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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1일 02시 31분 등록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아고타 크리스토프

1. 저자에 대하여
1936년 헝가리 출생. 18세 되던 해 자신의 역사 선생과 결혼.

1956년 스위스 정착.저자는 헝가리어로 시를 썼으며, 동인지에 발표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27세에 대학에 간 그녀는 프랑스어를 배워 70년대 이후에는 프랑스어로 작품 활동을 하였다. 대표작으로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전3권), 『어제』 등이 있다.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1936년에 오스트리아 국경을 접한 헝가리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서 전시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 국민학교 교사였던 아버지는 전쟁에 동원되었고, 어머니는 생활고를 해결하느라 야채와 가축들을 키우는데 전념해야 했다. 때문에 그녀의 형제들은 야생마처럼 키워졌으며 저자는 오빠와 깊은 유대정서를 공유하게 된다.

제 1부<비밀노트>에서의 쌍둥이는 오빠와 그녀를 모델로 한 것이다. 소설속의 주인공, 쌍둥이처럼 고양이를 매단 장면, 단식훈련, 부동자세 훈련 등은 모두 그들 형제의 경험이다. 1944년, 저자는 가까운 마을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이 마을이 1부와 2부의 무대가 된 K시이다. 이곳에서 전시체제를 겪으며, 식량부족, 공습 등을 일상으로 경험하게 된다. 저자가 살던 마을은 독일에 합병되어 있던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했던 곳으로써 숲속에 방치된 독일과 소련 병사의 시체와 탄약 등을 종종 목격 할 수 있었다.

14세에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입학하면서 저자는 부모와, 특히 친밀했던 오빠와 떨어져서 지내야 하는 이별의 고통을 감내하게 된다. 18세에 저자는 역사 선생과 결혼 했으며, 20세에 아기 엄마가 되었다. 1956년 소련의 탱크가 부다페스트로 밀고 들어오자, 반체제 운동을 하던 남편과 함께 갓난아이를 품에 안고 조국을 탈출하게 된다.

처음의 망명지로 선택했던 오스트리아에서의 정착에 실패하고, 스위스에 정착하게 된 저자의 난민신세였던 생활은 곤궁했으며, 생계를 위해서 하루 열 시간씩 시계 공장에서 일해야 했다.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프랑스 어를 배울 시간이 없었으므로 헝가리 어로 시를 썼고, 그것을 망명 문인들의 동인지에 발표하는 정도였다. 후에 이혼을 하게 된 그녀는 대학에서 프랑스 어를 배우며, 재혼도 하게 된다. 70년대 이후에는 프랑스 어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스위스의 뇌사텔에서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2. 마음에 남는 구절

<1편- 비밀노트 중에서>

엄마가 말했다.

-제가 돈을 부쳐 드릴께요. 저 애들 옷은 여행 가방 속에 있어요. 그리고 상자 안에는 덮을 것들이 있구요. 얘들아, 말 잘 들어야 해. 엄마가 편지할게.

엄마는 우리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더니 가버렸다.

할머니는 또 큰 소리로 웃더니 우리에게 말했다.

-덮을 것들이라고! 흰 셔츠에 에나멜 구두라! 내, 너희들에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마, 내가!

우리는 할머니에게 혀를 날름했다. 할머니는 무릎을 치면서 또 큰 소리로 웃어댔다.

할머니는 뼈만 앙상한 손으로, 또는 빗자루나 젖은 행주로 우리를 자주 때린다. 그뿐만 아니라 귀를 잡아당기고, 머리카락을 움켜쥐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도 툭 하면 우리의 뺨을 갈기며 발로 걷어차는데, 우리는 그 이유조차 모른다.

우리는 맞으면 아프니까 운다.

굴러 떨어지고, 긁히고, 찢기는 것, 일을 하는 것, 추위나 더위 따위가 다 고통스럽다.

