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정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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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소설
댄 헐리(Dan Hurley) / 류시화 옮김 / 웅진닷컴
■ Ⅰ. 저자에 대하여
저자 : Dan Hurley
60초 소설의 저자 Dan Hurley는 60초 소설을 쓰지 이전에는 그저 평범한 한 직장이었을지도 모른다. 큰 귀에 주근깨 투성이의 어린아이였고, 70년대 10대 시절에는 James Taylor을 따라 머리를 기른 히피였으며, 80년대 막 대학을 졸업할 당시 20대였을 때는 전문 엔터테이너로 flok punk를 부르는 가수였다. 60초 소설을 쓰기 시작할 당시에는 시카고에서 변호사 협회의 기자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그의 꿈인 소설가가 되기 위해 매일 6시에 일어나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그는 60초 소설가이다. 미국판 책 표지에서 그의 모습을 알 수 있듯이 노란 자켓에, 노란 모자를 쓰고, 노란 나이 넥타이를 맨, 드림어(꿈꾸게 하는 사람 dreamer)로 아주 특이한 사람이 되었다.
그를 표현하는 말로 ‘즉석해서 소설을 써주는 사람(Instantnovelist)’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실제로 소설을 쓰는 데 1~2분 정도를 소요한다. 길거리에서, 백화점에서, 파티에서, 교회에서, 쇼핑몰에서, 그리고 인터넷 채팅방에서 그가 있는 어느 곳에서나 그는 사람과 1:1 대화를 통해 몇 분정도 그(그녀)의 인생이야기를 듣고는 즉석해서 소설을 써준다. 한 시간에 12~15개 정도의 소설을 써 주는데, 그가 소설을 쓰는 행위는 일종의 행위예술처럼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타자기를 가지고 나가 거리에서 즉석해서 한 사람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는 것은 얼마나 흥미있는 일인가. 상상해 보라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바로 코 앞에서 쓰고, 읽어주고, 그 소설에 싸인을 해주는 것을.
Dan Hurley는 사람들은 위해 글을 썼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쓰는 동안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고,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고 쓰는 행위는 한쪽 방향으로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60초 소설을 씀으로써 Dan Hurley 자신이 인생을 배울 수 있었다.
(Dan Hurley에 대해서 웹사이트(http://hstrial-dhurley.homestead.com)를 참조함)
■ Ⅱ. 가슴으로 들어오는 글귀
< 일러두기> 내용 중에 청색으로 쓰인 것은 작가가 사람들에게 써준 ‘60초 소설’의 일부이다. 60초 소설의 제목은 인용의 상단에 ‘ ’표시의 안쪽에 적었다. * 표시 뒤의 코멘트는 나의 감상이거나 그것에 연관된 내용을 적은 것이다. |
1. 22,613명의 사람들로부터 인생을 배우다
[9] 1982년 나는 스물다섯 살이었고, 시카고에 있는 미국 변호사 협회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 유일한 소망은 소설가가 되는 일이었다. 나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소설을 썼다. 저녁에 친구들과 모여 대화를 나누다가도 벌떡 일어나 말하곤 했다. 방금 기가 막힌 소재가 떠올랐기 때문에 얼른 집에 가서 글을 써야겠다고.
[10] 어느 날 밤,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던 나는 평소처럼 ‘한번 저질러 버려?’하는 생각과 씨름하고 있었다. 마침내 나는 침대를 박차고 일어났다. 책상 앞으로 가서 스탠드 불을 켜고, 변호사들이 쓰는 노란색 노트를 꺼냈다. 그리고는 그 엉뚱한 생각을 실행에 옮길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1] 각자에게 몇 마다 질문을 던진 뒤, 그 대답에서 영감을 받아 즉석에서 스무 줄 정도의 글을 타자기로 쳤다.
[12] 하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것은 단지 생소함에서 오는 문제일 뿐이었다. 내가 정말 두려워한 것은 거리에서 경찰에게 체포당하거나,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당하고, 아니면 완전히 무시당하는 일었다. 심지어 어떤 남자가 타자기를 집어들어 나한테 내던지는 무서운 상상도 들었다. 한편으론 그런 두려움들 때문에 오히려 더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미지의 낯선 세계를 향해 길을 떠나려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려 주는 자세한 지도를 갖고 있다면, 일부러 고생하면서 여행을 떠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13] “선생님, 60초 소설 하나 써드릴까요?”
