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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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에 대하여
페이스 팝콘(Faith Popcorn) / 미래 클릭
♣ 그녀의 이력
1949년, 뉴욕출생. 중국의 상하이에서 변호사인 아버지를 따라가 어린 시절을 보내고, 교육을 받음.
13세 때 공연예술 고등학교에 지원, 희곡과에 입학, 발성법과 대사법을 배움.
학업에는 흥미가 없어 학점이 낮은 탓에 대학에 들어갈 수 없었음.
19세때 페이스의 아버지가 뉴욕의 타코닉 파크웨이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 스승이자
가장 좋은 친구를 잃어버린 상실감. 이것을 계기로 그녀는 시각예술학교(School of Visual Arts)의
광고 컨셉 과정에 등록함. 지도교사인 캐드웰이 그녀에게 샐리트 앤 갈란다(Salit & Garlanda)라는
광고 대행사의 카피 책임자 자리를 소개해 줌.
드디어 회사를 창업하게 된 그녀의 기획력과 순발력이 엿 보이는 다음과 같은 장면의 에피소드는
그녀가 얼마나 진취적인지를 알 수 있다.
“어떤 대기업의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이 우리에게 프로젝트를 맡기기에 앞서 사무실을
둘러 보겠다고 했을 때, 우리는 즉시 세계 최초의 가상 오피스를 만들어냈다. 꼭대기 층 전체를 빌렸다.
책상을 들여놓고, 타이프라이터와 제도판을 갖추어 놓고, 연결되지도 않은 전화를 갖다 놓았다.
그리고 그 곳에 프리랜서들과 친구들을 데려다 배치해 놓았다.
우리는 비록 그 일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경험을 한 셈이었다.
비전이 있다면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이것이 그 임시 사무실 사건으로부터 배운 값진 교훈이었다.
그리고 브레인리저브가 성공하려면, 내 자신을 마케팅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나에게는 미래에 대한 비전이 필요했고 그 비전이 사업의 바탕이 되어야 했다.
회사를 차린 지 약 6년 후 브레인리저브라는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고 사람들 사이에 우리 회사에 대한 좋은 평이 돌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의 이사도어 바마쉬가 전화를 걸어왔다.
‘팝콘’과 ‘브레인리저브’라는 이름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다면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놀라움과 두려움이 앞섰다. 어떻게 해야 할 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마음 속으로는 다음과 같은 생각뿐이었다.
만약 이번 칼럼 기사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수만 있다면 성공할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랑할 만한 성과가 하나도 없었다.
최근의 성과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질질 끄는 것으로는 바마쉬에게 특별한 인상을 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나는 우리가 매일 논의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설명하기로 마음먹었다.
즉 우리가 전세계에서 미래에 ‘무엇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며, ‘왜’ 그렇게 예측하는 지를
설명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었고, 크고 아름다운 클릭이었다.”
그녀의 과장 없는 솔직한 태도가 큰 인상을 준 것만은 틀림없다. 그녀의 회사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고객에게 실질적이며 장기적인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비롯, 트렌드 뱅크에 대한 컨설팅 외에도 약 4,000명의 소비자와 인터뷰를 실시하고, 매달 수개국어로 발간되는 350여종의 출판물을 읽는다.
또한 영화, 연극, 음악회에도 가고 인기순위 10위안에 드는 히트곡을 듣는다. 뿐만 아니라, 베스트 셀러 목록을 관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직원과 고객, 그리고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재능뱅크(TalentBank)들과 브레인잼(브레인스토밍)을 한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상점, 새로운 업태,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전세계 곳곳으로 트렌드 트래킹을 간다.
이책을 읽는 동안 그녀의 회사의 하는 수십 가지의 일과 방식은 아주 많은 상상력을 떠올리게 했다.
브레인리저브의 사람을 기용하는 형식은 포털 사이트의 지식인게게 묻는다와 같은 시스템이면서도
더 구체적이고 체계가 잡혀 있다.
약 5000명 이상이 간단한 설문지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력서’를 제출하였고, 그 자료는 브레인리저브의 컴퓨터 시스템에 입력되어 있으므로 필요하면 즉시 그들의 독특한 시각을 파고 들 수 있다.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독하는데 도움을 주는 브레인리저브의 핵심업무이다.
2. 마음에 남는 구절
p.14. CLICK :
용기(Courage), 결행(Letting Go), 통찰력(Insight), 전심전력(Commitment), 노하우(Know-how)
p.16. 트렌드란 현재의 사회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갈, 항상 존재하는 힘이다. 미래의 씨앗은 어디에나 있다.
p.18 트렌드를 이해하고 나면 당신은 앞으로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원할 것인지(또한 어떤 것을 외면할지도), 그리고 시장의 틈새가 어디에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트렌드는 또한 미래의 가장 유망한 직업이나 사업 기회를 파악하는 데 아주 소중한 길잡이가 된다.
트렌드 1. 코쿠닝(Cocooning)
누에고치처럼 보호막 안으로 칩거하려는 현상으로, 사람들은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외부의 현실 세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안전하고 포근한 ‘가정 같은’ 환경 속으로 파고든다.
트렌드 2. 유유상종(Clanning)
사람들은 가치관과 신념이 같거나, 관심사가 일치하는 이들과 어울려 안락함과 든든함을 느끼고 싶어 한다.
트렌드3. 환상 모험(Fantasy Adventure)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무료함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 본질적으로 큰 위험성이 없는 모험을 통한 흥분과 자극을 찾는다.
트렌드 4. 반항적 쾌락(Pleasure Revenge)
이러이러한 것이 좋다는 소리를 듣기에 지친 나머지, 반항적인 사람들은 규칙과 규제를 무시한다. 그들은 제멋대로 살며 공공연히 금단의 열매를 즐긴다.
트렌드 5. 작은 사치(Small Indulgences)
바쁘고 스트레스에 짓눌린 사람들은, 손쉬운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사치를 누림으로써 자기 보상을 한다.
트렌드 6. 마음의 안식처(Anchoring)
사람들은 자신의 정신적인 뿌리로 내려가서, 과거에 안락했고 소중했으며 정신적 위안을 주었던 것을 통해 미래에 마음의 안정을 누리려 한다.