우리는 우리의 몸을 단련시키기로 결심했다. 아파서 우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서로의 뺨을 갈기다가 다음에는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우리의 얼굴이 부어오른 것을 본 할머니가 물었다.

-누가 이래 놨냐?

-우리가요, 할머니.

-서로 싸웠단 말이냐? 왜?

-아무 것도 아니에요, 할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단련을 한 것 뿐이니까요.

-단련이라고? 이제는 완전히 돌아버렸구나! 좋아서 하는 짓이라면 할 수 없지……

우리는 발가벗었다. 서로의 알몸을 혁대로 갈겼다. 맞을 적마다 말했다.

-하나도 안 아프다.

우리는 점점 세게, 더 세게 때렸다. 우리는 불꽃 위로 손을 스쳐갔다. 우리는 허벅지, 팔, 가슴 등을 칼로 찔러 상처를 낸 뒤 그 위에 알콜을 부었다. 그때마다 우리는 말했다.

-하나도 안 아프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우리는 정말 감각이 없어졌다. 아픈 것은 다른 사람이었다. 화상을 입고, 칼로 베이고, 고통 받는 것은 다른 사람이었다.

우리는 이제 울지 않는다.

할머니가 짜증을 내고 소리 지르면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소리 지르지 말고 차라리 때려주세요, 할머니.

할머니가 우리를 때리면 우리는 말한다.

-더요, 할머니! 보세요, 우리는 다른 뺨도 내놓겠어요, 성경에 나오는 말처럼. 다른 뺨도 때려주세요, 할머니.

할머니가 대답한다.

-성경이든 뺨이든 귀신은 왜 이 놈들을 안 잡아가는고!

난 못해. 난 누구를 때리고 다치게 할 수는 없을 거야.

ㅡ왜? 다른 아이들이 너를 때리고 상처를 주는데.

ㅡ내가 당한 몸의 상처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해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내게는 참을 수 없는 상처가 될 거야.

ㅡ생각에 깊이 빠지기 시작하면, 인생을 사랑할 수 없어.

그 녀석은 우리에게 다가와서, 물통 안에 침을 뱉으려 했다. 그러나 우리 중 하나가 녀석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자, 다른 하나가 모래주머니로 녀석의 머리를 갈겼다. 녀석은 쓰러져서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다른 두 놈이 우리를 바라보았다. 그중 한 놈이 우리에게로 다가왔다. 다른 한 명이 말했다. - 조심해! 저 더러운 자식들은 못 할 짓이 없다고. 한번은 저 새끼들 돌에 내 관자놀이 뼈가 금이 갔어. 저놈들은 면도칼도 가지고 다니면서 막 그어대. 맘만 먹으면 네 목이라도 딸러 덤빌 거야. 저것들은 완전히 미친 놈들이라고. 녀석들은 가벼렸다. 우리가 물을 가득 받은 물통을 토끼주둥이에게 내밀었다. 소녀가 우리에게 물었다. -너희들은 왜 진작 날 도와주지 않았니? -네가 어떻게 하나 보려구. -덩치 큰 세 녀석이 덤비는데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니? -네 물통을 놈들 대가리에 던져버리든지, 손톱으로 얼굴을 온통 할퀴어놓든지, 불알을 발로 걷어차든지, 그도 저도 안 되면, 고함을 치고, 울부짖기라도 해야지. 아니면 아예 달아나 버렸다가 나중에 다시 오든가.

그렇다, 국경을 넘어가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누군가를 앞서 가게 하는 것이다. 아빠의 축 늘어진 몸뚱이를 밟고, 우리 가운데 하나만 국경을 넘어갔다. 남은 하나는 할머니 집으로 돌아왔다.

호두를 좋아한다'와 '엄마를 좋아한다'는 같은 의미일 수가 없다. 첫 번째 문장은 입 안에서의 쾌감을 말하지만, 두 번째 문장은 감정을 나타낸다. 감정을 나타내는 말들은 매우 모호하다. 그러므로 그런 단어의 사용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고, 사물, 인간, 자기 자신에 대한 묘사, 즉 사실에 충실한 묘사로 만족해야 한다.