“오늘은 안 되겠소.”
“그렇다면 내일 5시 50분에 어떨까요?”
그 사람은 미소를 지었지만 그대로 가버렸다. 그 순간 나는 또 다른 기분에 사로잡혔다. 자유로우면서도 마치 버림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살아 있음을 이토록 강렬하게 느낀 적도 없었다.
[14] 마치 내가 스트립 쇼를 하는 술집의 광고 전단이라도 돌리는 듯 한 대꾸였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앉은 나는 찬바람에 떨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60초 소설을 써주겠다고 말했다. 이런 나의 행동은 일종의 심리테스트와 닮아 있었다. 다시 말해 나는 이간 로르샤흐 테스트(잉크 얼룩을 해석해서 사람의 성격을 알아내는 검사) 종이였다. 아무도 내가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고, 나 또한 내가 뭘 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사람들은 나의 이런 행동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각자의 성격에 따라 해석을 내려야만 했다.
‘정말 신기한 일’
[16] 그렇다.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신비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 있기 때문이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은 과거 속에서 산다. 내일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분노를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그들은 매순간 어딘가로 달아나려고 애쓴다. 자기 자신을 잊어버린다. 또한 자신이 살아 있다는 정말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다.
그것을 잊을 때 당신은 죽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갑자기 살아 있음을 느낀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신기하고, 낯설고, 이상한 일이다. 진정으로 산다는 것,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것, 백 퍼센트 살아 있다는 것. 삶을 위하여!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18] “다음 차례는 누구죠? 여기 줄이 있는 거예요?”
그 순간, 내 인생은 완전히 방향을 바꾸었다. 지금 이 순간도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있는 것처럼 그들의 모습과 소리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처음으로 나의 유레카를 경험한 것이다. 내가 무엇을 발견했는지, 또는 무엇이 나를 발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이 잘 되어 가고 있음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또 한편의 글을 써 주었다. 그리고 또 한편.
[19] 그 일을 시작하고 첫 번째 여름을 맞이하면서, 나는 내 자신이 ‘재주를 부리는 얼간이’로 변해가는 것만 같아 두려웠다.
<댄 헐리-이야기를 만드는 인간 기계, 그에게 단어를 집어넣으면, 이야기를 쏟아낸다!>
나는 또 얼마 안 가 일이 지겨워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16년 동안 22,613편의 소설을 쓴 지금도 나는 여전히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19] 그 일을 계속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내게 마음을 열고 자신들의 인생 이야기와 문제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내가 내 자신을 대하는 것보다 더 진지하게 나를 대했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순진한 ‘풋내기 기자’같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그들이 하는 말에 내가 진심으로 귀를 기울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또는 사람들이 아무에게나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어 안달이 나 있을 때, 그들이 발견한 첫 번째 말상대가 타자기를 갖고 길거리에 안아 있는 나였는지도 모른다.
[20] 언젠가 에드워드 포스터는 ‘오직 접촉하라’고 말했는데, 내가 한 일이 바로 그것이었다.
[20] 아직 타자기로 한 단어도 치지 않았을 때에도 나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주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하는 말에 눈과 귀를 모아 온 존재로 집중했던 것이다. 이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가장 소중한 일이 바로 그것이다. 누군가 자기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 주는 것.
[21] 어떤 사람이 말한 모든 이야기, 또는 말하지 않고 감춘 모든 이야기들이 정확히 그 사람의 삶을 드러내 주었다.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것이 곧 그 사람 자신이라는 사실을 나는 깨달았다. 그가 신고 있는 신발, 사귀는 친구, 사용하는 말투 등이 곧 그 사람을 표현하고 있었다. 부분이 전체를 말해주고 있었다. 어떤 실마리라도 따라가다 보면 반드시 핵심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24] 하지만 나는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들 각자가 간직하고 있는 인생 이야기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힘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서도 그 이야기가 필요하다. 우리들 자신의 인생 이야기들은 우리 몸의 장에서 소화를 도와주는 작은 미생물과도 같다. 우리의 머릿속에 작은 이야기들이 없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우리의 삶을 소화시킬 수 있겠는가?