트렌드7. 개성 찾기(Ergonomics)
몰개성적인 정보화 시대에 소외감을 느낀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다.
트렌드 8. 여성적 사고(Female Think)
여성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마케팅도 계급서열 모델로부터 인간관계 모델로 변하고 있다.
트렌드 9. 남성해방(Mancipation)
남성들이 전통적인 역할을 거부하고, 새로 얻은 자유를 만끽하면서 무엇이든지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트렌드 10. 99가지 생활(99 Lives)
갈수록 바빠지는 생활 속에서 시간의 압박에 대처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일인 다역을 수행해야 한다.
트렌드 11. 행복찾기 변신(Cashing Out)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은 보다 소박한 생활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트렌드 12. 건강장수(Being Alive)
사람들은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단지 장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한다.
트렌드 13. 젊어지기(Down-Aging)
사람들은 천진난만하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며, 성인으로서의 생활에 따르는 치열함을 상쇄시키기 위해 젊음의 상징을 추구한다.
트렌드 14. 소비자 감시(Vigilante Consumer)
시장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종종 분노에 찬 소비자들은 압력, 항의, 정치를 통하여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제 그들을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된다.
트렌드 15. 우상 파괴(Icon Toppling)
회의적으로 되어버린 사람들은 오랜 세월 인정받아 오던 기업, 정부, 유명인사, 협회 등 기념비적인 존재들을 언제라도 무너뜨릴 수 있다.
트렌드 16. S.O.S.(Save Our Society: 우리사회를 구하라).
지구의 운명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윤리적, 환경적, 교육적 측면과의 조화를 추구하며 사회적 양심을 보여주는 기업가에게 호응을 보낸다.
트렌드 17. 공포의 기류(AtmosFear)
대기오염, 수질오염, 그리고 유해식품 때문에 사람들은 의심과 불안감의 회오리 속으로 쓸려 들어간다. 무엇 하나라도 안전한 것이 있는가?
p.22~23 트렌드는 마음을 읽는 것 :트렌드와 유행의 차이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도록’ 이끄는 원동력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트렌드는 크고 광범위하다. 비록 처음에는 여기저기 흩어져서 자라는 작은 나무들로 출발하지만 점점 자라서 마침내 하나의 큰 숲을 이루게 된다.
리포트들이 종종 던지는 질문이 “특정 개인도 트렌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이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무도 트렌드를 창조할 수 없다. 다만 관찰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트렌드를 변화시킬 수도 없다. 단지 트렌드를 믿는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이다.”
p.25 각각의 트렌드를 잘 연구해보면 사업이나 사회라는 큰 그림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특징과 그에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춰 조준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아이디어를 트렌드에 비추어 평가해볼 수 있으며, 계획을 좀더 정교하게 다듬거나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p.26 우리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사업 아이디어가 미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4개 이상의 트렌드가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p.27 우리의 목표는 당신이 뭔가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패턴을 찾아내고, 상식적인 것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클릭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가 냉장고 문에 흔히 붙여놓곤 하는 소위 냉장고문 철학을 탈피하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트렌드를 클릭한다면 당신의 미래를 클릭하게 될 것이다.
1. 코쿠닝(Cocooning) 트렌드 ? 나의 안식처를 벗어나기 싫다
p.39 '코쿠닝'이라는 단어는 자기 집을 아지트로 삼아 보금자리를 틀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클릭하는 포근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전에는 재미있기 때문에 코쿤속 생활을 했지만, 이제는 무서워서 코쿤 속에서 산다. 이제 사람들이 찾는 것은 ‘오 안전한 나의 집’이다.
p.40 거북이처럼 우리도 바깥세상으로 모험을 나설 때면 조심스럽다. 과거에는 안전하다고 느꼈던 장소들도 이제는 위험할 수 있다.
p.43 셀리는 자신의 고통을 바탕으로 안전 조깅 프로젝트(Project Safe Run)를 창설했다. 그것은 현재 지점이 45개인 네트워크로, 여성과 노인이 쇼핑이나 산책 혹은 공원을 조깅할 때 동반할 수 있는 사납게 생긴 개들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4만 2천회 이상의 외출에서 단 한 번의 공격도 받지 않았음을 자랑하고 있다.
p.45 코쿤족들은 집을 떠나면서 코쿤을 함께 가지고 간다. 그러면 가장 평범한 자동차라도 달리는 놀이터로 변한다.
p.48 가정에서 코쿤의 중심은 침실과 욕실이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는 미니스파(소형 온천장)를 원한다.
p.50 정원 가꾸기는 코쿤족에게는 완벽한 오락이다. 그것은 고치 속으로 파고드는 일인데다가 창조적이라는 느낌은 물론, 건강하고 부유하고 현명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p.51 겁에 질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납작 엎드리게 되는 것인지 혹은 그저 베이비 붐 세대에게 일자리가 줄어들다 보니 가정에서 안락함을 찾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코쿠닝은 미국 문화와 사회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집과 정원은 생활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나만의 낙원을 만들고 깊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장소인 것처럼 느껴진다. 가정이야말로 정말로 클릭이 존재하는 곳이다.
2. 유유상종(Clanning) 트렌드 ? 가슴이 통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
p.54 인간은 사회적 접촉을 필요로 하고 또 갈망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아직도 두려운 것이므로 자연히 위협을 안 느끼는 사람, 다시 말해서 관심사나 열망이 같은 사람들을 찾게 된다.
p.55 끼리끼리 집단의 성격은 정치적일 수도, 경제적일 수도, 공동체적일 수도, 정신적일 수도 있다. 회원수도 20명 남짓부터 2만여 명까지 다양하다. 어떤 집단들은 한 사람의 강력한 리더 밑에 수많은 추종자들의 무리로 경직된 조직을 이루고 있다. 반면에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는 수평적 조직도 있다.
p.59 그렇지만,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거창한 생각보다는 ‘나의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보다 작은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이다.]
p.63 유유상종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매일 새로운 집단들이 탄생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들의 문화 형성과 정체성 파악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개인에게나 사업체에게나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 유유상종 트렌드를 이용하여 클릭할 가능성은 거의 무한대이다.
