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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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저자에 대하여
리차드 N.볼스
경력 카운셀링 분야의 대가로 불리운다. 그는 미국에서 경력 카운셀링이라는 분야를 "부흥시킨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그의 대표작「What Color is Your Parachute?」는 700만부 이상이 팔렸으며 뉴욕타임즈에 베스트셀러로 288주 연속 올랐다. 이 책은 1995년에 미의회 도서관이 선정한 "미국인의 삶을 바꾼 25권의 책" 가운데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이태리, 폴란드, 포르투칼, 러시아, 슬로베니아, 중국 및 일본에서 출간되었다. 이밖에도 경력분야와 관련해서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그의 프로필은 화려하다. 하버드 대학에서 물리학을, MIT 대학원에서는 화공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뉴욕의 General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약성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두 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Mensa 회원이다. 아마도 멘사 회원이 쓴 책은 처음 읽어 본 듯하다.
그는 National Gareer Development Project의 책임자였으며, Who's Who in America와 Who's Who in the World에 이름이 올라있다.
II. 내 마음을 무찔러 든 글귀
1장. 현실을 바로 보자
19)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평균 여덟 번 정도 이 고통스런 과정을 거친다는 통계가 있다. 구직이 되기 바로 직전까지 온통 거절만 당하는 고통스런 단계를 말이다.
27) 이력서는 사람을 물건으로 둔갑시키는 놀라운 수단이다. 종이 한 장에 불과한 것이 말이다. 이 종이 한 장을 믿고,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는 사람을,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직장에 취직시켜 달라고 수천 달러나 쓰고 있다.
29) 대형 서점이나 큰 도서관에 가면 이력서에 관한 책이 수없이 많다. 그중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 몇 권을 소개한다. 우선, 리처드 라스롭의 '누가 누구를 고용하는가(Who's hiring who)'를 들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 리처드는 '능력서'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직장을 구할 때 이력서 대신에 능력서를 사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이력서가 과거에 무엇을 했는가를 요약한 것이라면, 능력서는 앞으로 취업하고 싶은 직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일종의 제안서 같은 것이다.
2장. 당신은 할 수 있다.
43)
1. 전통적인 구직 방법은 원시적이다.
2.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과 기업 인사부(인력 개발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조차도 직업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43) 소수의 사람들은 구직에 앞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세 가지 사실을 직관적으로 간파해 냈다.
1. 사람을 구하는 일자리는 언제든지 있다.
2.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은 구직자가 어떤 방법으로 일자리를 찾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3. 일자리를 열심히 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과가 없으면 구직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45) 어딘가에는 항상 새로운 인력을 필요로 하는 빈 일자리가 생기게 마련이다.
46) 당신은 직장을 구하고 있는가? 경력을 바꾸고 싶어하는가? 그렇다면 집 화장실 거울이나 다른 잘 보이는 곳에다 이렇게 써 놓고 마음의 위안을 삼아라.
"경기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일자리는 늘 있다."
47) 현재 경기가 어떤지, 직업 시장의 상황이 어떤지는 살펴볼 필요가 없다. 단지 어떤 방법으로 구직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경기가 나쁘든 좋든 상관하지 말고, 옳은 방법을 찾아 도전해야 성공할 수 있다.
47) 직장을 구하는 나쁜 방법 다섯 가지
1. 인터넷을 통하는 방법
2. 이력서를 여기저기 보내 놓는 방법
3. 전문 잡지나 관련 소식지의 구인 광고에 응하는 방법
4. 신문의 구인 광고에 응하는방법
5. 사설 알선 기관이나 헤드헌터 같은 곳에 도움을 청하는 방법
49) 직장을 구하는 좋은 방법 다섯 가지
1. 가족, 친구, 이웃, 경력 상담원에게 수소문하는 방법
2. 관심이 가는 회사를 무작정 찾아가는 방법
3. 혼자서 전화번호부를 이용하는 방법
4. 다른 구직자들과 그룹을 이뤄 전화번호부를 이용하는 방법
5. 구직 또는 경력 전환을 위한 창조적인 방법
50) 세 가지 잘못된 가정
치명적 가정 1: 구직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말해서는 안 된다.