[24-25] 내가 그들의 눈을 씩 웃으면, 웬일인지 우리는 서로 말하지 않고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단지 두 명의 어린아이들이고,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지어내며 놀고 있다’는 것을.
[25] 아이는 이야기를 갖고 있지 않다. 아이는 단지 자기 자신일 뿐이다. 아이는 어디를 가나 그 순간에 살고 있다. 내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 이를 테면 우리가 식당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애니의 머릿속에는 없다. 딸아이는 단지 걸어가고 있을 뿐이었다.
순간을 사는 것,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다.
[25] ‘현실 세계에서 해피 엔딩은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짐으로써 해피 엔딩을 이룰 수 있을 뿐이다.’
[26] 좋은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결론을 맺지 않는 법이다.
2. 길거리의 소설가
[37] “아까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요. 리디아에 대해 당신이 한 말은 모두 옳았어요.”
그 말이 진실일지라도, 이 사건을 통해 나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비판을 듣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다시는 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대항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려는 것이지, 그들과 주먹다짐을 하려고 길거리로 나온 것은 아니니까.
* ‘주의사항’ 거리에 나섰을 때의 주의 사항이다.
3. 타자기를 들고 파티에 가다
4. 백화점에서 만난 사람들
[52] 사람들은 아마도 나를 별난 ‘행위예술가’쯤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곳에서 나는 소도시에 사는 평범한 주부들과 휠체어를 밀며 다가오는 몇 명의 장애인을 만났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들에 대해 편견을 갖고 나름대로 추측을 하곤 했다. 하지만 이들 ‘주부’와 ‘장애인’이 입을 열면서, 나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불치의 함을 이겨내고, 자신을 학대하는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고, 용기있게 열정적인 사랑을 쫒아간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쏟아놓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을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마음이 들곤 했다. 이렇게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이 그런 놀라운 삶을 산 사람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는가.
‘엘렌 쿠퍼퍼슨 만들기’
[54] 그가 그녀에게 이름을 붙인 것은 한때 백인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제멋대로 이름을 붙이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상관없이 대륙을 작은 나라로 아무렇게나 쪼갠 것과 다름없었다. 그래서 엘렌은 한 인간으로서, 다시 말해 자기 이름을 지을 권리가 있는 사람으로서, 판사에게 자신은 엘렌 쿠퍼맨(Cooperman)이 아니라 엘렌 쿠퍼퍼슨(Cooperperson)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5. 평범한 사람들의 지혜
[61] 60초 소설가로서 나는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사람들이 오가는 길모퉁이, 양로원, 왁자지껄한 파티가 열리는 장소, 호화로운 백화점 등에 가서 평범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가진 지혜를 나누어 달라고 부탁할 수 있었다.
‘신에게 말하는 대신 신의 의견을 물어보라’
[65] “나한테 한 가지 생각이 있는데, 하느님에게 네 요구를 말하는 대신 하느님의 생각을 물어보는 게 어떨까?”
6. 60초 우화
[73] 일대일로 만나 글을 써주는 일은 나를 아주 독특한 위치에 가져다 놓았다. 나는 단순히 그들에 대한 보고서를 쓰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그들을 ‘위해’ 글을 써야만 했다.
‘불꽃을 찾아서’
[77] 하지만 여전히 불꽃은 찾을 수 없었다.
사실 그들은 불꽃을 차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남편이 그 불꽃을 지하실에 파묻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 빌어먹을 불꽃을 다시는 발견하고 싶지 않았다. 그 대신 그 불꽃을 찾아 아내와 함께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이 그는 훨씬 더 좋았다.
불꽃을 찾아다니는 일은 정말로 재미있는 일이었다.
7. 첫눈에 반한 연인들
[83] 어떻게, 그리고 왜 그것을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사랑은 너무도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설명은 가능하다. 우리들 대부분이 늘 의존하는 이성적인 마음은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기에는 너무 어리석다는 것이다. 논리는 사물을 작은 조각으로 쪼개어, 좁은 방에 가둬놓는 데는 말할 수 없이 훌륭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삶에서 일어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불가사의한 일들, 이를테면 영원한 사람에 빠지거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거나, 60초 동안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써주는 일에 있어서는 논리가 거의 쓸모없다.
[84] 정말로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이 순간에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변함없이 사랑하는 일이다.