3. 환상 모험(Fantasy Adventure) 트렌드 ? 짜릿하면서 안전한 모험을 즐기고 싶다
p.66 “나는 언젠가는 지도만을 가지고 여행하는 재미에 관한 작품을 쓰고 싶다. -중략- 우리들 모두는 인생이라는 연회에 참가하면서 자신이 용감하다고 느끼고, 새로운 경험에 노출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 직장과 가족과 가정을 중심으로 틀에 박힌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생활에는 마땅히 스트레스와 긴장감과 불안감이 수반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일상사로부터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높이 띄워 줄 신나는 스릴을 원하며, 동시에 다시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p.67 이국적 풍미의 상품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식품업자들은 강렬하게 들려오는 환상 모험 트렌드의 메시지를 이미 포착했던 것이다.
p.69 100% 진정한 실존의 상태에 푹 빠지고 싶어 하는 것이다.
p.70 개인적 변신이라는 미끼, 잠깐만이라도 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이고, 흥미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 이것은 환상 모험 트랜드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p.71. “사람들은 손에 넣기 어려운 것을 원한다. 즉 어떤 로맨스가 깃들어 있되, 그것도 아주 사실적인 로맨스를 지닌 물건을 원한다.”
p.78. 위험한 것은 유혹적이며, 심장이 뛰게 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생기가 넘치고, 활력을 느끼고, 원시적은 건강성을 느끼게 된다. 우리들의 대부분은 앉아서 하는 일이나 흔히 세속적인 일에 갇혀 생활하므로, 일시적인 스릴이라도 신선한 자극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중략- 환상 모험으로 클릭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라. 그리고 한 줄기의 위험한 요소와 신나는 재미를 가미하라. 불확실성과 모험성을 잘 섞어 놓되 고객의 안전은 보장되어야 한다. -중략- “당신 자신의 마음 속에서 혹은 당신만의 시간 속에서, 일순간이지만 당신은 영웅, 탐험가, 사냥꾼, 우상, 그리고 전설이 될 수 있다.”
4. 반항적 쾌락(Pleasure Revenge) 트렌드 ? 금지된 기쁨을 맛보고 싶다
p.79 ‘반항적 쾌락’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우리가 건강하고 예의바르고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살기 위한 자제력을 발휘하기에 지쳤다는 뜻이다. 우리는 쾌락을 추구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럴 용의가 있고, 그럴 능력도 있다. 그것도 달콤하고, 순수하고, 밝고, 당당한 쾌락이 아니라 넘치는 방종과 순간적인 만족을 위한 은밀하고 금지된 기쁨이다. 우리는 본능을 끌어내어 그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그것은 복수심을 동반한 쾌락이다. -중략- 왜 그렇게 파괴적으로 변하는 것일까? 모범 시민이 되고 도덕의 화신이 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이 여전히 우리를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해고되었다.
p.80 우리들은 모든 ‘올바른’ 충고들을 잘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장병, 궤양, 불안감 등으로 시달렸다. 이제 사람들은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그래서 우아함을 내던져버리고, 온갖 수단을 다해서 반격을 하고 이다.
p.81 우리의 의지력은 계속해서 약해지고 있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
p.89 반항적 쾌락 트렌드로 클릭하는 비결은 사람들에게 가끔씩 그러나 미안해 할 필요 없이 자기 과시를 하고 과도한 탐닉을 즐기는 방법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아무 제약 없이, 아무 걱정 없이 끝까지 가도록 해주어라. 화가 폴 고갱은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복수하고자 한다.”
p.91~92 반항적 쾌락 속에는 날카로운 분노가 들어있다. 앞장서서 못된 짓을 하기로 결심하고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즉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작은 사치는 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트랜드로서, 자기 자신을 잘 대접하려는 것이지 파탄을 부르기 위한 것이 아니다. -중략- 우리는 지금까지 세대가 바뀔수록 삶의 질은 당연히 향상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우리들은 부모 세대가 결코 누리지 못했던 물질적 혜택과 사치스러움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부모들 또한 그것을 위해 일하지 않았던가? 그러다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규칙은 변하고 약속은 깨지고 짓밟혀서 쓰레기 더미 위로 내던져지고 말았다. -중략- 사실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일은 점점 더 많이 하면서, 누리는 것은 점점 적어지고 있다. -중략- 우리는 슬프고 화가 나 있으므로 무언가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코를 즐겁게 해주고,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고,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미각을 유혹하는 무언가를 원한다. 가장 손쉬운 사치의 하나는 먹는 것이다.
p.94 「포춘」지는 이러한 현상을 퇴폐적인 실용성이라 부르면서, ‘이제는 영구적인 가치와 실용성이 있는 것이 고급품’이라고 설명했다. -중략- 사람들은 역사성과 윤리적 유산을 지니고 있는, 진정한 고급품을 원하죠.”
p.95 ‘나는 그럴 자격이 있어’
p.96 그런 작은 호텔들은 작은 사치에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주며 우리들로 하여금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p.97 트렌드를 이해한다는 것은 오래된 색조에다 새로운 특징을 가미하는 것이다. 그 한 가지 항법으로는 가격이 비싼 품목의 규모를 줄이거나, 발상을 전환하거나, 개조하여 작은 사치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p.99 작은 사치는 실제로 크고 오래 지속되는 트렌드이다. 환경이 어떻든 간에 우리들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 하고 자신이 특권을 누린다고 느끼고 싶어 한다. -중략- 현명한 기업은 그런 거대한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작은 사치를 찾아내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
당신은 오늘 어느 정도 작은 사치를 했는가? 만일 아니라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당신은 그것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p.101 비록 가치관과 도덕심과 이상이 상처받고 짓밟힌 채 인생의 바다에 내던져졌을지라도, 우리들은 희망의 줄을 붙잡고 정신을 가다듬고 있다. 그 희망의 줄은 우리를 정신적 지주에다 붙들어 매어주는 연결 장치와도 같은 것이다. 수 십 년 동안 물질주의와 비열함 속에서 살아온 우리들은 이제 좀 더 단순한 대답을 찾고 있다. -중략- 일자리나 돈이나 자동차 같은 껍데기는 다 빼앗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내면의 정신만은 건드릴 수 없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것은 바로 희망이다.