- 더러운 놈! 똥 같은 놈!

다른 하나가 말한다.

- 얼간이! 추잡한 놈!

우리는 더 이상 할 말이 생각나지 않고 귀에 들리지도 않게

될 때까지 계속했다.

우리는 매일 30분씩 이런 식으로 훈련을 하고 나서

거리로 바람을 쐬러 나간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욕을 하도록 행동하고는,

우리가 정말 끄떡없는지를 확인했다.

그러나 옛날에 듣던 말들이 생각났다.

엄마는 우리에게 말했다.

- 귀여운 것들! 내 사랑! 내 행복! 금쪽같은 내 새끼들!

이런 말들을 떠올릴 적마다 우리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이런 말들은 잊어야 한다.

이제 아무도 이런 말을 해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추억은 우리가 간직하기에 너무 힘겨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정신훈련을 다른 방법으로 다시 시작했다.

우리는 말했다.

- 귀여운 것들! 내 사랑! 난 너희를 사랑해.....난 영원히 너희를

떠나지 않을 거야. ....난 너희만 사랑할 거야.....영원히...너희가 내 인생의 전부야....

반복하다보니 이런 말들도 차츰 그 의미를 잃고 그것들이

가져다주던 고통도 줄어들었다.

우리가 '잘했음'이나 '잘 못했음'을 결정하는 데에는 아주 간단한

기준이 있다. 그 작문이 진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것들, 우리가 본 것들, 우리가 들은 것들,

우리가 한 일들만을 적어야 한다.

<2권- 타인의 증거 >

난 이제 쉰 살 밖에 안됐어. 내가 담배와 술을, 그래, 술과 담배를 끊는다면, 난 책을 한 권 쓸 수 있을 거야. 여러 권도 쓸 수 있겠지만 어쩌면 단 한권이 될 거야. 난 이제 깨달았네. 루카스, 모든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걸. 독창적인 책이건 보잘 것 없는 책이건, 그야 무슨 상관이 있나. 하지만 아무것도 쓰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질 걸세. 그런 사람은 이 세상을 흔적도 없이 스쳐지나갈 뿐이네.

ㅡ고통은 줄어들고, 기억은 희미해지고 있지요.

ㅡ줄어들고, 희미해지고, 그래, 내가 그렇게 말했지. 하지만 사라지지는 않네.

<3권- 50년간의 고독 중에서>

생각에 깊이 빠지기 시작하면, 인생을 사랑할 수 없어.

소년은 조서에 서명을 했다.

거기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적혀있었다.

국경을 같이 넘은 남자는 그의 아버지가 아니었다.

이 소년은 18세가 아니고, 15세이다.

이름은 클라우스(Claus)가 아니다.

루카스가 말했다.

- 너는 행복한 사람이야, 클라우스

내가 대답했다.

- 그렇소. 무척 행복하오. 당신도, 내가 보기에는,

당신도 가족이 있을 것 같은데...

그가 말했다.

- 아니. 나는 아직 혼자 살고 있어.

- 왜 혼자 사는 거요?

루카스가 말했다.

- 모르겠어. 어쩌면 아무도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

3.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몇 년 전에 지인의 권유로 읽었다. 이 소설은 3부작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녀의 책을 엮으면서 편의에 의해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이란 제목으로 붙여졌다.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5년간에 걸쳐 세 작품을 발표했다. 원제는 <커다란 노트(Le Grand Cahier,1986)>, <증거(La Preuve, 1988)>, <세번째 거짓말(Le Troisieme Mensonge, 1991)> 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비밀노트><타인의 증거><50년간의 고독> 이라는 제목으로 한꺼번에 출판되었다.