치명적 가정 2: 구직자들은 빈 일자리가 있는 곳만 집중 공략해야 한다.
치명적 가정 3: 채용자들은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을 좋아한다.
51) 구직에 성공하기 위한 세 가지 창조적 접근 방법
성공 비밀 1: 당신이 이 세상에 내놓을 게 '무엇'인지 확실히 정해 두어야 한다.
성공 비밀 2: 당신의 전용성 소질을 '어디에' 발휘하고 싶은지 결정해야 한다.
성공 비밀 3: 당신이 가장 일하고 싶은 조직에 '어떻게' 하면 취업을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는다.
3장. 당신은 이 세상에 무엇을 내놓을 것인가?
58) 직업과 경력을 정할 때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다른 사람이 그것을 결정해 버릴 것이다. 남이 다 결정해 주었으니 편할까? 아니다. 알게 모르게 당신의 자존심은 상처를 입게 된다. 또한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으로 느껴져 자포자기할지도 모른다. 이것은 하늘이 주신 재능에 대하여 스스로 주인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63) 경력 = 직업 + 분야
64) 창조적 구직 처방은 당신이 직업과 분야를 동시에 확실히 정하도록 도와준다.
64) 구직과 경력 전환은 우리 삶에서 거의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상적 활동이 되다시피 하였다. 당신이 언제 이것을 또 필요로 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67) 자신 있게 발휘할 수 있는 타고난 소질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구직의 결정적 열쇠다.
당신이 만약 그럭저럭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면 당신은 일자리를 찾는 데 대충대충일 것이다. 하지만 죽도록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찾는다면 당신은 온 힘을 다 할 것이다.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겠다는 마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당신은 구직 방법뿐만 아니라 당신의 삶까지도 바꾸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자면 열정적으로 발휘하고 싶은 당신은 재능, 즉 '타고난 소질'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68) 예를 들어 '꼼꼼한'이라는 말을 살펴보자. 당신에게는 '연구하기'라는 특별한 전용성 소질이 있다고 하자. 이럴 때 '꼼꼼한' 당신의 특징은 '연구하기'라는 기능을 수행할 때 발휘되는 능력의 스타일을 나타내 준다. 즉, 당신의 '연구하기'라는 재능을 어떤 식으로 발휘할 수 있는지를 말하는 특징일 뿐이다.
69) '전용성 소질'이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가? 여기 '전용성 소질'을 설명하는 일곱 가지 원리가 있다.
1. 전용성 소질은 구직의 성공을 보장하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2. 전용성 소질은 경력을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3. 전용성 소질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4. 전용성 소질의 작용 대상은 기본적으로 데이터.정보, 사람, 물건의 세 종류로 구분된다.
5. 자신의 전용성 소질을 알아내려 할 때는 과거의 업적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
6. 전용성 소질의 수준이 높을수록 앞으로 갖게 될 직업에서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
7. 전용성 소질의 수준이 높을수록 경쟁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74) 전용성 소질을 간편하게 찾아내는 효과적인 전략
조급한 구직자들을 위한 열 가지 요령
1. 자신의 직업 타이틀을 버린다.
2. 가장 자신 있으며 즐겨 할 수 있는 종류의 일을 생각해본다.
3.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4. 무엇이 자신을 신나게 했는지 생각해 본다.
5. 과거에 자신이 정말 좋아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6. 평소 무엇과 관계된 소질을 즐겨 사용하고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7. 자신만의 타고난 감각적 재능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8. '전용성 소질을 찾아 주는 단어 목록'에서 순간적으로 '내 것이다'라고 느껴지는 것은 어떤 것들인가"
9. 과거에 발휘했던 재능이 무엇이었나 생각한다.