p.102~p.103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현대 생활에서 확고한 내면적 기반을 다지려는 깊은 열망이나 욕구를 지니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이 바로 안식처 찾기의 핵심이다. -중략- 우리들은 한 때 우리의 생활에 의미와 질서를 부여해주었던 무형의 그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
p.105 융 학파의 사상에는 바다가 인류 전체의 집단적 기억을(그리고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대양의 파도가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 줄 뿐만 아니라 물이라는 것 자체가 정신적인 모든 것의 심벌이기 때문이다.
p.106 융에 의하면, 그렇게 최면에 걸린 듯이 바다를 응시하는 것은 우리를 과거, 탄생, 그리고 양수 속으로 되돌아가게 해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머니의 자국 속에 떠있던 순진무구한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들을 과거의 정신 속으로 안주시킨다.
p.107 어떤 사람의 정신적 클릭이 무엇이든지 간에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 우리들 모두가 위대한 각성의 시대, 즉 정신과 종교의 부활 시기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p.118 교회, 이사회, 신비주의 등 마음의 안식처 트랜드의 모든 측면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우리들 모두가 육체적, 물질적, 순간적인 것을 초월하는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시금석을 찾고 있다. 즉 우리를 과거와 연결시켜주고 동시에 미래 영생과 연결시켜 줄 그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인생에서 올바를 일을 하길 원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때로는 그런 영광스런 목표를 성취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의지할 것을 찾아 나선다. 비록 그것을 항상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가끔은 그것을 움켜잡지 못하고 놓치기도 하지만, 손을 뻗는 것 자체가 정신적 성장을 이룩하고, 더욱 충만하게 하는 행동이다.
p.121 ‘바로 나’(me) ‘나 자신’(myself), 혹은 ‘난’(I)라는 단어들이 ‘개성찾기’(Egonomics) 트렌드를 이끄는 추진력이다. ‘바로 나’는 주문에 의한 맞춤을 원한다. ‘나 자신’은 번호만 있고 얼굴이 없는 하나의 소비자가 아니라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이기를 원한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 관심과 인격적 서비스를 원한다.
p.124 ‘당신이 우리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은 곧 당신의 시간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그대로 시간을 보내게 해드립니다.’
p.127 즉 상류 사회의 고급 상점과 평범한 상점 사이에서도 서비스만은 결코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배려를 바란다.
p.129 개성 찾기 트랜드의 관점에서 보면 이 세상에 너무 작은 틈새란 없다. 인구의 어느 한 부분에만 확실하게 클릭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성공할 것이다. -중략- 이런 컨셉에 클릭하고, 사람들 각자의 중요한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마케팅을 하는 회사와 개인은 성공할 것이다. 따라서 성공의 비결은 개성찾기에 있다.
p.131 “이성과 함께 생활하거나 일을 해본 후, 그 사람이 당신과는 상당히 다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가?” 그들 모두의 대답은 “예스!”였다.
p.133 “여성들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여성적’ 관점에서 비추어서 본다.” 즉 ‘여성적 사고’라는 필터를 통해서 본다는 것이다.
p.134 당신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여성적 사고를 활용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별 차이점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한편, 그 차이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p.135 여성들에게 ‘무엇을’ 파는가 못지 않게 ‘어떻게’ 파는가도 중요하다. -중략- 인간적인 관계를 원하는 이러한 욕구는 여성들이 회사와 관계를 맺는 방법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이 세상에 참여하는 방법, 나아가서는 궁극적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중략- 일반적으로 남자는 목표한 거래를 완수하는 데 관심이 있고, 여자는 관계를 맺는 데 관심이 있다. 이것이 바로 여성적 사고의 본질이다.
p,140 여성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방법은 그들의 강점을 겨냥하는 것이다. -중략- 바로 여성의 다른 점을 강조하고, 그것을 이용해야 한다.
p.141~p.142 여성적 사고 트렌드는 비즈니스에 대한 이미지 전체가 바뀔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제는 비즈니스가 경쟁을 물리치고, 이겨야만 하는 전쟁이 아니라, 한 번에 한 가지씩 관계의 조각들을 함께 맞추어 나가야 하는 복잡한 모자이크이기 때문이다. -중략- 142 여성적 사고는 모든 업무와 직급 속에 진정으로 녹아 들어가야만 하고, 고위 경영진의 의지가 진지하고 확고해야 하며, 실천으로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p.143 우리는 대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 중에서 적어도 20%는 자신의 벤처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p.144 여성적 사고는 상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여성들은 부드럽고, 포용적이며, 시작과 끝이 없는 하나의 원 안에 포함된다는 관점에서 생각한다. 그 여성 임원은 숨막히는 상자 안에 남성 클럽과 함께 갇히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팀이기를 원했던 것이다.
p.145 당신이 알고 있는 것에서 시작하라.
p.146 당신의 부엌에다 작은 사무실을 꾸미고 시작하라. -중략- 당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알려라.
p.148 입씨름 없는 가격 책정이라는 아이디어는 전통적으로 공격적인 남성들에 의해 지배되어온 자동차 쇼핑 환경에 위협을 느껴온 여성들을 겨냥한 것이다.
p.152 배려해주고 서로 나누는 원칙을 신봉하고 실천하는 회사의 브랜드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유례없는 충성심을 보이게 될 것이다.
p.156 이렇게 인간적 관심사에 따라 기술이 좌우되도록 하는 것이 ‘여성적 사고’이다.
p.157. 인간관계는 거래 관계의 수준에서 좀 더 깊고 의미 있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의 생활은 사업에서나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점점 더 풍요롭고,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것으로 성장할 수 있다. -중략- 여성적 사고, 그것의 미래를 보기 위해서 당신이 여성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p.160~161
1. 자신의 사업을 양육하고 성장시키는 것
2. 살림과 사업을 병행하는 복합적인 의무 수행
3. 일은 너무 많고, 시간은 너무 부족한데서 받는 스트레스
4. 노후에 빈털터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5. 자본조달의 어려움
6. 문제점들에 대한 개인적 주의 집중의 요구
-중략- 여성적 사고를 이해하고 활용하면, 진정으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p.163 미국 남성들은 남자다워야 한다는 속박에서 벗어나고 있다. ‘남자답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점잖고, 감정이 없고, 강인하고, 분석적인 것을 뜻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남성들도 감성적이 되고, 두려움이나 나약함을 드러내고, 심지어 울어도 괜찮다.