‘지하철 6호선에서 만나다’
[88-89] “말이 나온 김에 말인데 나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예? 뭐라고 하셨죠?” 일사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알렌이 겸연쩍게 말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
“책을 읽는 데 똑같은 줄을 열 번도 넘게 읽고 있었어요. 결혼식은 언제죠?”
[90] “우리는 이 일을 잘 극복해 낼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말예요.”
졀혼에 대해 이보다 더 적당한 표현이 또 있겠는가?
8. 유명인들의 60초 소설
‘첫눈에 싫어하다’
[109]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첫눈에 싫던 느낌이…… 평생 동안 이어지는 사랑으로 바뀌었다.
9. 사악한 마음이 쓴 기이한 이야기
10. 인생이 담긴 60초
[133]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곳은 내가 처음 여행을 꿈꾸었을 때 마음 속으로 상상하던 바로 그런 곳이었다. 들풀이 자라는 사막, 특별히 볼 것도 없고, 차가 막힐 염려도 없고, 말을 건넬 사람도 없는 곳, 심지어 라이도도 나오지 않는 곳, 그 속에서 내 영혼은 평생 처음으로 미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어떤 것을 접했다. 그것은 바로 ‘비어있음’ 이었다.
[136] 세상과 하나가 되는 순간, 나는 처음으로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묻지 말라. 그분은 우리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또한 우리보다 위대한 것을 우리와 하나로 연결시켜 주는, 모든 사람의 어머니와 아버지이다. 그분은 보잘 것 없는 이 댄 헐리에게도 신경을 써주실 것이다. 신은 많은 은하계로 이루어진 대기업을 멀리서 운영하는 회장님이 아니라, 내 마음 가까이 있는 분이다. 그날 신의 손가락은 내 레밍턴 타자기의 자판을 두드리는 것만큼 세차게 내 영혼을 두드렸다.
[146] “해가 갈수록 새해가 더 기다려집니다. 언제가 마지가 해가 될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학교의 첫날은 한 해 중에서도 가장 흥분이 되는 날일 거예요. 당신도 우리의 들뜬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밝은 빛깔, 새옷,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새해를 기대하지요.”
[155] 뉴욕 브룩클린 집을 향해 먼 길을 가면서, 다시금 앞차들의 빨간색 미등이 친근하게 다가오고, 라이도의 푸른색 다이얼이 따뜻하게 느껴질 때쯤, 나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이 엉뚱한 작업에 작별 인사를 하려고 떠난 여행이 오히려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여행이 되었다는 것을.
11. 우리 모두의 삶과 죽음
[156] 내가 어느 곳에 있든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이 내게로 다가와 자신들의 인생 경험을 말해 주었다. 그들의 삶에서 마주친 사랑, 아이들의 죽음, 그리고 배우자와의 사별 같은 엇없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죽음이 삶이라는 위대한 이야기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인생 이야기에 ‘끝’을 쓰는 일은 우리에게 마지막이자 가장 큰 도전인 것이다.
‘자신의 꿈으로 돌아간 남자’
[163] 자신의 꿈을 잊어 버렸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그도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형기를 마치고 다시 과거의 나쁜 습관으로 돌아가려는데, 그 일이 일어났다.
무엇인가가 그의 소매를 잡아 끈 것이다.
“날 그냥 놔둬.”
그는 계속 걸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그것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졌다.
그의 꿈이.
그의 희망이.
그의 미래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그가 인생에 대해 언제나 생각했던 것이.
마침내 그는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려 자신의 꿈을 내려다보았다.
그가 물었다.
“좋아. 그렇게 대단한 당신은 누구지? 도대체 나한테서 뭘 원하는 거지?”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바람만이 윙윙대며 허공을 맴돌고 있었다.
그래서 조셉은 꿈이 간 곳을 찾기 위해 약물 중독자 재활센터를 찾았다.
그의 앞에는 길고 험한 길이 놓여 있다.
하지만 조셉은 시작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자신의 꿈에 이르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그길을 가는 것이다.
‘최선의 결과’
[165] 나이를 먹어가는 것, 다시 말해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것이 최선의 결과일 수 있을까? 하지만 사람들이 늙지 않고 죽지 않는다면, 어떻게 새로운 세대가 뒤따라 올 수 있겠는가? 그것은 각 세대가 자신의 자시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거대한 과정이다.
[166]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을 찾기는 정말 어렵다.