10. 사는 동안 가장 매력을 느꼈던 직업은 무엇인가?
81) 소질을 확인하는 데는 세 가지 단계가 있다. 목록 만들기, 우선순위 정하기, 살 붙이기다.
83) 당신이 지금 면접관 앞에 서 있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은 자신의 전용성 소질을 한 문장으로 표현함으로써, 다른 경쟁자들과의 차이점을 부각시킬 수 있게 되었다. 적어도 정보를 조직하는 데 있어서 만큼은 충분히 돋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4장. 당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92) '어디에(Where)'를 결정짓는 다섯 단계
1단계 - 좋아하는 주제나 관심거리는 무엇인가?
2단계 - 이 관심거리가 속해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인가?
3단계 - 이 분야 중 특히 좋아하는 직종은 무엇인가?
4단계 - 소질과 관심거리를 연결시킨다고 할 때, 이 분야의 직업이 앞으로 내게 어떤 경력을 만들어 줄 것인가?
5단계 - 이러한 경력을 원하는 조직의 이름은 무엇인가? 그 조직과 나의 가치관이 일치하는가?
93) 좋아하는 주제나 관심거리를 빨리 발견하는 효과적인 전략
구직자나 경력 전환자를 위한 열 가지 요령
1. 당신의 취미나 관심거리가 무엇인지(컴퓨터 게임, 정원 가꾸기, 외국어, 음악 감상, 영화 감상 등등) 목록을 만들어 본다.
2. 무엇에 관해서 말하기를 좋아하는지 자신에게 물어본다.
3. 어떤 종류의 잡지에 관심이 가는가?
4. 신문을 볼 때 어떤 주제를 즐겨 읽는가?
5. 서점에 갔을 때, 어떤 주제의 코너로 발길을 돌리는가?
6. 인터넷 사이트 중에서 자주 가는 곳은 어디인가?
7. 텔레비전에서 '게임 쇼'를 하고 있다면, 어떤 주제를 선택하겠는가?
8. 지금 다시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어떤 과목이나 주제를 골라 등록하겠는가?
9. 당신이 만일 책을 쓴다면, 어떤 주제를 다루고 싶은가? 이것을 목록에 더한다.
10.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이 팔리는 일은 무엇인가? 집중하여 다른 모든 일을 잊게 만드는 것이 있는가?
100) 래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거리나 흥미를 느끼는 주제가 심리 치료, 식물 가꾸기, 목공임을 발견해 냈다. 그렇다면 이것들로부터 어떻게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까? 래리는 일곱 단계를 밟아 문제를 해결했다.
1.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2.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세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난다.
3. 실제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름을 얻는다.
4. 그들에게 다가갈 계획을 세운다.
5. 이 세 전문가들 중에서 가장 넓은 안목을 가졌다고 생각되는 사람부터 방문한다.
6. 각 분야에서 두세 명의 전문가들을 찾아간다.
7. 만일 찾아간 전문가가 이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하면, 알 만한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한다.
103) 자신의 전용성 소질에 이름 붙이기
1. 종이 위에 당신이 찾은 여섯 개의 전용성 소질들을 적어 놓고, 선택한 분야를 적는다.
2. 소질을 적은 곳 아래에 당신이 다루고 싶은 주요 대상을 쓴다.
3. 친구나 가족 또는 전문가들을 선정하여 그들에게 이 종이를 보여 준다.
4. 그들에게 종이에 적은 소질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해서 묻는다.
5. 사람들의 말을 빠뜨리지 말고 모두 적는다.
6. 이들이 말해 준 것들로는 부족하다 싶으면 다섯 명 정도를 더 선정한다.
7. 괜찮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집으로 가서 그들이 말해 준 것을 연구한다.
117) 경력 전환이란 바로 직업을 바꾸거나 분야를 바꾸거나, 아니면 둘 다 동시에 바꾸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세 종류의 경력 전환 방법이 있다.