그 얼마나 홀가분한 클릭인가!
p.164 남성 해방 트렌드는 어떤 운동이 아니다. 그것은 획일적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모든 사람은 각기 고유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p.165 그리고 많은 남성들에게는 ‘가장 잘 할 수 이는 것을 하라’는 것이 오랫동안 남자답지 못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던 허영심을 만끽하는 것을 뜻한다.
p.165~166 남성 해방은 남성들에 원래 자신들의 영역이었던 것을 일부 되찾게 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p.174 그것은 책임감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와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p.175 앞으로의 광고는 한 남자는 한 여자의 남자이기도 하며 어린이의 남자이기도 하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다.
p.177 미국의 남성들은 더 이상 마음속의 욕구와 원하는 바를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낳는다. 그들은 해방되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상대방인 여성들에 의해 해방되었다.
p.178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 부드럽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리고 또한, 자신의 창조적 욕구를 표현하는 것으로부터 심지어는 자기 멋대로 하는 것조차도 깊은 만족감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남성다운 것이 아니라 해방된 것이다.
p.179 우리는 “내 몸이 열 두 개라도 모자라겠다”는 탄식을 얼마나 많이 들어왔던가” 그리고, “내가 어떻게 동시에 두 곳에 있을 수 있느냐”고 얼마나 화가 나서 소리쳤던가? 지나치게 많은 스케줄, 지나친 활동, 항상 뛰어다니는 생활이 20세기말 우리 생활의 근본적인 측면이다. -중략- 달라진 것이 있다면 ‘시간에 쫒기는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일컫는 현상에 대한 우리의 대처 방법이다. 우리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장난감들의 도움으로, 매 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배웠다.
p.180 비결이라면, 빠른 코스, 즉 시간이나 노력을 줄여주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택하는 것이다.
p.181 앞으로 ‘99가지 생활’ 트렌드는 꾸준히 가속될 것이다. 시간을 분 단위로 재는 것이 아니라 10억분의 1초 단위로 측정하게 될 것이다.
p.185 여기서 클릭하는 것은 바로 무언의 약속이다. 즉 당신이 무언가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희망컨대 좀더 즐거운 일에), 당신의 99가지 생활 중 한 가지를 떠맡아주는 것이다.
p.186 흔히 기술은 시간을 절약해주는 구세주로 간주된다. 그러나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우리는 흔히 있을 수 있는 모든 결과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지도 않고 새로운 것을 덥석 받아들인다. 소위 발전이라는 것이 실제로는 어떤 일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p.188 우리는 벨도 안 울리고, 방해도 받지 않고, 당황할 필요도 없이 쉴 수 있는 시간, 즉 나만의 시간을 갈망한다. 그렇지만 24시간 통신이 가능한 요즈음에는 마음의 평화를 찾기가 쉽지 않다. -중략- 그런 감정 상태는 ‘이미 충분하다. 공격을 중단시켜라’이다. 계속 정보를 받아들이자면 에너지가 너무 소모되기 때문이다.
p.189. 클릭하는데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미친 듯이 오래 일하는 것보다는 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p.191 우리에게 클릭을 가져다주는 또 다른 큰 이슈는 얼마나 오래 일하는가와는 대조적으로 얼마나 잘 하느냐에 대한 컨셉이다. 클릭하는데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미친 듯이 오래 일하는 것보다는 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중략- 당신이 월든 호수를 찾아내는 방법 중의 하나는 판에 박은 듯한 일상생활과는 전혀 다른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중략- 우리들 중에서 운 좋은 사람들은 잠시 일을 중단하고, 플러그를 뽑고, 자신만의 범위를 정할 수 있다. 대부분의 그렇지 못한 다른 사람들은 훨씬 더 힘겨운 99가지 생활의 길을 가고 있다.
p.193 이제는 분명해졌다. 미치광이 같은 99가지 생활을 반으로 뚝 잘라서 보다 여유있고, 보다 차분하고, 보다 행복한 ’49.5가지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다.
p.195. 이것이 바로 우리가 행복 찾기 변신(Cashing Out)이라 부르는 차분하게 생활하는 트렌드로서, 문에 써 붙인 직함보다는 생활의 질을 더 중시하는 것이다. 우리는 월급을 받기 이해서나 혹은 그런 일을 하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에 일하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p.196. 자발적 이탈이란 재미없는 일, 나쁜 이웃, 지겨운 학교로부터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성향을 인정하지 않고 충성심을 칭찬하지 않고, 우리의 삶을 도와주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기업적 사고방식으로부터 탈피하는 것을 뜻한다.
p.198. 당신이 만일 주어진 숙제는 다했고, 너무나 하고 싶어서 그것을 하지 않으면 불행해질 것만 같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 과감히 박차고 나가면 되는 것이다. -중략- “비록 더 오랜 시간을 일하고 잠을 아주 조금 잘지라도, 자기가 창업을 한 기업가들은 남을 위해서 일할 때보다 훨씬 더 잘 잤다고 주장한다.”
p.199. 세계 경제가 뿌리를 내리면서, 각각의 지역사회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조국에 대한 기업의 충성심도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기업의 매력 포인트였던 직업 안정성이 이제는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보인다. -중략- 우리는 거대 기업들의 경제로부터 떨어져 나오고 있다. 작은 회사의 경영주는 새로운 영웅이 되고 있다.” 토플러는 ‘거대한 짐승이 아니라 부티크들로 이루어진 경제’를 중요시한다. 그것은 중소기업들이 대규모 회사들과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p.200. “자신의 사업을 갖는 것은 모든 사람의 꿈입니다. 그것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나는 그 꿈을 실현하며 살고 있어요.”
p.205. 앞으로 10년 정도 ‘소호’(SOHO)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아주 흥미롭게도, 우리가 얘기를 나누어 본 수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 찾기 변신이라는 것이 마치 가진 것을 몽땅 꾸려 갖고 전원으로 이사 가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p.208.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보다 손쉽고, 즐겁고, 더욱 소박한 삶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책략의 시대는 끝났다. 개인적 만족의 시대가 시작된다. 존던은 다음과 같이 썼다. “네 자신의 궁전을 세워라.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이 감옥이 될 것이다.
p.209. 수명이 길어진 오늘날에는 단지 ‘살아 있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장수’를 영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우리는 더 이상 장수라는 것 자체에만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 현재 우리의 삶의 질과 가치를 높이고 싶어 한다.
p.210. 건강에 대한 일종의 통합적 시각이 부상하고 있다. 그것은 자연이 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전세계 문화는 오랜 세월 자연적인 치료 방법을 써왔다. 미국인들도 드디어 그렇게 하기 시작했다.
p.214. 건강장수 트렌드에 기름을 부은 것은 점점 깊어지고 있는 거대 의약 업계에 대한 불신이다.
p.225.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신체마다 요구하는 것이 각기 다르다는 특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그 요구를 받아들인다. 우리는 장수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죽는 날까지 기분 좋게, 맑은 정신으로 활기찬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한다.