‘허무’
[166] 한밤중이면 죽음이 딱정벌레처럼 그녀의 생명의 덩굴로 기어올라왔다. 그리고 그녀의 믿음이라는 부드럽고 푸른 새싹을 갉아먹었다.
* 허무의 표현으로 좋다.
‘허무’
[167] 도대체 그 일에는 끝이 없는 것일까?
그렇다. 그 일에는 끝이 없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우리들 모두는 그곳을 향해 가고 있다.
그렇다면 앤은 묻고 싶었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기분 나쁜 계획을 세운 것일까?
그때 앤은 한 가지 지혜를 얻었다.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받아들이라. 그녀는 삶과 관련된 모든 사실에 대해 손뼉을 치며 반길 생각도 없었지만, 더 이상 그것을 부정할 수도 없었다.
12. 세상에서 가장 긴 소설
‘오전 7시, 두 번째 이야기-보살피고 양식을 주다’
[175] 오늘 나는 빌딩 꼭대기에서 소설을 쓰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영혼을 보살피고, 인간의 정신에 양식을 주기 위한 일이다.
작가의 영혼과
다른 모든 사람들의 영혼도.
우리 모두는 약간 미칠 필요가 있다.
약간 미치는 것이 우리의 정신을 훨씬 건강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오후 2시, 아홉 번째 이야기- 거대한 힘을 느끼다’
[178] 이번 일요일 기도를 하면서 나는 물었다.
“이것은 터무니없는 짓일까요? 나는 미친 것일까요? 지금 나는 쓸데없는 일에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일까요?”
당신은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어떤 대답을 들었는지 아는가? 하느님은 웃으셨다. 나는 하느님이 무릎을 치며 크게 웃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분은 나를 껴안으며 말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훌륭한 일이며, 더 많은 사람이 나처럼 기발하고 미친 일에 몰두하기를 바란다고.
‘오후 4시-열한 번째 이야기 - 누가 이해할 것인가’
[181] 그리고 지금 흑인 오페라 가수 제프리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선입견과 편견에 대해 인디언들과 똑같은 분노를 느끼는 듯하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그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정의하기를 바라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정의하기를 원치 않는다.
60초 소설가로서 나도 똑같은 일들을 경험한다.
‘오후 4시-열한 번째 이야기 - 누가 이해할 것인가’
[182] 세상의 낡은 규칙을 깨고, 자신의 삶을 분명히 정의하고, 자신의 영혼을 발견하고, 자신의 길을 따라가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 오해를 받게 마련이다.
그 일이 쉬울 것이라고 말한 이는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 모든 사람이 우리의 노력을 참고 지켜보며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한 이는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 사람들이 우리를 이해할 것이라고 말한 이도 없었다.
하지만 왜 그들이 우리를 이해해야만 하는가?
결국 우리는 다른 누구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그 일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따라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언젠가 정말 지혜로운 여자가 나에게 해준 다음과 같은 충고를 기억해야 한다.
사람들의 이해심이 부족한 것을 깊이 이해하라고
13. 미국에서 가장 큰 거리
‘한 어린 소녀의 질문’
[199] 그녀는 마침내 딸에게 말했다.
“내 딸아, 이 세상에는 아무리 해도 대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들이 있단다.
하지만 엄마는 이것만은 확실히 알고 있다.
넌 엄마가 어디 있는지 결코 물어 볼 필요가 없다.
엄마가 너를 사랑하는지 결코 궁금해 할 필요가 없다.
다음 식사가 어디서 오는지 결코 물어볼 필요가 없다.
그리고 엄마가 너를 왜 그렇게 많이 사랑하는지 결코 물어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너에 대한 엄마의 사랑은 결코 물어볼 필요가 없는 것이니까.”
[206] 선키스트-아홉 살 때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자동차 사고로. 아버지도 심장마비로 지금 까지 병원에 입원해 계셔요.
댄 헐리- 선! 자 이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 다 함께 선을 알아줍시다!
버간-{{{{{{선}}}}}}
퍼언-{{{{{{{포근히 안아줌}}}}}}
RD91-{{{{{{{{{{{{{{선}}}}}}}}}}}}}}
선키스트-너무 꼭 안아서 숨막혀 죽겠어요. 모두 고마워요!