1. 분야만 변경하고 직업은 그대로 둔다.
2. 직업만 변경하고, 분야는 그대로 둔다.
3. 직업과 분야를 동시에 변경한다.
132) 당신은 직업을 찾고, 경력을 전환하는 전 과정에서 진실되고, 정직하며, 친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보 수집을 위해 사람들과 만나고 다니는 동안 역시 말할 것도 없다. 고용자들은 진실로 그런 사람들을 원하고 있다.
135) 자기 사업을 하려는 이들을 위한 열두 가지 조언
1. 배우자나 연인, 가족 등과 의논한다.
2. 될 수 있으면 천천히 움직이도록 한다.
3.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한다.
4. 게으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아라.
5. 자신의 발명품을 십분 활용한다.
6.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알아본다.
7.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 고려해 보자.
8. 사이버 공간이나 휴양지에 앉아 사업을 할 수도 있다.
9. 자신이 원하는 특별한 장소가 있는지 살펴본다.
10. 동종의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가 자문을 구한다.
11. 성공의 비결은 A-B=C.
A: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소질과 지식
B: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질과 지식
C: 새롭게 배우거나, 도와줄 사람을 찾거나, 직원을 채용해서 충당해야 할 소질과 지식
142) 태도야말로 모든 것을 좌우한다! 태도는 행동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그 이상일 수도 있다.) 그리고 당신이 세상 일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와도 관계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태도가 '꿈의 직업'을 만들어 주는가? 다음의 네 가지 태도가 중요하다.
1. 가지게 될 직업이 무엇이 되었든 언제나 임시직으로 생각한다.
2. 어떠한 종류의 직업을 가지게 되든 세미나에 등록하는 기분으로 받아들인다.
3. 직장 생활에서 겪는 모든 경험을 탐험의 과정으로 생각한다.
4. 그 직업의 일을 하는 과정에서 만족을 얻어야 한다.
144) 꿈의 직업은 어느 날 갑자기 주어는게 아니다. 한 단계 한 단계씩 스스로 찾아 나가야 한다.
144) 꿈을 성취하는 열쇠
단계적으로 이뤄 내든 한 번에 이뤄 내든, 많은 사람들이 꿈을 성취해 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현실적인 난관에 부딪혀 좌절하고 자신의 꿈을 작게만 만들지 않는다면 누구나 자신이 바라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열망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꿈을 반 토막만 추구하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자신의 꿈을 모두 이루리라 마음먹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면 틀림없이 온 정성을 다 쏟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정열이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을 구분한다.
5장. 원하는 직업을 어떻게(How) 구할 것인가?
156) 원하는 직업을 빨리 찾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
조급한 구직자들을 위한 열두 가지 요령
1. '구직'을 직업으로 생각한다.
2. 지지그룹이 필요하다.
a. 배우자, 부모, 형제자매 또는 친한 친구 등 당신을 매우 아끼고 사랑해 주는 '구직 활동 관리자'가 필요하다.
b. 살고 있는 지역에 구직 모임이 있으면 가입한다.
c. 경력 상담원(career counselor)을 활용한다.
d.구직 모임이 없을 때는 당신이 만들 생각을 한다.
3. 접촉 인맥을 모두 동원한다.
4. 접촉 인맥을 넓힌다.
a. 강좌에 참석한다.
b. 자신이 결정한 분야와 관련된 각종 회의, 컨벤션에 참석한다.
c. 전화 응담기에 메시지를 녹음해 놓는다.
d. 취급하고 싶은 물건(상품)이 있으면 이를 연구한다.
5. 마음에 끌리는 곳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가 보도록 한다.
6. 20명 이하의 중소기업 같은 조직을 알아본다.
7. 일하고 싶은 곳이라고 해서 무턱대로 이력서를 보내서는 안 된다.
8. 적어도 매주 두 곳 정도는 찾아가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한다.