다. 세 소설은 각기 다른 문체로 쓰여졌으며. 화자의 시점도 1인칭 복수, 두 번째는 3인칭, 세 번째는 1인칭으로 각기 다르다. 독립적인 세 권의 소설이지만 나름의 개연성을 가지고 있는 구조를 가진 형식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전쟁 앞에 무력하게 생존해 나가야만 하는 남녀노소를 등장 시키는데, 시대적 배경은 물론, 서사 구조의 틀, 기존의 전통적 가족 관계, 역할, 윤리의 틀까지 모두 깨버린다. 작가는 쌍둥이를 통해 단지 절박한 상황에서 생존하고자 하는 인간의 처절한 몸짓을 건조한 문체로 전하고 있을 뿐이다. 동구권출신 작가답게 지나치리만큼 리얼리즘 성향이 강한 작품이다.

허구와 진실이 뒤섞이고, 꿈과 기억이 뒤섞이며, 루카스와 클라우스가 혼재되고, 공간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그럼에도 이소설이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두 쌍둥이가 전쟁 중에 삶을 보존하고자 현실을 대면해가는 방식에서 독자들에게 깊은 공명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문학작품이 전쟁을 그리던 방식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부분이다. 살인을 저지르고, 이름을 바꾸고, 국경을 넘어야 했던 작가가 화자로 내세운 쌍둥이는 어린아이가 아닌 그때 거기에 존재하므로 그 모든 것을 감수해야 했던 우리의 윗세대, 즉 작가 작가자신의 자전적 경험이다.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 작품의 인물들이 체험하는 일을 모두 내 자신의 일로 느낀다. 따라서 그들과 함께 슬픔에 빠지기도 하고 두려움에 떨기도 한다. 나는 작중 인물들의 내부에는 결코 들어가지 않는다. 그들이 말할 때도 나는 일체 부연 설명을 하지 않는다. 단지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계속 유지할 뿐이다."

작가는 전쟁을 겪으며, 억울한 누명 때문에 남편을 잃은 아내, 아버지를 사랑해 그의 아이를 낳은 여자, 선천적 기형으로 태어난 아이,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동성애 취향의 장교, 아내를 잃은 후 7년 동안 잠들지 못하는 남자 등의 캐릭터를 통해 인간이 만든 기존의 가치관이 송두리째 무너진 모습을 풍자한다. 아주 건조한 문체이지만, 3편의 책을 덮을 때쯤은 독자는 작가가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라도 ‘생명’의 존엄성은 지켜져야 하며, 전쟁의 당위성이 얼마나 반사회적인지를 고발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마치며

우리가 한권의 책을 쓸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다면, 무엇을 세상에 이야기 할 것인지 작가적 소명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끼게 된 작품이다. 프리 북 페어를 마치고 내내 골똘했던 생각은 내가 써야할 책에 대한 이해가 나 스스로도 부족했기에 확신이 없었다는 아쉬움이다. 북 페어를 통해 선명해진 부분도 있고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작업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 앞서 사부님 말씀처럼 책을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가가 무엇을 세상에 말하고 싶은 지를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녀가 이 책을 통해 설명하기가 아닌 들려주기와 보여주기로 전한 메시지는 강력한 것이었다. 이만한 책을 쓰기까지 얼마나 큰 산고를 겪었을지 가늠이 안 되는 저자에게 존경을 보낸다.

난 이제 쉰 살 밖에 안됐어. 내가 담배와 술을, 그래, 술과 담배를 끊는다면, 난 책을 한 권 쓸 수 있을 거야. 여러 권도 쓸 수 있겠지만 어쩌면 단 한권이 될 거야. 난 이제 깨달았네. 루카스, 모든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걸. 독창적인 책이건 보잘 것 없는 책이건, 그야 무슨 상관이 있나. 하지만 아무것도 쓰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질 걸세. 그런 사람은 이 세상을 흔적도 없이 스쳐지나갈 뿐이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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