마지막 1분
[210] 만일 그들이 내가 미국에서 들었던 22,613편의 이야기와 같은 것을 갖고 있다면, 나는 그것이 무엇일지 예감할 수 있다.
60억 편의 이야기.
하나의 마음.
■ Ⅲ. 내가 저자라면
‘꿈을 그리는 사람’이라는 한마디로 내 삶을 요약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에서 사람들의 꿈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그것을 생생하게 이미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말을 던졌을 때 사람들은 내게 이 책을 추천했다. ‘60초 소설’. 아주 오랫동안 이 이름을 들어왔다. 꿈을 두고 한 사람의 질문과 그의 인생 이야기, 그 결과 나오는 꿈그림, 그리고 그 후에 꿈을 현실로 이루는 것. 그러한 구도에서 60초 소설이 내게 줄 영감은 없어 보였다. 얼마전까지는.
1) 이 책은 자서전일까, 소설일까?
번역자와 국내출판사는 이 책을 ‘60초 소설’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미국판 책에는 ‘The 60-second Novelist : What 22,613 People Taught Me about Life’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60초 소설가 한 사람에게 시선을 집중하다면 이 책은 자서전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러나 ‘60초 소설’이라는 이름에는 왠지 그 소설들에 영감을 준 22,613명의 인생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면이 있다. 60초 소설은 novelist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그에게 그 소설을 쓰도록 영감을 준 수많은 사람들과의 공동작이다.
2) 이 책에 뽑아 실은 이야기들의 구성에 대하여
그러면 저자 댄 헐리는 그가 16년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써준 소설, 22,613명의 인생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여기에 60개의 이야기를 골라 실을 수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의 구성이 될 것이다.
이 책의 1장과 2장은, Dan Hurley가 60초 소설가가 되는 과정 중에 겪은 이야기들이다. 그 이후의 작은 특별한 분류가 없어 보이고, 흥미로운 것을 중심으로 엮었다. 이 구성은 어쩌면 우리의 인생이 이렇게 단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인생 이야기를 할 때 늘 등장하는 주변의 사람, 사랑, 기이한 경험(이야기), 삶과 죽음 등을 테마로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4장부터 11장까지는 그렇게 무난해 보인다. 12장은 매우 흥미로운 장인데 10주년 기념 행사로 그가 계획한 18층짜리 건물 꼭대기에서 그 건물의 크기만큼 긴 소설을 쓴 경험을 담은 장이다. 12장 안에는 60초 소설을 쓰는 의미를 다시 한번 짚고 있는데, 그가 쓰는 행위가 자신과 타인을 ‘위해서’계속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13장의 제목 ‘미국에서 가장 큰 거리’는 AOL(America on Line)를 통해 사람을 만나는 온라인 공간을 의미한다. 저가가 거리에서 처음 60초 소설을 썼던 것처럼,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온라인 거리에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또 60초 소설을 쓰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간단히 요약한다면 4개의 큰 틀로 구성되어 있다.
60초 소설의 시작
여러 가지 인생이야기
60초 소설의 전환1 - ‘세상에서 가장 긴 소설’
60초 소설의 전환2 - 온라인으로 확대된 60초 소설
큰 틀은 60초 소설의 변천사와 같다. 이 안에 뽑아 엮은 60초 소설들도 저자가 60초 소설을 겪으면서 얻은 인생의 교훈에 대한 것으로 그의 인생과 순서를 같이 했으리라는 짐작을 해본다.
3) ‘하지만’의 매력
이 책에는 ‘하지만’이라는 말이 무척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이라는 말을 접하게 되면 작가가 이제는 다른 무엇인가를 또 말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짐작하게 된다. 하지만 뒤의 문장은 작가의 생각을 담은 것이다. 하지만 이전의 기술들이 사회의 눈이라면, 통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들이라면 '하지만'으로부터 시작되는 기술은 저자의 애정이 담긴다. ‘하지만’이후에는 이야기를 들려준 소설의 주인공이 수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가 아닌, 세상에 존재하는 , 바로 자신 앞에 있는 특별한 존재가 겪은 특별한 경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저자가 사람들에게 갖는 애정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은 이 부분이 아닐까.
[206] 선키스트-아홉 살 때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자동차 사고로. 아버지도 심장마비로 지금 까지 병원에 입원해 계셔요.