9. 모든 방법이 신통치 않으면, 전화를 거는 방법을 택한다.
10. 빨리 직장을 얻고 싶다면 다른 종류의 직업에도 눈을 돌린다.
11. 한 곳만을 바라보지 않는다.
12.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167) 작은 기업에 접근하기가 '손바닥 뒤집기'만큼 간단한 이유
1. 빈 일자리가 있다고 광고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2. 당신을 걸러 낼 부서가 없다.
3. 채용 권한을 가진 사람을 알아내기가 쉽다.
4. 작은 기업을 편지를 먼저 써 보낼 필요가 없다.
5. 작은 기업은 당신을 빨리 고용할 수 있다.
174) 어떻게 면접을 준비할까?
1. 채용자를 만날 때는 20분을 넘기지 않는다.
2. 면접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그림으로 떠올려 본다.
3. 채용자가 어떤 말을 듣고 싶어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4. 과거의 직장과 상상에 대해서는 절대로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5. 자신의 어떤 이미지를 보여 줄 것인지를 정한다.
6. 회사를 위해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191) 당신이 '어떤 소질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는 문제되지 않는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소질'이 '일자리에서 요구되는 소질'과 일치하면 되는 것이다.
III.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미국에서 꽤나 유명한 책이다. 책의 첫 장에는 이 책에 대한 다소 놀라운 소개가 있다. 바로 1995년에 미 의회도서관이 선정한 '사람들의 삶을 바꾼 25권의 책' 중에 한 권으로 이 책이 속해 있다는 것이다. 함께 선정된 다른 책들을 보면 <성경>, <허클베리 핀의 모험>, <벤자민 플랭클린 자서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어린 왕자>, <작은 아씨들>, <반지의 제왕>, <뿌리>, <앵무새 죽이기>, <전쟁과 평화>, <보물섬>, <오즈의 마법사>등이 있다. 이런 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책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아마존에서 확인한 바로는 매년 업데이트되어 새로운 버전으로 출간되고 있는 듯하다. 뿐만 아니라 타겟을 다양화하여, 10대를 위한 버전, 은퇴자를 위한 버전 등이 따로 출간되어 있다. 아마도 저자 리차드 볼스는 이 책 한 권으로 평생을 먹고 사는 것처럼 보인다. 책의 서문에서는 700만권이 팔렸다고 밝히고 있다.
전체적인 느낌으로 본다면, 분명 독자들에게 친절하고 실용적인 좋은 책이긴 하나, 우리나라의 독자들이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이질적인 부분이 많다고 여겨진다. 저자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구직을 위해서 하고있는 활동들은 대체로 쓸모없는 것이라 말한다. 그가 추천하는 방법들은 오로지 발로 뛰는 것, 직접 찾아 가는 것과 같은 다소 저돌적인 방법들이다. 미국과 같이 땅덩이가 넓어 여러 곳에 흩어져 다양한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나 적합한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절판되어 구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어쨌건, 이 책과 상관없이 우리나라에도 직업을 찾기 위해 봐야할 필독서가 한 권쯤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나친 일반화
저자는 1장에서 현실을 바로 보자고 외치며, 구인구직 시장에서의 숫자놀음에 대해 비판을 가한다. 인터넷의 수많은 구인구직 사이트들은 확실치도 않은 정보들을 가지고 잔꾀를 부리며 돈을 벌고 있다고 한다. 저자 특유의 꼼꼼함을 살려 실제 사이트의 이름과 주소까지 거론하며 그 사이트들의 제대로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훌러덩 드러내어 준다. 물론 지금으로서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자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되겠지만, 저자는 이에 대해 '터무니 없다'라던지, '기가 차다'와 같은 표현까지 써가며 이런 사이트들 무용론을 주장한다.
물론 이 자료는 저자가 직접 조사를 한 결과일 터이니, 이를 의심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자꾸만 저자 역시 자신이 그렇게 못마땅해 했던 숫자 놀음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보자. 저자가 알려주는 직장을 구하는 나쁜 방법 다섯 가지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인터넷을 통하는 방법 - 이것은 약 4퍼센트 만이 성공한다.
