이 말하는 내용보다 그들이 어떻게 생겼느냐에 비중을 더 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모두 어처구니 없는 유혹 문화의 부산물이다. 여성은 외모가 아름다워도 탈이고, 아름답지 못해도 탈이다.

 

[73]기업가가 된다는 것은 이성적인 토론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것은 강렬한, 때로는 병적인 욕구다 ? 모세 즈네이머

 

[73]그것을 보는 순간 기업가적인 사고랑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가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본다. 문제가 생기면 보통 사람들은 그냥 고민만 하는데, 기업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좋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하고 문제 해결책을 강구한다.

 

3.     우리가 고용한 것은 종업원이 아니라 사람

[87]나는 머지 않아 기업이란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이라고 생각하는 낡은 사고 방식이, 기업이란 책임 있는 자만이 지도할 수 있는 공동체라고 보는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기업의 가치관이 예고되고, 기업의 마음이 올바른 곳에 가 있고, 기업의 강점이 인정되고, 기업의 정신이 활동한다면,  우리 모두를 위한 족적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88]나는 바디샵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중요한 진리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종업원을 구한다고 광고를 내면, 찾아오는 것은 종업원이 아니라 놀랍게도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은 소망을 가진 사람들, 자신의 가치관을 직장문 밖에 내버려 두고 싶지 않는 사람들, 직장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그들의 이념을 저버리지 않고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89]21세기에 기업의 리더들이 당면한 과제는,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그들의 인생을 하찮거나 우울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그들의 문화를 위해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이다.  ? 짐 채넌

 

[102]전기 요금을 10퍼센트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다. 전기 요금을 의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과 핵 쓰레기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104]가슴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 “행동주의는 우리가 이 지구상에 사는 대가로 치르는 임대료다라는 위대한 구호가 생각난다.

 

4. 설득력 있는 열정

 

[108]커뮤니케이션에는 재미가 중요하다. 물론 열정도 중요하다.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며,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열정이다.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열정이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은 커뮤니케이션을 그토록 강조하면서도 이 중요한 요소를 망각하고 있다.

  

[109]리더는 사람들을 감동시켜 행동하게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연민의 정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 관심을 전달할 수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111]열정적인 사람만이 항상 설득을 잘하는 주창자가 될 수 있다. 가장 단순한 사람이라도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열정을 가지지 못한 가장 훌륭한 웅변가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르네 데카르트

  

[115]우리는 인도의 다른 지방에서는 직접적인 행동으로 피임 캠페인을 벌인다. 마드라스로 가는 대로변의 주요 정거장에 연료를 넣기 위해 트럭을 세운 기사들은 대개 주유소에 기다리고 서 있는 매춘부들에게 돈을 주고 그들을 벽뒤로 데리고 가서 볼일을 본다. 그러면 대부분 젊은 의학도들로 구성된 우리 캠페인 요원들이 부리나케 달려가서 때맞춰 트럭 기사에게 무료로 콘돔을 건네준다.

 

[116] 어린 시절 나의 생활은 스토리텔링의 지배를 받았다. 그 당시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시집이나 수수께끼집이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는 로맨틱한 사랑이야기와 감동적인 이야기, 어머니의 고향인 이탈리아 남부의 농장 이야기, 우리를 임신했을 때의 이야기, 우리가 서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다. 우리는 가족들의 일화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듣고 교회에 대한 불경스러운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어머니가 들려주시는 이야기에는 어떤 조직된 종교보다 더 큰 위엄이 들어 있었다.

 

[120]’적색 편지제도. 그것은 우리 회사의 직원은 누구라도 이 세상 어디에 있든, 불만이나 괴로움 일, 문제가 있거나 가슴속에 답답한 사연이 있을 때에는 그것을 종이에 적어 빨간 봉투에 넣어 보내면 이사회의 임원들이 24시간 내에 답장을 해주는 제도다.

 

[120]우리 회사에는 제한 구역이라는 것이 없다 ? 청소부도 이사 회의실을 그들의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다.

  

[122]단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어떻게 감동 시키냐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통찰력을 주었던가? 나는 그렇게 했기를 바란다. 통찰력은 존속하지만, 이론은 그렇지 못하다. ? 피터 드러커

 

[128]나는 몇 번이나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지만, 결국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이 회사에 남아있었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면, 나에게는 달리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이 회사를 떠나는 것은 내가 낳은 아이를 버리고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는 이 회사를 만들었으며, 오랜 세월에 걸쳐 이 회사를 키웠고, 아직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지 못했다.

 

[130]많은 정부들의 경제 의제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을 돌보는 데에는 소홀한 것 같다. 정부가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돈 있고, 힘있고, 창의적인 기업이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아니면 누가 그들을 책임지겠는가?

 

5.     미용 산업의 횡포

 

[135]루비는 신이 자신을 멋있다고 생각하면, 멋있어 보일 것이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루비를 보면, 아름다움이란 허벅지 둘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에 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된다.   