브레인리저브에서는 ‘해야 한다’는 단어야말로 우리가 잊어버리도록 노력해야 할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야 한다’는 표현은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기대한다는 개념과 직결되어 있어, 우리는 현상 유지를 원하고, 변화에 저항하고, 클릭을 피하게 된다.
p.229. ‘너무 늦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현명해지며, 랍비에게는 그런 현명함이 요구된다.’
p.231. “당신은 어린 시절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그저 어디에 두었는지 몰랐을 뿐입니다.”
p.232. 젊어지기란 나이를 잊거나 나이에 대해 불평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물리적인 나이와 그것이 지니는 의미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벗어버리는 것이다.
p.233. 나이에 사로잡혀 살지 말아라. 젊어지고자 하는 충동에, 더 나아가서는 어려지고자 하는 충동에 당신을 내맡겨 보아라. 기분 전환을 해 보아라!
p.234. 나의 대자녀들인 숀과 채드는 나를 갓마더(Godmother)라고 부르는 대신 줄여서 그냥 ‘갓’(God) 이라고 부른다. 아주 맘에 든다. 요약하자면, ‘젊어지기’는 기대와 꿈, 욕망과 비전을 바꾸어 놓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영원히 성장할 수 있다.즉 그것은 삶에 대해서 그리고 그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예스라고 말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p.238. 세대간의 격차 없애기에 중점을 둔 젊어지기 트렌드는 나이의 장벽을 넘어서 젊은이와 노인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 무한한 잠재력을 준다. 그 양쪽 모두에 동시 어필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p.240. 세월을 되돌리거나 적어도 느리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젊어지기’는 미국의 인구가 나이를 먹음에 따라, 혹은 그것을 거부함에 따라 앞으로 꽃을 피우게 될 트렌드이다.
p.241. 깨어있는 소비자들은 어디든지 있다. 소비자는 누구나 불만의 씨앗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p.244. 90년대 소비자의 뚜렷한 특징 중의 한 가지는 아주 성급하다는 것인데 거의 부글부글 끓는 수준이다.
p.247. “나는 사람들이 분노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이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기를 원하는 거죠.”
p.252. 요점은 깨어있는 소비자들은 아주 흥분해 있고,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들을 슬쩍 속이려 드는 회사는 유감스러운 결과에, 그것도 곧 부딪치게 될 것이다. 소비자에게 눈가림만 하려 들기보다는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똑바로 지켜보고 그들의 관심사에 대처하라.
p.253. 성실성의 새로운 길로 클릭해가도록 하라. 먼저 솔직해지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라.
p.257. 우리는 교과서적인 비즈니스 세계가 이제 완전히 뒤집혀져 버렸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아차렸다.
p.261. 그렇다. 우리 모두는 어머니도 인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어머니 역시 스트레스를 받는 변덕스런 존재로서, 가장 하기 싫은 일이 쿠키를 한 바구니씩 굽는 일이다.
p.262. 부모들이 돌볼 수 없다면,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친구들을 서로 사귈 수 있는 안전한 장소인 학교가 있다고? 여보세요, 정신 좀 차리세요! … 과거에 대학 총장을 지낸 레이몬드 코틴은 ‘뉴스데이’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떤 때 나는 졸업장을 줄 것이 아니라, 용감성 매달을 주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p.265. 정보가 넘치는 이 시대에, ‘우상 파괴’가 최고의 오락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p.266. 우리는 험담, 스캔들, 음모 등을 원한다. 그러나 진실도 원한다.
p.267. 시민으로서, 소비자로서 우리는 신뢰를 원한다. 그리고 정직성을 열망하고, 개인적으로 영웅을 원하고, 약속을 지킴으로써 우리를 기쁘게 하는 제품을 그리워한다. 그런 제품을 만들라. 그러면 당신은 영웅이 될 것이다.
p.269. 그 경보음은 이제 일어나서 ‘우리 사회를 구출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전 세계를 깨우는 소리이다. 환경오염의 위험에 대한 집단 인식이 뿌리내리고 있다.
p.275. 비즈니스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환경보호에 대해 저항해왔다. 그들은 경제문제를 내세움으로써 사람들을 불안 심리를 이용했다. ‘일자리가 나무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앞날에 대해 무책임하고 근시안적인 그런 자세는 잘못이었음이 증명되고 있다.
p.280. 자선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주기 위해 시간, 돈, 그리고 에너지를 바치는 일이다. 그런 정신이 아직 살아 있는 동안에 그것을 갱신하고 찬사를 보내 필요가 있다. -중략- 좋은 일 하기는 매일 ‘좋은 일을 퍼뜨리는 것’이기도 하다.
p.285. 우리 각자가 진실에 의존하여 진정으로 노력한다면 결과는 클 것이다. 아직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아니다.
p.291. 한편으로는 유익한 것이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해를 끼치는 것이다. -중략- 설상가상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병에 내성을 가진 신종의 형태들이 나타남에 따라, 식품과 물은 훨씬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지구 전체에 경고 딱지를 붙여야 하는 건 아닐까?
p.297. 두려움은 두려움을 낳는다. 우리는 공포의 기류에 대해 너무나 민감해져 있는 나머지, 약간의 뉴스만 내비쳐도 즉각 반응을 하고, 때로는 과민반응을 한다.
p.303. 클릭스크린이란 무엇일까? 혁신적 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 창업, 마케팅 계획, 그리고 기업 인수에 관해서까지 '하라' 혹은 '하지 마라'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트랜드에 근거하여 클릭 가능성을 심사하는 것이다.
p.304. 트렌드 가치성 : 어떤 아이디어, 상품, 혹은 컨셉이 트렌드에 클릭하는가? 아니면 일시적 유행일 뿐인가?