댄 헐리- 선! 자 이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 다 함께 선을 알아줍시다!
버간-{{{{{{선}}}}}}
퍼언-{{{{{{{포근히 안아줌}}}}}}
RD91-{{{{{{{{{{{{{{선}}}}}}}}}}}}}}
선키스트-너무 꼭 안아서 숨막혀 죽겠어요. 모두 고마워요!
이 저자는 대화를 마치고 쓴 60초 소설에 그의 특유의 ‘하지만’ 부분을 포함시킨다. 따뜻함이다.
[209] 하지만 마음씨 좋은 신은 한가만을 남겨두었다.
서니가 태어나던 날, 너무도 순수하고 성스런 분위기 속에서 그녀의 부모가 딸에게 품었던 사랑이 있었다.
4) 내게 용기를 주는 부분들
60초 소설, 꿈그림. 이 둘의 공통점과 다른점에서 나는 ‘다른점’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60초 소설에 내게 도움이 알 될 것으로 미리 짐작했었다. 내게 영감을 준 부분들은 1장과 2장에 몰려 있다. 저자가 60초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나갔을 때,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자신의 감정상태를 자세하게 기술했다. 이 부분에서 나는 뭔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갖는 두려움을 보았다. 그리고, 그가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도 보았다.
[13] “선생님, 60초 소설 하나 써드릴까요?”
“오늘은 안 되겠소.”
“그렇다면 내일 5시 50분에 어떨까요?”
그 사람은 미소를 지었지만 그대로 가버렸다. 그 순간 나는 또 다른 기분에 사로잡혔다. 자유로우면서도 마치 버림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살아 있음을 이토록 강렬하게 느낀 적도 없었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창작물을 내는 사람은 ‘통찰’이 있어야 한다고 지레 짐작했다. 어쩌면 맞을 것이다. 통찰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그 통찰이라는 것을 나는 갖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또 다른 부분, 60초 소설가에는 글을 쓰는 재주가 있어야 한다고 지레 짐작하듯이, 내게는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는 그 생각이 나를 몹시도 붙잡았다. 이 책은 그런 부분보다는 다른 부분을 내게 초점을 맞추도록 도와주었다. ‘통찰’보다 ‘재주’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60초 소설로 들어가 보자. 내게 특히 영감을, 용기를 주는 부분들이다.
[24] 하지만 나는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들 각자가 간직하고 있는 인생 이야기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힘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서도 그 이야기가 필요하다. 우리들 자신의 인생 이야기들은 우리 몸의 장에서 소화를 도와주는 작은 미생물과도 같다. 우리의 머릿속에 작은 이야기들이 없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우리의 삶을 소화시킬 수 있겠는가?
[83] 어떻게, 그리고 왜 그것을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사랑은 너무도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설명은 가능하다. 우리들 대부분이 늘 의존하는 이성적인 마음은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기에는 너무 어리석다는 것이다. 논리는 사물을 작은 조각으로 쪼개어, 좁은 방에 가둬놓는 데는 말할 수 없이 훌륭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삶에서 일어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불가사의한 일들, 이를테면 영원한 사람에 빠지거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거나, 60초 동안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써주는 일에 있어서는 논리가 거의 쓸모없다.
60초 소설을 쓰는 그 순간에 작가 댄 헐리는 살아있다.
쓰는 그 순간, 사람과 만나는 그 순간, 이야기를 듣는 그 순간에 말이다.
이야기는 삶의 일부이지만,
삶은 그 이야기를 넘어서 훨씬 큰 어떤 것.
그 이야기 속의 그(그녀)는 이미 그 이야기를 넘어선 어떤 존재가 되었다고 작가 댄 헐리는 말한다. 소설가 댄 헐 리가 60초 소설을 쓰면서 사람들에게 배운 교훈은 바로 그것이다. 작가는 이야기를 종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타이프로 찍어서 계속 음미할 수 있게 해 두었지만, 그의 60초 소설을 받은 이들은 계속 살아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가 쓴 소설보다도 그들의 삶이 훨씬 더 위대하다고 작가는 이 책 전체를 말하고 있는 듯하다.
60초 소설가를 나타낼 말로 이 구절을 꼽고 싶다.
[20] 언젠가 에드워드 포스터는 ‘오직 접촉하라’고 말했는데, 내가 한 일이 바로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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