 

[138]왜 미용 잡지는 담배 회사가 여성 고객을 유인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사실은 폭로하지 않고, 셀룰라이트에 관해서만 수천 개의 기사를 싣는가?

 

[139]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해야 한다.”정말 주름살을 갖고 싶지 않으면, 벌써 오래 전에 웃음을 그쳐야 했다!”

  

[145]라벨에 어떤 화학 공식이 나와 있든, 가슴을 크게 만들어 주고 허벅지를 가늘게 만들어 주는 크림이란 것은 이 세상에 없다. 제조업체가 뭐라고 주장하든, 어떤 샴푸도 갈라진 모발을 치료해 주지 못한다. 갈라진 모발을 없애고 싶으면 모발을 잘라야 한다. 샴푸는 모발을 깨끗하게 만들어 줄 뿐이다.

 

[147]아름다움은 이목구비의 조화일 뿐이라는 것은 우습기 짝이 없는 생각이다. 아름다움은 행동, 발랄함, 용기,에너지, 연민의 정을 비롯해 여성이 찬미 받아야 할 모든 것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수동적이지 않으며, 높다란 광대뼈와 벌에 쏘인 듯이 두툼한 입술이 조화가 아니다.

  

[150]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여자와 5분만 같이 있어보라. 따분해서 몸부림이 날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아름답지는 않더라도 생동감 있는 여가와 함께 있으면, 개성과 매력이 차츰 빛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이목구비의 이상적인 배열보다는 내면의 조화와 더 관계가 깊다고 생각한다.

 

6.     여성으로 일하기

 

[168]나는 이제 곧 더 많은 여성들이 기업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에 대한 근거로는, 기업이 단지 치마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소중한 두뇌를 낭비할 여력이 없을 정도로 무서운 경쟁 체계에 돌입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이 얼마나 비범한 존재인지를 모른다는 것과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 세계의 여성들은 자신을 억제하고, 남편이 성취한 것을 기뻐하라고 가르치는 문화에서 자랐기 때문에 비즈니스 세계로 들어가면서 자신을 재창조해야 했다. 여성들이 자신을 재창조하는 방법은 탁월하지만, 그것은 결코 찬미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근무 시간 자유 선택제를 도입했으며, 직장을 인간적으로 만들었고, 보육원을 지었으며 인간미와 사랑의 개념을 도입했다. 여성들은 직장에서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을 정당화시켰다. 그리고 창의력의 개념을 직장에 도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는 돈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 남성들에게는 ? 여성들이 한 일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171]한때는 너무 감정적이기 때문에 리더로서 열등하게 생각되었던 여성들이 지금은 특별한감정적인 특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리더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176]신을 우리 모두 안에 있는 존재로 보지 않고 남성으로 볼 때, 우리는 전통적인 사고 발식을 더욱 다지게 된다.

  

[181]여성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는 열쇠가 자아 존중심에 있다는 것은 그 때문이다. 자아 존중심이라는 단어는 무척 멸시받고 두려움을 주는 것으로, 여성의 자시 희생에 의존해온 사람들은 흔히 이 단어를 이기적이고 방종하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자아 존중심은 혁명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자아 존중심을 민주주의, 존엄성, 정치적 행동주의, 성적 표현의 자유와 관련 짓는데 익숙하자 않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될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자아 존중심은 새 천년에 우리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열쇠다.


5.     미국에서의 실패

 

[202]글로리아 스타이넘

그녀는 말한다. “그 어떤 것도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변화는 당신과 내가 매일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210]결론적으로, 바디샵은 미국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며, 우리를 모방한 수십개의 회사를 다시 모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이익에서는 아니더라도 아이디어와 기업 이념에서는 항상 리더의 자리를 지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방면에서는 그 누구도 우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지 못할 것으로 믿는다.

 

6.     바디샵의 캠페인

 

 

[226]나는 인권 운동을 하든, 환경 보호 운동을 하든, 동물 보호 운동을 하든, 운동가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기업이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보기만 할 수밖에 없는 방법으로 시민 차원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지할 수 있다.

바디샵은 이미 오래 전에 정치인들에게 맡겨두기엔 정치가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239]바디샵에서 일하는 것은 단순히 비누나 샴푸를 파는 것 이상이라는 깨달음은 엄청난 자부심과 책임 의식을 준다.

 

[241]책임 의식을 가진 인정 많은 시민들로 구성된 작은 집단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의심하지 마라. 실제로 지금까지 세상을 변화시켜왔던 유일한 힘은 바로 그런 집단이다. ? 마거릿 미드

 

[245]모든 지식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7.     비전을 가진 상인

 

[256]우리가 두 개의 작은 카야포족 부락과 브라질 너트 오일 직거래를 함으로써 벌목자들의 압력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가간 것은 순진한 발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대로 나는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기쁘다.