-지속 가능성 : 어떤 아이디어 상품, 혹은 컨셉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장기간 계속될 수 있는가?
- 수익 가능성 : 어떤 아이디어, 상품, 혹은 컨셉이 상업적 수익성을 가져다 줄 정도로 충분히 많은 고객에게 어필하는가?
p.335. 공기가 없어도 몇 초 동안은 살 수 있고, 물이 없어도 며칠은 살고, 먹지 않아도 몇 주일은 산다. 그렇지만 아이디어의 지속적인 흐름 없이 클릭은 절대 불가능하다.
p.338. 메시지 : 전통적인 직업 계획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트렌드에 부응하는 직업 계획의 시대가 왔다. 당신의 회사에서 가장 트렌드에 부합하고 있는 활동을 찾아내라. 거기에 당신의 미래가 있다. 가장 흥미를 느끼는 직업에 대해서 모든 것을 조사하라. 인맥을 이용해서 정보를 수집해라. 그리고 원서를 내든가 아니면 팀장에게 직접 찾아가라. 그들에게 취직을 위해서라면 임금 삭감조차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밝혀라.
기억하라. 미래는 어느 날 갑자기 뜻밖에 도래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자신을 충분히 알리고 온다. ‘올 것이 오게 되어 있는 미래’는 우리들의 레이더 스크린에 수많은 신호를 보내며 천천히, 점진적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그것을 알아채도록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레이더 화면에 나타나는 것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p.339. 사실 가장 흥미 있는 미래의 직업은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것들일 것이다.
p.343. "나는 경력도 없고 자격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직업으로 바꿀 수 없다."라는 말을 하지 마라. 우리는 '장애물이란 뛰어 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구하라, 그러면 인생의 까다로운 길을 헤쳐나가도록 도와줄 스승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344. 아이디어와 직업의 종류가 초고속으로 변하는 이러한 시대에, 만일 올바른 스위치를 클릭한다면, 당신의 인생은 영원히 바뀔 수 있을 것이다.
p.345. 미래는 빨리 움직인다. 어떤 순간에는 비현실적인, 정신 빠진 아이디어처럼 보인ㄴ 것도 다음 순간에는 현실이 될 수 있다. 당신은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고 내일을 향해 달려갈 준비를 해야 한다. -중략- 미래는 뒷전에 얌전히 앉아서 인내심 있게 우리들이 깨어나서 행동하기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트렌드에 클릭하면 당신이 쓸데없는 것을 버리고 정말 중요한 무엇인가를 향해 방향을 돌려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3. 내가 저자라면
지난여름 방학 때 3기 선배들이 읽었던 책 중에 빠진 것이 무엇이 있는지 정리하다가 도서관에서
그녀의 책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 읽어야 할 자크 아탈리, 제레미 리프킨 등의 미래서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 되었다.
그녀의 글은 그녀의 이력만큼이나 도발적이고 경쾌하다.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녀가 주장하고 있는 여러 이야기들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가 안내하는 미래지도를 즐겁게 따라 가게 한다.
책에 저자가 살아온 삶의 철학이 녹아 있을 때, 독자는 어느 때보다도 공명하고, 이입이 쉽다. 그녀 삶의 키워드는 줄곧 미래를 향하고 있다. 그녀의 책 ‘미래사전’ 역시 미래의 방향을 읽는데 도움이 된다.
트랜드를 읽는 것은 욕망의 흐름을, 즉 소비자의 소비의 변화흐름을 읽는 말과 같은 말이다.
그녀가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 수십여 종의 기획에 그치지 않은 실질적인 업무의 다양성등은 책의 곳곳에서 강렬한 동기부여를 준다. 이 책이 발표 되었던 1999년도에는 충분히 반향을 일으키고도 남을 만한 책이다. 하지만, 십년이 넘어 가는 현시점에서 어떤 주장은 일반론적인 주장으로 읽히는 대목도 많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 책이 미래서로 읽히는 것은 트랜드를 관망만 하지 않고 주도해 나간, 그녀의 기획력이 훌륭한 이유이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수 십 개의 회사를 만들었다 정리했다.
그만큼 아이템이 많은 책이다. 그녀가 여성이어서 더 많은 공감을 가질 수 있었던 이 책은 시대의 구습을 사업 아이템으로 가지고 도태되고 있는 중소 기업인들이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사부님이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에서 말씀하셨던 그녀의 여러개의 목소리가 떠 오른다.
이 책은 창의서이고, 훌륭한 마케팅서이다.
♣다시 읽고 싶은 구절
트렌드 5. 작은 사치(Small Indulgences)
바쁘고 스트레스에 짓눌린 사람들은, 손쉬운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사치를 누림으로써 자기 보상을 한다.
회의적으로 되어버린 사람들은 오랜 세월 인정받아 오던 기업, 정부, 유명인사, 협회 등 기념비적인 존재들을 언제라도 무너뜨릴 수 있다.
“아무도 트렌드를 창조할 수 없다. 다만 관찰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트렌드를 변화시킬 수도 없다. 단지 트렌드를 믿는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이다.”
p.26 우리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사업 아이디어가 미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4개 이상의 트렌드가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p.39 '코쿠닝'이라는 단어는 자기 집을 아지트로 삼아 보금자리를 틀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클릭하는 포근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전에는 재미있기 때문에 코쿤속 생활을 했지만, 이제는 무서워서 코쿤 속에서 산다. 이제 사람들이 찾는 것은 ‘오 안전한 나의 집’이다.
p.43 셀리는 자신의 고통을 바탕으로 안전 조깅 프로젝트(Project Safe Run)를 창설했다. 그것은 현재 지점이 45개인 네트워크로, 여성과 노인이 쇼핑이나 산책 혹은 공원을 조깅할 때 동반할 수 있는 사납게 생긴 개들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4만 2천회 이상의 외출에서 단 한 번의 공격도 받지 않았음을 자랑하고 있다.