2. 이력서를 여기저기 보내 놓는 방법 - 약 7퍼센트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
3. 전문잡지나 관련 소식자의 구인 광고에 응하는 방법 - 역시 7퍼센트만이 성공을 거둔다.
4. 신문의 구인 광고에 응하는 방법 - 5~24 퍼센트의 성공률을 가진다.
5. 사설 알선 기관이나 헤드헌터 같은 곳에 도움을 청하는 방법 - 5~24퍼센트이 성공을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본다. 이번에는 직장을 구하는 좋은 방법 다섯 가지이다.
1. 가족, 친구, 이웃, 경력 상담원에게 수소문 하는 방법 - 33퍼센트의 성공 가능성을 가지낟.
2. 관심이 가는 회사를 무작정 찾아가는 방법 - 성공률은 47퍼센트이다.
3. 혼자서 전화번호부를 이용하는 방법- 69퍼센트의 성공을 가져온다.
4. 다른 구직자들과 그룹을 이뤄 전화번호부를 이용하는 방법 - 84퍼센트의 성공률
5. 구직 또는 경력전환을 위한 창조적인 방법 - 86 퍼센트의 성공률.
이런 식이다. 도대체 이러한 통계는 어떠한 자료나 조사를 기준으로 한 것인지 도통 알 수 없다. 시간(이 책은 1995년 판임)과 공간(미국)적으로 큰 거리가 있어서인 이유도 있겠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결과는 몰랐던 것을 깨달았다는 느낌보다는 자료의 신빙성에 커다란 의혹만 불러 일으킨다. 저자 역시 자신만의 논리를 내세워 근거없는 숫자놀음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 자료대로라면 직업을 얻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짓은 전혀 쓸모가 없는 것이며, 다소 저돌적인 방법들만이 통한하는 것인데 크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 이처럼 구체적인 수치를 내세울 것이라면, 그 자료에 대한 신뢰감부터 확보하고 난 후에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독자를 자식처럼
저자는 독자를 자식처럼 생각하는지 대단히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다. 직업을 찾는데 이런 것까지 신경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법한 것들까지도 잊지 않고 챙겨준다. 저자가 면접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들려주는 조언을 들어보자.
- 깨끗하게 목욕을 하고 얼굴에 화장을 진하지 않게 한다. 머리를 새로 퍼머하거나 손질한다. 손톱이 지나치게 질지 않게 자른다. 몸 냄새를 없앤다.
- 브래지어 등 속옷을 잘 착용한다. 정장과 같은 세련된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여 입는다. 샌들이나 너무 요란해 보이는 구두는 피한다.
- 입내를 없앤다. 마늘이나 양파, 담배, 알코올 음료를 마셔서 그 냄새가 풍기는 일이 없도록 한다. 이를 잘 닦고 음식물이 잇새에 끼지 않게 한다. 입내 제거제를 써도 좋다
대단하지 않는가? 그 어느 책에서 면접보러 갈 때 속옷은 어떻게 입고, 무슨 음식은 먹고 가지말라는 조언까지 하고 있을까? 이런 저자의 꼼꼼함과 배려는 책 전체에 묻어난다. 저자가 소개하는 각종 도구들에 대해서도 행여 그것들을 어려워하고 따라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있을까 배려하며 모든 것들을 챙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이 책에서 시키는 방법들이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겠지만, 저자의 이런 세심한 배려 역시 책이 큰 성공을 거두는데 한 몫 했을 것이다.
저자가 사용한 방법론이나 도구들의 탁월함도 엿 볼 수가 있었는데,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전용성 소질'이라는 개념을 만든 것과 경력을 직업과 분야, 두 가지로 명확하게 분리하여 접근한 방식 등이 매우 흥미롭고 많은 공감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