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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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종말 (The Age of Access)
- 제러미 리프킨 지음,
◈ 저자에 대하여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 1945~ ]
1945년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태어나 일로노이주 시카고에서 자랐다. 1967년 펜실베니아 대학의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 학사학위 취득했으며 터프스 대학의 플레처 스쿨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7년~현재 'Foundation of Economic Trends (경제조류재단)'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사회의 공공 영역을 수호하기 위한 활발한 계몽운동과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3년에서 현재까지 'Beyond Beef Coalition'을 창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워튼 스쿨 경영대 최고경영자과정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최고 경영자와 고위 간부들에게 과학, 기술의 새로운 조류와 이것이 글로벌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그는 미국의 경제학자, 미래학자, 환경학자, 운동가, 저술가, 문명비평가이다. 제러미 리프킨에 대한 평가는 항상 극단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를 너른 시야로 지구적 구조와 미래를 바라보는 탁월한 사상가이자 활동가로 추앙하는 반면, 그를 사이비 저술가, 기껏해야 영향력 있는 선동가로 보기도 한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통찰하는 부분이 평화로운 사회를 선동하는 것처럼 보이나 보다. 난 그것이 선동인지 혜안인지 아직 판단하기 힘든 지적 상태인지라 그의 식견이 놀랍기만 하다.
그럼에도 그는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나들며 과학 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30여년 간의 활동이 언제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경제조류재단'을 창설한 이후 리프킨은 십수권의 논쟁작을 썼고, 전세계 20개국 500여개 대학에서 강연했으며, 미국정부의 각종 환경. 경제정책 방향에 입김을 넣었다.
그는 20여 년 동안 15권의 저서를 통해 경제, 노동,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1989년 기계적 세계관에 의거한 현대문명을 비판하고 에너지 낭비가 가져올 인류의 재앙을 경고한 저서 <엔트로피 법칙Entropy>으로 세계적인 이름을 얻었다. 1995년에는 정보화 사회로 인해 머지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을 경고한 <노동의 종말 The End of Work >을 출간하였다. 2001년에는 인터넷 접속으로 상징되는 정보화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갈지를 제시한 <소유의 종말The Age of Access>을 출간했으며 2002년에는 쇠고기로 집중되는 음식 문화와 그로 인해 파괴되는 환경과 생태계의 위기를 다른 <육식의 종말>을 집필하였다. 가장 최근에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은 <유러피안 드림 The European Dream>이다.
그의 글은 인류의 문명과 사회적 전망에 대해 거시적으로 통찰한다. 리프킨은 단편적인 현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표면적으로는 전혀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현상들의 저변에 흐르는 조류를 날카롭게 파악한다. 이런 안목에 대해 반대의견이나 저항도 많다. 그렇지만 그는 게의치 않는다. 그의 눈부신 활동은 다음과 같은 철학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혹자는 우리가 원하고 기대하는 미래를 얻는다는 것이 말처럼 단순하지 않다고 주장할 것이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종류의 연구가 추진되어야 하는지 제어할 수단이 없으며, 어떤 종류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을 것인지 회사 중역실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능력조차 없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적 가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중매체와 광고의 일제 공격에 반대하고 외면하는 다른 어떤 효과적인 수단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이 모두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시장이 소비자를 창출하는 것만큼, 소비자가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이들 조직적인 세력들의 압도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들 각자는 함께 공유해야 할 집단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어떤 식으로든 책임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 대부분이 우리의 운명과 숙명을 다른 사람들의 손에 맡기는 수동적 방관자에 지나지 않음을 의미할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
또한 그는 부인 캐롤 그룬왈드 리프킨과 함께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는 채식운동과 녹색생활운동도 그의 활동 궤적에서 빼놓을 수 없다. 리프킨은 유명한 환경운동가 이기도 한데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든, 지구 생태계상의 보전을 위해서든 제3세계의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든 또는 동물학대를 막기 위해서든, 산업사회에 있어서 고기 중심의 식사습관을 하루 빨리 극복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반대운동 시작한 리프킨은 작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하여 광우병 논란으로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그때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나라 국민의 먹거리와 건강에 직접 관련 있는 신문기사의 원문을 실어 그의 생각을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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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 석학 리프킨에 들어본 쇠고기·GMO 개방
“美쇠고기 수입땐 후회… 치열한 토론 먼저”
“인류는 건강을 놓고 룰렛 게임(Roulette Game)을 하고 있다. 한국이 무턱대고 GMO와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면, 결국엔 후회하게 될 것이다.” ‘엔트로피’,‘육식의 종말’등의 저서로 잘 알려진 세계적 석학인 제레미 리프킨(63) 미 경제동향연구재단(FOET)이사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국제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들은 GMO나 미국 쇠고기를 받아들이기 전에 미래에 어떤 음식을 원하는지에 대한 신중하고 합리적인 토론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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