 

[270]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지 24년이나 되었지만, 성능이나 효과 면에서 유난히 두드러지는 성분을 별로 보지 못했다. 대마는 그런 성분 가운데 하나다.

 

[275]우리 사회에서 돌파구적인 변화를 책임지는 진정한 창의성은 언제나 규칙을 위반한다. ?리처드 파슨

 

11.   바디샵의 조직 개편

 

[314]”나는 회사를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관심이 있는 것은 더 좋은 회사, 더 가치 지향적인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324]우리는 심한 조급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우리의 경영 방식은 매장을 늘리는 것이다. 그것은 매장을 늘리자! 여기에도 하나 더 늘리자! 내 친구가 매장을 하나 갖고 싶어한다! 왜 안 돼? 하는 식이었다.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그런 식으로 매장을 늘려 나갔다.

 

12.   바디샵의 재창조

 

[337]나는 그들을 저버린 것 같아 몹시 괴로웠다. “뭐 사업을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할 정도로 초연할 수 없었다.

 

[340]켈트족은 스토리텔링에 대해 훌륭한 정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지식이란 가슴을 통해 전달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들은 모두 시인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354]문제는 어떻게 성공을 제도화하면서 광기와 야성의 강점을 보존하느냐는 것이다.

 

[357]월트 휘트먼

이것이 그대가 할 일이다. 지구와 태양과 동물을 사랑하고, 부자를 경멸하고,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어리석은 자와 미친 자를 옹호하고, 남을 위해 소득과 수고를 바치고, 독재자를 증오하고, 신과 관련되니 않은 일에 논쟁하고, 사람들에 대해 인내심과 관대함을 가지고,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아무것도 아닌 사물이나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과 젊은이들, 가정의 어머니들과 자유롭게 어울리고,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책에서 배운 것을 재검토하고, 자신의 영혼을 모욕하는 것을 모두 잊어버려야 한다. 그러면 그대의 육체는 위대한 시가 될 것이며, 그 어휘에서 뿐만 아니라 입술과 얼굴이 말없는 주름에서, 속눈썹 사이에서, 육체의 모든 관절과 움직임에서 가장 풍요로운 유창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III.
   
내가 저자라면

 

글쓰기의 능력이 아닌 내용(contents)이 담긴 책

 

책을 내려는 사람은 자고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도 훌륭한 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글쓰기의 능력이 아닌 다른

능력으로 좋은 책을 만들어 내는 법 그것은 저자 인생이 만들어 내는 내용(contents)이다.

 

저자 아니타는 유별난 인생을 산 사람이다. 가난한 이탈리아 이민으로 자라났고 히피적인 삶을

살았으며 그러한 자신의 개성을 잃어 버리지 않은 채로 비즈니스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게다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전혀 일반적인 비즈니스의 룰을 따르지 않는다. 이윤이 아닌 가치를 쫓

고 물질이 아닌 인간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어찌 보면 비현실적이라서 현실에서 살아 남지 못했을 것 같은 이런 인간이 비즈니스 계에서 버

젓이 살아 남았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을 살아있게 만든다. 아니타의 글은 아니타처럼 비논리적이

며 충동적이지만 ? 그래서 읽기가 쉽지 않지만 ? 아니타 인생이 지닌 묘한 매력을 가지고 독자들

을 유혹한다.

 

이론이 아니라 행동으로 말하는 경영 서적

 

앞서 말했지만 아니타의 글쓰기는 매우 비논리적이다. 논리가 촘촘하지 못하고 비약을 하기가 일쑤다. 그것은 그녀가 그녀의 경영 가치나 경영 논리를 쓰는 데에서도 여지 없이 적용이 된다. 아마 그녀는 시시껄렁한 이론 따위는 애초에 쓸 생각이 전혀 없었을 것이다. 대신 그녀는 행동의 궤적을 따라 이야기를 할 뿐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행동했다가 주로 그녀가 보여주는 경영의 방식이다.

 

생각컨데, 일선의 경영자가 아주 논리적이고 거창한 이론을 만든 후에 그것을 행동에 옮기는 경우는 얼마나 되는 걸까? 어쩌면 그 반대의 경우가 훨씬 더 많지 않을까? 같은 맥락에서 인간이 과연 논리적으로만 행동을 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오히려 비논리적으로 행동을 하는 비율이 훨씬 높지 않을까? 그렇다면 아니타식의 경영 방식 서술이 더 사실적인 서술일 것이다.

 

엉성한 구조 그러나 아니타 식의 구성

 

책 전체의 구성도 매우 엉성하다. 시간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장마다 주제를 두어 집중해서 보여 주는 방식도 절대 아니다. 절대적으로 아니타의 생각대로 아니타의 의식의 흐름대로 튀어 나오는 것이 이 책이 구조이자 구성법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자신이 머리 속에서 생각이 나는 대로 끄집어 내는 책의 구성. 참으로 아니타적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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