실종된 노약자를 공개 수배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p.50 정원 가꾸기는 코쿤족에게는 완벽한 오락이다. 그것은 고치 속으로 파고드는 일인데다가 창조적이라는 느낌은 물론, 건강하고 부유하고 현명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원을 가꾸는 일이야말로, 자신이 얼마나 안정감 있게 삶을 설계하고 있는지 느끼게 된다. 실예로 우리 집 건너편에 살고 있던 영국인 노부부는 오랜만에 놀러온 손자를 돌보는 것 보다 정원의 장미를 가꾸는 것을 우선시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정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는데 그들의 정원의 장미야말로 그들에게는 자식과 같은 의미라는 대답이었다.
p.59 그렇지만,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거창한 생각보다는 ‘나의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보다 작은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이다.
나 또한 오랫동안 이 미시적 체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데 정작 나이가 들다 보니 좀 더 나아간 세계, 즉 중간체계, 지역 사회 등에 좀 더 기여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p.66 “나는 언젠가는 지도만을 가지고 여행하는 재미에 관한 작품을 쓰고 싶다. -중략- 우리들 모두는 인생이라는 연회에 참가하면서 자신이 용감하다고 느끼고, 새로운 경험에 노출되고 싶어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 직장과 가족과 가정을 중심으로 틀에 박힌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생활에는 마땅히 스트레스와 긴장감과 불안감이 수반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일상사로부터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높이 띄워 줄 신나는 스릴을 원하며, 동시에 다시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p.67 이국적 풍미의 상품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식품업자들은 강렬하게 들려오는 환상 모험 트렌드의 메시지를 이미 포착했던 것이다.
p.69 100% 진정한 실존의 상태에 푹 빠지고 싶어 하는 것이다.
p.71. “사람들은 손에 넣기 어려운 것을 원한다. 즉 어떤 로맨스가 깃들어 있되, 그것도 아주 사실적인 로맨스를 지닌 물건을 원한다.”
p.79 ‘반항적 쾌락’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우리가 건강하고 예의바르고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살기 위한 자제력을 발휘하기에 지쳤다는 뜻이다. 우리는 쾌락을 추구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럴 용의가 있고, 그럴 능력도 있다. 그것도 달콤하고, 순수하고, 밝고, 당당한 쾌락이 아니라 넘치는 방종과 순간적인 만족을 위한 은밀하고 금지된 기쁨이다. 우리는 본능을 끌어내어 그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그것은 복수심을 동반한 쾌락이다. -중략- 왜 그렇게 파괴적으로 변하는 것일까? 모범 시민이 되고 도덕의 화신이 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이 여전히 우리를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해고되었다.
p.80 우리들은 모든 ‘올바른’ 충고들을 잘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장병, 궤양, 불안감 등으로 시달렸다. 이제 사람들은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그래서 우아함을 내던져버리고, 온갖 수단을 다해서 반격을 하고 이다.
p.89 반항적 쾌락 트렌드로 클릭하는 비결은 사람들에게 가끔씩 그러나 미안해 할 필요 없이 자기 과시를 하고 과도한 탐닉을 즐기는 방법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아무 제약 없이, 아무 걱정 없이 끝까지 가도록 해주어라. 화가 폴 고갱은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복수하고자 한다.”
p.96 그런 작은 호텔들은 작은 사치에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주며 우리들로 하여금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p.99 작은 사치는 실제로 크고 오래 지속되는 트렌드이다. 환경이 어떻든 간에 우리들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 하고 자신이 특권을 누린다고 느끼고 싶어 한다. -중략- 현명한 기업은 그런 거대한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작은 사치를 찾아내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
당신은 오늘 어느 정도 작은 사치를 했는가? 만일 아니라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당신은 그것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소비를 조장하고 소비자는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카드를 긁어댄다. 그러나 그 뒤에 깔린 진실, 그 작은 사치를 위해, 노동의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p.121 ‘바로 나’(me) ‘나 자신’(myself), 혹은 ‘난’(I)라는 단어들이 ‘개성찾기’(Egonomics) 트렌드를 이끄는 추진력이다. ‘바로 나’는 주문에 의한 맞춤을 원한다. ‘나 자신’은 번호만 있고 얼굴이 없는 하나의 소비자가 아니라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이기를 원한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 관심과 인격적 서비스를 원한다.
p.124 ‘당신이 우리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은 곧 당신의 시간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그대로 시간을 보내게 해드립니다.’
p.135 여성들에게 ‘무엇을’ 파는가 못지 않게 ‘어떻게’ 파는가도 중요하다. -중략- 인간적인 관계를 원하는 이러한 욕구는 여성들이 회사와 관계를 맺는 방법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이 세상에 참여하는 방법, 나아가서는 궁극적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중략- 일반적으로 남자는 목표한 거래를 완수하는 데 관심이 있고, 여자는 관계를 맺는 데 관심이 있다. 이것이 바로 여성적 사고의 본질이다.
브랜드화 된 상점에 들어가서 물건을 고를 때 그 브랜드가 주창하고 있는 슬로건, 예컨대 ‘고객은 왕이다’ 라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직원을 만나기는 아직도 쉽지 않다. 여성들이 지갑을 열게 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표현한 대목이다.
p.144 여성적 사고는 상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여성들은 부드럽고, 포용적이며, 시작과 끝이 없는 하나의 원 안에 포함된다는 관점에서 생각한다. 그 여성 임원은 숨막히는 상자 안에 남성 클럽과 함께 갇히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팀이기를 원했던 것이다.
p.208.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보다 손쉽고, 즐겁고, 더욱 소박한 삶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책략의 시대는 끝났다. 개인적 만족의 시대가 시작된다. 존던은 다음과 같이 썼다. “네 자신의 궁전을 세워라.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이 감옥이 될 것이다
p.225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신체마다 요구하는 것이 각기 다르다는 특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그 요구를 받아들인다. 우리는 장수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죽는 날까지 기분 좋게, 맑은 정신으로 활기찬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한다.
브레인리저브에서는 ‘해야 한다’는 단어야말로 우리가 잊어버리도록 노력해야 할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야 한다’는 표현은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기대한다는 개념과 직결되어 있어, 우리는 현상 유지를 원하고, 변화에 저항하고, 클릭을 피하게 된다.
p.232 젊어지기란 나이를 잊거나 나이에 대해 불평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물리적인 나이와 그것이 지니는 의미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벗어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